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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역사
3.1. 전쟁3.2. 수렵
4. 안전 수칙5. 오해와 진실6. 총과 포의 구분7. 종류 및 구조8. 전 세계 총기 제도
8.1. 대한민국8.2. 총기 허용 국가
9. 대중매체
9.1. 명칭 및 외형의 변경
9.1.1. 가칭9.1.2. 외형9.1.3. 제조사
9.2. 약하게 묘사되는 경우
9.2.1. 예시9.2.2. 원인
9.2.2.1. 공방전의 부재9.2.2.2. 고정된 화력 + 전투력 측정기9.2.2.3. 연출을 위한 고증 오류9.2.2.4. 밸런스 패치
9.3. 강하게 묘사되는 경우
9.3.1. 예시
10. 기타
10.1. 성적 은어10.2. 대학 은어10.3. 명중률 단위
11. 관련 문서

1. 개요

/ Gun[1], Firearm[2]

총기는 화약 또는 압축된 공기, 가스, 전자기력 등의 힘으로 한쪽이 밀폐된 관형 구조체 안에 삽입된 일정 구경[3] 이하(주로 20mm, 때로는 25mm 이하)의 탄자를 고속으로 가속하여, 주로 그 탄자의 운동 에너지를 이용하여 목표물을 타격하는 (주로 직사)무기의 통칭이다.

냉병기 이후 나타난 인간의 주력 무기로, 과 함께 명실상부 인류를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자리하게 해준 도구이자 인류 과학기술 진보의 역사 그 자체인 도구이다. 반면 그와 동시에 인간이 만든 최악의 도구 중 하나이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먼 과거부터 지금까지 빼앗아가고 있는 흉기이기도 하다.

2. 명칭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화기(火器), 해군/해병대에서는 병기(兵器), 공군에서는 총기(銃器)라고 부른다.

영어로 Gun이라고 하면 총포 전반을 가리키는 말이고, 특히 군사 분야에서 Gun이라고 하면 대공포, 대포, 전차포, 야포, 함포 같은 직사하는 를 가리키는 뉘앙스가 강하다.

가량 함포는 Naval Gun이라고 부르며 대전차포는 Anti-Tank Gun, 대공포는 Anti-Aircraft Gun이라고도 부른다. 이에 비해 도수운반 및 개인이 운용 가능한 총은 좀 더 구체적으로 구분하여 라이플(Rifle; 소총), 피스톨(Pistol; 권총), 리볼버(Revolver; 회전식탄창 권총) 등으로 세분하여 부르는 게 보편적이다. 물론 서구에서도 총기 전반을 지칭할 때는 당연히 Gun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살상용 총 외에도 다른 개념의 총도 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단 폭도나 맹수 진압을 위한 비살상용 고무탄총(Riot Gun / Rubber Bullet)도 존재한다. 죽지는 않지만 뼈가 부러질 정도의 타격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4] 그리고 전극을 발사한 다음 근거리에서 신경 신호를 교란하는 전격을 가하는 테이저도 존재한다. 또한 화기(Firearms)라고 하면 화약의 폭발력으로 탄체를 날려보내는 것이라서 공기총(Air Gun)[5]은 엄밀히 말해 화기가 아니다. 총의 범주 안에 들어갈 뿐이다.

중국에서는 총기류를 이라고 부른다. 비화창의 연장선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총기를 세는 단위로는 '정'(), 또는 자루를 사용한다. ex) M16-A2 50정, 기관총 세 자루

3. 역사

3.1. 전쟁

"군대 무기에서 조총(鳥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어린아이도 항우(項羽)를 대적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참으로 천하에 편리한 무기다."
숙종 조에 영의정을 지낸 남인(탁남)의 영수 허적[6]

인류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무기로, 도검 등의 냉병기류에 비해 사정거리가 월등히 길고, 당기는데 신체의 에너지를 소모하며 조준까지 해야 하는 에 비해 숙련기간도 짧고 무게, 편의성 대비 파괴력 또한 월등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개량의 한계에 부딪혔던 냉병기와 달리 지속적인 개량에 성공하여 개인이 휴대 가능한 무기 중에서는 말 그대로 만병지왕의 자리에 올라섰다. 또한 총은 다른 무기와는 달리 그 특유의 크고 살벌한 발사 소리로 인해 빗나가도 기선제압이 되는, 다른 무기에게는 없는 훌륭한 강점마저 존재한다.

서기 7백년경 중국에서 화약이 발명된 이래 화포의 발명이 진행되었다. 동양에서는 화창 등의 개인 화기부터 화포, 신기전 같은 다연장 로켓 구조 등 특이한 결합 형태의 것이 두루 만들어졌다. 다만 개인화기로서의 총기를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 않아서인지, 대(大)형 화기 운용 중심의 구조였다. 하지만 핸드캐논 형태도 원나라 시절 때 중국에서 최초로 발명되었다.

한편 몇 세기 후 서양 측에서도 화약과 화기를 전수받았다.[7] 서양도 포병을 운용하긴 했으나, 그들은 백병전에서 냉병기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화약 무기도 궁리하고 있었다. 중무장(판금 갑옷 등)한 기사를 상대로는 화력이 떨어지는 화살을 대체할 만한, 보다 강력한 화력의 개인 발사장비를 확보하고자 한 것이다. 이것이 현대식 핸드 캐논의 시작. 초창기 핸드캐논은 대포를 작게 줄인 총신이 있는 막대 형태였다. 이와 더불어 대포의 등장으로 높은 귀족 계급들의 거점인 을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효율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게 되었다.

