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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2:21:34

아시아코끼리

아시아 코끼리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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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코끼리
亞細亞象 | Asian elephant, Asiatic elephant
파일:아시아코끼리 상아.jpg
학명 Elephas maximus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장비목 Proboscidea
코끼리과 Elephantidae
아시아코끼리속 Elephas
아시아코끼리 E. maximus
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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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Asian Elephant, Asiatic elephant
중국어 亚洲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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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디어 एशियाई हा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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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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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코끼리 (Elephas maximus)

1. 개요2. 생태3. 역사4. 현황5. 동물원 사육현황6. 등장 매체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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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끼리의 일종. 인도코끼리라고도 하는데, 이는 인도에 서식하는 아시아코끼리만을 칭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2. 생태

남아시아동남아시아에 분포한다.

몸길이 5 ~ 6m에 키는 2 ~ 3m, 무게는 2 ~ 4t 가량 나가며 아프리카코끼리보다 상대적으로 작다. 하지만 수컷은 가끔 최대 5t이 넘는 거구로 성장하기도 하며,[5] 갓 태어난 새끼만 해도 몸길이 1m, 몸무게 약 90kg에 달한다. 수명은 50년에서 70년 정도다.

암컷을 중심으로 모계사회의 20마리 이상의 무리를 짓고 아침과 저녁에 주로 먹이를 먹는다. 풀과 나무가 사시사철 자라는 열대우림과 산림, 슾지대에 터전을 잡기 때문에 아프리카의 사바나 지대에 사는 아프리카코끼리처럼 먹이를 찾아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수컷의 상아는 2m 이상 자랄 정도로 긴 경우도 있고, 짧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암컷은 상아가 없거나 매우 짧다. 상아가 없는 수컷을 인도에서는 이들만 따로 가리켜서 마크나(makhnas)라고 한다. 베트남이나 스리랑카인도차이나 반도에 분포하는 코끼리들 가운데서는 밀렵으로 인해 상아가 없는 코끼리들이 다반수이며 상아가 있는 수컷이 겨우 20 ~ 30%에 불과하다.[6] 그러다보니 인도차이나 반도의 국가들은 코끼리에 대한 밀렵을 엄격히 금지하며 상아 밀거래를 잡아내려고 애를 쓴다.

코 끝에는 손가락처럼 생긴 살덩어리가 1개 있다. 이마는 움푹 들어가 있고 머리는 양쪽에 혹처럼 둥글게 튀어나와 있다. 등의 가운데가 언덕처럼 솟아 있다. 앞발에 5개의 발가락이, 뒷발에 4개의 발가락이 있다. 털은 거칠고 듬성듬성 나 있으며, 몸 색깔은 회색에서 갈색까지 다양하다. 알비노로 인해 발생되는 분홍 코끼리도 존재한다.

다 자란 아시아코끼리의 천적이라 할 만한 존재는 인간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새끼 시절에는 호랑이[7]아시아사자, 표범[8], 승냥이[9], 바다악어 등에게 종종 공격을 받을 수 있지만 암컷 무리가 새끼를 보호하기 때문에 천적에게 공격을 받는 일은 드물다.

비인간 인격체인 코끼리답게 지능이 매우 높다. 인도와 스리랑카, 동남아 국가에서는 사람이 길들이거나 훈련시키며, 신성한 존재나 영물로 여기기 때문에 사원에서 숭배하거나 기르기도 한다. 성격이 온순하고 덜 까다로워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코끼리는 대부분 이 종이지만, 그만큼 인간에게 학대를 심하게 당하는 등의 수난을 많이 당한 역사가 있다.

