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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08:49:29

홈키파

파일:홈키파.jpg

1. 개요2. 효과3. 자매품4. 바리에이션

1. 개요

우리집 안심 보호막 홈•키파
홈키파는 1976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에프킬라와 함께 국내 살충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제품이다.[1] 하지만 에프킬라에 비하면 항목이 빈약하다 원래는 동화약품의 브랜드였으나, 1998년 한국크로락스에 넘어갔다가 2004년에 독일 헨켈이 한국크로락스를 인수 후 '헨켈홈케어코리아'로 바꾸고 판매하고 있다. 단 2012년부터 약국에서의 유통은 동화약품과 제휴하여 동화약품이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컴배트라는 살충제도 있는데 이거는 레이드와 비슷하게 바퀴벌레를 잡는데 특화된 제품이다.

2. 효과

홈키파, 에프킬라 등의 날벌레용 에어로졸 살충제는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속한다. 이 계열의 약품은 곤충 신경세포의 나트륨-칼륨 펌프를 건드려 나트륨 채널이 계속 열려있게 만드는 Sodium Channel Modulator이다. 이 약물이 작용하여 신경세포에 나트륨 이온이 과도하게 유입되면 신경세포는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활성화되다가 녹다운(=마비)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날개 근육이 마비되기 시작하면 더 날지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며, 호흡근까지 마비되면 죽는다. 이와 똑같은 작용을 하는 독극물로는 독화살개구리의 피부독인 바트라코톡신이 대표적이다.[2]

물론 피레스로이드는 가정용 살충제로도 쓰일 정도니 인간에게는 해가 없지만, 어류나 고양이 등 일부 척추동물에게 독성을 지닐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압축가스를 담아둔 것이기 때문에 양이 많을수록 세게 나간다. 일단 뿌리면 대부분의 입자는 땅에 가라앉지 않고 계속 위에 남아있는 가스가 있는데, 냄새만 나고 이렇다 할 효과는 없다. 때문에 분사 가스를 직접 맞추는 것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살충력은 모기나 초파리, 나방 등은 한번 스치기만 해도 금방 바닥에 떨어지지만 파리부터는 상당히 많이 맞춰야 한다. 또한 떨어지기는 빠르게 떨어지지만 생각만큼 빠르게 죽지 않으며, 바닥에서 한참 기어다니다가 죽는다. 충분한 양을 맞지 않았다면 기어다니다가 다시 날아가기도 하니 땅에 떨어졌어도 조금 더 뿌려주는게 좋다.

갑각을 가진 바퀴벌레나 지네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약품에 절이다시피 해야 죽기 때문에 단시간에 잡기는 거의 불가능하며 발광시키기만 하니 죽여야 한다면 컴배트 등의 바퀴벌레용 살충제를 사용하고, 홈키파 같은 날벌레용 살충제는 되도록 뿌리지 말자.

어쨌든 에프킬라와 마찬가지로, 살충 가스는 가연성이므로 불 근처에서는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3. 자매품

자매품으로 모기향 브랜드인 홈매트가 있다. 1981년에 '홈키파 매트'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가, 1987년에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4. 바리에이션


[1] 초창기 홈키파는 모기향, 에어졸, 유제의 3가지 바리에이션으로 출시되었다.[2] 복어독으로 유명한 테트로도톡신나트륨-칼륨 펌프를 건드리는 신경독이지만, 이건 나트륨 통로를 아예 막아버리는 정 반대의 작용을 한다.[3] 그러나 가스가 떨어질수록 역한 냄새가 나며 사람에 따라 기본 에어로졸보다 냄새가 별로일 수 있다.[4] 에어로졸, 나선형 모기향, 매트, 리퀴드 모두 출시되었으며, 발매 당시 어성초, 초피 등 천연재료를 넣었다고 광고했었다. 하지만 2013년 초 에어로졸에 클로르피리포스 유제 문제가 걸려 회수조치되었고, 이에 가보 라인은 자취를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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