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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000> 존 윅 시리즈의 등장인물 존 윅 John Wick | |
본명 | 조나단 "존" 윅 Jonathan "John" Wick |
태명 | 자르다니 조보노비치[1] Jardani Jovonovich | Джарданы Джовонович | Ярдані Яванавіч,, |
이명[2]존 윅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의 명성을 가장 잘 나타내기에 자주 사용되지는 않는다. 실제로 부기맨으로 칭해질 때도 있지만 부기맨을 죽일 때 고용하는 자로 불리기도 하는 것처럼 다른 이명들은 존 윅의 명성을 온전히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다.] | Baba Yaga (Баба-Яга) 바바 야가 The Boogeyman 부기맨 Death's Very Emissary 죽음의 사절 |
출생 | 1964년 9월 12일 (53세)[3] |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패드호지[4] | |
국적 | [[소련| ]][[틀:국기| ]][[틀:국기| ]] (1991년 이전) [[벨라루스| ]][[틀:국기| ]][[틀:국기| ]] (1991년 이후)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살인청부업자, 자경단원 |
소속 | 루스카 로마 (이전) 최고회의 (장로 직속 부하 / 이전) 타라소프 레드마피아 조직 (이전) 컨티넨탈 (이전) |
가족 | 아내 헬렌 윅 (사망) |
배우 | 키아누 리브스 |
성우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구자형 (챕터 3 IPTV 더빙판)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코야마 리키야 -> 모리카와 토시유키 | |
등장 영화 | 《존 윅》 《존 윅: 리로드》 《존 윅 3: 파라벨룸》 《존 윅 4》 |
[clearfix]
1. 개요
테마곡 - Story Of Wick |
전설적인 살인청부업자로,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 업계에서 손을 씻고 떠났다. 하지만 달콤한 결혼생활은 시한부 아내의 병사로 인해 짧게 끝나버리고,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다시 업계에 복귀하게 된 것도 모자라 몸둘 곳마저 사라진 비운의 사나이.
2. 설정
비고: 내 아들을 때렸다고 들었네.
I heard you struck my son.
오렐리오: 그렇습니다.
Yes, sir. I did.
비고: 이유를 물어도 되겠나?
And may I ask why?
오렐리오: 그럼요. 음, 그 녀석이 존 윅의 차를 훔쳤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 개까지 죽였고요.
Yeah. well, because he stole John Wick's car sir. And killed his dog.
(잠시 정적)
비고: ... 오.
영상
I heard you struck my son.
오렐리오: 그렇습니다.
Yes, sir. I did.
비고: 이유를 물어도 되겠나?
And may I ask why?
오렐리오: 그럼요. 음, 그 녀석이 존 윅의 차를 훔쳤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 개까지 죽였고요.
Yeah. well, because he stole John Wick's car sir. And killed his dog.
(잠시 정적)
비고: ... 오.
영상
John wasn't exactly the Boogeyman. He was the one you sent to kill the fucking Boogeyman.
존이 부기맨이라는 게 아니야. 그 썩을 부기맨을 잡아 족칠 때 보내는 사람이지.[5]
비고 타라소프
뒷세계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는 유명인사이자 거물이며, 은퇴 기준으로도 수백 명의 암살자들을 학살한 세계관 최강의 암살자. 존이 '컨티넨탈 호텔'[6]에 묵는 것만으로도 접수원이 경의를 표한다. 비고의 부하들이 존을 습격했을 때 소음 신고를 받고 존의 가택을 방문한 경찰관 지미는 문 틈으로 보이는 시체를 보고서 복귀한 거냐고 질문한다. 이에 존이 해결해야 할 일이 좀 남은 것뿐이라고 대답하자, 일 잘 보라고 인사한 뒤 돌아갔다.존이 부기맨이라는 게 아니야. 그 썩을 부기맨을 잡아 족칠 때 보내는 사람이지.[5]
비고 타라소프
경찰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만큼, 뒷세계 쪽에서는 그야말로 위인이나 전설로 대우받는 인물이다. (설령 존의 얼굴은 못 알아보더라도) 전 세계 어디를 가든 모두 존의 명성을 알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웬만한 네임드 암살자들과는 구면인 듯한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여차하면 적으로 상대해야 하는 암살자들의 세계에서, 최고 회의 소속도 컨티넨탈 호텔의 지배인도 아닌 일개 암살자에 불과한 인물에게 컨티넨탈의 지배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이들이 존경심을 보인다는 점이 존 윅의 대단함을 보여준다.[7]
요제프: 누구요? 그 좆도 아닌 놈이요?
Who? That fucking nobody?
비고: 그 좆도 아닌 놈이... 바로 존 윅이야.
That fucking nobody... is John Wick.
이러한 존의 위상은 1편에서부터 명확히 드러난다. 차량 정비소[8]의 주인 오렐리오는 거대 러시아 마피아 조직 보스인 비고의 아들 요제프가 가지고 온 차를 알아보고 의문을 가지다가 요제프가 존이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그의 차를 훔치고, 그를 기절시킨 데다가 개까지 죽였다는 말을 자랑삼아 늘어놓자 모든 전후상황을 파악하고는 그에게 죽빵을 갈기며 저 차를 당장 끌고 나가라고 소리친다. 요제프의 부하가 총을 겨누자, 오렐리오는 오히려 비웃으며 총을 잡아 이마에 대고 '자기를 죽이든지 저 차를 끌고 그냥 꺼지든지' 라는 식으로 나온다. 차를 받아 존과 사이가 틀어지고 분노한 존에게 죽는 거나 지금 죽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뜻이다.[9] 옆에 있던 부하가 진정시키고 비고가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점잖게 말하자, 오렐리오는 사정을 들으면 비고도 자신의 행동을 이해해줄 거라고 대꾸했다. 실제로 비고는 오렐리오에게서 요제프가 맞은 이유를 듣고 나서, 오렐리오의 장담대로 오렐리오를 더 이상 추궁하지 않고 오히려 요제프를 불러 화를 내며 손수 참교육을 시전한다. 실제로 후술하지만 존 윅의 헌신 덕분에 비고의 조직이 대성한 건데 자기 아들이 은인에게 빅엿으로 통수치기를 한 거라 조직이 몰살당하게 되었기 때문.Who? That fucking nobody?
비고: 그 좆도 아닌 놈이... 바로 존 윅이야.
That fucking nobody... is John Wick.
2편에서 존이 콘티넨탈 호텔의 로마 지점에 도착하자, 지점장인 줄리어스가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교황 때문에 온 건가?"라고 묻는다. 하지만 이내 존이 부정하자 안도하며 호텔 최고의 객실을 안내해 준다. 이는 다른 액션 영화에 나오는 킬러들에 대한 흔한 농담('대체 누굴 죽이려고 여기까지 왔냐?'라는 식의 농담)일 수도 있지만, 깊이 생각하면 존은 마음만 먹으면 교황마저도 능히 죽일 수 있는 실력이 있으며, 또한 존 윅 정도의 인물이 일 때문에 로마까지 왔다면 그 목표가 교황 정도는 되어야 할 정도로 최정상 킬러임을 암시하는, 존의 실력과 위상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3편에서는 최고회의보다 지위가 높다는 장로가 존의 잘못을 용서하고 현상금을 소멸시키는 대가로 존이 평생 최고회의 직속(혹은 장로 본인)의 살수가 되기를 요구했다. 존은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폭력 범죄자들과 최고급 무력을 얼마든지 동원할 수 있는 최고회의와 장로가 눈여겨보고 탐낼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지녔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4편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여실히 드러나는데, 메인 빌런인 빈센트 드 그라몽 후작의 경우 최고 회의의 수장 대리격인 황제의 권한을 위임받아 한다는 짓이 단순히 존 윅이라는 사람 하나만을 잡으려는 것이 아니라 존 윅이라는 개념 자체를 없애버려야 한다면서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파괴해야 한다는 것을 주 목표로 삼았다. 이는 그만큼 존 윅의 이름이 암살자 세계에서 지니는 위상이 일개 개인의 존재감을 넘어 작중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최고 회의에게도 위협이 되는 하나의 강력한 반대 개념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다.
3. 전투력
1편부터 4편까지 존 윅이 죽인 사람 수를 카운트한 영상[10] |
아브람: He once killed three men in a bar...
놈은 전에 술집에서 남자 셋을 죽였어...
부하: With a pencil. I know, I heard the story.
연필로요. 네, 저도 들었습니다.
아브람: With a fucking pencil! Who the fuck can do that?!
고작 좆같은 연필 한 자루만으로! 누가 그딴 짓을 할 수나 있겠냐고?![11]
《존 윅: 리로드》
전설적인 암살자답게 단연 최고이자, 최강의 실력을 가진 세계관 극소수 인물 중 하나이다.[12]놈은 전에 술집에서 남자 셋을 죽였어...
부하: With a pencil. I know, I heard the story.
연필로요. 네, 저도 들었습니다.
아브람: With a fucking pencil! Who the fuck can do that?!
고작 좆같은 연필 한 자루만으로! 누가 그딴 짓을 할 수나 있겠냐고?![11]
《존 윅: 리로드》
기본적으로 총기 액션 영화인만큼, 최강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전술사격 실력이 굉장하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근거리에서 펼치는 권총 사격술에 뛰어난 모습을 자주 보이며, 그뿐 아니라 산탄총과 돌격소총 등의 화기류 전반을 능숙하게 다룬다. 1편에서 요제프의 은신처를 알아낸 다음 저격소총으로 요제프의 친구와 경호원들을 죄다 제거하는 등, 장거리에도 능하다. 또한, 이러한 CQB에서의 화기 사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유도와 주짓수 스타일을 베이스로 한 여러 가지 유술류를 활용한다. 때문에 격투 실력도 뛰어나고, 이런 격투 실력과 총기를 같이 조합해서 잘 사용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근접 무기도 능숙하게 사용하는데, 와키자시와 나이프 같은 냉병기는 물론이고, 연필[13], 책, 벨트, 트럼프 카드, 심지어 마구간의 말까지 주변에 있는 어떤 도구든 존의 손에 들리면 살인 무기가 된다.[14] 주변에 있는 여러 도구를 즉석으로 무기 삼아 그대로 적들을 사살하는 데 사용해 버리는 엄청난 판단력과 살상 능력을 가졌고, 무기는 뭐가 되었든 기가 막히게 다루지만 맨손으로도 상대를 잘만 죽이는 걸 보면 무기가 있든 없든 그냥 인간흉기 그 자체. 권총의 탄약을 전부 소진하자 그 자리에서 슬라이드를 분리해 떼어낸 슬라이드는 투척 무기로 쓰고 프레임은 근접 무기로 활용하는 재치 또한 보여준다.
주짓수 기술로 적을 제압하며 총을 쏘는 존 윅 |
다른 영화에서는 흔히 편리한 연출을 위해 무한탄창을 기본 장착해 사방으로 탄환을 남발하는 여타 마초맨들과는 다르게, 존의 경우는 꼬박꼬박 실총과 큰 오차가 없이 탄창을 교환하거나 수틀리면 총이나 탄창을 적의 시체에서 탈취[16]하여 적을 사살하는, 극도로 현실적인 액션을 선보이기까지 한다. 총격전이 나오는 장면의 절반 가량이 재장전일 정도. 다른 액션 영화의 재장전 장면이, 총알이 떨어졌음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써 편집으로 중간에 삽입된 느낌이라면, 존 윅의 재장전은 대부분이 장면 전환이나 컷 없이 싸움 도중에, 전투의 일부로써 들어가는 느낌이라 현장감이 크게 살아난다.
이미 총알을 여러 발 맞고 쓰러져 전투 불능에 처하거나 미동조차 않는 적도 꼬박꼬박 머리에 총알을 꽂아서 확인사살하는 꼼꼼함을 지니고 있어 끈질기게 살아남아 달라붙는 악당 따윈 남기지 않는 깔끔함을 보여주는 것은 덤이다. 또한 모잠비크 드릴을 패시브 스킬처럼 달고 있어 상대방 몸통에 총알이 맞은 걸 확인해도 적 하나하나 머리에 총알을 한 번 더 쏠 정도로 치밀하다.[17]
중-장거리 사격술의 정확도 또한 뛰어난데, 다른 경호원이나 암살자들의 사격이 빗나갈 때 존 윅의 사격은 단 두 발로 다리와 머리에 맞춰 곧바로 제압해 버리는 모습도 자주 나온다. 3편에서는 아예 의심의 여지를 없애기 위한 의사의 부탁에 따라 위험하지 않은 부위에 곧장 사격해 맞추는 인외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준다.
3편에서도 나름 눈에 띄는 사격술을 보여준다. 후반부에 컨티넨탈 호텔로 쳐들어온 최고회의 직속 특수 병력들을 상대할 때 이 특수 병력들이 전신 방탄복을 착용하고 있어 나름 보증받은 권총탄[18]으로도 죽지 않자 최대한 지근거리에서 권총으로 비슷한 위치에 여러 발의 사격을 가해 제압한다. 최고회의의 병력들을 권총으로 사살할 때도 방탄복이나 헬멧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목 이음새를 노리는 섬세함도 보여주며, 1차 교전 이후에는 철갑 슬러그탄을 장전한 산탄총을 사용하여 좀 더 수월하게 싸운다.
격투 실력 또한 뛰어나서, 타격기들을 잘 쓰면서도, 그래플링과 관절기를 기반으로 한 자신의 격투기를 근접전에 자연스럽게 응용하여 적들을 제압한다. 또한 권총을 든 상태에서도 사용해 상대를 제압한 후 다른 상대를 사살하며, 그래플링이나 관절기를 건 후에 머리를 쏘는 등 총격전에서도 근접전이 벌어지면 이 격투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영화에서 존 윅이 보여주는 모습들과 제작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의 바탕이 되는 무술들은 그래플링을 중심으로 다양한 격투기들인 주짓수의 조르기, 굳히기, 관절기, 하체관절기, 유도의 잡기, 던지기, 조르기, 굳히기, 관절기, 아이키도의 회피, 잡기, 던지기, 관절기, 관절제압기, 삼보[19]의 던지기, 관절기, 하체 관절기, 그리고 여러 타격기들도 종종 사용한다. 무기술로는 나이프와 스틱을 많이 다루는 칼리·실랏 같은 무술[20]들을 쓰고 나이프 스로잉을 비롯한 여러 무기 다루는 솜씨 또한 수준급. 3편에서는 중국인 암살자 몇 명과 싸울 때 엄청난 속도로 나이프를 연달아 투척하여 선인장으로 만들어버리는 데다 지친 상태였음에도 도끼를 투척해 먼 거리에 있는 암살자의 머리를 도끼날로 정확히 맞춰 사살하는 모습을 보였다.
5년 간 은퇴한 공백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는 좀 쇠퇴했는지 맨몸 격투에서는 엑스트라급 암살자들과 싸울 때도 꽤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실력자들과 싸울 때는 죽을 뻔한 적도 몇 번 있었다. 1편에서는 레드 서클 클럽에서 비고의 경호팀장인 키릴과 처음 싸웠을 때도 몸싸움에서 고전했고, 2편에서 결국은 제압했지만 카시안과 싸울 때도 밀리는 감이 있었다. 심지어 3편에선 목숨의 위기까지 겪는다.[21] 그러나 기본적인 실력만큼은 녹슬지 않아서 자신보다 우월한 체력을 지닌 상대일지라도 이내 공략법을 찾아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준다. 3편에서는 오직 일본도만 가지고도 루스카 루마, 바우어리 패밀리를 박살낸 제로 및 그의 제자들과 맞붙는데, 처음에는 특수한 조명과 유리 장식이란 지형지물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육탄전을 벌이는 이들에게 엄청나게 고전했지만 계속 상대하면서 익숙해지자 그들을 다대일로 박살 냈다. 최후에 제로와의 대결에서는 검 대 검으로는 밀리다가 검을 놓치고 관절기로 그의 팔을 꺾어버리면서 역전한다.
빌딩 옥상에서 추락하는 존 윅 |
힘 또한 체격에 걸맞게 굉장히 센 편인데, 상대방에게 기술을 건다고 쳐도 한번 기술을 걸면 본인보다 체격이 압도적으로 큰 게 아닌 이상 본인과 비슷한 크기의 암살자나 체격이 작은 암살자들은 존이 건 기술을 제대로 못 풀며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특히 본인보다 체격이 작은 암살자들은 아예 짐짝 던지듯이 손쉽게 던지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임기응변에도 굉장히 강한데 상술한 대로 주변에 있는 어떤 도구든 즉석에서 무기로 삼아 적을 처치할 수 있으며, 탄창이 비어서 총을 쓸 수 없게 되자 곧바로 상대의 총을 빼앗아 역으로 상대를 처치하고 무기를 확보하는 것은 전매특허에 가깝게 자주 나온다. 이외에도 누군가를 제압할 때 아예 바닥에 깔고 누워버린 뒤에 진입한 상대 시선 아래에서 사격을 가한다거나 빈 권총을 바로 집어던져 적의 허점을 만드는 등 돌발 상황을 타파한다기보다는 어떤 일이 일어나든 자신이 전투의 흐름을 주도하는 것에 가깝다.
