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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6 12:47:41

하인리 알레스 라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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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 알레스 라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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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웹툰
프로필
<colbgcolor=#5600e0> 나이 20~22세[추정]
생일 여름
가족 관계 나비에 엘리 트로비 (아내)
폴 맥켄나 (사촌)
코샤르 릴더 트로비 (처남)
카우터 리그리엘 트로비 (장인)
트로비 공작부인 (장모)
워턴 3세 (형)
크리스타 (형수)
카이사 (장남)[a]
라르스 (장녀)[a]
신분 서왕국의 왕자

서왕국의 왕

서대제국의 황제
머리카락 색 백금발
홍채 색 보라색
좋아하는 것 보석
담당 성우 김명준
1. 개요2. 외모3. 성격4. 작중 행적5. 인간관계6. 비판7. 기타
7.1. 나라별 이름

[clearfix]

1. 개요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나의 퀸.
8화에서 동대제국서왕국의 대표로 방문하며 동대제국 황후이자 주인공 나비에 엘리 트로비와 정식으로 인사하며 과감하게 건낸 친근한듯한 첫인사.
로맨스 판타지 작품 재혼 황후의 등장인물이자 본 작품의 남주인공. 서왕국의 왕권 후계자이다.[4]

동대제국의 황후이자 주인공 나비에 엘리 트로비를 사랑하게 되어, 서왕국의 왕으로 즉위한 뒤 나비에와 뜻이 맞아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서왕국 선왕의 둘째 아들로 등장 시점에서는 아직 왕위를 물려받기 전이라 왕자 신분이었다. 현 국왕인 형 워턴 3세가 정실 왕비인 크리스타[5]와 공식 정부 3명 중 누구에게서도 후사를 보지 못하고, 건강도 좋지 않은 관계로 하인리가 서왕국의 1순위 왕위 계승자였고, 워턴 3세의 승하 이후 왕이 되었다. 이후 나비에와 결혼함과 동시에 칭제함으로 서대제국의 초대 황제가 되었다.

2. 외모

파일:하인리 알레스 라즐로.어린 시절.png
원작 외전 11화에서 나온 어린 시절
놀랍게도 커다란 새의 모습은 바위에 앉자마자 훤칠하고 수려한 남자의 모습으로 변했다. 몸 여기저기에 깎아 놓은 듯한 근육이 잘 잡혀 있는데다가 신체 비율이 그린 듯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하인리의 첫 등장에서
나는 방 안으로 들어가며 자연스레 사절단을 한 번 둘러보다가, 순간 가장 앞에 선 남자를 보고 숨을 멈췄다. 무척이나 아름다운 남자라고 그 외모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어 왔다. 사교계에 발을 담그는 즉시, 하인리 왕자에 대한 소문은 누구든 들어볼 수밖에 없었다. 바람둥이라더라, 성격이 포악하다더라, 굉장한 미남이라더라, 웃으면서 사람을 죽일 인물이라더라, 현재 서왕국 왕이 아이를 못 가지는 게 아니라 가지는 족족 그가 없애는 거라더라, 웃으며 뒷통수를 친다더라 등등. 하인리 왕자가 바람둥이거나 잔인한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소문 한 가지는 확실했다. 그의 외모. 그는... 정말로 아름다웠다. 연한 금발 머리는 부드러워 보였고, 삐딱하게 올라간 한 쪽 입꼬리조차 매력적이었다. 부드러운 목선이나 홀로 우뚝 솟은 키, 넓은 어깨도 멋있었지만, 가장 아름다운 건 신비로운 보라색을 띄는 그의 눈동자였다. '저런 남자라면 입을 다물고 구석에 서 있기만 해도 온갖 소문을 휩쓸고 다니겠어.' 속으로 감탄했지만 되도록 내색하지 않으며, 나는 하인리 왕자의 맞은 편으로 가 섰다.
나비에가 묘사하는 하인리의 외모

옅은 금발과 제비꽃 같은 보라색 눈동자[6]의 소유자. 나비에의 금발보다는 좀 더 연한 금발로 묘사된다. 아예 웹툰판에서는 플래티넘 블론드에 가까울 정도.

