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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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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분에 의한 분류
2.1. 무기성 살충제2.2. 유기성 살충제
2.2.1. 천연유기 살충제2.2.2. 유기합성 살충제
3. 체내 침입경로에 따른 분류
3.1. 소화중독제3.2. 접촉제3.3. 훈증제3.4. 침투성 살충제3.5. 보조제3.6. 유인제3.7. 기피제3.8. 화학불임제
4. 기타

1. 개요

/ Insecticide[1]

살충제란 사람이나 가축, 농작물에 해가 되는 곤충을 포함한 절지동물을 제거하는 효과를 지닌 화학물질을 통칭한다. 크게 농업용 살충제(농약)와 비농업용 살충제로 구분하며, 농업용 살충제의 경우 말 그대로 농업해충을 대상으로 사용되는 살충제이며, 비농업용 살충제는 또다시 가정용 살충제와 감염병 예방용(이하 방역용) 살충제로 구분할 수 있다. 살충제는 그 자체로서 독성을 가지고 있는 화학물질로서 제품화하여 판매 또는 수입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의 인허가가 필요하다. 농업용 살충제의 경우 농촌진흥청에서 인허가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정용 살충제와 방역용 살충제의 경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었으나, 2019년 1월 1일부터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한민국 환경부가 인허가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살충제의 종류는 굉장히 많으나 가장 유명한 살충제로는 DDT가 있다. DDT가 처음 개발되고 상용화되었을 당시 사람들은 해충과의 전쟁에서 인간이 승리했다고 장담하였으나, 몇 년 후부터 DDT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는 해충이 발견되고 그 이후 제기된 환경 축적과 인체 유해성 논란으로 이후로 일부 저개발국가 또는 말라리아 문제가 심각한 국가를 제외하고 전세계적으로 생산과 사용이 금지되었다.

BT살충제(Bacillus thuringiensis)는 곤충병원성 토양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살충제이다. BT 박테리아가 생산하는 단백질 크리스탈은 곤충의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곤충의 소화기관 환경에서 구조가 변형되어 소화기 벽에 천공을 일으켜 곤충을 죽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BT살충제는 그 아종(subspecies)에 따라 대상 해충이 제한적이어서 일반적인 살충제가 가지는 비대상생물에 대한 피해가 적고, 기본적으로 살충력을 가지는 성분이 다른 화학살충제가 달라 비교적 환경 내에서 안전하고 인체에도 무해하다. 다만 BT박테리아는 생화학무기에 사용되는 탄저균과 분류상으로 매우 근접한 미생물로서 다소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GMO 작물 중에는 이러한 BT박테리아가 가지고 있는 살충성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유전자 변형기술을 이용하여 식물에 삽입하여 실제 약제를 처리하지 않아도 해당 식물(농산물)을 가해하는 해충을 살충시키는 작물로 개발된 것을 말한다. 그 이외의 GMO에는 환경 내성 유전자 또는 제초제 내성 유전자를 삽입한 경우도 있다.

2. 성분에 의한 분류

2.1. 무기성 살충제

무기 황제와 비소제, 불소제 등 무기 화합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살충제.

2.2. 유기성 살충제

2.2.1. 천연유기 살충제

식물의 살충성분을 이용한 것으로, 제충국의 피레스린, 담배니코틴 등이 있다. 높은 생산 효율성으로 시설재배 농가에서 자주 쓰이는데, 가격도 비싸고 약효도 별로다.

2.2.2. 유기합성 살충제

3. 체내 침입경로에 따른 분류

3.1. 소화중독제

약제가 해충의 입을 통해 소화관 내에 들어가 중독작용을 일으켜 살충작용을 나타내는 약제이다. 나비목 유충, 딱정벌레목, 메뚜기목 곤충과 같이 저작형 또는 핥는 입을 가진 해충에 주로 쓰인다. 대부분의 유기인계나 Bt가 이에 속한다. 사용방법으로는 해충이 붙어 있는 식물의 줄기, 잎 등의 전후면에 살포하거나 줄기나 잎을 섭식시키는 방법과, 먹이에 섞어서 독먹이를 만들어 먹이는 방법이 있다.

3.2. 접촉제

해충의 체표면에 직간접으로 약제를 접촉시켜 기공이나 체표를 통해 충체 내로 침입시키거나 기문이나 기관을 막도록 하여 호흡곤란으로 사망하게 한다. 접촉제로는 오래 전부터 사용했던 제충국제, 니코틴제, 알칼리제, 기계유제를 비롯해 유기염소계, 유기인계, 카바메이트계, 그리고 합성피레스로이드계를 예로 들 수 있을 정도로 종류가 상당하다.

접촉제는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에 따라 약효가 빨리 나타나는 속효성 살충제와 약효가 비교적 늦게 나타나는 저효성 살충제로 구분할 수 있다. 또 열이나 광선에 불안정하여 충체에 직접 닿았을 때만 약효가 발생(직접접촉제)하거나 유기염소계처럼 잔효성이 길어서 약제살포 시 약제가 직접 충체 내에 부착하지 않아도 식물체 상에 남아 있다가 접촉해 체표를 통해 침투 후 치사 효과를 나타내는(잔효성 살충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3.3. 훈증제

약제의 분자량이 작아 기화시킨 약제를 해충의 기문을 통해 호흡기로 빠르게 침투시켜 해충을 죽게 하는 약제이다. 사용 시 반드시 밀폐 용기, 실내 및 창고, 텐트 등의 제한 공간을 만들어 훈증시킨다. 토양훈증 시에는 땅에 구멍을 뚫고 약제를 주입한 후 비닐로 덮어 주어야 한다. 저곡해충이나 목질부 내에 깊숙이 숨어있는 가해해충의 방제에도 적용된다.