존의 육체적 스펙보다 더 무서운 건 다름 아닌 그의 정신력. 1편과 2편에서 존을 묘사할 때 실력보다도 먼저 언급되는 게 바로 존의 집중력, 그리고 무시무시한 의지력이다. 모든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상황에서조차 어떤 식으로든 활로를 찾아내고, 어떠한 부상이나 공격에도 불구하고 한번 끝내리라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끝장을 본다. 1편에서 비고는 존의 정신력을 묘사하며 요제프와는 정반대라는 투로 요제프를 조롱했는데, 실제로 레드 서클 클럽에서 방금 막 자기 부하 하나를 박살 낸 존의 냉혹한 눈빛을 몇 초 동안 정면으로 본 요제프는 총을 들고 있었음에도 완전히 겁에 질려서 그 후부터는 존에게 저항할 생각도 못하고 쫓기기만 했다. 또한 존이 강자와의 싸움에서 밀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도 결국 다 이기고, 차에 치여도 건물에서 떨어져도 의식을 유지하는 데에는 이런 정신력도 한몫한다.
또한 비운의 사건들로 복귀하게 된 존을 위로하는 것인지, 전투에서는 운조차 존을 돕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존이 탄이 다 떨어져 죽기 직전의 상황에는 상대도 탄이 없어 죽음을 면하는 상황이 몇번 등장한다. 결국 존 윅보다 침착하고 재장전이 빠르고 초탄 명중률이 좋은 엑스트라 따위가 있을리가 없기에 상대의 죽음은 확정인 셈. 존 윅 3에서는 제로의 부하들에게 죽기 직전이었으나 상대가 존을 존경하고 제대로 된 전투를 겨뤄보고 싶은 욕심을 가진 상대였기에 존을 죽이지 않고 전투를 다시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세계관 최강자이자 주인공이기에 존은 전투에서 만큼은 운이 상당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 차량 운전 실력마저 출중한 데다, 3편 후반부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상태로 검을 든 제로의 부하들과 맞붙어 이들을 처치하기도 하며, 초반부에서는 굉장한 승마 실력까지 갖췄음을 보여주었다.[25]
4편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영어를 제외하고도 최소 7개 언어(러시아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수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중국어)를 구사할 줄 안다. [26] 뒷세계에 몸을 담으며 세계 여기저기를 다니고 온갖 군상을 다 보다 보니 여러 언어들에 익숙해진 모양. 또한 영어와 러시아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는 마피아들의 주요 언어들이기에, 존이 과거 암살자로 활동했을 당시 필히 구사해야 했던 언어들이기도 하다. 다만 배우는 영어가 모국어라서 억양이랑 발음이 조금 아쉽다.[27]
약점을 찾고 싶어도 찾기가 몹시 애매하다. 아예 사람이라면 당연히 취약할 총상이나 교통사고 등 중상을 입힐 공격이 약점이겠지만, 존 윅을 잠시 제압할 시간도 주지 않는다. 보통 스치듯 맞아도 극심한 고통을 주는 총탄을, 존 윅은 배에 정통으로 몇 방을 맞아도 조금 아파하기만 하고 움직임에 거의 흔들림이 없다. 총은 방탄으로 다 막아냈다 쳐도, 차로 들이받는 건 보통 사람이라면 한 방에 기절하거나 죽어야 정상인데 존 윅은 대부분 잠시 동안 무력화되는 것도 없이 바로 일어나 버린다. 또 거의 모든 상처를 잠시만 치료받아도 훌훌 털고 일어난다. 존이 정말 제대로 무력화된 건 1편에서 방심하다가 달려온 차에 치였을 때, 3편에서 건물 옥상에서 떨어질 때 등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수준의 외상을 입었을 때뿐이다. 사실 처음 무력화된 건 집에서 요제프 일당에게 기습을 당했을 때인데, 이때는 은퇴 이후 한 번도 싸운 적 없던 데다 자다 깬 직후인 완전 무방비 상태에서 후두부에 금속 배트로 맞은 후에 아무것도 못하고 두들겨 맞다가 기절한 것이다. 만약 그 부분에서 요제프 일당이 살의를 가지고 존 윅과 대치했다면 아무리 존 윅이라도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죽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시리즈 내내 존이 보여준 모습은 나이도 많아진데다[28] 그가 5년동안 은퇴해서 녹슨 상태에서의 전투력이라는 것이다. 즉, 단 한번도 존 윅의 전성기 시절의 전투력이 보여진 적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도 1-4편의 사건들을 기어코 돌파해 나간 것을 보면 얼마나 이 사람이 괴물인지 알 수 있다.
4. 성격
살인청부업자치고는 괜찮은 성격으로, 매너도 있고 무고한 사람에 대한 불필요한 희생은 최대한 피하려고 한다. 누굴 만나든 적대 관계만 아니면 꼬박꼬박 이름을 불러주면서 기본적인 친절함을 지키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적이 아니라면 친절하게 대하려는 편이다. 때문에 적이 아닌 대부분의 등장 인물에게 따사롭게 환대받을 만큼 주변 관계도 양호하다. 1편에서는 요제프가 숨어든 레드 서클을 막 습격하려다가 정문을 지키던 바운서가 알고보니 안면이 있었던 지인인 프랜시스[29]인 것을 알고는, 뒤통수에 총을 들이밀기는 했지만 "살 빼셨네요, 좋아 보이는군요"[30] 하고 나름 살갑게 안부를 묻고서 오늘만 월차 내는 게 어떻겠냐며 좋게좋게 살려보낸다.[31] 또한 요제프가 여자를 잠시 인질로 잡자 요제프가 여자를 놓을 때까지 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지어는 자신을 대놓고 죽이려 들었던 퍼킨스마저도 일단은 아는 사이였기에 제압하는 선에서 그치고,[32] 뒤탈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한다.존의 이러한 성격 때문인지, 인맥과 인복이 상당한 편이다. 모든 시리즈마다 최소 한번씩은 지인의 도움을 받으며, 목숨의 빚을 지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인맥이 없었고, 그 외는 같은 상황의 스토리라면 존은 세번은 더 죽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존에게 존경을 표하고 심지어는 팬심까지 드러내는 사람이 있는 것도 그의 인품이 한 몫 했을 것이다.
2편에서는 비고의 형제 러시아 마피아 보스 아브람이 가지고 있던 자신의 차를 탈취하러 갔을 때도, 덤벼든 부하들만 제압하고 죽이지 않았으며[33] 아브람 본인에게는 술을 나눠 마시며 악연을 청산할 것을 제안하고, 아브람이 받아들이자 군말 없이 떠났다. 과거에 한 맹세 때문에 강제로 죽여야 했던 지아나 디 안토니오가 출혈로 의식을 잃어가며 언젠가 찾아올 죽음을 늘 두려워했다고 한탄하듯 말하자 지아나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손을 잡으며 위로해 주기도 했다. 지아나의 경호원이자 역시 안면이 있었던 카시안과는 그 후 총부림, 칼부림을 벌인 끝에 가슴에다 칼을 쑤셔박기까지 했지만, 컨티넨탈 호텔 로마 지점에서 술 한 잔 대접 받은 것도 있고 카시안 쪽에서 먼저 업자로서의 예의를 언급했기에 살려줬다. 정작 칼은 꽂힌 그대로라는 게 식겁한 대목이지만.[34]
3편에서는 제로와 마지막 대결을 하기 전에 제로의 제자들과 싸웠는데, 동남아인 2인조는 바로 전에 등장한 2인조와는 달리 사람 좋게 웃으며 존을 몰아붙여 쓰러뜨렸음에도 싸우게 되어 영광이라며 경의을 표함과 동시에 손까지 내밀어 일으켜주며 마치 대련하듯이 신사적으로 싸웠다.[35] 최고회의의 병력은 물론이고 바로 이전에 무자비하게 자신을 몰아붙인 2인조와 싸운 직후라 어지간히 신경이 곤두섰을 존도 이 점을 감안해서인지[36], 이들을 제압한 후에는 정중히 인사를 한 다음 죽이지 않고 살려주었다.
반면에 한번 죽이기로 결정하면 매우 잔혹하고 무자비해지는데 자신과 척을 진 사람이나 자신과 친분 관계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한 사람, 그리고 그런 자에게 협조하는 사람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철저하게 살해한다. 1편의 요제프는 헬렌이 마지막 선물로 준 강아지를 죽이고 차를 훔친 대가로 수많은 부하들과 함께 목숨을 잃어야 했으며,[37] 비고 또한 존의 멘토 마커스를 고문하다 죽였기 때문에 존에게 최후를 맞은 것은 물론 조직까지 와해됐다. 2편의 산티노는 아내에 대한 추억을 집과 함께 불태우고 자신까지 죽이려 한 대가[38]로 안전지대인 컨티넨탈 호텔로 도망쳤음에도 불구하고 존에게 사살당했다.[39] 다만 산티노가 윅의 집을 통째로 날려버린 것 자체도 큰 잘못인 데다가 본인이 그렇게까지 해가며 누이를 죽여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그렇게 해줬더니 감사와 대가를 지불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는 듯 뒤통수를 쳐 윅을 죽이려고 할 때 윅을 엄청 열 받게 했을 것이며 그 자체가 너무도 부당한 행위여서 징벌 겸 복수 차원에서 규정 위반까지 해가며 산티노를 죽인 것도 컸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어차피 산티노를 살려놔봤자 계속 호텔에 죽치고 앉아 존이 죽을 때 까지 암살자들을 주구장창 보냈을 테니, 평생 호텔에 눌러 앉아 죽일 수 없게 될 산티노에게 위협을 지속적으로 받느니 그냥 산티노를 쳐 죽임으로서 목숨과 복수 중 한 마리의 토끼라도 잡을 생각이였을 듯 하다.
이렇게 감정에 치우치는 면모가 있다는 것이 사실상 존의 가장 큰 약점이다. 중요한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보다 홧김에 감정적인 행동을 하여 사건이 더 심각해지게 만드는 모습을[40] 몇 번 보여주었다. 4편 초반부에서는 장로를 죽이면 최고회의가 자신을 제거하려는 것을 멈출 것이라고 단순하게 믿고 장로를 살해했다가 더욱더 악화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만약 장로를 협박하거나 회유하려 시도라도 했다면 그나마 더 순탄한 길을 걸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미 최고회의의 적이 된 이상 자신을 죽이려 몰려오는 사람들은 그냥 모조리 죽여버리겠다는 말에 윈스턴은 "언제까지 그렇게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으며, 지금까지의 싸움에서 깨달은 것이 없냐."고 일침을 날리며 최소한의 전투로 명예도 챙기면서 효율적으로 목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말수가 적고 상대가 방탄복 때문에 죽이기 힘들자 당황해서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어쩌다 한 번씩 대화를 할 때도 짧은 문장으로 끊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과묵하고 무뚝뚝한 성격으로 보인다. 말투와 목소리톤도 낮고 차분하고 조곤조곤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산티노가 절대 말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말을 보면 쓸데없는 말은 자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그를 대하는 태도를 봤을 때 사교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닌 듯하고, 아내와 함께 찍은 동영상을 토대로 본다면 아내와 사별하기 전까지는 나름 장난기도 있었던 모양이다. 실제로 작중 존의 경우 말수가 적은 것처럼 보이긴 해도 말할 때는 작지 않은 목소리로 또박또박 제대로 말하며 내뱉는 대사 자체는 많다. 말 수가 적은 건 아무래도 킬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과묵해질 수밖에 없으니 자연스럽게 과묵해진 것으로 보이며. 사적으로 어울릴 때는 사교성이 괜찮은 듯하다. 작중 그렇게 살벌한 킬러들의 세계임에도 윅의 친구들과 동료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 것을 봐서 사교성, 사회성은 오히려 좋아 보이기도 한다.
개와 함께 머슬카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가장 아끼는 차가 1969 포드 머스탱이고, 영화 내에서 이용하는 차들이 2011 닷지 차저, 쉐보레 셰빌 SS 396, 1971 플리머스 바라쿠다로 하나 같이 크고 아름다운 엔진을 가진 차들이다. 아내 헬렌이 데이지를 입양하면서 남긴 편지에는 본인의 사후 뭐가 되든 사랑할 대상은 있어야 하겠지만 자동차 같은 건 그런거에서 열외라고 핀잔을 적어놨을 정도. 또한 위에 언급한 닷지 차저도 호텔에서 킬러에게 죽을 뻔하자 준 선물인데, 이걸 보면 그의 머슬카 덕후기질은 외부에서도 아는 듯하다.
5. 과거
본래 벨라루스 출신의 고아였으나, 루스카 로마라는 양성소에서 암살자 교육을 받았다.[41] 미 해병 레이더 연대 출신인 것으로 보이는데 등의 문신과[42] 시계를 거꾸로 차는 모습[43] 때문이다. 또한 멘토였던 킬러인 마커스 울프와도 이때 만났다. 그 후 존은 살인청부업자직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뒷세계 최고 수준의 명성을 가진 인물이 되었다.구체적인 시기는 불명이나 콘티넨탈 호텔 카사블랑카 지점에서 일하던 암살자 소피아의 딸이 인질로 잡혀 이용당했는데, 존이 딸을 구출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새출발하게 도와주었고 그때 일로 표식을 맺었다.
이후 헬렌을 만나자 평범한 삶을 갈망하게 되어, 결국엔 은퇴를 결심했다. 은퇴를 위해 당시 몸담고 있던 러시아 마피아 조직의 보스였던 비고 타라소프와 협상하여, 비고에게서 '불가능한 임무'[44]를 받았다. 비고는 아무리 존이라도 이를 성공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하며 임무를 줬지만, 존이 훌륭히 수행했기에 놔줄 수밖에 없었다.[45] 이 일을 끝으로 존은 은퇴하고 헬렌과 살았다.
존은 헬렌과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약 5년 뒤 헬렌은 예기치 못했던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헬렌은 죽기 전에 존에게 자기 대신 애정을 가질 대상이 필요하다며 강아지 한 마리를 마지막 선물로 남긴다.[46]
6. 인간 관계
- 헬렌 윅 † - 사별한 아내
- 윈스턴 스콧 - 멘토이자 조력자
- 카론 † - 조력자
- 바워리 킹 - 이전 적이자 조력자
- 마커스 울프 † - 멘토이자 조력자
- 퍼킨스 † - 이전 동료이자 적
- 비고 타라소프 † - 이전 보스이자 적
- 산티노 디안토니오 † - 의뢰인이자 적
- 소피아 알 아와자르 - 동료
- 케인 - 친구
- 시마즈 코지 † - 친구
- 카티아 - 입양 자매
- 디렉터 - 양모이자 이전 보스(?)[47]
7. 작중 행적
1편의 내용은 아내의 장례를 치른 당일부터 대략 5일 동안 일어난 일들을,[48] 2편의 일들은 1편 이후 4일이 지난 뒤부터 약 8일 동안을,[49] 3편은 2편 마지막으로부터 불과 8분 뒤부터 시작해 4일 동안의 일들을 다루고 있다.[50]4편에서는 큰 부상을 입었던 존 윅과 바워리 킹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다음 해인 2018년이 배경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7.1. 존 윅
다음날 아침에 식사도 같이 하고, 머스탱[53]에 태우고 드라이브하면서 데이지와 친해지기 시작하던 중, 주유소[54]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남자가 존의 차를 보고는 멋지다며 한참 칭찬하다가 마음에 들었는지 차 값이 얼마냐고 물어본다. 이에 존은 팔 생각이 전혀 없다고 정중하게 답변했지만 상대는 비위가 거슬렸는지 존이 알아듣지 못할 거라 생각해 러시아어로 "돈으론 뭐든지 살 수 있어,[55] 새꺄."라고 욕설과 다름없는 대사를 날렸고, 존은 보란 듯이 러시아어로 "얘는 안 판다고, 병신아."라고 응수한다. 이에 눈이 돌아간 상대가 한판 붙을 기세로 들이댔으나, 동료 중 한 명이 다가와 이분이 누군지 알고 그러는 거냐면서 상대를 말리더니, 존에게 좋은 하루 보내라는 가식적인 멘트를 날리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오래간만에 애마를 몰고 나가 드리프팅을 하는 등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리기 위한 드라이빙을 데이지와 함께 즐기고 귀가한 존은, 전날 밤과는 달리 데이지를 침대로 올라오라고 해서 끌어안고 잠이 든다. 이 부분에서 존은 아내의 죽음으로 받은 상처와 심하게 앓던 우울증, 외로움이 꽤 치유되었으며, 데이지에게도 마음을 열고 받아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곤히 잠들었다가 데이지가 짖는 소리에 눈을 뜬 존은 짖으면서 아래층으로 급하게 뛰어나가는 데이지가 볼일이 급한 것이라 여겨 문을 열어주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가지만 1층에는 복면의 쓴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침입한 상태였고, 아무런 경계도 하지 않았던 존은 내려가자마자 괴한들 중 한 명에게 금속 방망이로 후두부를 강타당해 쓰러진다. 이후 괴한들 중 또 다른 한 명이 차 열쇠를 달라고 악을 쓰면서 키를 찾기 위해 방망이로 닥치는 대로 때려 부수고 난리를 치더니, 쓰러진 존을 비웃으며 복면을 내린다. 아니나 다를까 괴한들의 정체는 낮에 주유소에서 만났던 기분 나쁜 녀석들이었으며, 개 짖는 소리가 거슬린다며 조용히 시키라는 녀석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퍽' 하는 소리가 나더니, 더 이상 데이지는 짖지 않았다. 이후 차 열쇠를 찾은 녀석은 존에게 주먹을 날려 기절시킨 뒤 떠난다.
