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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3. 제조법
3.1. 건조표본
3.1.1. 곤충3.1.2. 갑각류3.1.3. 골격
3.2. 액침표본3.3. 현미경 표본
4. 주의사항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sample

연구교육 목적, 또는 그 분류군(分類群)에 의하여 몇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보통 박제(剝製)표본 ·건조표본 ·액침(液浸)표본 ·현미경표본(프레파라트) 등이 있다. 박제표본에는 본박제와 가박제표본이 있다. 본박제는 소형의 양서류를 제외한 척추동물, 또는 대형의 갑각류에 사용되며 제작에는 고도의 전문기술을 요한다.

2. 종류

3. 제조법

3.1. 건조표본

건조 표본은 주로 식물조직, 곤충, 척추동물의 골격, 패류등을 보존할 때 사용된다.

3.1.1. 곤충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곤충 표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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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자주 만들고, 또 만들기 쉬운 표본이기에 문서를 분리하였다. 만약 주변에서 죽은 지 얼마 안 된 곤충을 주웠다면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3.1.2. 갑각류

죽은 갑각류의 내장을 긁어낸 빈 껍질을 사용하거나 탈피를 마친 갑각류의 탈피갑을 이용하여 약품을 주입하거나 방부처리를 한 뒤 자세를 잡고 건조시킨다. 건조가 끝나면 상자에 넣는다.

3.1.3. 골격

파일:external/i01.i.aliimg.com/Refined_cattle_animal_skeleton_specimen_for_teaching.jpg

사체를 염기성 용액[1]에 넣어 끓이는 등의 방식으로 사체에서 뼈를 분리하고 약품을 사용한다. 냄새가 상상을 초월한다

추려낸 뼈를 잘 말리고 뼈 조각들 사이에 자그마한 구멍을 뚫은 뒤, 그 안에 기다란 철사를 진주 목걸이 꿰듯이 연결해서 뼈의 형태를 잡아 전시한다.

3.2. 액침표본

[ 거미를 액침표본으로 담근 사진 ]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715b76a71d0323947e41f8cee89adb0a.jpg

액침표본()은 한자 뜻 그대로 액체에 잠기게 해서 만든 표본을 뜻한다.
죽은 뒤 상하기 쉬운 무른 곤충류, 갑각류, 거미류 등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표본으로 만들 때 쓰이며 바이알이나 유리로 된 병에 표본을 넣고 중성 포르말린[2]이나 70도 이상의 에탄올을 부어 잠기게 하는 방식으로 제조한다. 탈색을 막기 위해 비타민C를 약간 첨가하기도 한다. 아예 방부제에 담가 버리는 방식이다 보니 보존 기간도 상당히 길어서, 만든지 100년이 넘은 액침표본들도 박물관이나 전시회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연체동물 중 복족류(고둥)의 경우 에탄올로 표본을 제작할 시, 패각 위의 미세조류에 의해 보존액이 초록색으로 변할 수 있다.

파일:AfterSchoolClasses.jpg

2000년대까지는 대부분의 초중고교 과학실생물학 교육을 목적으로 벌레나 소동물해부한 액침표본을 전시하는 경우가 많았고 2010년대 이후에도 일부 학교에서는 구석이나 창고의 약장 등에 보관한다.

이렇게 액침표본들이 과학실에 늘어서 있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은근히 다른 교실보다 더 으스스하고 무서웠던 건 사실이다.[3] 학교에 관련된 괴담 중 포르말린 속의 개구리가 운다는 괴담이 있다.

가끔 내부에 차 있는 포르말린이 투명하다 보니 간혹 물인 줄 알고 뚜껑을 열거나 혹은 뚜껑의 고무 패킹이 오래되어 삭아서 밀폐가 제대로 안 되는 등의 이유로 포르말린이 기화되어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이럴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악취와 함께 화생방에 버금가는 고통을 준다. 냄새만 지독한 것이 아니라 포르말린의 주성분인 포름알데히드1군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절대로 누출되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뚜껑이 잘 닫혀있고 자물쇠가 있는 시약장 속에 보관되어 있다 하더라도 실수 혹은 우연히 병이 깨져서 누출되는 사고는 언제든지 날 수 있기 때문에 과학실 현대화 사업이나 내부 리모델링 등을 할 때 내다 버리거나 시도교육청 등에서 수거해 일괄 폐기하여 2020년대 기준으로는 대부분 사라졌다. 서울 인천 경북 울산

3.3. 현미경 표본

흔히 프레파라트라고 부른다.

우선 표본을 만들기 위해선 파라핀이 있어야 한다. 양초에 많이 있으므로 양초로 대체하면 된다. 양초를 녹여서 액체 상태로 만든다. 그 다음, 관찰할 것을 녹은 양초에 몇번 담그고 잘 말린다. 이 굳은 상태에서 표본을 아주 작게 자르고 유리 슬라이드에 놓은 뒤 증류수를 몇 방울 정도를 스포이트 등을 통해 떨어뜨린다. 그런 다음 커버 슬립을 조심스럽게 물의 끝부분에 세우고 천천히 기울여서 닫으면 끝이다. 말은 어렵긴 하나 실제로는 쉽다. 중학교 1학년 때 과학 시간에 현미경 사용법을 배울 때 프레파라트 제작법을 함께 배운다. 아예 제조법에 대해 수행평가를 할 정도다[4].

4. 주의사항

이들 표본에는 학명(學名) ·채집지 ·채집 연월일, 채집자를 명기한 튼튼한 라벨을 붙인다. 글씨는 정자로 물에 녹지 않는 먹물 또는 제도용 잉크를 쓰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 유형분류에서 중요시되는 기준표본·모식표본(type specimen)이 있다. 어느 분류군이 학명을 수반하여 처음으로 발표되었을 때에 학명의 유효성과 분류적 개념의 기준이 되는 표본이다. 이러한 기준표본의 보관이나 취급은 명명법 규약에 명기되어 있다. 즉, 표본은 안전하게 공공의 연구소·박물관 등에 보관되며 표본에는 명명법상의 지위를 명료하게 나타낼 수 있는 라벨을 붙여 후에 그 표본을 틀림없이 인지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5. 기타

현장채집의 중요성 오늘도 어딘가의 생물학 관련 직종에서는 제작한다.

채집한 생물을 가지고 표본을 만들었지만, 안에 들어있는 생물을 모를 경우, 학명을 제외한 내용을 기입한 라벨과 함께 동정[5]을 맡긴다. 동정 후 학명을 다시 기입해서 완성. 라벨의 경우 표본병의 외벽에 부착하거나 액침표본의 경우에는 보존액에 같이 넣기도 한다. 외벽에 부착시 보관 상태가 안좋으면 라벨이 떨어지거나 삭아서 후에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6. 관련 문서



[1] 염기는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으므로.[2] 중성이 아닌 그냥 포르말린을 사용할 경우, 탄산칼슘 등의 패각이 녹을 수 있다.[3]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였는지 영국의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호그와트의 마법약 교실이 이런 분위기를 띤다.[4] 일반적으로는 양파 껍질로 프레파라트를 제작하는 법을 배울텐데, 생 양파에서 떼어낸 껍질을 유리 슬라이드에 놓은 다음에 상술한 과정대로 만든다.[5] (同定) 생물의 분류학상의 소속이나 명칭을 바르게 정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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