훈증제의 종류로는 클로로피크린, 메틸브로마이드[3], 이황화탄소, 에틸 포메이트, 포스파인, 이산화탄소, 설푸릴 플루오라이드, EDN, 메틸요오드, 메틸 이소티오사이아네이트 등이 있다.

3.4. 침투성 살충제

작물의 뿌리, 경엽, 나무의 수간 등 특정 부분에 약제를 스며들게 하여 작물 전체로 퍼지게 하여 결국에는 작물자체가 독성을 가지도록하여 단순히 뿌려진 위치에 섭식할 경우 독성이 작용하는 섭식성 살충제와 달리 약제 비처리 부위에서도 작물을 가해하는 해충이 섭식해 죽게 만드는 약제이다.

작물 체내에 약제가 흡수되는 것이기 때문에, 천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간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고 작물의 줄기나 잎의 내부에 기생하는 해충이나 진딧물같이 식물의 즙을 빨아먹는 흡즙성 해충에 매우 유효하며, 잎을 갉아먹는 섭식성 해충에도 일부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약제로 카보푸란, 이미다클로프리드가 있고 물에 타서 일반적인 희석제로도 사용하지만 입제로 가루를 작물주위에 뿌리기만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사용시 식물의 꿀등에서도 독성을 나타나게 할 수 있어 양봉농가 등이 근처에 있을땐 꿀벌의 몰살 사태를 발생할 수 있어서 사용을 주의 해야한다.

3.5. 보조제

살충제의 효력을 발휘하기 위하여 첨가하는 보조물질의 총칭이다. 주제의 물리적 성질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3.6. 유인제

해충을 독먹이나 포충기 쪽으로 유인하는 약제로서, 휘발성 물질이나 성유인제(페로몬)를 사용해 방제에 쓰고 있다.

3.7. 기피제

농작물이나 인축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약제이다. 의류해충에 대해서는 나프탈렌이 오래 전부터 쓰여왔다. DEET는 모기 기피제로 유명하다.

3.8. 화학불임제

곤충 생식기관의 발육을 저해하거나 생식 세포의 발육 또는 생리에 저해를 일으켜 생식 능력을 잃게 하는 약제이다. 수컷성 불임제, 암컷성 불임제, 양성 불임제로 나누어진다. 작용기작에 따라 알킬화제로는 아폴레이트, 메테파, 테파 등이 있고, 항대사 물질로는 아미노프테린, 티우라실, 메토트렉세이트 등이 있다.

4. 기타

에프킬라 등 스프레이 형태의 살충제는 화기엄금이다. 밀폐된 방에서 살충제를 뿌린 다음 향초를 켰다가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사례가 있다. 이는 분사를 위해 LPG 고압가스를 집어넣기 때문. 따라서 이러한 살충제를 뿌렸다면 환기를 충분히 해야 한다.

요즘은 보기 드물지만 바퀴벌레를 잡기 위해 연막형 살충제(훈연살충제)를 터트리는 일도 있는데, 이웃집이나 관리실 등에 미리 알려 두고, 꼭 소방서에는 미리 신고를 한 뒤 사용하자. 집안에서 흰 연기가 풀풀 피어오르고 타는 냄새가 나서 소방서에 화재신고를 했는데, 막상 출동해 보니 바퀴벌레용 연막살충제인 경우가 있다. # 소방관들은 연기 모습만 봐도 화재인지 살충제인지 구별할 정도지만, 출동한 시간만큼 공백이 발생한다. 실수로 환기를 시키지 않고 그냥 들어갔다간 단 몇 초의 연기에도 중독되어 구토, 호흡곤란, 애성, 흉통 등 여러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나 비염, 천식, 후두염과 같은 각종 호흡기 질환자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니 주의하자.

벌레별로 다른걸 쓰는게 좋다. 바퀴벌레용은 숨구멍을 막아서 숨을 못쉬게 만드는 질식작용제 계열이고, 날벌레용은 신경작용제 계열이다. 바로 쓰러려 죽지 않고 죽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살충제 특유의 역한 냄새 때문에 오렌지 향을 첨가한 살충제 같은게 많이 나왔다. 세스코에선 워터 베이스의 살충제를 만들어서 살충제 특유의 역한 냄새가 없다.

2017년 8월에는 네덜란드벨기에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다량 검출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1] 곤충(Insect) + 죽이다(-cide)의 합성어.[2] 물론 기작만 같을 뿐이지,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는 DDT처럼 지독한 잔류성과 지방흡착성, 온갖 생물에 대한 독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3] 오존층 파괴물질로 2015년 전세계 농업용 사용의 전면 감축 뿐만 아니라 검역용 감축 권고안이 채택되어, 현재 국내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4] 고체상의 미세입자가 용약 중에 균일 분산되도록 하는 것[5] 살포면을 습하게 하고 퍼지는 것을 보조[6] 작물체에 약제가 오래 붙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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