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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01:34:55

크룻


Kroot

파일:N8VW3LYgXtjAYPW4.jpg

1. 개요2. 설명3. 관련 유닛

1. 개요

Warhammer 40,000타우 제국의 동맹 종족. 페크 행성에 거주하는 종족으로 오크의 침공을 받아 멸망위기에 몰리다 타우가 오크를 물리쳐서 구원해 주면서 타우에게 복속되었다. 힘이 세고 매우 날렵하기에 근접이 약한 타우군의 근접전을 담당한다. 무기는 타우가 만들어준 펄스 무기인 크룻 라이플을 쓰는데[1] 크룻 라이플로 사격을 하면서 크룻 라이플에 달린 갈고리와 근접무기로 근접전을 벌인다. 타우 제국에서 제공한 갑주를 입지만 기동성을 위해 주로 가죽 갑옷을 입고 다닌다.

2. 설명

크룻의 역사

타우군의 일원이긴 하지만 궤베사베스피드 스팅윙 같은 다른 종족들과는 달리 용병의 신분으로 타우에게 고용되어 싸우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선 타우와 적대하는 크룻들도 있으며, 인류제국에서도 로그 트레이더이단심문관같은 이들이 용병으로 고용하기도 한다. 다만 카오스와 오크는 매우 싫어하여 그들의 용병으로 일하지 않는다.

크룻의 본성은 타우 제국의 한복판에 있지만(울트라마 세그멘툼에서도 가장자리) 저 멀리 세그멘툼 파시피쿠스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은하 전역에 널리 퍼져있다. 개체차가 있지만 이들은 무언가를 먹는 것으로 그 대상의 기억, 감정, 출신지 등을 읽어내는 능력이 있고, 이를 죽은 자를 기리는 문화로 발전시킬 정도다. 사망한 크룻이 부족민들에게 먹히면 그의 힘과 지혜가 부족의 혈통에 영원히 남아 영생을 누리게 된다고 믿으며 반대로 먹히지 못한 크룻은 부족의 피를 부패시킬 겁쟁이 약골이나 사어블러드 취급을 받으며 수치스러운 죽음을 맞은 것으로 여겨진다. 마찬가지로 크룻이 쓰러뜨린 적을 먹는 것은 그 적이 본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명예로운 적이었음을 나름대로 인정해주는 행위이며 적을 먹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쓸만한 구석 하나 없는 약해빠진 상대였다는 모욕의 행위이다. 또한 이를 통해 진스틸러 감염 여부도 알아내니[2] 타우군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동시에 뭘 먹을 때마다 그 안에 담긴 유전자에 영향을 받아 신체가 변이를 일으키는 특징이 있고, 이 때문에 탐식은 크룻 사회에서는 가장 큰 범죄로 치부하며[3] 탐식 행위를 한 개체는 사워블러드(Sourblood)라는 멸칭으로 부르며 조직에서 쫓아내거나 죽여버린다. 게다가 무기물, 유기물 가리지 않고 먹지만[4] 카오스에 오염된 물건, 네크론의 리빙 메탈, 타이라니드 유기체는 절대 먹지 않는다. 카오스는 말할 것도 없고 # 네크론 리빙메탈을 먹으면 이를 구성하는 나노 스캐럽에게 갉아먹히고,# 타이라니드 역시 하이브 마인드에 복종하는 노예가 되는데 정작 하이브 마인드의 명령을 수신받지 못해 아무 것도 못하는 멍청이가 될 뿐더러 노예화를 싫어하는 크룻 문화와 상충되기에 기피를 넘어 증오와 혐오의 대상이 된다.#
(전략)
킨밴드는 오늘 밤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저항할 수 없었다. 손가락으로 바닥에 흐르는 피를 찍어 혓바닥에 가져다 댔다. 따뜻한 구리 맛이 그를 감쌌고, 별안간 끔찍하게 >허기가 졌다.
(중략)
그는 부리로 크게 한 입 물어뜯었다.
그의 정신이 폭발했다. 세포가 노래했다. 외부로부터 주입되는 모든 것이 입안에서 풍미에 묻혀 떠내려갔다. 짐승의 본능과 굶주림의 최후의 순간의 이미지가 그를 강타했다. 순간적으로, 그는 울부짖으며 뛰어오르고 싶은 욕구에 휩싸였다. 그는 삼켰다. 살점이 식도를 지나 몸속을 밝히며 그가 더 우수한 존재가 되었다는 점을 일깨워 줬다. 더 강하게. 논리적으로 변이가 그렇게 빨리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 감각을 떨칠 수 없었다.