개체수는 전세계 총 15,000마리쯤으로 추정된다. 그 중 1/3인 5,000마리가 인간에 의해 사육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일반적으로는 온순하지만, 위협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방어하며 흥분하면 매우 위험하다. 특히 머스트(musth, 코끼리의 발정) 상태의 수컷은 성적 호르몬이 60배나 올라 매우 공격적으로 변한다. 먹이를 찾던 중 서식지가 사람의 거주지와 충돌하여 주민들이 코끼리와 싸움이 나는 일이 적지 않으며, 이 과정에서 흥분한 코끼리에 의해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유전적으로는 아프리카코끼리와도 당연히 가까운 사이이지만[10] 놀랍게도 털매머드에 더 가까운 종이다. 정확히는 아프리카코끼리, 아시아코끼리, 매머드의 공통 조상에서 아프리카코끼리의 조상이 되는 종이 먼저 분화한 다음, 매머드의 조상과 아시아코끼리의 공통 조상이 따로 갈라졌다. 그래서 이따금 현생 코끼리를 활용한 매머드 복원이 논의될 때 아프리카코끼리가 아닌 아시아코끼리가 구설수에 오르는 것이다. 간혹가다가 털이 나는 새끼가 발견되기도 한다. 성체가 되면서 털이 빠지고 우리가 아는 아시아코끼리의 모습이 된다.

3. 역사

코끼리 중 태국 등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지역에서 군사용으로 사용한 코끼리는 거의 대부분 이 아시아코끼리다. 카르타고,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같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아프리카코끼리의 개체군인 북아프리카코끼리[11]도 사육하며 군사용으로 사용한 적이 있었으나 이 코끼리는 로마 제국 시대 때 사라졌다. 즉, 전투용으로 사용된 코끼리 중에서는 아시아코끼리가 가장 크고 강력했던 종.

아시아코끼리를 사용한 병과는 문명마다 천차만별이다. 총병이나 창병을 얹은 것도 있었고 인도에서는 대포까지 얹으려는 시도도 있었다. 군용 코끼리에 관한 자세한 것은 전투 코끼리 문서 참고.

4. 현황

20세기만 해도 수십만 마리가 넘는 코끼리가 서식하였지만 2024년 기준 5만 마리도 안 되는 상황이다. 특히 아시아코끼리는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원래 중국 전 지역과 페르시아, 북인도 등 다양한 지역들에 살았으나 인간의 밀렵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멸종해 이제는 인도 남부와 동남아시아 각 국가들만 남았다.

가장 많이 서식하는 국가는 인도로 무려 1만마리로 추정된다. 주로 벵골 지역과 남인도에 서식한다. 벵골 지역 국가인 방글라데시에도 소수가 서식한다. 그 밖에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베트남, 네팔, 스리랑카 순이다. 그 밖에도 1만 5,000마리 정도 되는 코끼리가 공연용이나 동물원 전시에 사육된다.
파일:1280px-Elephas_Maximus_distribution_evolution_map.svg.png
아시아코끼리의 과거 분포(분홍)
아시아코끼리의 현재 분포(빨강)

유일하게 중국 대륙에서 코끼리가 서식하는 중국 윈난성에는 1980년대까지 170마리밖에 안되던 것이 중국 당국이 판다만큼 적극적으로 보호하여 2020년대에는 300마리로 개체수가 크게 증가했지만 계속되는 개발로 서식지는 4분의 1로 오히려 줄어들었고, 덕분에 이들이 서식하는 윈난성 최남단 미얀마/라오스 국경 지대인 시솽반나 자연보호 구역은 물론 인근 지역, 심지어 윈난성 성도인 쿤밍시 인근까지 보호구역을 이탈한 코끼리로 인한 피해가 심하여 주민들과의 갈등이 심하다.## 게다가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와 엄한 처벌에도 밀렵이 틈만 나면 발생하고 있다.# 2020년 4월부터 16마리의 코끼리떼가[12] 무려 110일 동안 1,300킬로미터를 이동하여 윈난성 성도 쿤밍 외곽까지 접근했다가 결국 서식지로 회귀하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일도 있었다.[13]

