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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7:45:15

아프리카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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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코끼리(아프리카덤불코끼리)
阿弗利加象 | African bush elephant
파일:케냐 코끼리.jpg
신제4기 플라이스토세 전기 ~ 홀로세
2,500,000년 전 ~ 현대[1]
아프리카
학명 Loxodonta africana
(Blumenbach, 1797)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장비목 Proboscidea
코끼리과 Elephantidae
아프리카코끼리속 Loxodonta
아프리카코끼리 L. africana
멸종위기등급[2]
파일:멸종위기등급_위기.svg
<colcolor=black> 영어 African bush elephant
중국어 非洲草原象
일본어 アフリカゾウ

1. 개요2. 특징3. 생태4. 사회 활동5.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6. 멸종위기등급7. 한국 동물원의 아프리카코끼리 수용·전시 역사8. 해외 동물원의 아프리카코끼리9. 등장 매체10. 기타11. 참고 자료

[clearfix]

1. 개요

파일:ㅋㄲㄹㅇㄷㅇ.jpg

아프로테리아상목 장비목 코끼리과의 포유류. 현존하는 육상 동물 중 가장 큰 동물이다.[3]

2. 특징

현존하는 3종의 장비목[4] 중 최대종이며 한때 둥근귀코끼리가 아프리카코끼리의 아종 취급을 받았으나 현재는 별도의 종으로 독립했다. 같은 코끼리아시아코끼리와는 속이 다르므로 그렇게까지 가까운 정도는 아니다. 사실 단 한 번 탄생했던 교잡종인 모티도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생을 마감했다. 한마디로 생긴 모습은 엇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제로는 사람고릴라만큼 먼 관계라는 것이다.

본 문서에서는 편의상 흔히 전통적으로 아프리카코끼리라고 불리웠던 Loxodonta africana에 해당하는 종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있으나 사실 신생대에 아프리카에 살았던 코끼리는 아주 많았다. 당장 원시적인 장비목 모에리테리움이집트에서 서식하였고, 매머드 중에도 아프리카에 살았던 종들이 있었으며, 곧은엄니코끼리속 중에 아프리카에 살던 종(Palaeoloxodon recki) 등이 있었다. 멀리 갈 것 없이 현생 '아프리카코끼리'와 같은 속에 속했던 멸종된 코끼리만 따져도 꽤 많다.

참고로 고대에는 이집트·튀니지북아프리카 지역에도 북아프리카코끼리라는 개체군이 있었는데, 로마인들의 기록에 등장하는 코끼리는 대부분 이 코끼리들이며, 역사책에서 등장하는 포에니 전쟁의 카르타고 측 명장 한니발의 군대에 속해 있던 코끼리들도 대개 북아프리카코끼리다.[5] 지금의 아시아코끼리보다도 약간 더 작은 크기[6]로, 리비우스의 기록 중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코끼리가 셀레우코스 왕조의 코끼리보다 작았다라는 서술에 의문을 품었던 역사가들이 많았는데 이것은 이 코끼리의 존재로 의문이 풀렸다.[7] 이들은 환경 파괴와 사하라 사막의 확대, 그리고 로마인들이 검투사 시합에 쓰기 위해 무분별한 사냥을 펼친 결과로 지구상에서 사라져버렸다. 기록에 의하면 로마 시대 때 이 코끼리 10마리를 생포하면 9마리는 수송 중에 죽고 1마리만 살아서 로마에 도착했다고 한다.

밀렵꾼들로 인해 상아가 없는 코끼리들이 태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상아 있는 코끼리가 20 ~ 30%인 아시아코끼리와는 다르게 아직까지는 상아가 있는 아프리카코끼리는 꽤 많이 있다.

3. 생태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50px-African_Elephant_distribution_map.svg.png

아프리카코끼리의 분포도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분포하지만, 점차 서식지가 좁아져가고 있다. 몸길이 5.4 ~ 7.5m, 몸높이 3 ~ 4m, 몸무게는 3 ~ 7t[8][9] 정도인, 현존하는 가장 큰 육상동물이다. 몸 색깔은 일반적으로 짙은 회색을 띤다. 앞머리는 매끈한 곡선을 이루며 아시아코끼리보다 귀가 크고, 귀 너비는 1.2m로 어깨를 덮는다. 기본적으로[10] 암수 모두 상아가 있는데, 수컷의 경우 1.8 ~ 2.4m로 하나의 무게가 23 ~ 45kg이나 되며 암컷의 상아는 7 ~ 9kg으로 수컷에 비해 가볍다. 코 끝에는 손가락 같은 살덩어리가 2개 있다.[11] 또한, 코에 있는 피부는 깊게 주름져 있다. 앞발에 4~5개의 발가락이, 뒷발에 3개의 발가락이 있다. 그리고 뒷다리와 옆구리 사이의 피부가 늘어져 있으며, 등은 한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있다. 수명은 60 ~ 75년이며, 일반적으로 수컷은 15세 이상, 암컷은 11세 이상부터 번식이 가능하다.