이튿날 아침, 존이 깨어나 보니 괴한들은 모두 도망친 후였고, 데이지는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죽어 있었다.[56] 차고에 두었던 머스탱 역시 사라졌고, 그나마 남아 있던 렉서스 RX의 앞 유리에 야구방망이를 박아 망가뜨린 것도 모자라 타이어마저 펑크 내고 갔다.
존은 데이지를 집 앞마당에 묻고 집을 깨끗하게 청소한 뒤, 장물 차량을 취급하는 찹 샵을 찾아가 그곳의 주인인 오렐리오에게 혹시 자신의 차를 봤는지 묻는다. 오렐리오가 대답한 놈의 정체는 러시아 마피아의 보스로 군림하고 있는 비고 타라소프의 아들인 요제프 타라소프임을 알려주는데, 요제프는 존의 정체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 채 그저 쌔끈한 머스탱에 욕심이 나서 평소처럼 강탈해 와서는 오렐리오에게 세탁을 요구했다가 되려 한 대 얻어맞고 이미 떠난 상태. 상황 파악이 끝난 존이 차가 필요하다고 하자 오렐리오는 곧바로 차를 한 대 빌려준다.[57]
한편 비고는 아들 요제프를 통해 오렐리오가 아들을 때렸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를 죽일 기세로 왜 때렸냐고 묻지만 "아들 놈이 존 윅의 차를 훔치고 애완견도 죽였습니다."라는 대답을 듣고는 "오..."라고 한탄하며 전화를 끊는다. 이후 회의[58]가 끝난 뒤, 요제프가 오자 술 한 잔 주더니 마시자마자 바로 주먹으로 복부를 가격하며 참교육을 시전. 요제프는 존이 어떤 인물인지 모르는 상태여서 존을 '좆도 아닌 새끼(Fucking nobody)'로 취급한다. 이에 비고는 그 '좆도 아닌 새끼'가 다름아닌 존 윅임을 알려준다.
그는 한때 우리와 함께 일했다. 우린 그를 '바바 야가'라 불렀지.
(요제프: 부기맨 말인가요?)
존은 부기맨 따위가 아니었어. 그 빌어처먹을 부기맨을 죽여야 할 때 보내는 사람이지.
존은 집중력과 집념, 강력한 의지의 소유자다. 네놈은 절대 그걸 알지 못하겠지. 한번은 그가 바에서 세 사람을 죽이는 걸 봤다. 연필 하나로. 빌어먹을 연필 하나로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날 그는 떠나겠다고 했다. 당연히 여자 때문이었어. 그래서 난 그와 거래를 하나 했다. 그에게 불가능한 임무를 줬지. 그 누구도 해낼 수 없는 임무 말이다. 그날 그가 묻어버린 시신들이 우리 조직의 기반이 된 거다.
그런데, 내 아들아. 그의 아내가 죽은 지 고작 며칠 지나서, 네가 그의 차를 훔치고, 그의 빌어먹을 개까지 죽인 거야.
비고의 이야기를 듣고 쫄아버린 요제프[59]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하지만, 비고는 요제프에게 "넌 아무것도 하지 마. 어차피 아무것도 못할 테니까. 그러니 당장 앞에서 꺼져버려!"라고 화를 내며 그를 내보낸다. 그 사이에 존은 지하 창고로 내려가 슬레지해머로 콘크리트 바닥을 깨부순 뒤 그곳에 깊이 파묻어 두었던 자신의 옛 무기와 금화[60]를 꺼내는 것을 시작으로 복수를 준비한다.(요제프: 부기맨 말인가요?)
존은 부기맨 따위가 아니었어. 그 빌어처먹을 부기맨을 죽여야 할 때 보내는 사람이지.
존은 집중력과 집념, 강력한 의지의 소유자다. 네놈은 절대 그걸 알지 못하겠지. 한번은 그가 바에서 세 사람을 죽이는 걸 봤다. 연필 하나로. 빌어먹을 연필 하나로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날 그는 떠나겠다고 했다. 당연히 여자 때문이었어. 그래서 난 그와 거래를 하나 했다. 그에게 불가능한 임무를 줬지. 그 누구도 해낼 수 없는 임무 말이다. 그날 그가 묻어버린 시신들이 우리 조직의 기반이 된 거다.
그런데, 내 아들아. 그의 아내가 죽은 지 고작 며칠 지나서, 네가 그의 차를 훔치고, 그의 빌어먹을 개까지 죽인 거야.
비고는 금고 속 옛 전화번호부[61]를 꺼내 존에게 전화를 걸어 "아내의 일은 들었다. 삼가 조의를 표하네. 아무튼 어쩌다 보니 일이 얽혀서 서로 부딪히게 됐는데 교양인답게 말로 끝내자."라며 사과답지도 않은 사과를 날리지만 존은 한 마디 대답도 없이 바로 끊어 버리고[62], 존이 자기 아들을 죽이러 올 거란 걸 알게 된 비고는 존을 먼저 죽이기로 한다.[63]
하지만 존은 이미 비고가 자신을 죽이러 오리라는 것을 예상했고, 샤워를 한 번 한 뒤[64] 양복을 입고 암살자로서 활동하던 시절로 돌아갈 준비를 마친다. 이후 비고가 보낸 암살자 12명이 집으로 찾아왔지만, 존은 이들을 3분도 안 되는 시간에 다 정리해 버리고, 총성 때문에 소음 신고가 들어와 찾아온 경찰관 지미에게 해결되지 못한 일을 처리했다고 말하자, 지미는 곧바로 납득하고 돌아갔다.
시체들은 찰리의 시체 처리반을 불러서 처리한 뒤 요제프를 찾기 위해 암살자 세계의 중립 구역인 컨티넨탈 호텔[65]에 들어가 이곳의 지배인을 맡고 있는 윈스턴에게 요제프와 만나게 해줄 것을 요청하지만, 윈스턴은 정중하게 경고를 주고 거부를 했으나,[66] 존은 "개인적인 일입니다."[67]라고 대답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 바에 가서 여성 바텐더와도 오랜만에 안부를 주고받는다. 바텐더가 서비스라며 술과 함께 준 냅킨에는 진하게 찍힌 키스 마크와 함께 '레드 서클(Red Circle)'이라고 요제프가 존을 피해 숨어 있는 나이트 클럽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윈스턴이 본인과 친분이 있었던 존에게 서비스 겸 알려준 것이다. 존은 이를 보고 술도 마시지 않은 채 바로 방으로 돌아가 복수를 준비한다.[68]
요제프가 있는 레드 서클 클럽에 도착한 존은 경비원인 프랜시스[69]에게 그만 퇴근하라고 설득하여 떠나게 한다. 이후 클럽에 잠입한 존은 자신의 집에 쳐들어온 요제프의 친구 둘을 죽여버린 뒤 경호원 몇 명을 조용히 처리하나 싶더니만 이내 한 명에게 발각되어버려 육탄전이 벌어지고 그 한명도 죽이지만, 선반을 와장창 무너뜨리게 되면서 완전히 발각되고 만다. 이때 요제프는 정신 못 차리고 술이나 퍼먹다 결국 수건 차림으로 도망가는데 성공하며, 존은 비고의 부하들을 상대로 총격전을 벌이며 요제프를 뒤쫓지만 결국 그를 놓치게 되고, 그 와중에 비고의 경호실장인 키릴에 의해 배에 부상까지 당한 채로 호텔로 복귀한다. 이후 존은 의사에게서 치료를 받고 컨티넨탈 호텔에 머무는데, 비고로부터 호텔의 규칙을 깨는 조건으로 두 배의 현상금을 보장받은 암살자 퍼킨스가 비고의 사주를 받고 존이 머물던 방을 급습하려 한다. 존은 아무것도 모르고 쉬려 하지만, 건너편 건물의 마커스가 소음 처리가 된 저격총으로 옆의 베개를 맞춰 존을 깨운 덕에 퍼킨스의 기습을 눈치챈 존은 치열한 난투 끝에 퍼킨스를 제압한다. 이때 격투 내내 컨시어지가 소음 문제로 전화를 했으나 어느 정도 소강 상태가 된 뒤에 존이 전화를 받아 처리할 일이 생겼다고 하며 시체 처리반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직후 친분이 있는 암살자 해리가 나와서 존과 간단히 대화를 나눈 이후 해리에게 퍼킨스를 맡기고 출발한다.
제압할 때 퍼킨스에게서 정보를 얻은 존은 리틀 러시아 지역의 러시아 정교회 성당으로 향해 그곳 지하실에 있는 비고의 모든 비밀 재산을 태워버리며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때려버린다. 그리고 매복해 있다가 비고가 상황 확인차 나온 것을 확인한 존은 돌격소총을 사용해 비고의 부하들과 교전을 벌이며 몇 명을 사살하나, 이내 자동차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치여 제압당하면서 비고 일당에게 잡히고 만다. 비고는 외딴 창고에서 존을 깨워 고작 개 한 마리 때문에 이 사단을 벌인 거냐고 물었지만 이에 존은 회한과 분노를 가득 담아 일갈한다.
그냥 개라... 비고. 헬렌이 죽었을 때 난 세상을 잃었는데, 현관에 놓인 그 개가 날 살게 해줬어. 아내의 마지막 선물이었지. 그 순간 난 한 자락 희망을 받은 거야. 혼자 견디지 않아도 될 기회를.
그런데 당신 아들이...그걸 앗아간 거지! 그걸 훔쳐 간 거야! 그걸 죽인 거라고!
다들 내게 복귀했냐고 묻는데, 그 답을 모르겠더군. 그런데 이젠 알겠어. 나 복귀한 거 맞아! 그러니 아들을 순순히 넘기든가, 나란히 비명 지르며 죽어가든가 하라고!!
죽음 앞에서 애걸하기는커녕 오히려 펄펄 날뛰는 존을 보며 질린 비고는 그를 처형하라고 부하들에게 지시한 뒤 자리를 뜨고, 존은 그대로 죽을 위기에 처하는 듯했지만, 마커스가 저격으로 존을 죽이려던 비고의 부하 한 명을 깔끔하게 죽여버리면서 위기에서 벗어난다. 직후 자신을 죽이려던 비고의 경호실장 키릴을 상대로 난투를 벌인 끝에 키릴을 처치한 존은 차를 타고 도주하던 비고를 쫓아 그대로 차에 탄 비고의 경호원들을 사살하고는 비고를 협박하여 아들 요제프의 위치를 알아낸다. 그렇게 요제프의 은신처를 알아낸 존은 그대로 은신처로 찾아가 요제프의 마지막 친구 한 명을 저격소총으로 사살하는 것을 시작으로 차례차례 요제프의 경호원들을 하나하나 사살하며 요제프를 서서히 몰아넣은 뒤 종국에는 요제프를 권총으로 사살한다.[70]그런데 당신 아들이...그걸 앗아간 거지! 그걸 훔쳐 간 거야! 그걸 죽인 거라고!
다들 내게 복귀했냐고 묻는데, 그 답을 모르겠더군. 그런데 이젠 알겠어. 나 복귀한 거 맞아! 그러니 아들을 순순히 넘기든가, 나란히 비명 지르며 죽어가든가 하라고!!
이후 존은 컨티넨탈 호텔 측에서 일전에 호텔 내에서 일어난 퍼킨스 소동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대가로 양도해준 차량[71]을 타고 마커스를 만나 감사를 표하고는 바로 헤어진다. 비고는 마커스가 존을 엄호 사격했다는 사실을 퍼킨스에게 전해 들은 후, 마커스를 죽이고 존을 조롱해 존을 분노하게 했다. 차를 돌려 마커스의 집으로 가 그의 죽음을 확인한 그는 비고마저 죽여버리려 달려들게 되고, 한편 퍼킨스를 처형한 윈스턴이 그때 존에게 "헬리콥터가 연료를 채우고 이륙 대기 중이다"라는 정보를 준다.[72] 이 정보에 비고가 항공편으로 탈출할 것임을 직감한 존은 그대로 차를 몰아 비고의 헬리패드로 향해 최후의 전투에 돌입한다.
경호 차량 두 대는 밀어 떨어뜨리고 내려서 대응 사격하던 경호원들을 들이받고 사살하고, 비고의 운전수 겸 비서까지 죽이는 데까진 성공하나 비고가 타고 있던 SUV의 운전석에 앉아 직접 몰아 존을 차째로 밀어 아래로 떨어뜨리려 한다. 존은 간신히 빠져나가고, 헬리패드로 향하다 존이 쫓아온 걸 보고는 "총 없이 격투전으로 끝장을 보자"라는 비고의 도발에 존이 응하면서 둘은 최후의 전투에 돌입한다.
일진일퇴의 격투전 중 비고가 칼을 꺼내 들어 존이 일전에 요제프와 싸운 뒤 호텔에서 의사를 불렀던 그 상처 부위를 다시 찌르는 데 성공하나, 존은 칼을 뺏어들고는 비고의 목 부위를 찔러버린다. 그렇게 비고까지 처형한 존은 복수마저 끝나 허탈해져 생전에 아내를 찍었던 비디오를 보며 격투로 생긴 부상으로 조용히 잠들려 하나, 비디오 영상에서 아내의 "집으로 돌아가자(Let's go home)."란 대사에 이내 정신을 차리고 유기견 보호소로 추정되는 인근 건물에서 의약품을 털어 상처를 소독하고, 의료용 스테이플러로 실밥 터진 상처를 재봉합한다. 그리고 강아지 하나를 우리에서[73] 꺼내 영상의 아내 대사를 말하며 데리고 집으로 향하며 영화가 끝난다.
7.2. 존 윅: 리로드
You wanted me back. I'm back.
내가 돌아오길 바랐잖아. 돌아왔다.
내가 돌아오길 바랐잖아. 돌아왔다.
Whoever comes, whoever it is, I'll kill them. I'll kill them all.
누가 오건, 뭐가 됐건, 죽일 겁니다. 전부 다.[74]
자신의 차를 가지고 있던 요제프의 삼촌 아브람을 찾아간다. 여기서 존의 성격이 다시 한번 조명되는데, 잠입하면서 부득이하게 죽인 몇 명을 제외하고는 잠입이 들키면서 생긴 전면전에서는 단 한 명도 죽이지 않았다. 심지어 차를 가지고 있던 아브람은 죽음까지 각오했음에도 존이 먼저 이쯤에서 쌍방이 손을 뗄 것을 제의했다. 아브람은 굉장히 안도하며 존에게 즐거운 은퇴생활 하라며 인사를 건냈다. [75] 자신의 차를 되찾고 전편에서 사용했던 무기들을 다시 파묻고 시멘트로 밀봉을 끝내면서 뒷세계 생활을 다시 청산하지만 예전에 존이 그 은퇴 임무를 위해 힘을 빌렸던 이탈리아 마피아 '카모라'에서 온 산티노 디안토니오가 표식을 가지고 존을 방문한다. 표식은 암살자들끼리 맺은 맹세를 담은 것이며 피로 만들어진 손도장을 찍은 은색 메달인데, 이 표식은 '컨티넨탈 호텔에서는 싸우지 않는다.'라는 규칙과 함께 뒷 세계에서는 절대 어길 수 없는 약속이다. 산티노는 표식의 맹세대로 자신의 의뢰를 한번 받으라고 하지만 뒷세계를 떠나고 싶었던 존은 이를 거절하고, 이내 산티노는 보복으로 유탄 발사기로 존의 집을 불태워버린다.[76][77]존은 기르던 개를 데리고 컨티넨탈 호텔의 윈스턴에게 찾아가 산티노의 위치를 묻지만, 윈스턴은 산티노를 죽이건, 은퇴를 하건 표식의 맹세부터 지키라고 조언한다. 단 맹세가 청산된다면 표식의 맹세 대상을 죽이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일단 맹세부터 지키고 나서 죽이고 싶으면 죽이라고 한다.누가 오건, 뭐가 됐건, 죽일 겁니다. 전부 다.[74]
집이 무너져서 집 지하실에 파묻은 무기 및 금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존은 킬러들의 비밀 금고에 있던 양복, 여권, 금화, 글록 권총을 챙기고, 그 와중 본인이 다시 사람을 죽여야 하는 상황에 처해 실질적으로 암살자로서 복귀하게 되자 괴성까지 지르며 분노한다. 그 와중에 산티노는 자길 볼펜, 지팡이, 안경 중에 뭘로 죽일 거냐고 깝죽대고, 존은 맨손이라 대답한다. 그리고 산티노의 의뢰대로 이탈리아 로마로 가서 준비를 마친 뒤 산티노의 누나 지아나를 처리하는 데 성공했지만[78] 곧바로 지아나의 부하들에게 쫓기게 되며, 의뢰를 완수한 존마저 뒤통수 쳐서 처리하여 화근을 끊고 모든 것을 마무리하려던 산티노가 보낸 부하들에게까지 이중으로 공격을 받는다. 물론 존은 탈출 루트에 미리 배치해둔 무기[79]와 몸에 지니고 있던 글록 권총을 십분 활용하며 모두 뿌리치지만 존의 처리에 실패했다는 것을 깨달은 산티노에 의해 7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뉴욕시 전체의 암살자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자신에게 덤빈 암살자들을 사살하고[80] 산티노에게 접근하기 위해 빈민가의 왕, 바워리 킹[81]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산티노에게 가는 길과 킴버 워리어 1정과 탄창 1개를 얻는다. 그전까지 H&K나 글록의 장탄수 10발 이상의 복렬탄창 권총을 주로 사용하던 존은 7발[82]로 산티노를 상대하러 가야 하는 상황에 잠시 당혹해 하나, 7발의 총알로 산티노의 부하들을 정확히 1발에 1명씩, 3초만에 7명을 사살하고 그들의 권총을 쓰는 것으로 간단히 해결한다. 한 명 두 명 차례차례 쓰러뜨려 마침내 산티노를 궁지로 몰아넣지만, 산티노는 운 좋게 탈출하여[83] 컨티넨탈 호텔의 규칙을 이용해 호텔에서 장기 투숙하여 존을 조롱하고 회피하려 한다.