현재 대략 수천 마리의 야생 코끼리가 동남아시아 각 국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대부분 미얀마태국에 몰려 있다. 베트남의 경우 대략 100마리 정도의 야생 코끼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대다수는 중부고원 지대에 있다.관련 문서 사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1,500마리에서 2,000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었지만, 2020년대에는 100에서 150마리 정도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베트남에서 사는 아시아 코끼리의 야생 서식지는 중부 고원지대 닥락성에 있는 욕돈 국립공원과 라오스 국경지대인 푸맛 국립공원 그리고 꽝남성 호이안 사이에 끼고 있는 깊은 밀림 속에 서식하고 있다.관련 문서 라오스에서는 2015년 기준으로 야생에 대략 800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고, 캄보디아에는 대략 400~600마리 정도가 야생에서 서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주로 수마트라 섬 야생에 코끼리가 서식하고 있는데, 밀렵으로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1995년 기준으로 3,500마리 정도 있었으나, 2020년대인 현재는 2,000마리로 줄어 들었다.

최근 밀렵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손꼽히는 문제는 인구 증가로 인한 서식지 축소인데, 이로 인해 인도에서는 인간과 코끼리 사이의 대립이 심각하다. 무엇보다 코끼리는 인도 정부에서 보호하고 있어 함부로 잡지도 못한다. 1년에 코끼리에게 죽는 사람 숫자가 평균 400여명에 피습당한 농경지는 100만 헥타르에 달한다고 하며, 서벵골 지역에서만 1980년부터 2003년까지 사람 1180명이 죽고 코끼리는 370마리가 죽었다고 한다.#

2020년 코로나 판데믹 당시 관광객이 줄어서 태국 코끼리 밥값을 감당 못해서 몇몇을 자연으로 돌려보냈던 적이 있었다.# 2022년 위드 코로나로 태국이 국경을 연 뒤 관광 수요가 회복되었지만 코끼리 쇼는 이 때문에 많이 볼 수 없게 되었다.

5. 동물원 사육현황

현재 국내 사육 코끼리는 모두 아시아코끼리이다.[14] 아프리카코끼리에 비해 개체수는 훨씬 적지만[15] 비교적 작고 온순한 탓에 아프리카코끼리보다 관리가 용이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코끼리 자체가 종을 막론하고 워낙 고가이며 운송 비용또한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신생 전시 기관 설립시 기존 전시 시설에서 전시하던 아시아코끼리를 구입하거나 양도받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다.

코끼리는 유인원이나 고래와 마찬가지로 동물원에서는 번식이 잘 되지 않으며 국제 거래에 의해 반입이 제한되어 있다. 현재 국내[16]에 사육되고 있는 아시아코끼리는 15마리가 있다. (2024년 3월 기준)

현재 사육하는 코끼리 중 한국에서 태어난 코끼리는 코식이(에버랜드)[17], 희망이(서울대공원)[18], 코리(서울어린이대공원)[19], 삼돌이(대전 오월드)[20], 우리(광주우치공원)[21] 총 5마리다.

5.1. 서울동물원

2024년 현재 3마리가 있다. 2010년에 스리랑카에서 도입된 스리랑카코끼리 개체 암수 한쌍(가자바, 수겔라)이 새끼를 출산하여 6마리까지 된 적이 있었다. 키마(여, 1982년생), 수겔라(여, 2004년생), 희망이(여, 2016년생). 서울동물원 초기 시절부터 있었던 수코끼리 칸토(남, 1982년생)가 발가락에 생긴 염증으로 2018년 6월 2일에 36세의 나이로 페사하였으며, 이후 폭염 때문에 수겔라와 한 쌍이었던 가자바(남, 2004년생)가 비명횡사하여 4마리가 되었다. 하필이면 이때 머스트가 겹친 탓에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참이었다고 한다. 즉 서울대공원에게 2018년은 귀중한 수컷 코끼리를[22] 2마리나 요절로 떠나보내는 애달픈 해가 된 된 셈이다. 그후 2024년 2월 13일에 사쿠라(여,1965년생)[23]가 노령사하였다. #