덤으로, 용도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를 뛰어넘는 세계에서 가장 후각이 좋은 포유류이다.[12] 후각(OR)이 대략 2,000으로 개의 후각에(800) 비하면 수치적으로 2배 이상 좋다. 현재로서는 코를 손 대신 사용하는 동물이라서 함부로 위험 물질에 코를 대서 다치는 불상사가 없도록 이렇게 발달한 후각이 필요하다는 설이 있다. 참고로 아시아코끼리 역시 후각이 매우 뛰어나다.

파일:코끼리물.jpg

코끼리는 물과 매우 가까운 동물이라 주로 수원 근처를 떠나지 않지만, 나미비아의 혹독한 사막 지대에서도 사는 경우가 있다. 단지 무리 수가 대폭 줄고 한 무리당 새끼의 수가 사바나 쪽 코끼리들의 절반 이상으로 줄어드는 것만 빼면 별 무리가 없다. 이곳 사막은 비는 오지 않지만 한류 덕분에 주기적으로 끼는 안개로 인해 수분이 충당된다. 이러한 코끼리들을 따로 '사막코끼리'라고 부르며 독자적인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초원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동물이다. 세렝게티 초원이 아카시아나무[13]의 나무들로 뒤덮히기 시작하면 아래의 풀들은 햇빛이 부족해지고, 결국은 황량한 숲이 되는데, 그 때 가뭄을 견디다 못한 코끼리들이 이 아카시아나무를 몽땅 다 쓰러뜨리고 먹어버리면 다시 초원이 되는 것이다. 아카시아나무도 씨앗을 먹어치우는 벌레들 때문에 씨앗이 코끼리의 위장을 반드시 지나야 싹이 트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다.

또한, 큰 덩치에 걸맞게 하루에 평균 150kg, 최대 400kg이나 되는 풀이나 과일을 먹는데 그만큼 배변의 양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루에 무려 약 200kg의 대변을 배출한다. 생물체 내에서 소화되고 남은 찌꺼기가 직장 내에 모여있다가 항문을 거쳐 배출되는 능력이 탁월하고 직장이 크고 짧아서 한번에 100 ~ 150kg에 달하는 대변을 누기도 한다.

4. 사회 활동

모든 코끼리는 지능이 굉장히 높은 동물 중 하나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신들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저주파를 이용해 같은 코끼리들끼리 대화를 나누며 매우 복잡한 상황도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1, #2).[14] 뛰어난 청각도 청각이지만 펑퍼짐한 발바닥과 코를 땅에 바짝 갖다 대고 울림을 느끼는 식으로 의사소통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높은 지능을 기반으로 코끼리는 매우 복잡한 사회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암컷과 미성숙한 수컷들 위주로 무리가 구성되며 연륜이 가장 많은 암컷 코끼리가 무리를 이끄는 대장이 된다. 아프리카코끼리 무리에는 보통 성체 수컷이 없는데, 성체가 되어서도 무리에 남는 건 암컷뿐이고 수컷들은 나이가 들면 무리를 떠나 혼자 살기 때문이다. 수컷끼리 무리를 짓고 살기도 하지만 늙은 수컷은 단독 생활을 한다. 보통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해 어미가 아들 코끼리를 먼 곳으로 내쫓긴 하지만 무리를 떠나서도 종종 다시 찾아오며 며칠을 같이 있다가 다시 떠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짝짓기 때문에 수컷도 다른 무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지낼 수는 없다. 드물지만 가끔 여러 무리가 연합을 하여 돌아다닐 때도 있다. 지능이 높아 무리 속에서 누가 누구인지 전부 기억하고 있다.

대장 암컷(Matriarch)은 연륜이 가장 높기 때문에 주변 지리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고, 이 정보를 통해서 다른 코끼리들을 음식과 물이 있는 곳으로 인도한다. 만약 대장 암컷이 죽는 경우가 발생하면 무리는 큰 혼란에 휩싸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와해된다고 한다. 보통 연륜이 많은 개체는 아성체와 새끼 코끼리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데, 만약 아성체에게 지식을 전달할 성체 코끼리가 없어진다면 아성체는 제대로 된 사회화를 거치지 못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매우 난폭해지거나 다른 개체와 교류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진다. 무리들 사이에서도 활발한 외교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서로간에 한 번 접촉이 생기면 대개 우호관계를 맺게 된다. 그렇게 되면 친선의 의미로 먹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코끼리 특유의 우월한 통신 능력 덕에 우연히 만나 완전히 합류하기도 한다.

