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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21:43:38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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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d,#383b40><colcolor=#000,#fff> 등재기준 탁월한 보편적 가치
(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
등재유형 필요 기준
문화유산 인류의 창의성과 문화적 중요성을 지닌 유산
• 역사적 건축물, 고고학 유적, 문화경관, 종교 유적
• 대표: 만리장성 파일:중국 국기.svg, 앙코르 와트 파일:캄보디아 국기.svg
자연유산 뛰어난 자연미나 생태학적 중요성을 가진 유산
• 국립공원, 지질학적 형성물, 자연 보호구역, 해양 생태계
• 대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파일:호주 국기.svg, 옐로스톤 국립공원 파일:미국 국기.svg
복합유산 문화와 자연유산의 가치를 동시에 지닌 유산
• 대표: 마추픽추 파일:페루 국기.svg, 카파도키아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지도.png
▲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분포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협약 전문[1]]
1. 개요2. 역사3. 등재 기준
3.1.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
3.1.1. 문화유산3.1.2. 자연유산3.1.3. 복합유산
3.2. 진정성(Authenticity)3.3. 완전성(Integrity)
4. 세계유산 목록
4.1. 남한·북한의 세계유산4.2. 외국의 세계유산
5. 세계유산 잠정목록6. 등재 숫자 순위
6.1. 역대 세계유산 보유 국가 순위
7. 위기의 세계유산8. 세계유산 지정 갈등9. 관련 문서10.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유네스코에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지정하는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유산자연 유산.

2. 역사

세계유산은 1960년, 이집트아스완 하이댐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이 이 완성되면 댐의 수몰지역 내에 있는 누비아 유적은 사라질 위기였다. 이에 유네스코는 누비아 유적을 지키기 위해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했고 60개국이 여기에 호응하여 누비아 유적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 및 발굴, 기술지원 등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누비아 유적 내의 아부심벨 대신전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옮겨졌다.

이를 계기로 국제적으로 문화, 자연유산들을 보존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1972년 11월 1일,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17회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의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조약(세계유산 조약)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이 조약은 1973년 미국이 최초로 비준한 이후 20개국이 비준한 1975년에 정식 발효되었고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 에콰도르갈라파고스 제도 등 12개의 자연, 문화유산이 세계유산목록에 처음으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에서는 세계유산 외에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도 별도로 지정하고 있다.

세계유산은 여러 건축물이나 유적을 하나의 이름으로 분류해 한꺼번에 지정하기도 하며 영국바스이탈리아피렌체와 같이 도시 전체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경주북한개성, 일본교토, 네팔의 파탄 등도 이에 해당하는 경우로서 단일 문화재 하나만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이 아니라 이나 터, 경관 등을 모두 포함한 하나의 지구를 세계유산으로 칭한다.

지리적으로 연접하지 않는 각 하위 요소로 구성된 유산을 연속유산이라고 한다. 일례로 조선왕릉의 경우 융건릉, 서삼릉, 영녕릉 등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라는 것. 이에 대응하여 하나의 단일 건축물/유적으로 구성된 유산을 단일유산이라 한다. 연속유산은 또 하위 구성유산들의 분포에 따라 단일국가 연속유산과 다국가 연속유산으로 나뉜다. 단일국가 연속유산의 예로는 조선왕릉, 한국의 산사, 서원 등이 있고, 다국가 연속유산의 예로는 르 코르뷔지에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이 설계한 여러 건축물들이나, 스트루베 측지 아크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DMZ(비무장지대)를 남북의 문화유산으로 공동등재 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일본의 경우 '세계유산검정(世界遺産検定)'이라고 불리는 민간 자격증이 존재한다.

2018년을 기점으로 한 국가가 한번에 하나의 유산만을 등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정해지게 됐다. 이는 점차 관리할 세계유산이 많아지고 심사할 것도 많기에 결정된 사안이다. #

3. 등재 기준[2]

3.1.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 means cultural and/or natural significance which is so exceptional as to transcend national boundaries and to be of common importance for present and future generations of all humanity.

탁월한 보편적 가치란 국경을 초월할 만큼 독보적이며, 현재와 미래세대의 전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중요한 문화 및/또는 자연적 중요성을 의미한다
아래 등재기준을 하나 이상 충족할 경우 해당 유산에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3.1.1. 문화유산