이 중 가자바와 수겔라는 2010년 스리랑카에서 기증받은 코끼리다. 이게 꽤 대단한 것인데, 스리랑카에서는 코끼리가 신성한 동물이기 때문에 중국의 팬더급으로 자국 코끼리를 해외에 반출하지 않는다.# 돈 주고 사오려고 해도 못 사왔던 코끼리를 두 마리나 기증받은 데는 사연이 있다. 지구촌사랑나눔의 대표인 김해성 목사는 1996년부터 한국에 온 스리랑카의 외국인노동자들을 돕는 활동을 해왔는데, 이들 중 마힌다 라자팍세 당시 하원의원의 조카가 있었다. 이 청년이 계기가 되어 두 사람은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한편 김 목사는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에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등 스리랑카에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쳤는데, 2005년에 위에 언급한 마힌다 의원이 스리랑카 대통령에 당선된 것. 대통령은 스리랑카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김 목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코끼리를 기증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김 목사는 처음에는 코끼리를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거절했지만 국내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가 모두 늙어 출산 능력을 잃은 데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 협약에 따라 외국에서 사들여올 수도 없어 대가 끊길 형편이라는 보도를 보고 스리랑카에 부탁했고, 대통령은 쿨하게 어린 코끼리 암수 한 쌍을 보내주었다. 해당 사항은 2011년에 언론과 방송에 소개되었다.** 2016년에 새끼가 태어나자 마힌다 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한국을 방문하여 축하를 하기도 했다. ***

과거에는 '자이언트'라는 유명한 수컷 코끼리도 있었다. 자이언트는 천우사의 전택보 사장을 주축으로 하여 한국전쟁으로 거의 모든 전시동물들이 사망하고 시설물이 훼손된 창경원을 재건하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된 동식물원재건위원회의 국내 부유 기업가들에 대한 동물 기증 제의에 따라 당시 삼성물산이병철 회장이 기증하여 1955년 5월 24일 창경원에 들여져 온 광복 이후 국내 동물원 최초의 코끼리로서 마찬가지로 이병철 회장이 기증하여 동년 6월 2일 창경원에 들여진 암컷 '태산'과 함께 창경원에서 전시되었다. 당시 창경원 최고 인기 스타중 하나였으며, 이곳에서 비행기 소리에 놀라 쓰러져서 하마터면 26살의 나이로 요절할뻔하고 관람객들이 던져주는걸 다 받아먹는등 젊었을 당시에도 순탄치 않게 살았다. 자이언트와 태산은 창경원이 서울대공원으로 이전하면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옮겨져 계속 사육되었으며, 짝이었던 태산이가 1986년 12월 20일 사망한 후로도 자이언트는 계속 생존하여 국내 최고령 전시동물이라는 기록을 세웠다.[24][25]

그리고 2009년 자이언트가 우리나라에 온지 54년째 되던 해, 자이언트는 처음으로 편안히 앉았고 잠시 후 58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사람 나이로 치면 87세정도 되는 것이다. 자이언트 시신은 과거 보유하던 아프리카코끼리 리카처럼 골격표본 제작을 위해 대동물관 방사장에 매장되었으며, 자이언트가 세상을 떠나고 최고령 코끼리 타이틀은 사쿠라가 2024년 2월 13일 생을 마감할 때까지 가지고 있었다.

아직까지는 서울동물원에서는 아시아코끼리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지 않는 것로 보인다.[26]

무리 중 코끼리 무리의 리더인 키마[27]는 암컷 아시아코끼리이지만, 어느정도 상아가 자라 있다.왼쪽이 키마이다.

5.2.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재 2마리가 있다. 캄돌이(남, 1990년생), 캄순이(여, 1984년생). 둘 다 캄보디아에서 태어나 2010년 여름에 한국에 왔으며, 2018년 1월 경 둘 사이에서 아들인 코리(2018년생)가 태어나 동년 5월 부터 일반 전시를 시작했다.