또한, 구성원 중 한 마리가 죽는 일이 발생했을 경우 그 주변에서 마치 장례식을 치러 주듯이 그 주변을 맴돌면서 애도하는 습성도 있다. 인간처럼 구덩이를 파서 시신을 매장하거나 영결식을 가질 정도는 아니지만, 지리에 밝은 아프리카코끼리답게 이주 시즌이 될 때마다 그 구성원이 죽은 자리를 기억하고서는 꼭 방문을 해준다고 한다. 심지어 같은 무리 소속이 아님에도 병든 새끼 코끼리를 사냥한 사자들을 내쫓고 죽은 새끼 곁을 맴도는 모습도 관찰되었다(#).

이렇듯 야생 상태에서도 자기네들끼리 소통하면서 직면한 문제를 사회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동물이기 때문에, 코끼리를 길들일 때는 어떤 방식으로라든지 개체 수를 충분히 확보하고 적어도 두 마리 이상의 집단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이것은 인간이 코끼리를 길들이는 과정에서 비용이 매우 많이 들어가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5.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

다 자란 코끼리는 인간을 제외하면 위협을 받지 않는다. 어린 코끼리의 경우 사자가 주요 포식자이며 경우에 따라 나일악어, 점박이하이에나 등의 위협을 받지만 아프리카들개치타 그리고 표범인 경우 전혀 위협을 받지 않는다. 코끼리들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이동할 때 새끼를 무리 중심에 두며 포식자들을 거대한 덩치로 위협해 공격해 쫓아내기 때문에 어린 코끼리가 포식자에게 당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예외적으로 가뭄이 들거나 성체들이 밀렵당한 경우 새끼 코끼리들이 사자의 포식에 취약해지는 사례가 존재한다.[15] 대표적인 예시가 보츠와나의 사부티(Savuti) 지역의 사자들인데, 이들은 건기에 20 ~ 30마리에 달하는 사자 무리 전체가 무리에서 벗어난 아성체 코끼리를 집단 공격하는 방식으로 사냥했다.[16][17] 이후 사부티 지역에 물이 다시 풍부해지자 사자들도 조직적인 코끼리 사냥을 그만 두게 되었다.#

덩치가 크지만 초식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을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일은 드물다. 하지만 새끼를 끼고 있는 암컷들의 무리는 대부분의 야생동물들이 그렇듯이 매우 보호적이고 경계심이 강하며, 적을 쫒아내는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새끼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사자의 경우 적극적으로 위협해 쫓아내려 한다.* 수컷 코끼리의 경우 기본적으로 암컷들보다 공격적일 뿐만 아니라 머스트라고 불리는,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크게 증가해 공격성이 증폭되는 시기가 주기적으로 오는데, 이 때는 주변 동물들을 공격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실제로 2019년 8월,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새끼와 같이 있던 어미 흰코뿔소가 수컷 코끼리를 몰아내려다 역관광당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물론 보면 알다시피 물 마시러 오는 코끼리를 흰코뿔소가 새끼한테 해 끼치나 싶어 먼저 예민하게 굴다 역관광당한 사례긴 하다.

다만 아프리카에서 두번째로 큰 동물인 흰코뿔소는 코끼리에게 상처를 입힐 가능성 정도는 있기 때문에, 성질 더러운 성체 수컷이 아닌 아성체나 암컷이면 웬만하면 코끼리들도 흰코뿔소와의 싸움은 피한다. 코뿔소도 위협 단계지 진짜 찌르는 싸움은 당연히 피하기 때문에 사생결단은 생각보다 덜 일어난다.

코끼리의 주변을 황로들이 따라다니는 것이 자주 관찰되는데, 이는 코끼리의 움직임에 놀란 날벌레들을 잡아먹기 위해서이다. 두꺼운 피부에도 불구하고 코끼리는 상당한 수의 외부 기생충에 시달리는데, 이러한 기생충들을 황로가 잡아먹기도 한다.

사자나 표범이 코끼리의 배설물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코원숭이나 새들이 코끼리의 배설물에서 소화가 되지 않은 씨앗이나 쇠똥구리들을 골라먹는다.