그 결실은 15세기 말부터 슬슬 빛을 보기 시작해 마침내 방아쇠와 개머리판 등을 갖춘 총이 유럽에서 발명되었으며, 비록 제식 병기까지는 아니지만 스페인콩키스타도르들이 신대륙 정복 과정에서 어느 정도 활용하여 효과를 보기도 했다.

최초로 총기가 대량으로 투입되어 승리한 전투는 1503년 이탈리아 전쟁 중에 벌어진 체리뇰라 전투이다. 프랑스 중기병대의 공세를 스페인군이 화승총과 대포로 격퇴하였으며, 프랑스가 재차 공격을 가했지만 도랑에 빠진 채 스페인군의 맹렬한 사격으로 격파당했다. 이 와중에 프랑스 측 느무르 공작 루이 다르마냑이 사살당했다.

수십 년이 지나 1525년 화승총이 대량으로 투입되어 기사단을 박살내는 큰 성과를 거둔 것이 바로 그 유명한 파비아 전투. 이 전투에서 신성 로마 제국카를 5세프랑스의 군대를 궤멸시키고 적국의 수장인 프랑수아 1세를 생포하는 성과를 거둔다. 체리뇰라 전투, 파비아 전투를 분수령으로 화승총은 다수의 전투에 투입되어 그 효용성을 증명하였다.

이러한 총기의 보급은 장기적으로는 민주주의의 기틀이 되었다. 총기의 보급 전에는 전문적으로 훈련된 무인들이 전장에서 무쌍난무를 찍는 시대였다. 삼국지연의처럼 한 명의 위력적인 무장이 일당백을 해버리는 것도 아주 드물긴 했으나 종종 있었기 때문에 현대전과 달리 앞에 서서 먼저 방어선을 뚫고 진두지휘하는 선봉장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맨 앞에 선 병력이 적들을 신나게 헤집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뒤의 사기도 오르기 때문. 이 때문에 먼저 돌격시켜서 적들의 방어선을 깨뜨리고 사기를 올려 주는 선봉장은 매우 중요한 존재였고, 이 선봉장을 더 견고하고 위력적이고 강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들이 수도 없이 고안되었다.[8]

하지만 오랜 숙련기간이 필요한 칼이나 활에 비해 총기는 몇 시간 투자해서 최소한의 기초적인 사용법만 알아도, 어린 아이가 손가락질 한 번으로 평생을 수련한 전사를 단 한 방에 황천길로 보내버릴 수 있는 무기였다. 이제 전쟁의 주역은 소수의 전사계급에서, 다수의 평민병사들과 징병제 완전히 변화했다.[9]

또한, 개인의 강한 무력이나 강력한 기병부대를 가진 유목민 국가가 문명국, 정착국 국가를 약탈하는 것이 불가능해져 문명국의 강력한 총기가 유목제국의 무력을 압도하게 된다. 총기라는 것은 결국 공업과 무역 이라 과거에는 전쟁할 때 군주가 돈으로 살 수 있는 검증된 숫자의 용병을 사서 전투했지만 이때부터 최대한 많은 국민들에게 총기를 쥐어주고 탄약을 주어 전쟁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유목민의 전투력은 목축과 사냥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기병대인데 마상에서는 사격이 쉽지도 않고 총기 보병대한테 오히려 더 약하다. 과거에는 궁병대가 근접전이 매우 약했지만 총은 사거리 파괴력 속도 같은 게 활보다 훨씬 좋아서 시대가 변한 것.

즉 국방력의 기준이 무력 > 경제력, 공업 기술이던 시절에서 완전히 역전해 국방력 = 경제력, 과학 기술이 되었다. 그로 인해 아무리 병력이 소수여도 무기의 양과 질이 충분하고, 이를 다룰 인력을 보존하기만 하면 인구가 적은 나라도 얼마든지 군사강국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 소위 창칼에서 비롯된 기사의 권력이 붕괴하고, 그 권력이 다수의 평민들에게 이동해 버린 것이다. 어떻게 본다면 현대 민주주의 사회는 모든 국민이 기사인 시대라고 할 수도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렇게 현대 민주주의 시대를 연 총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현대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수단으로 변질되기도 했는데, 위의 마오쩌둥의 어록처럼 총기를 가진 시민 개개인의 권력을 두려워한 국가가 점차 총기의 취급을 제한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또 이걸 뒤집어서 말하면 미국이 총기난사사건으로 매년 곤혹을 치르면서도 총기보유를 없애지 못하는 이유[10]가 바로 여기에 있기도 하다.

현대에 와선 소수의 국가를 제외하고는 스포츠용 탄을 장전하고 성능에 제약이 있는 민수 총기이 아닌, 군용탄을 장전하는 자동화기의 보유와 생산은 시민이 아닌 오로지 국가의 공공조직과 국가의 통제를 받는 국방기업만이 가능하다. 실제로 5.18 민주화운동천안문 사건, 2021년 미얀마 민주화 운동 등의 민주주의 탄압 사태에선 항상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정부의 총기가 시민들에게 겨눠졌고 총기가 없는 시민들은 과거 기사들이 자신들을 억압했듯 무참히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과거 다수의 시민을 억압하던 수단인 기사의 무력이 이제는 총기의 파괴력으로 대체된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화약의 최초 발명국가로서 가장 먼저 화전을 개발하면서 원시적인 총인 화창을 개발하고 대형 화포를, 그리고 그걸 병사 개개인이 운용할 수준으로 축소한 각종 개인화기들을 가장 먼저 도입했으며, 명나라청나라에게 멸조될때쯤이면 자모조총(子母鳥銃)이라는 착검 후장식 조총, 개틀링처럼 돌려가며 쓰는 신뢰총(迅雷銃) 등을 썼다.