원래 터줏대감이었던 태산이(1974~2011)는 동갑인 아내 태순이(1974~1997)와 1살때 고향 태국을 떠나 한국에 와서 아들인 코식이(1990~)와 코코(1996-2003)도 낳았으나 코식이는 에버랜드로 이주했으며 태순이와 코코가 차례대로 숨지고 외로이 지냈다.[28] 캄돌이와 캄순이가 어린이대공원에 와서 함께 지내는 동안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한국동물원80년사 서울대공원 전국 동물원·수족관편의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보유내역에 따를 시 에버랜드에 수용 중인 서울어린이대공원 출신의 아시아코끼리 코식은 태산과 태순의 아들인 것으로 파악된다.[29]

2023년 4월 캄돌이가 임대협약을 통해 전주동물원으로 가게되었다. 이후 남아있는 캄순, 코리 모자도 전주동물원으로 이동하게 된다면 서울경기권에서 코끼리를 볼 수 있는 동물원은 과천 서울동물원과 용인 에버랜드 정도 밖에 남지 않게 될 것이다.

5.3. 용인 에버랜드

총 3마리. 코식이(남, 1990년생)[30], 하티(여, 2000년생), 우다라(남, 2010년생). 코식이와 하티는 인도코끼리지만 우다라는 스리랑카코끼리이다.

과거 자연농원 시절에는 아프리카코끼리 한 쌍을 보유했었다. 그러다 1993년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코식이를 구입하려던 진양호동물원에게 아프리카코끼리를 팔고 코식이를 데려오게 된다. 2000년대 초반 코식이의 짝으로 하티를 데려오지만 서로 맞지 않아 따로 사육을 하게 되었고, 이후 2015년 들어온 우다라가 하티와 함께 지내게 된다.

코식이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있던 태산이와 태순이의 아들로 현재는 유일한 태산이의 핏줄이다.

5.4. 대전 오월드

총 1마리. 삼돌이(남, 1994년생). 서울대공원의 칸토와 키마 부부의 아들. 1998년에 부모를 떠나 부산 동래동물원에 갔다가 오월드에 정착했다. 오월드에 있던 코돌이와 사이가 안좋아서 코돌이는 전주동물원에 보내졌는데 이때 전주동물원이 9천만원을 오월드에 지급했다고 한다.

5.5. 대구 달성공원

총 1마리. 코순이(여, 1969년생)라는 할머니 코끼리가 살고 있다. 같은 이름을 가진 코끼리가 전주동물원에도 있다. 달성공원의 코순이는 현존하는 국내 코끼리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최고령 코끼리이다. 성격은 온순한 편. 달성공원의 코끼리사는 우치공원과 함께 사육 환경이 나쁜 곳인데, 약 350 제곱미터의 좁고 단순한 외부 방사장[31]에 관람객과의 거리도 멀지 않아서 관람객들이 직원 몰래 과자를 주는 일도 있다.

과거 코순이와 함께 살던 복동이(남, 1974년생)이라는 개체가 있었다. 복동이는 아프리카코끼리처럼 크고 아름다운 상아를 가지고 있던 것이 특징인데, 살아있던 시절 국내의 상아를 가진 코끼리 중 가장 긴 상아를 가진 코끼리였다. 그러나 좋지 않은 환경에서 생활한 탓에 발톱 염증이 과하게 성장했고 노령으로 인해 심장 내부에 지방 덩어리가 과도하게 축적돼 혈액순환을 막아 2023년 8월 4일 누나인 코순이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앞서 서술했듯이 코끼리사를 포함한 달성공원 동물원의 모든 동물사들이 낡고 관리가 안되어 사육 환경이 나쁘기 때문에 2027년 개장하는 대구대공원대구동물원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다만 코순이의 나이가 많기 때문에 이사 이전까지 코순이의 건강을 세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