일반적으로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기 때문에 마주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아프리카코끼리의 공격에서 무사하려면 일단 행동을 잘 봐야 한다. 아프리카코끼리는 처음에는 귀를 펴고 발을 구르며 코를 휘두른다. 이는 "내가 좋게 봐 줄 때 얼른 물러가." 라는 경고며 이때 빠르게 피해야 한다. 이를 무시하면 100% 돌진해서 공격을 시작하는데, 이때 주로 귀를 몸에 바짝 붙이고 코를 둥글게 말아올리는 준비 동작을 하니 공격 타이밍 정도는 알 수 있다. 차량에 타고 있어도 코끼리는 위험하며, 맨몸인 경우 무슨 짓을 해도 사람은 달려오는 코끼리에게서 달아날 수가 없으므로[18] 일직선으로 도망치지 말고 지그재그로 꺾어서 도망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그 비대한 몸집 때문에 방향 전환 속도만큼은 인간을 따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코끼리의 영역에서 벗어나기만 한다면 코끼리는 더 이상 쫓아오지 않을 것이다.

6. 멸종위기등급

자연적인 위협요소에 잘 적응한 종이지만 상아를 위해 밀렵을 하는 사람 때문에 개체수가 상당히 줄어들었다.[19] 위기 등급은 '취약종(Vulnerable)'[20] 수준으로 멸종위기 첫 등급으로 여러가지로 상황이 열악하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녀석들이 20년 내 멸종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게다가 상아 밀렵으로 인해 25년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하면서 멸종될 우려를 낳고 있다. 심지어 단순히 수만 줄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점점 더 많은 암컷이 상아 없이 태어나고 있다.# 위 문단에 "기본적으로 암수 모두 상아가 있다"고 되어있는 것은 바로 그래서이다. 또한 아시아코끼리와 다르게 주행성인 아프리카코끼리가 밀렵꾼들을 피해 일부러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로 점차 변해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코끼리의 상아를 통한 구분법 자체가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물론 밀렵은 최근 들어 규제가 강해져 과거에 비해 밀렵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요즘은 무분별한 개발로 서식지 파괴로 인해 쉴 공간이 부족해지고 하루에 100kg 정도 먹어야 하는 코끼리의 특성상 먹이인 풀의 양도 줄어들어 서식지 파괴도 역시 멸종위기 요인 중 하나로 주목되고 있다.

상황이 하루하루 악화되어가고 있는 종이지만, 2016년 10월에는 멸종위기등급 승격이 불발되었다. #

그러다가 불행 중 다행히도 2017년 12월 31일, 중국[21]이 코끼리 밀렵을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써 자국 내의 모든 상아 시장을 전면 폐쇄하겠다고 밝혔고, # 마찬가지로 홍콩과 싱가포르 역시 향후 2021년까지 모든 상아 거래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 이에 앞서 미국도 2016년에 골동품을 제외한 모든 상아 제품 거래를 금지시킨 바가 있다.

심지어 영국[22]도 같은 해 10월에 상아 및 상아 가공품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현재는 상아 거래 자체가 불법이 된지라 그나마 코끼리들의 미래가 밝아졌다. 또 탄자니아에서는 세계 각국의 동물학자와 환경운동가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민병대와 탄자니아군이 합작하여 코끼리 서식지를 포함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순찰하며, 현지 원주민이나 관광객, 동물학자가 아닌 허가받지 않은 사람이 보호구역 내에 진입하면 즉각 밀렵꾼으로 간주하여 사살해버린다.

2021년 3월 25일에 국제자연보전연맹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자료를 새로 발표하면서 아프리카숲코끼리와 아프리카사바나코끼리를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했다.#[23]

2024년 9월에 아프리카코끼리의 대표적 서식지 중 하나인 짐바브웨가 엘니뇨로 인한 남아프리카의 극심한 가뭄, 그로 비롯된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끼리 200마리를 비롯한 다수의 야생동물들을 도축하고, 그 고기를 국민들에게 배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24]

7. 한국 동물원의 아프리카코끼리 수용·전시 역사

개체수는 아시아코끼리보다 훨씬 안정적이지만 아시아코끼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사나운 성격 탓에 순치가 어려워서 동물원에서 구경하기 상당히 힘든 동물 중 하나로 하술할 서울대공원의 ‘리카’의 죽음을 마지막으로 한국 동물원의 아프리카코끼리 사육은 종지부를 찍었다. 현재 한국에서 수용하고 있는 코끼리들은 전부 아시아코끼리들이다.

그러나 정작 아프리카코끼리는 수용하고 있지 않음에도 원내 장식용 조형물이나 지도, 안내도 등의 장식이나 삽화는 스리슬쩍 아프리카코끼리로 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공원과 에버랜드야 한때나마 아프리카코끼리를 수용했으니 그렇다쳐도 아프리카코끼리를 한번도 수용한 적 없었던 대전 오월드가 대표적인 예. 특히 오월드는 입간판에 아예 리카의 생전 사진을 복사 및 붙여두기만 하고, 이런 동물원에는 매우 높은 확률로 아프리카코끼리를 수용하고 있는 것처럼 포장해놓고 정작 코끼리사 주변을 보면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코끼리의 차이점' 같은 식의 안내판을 설치해두는 경향이 있다.

