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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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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잉크 (ink)는 필기, 회화, 인쇄 등에 사용되는 색소나 안료를 포함한 액체 혹은 고체 물질. 간단히 말해서 펜 끝에서 흘러나오는 액체, 그리고 잉크젯 프린터의 잉크 카트리지나 레이저 프린터의 토너, 문신용 잉크 등을 넓은 의미에서의 잉크라 할 수 있다. 피부에 묻으면 세척이 잘 안되며 스며들면 나쁘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안닿도록 주의해야 한다.2. 역사
최초의 잉크는 고대 이집트나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발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 당시의 잉크는 검댕이나 타르 같이, 검은색 물질을 아교나 기름 같은 것으로 굳히거나 혹은 그런 끈적한 효과를 보이는 여러 종류의 화학 물질, 그리고 방부제와 섞은 다음 물과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깃털펜 등에 사용하는 서양식 잉크는 참나무의 벌레혹, 즉 몰식자와 황산철 가루로 만든 것이 시초이다.자급자족하던 시절엔 개인이 만들어 쓰곤 했는데,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감옥에 갇혀 있던 파리아 신부가 감옥 안 난로에 쌓인 검댕을 식사로 나오는 포도주에 녹인 것으로 만들어 낸 잉크가 그 일면을 보여준다.
이후, 여러 색상의 잉크와 문서를 장시간 보관하기 위해 보존성이 좋은 잉크 등 수많은 종류의 잉크가 생겨났으며, 단순히 필기용 외에도 특정한 용도에 사용하기 위한 잉크[1]나 야광 잉크, 마르면서 색깔이 변하는 변색 잉크 등 찾아보면 다용도의 제품이 많다.
인쇄용 잉크는 15세기 무렵 유럽에서 생겨났다. 그 당시 유럽에서 사용되던 잉크는 금속 활자를 이용한 인쇄에는 사용하기 어려웠고,[2] 이에 유럽 인쇄술의 발명가인 구텐베르크는 인쇄에 어울리는 새로운 종류의 잉크를 개발한다. 이런 인쇄용 잉크는 현대의 프린터용 잉크나 토너 등으로 계승 되었다.
동양에서 각종 식물을 태워 만든 숯가루 등을 이용해 먹을 만들고 다시 먹을 갈아 먹물을 만들어 쓰는 것도 잉크로 볼 수 있다.
3. 구성
잉크는 색을 내는 염료/안료와 잉크 베이스, 염료나 안료가 종이에 잘 스며들도록 하는 화학물질 등 다양한 재료로 구성된다. 손에 묻거나 닿는 정도로는 문제 없지만, 잉크를 먹는 건 몸에 유해할 수 있다. 다만 잉크는 손과 같은 피부에 닿는 경우가 많아 화장품과 동일한 안전 검사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이에 파버카스텔의 회장은 자사의 잉크가 인체에 무해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실제로 잉크 한 병을 마셨다.[3]4. 종류
일반적으로 다수의 출판을 목적으로 하는 인쇄를 위한 용도의 잉크, 직접 기록을 남기거나 자필로 책을 쓰거나 하는 용도의 잉크, 그림을 그리기 위한 용도의 잉크가 있다.4.1. 필기/미술용 잉크
많은 만년필 제조사는 만년필용 병입 잉크를 함께 취급한다. 잉크 한 병당 가격은 보통 몇 천 원대에서, 비싸게는 몇 십만원의 가격까지 다양하다. 사치품이라는 만년필의 특성상, 잉크도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온갖 상품이 즐비하다. 시중의 여러 잉크 중, 특히 미술용 잉크는 고가품과 저가품의 차이가 크게 체감된다고 한다.대신 한 방울이라도 온전히 쓸 수 있게 특수한 병을 쓰는 경우가 많다. 병이 무겁고 폭이 넓은 것은 쏟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역사다리꼴인 이유는 좁은 곳으로 잉크를 몰아 빨아들이기 쉽게 하기 위함이다. 그 외에도 여러 독창적인 방법이 쓰인다. 예시 아니면 카트리지로 된 것을 사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각 제조사마다 잉크 특성이 조금씩 다르다. 대표적으로 파커사의 큉크[4]나 펠리칸 4001, 오로라 블랙 등이 유명한 만년필 병입 잉크다.
