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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1:05:56

일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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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특징3. 대한민국에서4. 일중독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5. 과다한 근로 시간의 원인6. 일중독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직종
6.1. 예술/체육 관련 직종6.2. 설계 및 제조업 직종6.3. 경영/경제 관련 직종6.4. 학문 관련 직종 및 학생6.5. 기타
7. 사회적인 요구로 인해 일중독이 될 수밖에 없는 직종
7.1. 사회 지도층7.2. 정부 기관/국제기구 종사자7.3. 전문직
8. 일중독에 걸린/걸렸다고 알려진 실제 인물9. 일중독에 걸린 캐릭터들10. 관련 문서

1. 개요

Workaholic

일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1980년대 초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로, 학술적으로는 '과잉 적응 증후군(overfitting syndrome)'이라고 부른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보통 경제력에 대해 강박 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 완벽을 추구하거나 성취 지향적인 사람, 자신의 능력을 과장되게 생각하는 사람, 배우자와 가정으로부터 도피하려는 성향이 강한 사람,[1] 외적인 억압으로 인하여 일을 해야만 한다고 정신이 변한 사람 등에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단순히 일을 열심히 하는 것과 일중독에는 차이가 있는데, 일중독의 경우 누군가 자신이 하던 일의 흐름을 끊었을 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특징 등이 있다.[2] 자신이 한 일의 성과에서 만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하루 종일 일만 생각하며 일에 중독되는 것이다.[3] 일중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이 조절을 위해 백미밥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현미밥을 먹듯이 무조건 좋아하는 일을 하기보다는 할 만은 하되 성취감[4]이 너무 과하지는 않은 일을 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5] 즉, 하고 싶은 것에 과몰입하게 되는 형태의 일보다는 때때로 싫증이 나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는 형태의 일이 정신 건강에는 더 좋을 수 있는 것이다.

쉬는 날이 적은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 중에도 일에 대한 집착(일중독)이 강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엔 단 하루 이틀만 쉬어도 자신이 운영하는 자영업소 매출에 영향이 간다고 착각한다거나 일을 며칠간 쉬게 되면 주변인이나 이웃들이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심리가 작용하여 1년 내내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이 괜찮다면 상관없지만 간혹 여름에 폭염 경보나 겨울에 한파 주의보에도 꾸역꾸역 자영업을 하다가 쓰러지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니 가족들이나 지인들은 필히 주기적으로 안부를 묻거나 강제적으로라도 휴식을 권유하여야 한다.

진취적인 사람이라는 표현 자체가 이러한 일중독자의 완곡 표현이며, 2010년대 후반부터는 워라밸에서 파생된 워라하(Work and Life Harmony) 또는 워라블(Work-Life Blending)이 새로운 완곡 표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6]

2. 특징

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외로움을 느끼며,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는 것. 덕분에 주변 사람들이 피곤해지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완벽주의까지 겹치면 끝.

하지만 모든 워커홀릭이 이렇지는 않으며, 말 그대로 노는 것보다 일하는 것이 더욱 즐겁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 이에 관련된 사례는 덕업일치 문서로 가면 좋다. 하지만 덕업일치라는 것이 만만한 것은 아니므로 이런 경우는 당연히 드문 경우이다.[7] 이처럼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면서 육체적, 정신적 관리까지 잘하면 그야말로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으나 이 중 하나라도 미흡하면 바로 삶이 피폐해지는 양날의 검과 같은 증세다.

서브컬처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증후군 때문에 가족과 애인간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계기를 낳을 수도 있다. 특히 일에 중독된 나머지 가정에 관심을 아예 보이지 않아 가족들과의 관계가 파탄 나기 일쑤다. 그래서 이런 일중독자들은 대개 불량 가장이며 이혼하거나 별거하는 등 가정이 파탄 난 사람이 많다.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하거나 외로워하지는 않아도 자신의 시간의 상당 부분을 일에 투입하여 거의 기계 수준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일중독이라고 부른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의 대표적인 예가 중국사의 제갈량, 강희제, 옹정제. 그리고 한국사에서는 세종대왕정조 등.

워커홀릭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유능하며 직장에서도 존경받는다.[8] 또한 회사나 국가 같은 단체 관점에서도 뛰어난 업적을 이룩하기도 한다. 다만 이것도 어느 정도 선까지의 이야기이고 지위가 높아지고 책임이 커질수록 일중독은 강점이 아니라 기본 요구 사항이 되며 이것만으로는 유능함이나 결과를 무조건적으로 보장하지 못하게 된다.[9] 특히 높으신 분들이 이 유형이면 밑의 사람이 굉장히 피곤해지고 과로사의 비율이 높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사람들 중에 자기처럼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을 단순히 '게으른 사람' 내지는 '조직에의 충성심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가치관의 소유자이면 그야말로 아랫사람들에게는 지옥. 하지만 워커홀릭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성과가 비례하여 업무 생산성이 좋고 뛰어난 퍼포먼스를 남기는 것은 결코 아니며 오히려 역효과를 낳거나 의도는 좋았다 식의 결론으로 귀결되기도 한다. 또한 회사나 단체 단위로도 의욕은 많은데 무능하기까지 하다면 인페르노다. 무능하고 부지런한 상사는 무능하고 게으른 상사보다도 위험하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이 증후군을 지닌 사람들 중에는 담배 등을 멀리하는 경우도 많다.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게 되면 뇌로 가는 산소량이 줄어들면서 더 피로해지고, 정신적으로도 나태해진다는 이유에서다. 사실 일하느라 술 마시거나 담배 피울 시간도 없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는 있다. 정조의 경우 한국사 군주 중 손꼽히는 일중독자였지만 동시에 엄청난 애주가이자 애연가이기도 했다.

더 심한 경우는 '나한테는 일이랑 휴식이 별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일에만 매달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사실상 일이랑 취미를 분간하지 못하는 경지에 오른 덕업일치일 가능성이 높다. 중증 덕후가 본인 취미 생활을 직업으로 삼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우는 사회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일에 매달린다는 타인들이 듣기에는 아무래도 미친 것 같아요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본인에게 있어서는 일이 스트레스받는 상대로부터의 도피처일 수도 있다. 보통 일하느라 바쁘다고 하면 가족도 안 건드리고 취미 생활 하는 것보다 일한다고 하는 게 부모님을 포함한 구세대의 시선에는 더 좋아 보이기도 하니 어차피 스트레스를 풀 거라면 일로 푼다는 기적의 논리를 펴는 사람도 있다. 물론 덕업일치라면 진짜로 일이 곧 취미이기도 하지만.

3.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은 일중독을 미덕으로 삼고 강요하는 사회적 기조가 은연중에 깔려 있는데, 정확히는 일(목표)을 성취하기 위해 개인 시간을 전부 버려서라도 매달리는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10] 야간 자율 학습, 야근 등 개인 시간과 휴식 시간을 억압하거나 근검절약을 강조하고[11] 게임을 문제 삼는 문화로 대표되며[12], 심하면 스스로나 타인을 볼 때나 조금의 노는 모습조차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13] 놀이사치로 여기기도 한다. 2010년대 후반부터 청년들을 중심으로 워라밸 등 일보다 삶을 중시하는 풍조가 확산되고는 있어서 기성세대에서 대놓고는 아니어도 완곡어법 등을 써서 워커홀릭으로의 삶을 간접적으로 유도하는 경우도 많다.[14]

유영만 한양대 교수는 한국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1등을 해도 만족하지 못하며, 엄청난 성과를 올려도 불안감에 휩싸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번보다 더 완벽한 성취를 이루려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열차가 끝없이 가속 페달을 밟으며 질주하고 있다고 한다. 일종의 완벽을 추구하는 무결점 심리인데, 1등을 해야만 성공이라고 해석하는 성공 중독증에 걸려 뭐든지 완벽하게 완성하려는 지나친 완벽주의자의 성공에 대한 해석이 문제라고 한다. 내가 못 가진 것보다 가진 것에 만족하고, 작은 성취에도 기쁘게 생각하며, 사소한 일상에도 무한한 감사를 표명한다면 큰 성공만이 성공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국에서는 소확행을 '1차원적 쾌락 중독성'이라며 부정적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쾌락, 즉 생활 마약이라면서 백수들을 소소한 일상의 행복 중독자처럼 부정적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이들은 1차원적 쾌락은 일시적이라고 하나, 2차원적 쾌락인 '일중독' 역시 무언가 성취했을 때의 쾌락이 영구적인 것이 아닌지라 계속 새로운 성취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다. '번아웃 증후군'을 봐도 2차원적 쾌락 역시 일시적임을 알 수 있다. 목표를 성취했을 때의 쾌락이야 굉장한 중독성이 있긴 한데, 그 과정에서 너무 힘든 것이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라면 아예 기력이 다 빠져 정신적 탈진에 빠져버리는 것이다. 그러다 '나는 자연인이다'처럼 아예 산이나 무인도로 떠나 소소한 일상의 행복에서 삶의 만족을 찾은 사람들도 있다.

