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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10:58:05

김영신(태극기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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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28년생[1] (20대 초중반 이상)
사망 1951년 1월 5일 (서울특별시)
가족 약혼남, 시동생[2], 시어머니, 여동생 김영국, 김영자, 남동생 김영민
배우 / 일본판 성우 이은주 / 하나무라 사야카

1. 개요2. 작중 묘사3. 명대사

1. 개요

태극기 휘날리며의 조연.

이진태의 약혼녀 겸 이진석의 형수이자 어머니의 며느리이다. 여동생 둘과 남동생 하나가 있다. 혼자서 어린 세 동생을 돌보며 가을이면 아름다운 신부가 될 그녀는 느닷없이 일어난 전쟁으로 사랑하는 진태와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 되며 앞을 알 수 없는 운명의 시간을 기다리게 된다.

2. 작중 묘사

이로 인해 진태는 처음으로 한국군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고, 이후 동생까지 신임 대대장의 명령으로 인민군 포로들과 함께 창고째 타 죽었다 착각한다.[5] 결국 눈이 뒤집혀 중공군에 포로로 끌려가던 신임 대대장을 돌로 찍어 죽인 뒤 인민군 소좌로 변절하여 인민군의 백병전 전문 부대인 붉은 깃발부대의 지휘자로 등극해 국군에게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 이후 진석이 그녀의 산소를 언급하는 걸로 보아 산소를 조성한 듯 하다.[6]

3. 명대사

(피가 쏟아지는 자신의 가슴을 본 후)손...수건... 아직 갖고 있었네...? 보고 싶었어... 얼마나 기다렸는데... 하아... 진태 씨한테... 진태 씨한테 잘못한 거 없어... 없어, 진태 씨...
가슴에 총을 맞고 피가 콸콸 쏟아지는 상태에서 자신이 죽을 거란 걸 알고 끝까지 결백함을 호소하는 대사.
하아... 나 안 죽을거야... 나, 나 죽으면 안돼, 진태 씨... 우리 동생들... 허... 억... 나... 진태 씨...
그녀의 유언. 어떻게 보면 진태의 망설임 때문에 죽는 건데도 숨이 끊어지기 직전에도 그를 사랑한다 말하려다가 절명한 걸 보면, 그녀는 정말 진태를 사랑했던 듯하다.


[1] 극중 반공청년단장(김수로)이 영신의 신상을 말할때 23세라고 한다. 50년 당시 23세라면 28년생.[2] 작중 그녀를 '영신이 누나'라고 부르지만 담당배우 원빈은 이은주보다 3살 연상이다.[3] 이 때문에 영신은 보도연맹 학살사건 때 한국군에게 총살된다. 따라서 영신의 설명은 훌륭한 복선 중 하나.[4] 숨을 헐떡댈 때마다 가슴에서 피가 쏟아져 나온다. 사실 소총에 맞았으니 즉사했어도 할 말 없는데, 그냥 영화적 연출이라 생각하자.[5] 정작 진석은 양 주사의 도움으로 간발의 차에 빠져나올 수 있었다.[6] 이전에는 '시신을 받은 듯 하다' 라고 되어 있었으나 영화에서도 묘사되듯 대부분 한 구덩이에 몰아넣어 죽이거나 바다로 빠뜨렸다. 남쪽에서는 그 시신이 대마도까지 떠밀려 내려갔을 정도이다. 시신을 따로 돌려줘야 할 이유도 없고.. 가능성이 영 없진 않지만 가묘를 조성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