한반도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써오던 각종 화포를 개인화기 수준으로 축소시킨 각종 (소)승자총통이라는, 방어전에 탁월한 산탄총 같은 무기를 거쳐, 임진왜란 도중 1593년부터 조선 군대는 병사 개개인의 화력을 빠르게 높이기 위해 총기 제작 및 보급에 열을 올리게 되었다.

일본은 전국시대부터 사무라이들이 나중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금지령을 내릴 정도로 포르투갈 상인에 아녀자들을 노예로 팔아 조총을 입수한지라 중국과 한반도 화기 발전사와 다른 길을 걸어왔다. 화포는 별로 쓸모없을 거라 여겨 소수만 구매한 나머지, 17세기까지 자체 제작 기술 터득에 무관심했다.[11]

초기에는 총구 혹은 약실을 통해 화약과 총알을 직접 집어넣고 심지에 불을 붙여 격발시켜 발사하는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발사 후 재장전 속도에 문제가 많았으나, 탄자와 화약을 탄피에 결합하고 공이를 이용해 탄피의 뒤를 쳐주면 화약이 점화되어 격발이 되는 방식을 개발해서 신속한 재장전이 가능하게 되었다. 현대도 쓰이는 이 방식은 이미 만들어진 지 150년 남짓 되었다.

이후에도 개량은 지속돼서 완전 자동 사격이 가능하도록 소구경화한다든지, 총탄을 흩뿌리는 것보다는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조준 장치를 개선한다든지[12] 하는 개량이 지속되고 있다.

한때는 탄피를 없애려는 시도도 있었고, 무탄피탄 자체도 개발에는 성공했다.[13] 그런데 정작 만들어놓고 보니 탄피를 없애 생기는 이점도 물론 있지만 탄피가 없어 발생하는 문제들도 많았고, 결정적으로 기존 탄환과 성능 차이는 별로 없으면서 가격은 훨씬 비싸다는 치명적인 문제 탓에 현재는 자이로젯의 경우처럼 사장되었다. 그래도 이 무탄피탄의 개념 자체는 탄약의 무게와 부피를 줄여 휴행탄수를 늘리는 굉장히 획기적인 것으로, 무탄피탄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탄체의 추진제가 화약인 이상 언젠가는 다시 실용화될 가능성이 높다.

근대 이후 총기가 전장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면서 제1차,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쳐 총은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누구나 아는 자동화기들이 전장을 지배하고 있다. 어떤 부대 화장실에 붙어 있던 개인화기 사격 관련 지침에서는 '소총은 현재까지 만들어진 어떤 무기보다도 개인을 지키는 데 가장 뛰어난 무기'라고 서술해 놓기도 했다.[14]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총기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사람들 중에 전쟁이나 살육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이는 나아가 무기사 전반에 해당되는 사항인데, 무기 발전에 공헌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 무기로 적을 빨리 죽여서 자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꿈꾸면서 개발한 것인데[15] 결국엔 잘못 사용하면 인류 전체가 멸망할 수도 있는 무기인 핵폭탄이 개발되고 나서야 이들의 바람이 이루어진 점이 씁쓸한 대목.

총은 먼 미래가 와도 계속 사용될 전망으로 보인다. 당장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드론이 등장함으로써 허허벌판에 내던져진 병사들이 드론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으려면 화망을 형성함으로써 이를 방지할 수 있다. 입지가 줄었으면 줄었지 아예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근대 총기의 발전과 기계식 시계의 소형화를 같이 본다면 매우 흥미로운 상관관계를 찾아낼 수 있다. 시계가 소형화될수록 총기의 작동 방식은 복잡해져갔다. 마찬가지로 시계공이 총기를 수리하거나 발명하는 경우도 많았다.

3.2. 수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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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0월, 알래스카에서 9살 소녀에게 사살당한 1,800lb(약 816kg)짜리 불곰.[16]

총기 발명 이전까지도 인류는 주특기인 협동과 주무기인 (+투창), , 등으로 사실상 육지의 모든 동물을 사냥할 수 있었으나, 호랑이, 사자, 코끼리와 같은 대형 맹수들의 경우 어느 정도 버텨내고 반격할 수 있었기에 특히 혼자서 사냥하는 경우 노련한 사냥꾼도 목숨을 보장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총의 발명으로 인간혼자서 육지 위의 모든 생물을 죽일 수 있는 먹이사슬의 정점에 올라섰다. 앞서 말한 대부분의 무기(냉병기)들과는 달리 총의 위력은 사용자의 신체적 힘과 무관힌데다가, 마찬가지인 투석기, 대형 발리스타, 대포 등은 위력은 총기 못지않게 강하지만(애초에 사냥용이 아님은 둘째 치더라도) 크기가 크기라 혼자 움직이고 다룰 수 있는 무기가 아니기에 맹수에게 쏴도 맞히기 어려운 반면, 총기는 개인용으로 제작된 도구이기 때문에 사용법에 숙달만 되면 어린이라도 그 어떤 큰 맹수도 죽이는 것이 무리가 아니게 된 것이다.

