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상어(유령상어, 랫피시) Silver chimaera, ghost shark, rat fish | |
학명 | Chimaera phantasma Jordan & Snyder, 1900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연골어강(Chondrichthyes) |
아강 | 전두어아강(Holocephali) |
목 | 은상어목(Chimaeriformes) |
과 | 은상어과(Chimaeridae) |
속 | 은상어속(Chimaera) |
종 | 은상어(C. phantasma)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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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은상어목 은상어과의 연골어류로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필리핀을 지나는 태평양 등지에 서식한다.
이름에 상어가 들어가고 같은 연골어류라는 점 때문에 상어라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절대 상어가 아니다. 공통조상에서 한참전에 갈라져 나온 종으로 상어는 판새아강에 속하고 은상어는 전두어아강에 속한다.[1]
처음 학명을 붙일 당시에, 여러 물고기를 섞어놓은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로 'Chimaera Phantasma'. 즉, 키메라 판타즈마라는 학명을 가지게 되었다.
2. 특징
오세아니아 쪽에 서식하는 은상어의 일종.
은상어라는 이름은 몸에 은색 광택이 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며, 몸이 옆으로 납작하고 꼬리가 뒤로 갈수록 실처럼 가늘고 길어진다. 머리가 몸에 비해 크며 주둥이는 짧고 뭉툭하다. 입안에 이빨이 서로 붙어서 치판을 만드는데 위턱에 두 쌍, 아래턱에 한 쌍이 있다.
첫 번째 등지느러미 앞쪽에는 한 개의 가시가 있고 가슴지느러미가 크며 옆줄은 불규칙한 물결모양이 있다.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약간 달라서 수컷은 이마 부분에 갈고리 모양의 돌기가 있고 배지느러미 뒤로는 세 갈래로 갈라진 교미기가 있다. 몸길이는 1m정도라고 알려져 있으나, 2m 이상 되는 개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 50m~550m인 깊은 바다에 사는 심해어로 육식성이며 연체동물, 극피동물이나 새우, 게와 같은 갑각류를 잡아 먹는다.
짝짓기는 봄에 시작되며, 수컷은 이마에 난 갈고리 모양의 돌기를 이용해 암컷을 붙잡고 배지느러미 뒤의 교미기 기각을 통해 암컷 몸 안에서 수정을 시킨다.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겨울이 되어서야 대륙붕 깊은 곳의 진흙이나 모래바닥에 알을 낳는데, 알은 크기가 20cm 정도인 갈색 알껍질에 싸여 나오며 알껍질은 뒤끝이 가늘고 긴 타원형 모양을 하고 있다.
은상어는 등지느러미 앞에 있는 가시가 난 곳에 독을 분비할 수 있는 독선이 있으나 독이 강하지는 않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심해에서 사는 심해어종이지만 점박이은상어(Spotted Ratfish)라는 종은 얕은 바다에서도 잘만 살기로 유명하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은상어를 사육했었던 적이 있다.(현재는 폐사한 것으로 추정) TV 동물농장 방영된 동물도 옷을 벗는다 탈피 방영분을 보면 거미게의 탈피를 위해 거미게를 다른 수조로 옮겨주었는데 자세히 보면 탈피하는 거미게 주변에 은상어가 돌아다닌다. 종은 상기했던 점박이은상어로 천해에서도 잘 사는 종. 코엑스 아쿠아리움 외의 전 세계 수족관 곳곳에서 사육하는 은상어도 대개 이쪽이다.
심해 생물 관련 글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이 사진의 주인공 또한 은상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은상어목에 속하는 코은상어과 중 하나.
3. 식용
주로 깊이 370~430m인 대륙사면에서 저인망이나 트롤 등으로 잡힌다는데 어묵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기도 하지만 식용으로 인기있지는 않다.우리나라 서해 먼바다에서도 잡히며 섬사람들에게 별식이었다. 특히 눈알이 맛이 좋아 잡아오면 눈부터 파먹었다고 한다.
2019년 9월 18일자 MBC 뉴스에 따르면 튀겨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실제로 은상어를 잡아서 튀겨먹는 영상을 보듯이 식용도 가능하다.
4. 기타
게임에서는 슈팅 게임 G 다라이어스의 엡실론 스테이지의 보스인 DIMENSION DIVER이 은상어를 모티브로 만들어 졌으며, ABZÛ에서는 챕터 4에서 등장한다.어비스리움에서는 고스트 샤크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1] 하지만 페름기 대멸종 이전까지 전두어아강 연골어류들은 훨씬 다양한 형태로 번성했으며, 개중에는 은상어보다 상어에 가까운 외형을 지닌 종들도 제법 많았다. 헬리코프리온이 대표적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