사람인가 의심스러울 만큼 무척이나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미남이라고 묘사되며 심지어는 눈만 마주쳐도 황홀하게 만드는 미남이라 보는 사람이 기절할 정도로 너무 아름답다는 소문까지 돌아다닌다. 나비에의 언급으로는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7] 목소리도 가장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키도 상당히 크며 근육도 잘 잡혔다. 특히 자주 새로 변신하여 날갯짓을 자주 한 덕분에 팔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또한 타고난 미모 덕분인지는 몰라도 표정에 따라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3. 성격

저는...... 저는 퀸, 그대가 제 왕비가 되어 주신다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가 될 겁니다.
그러니까,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그대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 가장 행복한 사람 일 수 있도록요.
바람둥이라더라, 성격이 포악하다더라, 웃으면서 사람을 죽일 인물이라더라, 현재 서왕국 왕이 아이를 못 가지는 게 아니라 가지는 족족 그가 없애버리는 거라는 둥, 많은 염문과 소문을 몰고 다니고 있다. 사실 이는 대부분 하인리가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소문과 행동이다.[8] 실제로는 잠시 교류로 왔던 윌월의 마법 아카데미의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머리가 좋으며 상당히 이성적이다. 외국으로 자주 돌아다녀서 자국 귀족들과는 오히려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

능글맞으면서도 마냥 가벼운 성격은 아닌지 진지할 땐 진지하다. 전서조 을 통해 나비에와 익명으로 편지를 주고 받았으며, 그녀를 몇 번 위로해준다. 처음에는 곧 전쟁을 일으킬 국가를 정찰하기 위한 목적으로 호기심 반 호감 반으로 다가갔지만 이내 나비에를 지켜보면서 그녀의 능력이나 성격 등을 접하곤 진심으로 푹 빠져버리고 만다. 나비에가 자신의 생일선물을 부담스러워하자 눈물을 흘릴 정도로 애정면에 있어 순수한 모습을 갖고 있다.

나비에를 사랑하는 만큼 나비에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도 살갑게 대한다.[9] 나비에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홀대하는 소비에슈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또한 나비에에게는 되도록 모든 걸 솔직하게 밝히고, 가능한 범위에서 그녀와 대화를 나누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도 대조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나비에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싫어한다. 그녀를 두고 바람피고 상처주는 소비에슈라스타는 물론 그녀를 모욕한 릴테앙 대공의 입에 돌을 넣고 꿰매겠다고 말하는 등, 나비에를 조금이라도 상처주거나 모욕한 사람들에게 있어선 정말 가차 없다. 나비에와 재혼한 뒤에는 신나게 소비에슈의 속을 긁어댄다. 소비에슈가 이런 하인리를 두고 바람둥이라고 까는데, 오히려 대놓고 정부와 바람피고 나비에와 이혼한 건 소비에슈 본인이다.

이런 점은 서대제국에서도 변함이 없다. 크리스타를 잘 부탁한다는 형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궁의 안주인 자리에 집착하는 크리스타를 계속 참아주고 선왕비로서 잘 대우해주었으나, 그녀가 자신과 스캔들을 일으키고 나비에의 자리를 넘보며 정부로 삼아달라고까지 하자 가차 없이 컴프셔의 대저택으로 내쫓고 감금까지 시킨다. 그런 크리스타를 지지하며 나비에를 공격하던 케트런 후작에게도 일부러 사람까지 붙여가며 역공하고 경고를 서슴치 않는다. 급기야 임신한 나비에를 해치려고 한 즈멘시아 노공작에게 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크리스타를 죽이겠다고 웃으면서 협박하는 모습은 말 그대로 냉혈한 걸 넘어서 냉혹 그 자체다.[10]

