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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백화(白伯驊)의 초선배월도(貂蟬拜月圖)
貂蟬/Diao Chan
1. 개요
중국 후한말 시녀로 이름은커녕 외모 관련 서술도 존재하지 않아 보통 소설에서 임의로 붙인 초선으로 불린다.따라서 보통 대중들이 알고있는 행적은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가공의 것을 말한다.
2. 후대의 평가
초선의 이름과 행적은 사실상 가공 인물이지만 그야말로 삼국지의 히로인으로, 강동이교와 더불어서 삼국지연의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여성이다.[1] 지혜와 담력, 자신의 정조까지 내버리는 희생 정신을 갖춘 초선의 인물상은 대단히 독특했으며 덕분에 엄청난 인기가 있어서 가공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서시, 왕소군, 양귀비와 함께 중국 4대 미녀로 일컬어진다.[2] 이 4대 미인을 가리켜 '침어낙안(浸魚落雁)의 용모, 폐월수화(閉月羞花)의 아름다움'이라고 일컫는데 그 중 폐월(閉月)이 초선을 나타낸다.[3]3. 정사
초선의 행적이 가공이기는 하지만, 완전한 창작은 아니고 실제 모티브가 있는 인물이다. 초선이 나오게 된 배경은 삼국지 정사 여포전에 실려 있는 한 줄의 글귀다.정사 삼국지에 여포와 밀통한 동탁의 시녀가 있었고, 여포가 이를 들킬까 두려워하여 동탁을 죽이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고대 중국에는 초선관이라는 관모가 있었고, 원나라 시대의 연극 '금운당암정연환계(錦雲堂暗定連環計)'에서 여포와 밀통한 시녀가 초선관을 관리해서 '초선'이라 불렸다고 설정되었는데, 이로써 '초선' 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4. 삼국지연의
비록 가공인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나관중의 창작은 아니고 연의 탄생 이전의 삼국지 문화에서부터 등장하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초선상으로 이미지가 완전히 정립된 것은 나관중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전 삼국지 문화에선 초선이 원래부터 여포의 아내였는데 전란 통에 헤어졌고, 왕윤이 동탁을 청해 초선을 바치겠다고 한 뒤 여포를 초대하여 부부를 재회하게 하여 갈등을 일으키는 식의 이야기였다. 나관중은 이를 손봐서 자신을 돌봐준 왕윤을 위해 지혜를 발휘하는 소녀 지사의 모습과 함께 천하무쌍인 여포를 자신의 치맛자락으로 마음대로 쥐락펴락하는 요부의 모습이 혼재된 팜 파탈 캐릭터로 만들었다.4.1. 가정본
왕윤의 시비[4]인 10대 소녀[5]로 등장하며, 왕윤에게 부탁을 받아 동탁과 여포 사이를 이간질하는 계략에 동원된다. 등장 분량은 많지는 않지만 상당한 존재감이 있는 인물이다. 여포와의 스토리도 드라마틱한것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따져보더라도 여자 하나가 나라의 정권을 뒤엎은 업적을 보였기 때문에 다른 비중 있는 남자 캐릭터들 보다 더 돋보인다.우선 여포에게 선을 보여 첩이 되기로 약속한 후 동탁의 첩으로 들어가서 여포를 분기하게 한 다음 둘 사이를 갈라놓아 여포로 하여금 동탁을 처치하게 만드는 계략이다. 연환계라고 불리는 대목으로, 삼국지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 중 하나. 그야말로 고전 소설 범주에서는 극에 달한 심리전이라 할 수 있다.
- 장안으로 천도한 후 포로 학살과 장온 살해 등의 만행을 저지르는 동탁을 본 왕윤은 집에 돌아와 수심에 잠긴다.
- 이때 양녀 초선의 탄식 소리가 들려오고, 누구와 몰래 정을 통하기라도 했냐는 왕윤의 질문에 왕윤을 걱정해서 탄식했다고 대답한다.
- 그 말을 듣고 묘책이 떠오른 왕윤은 초선에게 머리를 조아려 절하며 한나라를 위해 몸을 바쳐달라 부탁하고, 왕윤의 은혜와 천하의 대의를 위해 초선은 받아들인다.
- 먼저 왕윤이 여포를 불러들이고 초선을 보여준 다음, 초선을 여포에게 첩으로 주겠다고 말을 띄워둔다.
- 다음에는 동탁을 초청하여 동탁에게 가무를 보여주면서 그의 첩이 되도록 만든다.