자연인과 백수들이 '1차원적 쾌락'에 안주할 수 있는 이유는, 그런 쾌락조차 사치인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의 피해자들을 보자. 잔해 속 숨진 딸 손 못놓는 아버지…전세계 '눈물' 기사를 보면, 왜 유영만 교수가 사소한 일상에도 무한한 감사를 표명하라고 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쾌락이라며 '생활 마약'이라고 폄하하는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손쉽게 얻을 수 없는 천국처럼 느껴지고 '배부른 투정'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연평도 포격전이 벌어졌을 때도 그저 전쟁만 없으면 좋겠다는 글이 많았고,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전쟁 불안 걱정 없이 그저 안전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내 방만 보장되는 곳이 유토피아처럼 느껴진다면서 호주 워킹홀리데이나 영주권에 대한 문의도 올라오곤 했다. 하지만 막상 전쟁 불안이 사라지자 '전쟁 걱정만 없어도 행복하겠다'는 글들은 자취를 감추었으며 다른 고민 글이 많다. 이처럼 내가 가진 것은 숨을 쉬듯 당연하게 여기고 못 가진 것을 바라보며 괴로워하다 자살까지 하기에, 유영만 교수는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라고 강조한 것이다.

일중독은 '도박의 법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설채현 수의사는 세바시 강연에서 '도박의 법칙'에 대해 설명했다. 매번 따면 도박에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 소확행을 '생활 마약'이라 폄하하지만, 그저 소소한 일상에 안주하는 정도이지 로또라도 된다면 당장 벗어날 수도 있다. 그런데 도박에서 계속 잃다가 예상하지 않는 순간에 따게 되면 그 희열에 빠진다고 한다. 실패하다가 한번 딱 성공하는 순간에 힘들었던 것이 훨씬 더 보상이 되면서 거기에 빠져든다고 한다. 그렇게 도박에 중독되는데, 거액을 한 순간에 획득했을 때의 그 희열과 성취감을 못 잊어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소확행에 만족하는 백수들에게 루저라고 조롱하는 위너들은 'NO PAIN, NO GAIN'을 강조하는데, 여러 번의 도전 끝에 고시에 합격하여 극도의 쾌감을 맛본 이들에게 '소확행' 따위는 눈에 차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기에, 그렇게 더 높은 차원의 쾌락을 추구하다가 '일중독'에 걸리게 된다.

한국에서 12년 거주한 영국인 기자가 2022년 출판한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에는 “엇비슷한 목표를 향해 모두가 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이 대한민국”이라는데, 다들 ‘사자’ 직업을 선호한다는 얘기다. 기자는 대부분의 한국인이 이런 제한적 범주의 직종에 종사하도록 타고난 것은 아닐 텐데, 모두가 유사한 목표를 향해 돌진하다 보니 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고 소수만이 성공을, 다수는 실패를 경험해야 한다며, 이런 천편일률적이고 허무맹랑한 목표를 꿈이라는 허망한 수식어로 포장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고 개인주의가 정착된 서구에 비해선, 한국은 전체주의적인 유교 문화의 잔재가 남아있어 사농공상마냥 획일적인 서열화가 뚜렷하고 남과 비교하는 문화가 있는데 '엄친아'가 대표적이다.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번아웃 증후군'으로 사회에서 탈출한 사람들도 있으나, 2차원적 쾌락인 일중독에 빠져 살다가 가족들을 소홀히 해 정작 가족들을 잃고난 후 문득 현타가 와서 다 그만두고 자유를 찾아 떠난 사람들도 있다. 1차원적 쾌락에 빠지면 부작용이 나태해진다고 하나, 어차피 이들은 다시 사회로 복귀할 생각이 없기에 상관이 없다. 하지만 구직 생활을 하다가 백수로 눌러앉는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마치 자유의 맛을 본 노예처럼 위험할 수 있다. 치열한 정글 같은 사회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끊임없는 긴장 상태에서 목숨걸고 경쟁해야 하는데, 편하고 자유분방하게 사는 프리한 삶에 익숙해져 있다가 사회에 나가려면 너무 힘들 수 있다. 마치 소소한 부족 생활에 길들여진 부시맨이 현대 문명에 적응을 실패하고 돌아가는 것과 같다.

'자연인'과 백수들은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지 않고 아무 때나 먹고 싶을 때 먹는다며 역시 일을 다녀야 최고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는 것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사람들은 '군대'의 장점을 타율적이긴 해도 규칙적인 삶을 만든다며 '남자라면 군대 가야 한다'라는 말도 통용되곤 했었다. 하지만 자연인이나 백수들도 스스로 규칙을 정해서 자율적으로 규칙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도 많다. 원래 일장일단이라고 자유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자유엔 언제나 책임이 따르다. 노예 생활을 벗어난 자유인들 중에는 무절제한 삶으로 노숙자가 되거나 굶어 죽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을 보고 노예가 나는 주인님이 수면 시간과 식사 시간 다 통제해 준다면서 좋다고 하면 뭐라고 할 것인가.

공무원처럼 칼퇴근이 가능한 곳이라면 '웰빙' 생활이 가능할 수도 있으나, 주야간 교대 근무처럼 직업적 특성상 불규칙한 삶이 강제되는 경우라면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실제 연예인들은 스케줄이 불규칙하다 보니 식사도 불규칙해서 탈이 나거나 수면 패턴도 뒤죽박죽이라서 가위에 눌리는 사례들이 많다. 또 잦은 야근이나 회식 등으로 주말에 '몰잠(몰아서 잠)'을 자는 직장인들이 50%라는 통계도 있었으며,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많다고 한다. 잠을 원하는 만큼 잘 수 있고 신체 리듬이나 하루 일과도 스스로 조절이 가능한 자연인들과는 달리, 직장 생활은 스스로 조절 가능한 부분이 한계가 있어서 건강 면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자연인들이 과로사하는 경우는 없지만, 직장인들이 과로사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소확행이든 워커홀릭이든, 중요한 것은 본인이 원하는 삶이어야만 행복하다는 것이다. 실제 소확행에 대해 나는 앞으로 상류 계급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저렇게 1차원척 쾌락에나 만족하면서 밑바닥에서 살라는 말이냐며 부정적인 사람들도 있다. 이들에게 소확행은 그저 루저의 자기 합리화에 지나지 않아 행복을 느낄 수 없으니, 그냥 적절히 몸 상하지 않게 일하면 된다. 실제 백수들 중에 좌절감과 낭패감을 느끼는 사례들을 보면, 본인이 백수의 삶을 원해서 된 게 아니라 구직에 실패하는 등 여러 사정으로 강제로 백수 생활이 되어 그런 경우가 많다. 맘 같아선 사회에서 성공하여 럭셔리한 집, 스포츠카 타고 애인과 드라이브하고 싶은 욕구로 충만한데, 현실은 방구석에서 1차원적 쾌락이나 즐기는 신세이니 욕구 불만으로 괴로운 것이다. 그리고 아직 포기하지 않고 준비 중인데, 백수 생활이 길어지며 자유의 맛에 길들여질수록 사회에 나가기가 더 싫어지니 이러면 안 된다고 스스로에게 채찍질하며 괴로워하는 것이다. 하지만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린 자연인은 오히려 잘나가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스스로 자유인을 택했으니 행복해한다.

4. 일중독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

일중독은 자기애적 성향과 유의미한 연관이 있으며, 따라서 내현적 자기애, 혹은 자기애성 성격 장애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언급되었듯이 완벽주의적인 성향은 물론이고, 부정적 정서성과도 강한 연관이 있다.[15]

또, 일반인들과 비교해서 약 30% 이상의 일중독자들이 ADHD불안 장애로 진단할 수 있는 증상들을 보인다.[16] ADHD의 '주의력 결핍' 부분의 경우, 타고난 아드레날린 수용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뇌가 마비되는 경향이 있기에 남들보다 저조한 효율을 만회한답시고 무리하게 근무 시간을 올리기 쉽고, '과잉 행동' 부분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또, ADHD는 선 긋기에 약한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주변에서 일을 떠넘기면서 업무량을 늘어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불안 장애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일중독에 취약한 직업군들을 자세히 보면 끝없는 불안을 유발할 요소들과 정면으로 맞서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실제로 실존주의적/종교적 의미의 불안과 임상 심리학적 의미의 불안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실존 상담'이라는 이름의 실존주의 철학을 기반으로 만든 임상 심리학적 치료법까지 존재한다.

5. 과다한 근로 시간의 원인

'일중독'에 나오는 직업군들을 보면 하나같이 근로 시간이 건강을 해칠 정도로 긴 경우가 태반이다. 비효율적인 노동으로 인하여 일이 '힘든' 것과는 별개로 근로 시간이 늘어지는 수도 있고, 생존적 불안이 곁들여지면 말 그대로 목숨이 오고 가는가 하면, 그 정도까지 극단적이지는 않더라도 특히나 상공업, 예술이나 지식 노동은 1차 산업처럼 자연에 의해 특정 박자나 시간 제한이 강제되는 요소가 적기에 일부러, 혹은 제도적으로 제한을 걸어놓지 않으면 그야말로 무궁무진하게 일감이 불어나기 십상이며, '지도자'/'책임자' 위치에 있는 직업군들은 언제나 변화하는 현실을 주시해야 하는 만큼[17] 해결해야 하는 문젯거리도 변화무쌍한 데다가, 사방에서 일을 떠넘기거나 관심을 요청하는 마당에 적절히 철벽을 치거나 일을 위임/할당하는 능력이 없다면 근무량이 순식간에 부풀기 매우 쉽다.

6. 일중독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직종

※ 주당 근무 시간이 보통 60시간 이상, 최대 90시간 이상인 경우에만 포함.

