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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00:32:33

뇌졸중

뇌졸중[1]
腦卒中 | Stroke
이명 (; palsy)[2]
중풍 (中風)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I60. - I63.
I65.
I66.
의학주제표목
(MeSH)
D020521
진료과 응급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질병 원인 죽상동맥경화성 혈전증, 색전증, 동맥류, 고혈압, 동맥염, 모야모야병
하위 질병 뇌경색[3]
(Cerebral infarct)
뇌출혈
(Cerebral hemorrhage)
관련 증상 수족・반신・전신의 경련, 마비 및 감각 이상, 구안와사, 실어증 및 발성 장애, 복시 현상, 연하곤란, 두통, 현기증, 실신, 구토 등
관련 질병 동맥경화
(Arteriosclerosis)
뇌동맥류
(Cerebral aneurysm)

1. 개요2. 명칭3. 응급 판단4. 뇌졸중 종류
4.1. 뇌경색
4.1.1. 증상들4.1.2. 진단
4.2. 뇌출혈(뇌일혈)
5. 치료 및 경과6. 관련 인물
6.1. 실존 인물6.2. 가상의 인물
7. 기타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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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뇌혈류 이상으로 인해 갑작스레 유발된 국소적인 신경학적 결손 증상을 통칭하는 말.

2. 명칭

뇌졸중은 증상에 대한 용어로서, 의학적인 질병으로 칭할 때에는 뇌혈관 질환(腦血管疾患, cerebrovascular accident, 줄여서 CVA)이라고 한다. 한의학계에서는 뇌졸중을 ‘중풍(中風)’ 혹은 이를 줄여서 ‘풍(風)’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4] 한의학에서는 안면신경마비 등의 질환까지 중풍에 포함시키므로 뇌졸중보다는 범위가 넓다. 허준(드라마)에서는 구안와사가 '풍風' 때문에 올 수도 있고 '증症' 때문에 올 수도 있다며 '증'보다는 '풍'이 좀더 깊은 질병이라는 의미의 대사가 있었다.

뇌졸'증()'이 아니라, 뇌졸\'중()'이다. 자주 틀리는 한자어 중 하나. 뇌()가 졸도하여() 중풍(中風)이 왔다는 뜻이다.

3. 응급 판단

뇌졸중은 한국인 단일 질환[5]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데 길을 걷다 부자연스럽게 쓰러져 의식이 없거나 말을 더듬거나 못하는 사람을 발견한 경우에는 반드시 119를 불러야 한다. 단 뇌졸중의 증상과 저혈당으로 인한 증상은 비슷한 점이 있으므로 당뇨를 앓고 있다면 혈당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다. 충분한 지식과 사전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응급실로 가는 것이 맞다. 주저하는 1분 1초가 생명과 직결되므로 망설이지말자.

뇌졸중의 경우 골든아워 4.5시간 이내에 응급실로 가야 한다. 예전엔 증상 발현 후 3시간 이내 조치해야 하므로 검사 시간 등을 고려하면 무조건 60~90분 이내에 가야 했으나, 현재 뇌경색의 경우 정맥 내 혈전 용해술 시행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4시간 30분 이내에 사용하면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그래도 역시 빠르면 빠를수록 좋기 때문에 무조건 빨리 가야 한다. 40-50대 이후의 중장년~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나 30대 이전의 청년층에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니 극심한 현기증이나 두통 등이 있을 시에는 즉시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급한 경우는 CT를 찍고 약간의 여유가 있을 경우는 MRI나 MRA를 통해 진단을 받는다.

최초 뇌졸중의 진단은 병원에서 noncontrast CT로 뇌혈관을 촬영하여 판독하는 것이 기본이다.

보통 다음 3가지 증상 중 단 한 가지라도 나타나면 뇌졸중일 가능성이 70%가 넘는다(Cincinnati Prehospital Stroke Scale).[6]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다.