- 이후 동탁이 초선을 데려가는 걸 보며 뒷일을 그녀에게 맡긴다고 마음 속으로 부탁하던 중, 이를 목격한 여포가 '초선을 나에게 주겠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태사에게 다시 보내다니, 네놈이 나를 놀리는 거냐!'라고 격분한 채로 따지자 왕윤은 '태사께서 내가 수양딸을 여포에게 시집보내겠다는 말을 듣고 아비로서 제대로 된 절차에 따라 아들을 장가보내기 위해 초선을 먼저 데려간 것.'이라고 거짓 해명을 해 여포를 안심시킨다.
- 그러나 동탁은 자기의 침소로 초선을 데려갔고, 여포는 시녀에게 그걸 듣고 격분한다. 이때 동탁에게 부름을 받은 여포가 동탁에겐 모른 척 하고서 초선을 흘끗흘끗 쳐다보다가 동탁이 그 사실을 깨닫고 여포를 내쫓는다.
- 나중에 전말을 들은 이유가 나서서 동탁과 여포를 화해시키려 한 덕분에 약간 화해한다.[6]
- 동탁이 궁궐에서 헌제를 보고 있을 동안 봉의정으로 달려가서 초선과 만난다. 헌제와의 만남이 끝난 동탁이 여포가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에 뒤늦게 알아차리고 봉의정에 도착, 초선을 껴안고 있는 여포를 발견하고 감히 내 첩을 건드냐고 격노해 뒤쫓다 방천화극을 던지기까지 하지만 여포는 피하고 도망친다. 그 와중에 이유가 도착하고, '태사가 날 죽이려한다!'라는 말을 남기고 급히 도망친 여포와 '내가 양아들로 삼고 그동안 섭섭치 않게 대우했는데 여포 그놈이 감히 내 첩을 노리고 있다'고 씩씩대는 동탁을 본 이유가 두 사람의 사이가 벌어지면 최악의 결과가 일어날 것을 우려, 한낱 여인보다 심복 장수가 더 중요하다는 간언[7]에 따라 초선을 여포에게 주는 쪽으로 일단 얘기를 끝낸다.
- 그러나 동탁이 초선에게 이 얘기를 꺼내자 또 초선이 "이미 높으신 분을 모셨는데 지금 다시 가노(家奴, 노비)에게 몸을 맡기는 일은 죽어도 못하겠다"라며 자살소동을 벌이고 동탁은 장난이었다며 달랜다. 이때 초선은 이유가 여포와 친해서 태사님 체면은 생각도 안한다며 이유와의 관계까지도 벌려놓고, 동탁은 마음을 고쳐먹고 없었던 얘기로 한다.
- 다음날 이유가 정한 대로 실행하라고 하자 동탁이 "넌 네 마누라를 남한테 줄 수 있냐"라면서 화를 내고는 쫓아낸다. 비로소 동탁과 여포 사이를 틀어지게 하려고 초선이 무슨 이유로인지는 몰라도 계교를 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얼추 짐작한 이유는 "이제 우리는 한낱 여자 하나 때문에 패망하는구나"라며 홀로 탄식한다.
- 여포가 또 찾아올가봐 두렵다는 초선의 말에 동탁은 집을 아예 미오성으로 옮기고, 초선도 같이 데려간다. 병을 핑계로 동탁을 따라가지 않은 여포는 남몰래 언덕에서 미오성으로 옮겨가는 동탁의 행렬을 보고 있다가 초선이 여포의 시선을 알아채고 가기 싫다는 듯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다시금 격분한다.
- 여기서 왕윤이 아무것도 모르는 척 나타나 여포에게서 사정을 듣고, 자신은 동탁이 여포에게 초선을 주려고 데려간 줄만 알았는데, 설마 며느리 뻘 되는 아이를 자기가 취할 줄은 몰랐다며 아무리 태사라지만 어찌 그런 짓까지 할 수 있냐고 오리발을 내밀면서 여포의 화를 더욱 부채질한다. 급기야 여포가 "그냥 확 동탁을 죽여버릴까?"라고 혼잣말을 하자 왕윤은 여포를 충동질하여 동탁은 역적이니 죽일 대의명분이 충분히 있다고 꼬드긴다.[8]
- 여포는 왕윤에게 완전히 넘어가서 연애 감정과 충성심 버프로 동탁을 죽이기로 결심, 왕윤의 동지들(황완 등), 그리고 친구 이숙과 함께 계략을 꾸며[9] 헌제가 동탁에게 황위를 넘기려 한다는 거짓 칙서를 미오성의 동탁에게 보내고, 여기에 혹한 동탁이 궁궐에 도착하자 기습하여 참살한다.