크룻의 먹방 현장? 출처

(전략)
죽은 이를 섭취하는 것은 그들의 능력을 기리고 그 힘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하지만 진스틸러는 모든 개체를 소모해 유전자 계통을 오염시켜 그들을 지성이 없고, 만족할 줄 모르는 잡종으로 만든다.
이는 스키스를 포함한 모든 크룻이 대변하는 모든 가치에 어긋났다. 이 생물의 고기는 금지되었다. 그건 전사의 자유의지를 박탈하고 무리정신의 광적인 노예로 만들어 버린다.

크루크는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고, 흉물의 기억이 그를 휩쓸며 그의 눈동자가 커졌다. 앞에 있는 모든 것을 죽이고 섭취하라는 요구가 >그의 인격을 덧씌웠다. ‘이제 보인다. 내 안에서 작용하는 게 느껴져. 그 지식과 힘은 내 거야.’ 그는 경외심을 가지고 말했다.

크루크는 부리에서 썩은 냄새를 풍기는 피를 닦으며 진스틸러의 머리를 떨어뜨렸다. 피부 아래에서 보이지 않는 짐승이 튀어나오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그의 형상이 요동쳤다. 흉물의 강력한 유전 물질이 급격한 변이를 불러왔고, 킨밴드는 이 모습에 경악했다. 발톱이 그의 흉곽을 찢고 튀어나오자...
(후략)

크룻이 진스틸러를 보는 관점과 진스틸러 먹방했을 때 상황. 출처

크룻의 사회는 수많은 부족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룻 부족은 킨드레드로 불리며 킨드레드는 족장인 셰이퍼(Shaper)들이 이끌어 나간다. 크룻 종족 전체의 중요한 일들은 크룻 부족들의 셰이퍼들로 구성된 셰이퍼 위원회가 결정한다. 크룻 셰이퍼들은 전장에서 크룻 부대를 이끄는 지휘관이며 전장터와 용병 생활을 오래한터라 크룻 부족 내에서는 굉장한 재력을 가진 부자들이며 수많은 우수한 유전자를 섭취하여 일반 크룻들보다 더 강하고 빠르고 지혜로우며, 앵무새처럼 남의 말을 모방, 다양한 언어도 학습해 알고 있다.

적의 살점을 먹고 진화 한다는 특성 덕에 잘 먹은 크룻은 오그린을 팔씨름으로 이길 정도로 완력이 강하며 피부에서 개기름 비슷한 체액이 분비되는데, 피부 보호와 위장효과를 겸하나 문제는 노폐물이 섞여나와서 다른 종족들에게는 장난아닌 악취를 풍기며 크룻들은 이를 즐긴다고 한다.# 또, 잠을 잘때는 무리를 지어서 단체로 자는데, 웅크린 채로 새우잠을 잔다.

소설에 의하면 크룻들은 타우와 인류제국 모두 신념에 매달리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보며, 진화만이 유일한 우주의 법칙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는 타우들도 동맹인 크룻을 은근히 깔보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5] 또한 새 같은 외모가 주는 야만적인 인상과 달리 다양한 언어를 빠르게 습득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정신문화도 구축하고 있다. 남녀 개체가 따로 있지만 성적이형은 딱히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여성이라고 명시된 크룻이 기존에 남성 크룻들과 아무런 외관적 차이가 없다.# 또한 이들도 사이커는 존재한다, 그러나 약간의 예지 및 현실 조작 그리고 조상과의 면담만이 전부이며 이마저도 인간들처럼 정신나간 수준으로 강한건 아니라고 한다.

의외로 크룻의 기술은 오크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는데, 크룻의 본성인 페크에 오크 우주선이 추락해 오크들이 튀어나오자 크룻들은 치열하게 전쟁을 벌였고, 결국 승리했다. 그리고 승리한 크룻들이 오크 시체를 먹으면서 오크 유전자를 흡수하는 바람에 단기간에 엄청난 기술 발전을 이룩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사회 구조가 이런 기술 발전이 크룻을 나약하게 만든다고 믿는 전통주의자들과 신기술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신세대들로 나뉘어 있어서 신세대들은 워스피어 같은 성간우주선을 타고 용병 생활을 하고, 전통주의자들은 행성에서 원시 부족에 가까운 옛 생활 방식을 유지하면서 살고 있다고 한다.[6]

세그멘툼 옵스큐러스에서 용병으로 활동하던 고바 일족은 대균열이 열리자 니힐루스 지역에 고립되었는데, 어떻게든 살아서 페크로 돌아가기 위해 나크문트 건틀릿과 비질루스 행성을 돌파하면서 수많은 카오스 세력을 격퇴했다고 한다.