7.1. 서울동물원

서울동물원에는 리카라는 이름의 아프리카코끼리를 위시한 5마리[25]가 있었으나 질낮은 환경과 풍토 문제로 차례차례 줄어들고 마지막 남은 리카마저도 2008년 3월 13일에 폐사하여 생을 마쳤다. 좌우로 흔들흔들 계속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전형적인 정형행동으로 서울대공원에서 기르던 코끼리들의 환경이나 처우가 매우 열악하여 정신이상에 걸렸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파일:external/pds.egloos.com/b0041991_1111697.jpg

2005년 8월에 촬영한 아프리카코끼리의 사진. 해당 시점에는 리카밖에 안 남아있는 상태였다.

2010년 경에 아프리카코끼리 2마리를 다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수급에 변수가 생겨서 현재도 아시아코끼리만 있다.[26] 2022년 1월 기준 현재 리카의 시신은 뼈 표본을 제작하기 위해 격리 방사장의 흙 속에 묻혀있다가 2022년 12월 기준 두개골 표본이 대동물관 실내 전시관에 공개되어있다. 본디 전신 골격 표본을 전시하려 했지만 공간상 문제로 두개골 표본만 전시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한 듯 싶다.

그런데 아프리카코끼리를 보유했던 이 서울동물원에 대해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한국의 동물 매니아들이면 익히 알고 있겠지만 서울동물원은 한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동물원이다 보니 보유종 수 또한 가장 많고 자연히 서울동물원에서만 전시 중인 종들도 많을 수밖에 없다. 본문에서 언급하는 한때 보유했던 아프리카코끼리도 그렇고 서부로랜드고릴라, 세이블앤틸롭(검은영양, 세이블영양, 푸른등영양), 땅돼지, 피그미하마, 달마수리, 안데스콘도르, 큰화식조, 말레이곰 등이 대표적인 예. 서울대공원에서는 이러한 종들을 한국에서는 서울대공원에서만 볼 수 있다는 식으로 홍보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작 아프리카코끼리는 생전 당시에도 딱히 대공원에서만 볼 수 있다는 식으로 어필하지 않았다.

물론 유일 보유종이나 멸종위기종이라도 굳이 홍보를 하는 것은 아니요 더욱이 비인기종이면 이 점이 더더욱 두드러지지만 아프리카코끼리는 그런 종들과는 입장이 다른 게, 육상 최대의 동물이라는 확고한 특징이 있으며 각종 동물 문헌에서도 이 점을 강조하기 때문에 동물원의 주요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생물임에도 불구, 리카가 폐사한 지금은 물론이요 생전 당시에도 딱히 아프리카코끼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지 않았다. 이는 서울동물원의 경우 자이언트처럼 창경원 시절부터 있던 아시아코끼리에 더욱 관심이 많았기도 했고, 리카의 경우 사쿠라와의 관계를 제외하면 동물원 입장에서 스토리텔링할 요소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런 홍보를 리카가 세상을 떠난 후 한참 지난 후에 시작했다는 점 또한 감안할 필요가 있다.

현재 리카가 쓰던 사육장에는 아메리카들소가 있다.

7.2. 용인자연농원

83년도에 촬영된 용인자연농원의 아프리카코끼리 이미지가 있는 네이버 카페 링크

촬영시점 불명의 아프리카코끼리 이미지가 있는 이글루스 아카이브 링크

정확히 어느 시점에 도입되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1978년 촬영된 국가기록원 소장 사진 자료 중 현 에버랜드용인자연농원에서 아프리카코끼리가 촬영된 사진이 있으며[27] 상기된 타 사진자료를 통해서도 자연농원이 아프리카코끼리를 수용했던 것이 확인되는데, 1978년 촬영된 사진을 참고할 시 자연농원이 서울동물원의 도입에 앞서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코끼리를 도입하였던 시설인 것으로 확인된다.

진주시의회의 67회 임시회 회의록에 따르면 자연농원은 1993년 당시 22살의 가량의 나이였던 두 코끼리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2,000만원으로 어린 아시아코끼리 한마리를 구입하려 하던 진양호동물원과 거래하여 한 개체는 진양호동물원의 아시아코끼리 구입 대금이었던 2,000만원에. 한 개체는 기증 형식으로 하여 진양호동물원에 넘기고 진양호동물원이 도입하려했던 서울 어린이대공원의 아시아코끼리를 도입했는데, 이 아시아코끼리는 오늘날 에버랜드 측이 '말하는 코끼리'로 홍보하는 수코끼리 코식[28]이다.