여기에서 초선은 단순히 계략의 도구로서 이용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교묘한 말솜씨를 발휘해 동탁과 여포를 속여 이간질하는 지혜로움을 보여주기도 한다. 거의 대부분 남자들의 이야기인 삼국지에서, 여성이 드라마의 중심을 차지하는 몇 안 되는 장면이다.
4.2. 모종강본
가정본이나 지전본에서는 연환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고 그 뒤로 완전히 사라지지만, 모종강본에서는 연환계 종료 이후로 완전히 여포의 첩이 되었다는 식으로 행적이 추가되어서[10] 연환계 때의 능동적 면모가 완전히 증발, 나관중의 각색의 의도를 완전히 무시하고 엑스트라로 전락한다.심지어 나중에 서주에서 재등장할 때는 엄씨와 함께 진궁의 계책을 따르려는 여포를 붙잡고 말려서 결국 여포를 패망으로 몰고 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하비성에서 진궁이 기각지계를 제안하는데[11] 만일 여포가 성 밖으로 나간 사이 성 안의 장수들이 배신을 하면 어떻게 하냐는 엄씨와 초선의 간청에 의해[12] 이 작전은 결국 무산되고, 여포는 엄씨와 초선을 끼고 술만 마시는 자포자기 상태가 된다.
문제는 여포 사후에 더 이상 언급이 안 된다는 점으로, 모종강본 20회 기준으로 將呂布妻女載回許都(장군은 여포의 처와 딸을 데리고 허도로 돌아왔다)라고 되어 있어 첩의 존재가 사라지며 가정본이나 지전본 등과 내용이 같아진다. 처첩 구분을 명확하게 두고 초선을 첩이라고 못박아 놓은 상황에서, 엄씨와 함께 기각지계를 무효화시킨 장본인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사후 처리 때 완전히 행적 묘사가 사라져버린 것. 이 때문에 손부인이 유비의 패배 소식을 듣고 자살하는 내용과 더불어 모종강이 임의로 가필한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그런데 이 사례가 훗날 거대한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되는데, 모종강본을 사실상 정본으로 취급하는 일본 삼국지 팬덤의 성향이 짙게 반영되어 '초선은 연환계 성공 이후 여포의 첩으로 들어가 전날의 총명함을 잃었다'라는 식의 3차 창작이 대세가 되었기 때문. 특히 코에이에서 만든 삼국지 시리즈와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이를 재해석해 '여포 빠순이' 기믹으로 만든 진삼식 초선을 기반으로 한 4차 창작이 널리 퍼져 나가 한국 삼국지 팬덤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오죽하면 진・삼국무쌍 ORIGINS에서 왜곡하지 않고 실제 삼국지연의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라고 이야기했을 때 진삼 시리즈 팬덤에서 대표적인 예제로 초선을 제일 먼저 거론했을 정도.
5. 기타
- 원나라 시대 연극인 금운당암정연환계(錦雲堂暗定連環計)에서는 임앙(任昂)의 딸로 아명은 홍창(紅昌)으로 산서 지역의 시골 처녀로 설정되어 등장한다.
- 그나마 여포의 첩으로 들어가며 행적이 추가된 모종강본에서조차 여포가 패망한 후의 자세한 행적이 나오지 않아, 후세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였다.
- 조조가 관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적토마와 한 세트로 보냈으나 관우가 초선은 요물이라며 베어버렸다고 하는 '관운장월하참초선'(관우 운장이 달 아래에서 초선을 참하다)이라는 경극이 태어났다.
- 비본 삼국지에서는 관우의 아내가 된다는 식의 짤막한 후일담이 추가된다.
- 조조전에서는 허도로 돌아가 조조 진영에 합류했다는 식의 짤막한 후일담이 추가된다.
-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를 시초로 초선이 연환계가 성공한 후 자결하는 것으로 각색된 작품이 여럿 있는데, 초선의 캐릭터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창작으로 추측된다. 위에도 언급된 바와 같이 일본에서는 모종강본이 사실상 정본 취급을 받는데, 여기에서는 여포의 아내가 된 이후의 초선의 행실에 개연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각색하다 보면 오히려 이전 버전의 다른 삼국지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 거기에서도 초선의 이후 행적이 완전히 사라지다 보니, 이를 보충하려면 아무래도 일본적인 정서에서는 대의를 이루고 자살하는 모습이 좀 더 개연성 있게 받아들일 확률이 높기도 하다.
- 일본의 다른 평역작에서는 여포가 초선과 닮은 여자를 첩으로 들여 이름을 초선이라고 불렀다며 초선 Mk.2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다.