5.6. 전주 전주동물원

총 2마리. 국내에 유일한 보르네오코끼리코순이(여, 1995년생)와 2023년 4월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임대협액으로 이사 온 인도코끼리 캄돌이(남, 1990년생)가 살고 있다. 과거에는 달성공원과 함께 사육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현재는 방사장 개선 공사를 해 나아진 편이고, 코끼리사 옆의 넓은 부지를 활용해 새로운 코끼리사를 지으면서 서울동물원에 견줄만큼 좋은 시설이 되었다. 다만 앞서 말한대로 아종이 달라서인지 신코끼리사 사이에 철장을 두어 코순이와 새식구인 캄돌이가 신코끼리사를 분리하여 쓰고 있다. 그래도 철장사이로 서로 교감을 하기도한다.2025년경에는 어린이대공원에 남아있는 캄순이와 코리도 전주동물원으로 올 예정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코돌이(남, 1990년생)라는 베트남 출신 코끼리도 같이 살고 있었다. 본래 대전 오월드에서 서울동물원 출신인 삼돌이와 같이 지냈으나 둘이 자주 싸워 2004년에 전주동물원으로 오게되었다. 코순이와 아종이 달라 분리사육을 하고 있었으며 2019년 1월, 발에 염증이 생기고 발바닥 패드가 손상되어 폐사했다.

5.7. 광주 우치공원

총 2마리. (여, 1998년생), 우리(여, 2010년생)가 살고 있으며 모녀사이다. 봉은 라오스 출생이고 우리는 우치공원에서 태어났다. 본래 서울어린이대공원 출신들의 공연용 코끼리 무리가 10마리정도 있었고 우리 말고 "쏘이"와 "우치"라는 다른 코끼리 모자(母子)도 있었으나 봉, 우리를 제외하고 전부 일본으로 보내졌다. 봉의 남편이자 우리의 아빠 코끼리도 이때 일본으로 보내졌다고한다.

5.8. 부산 삼정더파크

총 1마리. 뭄미(남, 추정나이 약 40세). 라오스 출생으로 제주 공연장에서 조련용으로 사육되다 삼정더파크가 개장되며 반입되었다. 상아가 잘 발달해있고, 성격은 조금 난폭한 편. 관람객을 향해 돌이나 흙을 던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 문제는 펜스를 추가 설치해서 해결 한 듯. 그러나 현재 더파크가 폐장하면서 뭄미의 미래가 썩 좋아 보이지 않을 상황이 되어 버렸다.[32]

5.9. 해외 동물원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해외에서도 순치가 잘 되고 덩치도 작은데다 성격이 그렇게 난폭하지 않아 코끼리 종들중 아시아코끼리를 전시, 사육하는 동물원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 히가시야마 동물원[33]과 후쿠야마 시립 동물원, 우에노 동물원, 요코하마 카나자와 동물원, 주라시아 동물원, 치바시동물공원, 군마 사파리 파크, 후지 사파리 파크, 타마 동물원, 차우스산 동물원,[34] 마루야마 동물원, 도요하시 시 종합동식물공원, 어드벤처 월드 동물원, 교토시 동물원, 후쿠오카시동식물원, 후쿠오카 아프리칸 사파리, 미야자키 피닉스동물원, 히라카와 동물원, 이토즈노모리 공원 동물원이 있다.

유럽에서는 체코 프라하 동물원, 우스티나트라벰 동물원, 오스트라바 동물원, 스위스 취리히 동물원, 프랑스 라 팔미르 동물원, 영국 휩스네이드 동물원과 체스터 동물원, 벨파스트 동물원, 블랙풀 동물원, 네덜란드 버거스 동물원과 로테르담 동물원, 와일드 랜드 어드벤처 동물원, 아르티스 동물원, 독일 헬라브룬 동물원, 베를린 동물원, 빌헬마 동물원, 하겐베크 동물원, 하노버 동물원, 쾰른 동물원, 카를스루에 동물원, 오스나브뤼크 동물원, 아우스크부르크 동물원, 덴마크 코펜하겐 동물원,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원, 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 그리스 아티카 동물원, 이탈리아 비오 빠르코 디 로마 동물원과 나폴리 동물원, 아일랜드 더블린 동물원,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동물원,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동물원 등에서 사육하고 있다.