탄피가 없던 구식 총기의 경우, 탄이 빗나가면 사냥꾼이 죽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탄피 발명 이후에는 장전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져 인간이 더 안정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맹수를 상대로는 충분히 강력한 데다, 더 발전된 반자동자동화기의 발명 이후에는 근거리에서 대충 방아쇠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어떤 맹수든지 사살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히 사냥 목적으로 수렵했는데도 이미 멸종한 종들도 수두룩하다. 비록 맹수가 코끼리같이 거대한 동물이거나 재빠른 종류라면 탄환에 맞아도 약간은 버티거나 빗맞힐 가능성이 있지만, 그런 맹수를 진짜로 인간이 없애버리려고 작정하면 개인 차원에서는 7.62mm, 12.7mm 같은 중, 대구경 탄을 쓰는 총기를 사용할 수 있고, 군인이라면 NTW-20 같은 20mm 구경의 무지막지한 대물 저격소총을 쓸 수도 있다.

이렇게 지상의 모든 동물을 인간 혼자서, 그것도 어린이도 죽일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먹이사슬에서 동물에 대한 인간의 완전한 승리를 의미한다.

어디까지나 현대사회에서 환경 파괴, 생태계 파괴, 안전 등의 적, 윤리적 문제[17]라는 별개의 이유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일 뿐,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자동화기를 손에 넣은 인류에게 맹수를 쓸어버리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 된 것이다.

인간이 총으로 잡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동물들은 애초에 총을 쓸 수 없는 수중 동물[18][19], 너무 작아 맞히기 어렵고 효율이 최악인 곤충류와 그 이하의 체급을 가진 초소형 생물들 정도다.[20]

군필자들 사이에서는 K2 소총을 들고 있을 때 호랑이를 만나면 잡을 수 있냐는 만년떡밥이 존재하지만, 이 논쟁에서도 사람이 아무리 소총이 있다지만 호랑이를 보고 침착할 수 있는지, 호랑이가 기습하면 반응이 가능한지, 총을 쏴도 호랑이가 피할 수 있을지 여부 등 '사용자의 기량과 대치 상황'에 초점을 두는 의견이 많지, 적어도 소총탄 한 발이라도 제대로 맞히면 다 잡은 건 마찬가인 것은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다.

4. 안전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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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용의 핵심. 만약 당신이 어느 조직에 있든지 간에[21] 어떤 상황에 있든지 간에 실총[22]을 만지고 있다면, 이 항목을 반드시 기억해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살인자가 될 수도 있다. 참고로 여기 나온 팁의 대다수는 실제 사격장에서도 알려주고 군대에서도 알려주는 팁이다.

5. 오해와 진실

6. 총과 포의 구분

총(銃)과 포(砲)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다. 나라마다 기준도 제각각이고, 영문 명칭에 해당하는 번역 명칭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54] 다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몇 가지 기준이 존재하는데, 이 기준에도 예외는 존재한다. 예를 들어 구경이 20mm 이상인 화기에 포가 훨씬 많다거나,[55] 속사가 가능한 화기에 총이 더 많다는 정도이다. 가장 널리 쓰이는 기준은 20mm 구경에 따른 구분이며 보통은 구경이 커질수록 예외가 많아진다. 병기의 분류는 1순위가 제작자 0순위가 사용자가 정하는 것이다.

7. 종류 및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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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전 세계 총기 제도

국가별 일반인 총기 소유량 순위, 영어 위키백과 자료 표에 나오는 수치는 100명당 일반인 총기의 비율이다. 즉 2017년 기준으로 미국은 총기 소유 비율이 120%가 나온 것. 미국의 총기제도에 대해선 NRA 문서도 참조해 볼 것. 총기 소유가 합법인 국가에서는 한 사람이 여러 자루를 소유할 수도 있으므로 국가별 총기 소유 가구 비율도 참고하면 좋다.

전쟁, 내전이나 범죄 조직이 강대해서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풀린 무허가 총기들의 경우도 있으니 실제로도 진짜 이럴지는 확실치 않다. 오히려 일반인 총기 소유를 합법 허가하되 그 소지 여부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국가가 통계상으로는 총기 소유량이 더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표에 나온 국가 중에는 소말리아가 64위로 스웨덴(27위), 뉴질랜드(22위)보다 총기 소유량이 적은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당연히 반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연히 미국이 보유량 1위[62]이고 동아시아 국가와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우 엄격한 규제로 인해 일반인 총기보유율이 전반적으로 매우 낮은 편인데 대한민국은 100명 당 0.24정으로 224위[63], 일본은 100명 당 0.29정으로 219위[64], 인도네시아는 100명 당 0.04정으로 228위, 싱가포르는 100명 당 0.27정으로 222위, 대만은 100명당 0.01정으로 230위이며, 가장 높은 중국조차 100명 당 3.60정으로 세계 139위이다.[65][66]

현 지구상에서 민간인의 총기 소유를 엄격하게 막는 국가는 단 3곳[67]이며 나머지 모든 국가는 규제가 다 제각각이지만 아무리 엄격하더라도 소유가 가능하다.[68] 이 2곳은 당연히 북한과 중국이지만, 북한은 체제 유지 및 최고지도자 암살 위험 때문에 못하는 것이고, 중국 같은 경우 규제가 약간 널널했다가, 1960년대 일어난 문화대혁명 당시 중국 곳곳에 있던 많은 총기공장들이 약탈당해서 문화대혁명 도중 및 끝난 후에도 묻지마 총기 살인, 총기 난사, 총기를 이용한 강도가 횡행하자 법 개정을 1980~90년대에 계속적으로 하여 제재했다. 2006년, 새롭게 개정된 법안#으로 중국은 모든 시민의 총기 소유를 일절 금지하게 된다.[69][70] 유해 동물이 발견된다면, 경찰(공안)에게 신고하게끔 되어 있다. 그래서 중국은 사냥꾼이라는 직업이 사라졌고, 공안이 직접 엽총을 들고 유해조수를 사냥한다.[71] 그리고 싱가포르는 원체 도시국가라 오지나 야생동물의 위협이 없다시피하고 법집행이 엄격한 것도 있지만 다인종, 다문화 사회인 싱가포르에서 자칫 잘못하면 민족 간 갈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에 금지된다.