- 여포는 정사에서 자신의 딸 여씨를 원술의 아들인 원요와 혼인시키려고 했는데, 삼국지연의에서도 해당 행적을 그대로 따라간다. 혼인을 빨리 하던 시대였음을 감안해도 최소 10살은 되었을 것이라, 여씨는 초선과 여포가 만나기 전에 태어난 것이 확정적[13]이다. 만약 당대의 여성 평균 혼인 연령인 14세를 기준으로 여씨의 나이를 잡는다면, 가정본 기준 초선의 첫 등장 연령인 16세와 비교했을 때 여씨와 초선의 나이 차이가 초선과 엄씨의 나이 차이보다 더 적게 된다.[14] 폐월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기 위해 초선의 외모가 대체로 엄씨의 외모보다 더 요염하고 성숙하게 그려지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
6.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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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초선/기타 창작물#|]] 부분을 참고하십시오.[1] 초선의 연환계와 미인계로 인해 동탁이 죽음으로써 군웅할거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조조가 이교를 탐냈던 것으로 인해 오나라의 도독이었던 주유가 개전 의지를 밝히고 그 결과로 유비가 형주를 먹고 입촉해서 삼국이 정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강동이교는 사실상 아무것도 한 게 없이 주유가 움직이는 계기만 마련해준 것이지만 초선은 남성들의 시대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양아버지를 위해 몸을 바쳤으며 교묘한 말솜씨를 통해 당대 최고의 권력을 휘두르는 동탁을 끌어내리는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2] 가공 인물이기 때문에 간혹 우미인을 초선 대신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3] 조식의 낙신부에서 유래한 표현이다.[4] 버전에 따라 수양딸.[5] 나이는 16세.[6] 동탁은 전날의 일은 맨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여포에게 금과 비단을 하사하였다. 하지만 이미 초선에게로 간 여포의 마음은 그 정도로 흔들리지 않아 겉으로는 감사히 받으면서 속으로는 더욱 원망을 품는다.[7] 이때 이유가 든 고사가 바로 절영지연이다.[8] 보통은 이쯤에서 여포가 넘어가지만, 판본에 따라선 '그래도 한때 아버지로 섬겼던 사람을 내 손으로 죽이면 세상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보겠는가?'라고 짐짓 뻐팅기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왕윤은 '장군께선 여 씨고 태사께선 동 씨인데 이를 부자 관계로 여길 수 있겠는가? 그리고 설령 친아들처럼 여겼다 해도, 세상 천지 어느 아비가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빼앗고 아들을 향해 창까지 던지는가?'라고 더 논리적으로 설득한다.[9] 왕윤의 동지들은 여포를 불신하긴 했으나, 왕윤이 여포를 강하게 믿자 일단은 믿고 넘어갔고, 이숙은 그동안 동탁이 자기를 총애하지 않고 한직에 방치한 것을 남몰래 원망하고 있어서 여포의 제안을 넙죽 받은 것으로 묘사된다.[10] 모종강본 16회에 추가된 여포의 가족 사항과 관련된 내용에 따르면, 여포의 가족 관계를 2처1첩으로 묘사하면서 일찍 죽은 조씨와 여씨를 낳은 엄씨를 처로 분류하고 초선을 첩으로 분류하고 있다.[11] 우선 여포가 병력의 일부를 이끌고 성 밖으로 나가 조조군의 주력을 끌어들이면 그 사이 성에 남아있던 나머지 장수들이 출진하여 적의 등을 치고자 한 작전이었다. 만일 적이 성을 공격하면 여포의 별동대가 조조군의 등을 치고, 그게 뜻대로 잘 안 되었더라도 밖으로 나와 있던 여포의 별동대가 허창에서 올 군량 보급을 적절히 끊어주기만 하면 되는 작전. 추운 겨울이라 지친 적은 결국 전의를 잃을 것이라는 게 진궁의 전망이었다.[12] 사실 이후 나오는 여포와 부하들 간의 관계를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학맹이 모반을 일으키자 그의 부장인 조성은 곧바로 여포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알렸고, 원술의 사주로 진궁도 연루됐음을 보고했다. 여포는 진궁의 꾀와 그가 데려온 부곡들이 필요한지라 학맹만 처단하고 진궁은 불문에 부쳤지만, 진궁이 언제든 또 뒤통수 칠 수 있다는 걱정은 당연한 것이다.[13] 동탁은 192년에 죽고 여포는 198년에 죽었다.[14] 이를 반영해 코에이에서 만드는 삼국지 시리즈 기준으로 엄씨는 164년생, 초선은 176년생, 여령기는 182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