크게 오해하는 것이 급성 뇌졸중은 환자가 의식을 완전히 잃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대다수의 경우 증상이 술에 취한 것처럼 말이 어눌하고 중심을 잡지 못해 흐늘거린다는 점이 무섭다. 이 때 단순히 술에 취한 것으로 오해하여 그대로 놓아두면 그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다. 실제로 술을 급하게 많이 먹어서 맥박이 확 치솟아 심한 두통을 동반하면서 그 자리에서 쓰러져 뇌에 출혈이 급작스럽게 생기는 경우도 있다. 평소 혈관 질환 위험인자가 있던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신다 → 낮은 기온이나 비, 땀으로 몸이 젖음 → 혈압 상승 → 뇌졸중 발발 → 감각 마비 및 발음 이상 → 취한 것으로 오해 → 방치 또는 차에 태워 집으로 보냄 → '''
사망
''' 단계를 타게 된다. 문제는 만취와 뇌졸중 발작 상태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것인데, 혈압 있는 사람이 갑자기 너무 많이 팍 취한 듯하며 심신상실일 때에는 그냥 취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119를 불러 병원으로 보내야 한다. 발작이 아니고 취한 것만으로도 내버려 두면 저체온증으로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119를 부른다고 무조건 같이 따라가게 되는 것은 아니므로 일단 신고부터 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은 발생 직후로부터 종합병원 이송까지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며, 이는 생사 여부 및 생존 후에도 장애 여부를 가르게 된다. 증상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단 몇 시간에 불과하다. 즉, 그냥 자게 두면 사망한다.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홍보하는 "F.A.S.T를 기억하세요" 동영상. 발병 후 깨어나서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 해도 혈관이 막혀있는 것이 잠시 뚫려 있을 뿐, 언제든 다시 막힐 가능성이 있으므로 쓰러진 날 기준 최대 5일 내에 치료를 시작해야만 한다.

대한뇌졸중학회의 "F.A.S.T를 기억하세요" 영상을 요약하면

4. 뇌졸중 종류

4.1. 뇌경색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세포 및 뇌조직이 죽는 병이다. 경색(梗塞, infarction)은 허혈성 괴사(ischemic necrosis)를 뜻하며, 허혈(虛血)이란 혈관이 막혀 피가 공급되지 않는 것이고 괴사는 세포제 수명을 다하기 전에 외부 요인으로 죽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뇌혈관이 모종의 원인으로 폐쇄되어 뇌세포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뇌경색이 발생한다.

뇌로 통하는 주된 혈관은 양측 경동맥과 척추 동맥을 거쳐 윌리스 순환계를 통해 뇌의 각 부분으로 피가 공급되는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더라도 우회로가 있으므로 어느 정도는 막혀도 혈액이 공급되나, 여기에 혈전이나 색전이 껴 순환계를 급하게 막는 경우 우회할 틈도 없이 뇌로 영양 공급이 끊어져 뇌조직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뇌 혈관이 막히는 후천적인 위험 인자는 혈전을 잘생기게 하는 습관, 질병을 포함하는 모든 것들이다. 음주[9],흡연, 고혈압[10][11], 당뇨고지혈증, 비만 등이다. 주로 겨울철에 노인 연령에서 잘 발생한다. 최근 5년 안에 심장에 여러 형태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요약하면 잘 먹어서 걸리는 병이라는 것.

젊은 층에서의 뇌졸중 위험 인자는 경구 피임약(OCP), 응고항진상태(hypercoagulable state), 코카인 등의 혈관 수축제 과다 복용, 다혈구증(polycythemia) 및 겸상 적혈구 증후군(sickle cell anemia) 등이 있다.

뇌경색 발생의 주요 인자로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이 있다. 이는 심방이 분당 수백 회(300회~) 이상 뛰는 것으로 심방이 이렇게 뛰면 수축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파르르 떠는 거다. 이런 경우 심방수축이 안 되어 심방의 피는 고여있게 되고 우리 몸의 고인 피는 굳는다. 굳은 피는 혈전을 형성하고 이 혈전이 뇌로 가면 뇌경색을 일으킨다. 이런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항응고치료를 받으면 뇌경색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치료 시행 전 위험도 평가로 CHADS2 score 라는 게 있는데 이에 따라 항혈소판요법을 할지, 항응고요법을 시행할지 결정한다.