가족이나 대인 관계의 유지에 위협을 받을 정도로 업무량이 많은 직종들이다. 바쁠 때는 주 1~2회 잠 제대로 자는 것도 사치일 정도다. 위 문단처럼 자기가 직업적인 사명감을 갖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는 정도가 아니라, 주당 60~90시간 이상 일하지 않으면 잘리거나 좌천당하는 곳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저질 체력이고 해당 업무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결코 오래 지속할 직업이 못 된다. 전문직의 경우 여기에 해당할 확률이 높다.

6.1. 예술/체육 관련 직종

6.2. 설계 및 제조업 직종

6.3. 경영/경제 관련 직종

6.4. 학문 관련 직종 및 학생

6.5. 기타

7. 사회적인 요구로 인해 일중독이 될 수밖에 없는 직종

아래 직종들은 특히 많은 사회적 공헌을 요구하며, 일을 제대로 못하면 당사자만 욕먹는 게 아니라 구성원들과 연대책임을 지고 사회 전체로부터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자리들이다. 사회 전체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서 본인의 사명만으로도 부족할 때가 많으며, 공동체를 위해 자기 자신을 내려놓을 각오를 하지 않았다면 가볍게 발을 들일 수 없는 직업들.

7.1. 사회 지도층

7.2. 정부 기관/국제기구 종사자

정부기관 종사자의 경우 회장이나 주주 등 고용주의 범위가 한정되어있는 민간 기업들과는 달리 고용주가 국가원수이고 국가원수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고용주는 국민들이기 때문에 체감하는 책임이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으며, 이는 당연히 받아들여야만 하는 현실이기도 하다.

7.3. 전문직

8. 일중독에 걸린/걸렸다고 알려진 실제 인물[85]