4.1.1. 주의사항
만년필 공용이 아닌 딥펜에 쓰는 "캘리그라피 전용 잉크"라고 나온 잉크 대부분은 유성으로, 잘 번지지 않으며 방수성이기 때문에 사용 후 펜촉을 꼼꼼히 닦아주어야 한다. 닦지 않으면 펜촉에 안료가 말라 굳어 재구매가 아니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온다. 이런 캘리그라피 잉크나 특수 잉크[5]는 절대로 만년필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피드가 막히거나 녹을 우려가 있고, 도금이 벗겨지거나 착색이 될 수 있다. 펄가루가 들어간 잉크같은 경우는 흐름이 좋고 분리세척이 용이한 만년필같은 경우에 사용하기도 있는데, 세척을 꼼꼼하게 잘 해줘야 한다. 안료 잉크도 있는데... 발색/내광/내수성은 끝내주나 이것도 관리를 안 하면 만년필이 고장난다.[6]잉크와 잉크를 섞어 새로운 색을 조색하는 '잉금술'(잉크+연금술)을 시행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하지만 이 행위는 잉크의 안정성을 떨어트려 만년필 피드를 상하게 할 우려[7]가 있으니 웬만하면 한 가지의 잉크를 구입해 쓰고, 자주 세척하고 그리고 만년필 혹은 딥펜 세척액을 사용하자.[8] 단, 플래티넘사의 믹스 프리 잉크는 예외.[9] 이쪽은 아예 혼합해서 쓰라고 나온 물건이다. 최근에는 모나미에서도 잉크 DIY 키트가 출시되었다.
4.2. 잉크젯 프린터용
잉크 카트리지 항목으로.5. 제조 회사
5.1. 만년필 & 캘리그래피용
- 3 OYSTERS
- Aurora
- Caran d'ache
- Collall Indian Ink
- Colorverse
- Conklin
- Cross
- DE ATRAMENTIS
- Diamine
- Faber-Castell
- Java
- J.HERBIN
- Kaweco
- Kobe ink
- KWZ
- Kyoto ink
- LAMY
- Monami
- Montblanc
- Monteverde USA
- Montegrappa
- Noodler's ink
- ONLINE
- Parker
- Pelikan
- Pierre Cardin
- PLATINUM
- PILOT
- 한국파이롯트
- Rohrer & Klingner
- Royal Talens
- RUBINATO
- S.T.Dupont
- Sailor
- Sheaffer
- Speedball
- Staedtler
- TWSBI
- Vinta
- Waterman
- Wearingeul | 글입다
- WINSOR&NEWTON
6. 기타
- 범죄에 악용된 사례도 있다. 투기업자가 신축 빌라를 싼 값에 매수해 다시 되팔려고 하는데 시세를 낮추려고 빌라 관리인과 짜고 검은 물이 나오게 하려고 상수도관에 구멍을 뚫고 검은 잉크를 쏟아부어 빌라에서 검은 물이 나오게 한 사건이 있었다.[10]
- 인쇄에서 천연의 색을 내려고 할 경우 원고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색의 잉크를 모두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은 원고의 색을 3원색으로 분해 촬영하고, 그물눈 스크린을 써서 각각 망점으로 제판한 3개의 판을 만든다. 이것을 차례차례로 겹쳐서 인쇄함으로써 원고의 색을 내는 것이다. 따라서 잉크는 3원색만 있으면 충분하고, 인쇄 화면을 확대해 보면 3가지 단색의 작은 망점이 적당히 배합되어 원고의 색조를 내는 것이다. 이는 디스플레이의 픽셀과 같은 원리다. 원리는 이와 같이 3원색만 있으면 천연의 색이 나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세부의 흑(黑)을 표현하여 상태를 치밀하게 하기 위해 흑(黑)을 한 판 더 추가한 4색쇄가 보통이다. 또 잉크의 종류에 의해 색의 표현 범위가 한정되기 때문에, 더욱 정교한 색조를 중시하는 경우에는 중간의 색판을 추가한 다색쇄를 하는 경우도 있다.
- 스크리블너츠 언리미티드의 학교 스테이지 Inkwell high는 잉크통 고등학교라는 뜻이다.
7. 관련 문서
[1] 예를 들어 일부 국가에서 투표용지의 위조 방지를 위해 투표용지 전용으로 만든 잉크.[2] 자체적으로 잉크를 흡수하는 종이나 목판과 달리 금속활자는 잉크를 흡수하지 않아 일반적인 수용성 잉크가 잘 묻지 않으며 이 때문에 인쇄하기 어렵다. 우리나라도 처음 금속활자를 개발했을 때 기존의 먹으로는 인쇄가 어려워 전용 먹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3] [4] 간혹 인터넷의 작은 글자 탓에 퀑크라고 아는 사람들이 있다. 빠르게 마르는 잉크라 해서, Quick + Ink = Quink 큉크다![5] 펄 잉크, 제도 잉크, 야광 잉크, 프린터 잉크, 강염기성 잉크 등.[6] 세일러 극흑/청묵/창묵이 여기서 나온 것. 극한의 검은색이라고 극흑이다.[7] 화학 반응으로 인한 앙금 생성.[8] 만 원 ~ 삼만 원으로 구매해서 오래 쓸 수 있다.[9] 물론 이것도 믹스 프리 잉크끼리만 가능하다.[10] 참고로, 이 사건은 사건은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2016년 1월 27일 방영분에서도 소재로 다루어졌다.( '내 집을 지켜라'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