그러나 존의 태도에서 무언가를 느낀[84] 윈스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존이 산티노의 머리에 바람구멍을 만든다.[85] 이로 인해 뒷세계의 규칙을 어긴 존은 애완견과 함께 불타버린 집으로 돌아가 하루를 보낸 후 윈스턴의 호출을 받는다. 룰을 어긴 존은 그 자리에서 바로 처분될 수도 있었지만[86] 존을 특별히 아끼는 윈스턴의 배려로 1시간의 유예를 얻고 전 세계의 암살자들에게 현상금이 걸린다. 자리를 떠나는 존은 주변 행인들의 벨소리와 시선에 과민하게 반응하며 빠르게 몸을 숨기고 영화가 끝난다.[87]
전작과는 다르게 여러모로 브라이언 드 팔마의 칼리토처럼 뒷세계 생활을 청산하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인생이 꼬이는 지경에 이르는 결말이다.
7.3. 존 윅 3: 파라벨룸
도서관에서 자신이 비상시에 쓸 수 있는 수단[89]을 숨겨둔 책[90]을 찾아내 챙긴 뒤 떠나려 하지만 어니스트라는 암살자가 대기하고 있었고, 아직 20분 이상 남아 있는 시점이었지만, 어차피 죽으면 달라질 거 없다면서 존을 공격한다. 짧은 격투 끝에 어니스트를 죽이지만[91] 칼로 인해 어깨에 큰 상처를 입었고 존은 암살자 조직들의 의사를 찾아 치료를 받는데, 이때 의사는 파문이 확정된 존을 받아주려고 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남아 있는 것, 대가인 금화, 그리고 인정 때문에 최후의 1분까지 존을 치료해주기로 한다.[92] 마지막 1초가 지난 이후에는 바로 손을 뗐고, 존이 마지막 봉합을 완료했지만, 진통제를 찾는 것을 도와주었고, 이것이 빌미가 되지 않도록 의사는 존에게 자신을 쏘아달라고 부탁해서 배와 어깨에 치명상을 입지 않는 선에서 총으로 상처를 내고 떠난다.[93] 존이 이후로 추격하는 삼합회와 산티노 단토니오의 복수를 하러 온 카모라를 차례로 처치하자 현상금은 1400만에서 1500만 달러로 증액된다.
존은 자신이 유년 시절을 보냈던 루스카 로마라는 발레 극장을 위장한 암살자 양성소를 찾아가[94] 자신을 카사블랑카까지 갈 수 있는 길을 확보해달라 부탁한다. 루스카 로마 측은 처음에는 냉담하게 반응했지만, 자신의 소속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티켓을 버리겠다는 조건 하에 존과의 인연을 끊으면서 카사블랑카로 보내주기로 한다.
카사블랑카에 도착한 존은 그곳의 콘티넨탈 호텔의 지배인인 소피아를 만나는데, 과거에 존은 소피아의 딸을 뒷세계에서 안전하도록 해준 빚으로 소피아의 징표를 받은 것이었고, 이를 청산하는 조건으로 소피아의 옛 보스인 베라다를 만나게 해달라고 한다. 잡음은 있었지만 결국 징표 때문에 이를 수락한 소피아는 존과 함께 베라다를 찾아가게 되고, 존은 베라다에게 최고회의와 화해를 원하며 이 때문에 최고회의의 장로를 만나기를 원한다고 밝힌다. 존이 제안하는 거래를 성립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장로였고, 베라다는 일단 장로와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존에게 가르쳐주지만, 자신의 도움에 대한 대가로 소피아의 개를 원했고, 소피아가 이걸 거절하자 개를 총으로 쏜다.[95] 눈이 뒤집힌 소피아에 의해 베라다의 조직은 쑥대밭이 나버리고, 존과 소피아는 그 길로 베라다가 알려준 장소로 이동한다.
장소에 도착하자 소피아와는 마시다 남은 성수를 받고[96] 징표를 청산해주고는 헤어진다. 장로의 세력과 접선할 수 있는 곳까지 걸어가다 탈진하여 기절한 존은 장로의 앞에 끌려오게 되고, 장로는 존의 파면을 면책해주는 조건으로 거래를 내세운다.[97] 충성의 맹세로 존은 약지를 잘라 그 손가락에 있던 결혼 반지를 장로에게 건네고, 장로는 윈스턴을 죽이면 파면을 해지하겠다는 거래[98]를 하며 존에게 방탄 양복을 제공하여 뉴욕으로 돌려보낸다.
뉴욕에 도착해서는 잠시 제로 일당과의 싸움이 있었지만 13명 중 8명[99]이나 사살하고 일단은 안전하게 콘티넨탈 호텔의 계단을 밟아 안전을 확보하고 윈스턴을 찾아간다. 이때 잠시 자신의 빠돌이 인증을 하는 제로와 이야기하는데 강하게 자기 어필하는 제로와 알 바 아니다라는 태도를 일관하는 존의 반응이 백미. 죽이러 찾아간 윈스턴에게 바바 야가로 살아갈지, 사랑하는 아내를 기억하는 남편으로 살아갈지 택하라는 말에 흔들리던 존은 콘티넨탈과 힘을 합쳐 최고회의와 맞서기로 한다. 결국, 존은 최고회의의 부대들과 제로 조직까지 완전 박살을 내버린다.
일단 첫 공세는 마무리했지만, 심판관의 말처럼 최고회의의 전력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고, 결국 사면초가였던 윈스턴은 심판관과 협상을 통해 자신의 지위를 회복한 후[100] 옥상으로 올라온 존을 향해 돌발적으로 총을 쏴 호텔의 옥상에서 떨어뜨린다.[101] 운 좋게 살아남은 존은 바워리 패밀리에 의해 수습되고, 바워리 킹과 함께 최고회의를 칠 것[102]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난다.
7.4. 존 윅 4
결국 장로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고회의는 큰 혼란에 빠지고, 이 중 빈센트 드 그라몽 후작이 자신이 존 윅을 완전히 처단하겠다며 나서자 이에 최고회의 전원은 후작에게 해당 사건을 처리할 최고 권력을 부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강력한 간접적 권력을 지니게 된 드 그라몽은 존 윅의 죽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바바 야가'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말살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드 그라몽은 어떤 개념이 닿은 것은 모두 오염된다며 존 윅과 관련이 이들을 오염되었다는 논리를 내세워 뉴욕 컨티넨탈의 지배권을 되찾은 윈스턴과 카론에게 전령을 보내 윈스턴의 파면을 통보한 뒤 뉴욕 지부 컨티넨탈 호텔을 폭탄으로 날려버리는가 하면, 더이상 컨시어저가 필요 없을 거라는 말과 함께 카론을 처형하는 것을 시작으로 존의 지인들을 처단하기 시작하고, 이미 암살자들의 세계에서 은퇴하여 더 이상 복귀를 원치 않는 시각장애인 암살자인 케인을 딸의 신변으로 협박을 가해 억지로 복귀시킨다.
한편, 존은 오사카 컨티넨탈 호텔의 매니저이자 오랜 친구인 시마즈 코지의 도움을 받아 오사카 컨티넨탈에서 숨어 지내고 있었다. 코지는 존에게 뉴욕 컨티넨탈의 파괴 + 윈스턴의 파문 + 카론이 즉결처형을 당했음을 알려주고, 존은 자신과 연관된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에 고통스러워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케인의 정보를 통해 존과 코지의 관계를 알게 된 드 그라몽이 보낸 부하들이 존을 찾기 위해 오사카 컨티넨탈로 난입하고, 이를 알게 된 코지의 딸이자 오사카 컨티넨탈의 컨시어지인 시마즈 아키라가 옥상으로 올라왔다가 존을 발견하고는 그가 오사카 콘티넨탈에 숨어 지냈던 사실을 눈치채면서 아버지와 존을 질책한다.
이에 코지는 자신의 부하들을 데리고 내려가 드 그라몽의 부하들과 대면하는데, 드 그라몽의 경호원인 치디가 오사카 컨티넨탈이 존을 숨겨주고 있음을 알고 오사카 컨티넨탈의 성역까지 해지하면서 부하들과 함께 호텔을 수색하려 들자 코지는 존을 지키기 위해 호텔의 전등을 끈 뒤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드 그라몽의 부하들을 상대로 난투극을 벌이게 된다. 이에 치디는 최고회의 특수 병력들[107]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오사카 컨티넨탈과 전투를 벌이게 되고, 이 때 코지는 적으로 등장한 옛 친구였던 케인을 비난하기도 한다. 같은 시각, 아키라는 존에게 드 그라몽의 부하들과 최고회의의 병력들이 호텔에 침입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존은 아키라와 함께 몰려오는 드 그라몽의 부하들 + 최고회의 병력들을 상대하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드 그라몽의 부하들과 싸우던 아키라가 옆구리에 총상을 입고, 이에 코지는 자신이 딸을 데리고 나갈 테니 존에게 최대한 많이 쓸어버리고 가라는 요청을 한다. 존은 그에 대한 회답으로 화려한 쌍절곤 액션으로 드 그라몽의 부하들과 최고회의 특수 병력들을 처치하며 우메다 역으로 향하고, 딸과 도망치던 코지는 케인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존의 안전을 위해 케인과 맞서지만[108] 이미 그도 앞선 전투에서 총상을 입은 상태였던 데다 케인의 실력이 보다 뛰어났기에 결국 패배하고 만다.
케인은 부상을 입은 코지를 뒤로 한 채 존을 찾으러 가려 하지만, 코지가 마지막까지 공격을 가하자 결국 살해하고 만다. 이후 존은 호텔을 빠져나가기 직전에 드 그라몽의 명령을 받고 존을 추적하던 케인과 조우하게 되고, 케인은 명령에 따라 존을 죽여야 한다며 싸움을 시작한다. 케인은 비록 맹인이였지만 특유의 전투 센스로 존을 압박하는데, 존의 현상금을 위해 추적한 노바디의 난입으로 인해 싸움이 중지된다. 이후 호텔을 탈출하는 길에 드 그라몽의 부하들과 다시 교전하게 되지만 존의 현상금이 더 높아지기를 원하는 노바디가 병력들을 처치해 주자 불안해하면서도 일단 탈출한다.
그렇게 오사카 컨티넨탈에서 탈출한 존은 지하철을 타고 우메다 역으로 향하던 중, 아키라가 나타나 같이 지하철에 탑승한다. 아키라는 존에게 케인이 코지를 살해했음을 알려주고는 "당신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며 존을 향해 증오어린 분노를 표출하며 만약 당신이 케인을 죽이지 않는다면 자신이 죽일 것이라는 말과 함께 작별을 고한 뒤 자리를 뜨고, 존은 자신 때문에 다른 이들이 또다시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에 고통스러워한다.
오사카 컨티넨탈 전투 이후, 존은 윈스턴의 요청을 받고 뉴욕에서 다시 재회한다. 카론의 묘지에서 윈스턴과 조우한 존은 자신 때문에 처형당한 카론에 대한 조의를 표한 뒤 자신이 드 그라몽을 죽이겠다고 하는데, 이에 윈스턴은 앞서 벌어진 사건에서 배운 것이 없냐는 질책과 함께 드 그라몽을 죽인다 한들 새로운 인물이 드 그라몽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 경고한다. 윈스턴의 말을 들은 존이 어찌 해야 하냐고 묻자 윈스턴은 무작정 드 그라몽을 죽일 게 아니라, 이 증오와 폭력의 연쇄로부터 빠져나가기 위해 드 그라몽에게 정식으로 결투를 신청하라는 제의를 한다.
그 결투란 것은 옛 규율에 따라 최고회의의 자리를 결투로 빼앗는 계획인 것. 하지만 이를 위해선 신청자가 어떤 패밀리에 소속되어 있어야 하며, 최고회의뿐만이 아닌 원소속이었던 패밀리로부터도 파문을 당해 외톨이가 된지 오래 된 존에게 있어서는 드 그라몽에게 당장 정식으로 결투를 신청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였다. 존은 자신이 티켓을 사용했기 때문에 원소속이었던 루스카 로마에서도 퇴출되었다는 말을 하자, 윈스턴은 그러면 베를린에 있는 본부로 가서 다시 복권하라는 조언을 해준다. 이에 존은 윈스턴이 왜 이렇게 자신을 도우려고 하는지 묻고, 윈스턴은 카론의 복수라고 대답한다.
윈스턴의 조언을 따라 베를린으로 향한 존은 루스카 로마의 본부인 정교회 성당을 방문하여 그곳의 신부에게 루스카 로마의 리더인 표트르를 만나고 싶다는 요청을 하지만, 신부는 갑자기 샷건을 빼들고 존을 쏴버린다. 존은 다행히 방탄 정장을 입고 있어서 충격만 받는 선에서 끝났지만 루스카 로마의 일원들이 존을 기절시키고 어디론가로 끌고 가 버린다. 이후 밧줄에 꽁꽁 묶인 채로 교수형 올가미에 목이 조여진 상태로 루스카 로마 패밀리를 만난 존은 예전부터 알고 지낸 카티아로부터 파문된 주제에 왜 돌아왔냐는 질책을 받게 된다.
그럼에도 존은 표트르를 만나고 싶다고 간곡하게 요청하지만, 카티아는 드 그라몽이 이미 표트르를 죽였다는 사실을 밝히는데, 존 윅이란 개념이 닿은 모든 것을 없애겠다는 드 그라몽의 계획에 의해 존이 과거에 몸을 담았던 조직인 루스카 로마도 이에 휘말린 것이었다. 루스카 로마는 존 때문에 지도자를 잃어서 크게 분노한 상태였고, 그래서 존을 처형하려고 한 것. 하지만, 처형당하기 직전에 놓인 존은 옛 규율을 통해 드 그라몽을 처치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하고, 카티아는 이에 가능성을 보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존을 풀어준다. 그리고 복권을 하려면 드 그라몽의 명령을 받아 표트르를 죽인 킬라 하르칸이라는 사내를 처치하고 오라는 임무를 준다.
이후 존은 베를린에 위치한 클럽을 운영하는 킬라를 죽이기 위해 루스카 로마가 존을 생포해서 킬라에게 바치는 형식으로 클럽에 잠입하게 되는데, 킬라 앞에 나타난 존은 노바디의 정보를 받아 존의 위치를 알아낸 케인과 대면하게 되며 노바디 역시 그곳에 있었다. 킬라는 존을 죽이기 전에 존을 죽이려는 사람들과 같이 승자가 패자의 목숨을 정하는 카드 게임을 제안하며 포커를 시작하는데, 킬라의 패가 5카드[109]가 나오면서 우승하게 된다. 이렇게 전원이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존은 카드를 집어 킬라의 목에 상처를 낸 뒤, 다급히 도주하는 킬라의 엉덩이에 권총을 쏴 총탄을 박아넣는다.