9. 일중독에 걸린 캐릭터들

10. 관련 문서



[1] 웃기는 듯이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중년 워커홀릭들이 이런 이유로 일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 여러 이유로 가족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반갑게 맞이해 주기는커녕 무시하기만 하는 가족들을 멀리하게 되고, 지위도 있고 성취욕도 충족이 되는 직장에 더 매달리게 되니 자연스럽게 일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2] 일중독은 생산성이 있다뿐이지 게임 중독과 사실상 별 차이가 없다.[3] 심지어 봉사 활동 등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보기에 선한 일에 대하여도 일중독 성향이 나타날 수 있다.[4] 같은 일이라도 사람의 성향에 따라 느끼는 성취감이 다르다.[5] 권력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해야 할 업무량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권력에 집착하는 것은 그만큼 성취감이 크기 때문이다.[6] 워라하는 삶과 일의 조화를 뜻하는데, 이는 다시 말하면 일이 삶 속에 자연스럽게 밸 수 있도록 평소에도 일에 몰두하라는 의미다. 워라블은 삶과 일을 분리하지 말고 섞자는 의미인데, 이 역시 일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몰두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 두 단어는 아마존닷컴의 회장 제프 베이조스가 주장한 것으로 유명한데, 정작 아마존의 사내 환경은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것은 아마존닷컴의 논란 항목으로.[7] 잘 풀리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잘못 풀리면 일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폐한데 취미도 일의 연장선이라 배출구도 없어지는 상황이 된다.[8] 아무래도 일을 평소보다 많이 하는 만큼 숙련도도 그만큼 높아지므로 지능에 문제가 있거나 적성이 심각하게 안 맞는 상황이 아닌 바에야 일중독이면서 자기 직업 분야에 무능하기도 쉽지 않다.[9] 예를 들어 한 사업체를 책임지는 사장, 대기업 임원, 정치인, 고위 관료 등.[10] 한국의 경제가 막 성장하던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이게 나름대로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 그런데 한편으로 그 시대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도 있다. 자원이 모자란 대한민국의 특성상은 어떻게든지 노동력을 쥐어짜서라도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에는 지금처럼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아 직장을 다니는 목적은 먹고사는 것 그 자체, 즉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하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젊어서는 가정과 국가에 헌신하고 여가는 나중에 찾아라."라는 격언이 충분한 명분이 되었다. 다들 가난했기 때문에 먹고사는 것 밖의 비금전적, 비물질적 가치에는 대해서 생소해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가를 통해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외국어 공부, 독서를 통하는 자기 계발을 못 했고, 그만한 정보력도 당대 사람들에겐 없었다. 그래서 여가를 활용하여 취미를 하거나 자기 계발을 하는 것을 아니꼽게 보고 배부른 고민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기성세대에 아직 많이 남아있으며, 여전히 많은 기업에서 젊은 직원들의 고과를 주는 위치에 있어 세대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1990년대 들어 묻지마 관광이, 2000년대 이후로 성인 콜라텍 등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도 젊은 시절 가난한 환경 속에서 산업이나 수출의 역군으로 활약하느라 연애, 유흥 등을 즐기지 못했던 중장년층의 한(恨)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보여진다.[11] 저축의 가장 큰 목적은 여가 시간을 줄이거나 아예 없애자는 것인데, 거의 대부분의 소비 활동은 여가 시간에 발생하기 때문이다.[12] 게임 중독은 물론이고 심하면 게임을 인생에서 가장 해로운 것으로 여기는 태도 등.[13] 주로 "젊을 때는 국가와 가정을 위해 일에 헌신하며 돈을 벌어야 하고, 여가 시간은 후에 나이 먹고 은퇴해서 가져도 늦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심하면 젊을 때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다음 생애에 더 좋은 조건을 지니고 태어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세상이 20세기 이후로 빠르게 달라지다 보니 뒤늦게 가지는 것이 시대착오적이 될 수도 있다.[14] 몇몇 유튜버들이 '부자 되는 법'이라고 올리는 영상의 내용들도 공통적으로는 소비를 줄이라는 말을 하는데, 물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처럼 지출이 수익보다 많으면 버틸 수가 없다. 하지만, 일부는 까놓고 보면 여가 시간을 줄이고 일을 더 많이 하라는, 지극히 친기득권적인 잔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부자들 중에 워커홀릭이 많긴 하지만, 부자들은 진짜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란 말도, 한편으로는 세를 놓을 수 있는 부동산을 확보함으로써 임금 노예의 처지를 벗어나는 연예인들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도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하라는 업무는 안 하고 연예인 가십거리 이야기나 하면서 대충 시간 때우는 직장인들을 저격함과 동시에 집에서도 연예인들 나오는 TV 볼 바에 차라리 그 시간에 일이나 더 하라는 친기득권적인 말이 될 수도 있다. 연예인 가십에 대한 LG경제연구원 관련 자료[15] Clark, M., Lelchook, A., Taylor, M. Beyond the Big Five: How narcissism, perfectionism, and dispositional affect relate to workaholism[16] Andreassen CS, Griffiths MD, Sinha R, Hetland J, Pallesen S (2016) The Relationships between Workaholism and Symptoms of Psychiatric Disorders: A Large-Scale Cross-Sectional Study.[17] 도태되는 순간 문자 그대로든 유비적이든 죽는다.[18] 교육과 보건이 잘 굴러가면 치안과 법조계 쪽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당장 그 옛날 플라톤국가론에서부터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구절이 등장한다.[19] 테뉴어는 신성불가침인 대신 온갖 수동적 공격 수단을 다 동원해서 사임하도록 만든다.[20] 노동조합 가입을 강제로 막는다. 물론 임원들도 바보가 아닌지라 홈플러스의 경우처럼 이에 맞서 싸운 경우도 있다.[21] 루터교회, 성공회 등[22] 팬클럽이 있다거나, 지역 유지들이 팀에다 거액의 후원을 한다든가, 팬들이 훌리건 짓을 일삼는다거나 하는 일반적으로 프로 레벨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미국에선 대학 스포츠에서도 흔하다.[23] 물론 학교 자체가 지잡대운동부만 우수하다면 편의를 봐주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않다.[24] 유한양행의 설립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유일한 박사가 미국 고등학교 시절에 미식축구 선수로 뛰었던 이야기가 매우 유명하다. 당시에 미국 사회의 특수한 사정을 모르던 박사의 아버지가 그러라고 보내준 유학이 아니다라며 노발대발하는 편지를 보내자, 즉각 미국은 운동부 경력이 없으면 출세가 어렵다고 해명하는 편지를 아버지에게 보내야 했다고 한다.[25] 실제로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키가 188cm나 되는, 통상적으로 과학자하면 떠오르는 비리비리한 모습과는 딴판인 거구다.[26] 특히 김태호무한도전에서 추격전이라도 하면, 꼭 주목도가 높을 것 같은 멤버들을 따라가느라고 본인도 꼬박 밤을 새기 일쑤다. 그리고 나영석 PD는 이나 시골 생활을 콘셉트로 하는 프로그램을 자주 연출하는 사람이라서, 허구헌 날 전국을 돌아다닌다.[27] 앞의 각주는 예능 프로그램 PD를 예로 들었으나,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다를 건 없다. 예를 들면, 시사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 PD는 그 특성상 높으신 분들의 미움을 사서 코렁탕을 먹을 위험도 있으며, 심지어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을 취재했을 당시에는 PD를 포함한 취재진들이 문자 그대로 제거당할 뻔했다.[28] 스태프들 사이에서 자막 담당, 편집 담당 등이 따로 나뉘어있지만, 요즘의 추세를 보면 스태프들은 자기들이 임의로 편집하거나 자막을 만들어서 달 수 없고, 전부 PD의 의도대로 업무를 수행한다. 예를 들면 무한도전 특유의 센스있는 자막들도 그 자체는 자막을 담당하는 스태프가 넣은 것이지만, 이 또한 전부 김태호 PD가 작성해준대로 자막을 넣은 것일 뿐이다.[29] PD들 중에서 가장 낮은 직책이 FD다.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의 FD는 온갖 잡무에 더해서 출연자들에게 미션을 알려주는 역할까지 하기도 한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면, 런닝맨의 고동완 FD가 허구한 날 여장을 포함한 각종 분장을 하고 나오던 걸 생각해보자.[30] 그나마 피아노는 취미로 피아노를 배우려는 레슨 수요나 예중/예고음대 입시를 위한 레슨 수요가 많이 있기에 레슨으로 먹고 살기도 하며 교회에서 반주를 하는 등의 반주 수요로도 먹고 살기도 한다. 그게 아니면 결혼식 축가 반주나 합창 반주 수요도 있다.[31] 작곡도 마찬가지로 레슨 수요가 꽤 되며 작곡 전공만으로 화성학 레슨, 작곡 레슨이 가능하기에 피아노 만큼이나 먹고 살기는 편하다. 또 레슨이 아니더라도 게임 음악 업계나 영화음악 업계, 광고 음악 등등 여러가지로 돈을 벌수 있는 루트가 있기에 본인이 실력만 갖췄다면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다[32] 특히 오케스트라 캠프의 경우에는 단체로 캠프를 가서 합숙하며 먹거나 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종일 연습이나 리허설만 한다. 물론 팔팔한 청춘들이 대부분이라 그래도 밤에 달리는 녀석들도 많긴 하다[33] 심지어 프로도 이런다.