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ecrodermis[1]영국의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종족 네크론들의 핵심을 이루는 금속. 이름의 유래는 네크론티르/네크론 + 식물 외피(exodermis). 리빙 메탈이라고도 부르며 네크론들은 이 네크로데미스를 현실의 인류가 사용하는 강철 이상으로 많이 사용한다. 그도 그럴것이 네크론들은 각종 장비뿐만 아니라 자기 몸체조차도 죄다 네크로데미스로 교체해버렸기 때문이다.
네크론 물건들이 다 그렇듯이 화학적 성질부터 분자 구조 모든 것이 다 불명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네크로데미스는 네크론들에게 사실상 초재생능력이나 다름없는 능력을 부여해준다는 것으로 네크로데미스 재질의 물건은 금속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수은처럼 표면이 흘러내리며 손상을 복구하며, 아예 분자 단위로 갈가리 찢기거나 해도 시간만 걸리면 복구할 수 있다.
그 외에 프라이마크 페러스 매너스는 크탄의 조각인 에서노스를 죽이는 도중 리빙메탈이 팔에 눌러붙어 네크로데미스로 이루어진 팔을 가지게 됐으며, 아이언 워리어의 워스미스 혼수(Honsou)도 이것으로 전체가 이루어진 팔을 가지고 있다.
2. 역사
원래 네크로데미스는 지금의 해골 깡통로봇이 되기 이전의 네크론들인 네크론티르(Necrontyr)들이 은하계를 떠돌아다니기 위한 함선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한 특수 금속이다. 그러나 워해머 40,000 시점에서 6천만년 전 네크론티르들은 형체가 없이 에너지의 모습으로 떠돌아다니는 별의 신 크탄의 몸체를 만들어주기 위해 이 네크로데미스를 사용했고 크탄들은 이 네크로데미스 덩어리에 자신을 집어넣은 뒤 원하는 모습으로 네크로데미스를 변형시켰으며 이것이 바로 크탄들이 서로 전혀 닮지 않은 이유이다. 어쨌든 이렇게 육신을 가지게 된 크탄들은 본격적으로 물질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고 이후 잘 알려진 대로 크탄들은 네크론티르들을 꼬드겨 불멸의 네크로데미스 육신에 영혼을 집어넣도록 사주하였으며, 이로 인해 네크론들은 기존의 유기체 육신을 잃고 지금의 네크론으로 변하고 말았다.3. 용도
사실상 네크론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된다. 일단 네크론의 몸체 하나하나도 네크로데미스이며 네크론의 차량 역시 네크로데미스 재질이다. 네크론 차량이 사용하는 네크로데미스는 일반적인 네크론 몸의 네크로데미스 이상으로 뛰어난 재생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원인을 설명하는 가장 유력한 가설로는 네크론의 장비 내부에 나노머신 사이즈의 카놉텍 스캐럽이 탑재되어 있어 분자 크기의 네크로데미스를 살포해 손상된 부위를 수리한다는 설이다. 물론 네크론 오버로드는 이런 걸 알려주려고 할 리도 없으며, 크립텍들을 제외하면 관심을 갖지도 않을 듯 하다.크탄의 몸체에 쓰이는 만큼 크탄의 조각 형태로 나타난 크탄 역시 네크로데미스로 이루어져 있고, 크탄의 조각들의 네크로데미스 몸이 파괴될 경우 크탄의 본모습이었던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방출된다. 최종적으로 완전히 파괴된 크탄의 조각은 네크론들의 구속에서 해방되어 어디론가 사라진다고. 반대로 네크로데미스로 만든 무기로 크탄을 공격하면 크탄에게 흡수된다고 한다.
인류제국의 칼리두스 어쌔신이 쓰는 크탄 페이즈 웨폰 역시 이름과 걸맞게 네크로데미스 재질이다.
4. 약점
네크로데미스도 완전한 무적의 금속은 아니며, 일정량 이상의 피해를 입으면 기능이 정지되고 기능 정지된 네크론 몸체들은 녹색 빛에 휩싸여 불타듯이 사라진다. 이렇게 사라진 네크론들은 다시 툼 월드로 들어가 장기간 복구 작업을 받아야 한다.천문학 단위로 압도적이게 강한 물리력을 받으면 네크로데미스고 뭐고 박살나는 건 동일하며, 워프나 블랙홀과 관련된 무기나 다수의 양자 폭탄을 기폭시킬 경우 네크로데미스마저 재생 불가능하게 만들어 네크론을 완전히 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네크론의 계급에 따라서도 네크로데미스의 품질이 달라서 네크론 워리어들은 일반 화기에도 생각외로 쉽게 박살나나[2] 오버로드 정도 쯤 되면 어지간한 공격은 몸으로 맞고도 그냥 생채기가 난 후 재생되는 수준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