이후 노바디와 케인이 부하들을 상대해주는 동안 존은 클럽의 인파를 파해쳐가며 킬라를 상대로 추격전을 벌인 끝에 킬라와 육탄전을 벌이지만, 몸집이 크고 뛰어난 격투 실력을 가진 킬라에 의해 클럽 아래층으로 추락하게 된다. 그래도 존은 자신을 죽이려 드는 킬라의 부하들을 전부 쓸어버린 뒤 킬라와 재대결을 벌이며 우세를 점하기 시작하더니, 이번에는 킬라의 엉덩이에 도끼를 박아버린다. 결국 더 이상 도망치는 것도 힘들어진 킬라는 왜 죽질 않는 거냐며 역정을 내다가 존의 태클에 난간 밖으로 떨어져 목이 꺾여 죽게 되고, 킬라의 사망을 확인한 존은 킬라의 앞니를 주먹으로 여러 번 가격한 뒤 금니 하나를 뽑아서 처치한 증거로 가져가고, 이를 받은 카티아는 존이 킬라를 처치했음을 확인하고는 존과 함께 팔뚝에 불로 인장을 새키는 의식을 치러서 그를 루스카 로마 패밀리에 복권시켜준다.
이제 정식으로 다시 루스카 로마에 소속된 존은 드 그라몽에게 결투 신청을 하고, 윈스턴은 이를 드 그라몽에게 전달한다. 드 그라몽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당황하며 자신이 그런 2류 조직의 결투신청에 응할 필요가 있냐며 내빼려고 하지만, 윈스턴이 규율을 들먹임과 동시에 뒷세계의 거물인 존 윅을 처단하면 그 공과 영광이 모두 당신의 것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말을 남기자 이에 구미가 당겨 결국 결투에 응하고, 마침내 존은 파리에서 드 그라몽과 대면하여 결투의 규칙을 정하게 된다. 여기서 정해진 결투 규칙은 사크레쾨르 대성당에서 일출 때 권총 결투를 벌이는 것이었는데, 규칙은 먼저 제안을 하고 높은 숫자의 카드를 뽑은 사람의 제안으로 정해지는 형식으로, 존이 운 좋게 높은 카드를 뽑아 위치와 결투 방식은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정하는데 성공한다.
이에 결투 보상으로 존 윅 측은 존의 자유와 윈스턴의 파문 무효화 및 최고회의가 직접 뉴욕 컨티넨탈을 복구하는 것을 걸고, 드 그라몽은 존 윅과 2인자 윈스턴의 처형을 대가로 건다. 하지만 규칙 선정이 끝나기 직전 드 그라몽은 2인자 케인을 대리로 보내는 졸렬한 선택을 하고, 이에 케인은 대타를 거부하며 결투는 본인이 알아서 하라고 따지지만 딸의 목숨이 달려있는 상황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드 그라몽의 대리인으로서 결투에 나서게 된다.
결투가 일어나기 전 존은 성당에 가서 아내 헬렌을 다시 한번 추모하고 옛 친구였던 케인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 과정에서 존은 케인의 딸의 목숨이 드 그라몽의 손에 달려 있다 보니 케인이 부득이하게 존을 처단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는 것과, 케인 역시 자신 때문에 피해를 입은 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케인과의 대화를 끝마친 이후에는 바워리 킹의 파리 지부와 만나서 새로운 방탄 정장과 최신형 9mm 권총[110]을 받고 사크레쾨르 대성당으로 향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드 그라몽은 아예 기권패를 목적으로 존 윅이 제 시간에 결투 장소에 도착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존의 현상금을 엄청나게 올려버리면서 파리의 모든 암살자들이 존을 추격하게 만든다. 이 소식을 들은 존은 최대한 사크레쾨르 대성당에 가까운 곳에 내려서 직접 뛰어가기로 하는데, 이때 존은 윈스턴, 바워리 킹과 보트로 이동하며 묘비에 적히는 글귀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윈스턴이 카론의 묘비에는 "친구"라는 글귀를 써줬다는 말을 하자[111], 존은 마지막으로 지상으로 향하기 전에 윈스턴에게 자신의 묘비에는 "다정한 남편"을 적어달라고 말한다.
존은 엄폐와 기습을 통해 암살자들을 처치한 뒤 이들 중 한 명이 지니고 있던 소이탄 샷건을 노획하여 암살자들을 상대로 양민학살을 벌이는데, 한편 노바디는 드 그라몽과 협상에 성공하여 자신이 원하는 액수의 현상금을 만드는 데 성공하면서 존과 싸우게 된다.[112] 이에 존은 노바디를 상대로 대결을 벌인 끝에 그를 제압하는 데 성공하지만, 도중 노바디의 개가 치디와 싸우다 얻어맞고 총에 맞을 위기에 처하자 존은 노바디를 죽이지 않고 치디를 쏴버린다. 이러한 존의 행동에 놀란 노바디는 존이 자신의 개를 구해줬다는 사실에 생각에 잠기게 되고, 그 사이 존은 건물 내부로 쳐들어온 또다른 암살자들을 피해 4층 높이에서 창문을 깨고 탈출한다.[113]
이제 일출까지 8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던 터라, 존은 다급히 대성당으로 향하는데, 대성당까지 가는 길은 계단만 222개를 자랑하는 몽마르트르 언덕만 남은 상황. 존은 자신의 앞에 나타난 암살자들을 모조리 처치하며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하고, 같은 시각 대성당 앞에서 최고회의의 전령, 윈스턴과 대기하고 있던 드 그라몽은 점점 가까워지는 총성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존은 자신을 죽이려는 수많은 암살자들을 처치하며 언덕 꼭대기에 도착하지만 눈앞에 보인 것은 치디와 암살자들이었고, 결국 존은 치디의 공격에 당해 몽마르트르 언덕의 맨 아래까지 굴러떨어지고 만다.[114]
이로 인해 존은 제 시간에 결투 장소에 도착하지 못하여 본인과 윈스턴이 처형당할 위기에 놓이게 되지만, 그 순간 케인이 나타나 존을 일으켜 준 뒤 빨리 결투 장소에 가자는 말을 하고, 존은 케인과 함께 암살자들을 처치하며 계단을 올라간다. 계단을 오르던 존은 다시 치디와 맞닥뜨리면서 대치하게 되지만 앞선 전투들로 인해 피로가 쌓인 상태다 보니 치디에게 밀리게 되는데, 하지만 폐건물에서 존이 개를 구해준 것에 대해 감명을 받은 노바디가 현장에 난입하여 치디를 무력화시키면서 존의 목숨을 구해준다.
마침내 몽마르트르 언덕 계단을 다 오르는 데 성공한 존과 케인은 아슬아슬하게 결투 장소에 도착하고[115], 결투는 계획대로 진행된다.[116] 존은 결투에 임하기 전 자신의 친구와 목숨을 건 대결을 해야 한다는 것에 큰 회의감을 느끼며 대결에 임하게 되고, 마침내 존과 케인은 권총을 집어든 뒤 사격하게 된다. 처음 30보 거리에서는 존과 케인 둘 다 팔에 스치는 총상을 입게 되고, 20보 거리에서 존은 이번에도 팔에 총상을 입지만 케인은 옆구리에 총상을 입는다. 케인은 몸을 힘들게 가누었지만 결투는 계속 진행이 가능했기에 이제 둘 사이의 거리는 10보로 좁혀지게 되며, 마지막 3번째 사격에서 존은 케인의 총탄에 맞고 복부에 치명상을 입은 채 쓰러진다.
이렇게 바닥에 쓰러져 힘겹게 숨을 헐떡이는 존을 지켜보던 드 그라몽은 다 이겼다고 생각하여 자만심에 빠진 채로 자신이 직접 결정타를 넣겠다는 선언을 한 뒤 케인의 총을 빼앗고는 존을 처형하려 드는데, 그 순간 윈스턴이 웃으며 드 그라몽을 향해 오만한 놈이라고 일갈한다. 사실 존은 케인을 빗맞춘 게 아니라 3번째 사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117] 아직 쏠 기회가 남아있었던 것. 이에 본인의 실수를 깨달은 그라몽은 당황하지만, 그것도 잠시 존은 "이게 결과다.(Consequences.)"라는 말을 남긴 뒤 권총으로 헤드샷을 날려 드 그라몽을 죽여버린다.[118]
결국 드 그라몽은 허망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고, 전령은 드 그라몽의 죽음을 확인한 뒤 케인과 딸의 해방[119], 존 윅의 자유, 윈스턴의 파문 무효화와 뉴욕 컨티넨탈의 복구와 같은 모든 조건들을 약속한다. 존은 케인에게 자신에게 빚졌다는 말을 되돌려주고, 케인은 감사를 표하며 자리를 뜬다. 하지만 부상이 심각함을 느낀 존은 겨우 몸을 가누는 상태로 윈스턴을 만나 부탁을 하는데, 존은 홀로 대성당의 계단을 내려가며 킬러로서의 정체성을 의미했던 허리에 부착한 무장을 해체한 뒤 계단에 주저앉는다. 그는 무거운 숨을 몰아쉬며 고개를 들지 못하다가, 헬렌과의 추억을 회상하고는 그녀의 이름을 나지막히 부르며 한 명의 킬러가 아닌, 한 사람의 다정한 남편으로서 그대로 계단에 쓰러지게 된다.
이후 윈스턴과 바워리 킹은 생전의 소원대로 "다정한 남편"이란 묘비명이 적힌 존의 묘비를 찾아간다. 그의 묘비 옆에는 "다정한 아내"라고 적힌 헬렌의 묘비를 같이 보여주며 그가 정한 글귀의 의미가 드러나는데, 바워리 킹은 윈스턴과 함께 그의 묘비를 내려다보며 '세상에 이런 날이 오다니'라고 탄식한다. 이어서 바워리 킹은 존이 천국에 있을지, 지옥에 있을지 궁금하지 않냐며 묻지만 윈스턴은 '누가 알겠냐'며 모호한 대답을 남긴다. 바워리 킹과 윈스턴은 돌아서서 각자의 길로 가지만, 윈스턴만은 이내 돌아서며 러시아어로 '잘 가라, 내 아들아.' 라는 말로 추모를 건네며, 존 윅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120]
하지만 5편의 제작이 확정되면서 죽음을 위장하고 잠적했을 가능성이 커졌다.
7.5. 발레리나
7.6. 존 윅 5
4편에서 사망 처리 된 와중 어떤 식으로 재등장 할지 주목되고 있다.8. 사용 무기
8.1. 1편
- 권총
- H&K HK45: 컴펜세이터 부착 모델. 자택을 습격한 유세프의 부하들을 상대로 사용했다.
- H&K P30: 역시 컴펜세이터 부착 모델. 관객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존 윅의 주무기이자, 미국 총덕들의 이상적인 커스텀 버전으로 손꼽힌다.
- 글록 26
- 돌격소총
- 저격소총
- 스텔스 리콘 스카웃: 후반부에 요제프의 거처를 지키는 저격수들에게서 노획한다.
- 산탄총
- Kel-Tec KSG: 레드 마피아들이 쓰던 걸 주웠다. 활약은 자동차 방탄 유리에 쏴 운전자를 위협하는 게 끝. 하지만 버리진 않았는지 2편에서 존이 무기와 금화를 저택 지하실에 묻어둘 때 잠시 등장한다.
- 컴뱃 나이프
8.2. 2편
존의 집이 산티노에게 불타면서, 전작의 P30 대신 새로운 무기들을 사용한다. 특히 2편부터 총기회사 TTI로부터 협찬을 받으면서 TTI제 무기가 자주 등장하게 된다.- 권총
- TTI JW2 컴뱃 마스터 글록 34: 이때 등장한 타란 택티컬 커스텀 버전 글록 34는 총기 자체 특유의 간지와 총기 소믈리에 신의 깊은 인상과 맞물려 지금까지도 총기나 에어소프트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 TTI 컴뱃 캐리 글록 26
- 킴버 워리어: 킴버 아메리카제 M1911. 바워리 킹과의 협상 후 받은 권총으로, 딱 한 탄창 분량의 탄약인 7발만 가지고 잠입한 박물관에서 7명을 사살하는 엄청난 사격실력을 보여준다. 재장전한 후에 탄걸림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총기인데 이것을 반영한듯 존 윅이 사격하기 전 확인을 한다. 다른 총들과 다르게 슬라이드를 움직일 때 철컥거리는 동작음이 꽤 스무스하게 나고 슬라이드를 놓으니 듀퐁 라이터마냥 띵~ 하는 소리까지 나는 고급총으로 묘사된다.
- 킴버 슈퍼 캐리 커스텀
- SW1911SC: 스미스 & 웨슨에서 생산되는 M1911.
- 산탄총
- TTI M4 업그레이드 패키지: 베넬리 M4 슈퍼 90을 TTI에서 커스텀.
8.3. 3편
- 권총
- 글록 19: 후반부에 TTI 2011의 총알이 떨어지자 최고회의 휘하 특수부대원의 것을 노획해 사용한다.
- TTI JW2 컴뱃 마스터 글록 34: 전편에서의 사용 이후 마음에 들었는지 최고회의 병력과의 전투에 앞서 뉴욕 컨티넨탈 호텔 지하 벙커 무기고에서 TTI 글록 34를 가장 먼저 집어들었으나, 최고회의 특수부대원들의 방탄성능을 고려한 카론의 추천으로 STI 2011 컴뱃마스터로 갈아탄다. 소피아를 만난 카사블랑카에서는 베라다의 부하 중 한 명에게 일반적인 글록 34를 탈취하여 사용한다.
- TTI JW2 컴뱃 캐리 글록 26
- H&K P30: 마구간 추격전에서 암살자의 홀스터에 꽂혀 있던 것을 빼앗아 사용.
- TTI JW3 컴뱃 마스터 2011: 2편의 TTI 글록처럼 수려한 외관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 레밍턴 M1875 리볼버: 암살자들을 피해 도주하던 도중 자신에게 거의 근접한 암살자 한 명을 처치하는 데 사용한 무기. 탄창과 총알이 호환되지 않자, 그 자리에서 다른 총기와 부품을 교체, 개조하여 뒤따라오던 킬러를 처치하고 다시 도망친다.
- 기관단총
- TTI SIG MPX
- 산탄총
- TTI 베넬리 M2: 12 게이지 슬러그탄을 사용하며, 호텔 전투에서 최고회의 병력들의 방탄복이 뚫리지 않자 무기고에 들러서 AP 탄환으로 교체했다.
- 근접 무기
- 와키자시 : 후반부 제로 일당과의 추격전 및 최후의 일기토에서 사용한다.
- 마이크로텍 Cypher, UTX-70
- 골동품 도끼 및 나이프 등 기타 둔기류[124]
- 책[125]
- 벨트
- 말발굽
8.4. 4편
- 권총
- TTI Pit Viper: 바워리 킹과 접선하여 받은 권총으로 TTI Sand Viper의 블랙버전으로서 영화를 위해 제작된 모델이다.[126] 영화 후반부 전투 내내 개처럼 구르고 구른 존과 함께 신나게 파리의 흙냄새를 맡게 된다.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고 던져지는건 예삿일에, 결국 총알이 바닥나자 상부는 투척무기로 쓰이고 하부 프레임은 근접무기 대용품[127]으로 쓰이다 버려지는 것으로 등장 종료.제품 정보
- TTI JW4 컴뱃 마스터 글록 34 : 3편에 이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는지 초반 사막 전투씬과 오사카에서의 전투씬에서 사용하였다.[128] 3편까지 등장한 모델이 아닌, Gen5를 베이스로 한 신형 글록 34 커스텀이다. 그립의 핑거 그루브가 삭제되고 슬라이드 스톱은 양손 타입으로 변경되었으며, 양면 액셀러레이터 컷이 추가되었다[129]. 매그웰은 컴페티션 타입이던 2편 커스텀에 비해 축소된 캐리 매그웰, 트리거 또한 약 2파운드 압력의 플랫 타입 커스텀 트리거로 변경되었다. 제품 정보
- 글록 17L : 오사카 콘티넨탈 호텔에서 노획해서 사용했다.
- 톰슨 센터 컨텐더 앙코르 모델 : 최후반부 그라몽 후작과의 결투를 위해 사용한 총이다.
- 소총
- MK.18 CQBR : 오사카 콘티넨탈 호텔에 쳐들어온 최고회의 특수부대가 쓰던 것을 노획하여 사용했다.
- 산탄총
- 근접무기
- 쌍절곤 : 오사카 컨티넨탈 호텔의 유리 전시실에서 전투 도중 획득한다.
- 카타나 : 쌍절곤과 마찬가지로 전시실 전투 중 케인의 지팡이검에 맞서 사용한다.
- 도끼 : 하르칸의 클럽에서 도끼를 든 채 자신에게 달려드는 경비요원들을 쓰러뜨린 뒤 몇 자루를 노획하여 사용한다. 휘두르면서 싸우기도 하고 멀리 있는 적을 향해 투척하기도 한다.
