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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9:20:34

도마뱀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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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도마뱀붙이(게코도마뱀, 게코)
Gecko
학명 Gekkota
Cuvier, 1817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파충강 Reptilia
뱀목 Squamata
계통군 도마뱀붙이양류 Gekkonomorpha
하목 도마뱀붙이하목 Gekkota
하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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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붙이도마뱀상과 Pygopodoidea
도마뱀붙이상과 Gekkonoidea
파일:레오파드 게코.jpg
표범도마뱀붙이(Eublepharis macularius)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도마뱀 붙이, 게코도마뱀
영어 Gecko
일본어 ヤモリ(家守)

1. 개요2. 특징
2.1. 생태2.2. 사육2.3. 종류2.4. 대중매체에서2.5. 관련문서

[clearfix]

1. 개요

도마뱀의 한 종류인 도마뱀붙이하목의 파충류의 총칭.

2. 특징

흔히 '게코 도마뱀'이라고들 하지만, '도마뱀붙이'가 표준어다. 도마뱀 중 한 종류로, 일부 종을 제외하면[2] 대부분의 종이 발바닥에 미세한 섬모 같은 게 달려 있어서 이걸로 벽이나 천장에 붙는 게 가능하다. 도마뱀붙이가 벽에 붙을 수 있는 이유는 판데르발스 힘 덕분. 이러한 특징을 응용해 벽에서도 이동이 가능한 로봇도 개발되었다. 다만 연구에 따르면 도마뱀붙이의 접착력은 판데르발스 힘보다 정전기력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한다.[3]
파일:도마뱀붙이의 발바닥.jpg
도마뱀붙이의 발바닥

도마뱀붙이의 발은 발가락 끝쪽으로 갈수록 요철이 심해지는데, 여기에 섬모가 있다.

영어로 도마뱀붙이를 뜻하는 gecko는 마인어의 의성어인 gekoq에서 유래했다. 도마뱀과 비슷한데, 몸길이는 12 cm 내외다. 배는 암회색이고, 검은색의 반점이 몸통에서 꼬리 끝까지 불규칙하게 있다. 인가 부근에 살며 천장·벽 위에 있는 곤충·거미 등을 잡아먹는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집을 지켜준다는 의미로 야모리(家守)라고 한다.

2004년 7월 17일 방영된 스펀지 37회 방송분에서는 "어디든지 잘 붙어서 도마뱀붙이라고 불리는 게코도마뱀"이라는 틀린 정보를 방송에 내보낸 적이 있었다. 실제로는 도마뱀붙이란 이름은 잘 붙어서가 아니라[4] 도마뱀을 닮아서 '무언가를 닮은 것'을 뜻하는 접미사 '-붙이'가 붙어서 생긴 이름이다.[5] 또한 '도마뱀과 닮은 것'이라고 해서 도마뱀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도마뱀붙이는 엄연히 도마뱀의 일종이다.

2020년 현재 국내 학계와 환경부에서 '-붙이' 대신 소리나는 대로 쓴 '-부치'를 적용한 '도마뱀부치'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1960년 서울대 강연수 교수가 정리한 국내 동물 목록에 기재된 명칭('-부치')이 '-붙이'가 사용된 시점(90년대 중반)보다 이전의 명칭이라는 것. 2010년까지 학술지에서 '-부치'와 '-붙이'가 혼용되었으나, 이후 '-부치'로 통용하기로 합의한 듯. 아마 최초로 명명한 당시 학계와 교수의 학술적 성과에 의미를 부여하고 계승하려는 취지로 보인다.[6]

사실 다른 '-붙이' 호칭들마저 모두 '-부치'로 바꾼다면 모를까, '도마뱀붙이'만 '도마뱀부치'로 바꾸기에는 명분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벽에 붙어 다니니 '-부치'라고 부르는 게 맞다는 논리를 내세우는데, 애초에 상술했다시피 도마뱀붙이의 '-붙이'는 동사 '붙다'가 아닌 '무언가를 닮은 것'을 뜻하는 접미사이며, '부치다'는 '전을 부치다', '부채를 부치다' 같은 표현에 사용되는 단어로, 붙어다닌다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도 '붙-' 어근의 원형이 드러난 '-붙이'가 더 적절하다. 오히려 생물의 특징이 중의적으로 잘 표현된 단어가 '도마뱀붙이'인 것.

