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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 | 2008년 소코트라 군도 أرخبيل سقطرى |
유네스코 세계유산 | ||
이름 | 한국어 | 소코트라 군도 |
영어 | Socotra Archipelago | |
아랍어 | أرخبيل سقطرى | |
프랑스어 | Archipel de Socotra | |
국가·위치 | 예멘 | |
등재유형 | 자연유산 | |
등재연도 | 2008년 | |
등재기준 | (x)[1] | |
지정번호 | 1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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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도양 북서부에 위치한 예멘의 섬. 화강암과 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졌고 기후는 건조기후이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소코트라어라는 언어가 사용된다.본래는 예멘 땅이지만 홍해의 입구의 매우 전략적인 위치에 자리잡고 있고 지리적으로 소말리아와도 가깝다. 또한 소코트라 섬만 아프리카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매우 이국적인 동식물상과 자연환경으로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소코트라 제도의 면적은 3,796 km²이며 인구는 2018년 조사 결과 대략 6만 명이었고, 최대도시는 하디부로 인구는 약 8천 명이었다.
2. 역사
예로부터 홍해와 인도양의 해상교통로로 사용되어 왔는데 인도 및 페르시아 상인들이 집중되어 유향, 몰약, 인도 면포, 페르시아 진주, 중국 비단, 아프리카 상아 등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었던 모양. 이런 환경으로 거상들의 저택이 즐비했다고 한다. 소코트라라는 말 자체가 산스크리트어로 '더없는 행복'이라는 뜻이니 말 다했다. 전승에 의하면 1세기에 인도로 향하던 사도 토마스에 의해 기독교가 전래되었고 이슬람 정복 후에도 기독교는 주 종교로 남았다. 880년 악숨 해군이 섬을 점령하고 에티오피아 정교회 교구를 세웠는데, 현지의 무슬리마 시인 파티마 앗 수쿠트리야가 오만의 이맘에게 개입을 청하는 시를 보내어 6년 후 100여 척 오만 해군이 출진하여 섬을 점령하였다. 당시 소코트라의 술탄 알 카심 이븐 무함마드 알 자흐다미가 언급되는 것을 보아 당시 섬이 무슬림 군주의 지배를 받고 있던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섬의 기독교 공동체는 유지되었고, 13세기 마르코 폴로 역시 이를 언급하였다.그러던 1507년 맘루크 왕조로부터 인도양 무역을 탈취하려던 포르투갈이 무슬림 지배 하에 고통받는 동료 기독교도들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섬을 점령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처음 포르투갈인들이 기대하던 것과 다르게 소코트라 섬은 매우 가난한 지역이었고, 현지의 기독교인들은 네스토리우스파로 포르투갈인 가톨릭교도들을 우상숭배자라고 부르며 다투었다. 결국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열악한 지형과 풍토병, 현지인들의 비협조 등을 이유로 4년 후 철수하였다.
1511년 동부 예멘의 마흐라 술탄국이 점령한 후 소코트라인 사이에서 이슬람화가 가속화되었다. 다만 1737년 모카로 향하던 프랑스 함대가 소코트라에 들려 섬 내지에 여전히 기독교 공동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다가 1834년 영국 동인도 회사가 섬을 장악하고 구매를 시도했으나 술탄이 항의하자 이듬해 철수하였다. 다만 1839년 아덴이 영국령이 된 후 마흐라 술탄국도 1880년대에 영국과 보호 조약을 맺으며 소코트라에 영국인들이 탐사 목적으로 왕래하기도 하였다.
1967년 남예멘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자 마흐라 술탄의 450년 통치가 끝나고 남예멘에 귀속되었으나 1990년, 남북 예멘이 통일하면서 예멘의 영토가 되었다.
하지만 2015년 예멘이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의 예멘 내전에 휩싸이며 예멘 정부의 지원이 끊기고 혼란과 어려움을 겪다가 2016년 두 번의 큰 사이클론이 강타해 섬 전체에 심각한 재난피해을 입자 아랍에미리트가 대량의 인도적 재난구호를 지원하며 섬의 주민들을 포섭하기 시작했다.