8.1. 대한민국

한국은 총기규제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나라 중 하나다. 법적으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의 영향을 받는다.
本廠에셔 私役을 特許오니 內外國 僉君子 本廠에 注文시면 多小不拘고 隨請酬應사오니 照亮來議시오 諸(器械, 銃, 彈)新造或修理 大韓京城西署 龍山軍器廠 告白

본 공장에서 민간 주문을 허가받았으니, 국내외 여러 손님들께서는 본 공장에 주문하시면 크고 작음을 불문하고 청하시는 대로 처리해 드겠습니다. 내용을 살펴보시고 찾아오셔서 상담해 주십시오. 각종 기계, 총, 탄환의 신규 제작 및 수리 - 대한제국 경성 서부 용산 군기창 공고
대한제국 시기인 1906년 4월 24일자 대한매일신보 광고기사. 국가 소속 조병창인 용산 군기창에서 민간인들을 상대로 무기를 생산해 팔았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엄격함 때문에, 한반도내에 총기 자유가 있던 시절이 아예 없었다는 오해가 많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총기가 법적으로 완전히 통제가 되기 시작한 건 아직 100년도 안 지났다. 먼저 임진왜란 이후의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총기가 도입된 조선~대한제국까지는 위험한 야생동물이나 군사적 등 여러 이유가 있던 탓에 국가 주도하에 총기 자유국이었다.

다만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한국인의 무장해제를 위해서 1907년 8월 1일 대한제국군 해산에 이어 9월 3일 [총포급 화약률단속법]을 제정하여 한국인이 총기류나 화약류 무기를 소지하지 못하게 하였다. 일제는 1910년 강점 이후에는 이 단속법을 더욱 강화하여 집행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투옥 등 가혹한 형벌을 가하였다. 특히, 일제는 매년 이른봄에 정기적으로 총포소지를 단속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밀고제를 설정하여 한국인의 무기소지자를 색출하여서 엄벌에 처하였다.#

민간인에게 총기소유를 허가한 경우는 한국에 이주한 일본인 유력자들과 한국인으로서는 친일지주들에게 극소량의 수렵용 엽총을 허가한 것뿐이었다. 3 · 1운동 직전인 1918년 말의 민간인 소유 총기류는 모두 2만 5,634정인데, 그 중에서 일본 민간인이 소유한 총기가 2만 3,894정으로 총민간인 소유 총기의 93.2%였으며, 한국인 친일지주 소유의 엽총은 1,741정으로 6.8%에 불과하였다.#

이후 일제강점기8.15 광복을 거쳐 6.25 전쟁 직후 1950년대에는 무장강도나 정치깡패 등의 조직폭력배가 총기를 가지고 사건을 일으키는 일이 빈번했다.[72]

이는 대부분 세계대전 시기 흘러나온 군수 밀수품이거나 6.25 전쟁으로 민간에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간 총들이었다. 박정희 정부 시절부터 민간인의 총기 소지 단속과 처벌을 철저히 하였고, 이로 인해 21세기에 일상에서 보기 흔한 물건은 아니게 되었다. 다만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들이 몰래 가져와 숨겨둔 권총이나 일제강점기 시절의 일본산 소총, 총기를 사용하는 직업군의 관리 미숙으로 망실된 총기들이 민간인들 사이에 많이 숨어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심지어 한국은 징병제 특성상 대부분의 남성들은 자신이 사용했던 것 이외의 총기 관리 방법을 모를 순 있어도 총기의 사용법은 다 알고 있다. 실제 사례로는 2017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을 지키던 청와대 경호원이 실탄이 든 권총을 분실해 논란이 되기도 했고, 참전용사의 집에 도둑이 들어 M1911 한 정과 실탄, 탄창을 도둑맞았다는 기사도 있다.# 2022년 10월에는 50대 남성이 군인이던 아버지가 퇴역할 때 가져온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했다.# # #

또한 미국, 러시아나 필리핀 등의 여러 외국에서 불법 밀수를 통해 반입하는 경우도 있어 보인다. KBS 다큐 2023년 10월에도 이렇게 해외 지인한테서 입수한 총기를 가지고 배우자를 협박한 70대가 검거됐다. # 2024년 4월에는 군용 소총으로 살인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 이렇기 때문에 매년 4월 중 경찰서에서 민간에 불법무기를 자진신고할 수 있는 기간을 정해놓고 홍보를 한다.

한국에서 민간인이 합법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총기는 수렵, 스포츠 사격 목적의 산탄총, 공기총뿐이다. 이마저도 몇 년에 한 번꼴로 총기 사고가 발생하면 그때마다 규제가 더욱 강화되는 추세이다. 예전에는 집에서 갖고 있는 것이 합법이었으나 이제는 그럴 수 없고 평소에는 경찰서에 영치하다가 사격할 사유가 생겼을 경우에만[73] 잠시 불출할 수 있게 된 것도 각종 사고들 때문. 개인, 법인이 경찰 허가를 받아 보유하고 있는 총기는 2025년 기준 모두 10만 6678정이다. 실탄사격장에서도 엄격한 관리하에 사격해 볼 수 있다. 방위산업 전시회 등지에서도 한 번쯤 만져볼 수 있다.