구분 기준
(ⅰ)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
(to represent a masterpiece of human creative genius;)
(ⅱ)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할 것
(to exhibit an important interchange of human values, over a span of time or within a cultural area of the world, on developments in architecture or technology, monumental arts, town-planning or landscape design;)
(ⅲ)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
(to bear a unique or at least exceptional testimony to a cultural tradition or to a civilization which is living or which has disappeared;)
(ⅳ)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
(to be an outstanding example of a type of building, architectural or technological ensemble or landscape which illustrates (a) significant stage(s) in human history;)
(ⅴ) 특히 번복할 수 없는 변화의 영향으로 취약해졌을 때 환경이나 인간의 상호 작용이나 문화를 대변하는 전통적 정주지나 육지·바다의 사용을 예증하는 대표 사례일 것
(to be an outstanding example of a traditional human settlement, land-use, or sea-use which is representative of a culture (or cultures), or human interaction with the environment especially when it has become vulnerable under the impact of irreversible change;)
(ⅵ)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 (다른 기준과 함께 적용 권장)
(to be directly or tangibly associated with events or living traditions, with ideas, or with beliefs, with artistic and literary works of outstanding universal significance. (The Committee considers that this criterion should preferably be used in conjunction with other criteria);)

3.1.2. 자연유산

구분 기준
(ⅶ) 최상의 자연 현상이나 뛰어난 자연미와 미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포함할 것
to contain superlative natural phenomena or areas of exceptional natural beauty and aesthetic importance;)
(ⅷ) 생명의 기록이나, 지형 발전상의 지질학적 주요 진행과정, 지형학이나 자연지리학적 측면의 중요 특징을 포함해 지구 역사상 주요단계를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
(to be outstanding examples representing major stages of earth's history, including the record of life, significant on-going geological processes in the development of landforms, or significant geomorphic or physiographic features;)
(ⅸ) 육상, 민물, 해안 및 해양 생태계와 동·식물 군락의 진화 및 발전에 있어 생태학적, 생물학적 주요 진행 과정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일 것
(to be outstanding examples representing significant on-going ecological and biological processes in the evolution and development of terrestrial, fresh water, coastal and marine ecosystems and communities of plants and animals;)
(ⅹ)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 가치가 탁월하고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큰 자연 서식지를 포괄
(to contain the most important and significant natural habitats for in-situ conservation of biological diversity, including those containing threatened species of outstanding universal value from the point of view of science or conservation.)

3.1.3. 복합유산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경우이다. 가뜩이나 넘기 힘든 허들이 두 개나 존재하다보니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세계유산은 얼마 없다. 태산, 울루루, 황산, 마추픽추, 나폴리 역사 지구 등 총 37개 존재한다.

한반도의 경우 북한의 묘향산금강산이 추후 등재 시도에 따라 복합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태산이 그렇듯 자연물이면서도 역사적으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

3.2. 진정성(Authenticity)

등재기준 (i)에서 (vi)을 근거로 등재를 신청하는 유산(즉 문화유산)은 진정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문화유산의 유형, 그것의 문화적 맥락에 따라 아래와 같은 다양한 속성을 통해 문화적 가치를 진실하고(truthfully) 신뢰할 만하게(credibly) 표현하였다면 그 유산은 진정성의 조건을 충족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3.3. 완전성(Integrity)

세계유산목록 등재를 신청한 모든 유산은 완전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완전성은 자연유산 및/또는 문화유산과 그 속성들의 완전함(wholeness)과 온전함(intactness)을 가늠하는 척도로서 완전성의 조건을 검토할 때에는 다음에 대해 유산을 평가해야 한다.

4. 세계유산 목록

4.1. 남한·북한의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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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문화유산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한국의 서원

가야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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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의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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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고구려 고분군
高句麗 古墳群

개성역사유적지구
開城歷史遺蹟地區
}}} }}}
}}}
명칭[4] 지정일 지정번호 기준
문화유산
석굴암불국사 1995년 736 I, IV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5] 1995년 737 IV, VI
종묘 1995년 738 IV
창덕궁 1997년 816 II, III, IV
수원화성 1997년 817 II, III
경주역사유적지구[6] 2000년 976 II, III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 2000년 977 III
고구려 고분군[7] (북한) 2004년 1091 I, II, III, IV
조선왕릉[8] 2009년 1319 III, IV, VI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양동[9] 2010년 1324 III, VI
개성역사유적지구 (북한) 2013년 1278 II, III
남한산성 2014년 1439 II, IV
백제역사유적지구[10] 2015년 1477 II, III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11] 2018년 1562 III
한국의 서원[12] 2019년 1498 III, IV
가야고분군[13] 2023년 1666 III
자연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14] 2007년 1264 VII, VIII
한국의 갯벌[15] 2021년 1591 X

4.2. 외국의 세계유산

5. 세계유산 잠정목록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정식등재되기 전, 반드시 거쳐야하는 단계. 일종의 세계유산 예비후보라고 볼 수 있다. 여러 지자체에서 자기 지역 문화재의 세계유산 등재 공약을 내걸곤 하지만 실제론 잠정목록에조차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산 잠정목록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 등재 숫자 순위

국가별 세계유산의 수를 따져보면 2024년 현재 이탈리아가 세계 최다(60개)를 자랑하고 그 밖에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나라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의 숫자는 세계유산 수)

위에 나온 세계유산이 가장 많은 10개국 가운데 8개국은 세계에서 외국인 관광객 방문 건수가 가장 많은 10개국에도 들어간다. (이 문서의 6쪽을 참고) 또 그 문서에 따르면 인도의 연간 외국 관광객 수도 665만 명, 멕시코도 2,340만 명에 이르니, 이런 세계유산이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한다고도 볼 수 있다.