이후엔 나비에를 계속 괴롭히던 즈멘시아 일가에게 완전히 학을 떼게 됐는지, 컴프셔에 감금된 크리스타에게 일부러 아버지인 즈멘시아 노공작이 그녀를 버렸다는 내용의 편지까지 보냈다고 한다. 이후 크리스타가 자살하자 그 책임을 즈멘시아 노공작에게 전가하기 위해 노공작을 원망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조작하고 그 유언장을 보란듯이 노공작에게 보내면서 확실히 복수한다. 또한 릴테앙 대공의 경우 자신의 생일 연회에서 즈멘시아 노공작의 손자를 연못에 빠트리는 대형 사고를 치자 '붉은 탑에 5년 간 감금하라'는 명령을 내려 사건에 대한 처벌을 하면서도, 자신의 대관식 때 대놓고 나비에를 모욕한 일에 대한 복수로 릴테앙 대공의 입에 돌을 넣어 꿰매버리라는[11] 잔인한 처벌을 내린다.

이처럼 나비에를 조금이라도 건드리거나 자신의 정적일 경우 매우 잔인한 방식으로 처리하거나 처벌하는 등, 매우 가차없는 모습 때문에 비판이나 혹평이 점점 생기고 있다.

4.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하인리 알레스 라즐로/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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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간관계

서왕국이 무대로 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등장인물이 동대제국에 비해 적다보니 인물관계가 확실하지는 않다. 황제로서는 소비에슈의 좋은 쪽 버전으로 당근과 채찍을 더 잘 활용하지만 그만큼의 차이도 커서 아군에게는 성군이지만 적대측에게는 소비에슈를 넘어선 폭군 취급이다.
후에 라스타와 소비에슈의 만행 및 악행으로 인해 동대제국이 혼란스러워지면서 나비에 입장에선 하인리를 따라간게 천만다행으로 나비에의 은인이 되었다.[13]
아이러니하게도 서로를 이렇게 싫어하면서 공통점이 상당히 많다. 신하의 충언을 무시하는 점, 독단적으로 일을 감행한다는 점, 공사 구분을 하지 않는다는 점, 폭정을 저지르기 일쑤라는 점, 왕비/황후를 배출한 명문가를 멋대로 핍박했던 점, 명문가 출신 선왕비/황후를 멋대로 감금시켰던 점, 사이코패스가 의심될 정도인 악행을 저질렀다는 점, 둘 다 폭군이라는 점 등이 있다.이쯤되면 나비에는 남편 복이 없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크리스타의 감금 사실을 알게 된 즈멘시아 노공작이 대기도 제사상에 제슬렌을 올려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나비에를 해치려고 하면서[17], 이미 이전부터 되도않는 욕심을 부리며 나비에를 괴롭혀온 크리스타에게 질려 그녀와의 관계는 완전히 파탄난 상태였다. 결국 크리스타의 자살에 대한 진상을 알게 된 즈멘시아 공작이 하인리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실상 자폭이나 다름없는 자살테러를 벌여 나비에를 혼수 상태에 빠지게 만든다. 이로 인해 완전히 분노해 즈멘시아 공작가를 황후 시해범으로 몰아 멸문시키면서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이 되고 만다.