미주권에서는 미국 오리건 동물원과 로스엔젤레스 동물원, 미국 국립동물원, 덴버 동물원, 오듀본 동물원, 세인트루이스 동물원, 포트워스 동물원, 휴스턴 동물원, 호놀룰루 동물원, 오클라호마 시티 동물원, 리틀록 동물원, 신시내티 동물원, 콜럼버스 동물원, 털사 동물원, 부시가든 템파베이 동물원,[35] 캐나다 에드먼턴 밸리 동물원, 과테말라 라 아우로라 동물원 등에서 사육하고 있다.

아시아코끼리가 실제로 서식하는 동남아~남아시아 권에서는 싱가포르 싱가포르 동물원,, 베트남 사이공 동물원과 푸꾸옥 빈펄 사파리, 인도 마이소르 동물원, 인도네시아 라구난 동물원과 타만 사파리,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국립 동물원 등에서 사육한다. 그외 오세아니아권에서는 호주 타롱가 동물원, 뉴질랜드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아시아코끼리를 사육하고 있다.

6. 등장 매체

7. 기타


[1] 아직 정식 아종은 아니다. 정식 아종으로 등록될 확률이 큰 편이지만, 확실한 아종 분류는 추후에 자세한 범위 전체 형태 측정 및 유전적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이루어질 전망이다.[2] 중국 본토 중부에서 남부까지 걸쳐서 살던 아종으로 허난성 등 북부에 살던 종은 아시아곧은엄니코끼리인지는 알 수 없지만 팔라에올록소돈의 종들 중 하나로 간주된다. 혹은 별도의 아종이 아니라 인도코끼리의 중국 개체군일 가능성도 있다.[3] 별도의 아종이 아닌 수마트라코끼리의 개체군일 가능성이 높다.[4] 별도의 아종이 아닌 인도코끼리의 서아시아 개체군일 가능성이 높다.[5]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코식이.[6] 아프리카코끼리의 경우는 상아가 없는 코끼리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상아가 있는 코끼리는 꽤 많이 발견된다.[7] 벵골호랑이, 인도차이나호랑이, 말레이호랑이, 수마트라호랑이.[8] 인도표범, 스리랑카표범, 인도차이나표범.[9] 버마승냥이, 수마트라승냥이.[10] 실제로 아프리카코끼리와의 교배로 탄생한 코끼리인 모티가 있었다. 그러나, 얼마 살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11] 아프리카코끼리의 북아프리카 서식 개체군으로 별개의 아종은 아니다.[12] 16마리로 시작하여 새끼 한마리가 태어나서 17마리로 늘었다가 2마리는 서식지로 돌아가고 1마리가 길을 잃어서 최종적으로 14마리가 됐다.[13] 당시 윈난성 당국에서는 트럭 등을 이용해 마을로 들어오는 길을 모두 막는 한편 곳곳에 건초와 과일 등 코끼리들이 좋아하는 먹이들을 놓아 끊임없이 코끼리들을 회유했다.[14] 한국에서는 과거 서울동물원에버랜드, 진양호동물원, 전주동물원, 성지곡동물원에서 아프리카코끼리를 보유한 바 있으며 이 중 전주동물원은 번식까지 성공시켰다는 기록이 있다.[15] 아프리카코끼리: 약 40만마리, 아시아코끼리: 약 3만마리[16] 제주도 점보빌리지 제외[17]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있었던 태산이태순이의 자식[18] 가자바수겔라의 자식[19] 캄돌이캄순이의 자식[20] 서울동물원칸토키마의 자식[21] 의 자식, 아빠는 일본으로 갔음[22] 특히 가자바의 경우 스리랑카 정부가 기증한 순혈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외교에 금이 갈 수 있는 상황이였다.[23] 아프리카코끼리 리카와의 열애로 유명한 코끼리로, 태국에서 태어나 1살에 일본으로 팔려왔다가 2003년에 서울동물원으로 옴.[24] https://blog.naver.com/dt644/221212059203[25] 이후 2000년에 들여온 갈라파고스 거북 2마리에게 이 타이틀을 넘겼으나, 사람나이로 따지거나, 국내에 전시됐던 시간을 따져보면 자이언트가 월등히 더 길다.