- 트럼프 카드 : 카드로 하르칸의 목을 그어서 상처를 입히고 옆에 있던 부하의 얼굴에 비수처럼 던지는 용도로 사용했다.[131] 거리가 애매해서인지 하르칸의 목살이 너무 두툼하게 찐 상태라서인지 목의 동맥을 끊는데에는 실패했지만, 3편에서 보여준 연필에 이어 그 어떤 물건도 존 윅이 쥐기만 하면 무시무시한 살인 병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9. 기타
- 솔직한 예고편 제작진이 한 인터뷰#에 따르면, 존은 친척이 없다시피 살아왔다고 한다. 아내의 장례식 장면에서 모인 사람들도 마커스를 빼고는 전부 아내 측의 사람이라고 한다. 이는 3편에서 존이 러시아 조직에 입양되어 암살자로서 길러졌단 걸 보여주면서 확인. 물론 시리즈를 거치면서 등장한 윅과 좋은 쪽으로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적지 않긴 하지만, 모두 암살자 세계의 인사들로 아내의 장례식에 조문을 올 수 있는 '일반인'들이 아니니 이상할게 없다.
- 아내가 마지막으로 선물한 강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로 러시아 마피아 전체를 싹쓸이해버리는 1편의 동기와 행적이 강렬했는지, 존과 개에 대한 밈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어떤 강력한 캐릭터가 개를 건드리면 옆에서 "그거 존 윅의 개인데." 하고 앞서 나온 캐릭터가 개털림을 암시하는 식.
- 여러모로 말도 안 되는 일들로 존의 은퇴 생활이 실패하게 되었는데, 1편에선 단순한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양아치와의 시비 정도라고 생각했던 요제프와의 만남이 자신에게 차 안 판다고 집에 쳐들어와 개를 죽이고 차를 훔치고 온갖 깽판을 치고 가는 사태로까지 치달아 존이 암살자 세계에 복귀하는 계기가 되었다. 2편에선 존이 맹세 표식을 보고도 산티노의 부탁을 거절하자 일단 조용히 돌아가는 듯했던 산티노가 집을 유탄 발사기로 박살내 놓고[132] 가서 존이 결국엔 전 세계 암살자들의 표적이 되게 만들었다. [133]
- 여러 무기 중에서 권총을 특히 선호하고 자주 사용한다. 소총, 검, 나이프, 도끼 등 다른 무기도 수준급으로 잘 다루며 평범한 생활용품도 무기삼아 잘 사용하지만, 가장 익숙하고 자신있는 무기는 권총인 것으로 보인다. 최후의 결투에서 쓸 무기 역시 단발 권총을 선택했다. 반면 검에는 다소 약한 것으로 보인다. 3편에서 제로와 싸울 때 몇 번 죽을 뻔 한 순간도 있었다.
- 작중 존이 입는 옷을 보면 존의 상황을 알 수 있다. 처음 장례식 때는 아주 어두운 검은 옷을 입지만 아내가 보낸 강아지와 만나고는 갈색 옷[135]을 입다가 흰 옷을 입는다. 하지만 요제프 일당에게 습격당해 강아지와 차를 잃고는 다시 어두운 양복으로 갈아입는다. 2편에서도 빼앗긴 차를 다시 가지러 갈 때는 어두운 양복을 입다가 차를 가져오고 진짜로 어두운 세계에서 손을 완전히 떼려 할 때는 다시 흰 옷, 하지만 산티노의 습격을 받고 다시 암살자의 세계로 들어서게 되자 어두운 양복으로 갈아입는다. 3편에선 암살자들의 장로가 주는, 흰 와이셔츠마저 없앤 검은색 양복을 입는다. 4편에서도 극초반부를 제외하곤 바워리 킹이 손수 가져다 준 올 블랙 맞춤 정장을 입다가, 후반부 결투를 앞둔 파리 스토리에서 부터 흰 와이셔츠를 받쳐 입은 쓰리 피스 정장으로 갈아 입는다. 마지막엔 정장도 벗은 채 위엔 흰 와이셔츠만 입고 있다. 여담으로 제작진의 말로는 존 윅의 패션 컨셉은 결핍이라고 한다. '재미의 결핍', '꾸밈의 결핍', '색채의 결핍'이라고.
- 작중 존은 시계를 반대로 찬다. 그래서 시계로 시간을 확인할 때 손목 안쪽을 본다. 시계를 반대로 차는 이유는 총으로 조준하거나 사격 중 시계를 편안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손목 바깥으로 찰 시 외부 충격에 노출되어 깨지거나 고장날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전쟁 시절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착용하던 방식이다. 때문에 80~90년대 할리우드 액션 영화 속 주인공이 시계를 이런 식으로 찼다면 베트남 전쟁 참전 군인 출신이라는 설정이며 다이 하드의 존 맥클레인 또한 그렇다. 존만이 그렇게 차는 것은 아니고, 4편에서 등장한 노바디 역시도 거꾸로 찬다. 현실의 블루컬러 직종에서도 꽤나 흔한 착용법이다. 또한 시계를 정상적으로 차면 시계 유리로 인해 반사광이 생긴다. 반사광이 생기면 적들에게 들키기도 쉽다.[136]
차는 시계는 칼 F. 부커러의 시계 Manero Autodate. 이 사이트에 따르면 가격은 2900$. 30m 방수에 퍼페추얼 캘린더 밖에 없는 간결한 드레스 워치인데, 한창때 번 돈 생각하면 시계 가격은 별 문제 없지만 직업상 튼튼한 툴 워치, 혹은 튼튼하고 다 숫자로 나타내는 디지털 시계나, 아님 필드 워치를 찰법한데 안 차는 이유는 평상복인 정장과의 매치도 그렇지만, 위에 언급된 '결핍'의 테마상 가능한 무미건조한 느낌을 주려고 코디했을 가능성이 높다.
- 전 작품을 통틀어 존은 트리거 디시플린(방아쇠울 바깥에 검지손가락을 두는 것)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상당히 자주 보여준다. 제대로 지킨 장면을 꼽는 것이 빠를 정도. 배우 키아누 리브스는 타란 택티컬에서 공개한 사격 트레이닝 영상에서 철저히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존이 총을 들거나 뽑았을 때에는 확실하게 누군가를 죽일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일종의 영화적 허용으로 추정된다.
- 작중 존이 은퇴하기 위해 했던 '불가능한 임무'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주위의 발언과 상황으로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한데, 첫 번째로 존은 1편에 비고가 말했던 '부기맨을 쳐 죽일 때 파견하던 자', 두 번째로 뉴욕에 다른 갱단들이 남아 있던 것(카모라나 그 외 작은 자잘한 것들), 세 번째로 카시안이나 바워리 킹에게 선보였던 사람 살리는 나이프 꽂이[137] 등으로 동종업계 사람들을 여럿 살린 것(반대로 말해서 그쪽 계열 사람들과 많이 싸웠다는 것)으로 봤을 때 라이벌 갱단의 전멸보단 그 아래의 암살자들을 죽이는 임무를 받았을 수 있다. 굳이 "불가능한 임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정말 어지간히 많은 수를 처리했을 수도 있는데, 그 와중에도 많은 사람들을 살렸을 수도 있다.[138]
- 매 시리즈마다 아내와 연관된 소중한 것들을 잃는다. 1편에서는 시작부터가 아내의 장례식을 치른 이후 시점이고, 아내가 남겨준 유품인 강아지를 잃고, 2편에선 아내와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집과 핸드폰을, 3편에서는 아내와의 결혼 반지를 뺏긴다. 거기에 그 반지를 낄 왼쪽 약지도 잃었다. 4편에선 3편에서 장로에게 직접 넘긴 결혼 반지는 장로가 교체되면서 절대 찾을 수 없게 됐다.
- 감독 본인이 존에게 해피 엔딩은 없을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사실 어찌 되었든 간에 킬러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왔고, 그에 대한 보상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으로서 어떻게 보면 당연한 소리다. 한 달도 안 가 겨우 손에 넣었던 모든 것을 잃었는데 후속작에선 목숨도 잃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었고, 4편에서 그렇게 구르고 굴러서 기어코 원하던 자유를 손에 넣었지만 이를 누리지 못하고 사망하며 그대로 되었다.존이 이 모든 일들을 겪고 생존할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행복한 결말은 없어요. 그에게는 갈 곳이 없다고요. (중략) 제가 어떻게 끝내기를 원하세요? 무슨 석양을 향해 유유히 떠날 것 같습니까? 빌어먹을 300명을 죽이고서는 그대로 떠날 것이고, 모든 것에 괜찮을 것이라고요? 웬 히로인과 사랑에 빠지고요? 당신이 만약 이런 사람이었다면, 이런 사람이 실제로 있었으면, 이 사람의 결말이 어떨 것 같습니까? 평생 X된 것이라고요.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John may survive all this shit, but at the end of it, there’s no happy ending. He’s got nowhere to go...How do you fucking want me to end it? Do you think he’s going to ride off into the fucking sunset? He’s killed 300 fucking people and he’s just going to walk away, everything’s okay? He’s just going to fall in love with a love interest? If you’re this fucking guy, if this guy really existed, how is this guy’s day going to end? He’s fucked for the rest of his life. It’s just a matter of time.”
- 영화 내에서 보인 활약들이 너무 인상 깊게 나와서 가끔 인서전시나 스쿼드 같은 리얼리티 FPS 게임에서 권총만 써서 무쌍 찍는 유저가 등장하면 농담 삼아 존 윅이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다.
-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에서 존 윅으로부터 모티브를 따온 스킨인 "사신(The Reaper)"을 만들었다. 시즌 3 배틀패스 100티어를 달성하면 얻을 수 있는 스킨으로 세트 아이템으로 다 찍어 2호[139]와 고옥탄[140]이 있다. 그리고 19년 5월 16일 존 윅 3: 파라벨룸 개봉 기념 콜라보 이벤트가 시작됐으며 게임 내 아이템 상점에 전설 등급 스킨으로 "존 윅(John Wick)"이 출시됐다.
- 서구권 웹상에서는 존 윅 vs 이단 헌트 vs 제임스 본드 vs 제이슨 본 비교 드립들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영화 팬들에게서 가장 닮았다고 평가되는 캐릭터는 다음아닌 아저씨의 차태식. 둘 다 사람 죽이는 걸 생업으로 삼다 은퇴하고 은거했다는 점, 단도가 주 무기라는 점, 영화에서 주로 처절하고 기술 위주의 빠르고 각진 액션을 선보인다는 점 등. 실제로 감독이 존 윅의 캐릭터를 구상 할 때 차태식 역시 어느정도 참고했다고 밝혔으니 존 윅은 차태식의 일면도 가지고 있다 볼 수 있다.
- 최근의 액션 영화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액션은 뒷전이고 세계관 구축이나 사랑 놀음에 쏠리는 것에 질려하던 많은 사람들의 열광을 한 몸에 산 주인공이기도 하다. 부기영화에서 시작된 "그런 거 할 시간에 존 윅은 n명을 더 죽입니다." 드립이 널리 퍼져 사용되고 있는 것들에서 쉽게 알 수 있다. 정작 키아누 리브스는 20여 년 전 매트릭스 트릴로지를 통해 정 반대로 매우 심오하고 복잡한 배경을 갖춘 네오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영화에서 존 윅으로 분장한 키아누 리브스의 외모가 우연히 예수의 이미지와 꽤 비슷한 데다 존 윅의 무서운 능력도 한 몫하면서 존 윅을 예수에 비유하는 밈도 제법 있다. 구글에서도 'John Wick Jesus'로 검색하면 의외로 많은 패러디 짤을 찾을 수 있다. 하느님의 어린양이 연상되는 개를 안고 있거나, 총을 들어 뭔가 성 재블린처럼 아스트랄한 느낌이 나는 이콘이 대표적이다.
- 4편에서 사크레쾨르 대성당(Basilique du Sacré-Cœur) 가는 길에 수차례 차에 치일 뻔 하지만, 자기방어술에서 제시한 방법을 실천했다. 자신에게 뛰어드는 차의 보닛이나 정면 유리창에 뛰어들었다.
- 1편에서 77명, 2편에서 128명, 3편에서 94명, 4편에서 140명을 죽였다고 한다.
- 1편부터 4편까지 적어도 1번 이상 차에 치였다.
- 인터넷 밈의 일종으로, 공공의 적 역할을 하는 대상에게 ‘존 윅’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곤 한다. 예시 1, 예시 2/정치 주의 존 윅: 리로드의 공식 티저 포스터가 인상깊어 관련 패러디 또한 많은 편이다.