특정 직업 종사자들은 좀 더 다양한 총기를 만져볼 수 있다. 일반 경찰관이나 교도관의 경우 권총, 돌격소총 등을 소속 관서에서 운용하기 때문. 경찰특공대나 해경의 경우에는 저격소총, 기관총 등도 보유하고 있다. 경비업법에 따라 국공립 또는 사립시설에서 특수경비업을 수행하는 경비원도 총기 휴대가 합법이다. 그러나 실총을 지급하면 까다로운 데다가 추가적인 관리 비용도 들기 때문에 실제로 실총을 소지하고 근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간혹 언론에서도 이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워낙 공론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넘어가곤 한다. 사설경비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총기들도 법에 의해 모두 국가 소유이다. 정확히는 업체에서 총기를 구매하면 즉시 국가에 기부채납한 후 국가가 다시 총기를 대여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리감독도 엄격하다.

국가정보원의 경우에도 소속 직원들이 권총 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으로 볼 때 총기를 보유하고 있는 듯하지만, 종류나 수량 등 자세한 정보는 비밀이 많은 기관의 특성상 알 수 없다. 다만 실제 정보기관 직원들은 영화와 달리 은밀하게 행동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최소한 한국 내에서만큼은 국정원 직원이라도 총을 휴대하고 업무를 볼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총기에 대한 접근성과 휴대 빈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역시 군인과 경호공무원이다. 일반인으로서 한국에서 총기를 발사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사설 사격장이나 예비군 훈련밖에는 없는데, 귀울림 및 여러 이유로 사격을 거부하는 예비군의 탄을 지휘관에게 요청하여 받아 신나게 사격하는 총기매니아 예비군도 있을 정도. 징병제 국가 특성상, 민간인의 총기 소유가 엄금됨에도 총기를 다룰 줄 아는 민간인은 꽤 많은 특이한 상황이다.[74]

군에서도 총기관리가 까다로운 편인데 경계근무를 서도 실탄은 직접 휴대하지 않고 탄통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외에 가까운 필리핀, 태국이나 멀게는 미국 여행을 가서 사격하는 방법밖에는 없는데 법에 저촉되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 필리핀에서는 시장 골목에서도 총을 팔기에 총을 사서 사격장을 다니며 가지고 놀다가 출국 시에 되팔 거나 현지인에게 주고 오는 경우도 있고, 지인이 필리핀에 사는 경우 다음에 여행 올 때까지 맡아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으며 미국의 경우 야외 슈팅 레인지에서 총을 대여해 주기 때문에 저렴한 요금에 신나게 사격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슈팅 레인지는 총을 가지고 위험하거나 수상한 행동이나 장난을 하면 가드가 득달같이 달려들어 제압하고 총을 빼앗아 탄창을 제거한 후 당사자를 고압적으로 내쫓으니 주의할 것. 그만큼 총기는 매우 위협적이고 위험한 물건이다.

8.2. 총기 허용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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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민간인 100명 당 총기 보유량
한국과는 다르게 총기 소유를 하면 집에 총기와 탄약 둘 다 보관할 수 있다. 이런 규제 때문인지 에어소프트건모델건 시장이 활성화됐고, 이런 전문적 서바이벌 사격장도 여러 곳 있으며 무가동 실총도 많이 존재한다.

9. 대중매체

9.1. 명칭 및 외형의 변경


스팀 유저 FIRUIN이 작성한 고찰글 '왜 비디오 게임의 총은 이상한 이름과 형상을 갖췄는가'(영문)[87]

FPS 게임을 비롯한 게임 전반부에 등장하는 총은 간혹 가칭으로 바뀌거나 외형 자체가 바뀌는 일이 있다.

2010년대 이전, 게임에 등장하는 실제 총기들은 잠재적으로 지식재산권(주로 상표권)의 침해 여지가 있었지만 총기 제조사들은 자사 총기를 홍보하는 역할로 보거나,[88] 권리 행사의 실익이 없다고 보아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그냥 또는 총기 제조사와의 계약하에 실제 총기명을 그대로 쓰거나, 리스크 관리를 위해 완전 가명을 쓰거나, 제조사명에 한정해 가명을 섞어 쓰는 케이스가 공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고 희생자의 유족이 레밍턴 암즈를 고소하는 일이 일어나자, 비디오 게임에서의 총기 노출 마케팅이 언급되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았고,[89] 그에 따라 총기 제조사의 마케팅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졌다. 한편,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글로벌 게임 시장이 성장하면서 게임 업계의 브랜드 이미지·법적 리스크[90] 관리 관행도 성숙해졌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현대나 근미래 배경의 AAA 게임에 등장하는 총들은 실총의 제조사 로고를 바꾸고 게임 내 가상의 총기 제조사가 만들었다는 설정을 부여하거나, 외형 자체를 일반적인 모습과 동떨어지게 만들고 가칭을 쓰는 게 불문율이 되었다. 오늘날 권리자가 사라진 총기들조차 명명의 통일성을 위해 명칭이 가공되기도 한다.

총기 제조사들 대부분이 미국이나 유럽권에 있고, 동아시아권 대부분의 국가들은 민간의 총기 소지가 극히 제한적인 만큼 동아시아권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여전히 실존 총기의 명칭을 그냥 사용하기도 한다. 베레타 사건에서 보이듯, 총기 소지가 제한적인 국가에서는 총기 제조사의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출처표시 기능을 한다고 보기 어렵기에, 실제 총기나 제조사의 명칭 사용을 두고 상표권 행사가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 대신 후술할 것처럼 미국, 유럽권에 정발되거나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면 변경하는 식이다.