* 코샤르 릴더 트로비아내 나비에의 오빠이자 처남. 코샤르가 동대제국에서 추방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모셔와 형님이라고 부르며 극진히 대접한다. 코샤르도 처음에 당황했지만 나비에의 결혼 약속과 나비에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에 좋게 보고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그 뒤에 코샤르가 서왕국 내에서 평판이 올라가는데 도움을 주며 나비에도 서왕국 사교계에서 자리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덕분에 코샤르도 소비에슈와 다르게 하인리를 매우 좋게 본다. 문제는 나비에의 망토에 몰래 넣어놓은 쪽지가 마스타스가 코샤르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 쪽지와 뒤바뀌어서 코샤르에게 가는 바람에[18] 이상한 이미지로 찍히게 생겼다...
하지만 즈멘시아 노공작이 일부러 대기도 제사상에 제슬렌을 올려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나비에를 해치려 한 일과, 그 일을 빌미로 즈멘시아 노공작을 협박하면서 완전히 척을 진다. 이후 즈멘시아 노공작의 조카인 케트런 후작에게 즈멘시아 노공작을 배신할 것을 권유하거나, 나비에의 임신 축하 파티에 오직 즈멘시아 공작가만 초대하지 않고, 자신의 생일 연회엔 즈멘시아 노공작을 제외한 나머지 일가를 초대하고, 즈멘시아 공작가의 두 아이들에게만 시험에 대한 초대장을 보내지 않아 일부러 따돌리는 등, 즈멘시아 공작가를 다방면으로 압박한다.
결국 크리스타의 자살의 진상을 안 즈멘시아 공작이 크리스타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나비에에게 자살 테러를 하여 임신한 나비에를 혼수 상태에 빠지게 한다. 이로 인해 완전히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이 되어 버리고, 이성을 잃고 분노해 즈멘시아 공작가를 멸문시켜버린다.
이후 외전에서 즈멘시아 노공작은 하인리가 워턴 3세의 입지를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그를 어릴 때부터 견제하며 안 좋은 눈길로 보고 있었다는 게 드러난다. 급기야 크리스타도 하인리를 짝사랑해 워턴 3세와 결혼하기 싫다며, 울고불고 난리를 치자 딸까지 유혹했다고 오해하면서 더욱 싫어하게 된 듯 하다.
이후 릴테앙 대공은 카이사와 라르스도 하인리의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혐오하며, 대놓고 그들을 험담할 정도로[21] 하인리라면 치를 떠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된다. 정작 릴테앙 대공은 카이사와 라르스 남매가 동대제국의 유력한 황위계승권자로 부상하자, 동대제국 황위를 차지하기 위해 딸 라르스를 본인의 두 아들 중 한 명과 정략결혼 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심지어 아들 카이사는 그 계획에서 방해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암살하려고까지 했다! 나비에와 자신에 이어 이젠 자식들과도 대립하게 되었으니 어찌보면 참 유서깊은 원수 지간이다.[22]