[34] 벽에 막혀 몇 달씩 삽질하다가 어느 순간 나름의 깨우침을 얻는 순간 실력이 수직상승한다. 특히 피아노가 이러한 경향이 가장 강하며 피아니스트들도 이러한 과정을 모두 거쳤다. 예술 공부는 이런 현상의 반복이다. 예체능에서 잘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사실 다른 과목도 숙련도 쌓듯이 대각선 성장을 하다가도 갑자기 레벨업이나 각성이라도 한 것 마냥 성적이 떡상하는 때가 있다. 특히 수학.[35] 20대에 알바와 병행하며 근근이 입에 풀칠만 할 정도로 음악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려고 해도 만약 나이가 30줄 넘어버리면 포기하고 다른 직업 찾기도 힘들어진다. 뭐, 자격증이나 이런 게 있으면 나을 수도 있지만, 애초에 음악가들은 그 시간에 조차 연습한다.(...) 불가능은 아닌데, 수면부족이나 영양 실조 등 어떻게든 돈과 시간을 쪼개 써야 하기 때문에 성격도 예민해진다. 이 쪽 일은 멘탈 약하면 못해먹는다.[36] 밑에 열거된 프로게이머나 애니메이터도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37] 특히 셀 작화를 많이 사용하는 일본과 한국에서 유독 심하다.[38] 2020년 2월에 매드하우스에서 합의금을 지불하면서 일단락되었다.[39] 인기 가수 한정이긴 하나, 주로 젊은 층을 마케팅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대도시나 대학 축제로 행사를 뛰러가는 경우를 빼면 지방으로 내려갈 이유가 잘 없는 아이돌 가수들과는 다른 부분이 이것이다.[40] 차라리 용접에 투입되는 일반 노동자들은 이런 문제 때문에 수시로 교대근무를 해서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이쪽 일의 특성상, 높으신 분들은 전혀 그럴 수 없으니 문제다. 이 사람들은 그냥 직책만 높은게 아니라, 전부 수준급 조선공학자들이므로 선박 건조 현장을 일일이 관리하고 감독해야 하니까, 오히려 더 힘들게 일한다.[41] 삼성이재용이 2021년까지 옥살이를 해야했던 이유도 이 반도체 제작 공정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배상을 거부하고 그들이 당한 산업재해를 은폐한 혐의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다른 기업들은 업계 통념상 수준급의 복지를 제공하거나 재해를 당해도 원만한 사후처리를 하는게 당연시 여겨졌는데, 이재용 혼자 이러한 업계간의 관례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먹는 눈새짓을 하는 바람에 정부 눈 밖에 나서 코렁탕을 먹었다는 얘기다.[42]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임원으로의 승진이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을 수 있는데, 그게 바로 경영진들 눈 밖에 난 경우다. 한국 기업들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구조조정에 대비하고자 임원들을 비정규직으로만 쓰는데, 그래서 이 점을 이용해서 회사 측으로부터 찍힌 부장들을 즉각 상무로 승진시킨 뒤에, 계약 기간이 끝날 쯤에 무능하다는 걸 핑계삼아서 잘라버리는 것이다.[43] 임원들은 절대 철밥통이 아니다. 1년마다 계약을 해야하는 계약직인 경우가 대반사라서 임원 1년하고 정리해고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퇴직금까지 모두 정리하고(즉 정규직으로서 생명은 끝났다는 말이다) 임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아닌 게 아니라 대기업에서 정말 눈 밖에 난 부장들을 임원승진시켜서 1년 일 시키고 자르기도 하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44] 대학 기업화의 여파 1: 최소한 북미의 경우에는 90년대 이 전에 임용된 교수님들께 여쭈어보면 IT의 발전으로 인해 원래는 정규직으로 붙어있던 조수들이 구조조정을 당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교수들의 노동 강도가 올라갔다는 답을 들을 수 있다.[45] 대학 기업화의 여파 2: 그 테뉴어 자리도 테뉴어의 권위가 약해지거나 심지어 테뉴어 트랙 채용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46] 대부분은 이공계 학과들. 문과더러 '문레기'니 '문송합니다'느니 할 정도로 인문학이 푸대접받는 한국에서 인문계 대학원생들은 그저 눈물만 흘릴 뿐.[47]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의 경우 박사과정 대학원생에게 우리 돈으로 500만원에 달하는 월급을 제공해준다. 스위스의 비싼 물가를 생각하면 쥐꼬리나 다를 바 없지만, 한 달에 88만원 받기도 힘든 한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이 정도도 엄청난 액수다.[48] 다만 조교는 병사이기 때문에 어차피 의무복무만 마치면 끝이기 때문에 사실상 아무런 혜택조차 없기에 안 하는 게 좋다.(휴가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장기 지원 생각 있으면 나쁘지만은 않다) 물론 부사관 조교라면 당연히 예외. 교관과 더불어 장기복무가 100% 보장된다![49] 해군에서 군복무를 마친 사람들 중에서 서해 앞 바다에서 고속정에 배치된 사람이면 이게 뭔 소린지 알게 될 것이다. 지금이야 북미정상회담까지 할 정도로 남북관계가 크게 개선됐다고 하지만, 옛날에는 연평해전까지 벌일 정도로 북한의 무력 도발이 끊이질 않아서 대한민국 해군을 긴장타게 했다.[50] 독재정은 오히려 더 일에 집착해야 한다. 모든 권력이 독재자에게 집중되므로.[51] 나라 사정에 따라서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런 나라는 인구 수가 몇십만 명도 채 안되는 소국인 경우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인구 수가 못해도 수백만명이고,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같은 나라들은 무려 수 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자랑하는지라, 이들을 다스리기 위해서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해도 모자랄 판이다. 사실 월화수목금금금을 시전해도 한 나라 안에서 제일 느리게 바뀌는 게 법률과 교육인 건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똑바로 서라 국회의원.[52] 대표적인 경우로, 빌 클린턴 정권 때 보스니아 내전미국이 개입해서 세르비아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한 것이나, 버락 오바마 정권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정권기에 걸쳐서 이라크 등의 여러 중동 국가들과 공조해서 ISIL을 처부숴 버린 것 등이 있다(사실 이건 미국이 이라크 전쟁 뒷수습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도 있다).[53] 린든 B. 존슨은 '위대한 사회'(Great Society)라고도 불리는 대대적인 복지 정책을 통해 한때 미국의 복지 수준을 북유럽 국가들과 맞먹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도 했으나, 베트남 전쟁이 이런 업적을 싹 말아먹었다. 반대로 후임자인 리처드 닉슨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함으로서 베트남 전쟁으로 실추된 미국의 국제적 지위를 다시금 끌어올리긴 했으나, 앞서 존슨이 실시한 복지 정책을 모조리 폐기해서 지금까지도 국민들에게 두고두고 까이는 신세가 되었다. 물론 닉슨을 철저히 몰락시킨 것은 워터게이트 사건이지만, 이거 없었어도 의료보험민영화와 복지 정책의 대대적인 철폐를 통해 미국의 빈부격차를 벌려놓은 원흉으로 계속 욕을 먹고 있다. 그래서 존슨 이후로 다시금 복지 정책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대침체의 여파로부터 미국 경제를 지켜내는 한편, 자칫 실추될 뻔한 미국초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서 내치와 외치 두 마리 동물을 다 잡은 버락 오바마를 그리워하는 여론이 아직도 많은 것이다.[54] 타국의 부통령대통령이 일할 동안 속 편하게 다음 선거 준비에나 열을 올리는 명예직인 것과는 달리, 미국의 부통령은 대통령이랑 같이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하는 엄연한 실권직이다. 문제는 미국 부통령은 미국 상원의 의장까지 겸하므로(그러나 부통령이 상원의원 경력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실질적인 상원의 총괄은 임시의장이 하기 때문에 부담은 적은 편이다. 허나 그렇다고 상원 관련 업무가 적다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제외하더라도 업무량이 숨도 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사실상 다른 정치인들의 몇 배로 일해야 하는 수준.[55] 지역구 국회의원재선을 하기 위해서, 아니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지역구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좀 유명한(새마을금고, 농협 부장 이상급) 누가 결혼 한다고 하면 국회의원이 화환이라도 보내 줘야 한다. 보통은 주례까지 봐준다. 자신의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공천을 받지도 못한다.[56] 물론 이는 농담에 가깝다. 실제로는 오래 재위하지 못한 교황들도 많지만 최근 200년간의 모든 교황들을 보면 전원 60대 이상은 살았고[190] 재위기간이 짧은 교황도 얼마든지 존재하지만 그레고리오 16세, 바오로 6세(15년), 비오 11세(17년), 비오 12세(19년), 처럼 그리 짧지 않게 재위한 교황도 있고 심지어 비오 9세(31년), 레오 13세(25년), 요한 바오로 2세(27년)처럼 20년 넘게 한 이들도 나이도 마찬가지라서 60대로 사망해 상대적으로 단명한 교황도 많지만 80, 90대로 사망한 교황도 많다. 심지어 비오 9세(85세), 레오 13세(93세)처럼 지금도 장수지만 그 시대 기준으로는 초장수 교황도 존재한다. 심지어 두 교황 모두 19세기 사람이다![57] 더군다나 재직 당시에 하도 일에 치여서 과로로 인해 다크서클까지 생기고 나니 스타워즈의 다스 시디어스(...)같다는 말까지 나온 적도 있었다.[58] 물론, 리히텐슈타인이나 요르단 같이 입헌군주제인데도 전제군주제나 다를 바 없이 군주의 권한이 센 곳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영국처럼 군주의 권력이 강하긴 하나 자국의 정치의 현실 때문에 국정에 사실상 개입할 수 없는 경우이거나, 일본처럼 아예 헌법 단계에서 군주의 권한 자체를 완전히 없애버린 경우가 대부분이다.[59] 국립대학의 총장이 명예직이고, 부총장이 실권을 갖는 영국의 경우는 대학 총장의 자리까지 맡는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전 국왕이였던 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인 에든버러 공작 필립 마운트배튼의 경우, 자신의 작위에 할당된 영지인 에든버러 시내에 위치한 에든버러 대학교의 총장으로 재임했던 적이 있다.[60] 대표적으로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구 공산권 국가(다만 러시아는 사실상 정교회 국가이다.)