각종 창작물에 등장하는 총은 아래와 같이 크게 분류되어 정리된다.

9.1.1. 가칭

TV Tropes에선 A.K.A.-47이란 클리셰로 지칭하며 보통 아래와 같은 특징을 지닌다.

9.1.2. 외형


대중매체에서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가상의 총기는 그 특성상 실총을 기반으로 개조한 것들이 많다.

9.1.3. 제조사

M41A 펄스 소총같이 대중적으로 유명한 프롭 건은 여러 작품에서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작품마다 설정이 달리 적용되기도 하나 대부분 개인 제작품이나 특주품이라는 설정이 으레 따라붙는다.

9.2. 약하게 묘사되는 경우

화기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냉병기를 압도한다. 냉병기 시절에 검, 화살 등을 막으라고 만든 방어구에 총을 쏘면 다 뚫린다. 다른 측면에서도 보면, 활은 탄약의 소모라는 단점을 공유하며 탄약의 개념이 없는 근접 무기도 사용하면 이가 나가고 금속이 휘면서 수명이 줄어들게 된다. 되레 발사할 때 반동과 열만 버티면 그만인 총 자체의 수명은 냉병기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물론 총은 격발음이 크기에 소음기아음속탄이나 .22 LR탄 사용, 특수하게 제작된 전용 총기 이용 및 여러 테크닉으로 소음을 최대한 줄여야 영화처럼 조용한 소리가 난다. 하지만 냉병기는 총에 비하면 소음이 덜한 대신 총과 달리 공격했을 때 한 번에 적을 사살하기 힘들어서 적이 고통에 비명이라도 지르면 오히려 역효과다. 그러므로 보급 능력이 크게 향상된 현대 군대에서는 이런 약점을 무시하고 총을 사용하는 것이다. 왜 훈련소에서 총검술 훈련 때 어디까지나 총검술로 백병전을 벌이더라도 기회가 있을 때 사격하여 적을 처치하는 게 최선이라 가르치겠나? 백병전에서 이기는 놈은 더 훌륭한 총검술 실력을 지닌 놈이 아니라 총알이 한 발이라도 더 남은 놈이다. 머피의 법칙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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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을 튕겨내는 야리자쿠라 히메
총기를 무시하는 작품들은 대부분 총알은 직선으로 나간다처럼 내재적인 논리적 모순을 갖게 된다. 위와 같이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쳐서 튕겨낸다'라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권총탄은 라이플보다 속도가 느리고 음속이 대략 340m/s이기에 마하 3은 대부분의 권총탄보다 훨씬 빠르다. 물론 이건 권총 한정이고, 소총탄으로 가면 대부분이 마하 3을 넘고 마하 4를 찍는, .220 Swift도 있으며 .17 incinerator나 .22/50 같은 특수한 탄약들은 마하 5도 찍으니 말 다했다. VSS 빈토레즈처럼 탄속이 느린 무기도 있지만 이쪽은 탄속을 내준 대신에 아예 무식하게 무거운 탄두를 탑재해 유효사거리 내라면 방탄복을 찢어버리는 흉악한 화력을 자랑한다.

그리고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쳐봤자 손이 방탄 재질 수준으로 튼튼하지 않으면 총알이 손에 박히는 건 똑같다.[94] 그리고 역설적으로 몸이 방탄 재질 수준으로 튼튼하다면 총알을 쳐낼 이유도 없다. 무엇보다 마하 3이면 음속 장벽을 돌파하기 때문에 쾅 하는 큰 소리가 나며, 공기 저항이 극심해져 어마어마한 에너지도 요구되며 이런 속도로 팔을 휘두르면 팔이 날아간다. 즉, 총알이 통하지도 않는데도 쓸데없이 막거나 피한다고 생고생을 하거나 총알을 피하는 속도를 가지고도 주먹에 맞는 어처구니없는 연출이 나온다.

상기와 같은 클리셰보다 더 나아갈 경우는 마법이나 이능력, 요술 같은 비현실적인 개념이 도입되어 총의 운동에너지보다 더욱 압도적인 방어력이나 총기류 그 이상의 물리력을 가할 수 있는 이능력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총은 물론이고 수백만 줄(J) 이상의 운동에너지 해당하는 폭탄에도 끄떡없는 먼치킨 주인공이나 빌런이 나와서 엑스트라로 나온 경찰이나 군인들을 상대로 쏟아지는 총탄을 무시하고 학살하는 연출이 이루어지는 편. 만약 물리법칙 자체를 무시하는 개념이 도입된다면 총탄에 의한 물리적 피격까지도 무시해버리는 연출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보니 이런 류의 작품에선 총이나 폭발물 같은 현대병기 일체가 무용지물이 되기도 한다.

9.2.1. 예시

9.2.2. 원인

9.2.2.1. 공방전의 부재
총은 조작도 간편하고 어떤 인물이라도 죽이기에 액션이 사격과 은엄폐밖에 없어서 단조롭고 시시해지기 쉽다. 주인공이나 최종 보스가 멋있게 쳐들어왔는데 잡몹 A가 쏜 총알 한 방에 죽어버리면 참 허무할 것이다. 이러니 액션이나 판타지 작품의 작가들이 총을 반길 리 없다. 그래서 같은 총이라도 악역이나 엑스트라들은 절대 주연급 캐릭터를 못 맞히거나 맞쳐도 스치거나 경상에 그치는 스톰 트루퍼 효과가 발생하지만 주연들은 백발백중에 위력도 과장된다.