링크된 진주시의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자연농원이 본래 사육하던 아프리카코끼리를 넘기려 했던 사유는 "아프리카코끼리로는 공연을 할 수 없어서" 였다고 하며, 진양호동물원 측에는 오랫동안 국내에서 길렀고, 나이도 적당히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사육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래를 제안하였다고 한다.

7.3. 진양호동물원

용인자연농원-진양호동물원 수용 아프리카코끼리 관련사항 총 정리.

용인자연농원 문단에서 설명했듯이 진양호동물원은 용인자연농원과의 거래를 통해 자연농원에 수용되어 있던 암수 한 쌍의 아프리카코끼리를 도입해 사육하였다. 해당 아프리카코끼리 두 개체는 1993년에 진양호동물원에 코끼리사를 건설한 이후 동년 5월 28일에 용인자연농원과의 거래를 통해 들여왔으며 2000년 6월 25일 암컷이 사산후유증으로 폐사하여 새로운 코끼리를 구해 짝을 맞추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자금 문제와 더불어 국내에서 도입할 수 있는 개체가 없어 도입하지 못하였고, 수컷 개체도 종기와 다리의 감염 등으로 투병하다 2002년 5월 10일 패혈증으로 폐사했다. 해당 코끼리 개체들의 이름은 자연농원에서의 인수인계를 담당하였던 사육사도 기억하지 못하였으나[29] 동물 개체 관리 카드를 통해 수컷 개체의 생전 이름은 '코돌이'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30]

이후로도 진양호동물원에 코끼리를 들여와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일부 시의원들이 표했으나 코끼리를 다시 들여오지는 못하였고, 코끼리가 폐사한 이후 진양호동물원 내 코끼리사에는 타 동물사에서 수용 중이던 아메리카들소 한 쌍이 이송되어 사육되었으나 2015년 경 수컷이 폐사하고 남은 암컷 '마야'만이 사육되고 있다가 2023년 암컷인 마야가 페사하면서 현재는 양들이 사육되고 있다.

이후 2021년 경 코끼리 내실로 사용되던 현 아메리카들소사 내실 1칸을 포토존으로 조성하며 그동안 진양호공원 측에서 별도로 보관한 코돌이의 실제 상아를 활용한 코끼리 두상이 제작·설치되었으나, 제작사 측에서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코끼리를 구분하지 못한 채 두상을 제작해 아시아코끼리의 형태로 제작된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했다.

진양호공원 측에서는 완성된 모습을 확인하며 오류를 지적했으나 제작사 측에서 설치까지 강행해 수정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해당 두상은 2027년 예정된 진양호동물원 이전 시점까지 '진양호동물원의 코끼리 코돌이'라는 설명을 하지 않고 바로 옆에 함께 있는 아프리카코끼리 벽화와 연계해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코끼리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전시될 계획이다.[31]

7.4. 전주동물원

전주동물원은 코끼리사를 1979년 10월 28일 착공해[32] 1981년 8월 10일 준공한 이후 1982년 11월 4일 기증자가 일본에서 구입해 기증한 아프리카코끼리 1쌍을 도입하여 코끼리 사육을 시작하였고 임신한 채로 도입되었던 암코끼리가 1983년 9월 6일 수컷 1개체를 출산했는데,[33] 이는 국내의 유일한 아프리카코끼리 출산 기록이다.

이후 1988년 6월 18일 오전 6시 10분쯤, 사육사가 우리 문을 열자, 최초 도입되었던 암수 한쌍이 싸움을 벌이다 수컷이 뇌진탕으로 죽는 사건[34]이 있었으며 1997년, 1999년에 전주동물원이 수용했던 타 아프리카코끼리들이 모두 폐사한 것으로 확인된다.

7.5. 부산 성지곡동물원

삼정더파크 동물원의 전신인 성지곡동물원에서도 아프리카코끼리를 사육한 적이 있었다.

파일:external/news20.busan.com/20020322000265_0.jpg

2002년 3월 코끼리가 쓰러져서[35] 일으켜 세우느라 고생한다는 부산일보 기사의 사진이다. 후속 보도기사에 따르면 안타깝지만 쓰러진지 33시간 만에 사망진단이 내려 졌다. 1982년 2세 나이로 성지곡동물원에 입양되어 20년 동안 동물원을 방문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었고, 당시 부산경남 지역의 유일한 코끼리였다. 동물원의 명물인데다 평균 수명인 60살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나이에 요절한 지라 당시 동물원 관계자들은 초상집 분위기였다고 한다.

코끼리가 폐사한 이후 코끼리 우리에는 타조가 대신 전시되었다.

현재의 삼정더파크에는 제주도에서 데려온 아시아코끼리 뭄미 1마리만 살고 있다.