현재 국립국어원에 등재된 이름은 '도마뱀붙이'로 표준 명칭이며, 맞춤법에도 맞고 저명성도 이쪽이 더 높다. 구글 검색결과 붙이가 약 66600개, 부치가 약 11200개 검색된다. 심지어 '붙이'만 검색하면 결과에 도마뱀붙이만 한가득 나오는 반면, '부치'를 검색하면 도마뱀붙이는 하나도 없다.

말려서 한약재로 쓰기도 한다. 한약재명은 '합개'.

종류가 많고 명칭이 굉장히 다양하여 국내명을 일일이 정하기 상당히 난감하다. 이를테면 inland marbled gecko는 직역하면 내륙대리석도마뱀붙이가 되어버린다. 도마뱀붙이를 이국적인 생김새의 애완용 도마뱀으로서 먼저 접한 경우 도마뱀붙이가 모두 외국 수입종이고 한국명이 번역명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도마뱀붙이도 엄연히 한국 서식종이 존재하며, 오히려 애완 게코들이 이 명칭을 차용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2.1. 생태

다른 파충류와 달리 종에 따라 여러 가지 특이한 소리를 내는데, 작은 소리로 운다. 이 울음소리[7] '겍코! 겍코!'하는 것처럼 들려서 이름의 어원이 되었다. 필리핀 등지에서는 밤마다 집도마뱀붙이(Common house gecko, Hemidactylus frenatus)가 우는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는데, 심지어 개구리 소리보다 더 자주 들린다. 이런 장소에선 높은 확률로 토케이도마뱀붙이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야행성이라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서 활동하며, 불빛 근처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불빛 주변으로 자신의 먹잇감인 곤충들이 모여들기 때문. 그러다 사람이 가까이 가거나 위협을 느끼면 벽을 타고 전속력으로 쫄쫄 기어서 도망치는데, 이 모습이 은근히 귀엽다. 하지만 생전 도마뱀 종류를 직접 보지 않고 자란 사람의 경우 외국에서 밤에 무심코 이 모습을 처음 보고 기겁을 하는 경우도 있다. 밤이라서 형체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엄청나게 큰 벌레로 착각하고 기겁하기도 한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파다다닥 도망치기 때문에 바퀴벌레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민가 근처에 살기 때문에 집 안으로도 가끔 들어온다. 동남아 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호텔 복도 벽 같은 곳에 떡하니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야간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 전등 주변에는 거의 100% 상주. 생긴 게 귀여워서 사람들에게 크게 혐오감을 주지는 않지만 그에 관계없이 파충류 종류는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도 많으며 특히 이 녀석들이 활동하는 시간이 밤이기 때문에 낮보다는 밤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려는데 벽에 뭔가 큰 벌레처럼 생긴 것이 붙어 있어서 불을 켜 보니 작은 집도마뱀붙이였다든지. 이렇게 본의 아니게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경우만 아니면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으니 한두 마리 정도는 그냥 놔둬도 상관없다. 그래서인지 동남아 등지에서는 집에 도마뱀붙이가 들어와도 '벌레를 잡아먹고 특히 사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유충과 알을 없애주는 이로운 동물'로 인식해서 그리 개의치 않는다고 한다.[8][9] 일본에서도 지방도시는 물론이요, 도쿄 같은 대도시의 주택가 담벼락에서도 많이 볼 수 있으며, 한여름이면 밤중에 창문에 두세마리씩 드글드글하게 붙어있기도 한다.