들이나, 중동 등지의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들.[61] 비밀 추기경이나 인 펙토레 추기경은 아니었지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아직 '카롤 유제프 보이티와'라는 세속명으로 활동하던 추기경이던 시절에 폴란드공산주의 정권의 탄압을 피해 망명하는 폴란드인 가톨릭 신자들의 망명과 구명을 돕는 중책을 수행하고 있었다.[62] 전(前) 상하이 주교였던 중국의 이냐시오 궁핀메이 추기경이 대표적이다. 1979년에 그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교황만이 그 정체를 아는 추기경인 '인 펙토레'(in pectore) 추기경으로 임명되었는데, 궁핀메이 본인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1988년에 바티칸에서 요한 바오로 2세를 알현했을 때에서야 자기가 추기경으로 임명되었음을 알았다. 하지만 궁핀메이 추기경은 그 해에 중국공산당이 설립한 어용 가톨릭 교회인 중국천주교애국회에 가담하길 거부했다는 이유로, 끝내 미국으로 추방당했다.[63] 대부분은 영관급 장교들이 지휘한다.[64] 미국같이 군구 제도를 실시하는 경우는 해당 군구가 담당하는 선에서 모두를 한꺼번에 지휘하면서 어지간한 나라 수준의 지역을 책임져야 할 수도 있다. 특히 미국은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군구를 나라 수준을 넘어서 대륙 단위로 편성하는 나라다. 신 대륙의 기상[65] 전시에 장교들이 놀아제끼면 높으신 분들에게 쪼인트 까이는 걱정을 하기 전에 적의 공격이나 보급 중단과 같은 비참한 상황에서 살아남을 걱정부터 하게 된다.[66] 법조인 중 로펌 등 민간 소속 변호사는 책임의 무게가 그나마 덜하다. 물론 일 빡센 건 이쪽도 마찬가지긴 하지만.[67] 정보기관을 비롯한 특별사법경찰 포함.[68] 무한도전에 출연한(무도 공개수배 편) 모 형사에 의하면 특별수사본부가 출범될 정도의 대형 사건이 일어나면 사건 해결 전까지 1달에 1번만 집에 갔다 올 수 있다고. 그것도 밥 먹고 씻고 바로 돌아와야 한다.[69] 다만 사건이 해결되고 나면 오히려 특근을 자원해도 안 받아준다. 즉 휴가를 강제로 보낸다는 얘기다. 왜냐고? 언론에서의 노동강도 비판은 둘째치고 일을 계속 시키면 인건비가 늘어나 국가예산으로 감당이 안될 수 있어서 억지로 보내는 것이다. 물론 제아무리 일 중독이라도 사건 종결 이후의 휴가를 거절할 정도의 워커홀릭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무엇보다 이들도 사람인지라 쉴 시간도 가끔 줘야 업무 효율이 늘어난다. 그러나 사건 종료 이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사건이 안 터진다는 보장이 없어서 근무지로 복귀하기까지 3시간 안으로 소요되는 곳으로만 휴가를 가도록 정해져 있다.[70] 모르겠다면, MBC every1의 예능 프로그램인 도시경찰을 보면 된다. 아니면, CSI 시리즈같은 범죄수사물을 봐도 좋다.[71] 수도권이나 광역시 또는 도농복합시에 속한 시골 지역이 아닌 이상, 현지로 파견된 경찰들이 주민들과 결탁하여 지역 유지들의 개 노릇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큰 규모의 범죄 사실이 폭로되도 내부폭로를 한 사람을 마을의 배신자 취급해버리고 경찰이나 법조인들도 유력자 눈치를 보느라고 사건을 대충 무마시키려 하므로, 이런 사건이 터지면 서울에 소재한 본청 소속 경찰관들과 검사들이 사건을 이첩받고 직접 수사하러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주자치경찰단을 제외하면 2020년 4월 기준 경찰공무원은 전부 국가직이므로 이들이 눈치봐야 할 대상은 지방 유력자가 아닌 중앙정부 고위공무원이다. 한마디로 시골 경찰이 제대로 작정하면 제아무리 지역 토호라도 짤없이 털린다는 거다.[72] 전술했듯 수사경과 그리고 내근직도 포함. 24시간 돌아가는 경찰&소방 조직 특성상 내근이라고 편할 리가 없다.[73] 그리고 안전사고나 자연재해를 쉬쉬해봤자 피해는 이를 숨긴 본인이 다 입으니, 상식적으로는 이를 숨기려할 리도 없다. 만일 그런다면 사고 현장에 마약이나 밀수품같은 물건이 있을 경우에나 해당되는 얘기다. 무엇보다도 자연재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태풍, 지진 등등이 시골이라고 비켜갈 리가 없다.[74] 90년대에 북한원자력 발전 인프라 구축 및 핵개발에 대한 감시를 목적으로 설립된 KEDO의 경우, 대한민국,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이 가맹국으로 있었다.[75] BRICS는 가맹국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4개국 밖에 없지만, 이들은 알다시피 한 덩치하는 강대국이자, 자기들이 속한 지역에서 목깁스 좀 한다는 지역 강국들이다.[76] NATO, 유럽 연합, ASEAN, 독립국가연합 등의 경우.[77] UN 및 그 산하 기구, WTO, 남극 조약 사무국 등의 경우.[78]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오늘날의 UN의 전신인 국제 연맹이 허수아비 신세가 되면서 발발해버린 제2차 세계 대전이다.[79] 테러분쟁, 내전, 전쟁 발발 지역.[80] NGO들은 전부 범세계적인 비영리 자선 단체들이다. 평소부터 추구하는 이상이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같은 이상을 지향하는 NGO에 대해 관심이 많았을 것이다. 예를 들면, 아동 복지 문제에 관심이 많던 사람이 UNICEF세이브 더 칠드런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는 경우가 대표적이다.[81] NGO의 홍보대사는 예외다. 홍보대사는 대개 유명 연예인을 임명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연예인이 해당 NGO의 업무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대부분은 NGO의 홍보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에 비하면 거의 꿀을 빠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82] 당장 정부군이나 군벌들이 이들을 죽이지 않는다고 해도, 몸값을 뜯어내기 위한 인질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만일 NGO 직원들이 활동을 벌이는 중에 다에쉬같은 놈들에게 납치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83] 민수용 차에 각종 무기나 장갑을 덕지덕지 달아서 급조한 무장 차량을 테크니컬이라고 부르는 것도, 과거 NGO 직원들이 군사분쟁 지역을 지나던 중에 현지 군벌들에게 자기들을 건드리지 말라는 의미에서 뿌린 뇌물의 사용처를, 회계 장부에 기술 지원금(...)이라고 적어서 변명하던 것에서 유래했다. 이들이 얼마나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일하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84] 개원의가 된다해도 편하지 않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휴일에는 독서실에서 공부해야 하고, 학술대회에도 참석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야 한다. 이는 의사뿐만 아니라 변호사 등 다른 전문직도 마찬가지다.[85] 여기서 나온 대통령이나 군주 같은 정치인들은 정치인들 기준으로 워커홀릭인 인물들이다. 대통령 아래의 장차관만 보더라도 격무에 파묻혀 잠도 제대로 못 자는 게 일상이라 일반적 워커홀릭 기준을 적용했다간 대한민국 대통령은 물론 웬만한 정치인들은 다 등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86] 김우중을 오랜기간 수행했던 추호석 전 대우 사장의 증언에 의하면 새벽 3시에 퇴근해서 잠이 들었는데 김우중은 퇴근하지도 않고 본사 집무실에 있다가 4시 반에 출근할 수 있느냐고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비서진 교체도 잦고 여비서들은 일정 따라오는 것 조차 불가능해서 건장하고 업무실적이 우수한 남성 직원으로만 선발했는데도 못하겠다는 인원이 속출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김우중도 자기 성향이 보통이 아니란걸 알고는 있었는지 비서진들이 관두겠다고 하면 수고했다며 금일봉과 해외연수의 기회를 주곤 했다고 한다.[87] 90년대 초까지는 쉬지 않고 몸집을 불리고 투자를 늘려가던 대우의 경영방식이 먹혔지만 IMF 사태 이후 환율과 금리가 폭등하고 채권시장이 경색되는 상황에서 대규모의 차입을 필연적으로 동반하던 대우의 경영전략은 리스크가 너무 컸다는 평이 많다.[88] 그리고 대동여지도를 만든 즉시 국가기밀 누설죄로 코렁탕을 먹었다는 얘기도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대동여지도를 본 흥선대원군이 이에 감탄하여, 즉각 군용으로 채택했다.[89] 추레한 몰골의 아버지를 보고 도적인 줄 알고 패닉에 빠졌다고 한다(...). 일부 야사에 의하면 김정호가 지도를 제작하는데 자기 딸에게 이를 거들라고 시켰다는 설(...)도 있는데, 현존하는 대동여지도의 원판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서 제작하느라고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므로, 구태여 그의 딸까지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만일 그랬다면 빼도박도 못하고 막장 아빠 확정[90] 의좋은 형제 특집이 끝나고 그날 촬영이 끝났다면서 멤버들을 돌려보냈는데, 자정이 되자마자 전날 촬영은 끝나고 의상한 형제 특집의 촬영이 시작됐다며, 유재석의 집을 찾아갔다⋯⋯.[91] 젊었을 적에는 당시 필리핀 최대 재벌이던 트리트란 운송 회사에 취직해 일했는데, 워낙 성실하고 유능해서 초고속으로 승진하면서 지사장을 맡기도 하였지만, 사무직이 되어서도 차량을 고치던 회사의 정비공들이 정비에 애를 먹으면 직접 나서서 정비를 했을 정도였다. 심지어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에는 전후 복구를 위해 쓰겠다며, 일요일에(!) 인근의 미군 부대에서 군용 불도저를 빌려간 일도 있었는데, 당시 그는 필리핀 육군 중대장(!!)이었다. 심지어 자신이 자본주의 세력 수장으로써 공산주의 세력 반군들의 항복을 받아내고자 협상할 때는 현직 국방부 장관의 신분으로 경호도 없이 맨몸으로(!!!) 가서 반군들의 신뢰를 이끌어 내어 무혈협상에 성공해 필리핀을 민주주의&자본주의 국가로 만들기도 했다. 여러모로 흠좀무한 기록이 많았던 사람이다.[92] 참고로 엘리자베스 2세 역시 한 나라의 군주답게 대처 못지않은 일중독이었다.[93] 단, 1994년은 정규 앨범이 아닌 EP MTV 언플러그드와 캐롤 앨범인 Merry Christmas(전설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수록된 앨범이다)를 발매했다.[94] 실제로도 그는 부정부패의 유혹이 들어올 때마다 "내 할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절대 그럴 수 없네"라는 얘기를 자주 하면서까지 청렴결백한 삶을 살았다. 참고로 벤저민 해리슨의 할아버지인 윌리엄 해리슨은 역사상 최초로 근대적인 선거전을 선보인 인물이었고, 이때 당시에 '거친 사과술(Hard Cyder)'로 대변되는 서민 코스프레를 일삼으면서도 본인은 상류층으로서의 삶을 버리지 못해서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치인으로 꼽히지만, 그런 이미지와는 달리 대단히 강직한 성품을 가진 데다, 백악관 직원들이 꾀죄죄한 차림으로 들어오는 노숙자를 내쫓으려고 하자 이를 제지하고는 그 노숙자를 융숭히 대접할 만큼 따뜻한 애민주의자이기도 했다. 