8. 해외 동물원의 아프리카코끼리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해외에서도 아프리카코끼리를 전시해 주는 동물원이 세계적으로도 좀 드문 편이다. 물론, 타이베이동물원이나 베이징동물원처럼 아시아코끼리와 아프리카코끼리를 혼합해서 전시해 주는 곳들도 많다. 일본의 경우 현(2017년 10월기준) 4곳의 동물원에 전시하고 있으며, 그 4곳은 각각 타마동물공원, 도부동물공원, 모리오카시 동물원, 히로시마시 동물원이다. 미국에서는 그나마 많이 전시하는 편으로 메릴랜드 동물원이나 애틀랜타 동물원, 샌디에이고 동물원, 월트 디즈니 월드디즈니 애니멀 킹덤[36] 처럼 규모가 큰 동물원에서 많이 전시한다.

난폭한 성격 탓에 순치가 어려울 뿐이지 아시아코끼리와 마찬가지로 동물원 내의 사육과 번식이 가능하다. 다른 종끼리의 갈등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아시아코끼리와의 합사가 가능하다. 심한 경우 종의 벽을 뚫고 서로 연애를 하기도 한다.[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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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등장 매체

10. 기타



잠비아의 음푸웨라는 곳에는 아프리카코끼리 무리가 통과하는 길에 세워진 별장이 있다. 처음에 별장이 세워졌을 때, 건물을 다 짓고 나서야 이곳이 본래 코끼리 떼가 지나가는 경로였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고, 코끼리 떼가 이 건물을 우회해 갈 의향이 없다는 것을 알자 코끼리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중앙 복도를 대청처럼 뻥 뚫어놨는데, 이것이 현재 관광자원으로서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이다.

기록상 가장 큰 아프리카코끼리는 1955년 11월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포획된 Henry라는 코끼리로 키 3.96m, 몸무게는 10.4t이나 나갔다고 한다. 헨리는 1959년 3월부터 워싱턴 국립 자연사 박물관에 박제되어 전시되고 있다. #

2024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큰 살아있는 코끼리는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수컷 크레이그(Craig the elephant)이며 1972년생으로 추정되고, 추정 몸무게는 약 8t이다.
https://www.youtube.com/shorts/zcfrGc9HSjo
이런 초대형 수컷들은 밀렵과 사냥의 목표가 되기 때문에 대부분 감소되면서 크기 역시 줄어들었다.

성격이 사납다보니 인명피해가 많이 나지만 아시아코끼리보다 적다. 아프리카코끼리는 위협적인 모습과 공격성 때문에 사람들이 섣불리 공격하지 않지만 아시아코끼리는 순한 성격이다보니 방심하기 때문이다.

11. 참고 자료

Shoshani, J. (1978). "General information on elephants with emphasis on tusks"

Laursen, L.; Bekoff, M. (1978). "Loxodonta africana"