암컷은 대개 한 번에 두 개의 알을 낳는다. 독이 없고, 따뜻한 기후에서 살며 특히 낮에 기온이 높을수록 밤에 출현하는 개체수가 많아진다. 네 다리는 잘 발달되어 있고, 뒷다리의 제 2~4 발가락의 기부에는 흔적적인 물갈퀴 모양의 막으로 연결되어 있다. 혀의 끝이 조금 갈라져 있다. 꼬리는 다른 도마뱀 종류와 마찬가지로 잘 절단되고 금방 재생되지만, 크레스티드 게코(눈썹도마뱀붙이,Correlophus ciliatus)와 같은 일부 종은 꼬리가 절단되면 다시는 자라지 않는다.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은근 호전적이어서 손으로 잡으면 물어뜯으려 드는데, 뼈가 약하기 때문에 반대로 자기 턱뼈가 으스러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토케이 게코나 리케이너스처럼 덩치가 큰 종류는 물리면 굉장히 아프다.

2.2. 사육

파충류 중에서도 사육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인기가 높다. 특히 레오파드나 알비노 종이 인기가 매우 높다. 참고로 애완동물 시장에서 가장 널리 팔리는 종은 흔히 "크레"라고 불리는 볏도마뱀붙이이다.[10]

허나 카멜레온 등 다른 도마뱀에 비하여 쉬울 뿐, 스트레스, 거식, 칼슘 부족, 환경적 영향, 먹이 등 고려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파충류에 속하는 도마뱀붙이는 온도와 환경에 특히 민감하다. 즉 키우기 전에 몇 번이고 생각해서 결정하고 키울 때는 경험자에게 물어보고 결정하자. 잘 못키우면 며칠 안에 죽을지도 모르니까.

2.3.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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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대중매체에서

2.5. 관련문서



[1] 사진은 토케이도마뱀붙이(Tokay gecko, Gekko gecko)[2] 표범도마뱀붙이 같은 녀석들이 이런 류. 이 녀석들은 발톱도 없는 경우도 있다.[3] 그런데 판데르발스 힘이나 정전기력이나 근원을 따지고 보면 모두 전자기력으로 귀결되긴 한다.[4] 물론 붙이류 게코 한정으로는 이 의미가 틀린 건 아니다.[5] 같은 예시로 사마귀붙이, 전갈붙이등이 있다.[6] 1959년에 나온 동물분류학(조복성 저)을 보면 사마귀붙이 등 '-붙이'가 붙은 곤충들의 이름도 전부 '-부치'라고 표기되어 있다. 1988년 한글 맞춤법이 개정되며 '-부치'가 '-붙이'로 바뀐 게 아니라, 1933년판 한글 맞춤법(통일안)에서부터 이미 원형을 밝혀 '-붙이'로 쓰도록 되어 있었건만 미처 저자가 알지 못했던 듯.[7] 토케이 게코의 울음소리이다. 집에서 만날 수 있는 다른 도마뱀붙이인 하우스 게코는 '딱딱딱딱딱' 하고 운다.[8] 심지어 도마뱀붙이의 일본어 이름도 아예 '집을 지켜주는 것'이라는 뜻인 야모리(守宮)다.[9] 인도네시아 발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기도 한다.[10] 2020년 이전까지는 "레게"라고 불리는 표범도마뱀붙이가 대세였으나, 코로나 시기에 들어서면서 사육장 크기에 비교적 제한이 없고(동물 복지라는 측면에서는 논란이 있으나, 일명 적재형이라고 불리는 사육장에서 관리가 가능) 실내 온도만 잘 맞춰준다면 따로 열원도 필요 없고 충식도 필수가 아닌 크레스티드 게코가 국내에서 압도적인 메이저 종이 되었다.[11] EBS에서 <깜짝동물나라> 라는 제목으로 방영할 당시 성우는 이영리, 아가월드에서 나온 버전에서의 성우는 이선주(1차 시리즈)/홍영란(2차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