2018년 5월 3일 아랍에미리트(UAE)는 사우디의 비호 아래 5천명의 군대를 파견하여 소코트라 섬을 점령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시아파 반군 후티에 맞서 원 정부인 하디 정부 편을 들며 예멘 내전에 개입해 오다가 2017년 말부터 하디 정부에서 남예멘 분리주의 조직으로 편을 갈아탔다. 이 분리주의 조직은 2018년 초 하디 정부를 몰아내고 임시 수도였던 아덴을 장악했다. 아랍에미리트가 군대를 파견하면서 공항, 항구, 정부 관공서 등 주요 시설에 게양된 예멘 국기를 내리고 아랍에미리트 국기를 내걸었고, 아랍에미리트가 예멘 정부에게 소코트라 섬의 99년 기한의 조차를 주장했다고 한다.## 하디 정부는 아랍에미리트의 소코트라 섬 점령이 예멘의 주권 침해라며 강력히 비난했으나 본토에서 벌어지는 내전에 신경쓰느라 바쁜 하디 정부는 아랍에미리트의 이런 행각에 대해 속수무책이다. 99년 조차드립까지 나왔지만 점령 2주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로 아랍에미리트군은 철수했다.# 2022년 현재 소코트라 섬은 아랍에미리트가 지원하는 남부 과도위원회의 세력권으로, 현재 군정이 다스리고 있어서 사실상 아랍에미리트의 세력권으로 편입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주민들의 여론도 인종과 이해관계 등으로 분열되어 있지만 내전으로 분열된 예멘보다는 군사적 안정과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에 기울고 있다.
3. 관광
이 섬이 여행금지국가 예멘 땅이므로 이 섬도 2024년 기준 한국인은 여행금지 지역이다. 사실 이 섬만 떼놓고 보면 혼란한 예멘 본토에서 거리가 멀고 아랍에미리트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므로 그렇게 위험한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여행금지 지역을 국가 단위로 지정하는 관례가 있거니와, 소코트라 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여행금지국가인 예멘 본토를 거쳐서 가야 한다. 고로 평온한 소코트라 섬까지 전쟁터인 예멘으로 간주하여 싸그리 여행금지로 되어버린 것. 프랑스령 기아나 - 프랑스처럼 본토와 멀찌감치 떨어졌다면 굳이 본토가 여행금지라고 해서 여기까지 여행금지로 찍을 필요가 없겠지만, 소코트라 섬은 프랑스-프랑스령 기아나에 비해서는 꽤 가깝고, 소코트라와 가까운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등 다른 나라들도 상태가 영 아닌지라...사실 소코트라 섬은 한국에서 가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출발하더라도 가기 힘든 곳이다. 항공 직항노선이 없음은 둘째로 치더라도 소코트라 섬까지 한 번에 항공편 루팅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카타르 항공이나 터키항공 등을 타고 사나까지 간 뒤 예메니아 항공이나 펠릭스 항공을 타고 소코트라 섬까지 가야 한다. 항공료도 이 둘을 합쳐도 왕복으로 230만원 넘게 나온다. 대한민국에서 중남미 웬만한 곳까지 가도 160~190만 원 정도 나옴과 비교하면 상당히 비싸다.
2021년 봄부터 예멘을 거치지 않고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직항으로 소코트라 섬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에어 아라비아 항공에서 운영하며, 아부다비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 출발한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아부다비로 들어온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도 있다.
대륙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곳이라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긴 섬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신생대 마이오세에 아프리카 대륙으로부터 떨어져 나왔다. 이 때문에 지리학적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일부로 취급한다.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오랫동안 폐쇄적인 상태에서 원시적 생태계를 유지한 덕에 이곳에서밖에 볼 수 없는 고유종 생물들이 많이 서식한다. 이 덕분에 2008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을 정도였다. 예멘 문서에 나오는 아름다운 섬이 바로 이 곳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촬영한 용혈수 군락지. |
예멘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딕삼 협곡
4.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 크루세이더 킹즈 2와 크루세이더 킹즈3 에서는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를 신봉했던 소코트라인들의 역사가 반영되어 게임상 몇 안 되는 네스토리우스교 군주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도 무역항으로 나온다. 이 무역항에서만 나오는 용혈은 아랍 명산품으로 되어 있다.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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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 하드라마우트 · 홍해 · 소코트라 섬 · 마리브 | |
민족 | 예멘인 · 하드라미인 · 아크담족 · 소코트라인 · 예멘 흑인 |
[1]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 가치가 탁월하고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큰 자연 서식지를 포괄[2] 1990년대 유엔 산하의 연구원들이 이 섬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대략 700종에 가까운 고유종들이 이 섬에 서식한다고 한다. 소코트라보다 고유종 수가 더 많은 섬은 뉴질랜드, 하와이, 누벨칼레도니, 갈라파고스 제도 정도 밖에 없다.[3] 사용료를 받는데 첫날에는 1닢, 둘째 날엔 2푼, 셋째 날엔 4개... 이런 식으로 주면 된다고 한다. 수학 시간에 들어봤을 '2^(n-1)' 다. 보름에 이미 2^(15-1)=16,384. 21일째가 되면 백만 단위(1,048,576)가 된다. 그런데 나갈플은 '까짓 푼돈, 부하한테 맡기지 뭐' 해버려서 생각없는 부하가 착실히 웃딘의 재산을 불려주게 된다. 나갈플 파산까진 좋은데, 그 틈을 타 포르투갈 식민세력이 일대에 비집고 들어온다. 어차피 제거 대상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