- 감독이 존 웍을 만들때 한국 영화 아저씨의 차태식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1] 3편 인터뷰에서 담당 배우인 키아누 리브스가 밝힌 바에 의하면 태명이라고 한다. 즉, 작중에서 법적 등록이 되어있는 진짜 이름은 조나단 존 윅 하나뿐이다.[2] 존 윅의 드높은 명성을 나타내기 위한 이명들이지만[3] 배경이 2017년이기 때문. 키아누 리브스의 실제 생일인 1964년 9월 2일보다 열흘 정도 늦다.[4] 파드호리예(Падгор’е)의 로마자 표기(Padhorje)를 영어로 읽은 것이다. 근처에 마힐료우(Магілёў)라는 대도시가 있는데 러시아어로는 모길료프(Могилёв)다.[5] 요제프가 비고에게 배를 가격당한 후 비고가 존 윅에 대해 업계 내에서 바바 야가라고 부른다고 말하자 요제프는 "부기맨 말이죠?"하고 어깃장을 놓으며, 별거 아닌 듯 말한다. 이에 비고가 열이 뻗쳐서 한 말. 존 윅이 미신 속 공포의 존재마저도 죽일만큼 뛰어난 킬러라는 사실을 비유한 것이다.[6] 살인청부업자들을 위한 전용 호텔로, 숙박뿐 아니라 의료를 비롯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그쪽 업계가 워낙 살벌하다 보니 그에 걸맞은 킬러들이 상시 대기 중이며, 이 호텔 안에서 사업을 벌였다가는 즉시 회원 자격 박탈과 함께 제거된다.[7] 시리즈 전체에서 등장하는 컨티넨탈 호텔 지점인 뉴욕, 로마, 모로코, 오사카의 지배인 모두가 존과 인연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8] 겉으로는 정비소 내지는 폐차장이지만, 사실은 도난 차량을 찾을 수 없게 불법 개조를 하거나 해체하여 비싸게 팔아 넘기는 찹 샵(Chop Shop)이다.[9] 2편에서 카시안이 존은 표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아나를 죽여야 했다는 점을 납득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존에게 복수하겠다고 맹세했던 대목을 보면, 존도 그렇지만 존의 복수를 하겠다고 나설 존의 지인들 또한 두려웠을 수도 있다. 후술하다시피 성격이 좋은 존도 아무것도 모르고 차를 넘겨 받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브람의 조직으로 쳐들어가 제대로 깽판을 쳐놨는데, 존보다 성격이 나쁠 지인들은 존의 차를 암거래하는 것을 도왔다는 죄목 하나만으로 오렐리오에게 복수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10] 4편까지 도합 422명이며, 명심할 것은 이건 존 윅이 은퇴를 번복하고 나서의 기록이라는 것이다.[11] 비서로 보이는 부하에게 "네가 존 윅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들었든 간에, 그 이야기는 최대한 부드럽게 순화된 이야기다."라고 표현할 정도이다.[12] 케인이 존 윅과 동급의 실력자로 묘사되는 등 독보적인 수준의 세계관 최강자라고 치기엔 힘들고 그에 버금가는 준최강자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무기가 아예 없는 순수 육탄전에서는 일본 어쌔신들, 키릴이나 치디와 같은 몇몇 인물들에게 꽤나 밀리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도 한다.[13] 사실 연필도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흉기들 중 하나이며 현실에서도 연필이 목이나 손같은 곳에 박혀 응급실에 실려가거나 심지어는 눈에 찔려서 실명한 사고도 제법 있다.[14] 산티노는 장난스레 말했지만 안경테나 지팡이도 존 윅의 손에 들어가면 살인무기가 될거라며 얘기하기도 했다. 지팡이는 뭐 말 할 것도 없고, 안경테도 쇠 프레임이면 구부려서, 플라스틱테면 부러뜨려서 무기로 쓸 수 있다는게 함정.[15] 주짓수 기술 외에도 유도 기술, 아이키도 기술을 많이 사용하고, 이외에 여러 타격 기술들을 사용하기도 한다.[16] 탄창의 총알은 총의 구경과 호환되더라도 탄창 자체의 형상 차이 등으로 인해 장전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2편에서 존이 박물관에서 산티노의 부하들을 상대로 총격전을 벌일 때 적의 탄창을 입수해 장전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약실을 꼼꼼히 확인하여 제대로 장전이 되는지 확인하는 노련한 모습이 나온다. 자신이 관리한 총과 탄창을 사용할 때는 굳이 그러지 않는다. 세계관이나 스토리, 컨티넨탈 호텔 등의 배경 설정 등은 비현실적이지만, 총기나 무기 묘사만큼은 철저하게 고증에 기반하는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를 잘 보여주는 장면.[17] 모잠비크 드릴을 이용하여 존이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진가가 나타나게 되는데, 다리 또는 몸통을 먼저 쏴서 활동불가능한 상태로 만든 다음 다른 상대를 먼저 모잠비크 드릴로 사살, 그 후 행동 불가능한 적의 머리를 쏴서 확실하게 사살하는 전투 장면이 많다.[18] 카론이 최고회의의 병력들은 방탄 장비를 착용했다는 말을 하자, 존은 통상의 9mm 파라벨럼탄보다 강한 9mm 메이저탄을 들고 갔다.[19] 3편 초반부에 존이 찾아간 '루스카 로마'라는 극장에서 소녀들은 발레를, 소년들은 삼보를 연습하는 장면이 나온다. 극장인 동시에 킬러 양성소도 겸하고 있는 셈.[20] 무기를 쓰는 법뿐만 아니라 맨손으로 무기를 든 사람을 상대하는 기술들도 배우는 무술이다. 특히 필리핀 전쟁 때 칼리 기술들이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 게 유명하다.[21] 다만 위 상황들은 대부분 존에게 부담이 있었는데, 일단 영화 자체가 시작부터 부상을 당하고 싸우는 상황이 전제다. 키릴과 육탄전을 벌이기 전에 복부에 총을 맞아 체력 소모가 컸었고, 카시안과의 첫 번째 싸움에서는 카시안이 먼저 차로 존을 들이박은 데다가, 존이 도주 중이라 카시안을 떼어내려고만 했었던 것이 크다. 그리고 두 사람이랑 재대결을 했을 때도 존이 체력 소모가 큰 상태에서 싸웠는데도 결국 다 이겼다.[22] 다만 비고의 경호원인 키릴과 1차 몸싸움에서 대략 2~3층 정도 되는 높이에서 바닥에 쿵 소리가 날 정도로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오른팔이 불편해 보이는 것 외엔 딱히 고통스러워하는 모습도 없었다. 그만큼 존의 맷집이 대단한 거라고 볼 수 있다.[23] 정장을 맞춰준 재단사도 관통은 완벽히 막아주겠지만 아주 아플 것이라고 경고했고, 존이 아레스의 부하들을 전투를 벌인 후 호텔에서 옷을 갈아입는 장면에서 존의 몸에 있는 엄청난 수의 멍자국을 볼 수 있다.[24] 절단면을 인두로 지져서 응급처치(?)를 하였으나 이후 그밖에 별다른 조치가 없었는데, 현실에서 이랬다간 잘못하면 파상풍으로 죽을 수 있다.[25] 이는 담당 배우인 키아누 리브스의 취미 중 하나가 승마와 바이크 운전이라는 것을 살린 연출로 보인다.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가 이 오토바이 격투 장면을 만들 때 영화 '악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이야기가 있다.[26] 3편에서 장로가 존에게 아랍어로 인사를 건네거나, 제로가 존에게 두 차례 일본어로 말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실제로 존이 아랍어와 일본어를 할 줄 아는지는 작중에서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황상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고 4편에서 코지와 일본어로 대화하면서 일본어는 구사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존이 벨라루스 출신임을 감안하면 벨라루스어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작중에선 벨라루스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나오진 않았는데, 러시아어와 벨라루스어는 꽤나 유사해서 벨라루스어를 바탕으로 러시아어를 쉽게 배웠을 수도 있고, 러시아어가 상당히 강세인 벨라루스의 언어지도를 고려하면 아예 러시아어가 모국어일 가능성도 있다.[27] 러시아어는 억양(ИК, Интонационная конструкция)이 중요한 언어다. 러시아어 문서 참조.[28]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간대는 2017년이고, 존의 나이는 50대 중반이다. 4편에서는 자신보다 20살 가까이 젊어보이는 노바디와 격투를 벌였으나 밀리지 않고 그를 궁지에 몰아넣는다.[29] 배우는 프로레슬러 케빈 내시.[30] 그에 대한 대답은 클럽 안의 요제프 경호원의 숫자를 말한다. "А ты похудел?" 이라며 러시아어로 말을 건넨다.[31] 그리고 프랜시스는 조용히 경호원용 이어피스를 뺀 후 "감사합니다.(Thank you, Sir.)" 하고 곧바로 튀었다. 영화 해바라기가 연상되는 장면이다.[32] 컨티넨탈 호텔에서의 살인은 규칙에 위반되는 행위지만, 자신을 죽이려는 자를 역으로 죽이는 것은 정당방위로 인정되어 규칙에 위반되지 않는다. 존은 충분히 퍼킨스를 죽일 수 있었다는 얘기이며 결국 퍼킨스는 존에게 결박만 된채 살려보내졌지만 존을 공격한 것도 모자라 존의 부탁으로 감시하던 중년 킬러를 결박을 풀고나서 살해한만큼 규칙을 위반한 대가로 처단된다.[33] 아브람은 비고 형제는 맞지만 비고의 조직이 저지른 일과는 무관했고 그냥 차만 가져간 것이기 때문.[34] 칼을 대동맥에 정통으로 꽂아서 대책 없이 뽑았다간 과다 출혈로 죽는 상황을 만들어놨다. 이는 실제 현실 반영으로, 파편이나 총알이 박혔다면 그 자리에서 뺄 수 있더라도 빼지 않고 병원으로 가서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대로 병원으로 가서 처치 받으면 살 수도 있으니 카시안을 확실하게 제압하면서도 물러가기만 하면 목숨만은 부지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생사는 불명이지만 바워리 킹 역시 이 똑같은 방법으로 살려줬기에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예로 블루레이에 수록된 킬카운트 영상에 카시안은 카운트되지 않았다.[35] 존을 쓰러트리고 칼을 목덜미에 갖다 대어 존을 죽일 절호의 기회가 있었지만, 칼을 거두고 기쁜 표정으로 정중히 인사하며 경의를 표했다. 존을 일으켜 준 이후 그를 한 번 더 쓰러트리고 나서도 5년 동안 은퇴해 있어서 그런지 느려졌지만 상대는 존 윅이라며 방심하지 않는 등, 존에 대한 예우를 확실히 해 주었다.[36] 실제로 수차례 이들에게 쓰러지며 일어서기를 반복하던 와중에 마지막에는 적당히좀 하라는 듯이 손짓을 하며 몸을 추스리기도 했다.[37] 만일 차만 훔쳤다면 적당히 전투 불능 상태만 만들고 용서해줬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요제프와 비고가 진심으로 그에게 사과를 했어도 용서해줬을 가능성이 있다. 그 예로 요제프의 삼촌인 아브람의 조직원 중 사살한 사람은 없으며 화해하잔 말과 함께 차만 가지고 갔다. 실제로도 1편에서 비고가 존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도 바로 끊어버리지 않고 변명하기 전까지 얘기를 들어준걸로 보아 처신만 잘했다면 살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했다.[38] 존의 성격상 자신을 죽이려는 건 매우 정중하게 사과했다면 봐주려고 했을지도 몰라도, 산티노를 죽이려고 한 큰 이유는 바로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집과 사진을 불태운 것이 이유로 보인다. 이는 이 장면 직후에 윈스턴이 산티노에게 "평화 속에서 잠들려 한 악마의 '사제의 흔적(아내의 유품들)'과 '신전(집)'을 파괴하고도 멀쩡할 줄 알았냐"라며 힐난하는 것으로 직접 명시된다.[39] 그로 인해 존 윅은 파문 당해 최고회의의 추적을 받게 된다.[40] 아무리 철천지 원수라 한들 룰을 어기면서 산티노를 호텔에서 살해하기도 했고, 3편에서는 임시적으로 사면권을 받아 살아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으나 윈스턴의 호소에 넘어가기도 했다.[41] 코믹스에서는 과거 멕시코의 El Sauzal 바하칼리포르니아에서 좀도둑으로 살았는데, 페코스라는 마피아의 돈을 훔쳤다가 살고 있던 마을이 불타고 혼자 살아남은 것으로 나온다.[42] 존은 등에 ‘Fortis Fortuna Adiuvat’이라는 문신을 가지고 있다. “행운의 여신은 용감한 자를 좋아한다(Fortune favors the Bold).”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이는 미해병대 특수부대인 레이더 연대의 구호이다.[43] 특수부대에서 시계를 차는 방식으로, 빛 반사로 위치 노출을 줄이고 총을 쏘며 시간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다른 킬러들은 시계를 이렇게 차지 않는 점에서 존이 특수부대에서 훈련받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외에도 모잠비크 드릴과 Central Axis Relock 등 뒷세계에서 훈련받은 암살자 치고 정교하기에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을 것이라는 이유도 있다.(물론 이 세계관에서는 뒷세계도 병력을 운용할 정도이긴하다.)[44] 이 임무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나오지 않지만, 비고의 "그때 존이 죽인 시체들이 지금 우리 조직을 만들었다."라는 대사로 미루어 보아 라이벌 조직을 혼자서 전멸시키는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45] 사실 존은 혼자서 해결하진 못하고 산티노에게 맹약을 대가로 지원을 받아 완수했다. 반대로 말하면 5년 전의 시점, 즉 현재보다 강했을 존 윅이 혼자서 괴멸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정도로 강대한 조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46] 이름은 데이지(Daisy). 비글이다.[47] 4편에서 루스카 로마의 진짜 보스는 표트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애초에 표트르는 남성이고, 디렉터는 여성이므로 동일인물일 수가 없다. 디렉터는 양성과 파문 담당이고, 패밀리로 받아들이거나 운영하는 건 표트르인 듯.[48] 2017년 11월 17일~2017년 11월 22일.[49] 2017년 11월 26일~2017년 12월 3일.[50] 2017년 12월 3일~2017년 12월 7일.[51] 처음 이 대사를 한 것은 요제프로, 존의 자동차를 보고 얼마냐고 물으면서 시비를 걸며 "모든 것엔 가격이 있다."라는 식으로 한 대사였으나 이후 존이 나이트 클럽 습격 후 도망치는 요제프에게 이 말을 돌려준다. 이 대사에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건 다름 아닌 존 윅으로, 2 ~ 4편까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대가 때문에 언제 죽임당할지 모르는 삶을 살았다.[52] 목걸이에 아내가 미리 이름까지 지어서 새겨두었다. 우연인지 둠 시리즈에도 강아지는 아니지만 주인공 둠가이가 키우는 애완토끼 '데이지'가 있는데 악마들이 둠가이에게 선전포고용으로 그의 토끼를 잔혹하게 사살한 뒤 둠가이가 나타날 곳에 데이지의 머리를 뒀고, 그걸 본 둠가이는 눈이 뒤집혀 악마들에게 복수하러 지옥으로 걸어 들어가게 된다.[53] 역시 아내가 남긴 선물로, 1969년식 포드 머스탱.[54] 간판을 보면 뉴저지로 나오는데, 뉴저지에서는 셀프 주유가 불법이라는 사소한 오류가 있다.[55] 위의 "모든 것엔 대가가 있어"와 같은 표현이다. 해석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진다.[56] 바닥에 묻은 피의 흔적으로 보아 출혈이 심해 죽어가는 와중에도 바닥에 쓰러져 있는 존이 걱정돼서 필사적으로 몸을 끌고 온 듯하다.[57] 오렐리오가 빌려준 이 차는 미국 클래식카 마니아들의 로망 중 하나인 70년식 쉐보레 셰빌 SS다.[58] 부하인 애비의 말을 들어보면 회의라기보다는 반 협박으로 일을 성사시킨 듯하다.[59] 다만 쫄기는 쫄았어도 아직 상황 파악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여서 자기 선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우겼다. 이후에도 클럽에서 낄낄대며 존이 들이닥칠 때까지 흥청망청 술을 마셔댄 걸 보면 실감이 제대로 안 된 걸로 모자라 마피아 빽을 믿고 여전히 존을 깔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60] 암살자 세계의 공식 통화.[61] 존이 은퇴하고서 한 번도 꺼내 보지 않았는지 그 위에 쌓인 먼지를 떨어낼 정도였다.[62] 부하가 "무슨 말을 하던가요?"라고 묻자, 짤막하게 "충분히 말했어(enough)"라고 말한다. 그러자 부하는 탄식한다.[63] 이 와중에 부하가 암살자 몇 명이 필요하냐 묻자 비고는 "얼마나 있는데?"라며 되묻는다. 1차 예고편 때는 "있는 만큼 모아(As many as you have)"였으나 바뀌었다.[64] 이때 존의 킬러 시절 문신 Fortis Fortuna Adiuvat(행운은 용감한 자를 돕는다)가 나온다.[65] 겉보기에는 일반 호텔로 보이지만, 정체는 암살자들을 위한 암살자 전용 호텔이다. 그곳에서는 일반 화폐가 아닌 금화가 주요 통화로 사용되며, 세탁부터 의료 서비스까지 24시간 제공된다. 존이 윈스턴을 만난 호텔 내 비밀 클럽에는 금화 한 닢을 내야 들어갈 수 있고, 후속작에서는 호텔 지하에 시체를 태우는 거대한 소각로와 살인청부의 흔적을 보관하는 장소도 묘사된다. 또한, 컨티넨탈 호텔 부지에서 살인을 저질렀다가는 호텔 멤버십을 박탈당하고 처형된다. 한 마디로 언제 등에 칼 맞을지 모르는 범죄자들도 금화만 낼 수 있다면 마음놓고 쉴 수 있는 장소.[66] 현실의 마피아 세계도 그렇지만 대부분 뒷세계는 엄격히 일반 사회와 거리를 둔다. 이미 한 번 손 털고 뒷세계에서 발을 뺀 존이 동기가 뭐든 다시 한번 발을 디딘다면 본래의 평화로운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 "이거 진지하게 생각해 봤어? 뼈까지 꼭꼭 씹을 정도로?", "새끼손가락 한 개라도 담근다면, 금방 빨려 들어갈 거다."라는 그의 대사에서 잘 알 수 있는 대목. 실제로 이 후 존의 인생은 처음 발 빼기 전보다 더 시궁창으로 굴러떨어진다.[67] 대개 암살자들은 누군가의 사주를 통해 돈을 받고 일을 하는데, 이건 사주를 받은 게 아니라(비즈니스가 아닌) 개인적인 원한이라는 의미.