6.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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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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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하인리 140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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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나라별 이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국어 하인리 알레스 라즐로
파일:미국 국기.svg 영어 Heinrey[A]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어 Heinly[A]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어 Heinrey[A]
파일:대만 국기.svg 중국어 (번체) 海因里(해인리)[A]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어 (간체) 海茵勒(hǎiyīnlè; 해인륵)[A]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어 ハインリ(하인리)[A]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마인어 Heinry[A]


[추정] 나이가 작중에서 확실히 나온 적이 없다. 확실한 것은 23세~25세 쯤으로 추정되는 나비에보다는 어리다는 것. 25살로 밝혀진 소비에슈보다 최대 5살 정도 연하로 보이는데, 아마 라스타 또래로 보인다.[a] 쌍둥이 남매[a] [4] 친형인 워턴 3세에게 자녀가 없다.[5] 하인리에게는 형수가 된다.[6] 새로 변신하여 의 모습이 되면 머리색은 깃털 색이 되고, 눈동자 색은 그대로 유지된다.[7] 나비에 曰 "제가 본 사람들 중 가장 아름다웠어요. 사람인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외모였죠."[8] 나비에에게 자신은 첫날밤의 경험이 전무하다고 고백했으며, 실제로도 첫날밤을 나비에가 리드했다.[9] 나비에의 가족들에게 친절히 대하고 재혼 당시 시녀로서 나비에를 따라가겠다고 자처한 로라와 주베르 백작부인에게 '대우를 좋게 해줄테니 부디 서왕국에 와달라'고 제안했으며 실제로 나비에의 시녀들 방 역시 잘 꾸며주었다.[10] 한 때 형수였던 크리스타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하는 냉혹한 하인리의 모습에 즈멘시아 노공작마저 경악할 정도였다.[11] 이미 대관식 당시부터 나비에를 모욕한 릴테앙 대공의 입에 돌을 넣고 꿰매버리겠다고 이를 갈고 있었다.[12] 특히 그 중에서도 오빠 코샤르에 대한 태도를 보면 소비에슈와 확실히 대조가 된다. 소비에슈는 라스타로 인한 일련의 사건을 명분으로 들어 사실상 개인적인 감정으로 코샤르를 추방했지만 하인리는 그를 불러들여 후대하였고 그에게 좋은 평판을 만들어주려고 서왕국의 기사가 참여하는 주요 행사에도 참석시켰다. 덕택에 동대제국 때와는 달리 서왕국에서는 여러 영애들이 편지를 많이 보낼 만큼 코샤르의 평판은 엄청나게 좋아졌다. 서왕국 사교계에서의 입지를 우려하던 나비에의 고민을 줄여줄 만큼.[13] 나비에가 계속 동대제국에 남아있었다면 이혼당한 뒤 도망 노예에게 황후 자리를 빼앗겼다고 조롱을 당하고, 애인이 생겼어도 소비에슈가 훼방 및 애인을 해코지했을 것고, 황후 자리에 오른 라스타는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려고 나비에를 불러들여 모욕할테고, 자신의 아이의 위협이 된다고 트로비 공작부부 암살까지 사주까지했는데 나비에 역시 표적이 될 게 뻔했다. 설령 복위한다한들 이미 명예는 땅에 떨어졌는데다 라스타의 아이를 키워야했고, 그 아이가 나비에 생각대로 자기 어머니를 내친 원수취급 할 것이 뻔했다. 거기다가 그 아이가 뻐꾸기였음이 밝혀지는 등 나비에에게 여러모로 가시밭길이였다. 특히 자신의 잘못도 아니고 훌륭한 황후가 되려고 노력했는데 애꿎은 본인 인생만 망쳐질 뻔해 충분히 분통할만하다.[14] 자신과 나비에의 결혼식에 보란듯이 소비에슈를 초대하는 건 물론, 일부러 둘만의 식사자리를 만든 뒤 거기서 자신과 나비에의 사이를 과시한다. 나비에의 임신을 발표했을 때에도 소비에슈를 조롱하는 내용으로 점철된 임신 축하 파티 초대장을 보내 소비에슈를 대놓고 약올린다. 이후에도 소비에슈가 나비에의 임신 축하 선물로 미련을 드러내는 의미로 보낸 보석 '요정의 눈물'을 보고는, 예전부터 갖고싶은 보석이였다며 자신의 생일선물로 달라고까지 한다. 심지어 이 요정의 눈물을 동대제국의 사신들까지 참석한 자신의 생일 연회에서 대놓고 착용하면서, 이 소식을 들은 소비에슈가 불쾌해하는 걸 넘어서 나비에와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다는 절망까지 느끼게 만든다.