벤저민 해리슨이 괜히 자기 할아버지를 존경한 게 아니다.[95] 문제는 이런 강직한 면모 때문에 정적들에게 벽창우라고 대대적으로 디스당한 바람에 재선에 실패하고 말았다.[96] 그뿐만이 아니라, 빈스 맥마흔은 평소에 일에 임할 때마다 진지한 태도를 임하는 걸 미덕으로 여기는 사람이라서, 자기 아들딸이나 손주뻘 되는 프로레슬러들에게 주저 말고 자기에게 기술을 걸라고 시킨다. 일례로, 존 시나에게 자기 뺨을 때리라고 했는데, 시나가 주저하자 불같이 화를 낸 적도 있다. 그래서 WWE 소속 레슬러들은 허구헌 날 빈스를 진짜로 죽일 것마냥 겁나게 두들겨 패고 깔아뭉갠다(...).[97] 톤 체크하고 녹음하고 확인하고를 반복하는 영상은(당연하지만 당사자인 서태지는 톤 체크와 녹음에 전념해야 하니 DVD 보는 시청자들 신경도 못 쓴다) 봐도 재미가 없으니 당연 대거 편집.[98] 사람들이 자주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의료 봉사 활동에 전념한 의사이자 자선 사업가이기 이전에 루터교의 네임드 신학자이자, 목사였다. 일요일이 되면, 가봉 현지의 개신교인들을 불러 모아서 예배를 집전하기도 했다.[99] 이때 오다의 사상이 크게 반영된 게 바로 야솝의 스토리다.[100] 수라를 들 때조차 상소문 쌓인 걸 읽으면서 국사를 봤다(...).[101] 이 때문에 레슬링 특집 때 합숙 훈련 당시와 같이 본인은 피곤에 찌들었는데도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같이 쉬고 있던 다른 멤버들과 벌칙 게임을 진행해야만 했다.[102] 조류 관찰은 생물학자로서의 업무 이전에 윤무부 본인의 취미로 여겼다.[103] 뒷날, 다스 실소유주 논란으로 인해 구속되면서, 그의 워커홀릭스런 사생활을 아는 몇몇 네티즌들이 그동안 비리 저지르느라고 바빴냐며 조롱하기도 했지만, 당연히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 마당에 부정부패에만 골몰하느라고 바빴을 리는 없고, 당시의 중요한 의제에 대한 일은 꼼꼼하게 다 해놓느라고 피곤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104] 워커홀릭 엘리트 공무원, 구로구를 뒤집어놓다: 구로구청장 이성 인터뷰, 2018-05-19[105] 어렸을 때부터 떳떳한 애늙은이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는 기본 베이스가 개구쟁이라는 기록도 있다.[106] 연의에는 아예 태형 20대 이상의 벌은 자신이 직접 재판한다는 언급도 있다. 제갈량은 사마의가 이것을 물어보았다는 것을 듣고, "중달 네 이놈! 내 수명까지 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107] 다만, 일중독자였던 샌드위치 백작이 즐겨 먹어서 샌드위치가 됐다는 얘기는 단순한 민간 어원설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 참고로 그가 도박에 빠져 살아서 샌드위치를 즐겨 먹었다는 얘기는 루머에 불과하다. 샌드위치 백작이 정말로 즐겼던 것은 폴로였다.[108] 여담이지만, 샌드위치의 어원에 대한 이런 뒷배경 때문인지, 현재 샌드위치 백작가는 정말로 샌드위치 가게를 차려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109] 사족으로 샌드위치 백작의 실제 능력은 어땠냐 하면 평시의 일반 행정 분야에선 매우 유능해서 선술한 대로 대규모 항해를 지원해 주기도 했을 정도지만, 전시가 되면 군사 행정 부분에서는 확실히 무능해서 하마터면 전쟁을 말아먹을 뻔했다. 이 사람이 도박을 즐기느라고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었다는 얘기도 백작의 삽질에 빡친 사람들이 일부러 퍼뜨린 루머였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단 사람이 아예 무능한 건 아니고 단지 전시 상황에 익숙지 못했을 뿐이니 마냥 그를 욕한다는 것도 백작 본인에겐 좀 억울한 일이긴 하지만(...).[110] 딩고에서 만든 핵지코에서 블락비 멤버 유권이 언급.[111] 페노메코[112] 마음대로 바쁘게 못 살아요, 내가 말하는 건 무작정 바쁘게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로 바쁘게 살 수 있는 그때를 말하는 거야.[113] 본인이 말하길, 공백기에는 보통 스케줄을 마치면 오후 10시인데, 집에 들러 씻고 작업실에 도착하는 오전 12시부터 적어도 5시간 동안 작업을 하고 난 후 집으로 가 1~2시간 잠을 잔 뒤 다음 스케줄을 간다고....[114] 닐리리맘보 앨범 작업할 당시에는 한 달 내내 밤을 샜으며 갤러리 앨범을 작업할 때는 1시간씩 쉬며 일했다고 주변인들이 말했다. 특히 블락비의 '난리나' DVD에서는 작업 중에도 안무를 병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115] 당시에는 목간이어서 부피는 물론 지금보다는 컸을 것이다.[116] 그것도 병석에 누운 채로 사망한 게 아니라, 사목 활동 때문에 신자들을 만나러 가던 길에 객사한 것이다. 그의 워커홀릭스런 면모와 신앙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117] "내 자식 이혼시킨 나쁜 ×" 변호사는 화장실에 숨어야 했다, 2020-12-11, 한국일보[118] 참고로 이 정도는 김성근도 한 수 접고 갈 수준이다.[119] 본인도 이런 모습을 아는지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120] 2021년 10월 26일 기준 혼인 신고서를 제출하여 수리되었으므로, 황적이탈되어 '코무로 마코'가 되었다.#[121] 다만, 이 점에서 마냥 호평만 받는 건 아니다. 코무로 마코가 2017년 이후로 벌이는 막장 행각들의 원인으로, '공무만 성실하게 잘하면 내 의무는 끝이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고, 천성이 공무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 타입이다 보니 그런 생활에서 도망치고 싶어서 결혼을 핑계로 사단을 냈다는 설이 제기되는 것도 있어서다. 그녀의 워커홀릭 기질이 대외적인 처신에 있어서는 되려 독이 된 것이다.[122] 사생, 취재진이 많이 붙었을 때라고는 공항 출입국, 군 입대 했을 때였을 정도.[123] 사실 살 수 있었던 사람이라고 한다.[124] 친형과의 인터뷰에서 밝혀졌다.[125] 똑같이 일중독이었던 자선 사업가들인 이태석 신부나, 데이비드 리빙스턴 등은 과로사했다.[126] 토머스 에디슨의 발명품은 대부분 기존에 있던 걸 개량했기 때문에 그에게 발명왕이라는 별명은 안 어울린다는 지적이 있으나, 그의 발명품의 원본이 된 물건은 당시만 해도 그저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는 물건이었거나, 이미 시제품이 만들어지긴 했으나 상품화하기엔 문제가 많은 물건이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이론으로만 작동이 되리라고 여겼던 걸, 실제로 떡하니 만들어 보이고 그걸 획기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키기까지 한 것이 에디슨의 업적이었고, 이런 사람에게 발명왕이라는 별명은 부적절하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말하자면, 단순한 장난감에 불과하던 비행기를 실제로 사람이 타는 물건으로 만들어 낸 라이트 형제와도 같은 사람이다.[127] 이미 동양권에서는 기원전부터 모든 공무를 서류를 이용해 처리하는 방식이 보편화되어 있었지만, 서양권에서는 아직 이런 방식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다. 때문에 모든 행정 처리를 서류를 통해 한다는 펠리페 2세의 스타일은 당대의 서양 군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서, 17세기 이후로는 문서를 이용한 체계적인 행정 처리 방식이 유럽 전체에 보편화되었으며, 나아가서 여기서 정치학에서 행정학이 분리되어 독자적인 학문으로 발전하는 나비 효과로 이어졌다.[128] 이 사람은 헝가리인인 연유로 이름을 제대로 읽으면 '에르되시 팔'이 된다. 헝가리는 한국이나 중국, 일본처럼 성이 이름 앞에 온다.[129] 라리가프리미어리그와는 달리 엘 클라시코와 같은 빅 매치나 FC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의 팀의 대부분 경기는 무려 새벽 5시에 치러지는 경우가 많다.[130] 축구 팬들은 한준희 해설의 텐션 높은 샤우팅을 전기 고문이라고 칭한다.[131] 이때 네일 디자이너와의 대화에서 1초도 못 잤다고 했다.[132] 원래 전근대 시대 동북아시아에서는 군주에게 올라오는 모든 보고서와 상소문들마다 군주를 찬양하는 구절이 반드시 들어가며, 그 구절이 전체 내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결코 작지 않다. 문제는 홍무제에게 올라온 상소문에선 문제를 건의하고 해결책에 대해 청원하는 부분은 500여 글자밖에 안 되는데, 자기를 찬양하는 구절만 1만 글자가 넘어간 것이다. 그래서 상소문을 읽던 신하가 찬양글을 6천 글자쯤까지 읽자, 빡친 홍무제가 그 신하를 조정 대신들이 보는 앞에서 두들겨 팬 것이다. 저 정도면 홍무제 성격치고는 많이 참은 거다.[133] 방송에서 기존 곡 '미안해'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버전이다.[134] 칭찬의 의미도 있겠으나, 당시 방송에서 이 말을 할 때의 뉘앙스는 "제발 나 좀 집에 보내줘!" 정도였다.[135] 이 때문에 아들과의 관계가 한번 파탄 날 뻔했다.[136] 10년 후 후일담에 해당하는 드라마 CD 한정. 퇴근하는 걸 싫어하고 언제나 일에만 몰두한다고 언급된다.[137] 유곽에 잠입했을 때 온갖 집안일을 빠르게 해냈으며, 금세 다른 일을 찾았다. 여주인장마저 충격받을 정도. 무잔을 물리친 뒤엔 평생 놀고먹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숯을 구웠다.[138] 본인이 회사 업무가 없는 휴일에는 집안일을 하고 그마저도 하지 않으면 불안해한다. 딱히 취미도 없으며 사적인 친구도 별로 없는 듯.[139] 자잘한 것부터 도시의 전력 문제까지 혼자서 다 담당한다. 작중 래리가 일을 하지 않자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정전이 되며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여기저기에서 약탈과 범죄를 저지르는 사태가 벌어졌다.[140] 클로에 바텐베르크에 빙의한 후부터. 워낙 차를 좋아하다 보니 일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쓰러진 적도 있고, 쉬려고 간 휴양지에서도 기어이 사업 아이템을 찾아낸다.[141] 유에이 고등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의 양성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건 물론이고, 시간을 합리적으로 쓰기 위해 교실 앞에서 침낭을 갖다 놓고 자기도 한다. 거기다 교편을 잡는 동시에 히어로 활동도 같이 하고 있으므로 그야말로 워커홀릭의 훌륭한 표본이다.[142] 다만 이것도 집게리아 한정인지 플랑크톤 상점에서 일하는 에피소드에서는 게으름을 피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애초에 저건 팔려 갔던 거잖아[143] '집게리아의 대변신' 에피소드에서 제대로 일에 중독된 모습을 보였다. 엄청난 거액에 집게리아를 팔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내려고 했으나, 어떤 취미 생활을 해도 지루함밖에 못 느끼더니 결국 하루 만에 돈을 벌려고 집게리아에 취직했다.