정직과 신뢰를 중요하게 여겨 은혜를 입은 대상에 대해서는 종족에 상관없이 충성을 다한다. 용병으로 계약을 맺으면 고용주가 딴 마음을 품지 않는 한 약속을 이행한다. 다만, 상황이 극도로 좋지 않으면 먼저 파기하기도 하는데 이를 잘 보여주는 예시로서 크룻 관련 소설에 따르면 크룻 용병대가 어느 행성 총독에게 고용되어 행성 내에서 사람이 연이어 사망할 뿐만 아니라 토착 맹수까지 죽은채로 발견되는 사건에 대해 조사했다. 이후 사건의 원흉이 진스틸러임을 확인하자 의뢰인인 총독에게 타이라니드 침공이 임박했음을 알린 뒤 행성을 이탈해 버렸다. 이 와중에 용병대 리더는 진스틸러 고기를 먹음으로써 계율을 어긴 부족원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처분했다.[7]

종교는 유일신을 모시는 일신교고 자기들 나름의 천지창조 신화도 있고 종족의 탄생도 다루고 있다. 출처 그러나 과거엔 신을 믿지 않는 종족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크룻의 토막 설정
(전략)..."우리에게는 진정한 주술사 없다, 인간의 방식대로는. 장로들은 있다, 약간의 보는 능력, 약간의 빚는 능력. 우리 중 몇몇은 선조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능력 드물다. 궤라와 같지 않다. 파괴적이지도 않고, 통제 불능도 아니다. 대신 존중받는다. 대신,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된다."
출처: 크룻이 말하는 크룻 사회의 사이커

위에도 적혀 있는 강한 개체인 마스터 쉐이퍼인데다 플롯 아머도 장비한 크룻의 전투력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플레이그베어러 두 마리를 임시로 구한 농사용 낫 이도류로 순식간에 죽이고, 달리는 속도로 XV22(섀도우선의 배틀슈트)를 따라잡거나, 맨몸으로 지근거리 오토캐논 사격을 피하고, 장비 없이 데스 가드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랑 전투를 벌여서 투구만 안 썼으면 초살이었을 공격을 두 번이나 적중시켰다. 출처 괜히 크룻 자신이 크룻은 심기체만 가지고도 병기라고 한 게 아니다.

크룻 마스터 쉐이퍼 vs 프라이머리스 마린. 해당 크룻은 이전에 스페이스 마린의 육신을 먹은 적이 있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프마린이 하마터면 죽었을 정도로 크룻에게 신체 능력에서 압도당했다.

3. 관련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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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root-Flesh-Shaper-Warhammer-40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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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는 단순한 총알을 쏘는 무기이지만 타우가 펄스 탄환을 쏘는 무기로 개조해 주었다.[2] 다만 후술하듯 하이브 마인드의 노예가 될 위험이 있다.[3] 맛있다고 너도나도 아무거나 막 먹다간 종족 전체가 짐승으로 퇴화해 버릴 수 있기 때문.[4] 경비 드론의 금속 파편을 먹고서 그 드론이 지키던 시설의 내부 구조까지 파악할 수 있다.[5] 궤베사조차 타우의 시선에선 교화된 야만인에 불과하다.[6] 참고 나온지 오래된 설정(2001년)이라 지금도 공식 설정인지는 모르지만 크룻의 뇌는 앞쪽과 뒤쪽으로 나뉘어 있는데 더 발달된 부분인 앞쪽 뇌는 논리, 추론, 기억을 담당하고 덜 발달된 뒤쪽의 뇌는 상상력, 창의성 등을 담당한다고 한다. 어쩌면 이것이 크룻의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방식과 오크를 먹어서 기술력을 얻었음에도 오크처럼 정신나간 수준의 기술력이 아닌 평범한 수준의 기술 발전, 어떤 면에서는 더딘 발전의 이유(오크나 인간과는 다르게 상상력이나 창의성 부족으로 인해서 지금의 기술이 충분히 쓸 만하고 실용적이면 그 이상의 발전을 안 시키니까.)일지도 모른다고 한다.[7] 말할것도 없이 진스틸러의 고기를 먹었단건 안그래도 정수를 흡수해 그 힘을 얻는 크룻에겐 역으로 악영향이 온다. 그걸 떠나 그걸 먹는건 자진해서 하이브마인드의 노예가 되려는 것과 같다. 소설에서도 진스틸러 고기를 먹으려는 일원에게 스스로를 오염시키지 마라고 리더가 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