[68] 이렇게 살펴본 영화의 극초반부에서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배경에 대해서도 알 수 있지만, 가장 눈여겨볼 것은 머스탱을 강탈하고, 사랑하는 아내가 마지막으로 선물해 준 가족 같은 강아지를 죽여버린 요제프와 그 일당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한 존이 다시 뒷세계로 돌아왔을 때 그를 대하는 주위 사람들의 태도다. 존이 단순한 살인 전문가에 불과했다면 5년 만에 복귀한 이로서는 받기 어려울 융숭한 대접과 도움을 받기 때문. 암살자들의 세계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인성을 상당히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누구를 죽일 수 있는 힘도 배짱도 없는 놈이라도 남에게 무례하게 굴거나 말을 함부로 해서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놈(요제프)은 죽지만, 자기가 적으로 삼은 조직의 조직원일지라도 자신과 친분을 중요하게 여기고 존중하는 태도와 언행을 가진 자(레드 서클 클럽의 경비원 프랜시스)라면 죽(이)지 않는다. 컨티넨탈 내에서 암묵적인 규칙보다 돈을 더 중시하는 자(비고의 의뢰를 받고 존을 죽이러 온 암살자 퍼킨스), 데이지를 '빌어먹을 개'라고 칭한 자, "영어로 말해주세요"라는 정중한 말 뒤에 "러시아 개자식"이라는 더러운 말을 감추고 선민사상을 가진 채 살아온 자(비고의 측근인 애비(Avi))까지 죽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내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가진 것을 자기 멋대로 평가절하하는 이기적인 가치관을 가진 놈들은 가차없이 죽인다. '킹스맨'에서 나온 "Manners. Maketh. Man"라는 대사가 살짝 오버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69] 구면인 사이다.[70] 보통 영화 주인공이 개인적인 원한 관계에 있는 상대에게 마무리 일격을 가할 땐 대사 한 줄 정도는 읊기 마련인데, 존 윅은 그런 거 없다. 부하들을 모두 잃고 복부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요제프가 뭐라고 지껄이든 아랑곳하지 않고 성큼성큼 걸어가서 확실하게 머리에 총알 구멍을 내주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났다.[71] 닷지 차저 7세대[72] 비고가 호텔 내에서 존을 죽이면 현상금을 2배로 주겠다는 조건을 통해 퍼킨스가 컨티넨탈의 규칙을 어기게 만든 책임이 있기 때문인지 정보를 제공해주긴 하지만, 아무래도 중립적인 위치를 지켜야 하는 입장인 만큼 빙빙 돌려 말한다. "우리는 규칙에 따라서 살아야 해. 그래서 내가 자네에게 특정인(비고)을 태우려고 특정 헬리콥터 이착륙장에서 특정 헬리콥터에 연료를 채우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지 않는 거야."[73] 우리 문에 붙은 서류에 '안락사 예정(to be put down)'이라고 적혀 있다.[74] 결말 부분에서 윈스턴이 존에게 뒷세계의 규칙을 어겨 전 세계의 킬러들에게 쫓기게 될 거라 경고하자 그들에게 전하라고 한 대사. 윈스턴의 "물론 그러겠지"라는 반응은 덤이다.[75] 자세히 보자면 잠입이 들키기 전에는 작업장의 출입증을 얻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던 사람을 쳤지만 움찔거리는 것을 봐선 죽진 않았고, 한 명은 계단에서 굴렀고, 한 명은 바닥에 눕혀진 채 주먹으로 맞았고, 한 명은 와이어로 목이 졸렸지만 전부 확실히 죽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그 이후 차를 타고 도망치다 부하들과 육탄전을 하고 마지막에 나온 거한은 육탄전에서 밀리자 뒷주머니에 계속 가지고 있던 총으로 다리를 쏜다.[76] 다만 산티노도 아주 순 양아치는 아니었다. 산티노는 본래 존이 처음 은퇴했을 당시, 존의 결정과 은퇴를 존중해 표식의 맹세를 지킬 것을 강요하지 않았다. 그런데 1편의 사건으로 존이 뒷세계에 다시 발을 들이고는 도로 빼려 하자, 여긴 그렇게 네 맘대로 왔다갔다하는 곳이 아니라며, 한 번 돌아왔던 이상 다시 은퇴하더라도 표식의 맹세를 지키라고 한 것. 물론 은퇴한 상태였다고 하더라도 표식의 맹세는 절대적이기 때문에 이는 명백하게 존이 먹튀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존이 싫어도 움직이게 만들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문제는 그 방법이 차도 아니고 집을 박살내는 거었다.[77] 존의 집은 평범하면서도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보금자리이자, 존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 이인 헬렌의 흔적이 남아있는 존의 행복을 상징하는 장소였다. 그리고 그런 소중한 집이 송두리째 날아가버리며 이제 존은 행복도 아내와의 추억도 사라져버린 채 다시 불행하고 비극적인 삶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개를 암시한다.[78] 지아나는 존을 보고 산티노가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손목을 그어 자살한다. 존은 지아나가 기절할 때까지 그 손을 잡아준다. 지아나를 죽여야 하면서도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 끝까지 예의를 갖추는 존의 인성을 알 수 있는 부분. 지아나가 의식을 잃은 후 존은 머리에 한 발 발사하고 확인사살을 하고 떠난다.[79] AR-15와 베넬리 M4[80] 앞에 나온 스모 선수 암살자에게 머리를 다치고 총알 다 쓰고, 바이올리니스트에게 배에 총을 맞는 와중에 그 뒤에 나타난 암살자 둘을 연필 한 자루로 머리를 찔러 사살하는데, 시리즈에서 두 번 언급되는 그 일화를 제대로 보여준다.[81] 과거 존에게 기습당해 목에 칼자국을 선물받은 대신 살아남은 인연이 있다.[82] 7백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렸으니 한 발당 백만 달러란 의미로 제공했다.[83] 상기했듯 장탄 수의 한계 덕에 도망가는 산티노를 처리하지 못했다.[84] 이때 존은 누가봐도 화가 머리끝까지 난 사람처럼 보였다.[85] 아이러니하게도 1편에서 존이 호텔에서 습격당했을 때 호텔에서 이러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는데 2편에서는 본인이 사고를 친 셈. 결과만 놓고 보면 표식을 씹고 초반부에 산티노를 죽이는 게 더 나았을 지경이 됐다.[86] 광장에 거닐던 사람들이 전부 윈스턴의 사람들이었다.[87] 메시지를 확인하고 존을 바라보는 것을 보아 암살자들로 보인다.[88] 존 윅이 탄 택시의 택시 기사도 뒷세계의 업계인으로 보인다. 존한테 금화를 받고 "알겠습니다. 윅 씨."라고 말하며 존의 개를 카론한테 맡기러 간다. 자세히 보면 다른 택시와는 클래식하게 생긴 것이 특징이다. 사실 전작인 존 윅 2에서 복선이 있었는데 아브람 타라소프가 소유한 회사가 택시 회사였다.[89] 5개 정도의 금화, 루스카 로마 조직의 티켓, 그리고 약속의 징표.[90] 알렉산드르 아파나셰프의 《러시아 민화집》.[91] 목에다 책을 대고, 그대로 목을 꺽어버렸다.[92] 인간적인 정이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존의 치료를 완료하지는 못했지만, 정신 없이 진통제를 찾고 있던 존을 보다 못했는지 파문이 확정된 이후에도 진통제를 찾는 것을 도와줬고, 이는 이후의 쇼가 필요한 빌미가 된다.[93] 실제로 이것이 먹혀들었는지, 루스카 로마와 바워리 패밀리가 난도질 당하는 와중에 이 의사가 봉변당하는 장면은 안 나온다. 다만, 두 번째로 맞춘 어깨는 그렇다쳐도 처음에 배에 쏜 총은 치명상을 피하는 게 불가능하다.[94] 여담으로 존 윅이 루스카 로마 극장으로 도착 후 입구 안내원에게 표식을 보여주고 들어가기 전에 이 제로의 닌자 집단 시노비 중 1명이 존 윅이 들어가는 걸 확인한다.[95] 다행히 개는 소피아가 미리 입혀둔 방탄 조끼 때문에 충격을 먹었을 뿐, 살아남는다.[96] 그냥 마시다 남은 물도 아니고 마시다 뱉은 물이다. 존에게 주려는 듯이 물통을 건네다가 뺏어서 남김없이 마셔버린 뒤 입을 헹구고 목으로 안 넘긴 물만 뱉어서 병 안에 넣어둔다.[97] 제일 직접적인 조건은 윈스턴을 죽이는 것이지만, 이 파면이 면책되는 것으로 존은 최고회의의 개가 되는 신세를 받아들여야 했다. 무엇보다도 헬렌과의 반지를 장로에게 넘긴다.[98] 근데 존이 윈스턴에게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고 묻고 심판관도 윈스턴에게 물러날 의향이 있느냐고 먼저 물어보는 걸 보아서는(존 윅이 윈스턴을 죽일 생각이라면 물러나는 게 의미가 없으니) 윈스턴이 제한 시간 내에 물러나면 굳이 윈스턴을 죽이지 않아도 되는 모양이다.[99] 역에서 1명, 역 앞에서 2명, 오토바이 타는 와중 5명.[100] 사실 윈스턴은 전면전이 목적이 아닌 무력 시위를 통해 자신의 지위를 되찾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01] 사살을 피하려는 의도였는지 방탄 조끼만 공격했지만, 이후 떨어질 때는 허리가 꺾일 정도로 처참하게 떨어진다. 윈스턴도 사실상 존의 생존은 천운에 맡긴 거나 다름없다.[102] 킹이 "나는 지금 존나 빡쳐 있어. 너도 빡치지?"라고 묻자, 존은 "그래(Yeah)..."라고 대답한다. 중간에 킹이 왼손 약지가 어디 갔냐면서 묻는 말에 법규를 날리는데 이는 콘스탄틴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103] 아내의 유품이다.[104] 실제로 3편과 4편의 장로는 다른 배우가 맡았다.[105] 3편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가 살짝 흔들릴만큼 장로에게 굽신거리며 그의 절대적 위치를 존중했지만, 이미 3편의 엔딩 -> 4편으로 넘어오는 과정 속에서 바워리 킹과 더불어 최고회의에 전면으로 저항하겠다는 의지가 거의 확고해졌고 배경이 이슬람 국가 분위기의 사막인 것은 같지만 3편에서 혼자 힘 없이 실려간 것과 달리 4편에서는 아예 본인이 장로를 씩씩거리며 찾아가듯이 기마 추격전을 벌여 장로의 부하들을 모조리 사살한 뒤 혼자서 당당하게 1대1로 장로를 마주한 상황이었다.[106] 1편부터 쭉 보면 알 수 있지만 존 윅에게 헬렌 윅과 그녀에게서 비롯된 산물들은 단순히 전 배우자와의 추억과 사랑 정도의 수준이 아니다. 또한 헬렌 윅과 관련된 것들을 건드린 사람은 모두 존에게 처단당했다. 따라서 전작에서 장로가 결혼반지를 가져간 것 자체가 사망플래그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107] 3편에서 나온 전신 방탄복을 두른 병력이다. 차이점은 일본답게 안면 마스크가 오니 형상을 하고 있으며, 방탄복 또한 요로이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다.[108] 케인은 존의 위치를 알려주면 살려주려고 했다.[109] 더불어 노바디는 로티플, 케인은 4카드, 존은 투페어였다. 존과 케인은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다는 반응이며, 노바디는 벙쪄서 할 말을 잃는다.[110] Pit Viper 권총으로 정당 가격이 7천달러가 넘는 초고가 제품이다. 존이 대체 어떻게 구했냐고 물을 정도로 최신형 총기였던 것.[111] 바워리 킹은 '만수무강하소서.(Long Live the King.)'를 자신의 묘비명으로 정했다고 한다.[112] 노바디는 계속해서 드 그라몽과 통화하며 존의 현상금을 올려 줄 것을 요구했는데, 안 그래도 존 윅의 현상금까지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존이 암살자들을 처치하며 대성당으로 향하고 있음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던 드 그라몽은 현상금을 올려줄 것을 요구하는 노바디의 태도에 화가 치밀어올라 핸드폰을 바닥에 내던져 박살내 버리고, 결국엔 시종을 불러 골동품 전화를 쓰기까지 한다.[113] 4편이 전작과 달리 큰 호평을 받고 있음에도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리는 연출인데, 3편에서 윈스턴에게 총을 맞고 호텔 옥상에서 떨어졌을 때는 중간중간 계속해서 건물과 건물 사이의 구조물에 부딪히며 어느정도 낙차를 해소하는 형식으로 떨어졌었고, 실제 촬영도 배경만 cg 처리를 했을 뿐 떨어지는 건 진짜였다. 그런데 4편에서는 무려 4층 높이에서 맨몸으로 어떤 감속이나 완충도 없이 떨어졌는데, 아예 지상의 자동차에 존 윅이 처박히면서 자동차가 찌그러지기까지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윅은 괴로워하기만 할 뿐, 어디가 부러지거나 내상을 입기는커녕 이후의 계단 전투에서 몰려오는 암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격은 물론 격렬한 격투까지 전부 수행하였다. 존 윅의 처절한 상황과 부상에도 굴하지 않는 그의 저력을 보여주려는 장치로 볼 수도 있지만 4층 낙하는 연출이 과해서 아쉽다는 의견들이 있는 편.[114] 치디의 발길질에 존이 떨어지기 시작해 절반쯤까지 추락했고, 이어 치디가 계단 옆의 경사면을 타고 내려와 다시 존을 공격해 밑바닥까지 추락하고 만다. 계단 옆의 비탈로 미끄러진 것도 아니고 모든 계단을 죄다 굴러서 떨어진다. 오죽 아팠으면 4층에서 뛰어내리고도 금방 일어났던 존이 계단 밑에서 한참을 뻗어있었을 정도.[115] 이 때 케인은 존을 향해 자신에게 빚졌다는 말을 한 뒤 칼로 존의 오른손에 관통상을 입힌 뒤, 이제 빚을 청산했다며 손수건을 존에게 건네주는 웃픈 상황이 나온다.[116] 이 때 존 윅이 대성당에 오기까지 처절한 사투를 벌인 것을 증명하듯, 방탄 정장을 한겹씩 벗을 때마다 정장에 박혀있던 수많은 총알들이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117] 총성이 매우 컸고, 그 전까지 둘이 동시에 쏘기를 반복했기에 드 그라몽은 물론 관객도 속아넘어갈 수 있는 장면이지만, 케인의 몸에는 총상이 두 곳만 있었기에 신중을 기했다면 그렇게 섣불리 결정타를 넣으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윈스턴이 그라몽을 오만한 놈이라고 깔 정도이니.[118] 설령 존이 쏘기 전에 그라몽이 먼저 존을 사살했다 하더라도 규칙 위반으로 결국 그라몽은 처형될 것이다. 즉 케인을 대신해 들어와버린 시점에서 그라몽은 무슨 짓을 해도 죽는걸 피할 수가 없다.[119] 본래 케인이 승리한다는 조건이 필요했지만, 총을 넘겨주기 전에 케인과 딸의 자유를 그라몽이 보장해줬다.[120] 연출만 봤을 때는 죽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앞으로도 시리즈가 확장될 계획이 짜여 있으므로 죽은 척 하고 신분세탁을 한 채 숨어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차후 시리즈 전개를 생각해서 일부러 열린 결말을 택했을 가능성이 있는 셈. 다만 어찌되었던 간에 존 윅은 영화 내에서만 300명이 넘는 사람을 죽인 살인청부업자이며 그 마지막은 암울할 것이라고 감독이 직접 밝혔기 때문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121] 이는 2편에서 소믈리에가 존 윅의 독일제 총기 선호에 대해서 직접 언급하면서 못박는다.[122] 이는 영화 외적의 문제이므로, ‘설정상’으로 존 윅은 HK416을 쓴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123] 4편에서는 친구인 케인이 사용한다.[124] 주로 투척으로 사용. 존의 무시무시한 나이프 스로잉실력이 돋보인다.[125] 표지가 매우 딱딱하고 두꺼운 양장본 러시아 민담책이다.[126] 무려 7000달러짜리 물건이라 존도 이걸 어디서 구했냐며 놀라한다. 능청스럽게 총 좀 쏴봤다는 놈을 건너 건너서 안다고 말하는 바워리 킹은 덤. 원래 Pit Viper쪽이 먼저 완성되었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영화 개봉일정이 밀려 발매가 늦어지게 되었고, 대신 Pit Viper에 RMR컷을 하고 도장을 달리해서 출시한 것이 Sand Viper이다.[127] 바워리 킹이 존에게 총기 소개를 해줄 때 초근접전에서 맹렬한 송곳니를 숨기고 있다고 말했는데, 근접전을 상정하여 제작된 것인지 하부가 뱀의 송곳니 형태로 날카롭게 가공되어있다.[128] 이로써 TTI제 G34는 1편을 제외하고 2편부터 4편까지 개근출연을 달성하게 되었다.[129] 썸 포워드 등의 파지법일 때 엄지를 붙이는 위치의 프레임을 비스듬하게 깎아내어 측면 뿐만 아니라 아래로 내리누르는 힘도 추가로 가할 수 있게 하여 반동제어를 더욱 용이하게 하는 가공이라고 한다.[130] 본래 존 윅의 방탄 정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다.[131] 죽음을 의미하는 스페이드 A 카드이다.[132] 표식의 대가에 대한 복종을 요구하는 건 정당하다고 하지만 문제는 그 수단을 한참 잘못 골라서 존의 신경을 또 돌게 만들었고, 결국 산티노는 존의 표적이 되어 죽는다.[133] 그리고 4편에선 마침내 뒷세계로부터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되나 이전까지의 킬러로서의 삶에 대한 업보로 사망하여 파란만장한 삶의 종지부를 찍는다. 후술하듯 감독이 공언한대로 새드 엔딩을 맞이한 것.[134] 속칭 "블랑톤"[135] 자세히 보면 아내가 살아 있을 당시 입고 있던 옷이다.[136] 참고로 사람의 신체구조상 손목은 안쪽으로 돌리는게 더 편하기 때문에 실제로도 시계를 손목 안쪽으로 차는게 편하다. 다만 다른 사람의 시점에서는 시계가 안보이기 때문에 시계를 부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선호하지 않는다.[137] 정확하게 상대의 혈관을 찔러서 상대가 그 상태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살 수 있게 만들었다. 물론 거기에서 존을 쫓겠다고 칼을 뽑거나 하면 과다 출혈로 죽는다.[138] 정확하게는 살렸다기보다 도망가도록 눈 감아준 것에 가까우며 이에 해당하는 것이 2편에서 등장한 바워리 킹과 카시안 3편에서는 제로의 부하 2명이다. 그러나 3편에서 존이 소피아의 딸을 구출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을 보면 예외적으로 부탁을 받게 되면 사람을 살리는 일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존이 소피아의 피가 묻은 표식을 가지고 있던 것을 보면 사람을 살려달라는 부탁을 들어주기는 하지만 이에 비견되는 대가는 받는 것으로 보인다.[139] 영화 내 이야기로 꾸준히 나오는 연필 이야기와 관련된 곡괭이로, 도구에 연필이 끼워져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140] 사신을 얻은 뒤에 도전할 수 있는 사신 도전을 완료하여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글라이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