물론 총기로도 충분히 화려한 액션을 연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존 윅 시리즈인데, 주인공과 다른 등장인물들은 강력하지만 특수 능력이 없는 암살자라서 전투는 대부분의 총격전과 약간의 격투로 이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윅은 멋있고 강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환호를 보냈다. 즉, 총기가 푸대접 받는 작품은 단순히 제작자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총기를 뛰어 넘는 강한 무언가를 주제로 잡은 것이다.
9.2.2.2. 고정된 화력 + 전투력 측정기
파일:i3223599156.jpg
김성모스타크래프트
파일:2001.gif
"정말 야만적이군."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총... 참 원시적이군.(Guns... so primitive.)"
오코예
총은 누가 쏘든 일정한 살상력을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창작물의 주연은 특별하고 성장하며, 총의 성능을 뛰어넘는 것들과 상대해야 해서 단점이다.

총은 기술자에게 맡겨서 개조하지 않는 한은 자주 사용해도 위력이나 성능이 똑같지만 냉병기나 무술은 무예라는 예술적인 움직임이 있고 정신을 단련해야 하며 판타지가 가미된 작품이라면 검기도 발사하는 등 주인공에 딱 어울리는 무기이다. 그리고 휘두르는 힘과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주인공의 강함을 어필할 수 있으나 총은 세살짜리가 쏘건 특수부대원이 쏘건 위력은 동일하다는 특성상 총의 강함이 어필될 순 있어도 주인공의 강함을 어필하기는 어렵다.[111]

또한 파워인플레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면 발생하는 문제도 있는데, 총은 누가 다뤼도 일반인 정도는 즉사시킬 수 있는 살상력을 제공하지만, 등장인물들이 판타지적인 수준으로 강해지는 작품들에서 평균적인 강함이 발차기나 주먹질이 빌딩을 무너트리고 반응속도가 초음속을 넘어가는 수준까지 오면 그 초인들 간의 전투에서 총은 무기조차 아니라 시끄러운 장난감취급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쯤 되면 총을 어렵게 구해서 쏘는 것보단 차라리 주변 건물에서 기둥을 뽑아 휘두르는 게 훨씬 더 강하기 때문. 이런 작품들에서 총이 존재감을 과시하려면 그 총에 사용되는 기술력이 저 초인들의 육체능력을 따라잡거나 총을 강화할 수 있는 초능력이 등장해야 하는데, 보통은 그렇게 안 해줘서 아예 잊혀지거나 생산 코스트가 막장이거나 같은 초인 외에는 반동을 견딜 수 없어 주연들 중 원거리 타입 한두 명이 써먹고 마는 수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자주 "무슨 전설의 대장장이가 무슨 전설의 금속으로 무슨 전설의 대장간에서 몇만 년쯤 벼려서 만들었다" 같은 온갖 설정이 붙는 검과 달리 공산품인 총 특성상 "그냥 저 총 양산해서 뿌리면 주인공급 영웅이 세자릿수로 나타날 수 있는 거 아님?" 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탓에 로봇물에서 로봇이 등장하기 전에 탱크나 전투기, 경찰과 SWAT이 당하는 것처럼 주인공 강함을 강조하기 위한 전투력 측정기로 사용되며 이런 연출이 양판소마냥 남용된 탓에 그 위상이 추락한 것이다.
9.2.2.3. 연출을 위한 고증 오류
작품성을 위해서 고증을 무시한 경우이다.
9.2.2.4. 밸런스 패치
온라인 게임에서는 밸런스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총기를 너프한다.[117] 나는 카운터 맞을 걸 각오하고 겨우겨우 접근해서 공격하는데 저 멀리서 느긋하게 반격을 받을 위험 없이 명당에서 총을 쏘는 상대가 훨씬 세다고 생각해 보자. 온라인게임은 아니지만 데빌 메이 크라이 2가 이런 이유로 겜을 말아먹었다. 총을 쏘는 게 플레이어 쪽이지만. 다만 그 탓에 오히려 근접무기가 밸런스를 말아먹기도 한다.

9.3. 강하게 묘사되는 경우

파일:ConsiderateUnsungCapybara-size_restricted.gif
레이더스의 한 장면[118]
이능력이 없는 작품이라면 총기는 제작자의 입장에서 정말 편리한 도구다. 누구든 쥐는 순간 보이는 적들을 모조리 처치할 수 있지만, "총알이 떨어졌다"는 대사 한 줄로 그 무력을 손쉽게 무력화 할 수 있는 장치이기에, 일반적인 작품이라면 총은 강력하게 묘사된다. 스릴러, 추리물 같이 전투와 액션이 주가 아닌 작품에서는 총기는 등장하자마자 쥔 사람이 누구든 어마어마한 무력을 가지기에 종종 사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품으로 등장한다.

총기가 약하게 묘사되는 경우는 대개 검 같은 냉병기들이 픽션보정을 받아서 그렇다. 다르게 말하면 총기도 픽션 보정을 받으면 강해진다. 총기 매니아를 노린 만화, 게임 등도 많으며 일본에서도 판타지, 이능력 배틀물이 아니라면 총기는 대단히 강력하게 묘사된다. 특히 서양 쪽에서는 자주 접할 수 있다 보니 더 와닿고 역사적으로도 접한 기간이 더 길기 때문인지 비교적 위상이 높다. 하지만 이 때문에 모방범죄를 방지하기 위해서 미국 창작물에서 총은 가장 심하게 편집당하는 무기다. 특히 아동용 일본 애니가 미국서 수입될 때는 조금이라도 총 비스무리한 무기나 gun 같은 단어가 나오면 얄짤없이 수정되거나 삭제된다.

9.3.1.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