6.1. 역대 세계유산 보유 국가 순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산/연도별 세계유산 보유 순위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7. 위기의 세계유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산/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현재 56개의 세계유산이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지정되어 있다.#

8. 세계유산 지정 갈등

의외로 세계유산 지정을 반대하는 경우도 꽤 있다. 이는 대개 세계유산으로 어떤 건축물이나 지역이 등재될 경우 강제로 개발이 금지되어버리는 상황이 발생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현지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여 지정 이전에 취소를 강력히 요청할 경우 지정을 취소한다. 특히 자연유산에서는 이러한 일이 꽤 흔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경주의 경우 아예 유네스코의 권고에 의해 황룡사 등의 유적 복원(중건)이 중단되고, 도시개발[17]조차 막히면서 "유네스코 지정이 해제되더라도 개발을 강행하자."라는 극소수 의견마저 나오고 있다.

부산의 경우, 복천고분이 동래구 7구역의 재개발 심의로 유네스코 가야고분군에서 누락되게 되었다. 해당 경우, 지역주택조합원과 동래구청이 강력하게 유네스코 등재를 반대하였고, 부산시는 결과적으로 방관하였다. 문화재청이 이들 모두를 상대하기는 무리가 있었을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지정된 조선왕릉[18] 역시 바로 인접해 도시가 개발되고 과거 왕릉 주변 토지에 여러 시설들을 지은 탓에 유네스코 권고 사항으로 이들을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태릉선수촌 대신 진천선수촌이 형성되었고, 김포 장릉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아파트를 건설한 일 때문에 논란을 빚고 있다.[19]
자연유산은 전체적으로 인구가 별로 없는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조금 다른 관점으로 기술한다.

9. 관련 문서


10. 외부 링크



[1]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Convention for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 전[2]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Operational Guidelines for the Implementation of the World Heritage Convention). UNESCO World Heritage Centre[3] 최신이지만 강원도 역시 왕릉이 있는 것이 누락[4] 북한 명의 세계유산은 음영으로 표시함.[5] 판전 안에 보관된 팔만대장경세계기록유산이다.[6] 남산 지구, 월성 지구, 대릉원 지구, 황룡사 지구, 산성 지구로 이루어져 있다.(석굴암불국사, 경주양동마을 제외)[7] 평양·남포·안악[8] 연산군묘광해군묘, 북한에 있는 정종의 능 제외.[9] 알파벳 순서였다고 한다.[10]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11]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총 7곳.[12]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 총 9곳.[13]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총 7곳.[14] 한라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만장굴, 김녕굴, 벵뒤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웃산전굴·북오름굴·대림굴), 성산일출봉 총 7곳.[15] 서천 갯벌, 고창 갯벌, 신안 갯벌, 보성-순천 갯벌 총 4곳.[16] 서울 지하철 9호선 석촌동 고분군 등.[17] 특히 중앙선동해남부선 철도가 이전되면서 시내에 있던 경주역이 택시 복합할증이 붙는 외곽으로 통합이전되면서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18] 단, 휴전선 이북에 자리해 지정이 되지 않은 제릉후릉 및 지정된 왕릉 중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에 자리한 장릉은 제외.[19] 해당 문제는 이미 유네스코에도 알려져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처음으로 유적의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를 공식 표명하기에 이르렀다.[20] 물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계곡 주변의 점포들을 강제로 철거해버렸을 때 우호 여론이 압도적이었던 것처럼, 오히려 자연경관의 보존을 위해 관광지 주변에서의 상업 행위를 금지하자는 주장도 많이 나온다. 특히 특정한 자연물이나 유적지가 문화재로 지정받으면, 국위 선양을 했다느니 자랑스러운 문화를 보존했느니하여 호의를 보이는 여론이 강한 한국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과거 풍납토성이 발굴될 때도 이 때문에 아파트 개발이 취소된 것에 현지 주민들과 건설업자들이 풍납토성의 추가적인 발굴 작업이나 문화재 지정을 반대하고 유적지에 반달리즘을 벌였으나, 이로 인해 국민들의 맹렬한 비난을 받았음은 물론, 정부도 이런 여론에 따라 아파트 개발 허가를 전면 취소하면서 되려 주민들은 보상금이나 기다리며 살던 곳을 떠나게 됐다. 따라서 이후로도 현지인들의 반발로 인해 세계유산의 지정이 취소됐다고 하면, 지역 이기주의의 폐해라 하여 세간의 공분을 살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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