[15] 형을 위해 자신의 평판에 오명을 쓴 부분도 있는 걸 보면 확실히 애정이 없지는 않다. 이 오명의 이유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말이다.[16] 크리스타에게 이 편지를 보낸 시점(크리스타의 지지세력이 나비에의 불임 소문을 퍼트렸으나 보란듯이 나비에의 임신을 공표했다)을 생각하면 사실상 조롱의 의미가 크다. 또한 하인리의 이 편지는 크리스타가 자살하게 된 결정적 사유로 추정된다.[17] 즈멘시아 노공작의 이 만행은 작중에서 꽤나 큰 나비 효과를 일으켰다. 즈멘시아 노공작의 만행을 눈치챈 하인리는 노공작에게 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크리스타를 죽이겠다고 협박했고, 하인리의 협박에 굴복한 즈멘시아 노공작은 끝내 가문을 위해 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며 또다시 크리스타를 버리고 만다. 그런데 컴프셔 저택에 감금된 크리스타가 하인리의 편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절망해서 자살해버린 것. 또한 크리스타의 자살을 기점으로 더이상 거릴낄 게 없어진 하인리는 즈멘시아 공작가를 다방면으로 압박하기 시작한다.[18] 쪽지 첫 문장이 '기억나나요? 그대가 내 엉덩이를 팡팡 두드렸을 때 나는 이미 그대에게 빠져들었습니다.' 로 시작한다.[19]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릴테앙 대공의 잘못을 꾸짖으면서, 기어코 그의 사과를 받아낸 사람이 또다른 불구대천의 원수인 즈멘시아 노공작이였다. 하인리도 그때 보여준 즈멘시아 노공작의 모습만큼은 진심으로 감탄했을 정도.[20] 릴테앙 대공과 함께 있던 중 미들렌을 가리키면서, 즈멘시아 노공작이 딸 크리스타를 버리면서까지 지킬 정도로 아끼는 손자라고 알려줬다. 릴테앙 대공은 각주에서 언급된 사건으로 인해 즈멘시아 노공작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앞뒤 생각 없이 그에 대한 보복이랍시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미들렌을 일부러 연못으로 밀쳐버린다. 릴테앙 대공은 '하인리가 아무 의도 없이 즈멘시아 노공작의 약점인 손자에 대해 알려줬을리가 없다'고 생각했고, 릴테앙 대공이 아이를 잠깐 밀치는 찰나 하인리가 즈멘시아 공작과 함께 있었던 걸 보면 일부러 알려준게 거의 확실하다.[21] 카이사와 라르스가 서대제국과 동대제국을 통틀어 유일한 황자와 황녀라는 걸 생각하면, 릴테앙 대공의 이런 행동은 서대제국과 동대제국과의 외교적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는 일이다.[22]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릴테앙 대공을 처형하고 그의 가족들마저 추방시켜, 카이사의 원수를 갚아준 사람은 자신의 연적이자 수시로 조롱하던 소비에슈였다.[23] 97화에서 새로 변한 일러스트를 보면 정말 귀엽다. 또한 묘하게도 나비에는 그의 기분을 풀어주는 방법을 '놀아주고 산책 시켜주어야지' 라고 표현한다.[24] 나비에도 처음에 당황했으나 예전에 소비에슈가 자신의 반지인 '사막의 꽃'을 라스타에게 주려고 했던 게 떠올라 일종의 복수로 요정의 눈물을 하인리에게 준다. 그리고 하인리는 보란듯이 요정의 눈물을 착용한 채로 자신의 생일 연회에 참석하고, 당연히 그 소식을 들은 소비에슈는 하인리에 대해 분기탱천하지만 어찌하지는 못한다.[25] 이를 본 궁정인들이 '새들도 가정교육한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참고로 황족들이 새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일종의 비밀이다.[26] 외전에서 나온 성장한 라르스의 성격은 자신의 지위에서 오는 책임은 무시하고 자신을 향한 주변인들의 호의만 믿고 기고만장하게 굴며, 권력에 눈이 멀어 자신의 친오빠 카이사마저 걸림돌로 여기며 막 대하는 하인리의 폭군적 성향을 그대로 빼닮았다. 아예 맥켄나에 의해 하인리도 형 워턴 3세가 마력을 잃기 전까지 라르스와 똑같은 성격이었다며, 부녀가 아주 쌍으로 막나가는 성향이라고 작중에서 대놓고 인정한다.[27] 크리스타는 남편인 워턴 3세가 죽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시동생 하인리를 상대로 스캔들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본인의 평판이 나락으로 떨어지자 자신을 하인리의 정부로 삼아달라고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추문을 일으켰다. 이는 하인리의 어머니 입장에서 큰 며느리가 큰 아들을 배신하고 작은 아들과 작은 며느리를 모욕한 걸로도 모자라, 서대제국 황실의 평판을 떨어트린 대형사고를 저지른 셈이다. 시어머니로서나 선선대 왕비로서나 충분히 뒷목잡고도 남을 일이다.[A] 아직 성과 미들네임이 나오지 않았다.[A] [A] [A] [A] [A]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