[1] 아프리카코끼리속은 7,000,000년 전 마이오세 후반부부터 존재하였지만, 현존하는 아프리카코끼리 종(L. africana)는 플라이스토세부터 존재하였다.[2] 2021년에 '취약'에서 '위기'로 등급이 상향되었다. 하지만 등급만 상향되었을 뿐 아프리카코끼리의 개체수는 큰 차이가 없다.[3] 멸종한 육상 동물을 포함하면 아르겐티노사우루스, 수상 동물까지 포함하면 현생 대왕고래가 가장 크다.[4] 장비목은 아프로테리아상목에 속하는데 흔히 대형 포유류하면 떠올리는 기제류나 우제류와는 상목 수준에서 다르므로 별 관련은 없다.[5] 적어도 한니발이 직접 타고 다녔던 1마리는 확실히 아시아코끼리로 추측되고 있다.[6] 대략 둥근귀코끼리와 비슷한 크기였을 것으로 추측된다.[7] 이 두 종이 마주친 사례로 라피아 전투가 있다.[8] 평균 체중은 6t 정도였지만, 현재는 남획으로 인해 5t으로 줄어들었다.[9] 가장 컸던 개체는 1955년 앙골라에서 잡힌 헨리로 무려 10.4t이었으며 이는 평균 크기보다 약 1.5배나 무거운 것이다. 이 정도면 티라노사우루스의 대형 개체와 맞먹는 무게이다.[10]기본적인지는 아래 문단 참조.[11] 아시아코끼리는 살덩이가 위쪽에 1개 있는 것과 구분할 수 있다.[12] 이는 도 마찬가지인데, 여행지에서 곰을 불러들이는데 가장 큰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냄새이다. 곰 퇴치제인 베어 스프레이 역시 이를 활용해 개발된 물건이다.[13] 정확히는 Vachellia속이다.[14] 예를 들면 '나 지금 새끼 돌보고 있으니까 못 간다!'와 같은 의사도 전달할 수 있으며 감정 표현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아직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니 너무 성급히 결론지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15] Loveridge, Andrew J., et al. "Influence of drought on predation of elephant (Loxodonta africana) calves by lions (Panthera leo) in an African wooded savannah." Journal of Zoology 270.3 (2006): 523-530.[16] Joubert, D. (2006). "Hunting behaviour of lions (Panthera leo) on elephants (Loxodonta africana) in the Chobe National Park, Botswana". African Journal of Ecology.[17] Power, R. J.; Compion, R. X. S. (2009). "Lion predation on elephants in the Savuti, Chobe National Park, Botswana"[18] 아프리카코끼리의 최대 속력은 시속 40km고, 보통 속력도 25km 정도는 된다. 시속 10 ~ 13km밖에 낼 수 없는 일반인은 물론 시속 30km 이상 달리는 웬만한 운동선수들도 절대 달려서 도망 못 간다.[19] 밀렵 방법이 날이 갈수록 치밀해진다. 죽은 코끼리의 시체를 먹기 위해 독수리들이 몰려오면 자신들의 위치가 발각되기 때문에 시체에 독을 타 독수리들까지 죽인다. 독을 넣은 코끼리 사체를 모르고 먹었다가 500마리의 독수리가 희생되는 경우도 있었다.[20] 사자나 백상아리, 북극곰, 하마, 기린, 치타, 고라니, 인도코뿔소, 큰개미핥기, 장수거북, 넓적부리황새, 아메리카악어, 쿼카도 이 등급이다.[21] 세계 최대의 상아 소비국이다.[22] 세계 최대의 합법적 상아 가공품 수출국이다.[23] 정확히는 아프리카숲코끼리는 위급(CR), 아프리카사바나코끼리는 위기(EN) 등급으로 분류되었다.[24] 가까운 나라인 나미비아 역시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끼리 83마리와 그외 700종 이상의 동물을 도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25] 이중 둥근귀코끼리가 섞여있었다는 가설이 있으나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둥근귀코끼리 항목 참조.[26] 하지만 현실적으로 서울동물원에 아프리카코끼리가 재도입될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 아프리카코끼리를 데려오는 방법은 미국/중국처럼 어린 코끼리 다수를 수입해서 자국 내 여러 동물원에 나누어 전시하는 케이스나 유럽권 동물원의 번식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되는 교환방식 정도가 있는데, 모두 우리나라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또한 서울동물원의 경우 현재 보유 중인 아시아코끼리 관리에 집중하다보니 새로운 코끼리 종을 재도입하는 계획에 추가 집중하기란 어렵고(다만 전담팀 결성 여부와는 또 다른 문제로 봐야한다), AZA 인증 이후부터 아시아코끼리, 흰코뿔소, 아메리카들소 3종(+ 아프리카물소)에 집중하는 전시계획으로 방향을 잡은만큼 아프리카코끼리 재도입은 백지화되었거나 우선 순위가 밀렸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추론이다.[27] http://theme.archives.go.kr/viewer/common/archWebViewer.do?bsid=200200054172&dsid=000000000005&gubun=search[28] 1990년 출생. 태산이와 태순이의 아들이다.[29] https://blog.naver.com/dt644/221072104561[30] https://blog.naver.com/dt644/222737483456[31] https://blog.naver.com/dt644/222737483456[32] https://news.joins.com/article/1522323[33] 한국동물원 80년사 서울대공원 전국동물원·수족관편 p. 893[34] 정확히는 수컷이 암컷에게 덤벼서 목 부분에 상처를 입히자 화가 난 암코끼리가 들이받자 뒤로 밀려 쓰러지던 수컷이 콘크리트 벽에 머리를 부딫히고, 뇌진탕으로 1시간 만에 죽었다고.. 참고로 그 수코끼리는 일본에서 살았을 당시 사육사를 죽인 적이 있어 상아가 제거되었다.[35] 실제로 코끼리가 쓰러져 몸을 일으키지 못하면 코끼리의 복부에 가스가 차서 죽는다.[36] 이쪽은 에버랜드처럼 버스 사파리로 운영한다.[37] 한국에서는 종이 다른 사쿠라(아시아코끼리)와 리카(아프리카코끼리)가 금지된 연애를 하는 바람에 한국에서도 제 2의 모티가 나올 뻔 하였다. 둘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기에 서로 공감되는 게 있었나 보다.[38] 다만 드라마의 설정 자체가 동물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다가 결국 광적으로 인간들을 공격한다는 게 기본 배경이긴 한데 그렇다 해도 실제 아프리카코끼리가 이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성격이 거칠고 엄청 사납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