[26] 이것이 왜 그러냐면 자체적인 무리체계가 이미 형성된 상황에서 새로운 개체가 도입되면 적응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즉, 당장은 도입 논의가 없는게 당연하며 최소 현재 있는 3마리 중 1마리가 죽거나 해야 도입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03년 사쿠라가 서울동물원에 도입되고 키마 무리에 합류하기까지 16년이 걸렸다. 여기에 어마어마한 도입 비용까지 고려하면 결론은 더 확실해진다.[27] 보통 코끼리는 무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암컷이 리더를 맡는다. 그러나 사쿠라가 있을 때에도 키마가 리더를 맡아 무리를 이끌었는데 이는 사쿠라가 키마보다 서울동물원에 늦게 들어오기도 했고 오랜 시간 혼자 살아와 사회성이 낮은 사쿠라 대신 키마가 맡은 것으로 추정된다.[28] 코코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박제로 만날 수 있다.[29] 韓國動物園八十年史 서울大公園 全國動物園·水族館編 p. 849[30] 코식이는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것으로 유명한데, 예전 SBS TV동물농장에도 출연허고,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미션으로 코식이를 말하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31] 국내 코끼리사 중 가장 작은 방사장이다.[32] 삼정 더파크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완전히 폐장으로 끝날 시 과천 서울동물원이나 용인 에버랜드 등으로 보내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서울동물원에는 수컷 코끼리가 없는데 국내에서 코끼리를 들여올 곳은 더파크와 어린이대공원, 에버랜드 정도인데 어린이대공원의 새끼 수컷 코끼리 코리는 인도코끼리고 서울대공원에서 번식이 되는 코끼리인 수겔라와 희망이는 스리랑카코끼리 아종이다보니 들여올 수가 없다. 그나마 에버랜드의 하티는 품종은 맞지만 에버랜드도 이미 코끼리가 3마리라 쉽게 보내줄 수가 없다보니 자연스레 남는 건 뭄미 밖에 없다.[33]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코끼리 두 종 모두 보유하고 있었는데 현재 아프리카코끼리는 폐사하고 이후에는 아시아코끼리만 전시, 사육하고 있다.[34] 개체 1마리를 사육,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5] 단, 샤이엔 마운틴 동물원과 맴피스 동물원, 애틀란타 동물원, 피츠버그 동물원, 달라스 동물원, 세지윅 카운티 동물원, 노스캐롤라이나 동물원은 아프리카코끼리를 사육하고 있다.[36] 사실 이를 연구하고 싶었던 린네가 국왕을 부추겨서 구입했다고 한다.[37] 1630년대에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네덜란드 왕가에 선물하고 이후 1655년 11월 9일에 폐사해 표본이 된 개체다.[38] 아프리카코끼리로도 가능하지만, 아프리카코끼리는 순치가 어렵기 때문에 순치가 쉬운 아시아코끼리로 만든다.[39] 지금은 89년을 살다 죽은 창갈로르 다크샤야니라는 아시아코끼리에게 깨졌다.[40] 실제로 아시아코끼리는 아프리카코끼리보다 훨씬 순한게 맞지만, 가축화된 동물이 아닌 어디까지나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경계심 없이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상대는 절대 아니다. 게다가 압도적인 체급 차이 때문에 더더욱 그런데, 코끼리 입장에서 한번 욱해 가볍게 공격한게 인간에겐 치명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