[144] 오죽하면 싫어하는 것이 휴일이다.[145] 47화에서 자신의 아들과 화해하고 이 속성이 사라진다.[146] 하루에 무려 16시간이나 일하고 평균 4시간 정도 잔다고 한다.[147] 로드보다 더 심하다. 새벽 2시에 자서 새벽 4~5시쯤에 일어난다고 하는데 이는 평균 수면 시간이 2~3시간밖에 안 된다는 소리다. 또한 효율성을 중시해 빠르게 카페인을 흡수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를 마신다고. 심지어 일부 외전 스토리에서는 기사들의 권유로 마지못해 쉬게 된 상황에서도 일 걱정을 한다.[148] 제일 오래 안 자본 기간이 120시간(…)이나 된다.[149] 이 양반은 진짜 너무한 것이, 본인이 일중독이라는 것을 알고, 아들인 주인공이 그런 자신을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문제점을 고치려 들지 않았다. 게다가 아들이 자신에게 반항을 했다고 때리지 않나, 아들더러 불량품이라고 하지를 않나, 아들이 반항을 하게 된 원인이 본인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들지를 않나, 거기다 나중에 늙어서도 자신이 지금껏 아들에게 벌인 짓에 대해 후회도, 잘못에 대한 인정도 하려고 들지도 않는다.[150] 호카게가 된 후로 환영분신술로 마을의 거의 모든 일을 관여하고 있다. 따라서 집과 자녀에 상대적으로 소홀하⋯긴 하지만, 사실 워커홀릭이라고 하기엔 약간 무리인 구석이 있다. 바로 위에서 설명한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강박 관념이 나루토에게는 없는 것. 나루토가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녀석은 일을 하지 않고서는 못 버티기에 있는 일 없는 일을 일부러 찾아가며 야근을 하고, 워커홀릭인 자신을 가족들이 싫어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뀌려 들지 않는 양반인 것이 아니라 단지 "일이 너무 많아서 원치도 않는 야근을 계속하는, 자신의 일에 치여 지내는 모습에 가족이 불만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가족과 함께하고자 하는 양반", 즉 일이 너무 많을 뿐인 평범한 가장이다. 게다가 나루토는 마을 최고의 우두머리인 만큼 관여하고 감독해야 하는 일이 수두룩한 데다, 최고 우두머리가 모든 일에 직접 보고를 받고 결제하는 옛날 방식을 쓰느라 일이 많은 것뿐이다. 일부러 가족을 등한시하면서까지 일만 하려고 드는 평범한 회사원 따위와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151] 비상대책반의 반장으로, 모처럼 딸과 휴가를 보내고 있었지만 지진이 일어나자 휴가를 반납하고 출근한다.[152] 본인 왈, 여가 생활과 취미가 취재라고 한다. 다른 여가 생활은 딱히 생각해 본 적 없다고.[153] 일을 하고 싶지만 임무가 하나도 없어서 절망에 빠진다. 어떤 에피소드에서 이웃집 아이들의 강요로 휴가를 받게 된다. 그리고 아빠랑 같이 가는 것은 안 좋고 그랬지만 납치당하자 구하러 가면서 아빠와 하는 생활이 즐겁게 생활하게 된다.[154] 학업 1위인 데다, 봉사부 부장이고 그녀의 사건에 잘 휘말린다는 성격상 일중독에 걸렸다고 봐야한다. 대표적인 예가 6권.[155] 로데론의 왕자 시절 때나 언데드 스컬지의 왕 시절 때나 항상 일중독자로 이름을 떨쳤다. 무슨 일이 터지면 부하들에게 떠맡기는 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해결해야 직성이 풀렸을 정도.[156] 자기가 관여하지 않으면 다 엇나갈지도 모른다는 강박에 혼자서 몬드 전체의 국정을 관여하느라 분 단위 시간표에 따라 일정을 보낸다. 심지어 이 분 단위 시간표는 기사단장 대리를 맡아서 쓰는 방법이 아니라, 어린시절부터 써왔다는 엄청난 부지런함을 자랑한다.[157] 일 그 자체가 취미라 리월 국정 업무 전 분야를 혼자 정리하며, 기린과 인간의 혼혈이자 선인이라 신체능력이 보통 인간과 차이가 난다고는 해도, 3일 무박 근무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행할 정도로 초월적인 근무량과 속도를 자랑한다. 전설임무에선 감우 본인이 월해정에서 빠진 동안 응광의 전담 비서 셋이 감우의 일을 나눠서 분담했는데도, 감우의 일 처리 속도를 따라가질 못할 정도로 헉헉댔다. 이 셋 또한 국가수반의 전담 비서라 리월 내에서 초일류 인재임은 물론, 삼인조라 수적으로 여유가 있었음에도 말이다.[158] 대한민국 현실로 따지면 대법원장 겸 대통령을 겸직하는, 행정부와 사법부의 수장을 동시에 맡은지라 휴일도 없이 매일매일 재판에서 판사 업무를 봄과 동시에 행정 업무 최종 결재권자로서 업무를 보는데도 불평 한마디 없이, 고대 용의 후계자라는 막강한 힘 덕분인지 앞서 나온 둘과 다르게 전혀 지치지도 않고 일하고 있다. 전설임무 때가 생애 처음으로 휴가를 신청 및 사용한 거라고 한다. 폰타인에서 400년 동안 일만 했다는 소리다.[159] 늘 바쁘다고 하는 건 휴일에도 회사를 나가기 때문. 유급 휴가가 쌓여 있어서 마음대로 휴가를 낼 수 있다고 한다.[160] 찢어지게 가난해서 하루라도 일하지 않으면 아버지를 봉양할 수 없었다. 마룡굴에 떨어진 후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청소를 한다. 심지어 몸살감기로 쓰러졌을 때도 손님으로 온 아카쉬 일행을 대접하려 했다.[161] 박기영이 김우현의 내비게이션 기록을 뒤져보고는 "우현이답네, 죄다 업무 관련 장소들이야."라고 말한다. 유강미 역시 "김우현 팀장님은 일밖에 모르시는 분입니다."라고 언급한다. 아내와 이혼하게 된 이유도 집보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있는 시간이 더 많아서일 정도라고. 실제로 현실에서도 일부 업무량이 과중한 경찰 부서 소속 경찰관 또는 경찰청 주요 간부(경찰 간부의 경우 경정 이상부터는 부서 가리지 않고 업무량이 매우 많다.)들은 근무 시간이 집에 있는 시간을 아득히 뛰어넘는다.[162] 혼자 하루를 72시간 사는 듯하다. 일도 많아 야근이 일상인데 그 와중에 학교 폭력의 가해자 교화 수업까지 3일 내내 봐준다.[163] 스스로 수사가 자신의 취미라 말했으며, 작품 속에서도 수사에 진심인 듯 보인다. 첫 체포가 첫 키스보다 짜릿했다고.[164] 황후로서 업무를 완벽하게 해내며, 주변에서도 기계 같다고 평가한다. 그녀의 첫 남편인 소비에슈가 "일에 빠지면 다른 생각을 안 한다"고 나비에를 놀렸을 정도. 또한 재혼 상대인 서왕국의 왕 하인리가 '재혼하면 뭐 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 '서왕국의 장부를 봐서 재정을 파악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정도이다 보니 소비에슈는 두 번째 황후인 라스타가 일을 못해서 황제 업무뿐만 아니라 황후 업무도 함께 병행하느라 고생했고, 나중에 임신하면서 궁의가 일을 줄여야 한다고 충고하자 나비에가 하던 일은 고스란히 맥켄나에게 가면서 맥켄나는 야근이 일상이 되었다....[165] 실제로 17권에서 홍수려의 아버지 홍소가가 일중독으로 말하는 인물들. 그런데 채운국 이야기에서 일중독이 아닌 사람이 오히려 더 적다(...). 탱자탱자 노는 것은 홍여심 정도.[166] 하루카의 어머니이자 그의 아내가 병으로 죽고부터.[167] 여기로. 다만 이건 컨트리볼 한정이고 실제로는 아시아공들엔 비해서 여유롭다는 내용의 2컷 만화가 있다.[168] 자기 팀에선 직위가 직위이어서 팀원들의 임무 보고서를 체크하거나, 관리 요원의 전달 사항을 전하거나, 회의 소집하거나, 그 외 성인으로서도 벅찬 일을 미성년자, 그것도 현직 고교생이 하고있다. 게다가 임무뿐만 아니라 학생으로서도 필수 불가결인 공부도 놓치지 않는 걸 보면 뭐....[169] 휴가, 농땡이 타령 때문에 일중독과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주어진 일이 아무리 불합리하더라도 거부 못 하고, 되레 한번 일에 빠져들면 사생활, 심지어 자기가 그리 얻고 싶어하는 휴가조차 주저 없이 희생시킬 정도로 열심이라는 점에서 일중독이라 봐도 무방하다.[170] 뺀질거리는 모습이 자주 나와서 그렇지, 목욕하면서도 공무를 처리할 정도로 황제로서 열일하고 있다.[171] 재무대신으로 임명된 후부터 주변인들이 경악할 정도로 쉬지 않고 일을 한다. 심지어 납치당했을 때도 머리를 굴려서 갇힌 곳이 대략 어디인지 알아내는 비범함도 보였다.[172] 아예 종족 특성으로 일하지 않으면 녹아 죽는다. 일에 중독되어야만 살 수 있는 것.[173] 엘프의 도시 모나티엄의 시장과 그 비서 관계로, 둘 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인물상에 현재 살고 있는 엘리아스가 죽음이란 개념이 없어 어차피 무리해도 안 죽는다며 온몸을 갈아가며 움직이고 있다. 엘레나는 발명과 온갖 공작을 추진하는 것이 너무나 좋다고 미쳐서, 아멜리아는 그 엘레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기에 엘레나를 전력으로 따라오고 있어, 삶에 필요한 필수적 행위들 말고는 전력으로 일하고 있다.[174] 다른 멤버들이 다 자고 있을 때도 혼자 상황을 보고 있는 등의 묘사가 많다.[175] Overdrive 에피소드에서 잘 나타나는데 히어로 활동, 훈련, 봉사 활동, 취미 생활, 자기 계발을 모두 놓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컴퓨터 칩을 업그레이드할 정도이다. 그 외에도 평소에도 뭔가 기계를 작업하고 있는 묘사가 많다.[176] 일이 없으면 마약에 손대거나, 총을 난사하는 완폐아가 된다. 문제는 수사관(탐정)의 특성상, 일이 언제나 있을 수 없다는 점. 게다가 탐정에게 일이 많다는 건 사회적으로 봤을 때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177] 36화에서 아내에게 뺨을 맞고 나서 정신을 차린 후 이 속성이 없어진다.[178] 병든 어머니의 약값을 마련하고 동생들을 자기가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이유가 있긴 하다.[179] 지나치게 글을 많이 써서 폐결핵 3기+늑막염이라는 병을 얻었음에도 약을 먹지 않고 버티다 요절.[180] 완벽주의형. 과도한 야망과 음주까지 겹쳐 병을 얻어 일찍 가고 말았다.[181] 거절 못 하는 성격 때문에 어쩌다 보니 중 1 때의 바텐더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고 1 때는 어엿한 경영 컨설팅 회사의 사장님이 되었다. 우타코 왈 "일을 계속한다는 개념상의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아"[182] 휴가까지 반납하면서 일할 정도이다. 또 하해의 짝사랑 상대인 예서가 자신을 얼마만큼 좋아하냐는 질문에 "...일보다 더"라고 할 정도인 일중독자.[183] 멤버들과 함께 온천 여행을 가자마자 한다는 게 회의다.(...)[184] 태고시간에서 세계 관리를 오래 해서 그런지 사우전드가 부상을 입을 때에는 '자기 미숙'으로 판단하여 버렸고, 나중에는 눈물을 흐르는 것에 대해 흥미를 느꼈다. 이래서 직업병은 문제가 많다.[185] 공식 프로필에 나온 성격 키워드들 중에 '일중독인'이 있다.[186] 덤으로 카페인 중독. 이혼만 3번이나 했다.[187] 이 여자도 카페인 중독이며, 하루에 18시간씩이나 일에 몰두한다.[188] 야근을 하다가 막차를 놓쳐 회사에서 자고 가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바지가 불편하다면서 바지를 벗고 자는 독특한 습관이 있다.[189] 애초에 캐릭터들이 기관차들이라서 일하는 것을 일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190] 물론 교황 자체가 선출될 때 나이가 많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