증상 발생 4시간 30분 이내일 경우 급성기 치료 중 정맥 내 혈전용해술(intravenous thrombolysis: r-tPA)의 사용이 가능하다. 의사의 문진과 신경학적 검진, 혈액 검사 및 응급 영상 검사를 통해 금기 사항이 없고 혈전용해제 치료 적응증에 해당할 경우에 (증상이 가볍거나 호전되는 추세라면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환자 혹은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후 사용할 수 있다. 부작용 가능성으로 신중한 사용이 필수적이다. 정맥 내 혈전용해술이 실패하거나 적응증이 되지 않을 경우 동맥 내 혈전용해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수술 또는 내혈관시술을 통한 혈전의 물리적 제거는 대학병원에서 주로 가능하지만[12], 최근에는 종합병원급에서도 서서히 장비를 갖추고 시도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혈관우회술 (bypass surgery)도 시행한다. 고령 및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치료와 합병증의 득실을 잘 따져서 치료방법을 선택한다.

뇌경색의 분류는 다음과 같다.

다음 분류는 TOAST classification에 의한 뇌경색 분류이다. (단점도 많으나 오래 써왔고 편해서 그냥 쓴다.)

4.1.1. 증상들

뇌경색의 분류와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상당히 다르다.

평균적으로 대혈관의 혈전증(thrombotic)으로 인한 뇌경색의 경우 증상이 단계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예로 환자가 자다 일어났는데 신경학적 결손(neurologic deficit)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혈전증에 의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인한 색전(embolism)으로 뇌경색이 발생할 경우, 증상이 상당히 빨리 나타나며 처음부터 심각한 신경학적 결손이 보여지게 된다. 아래는 뇌경색의 위치에 따라 나타날수 있는 증상들을 서술하였다.
열공뇌경색(lacunar infarction)의 경우, 손상을 입힌 뇌의 구조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게 된다

4.1.2. 진단

뇌졸중이 의심되면 가장 먼저 CT를 통해 뇌경색과 뇌출혈을 구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경색이 일어난 후 48시간 이내 동안은 CT에 경색이 보여지지 않는다. 그러나 뇌출혈의 경우는 즉시 CT에 출혈 소견이 확인되므로, 뇌출혈에 의한 뇌졸중 여부를 바로 판별할 수 있게 된다. 그 외 MRI를 이용해 더 자세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으나, 응급 상황엔 MRI가 잘 이용되지 않는다. 그 후 아래에 서술된 치료법처럼, 뇌경색의 발병의 시간에 따라 응급 치료를 한 후 좀 더 자세한 검사들을 동원해 뇌졸중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나가게 된다.

가장 먼저 심전도, 흉부X-ray, 심초음파검사(echocardiogram) 및 여러 혈중검사들을 동원해 심방세동 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게 된다. 특히 환자에게서 경동맥 잡음(carotid bruits)과 말초동맥질환(PAD)등의 증상이 보여지면 경동맥 초음파검사를 통해 경동맥 협착증(carotid artery stenosis)을 검사하게 되며, 이때 협착이 70%이상 진행되었을 경우 동맥내막절제술(endarterectomy)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환자가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50대 이하)일 경우, 위에 서술된 드문 질환들로 인한 뇌졸중일 경우가 높다. 이럴 경우 ANA, ESR, Rheumatoid Factor, Antiphospholipid antibodies 등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

4.2. 뇌출혈(뇌일혈)

뇌혈관 벽의 약한 부분이 터져 내출혈이 일어나는 것이다. 뇌출혈은 원인에 따라 외상성 뇌출혈과 자발성 뇌출혈로 나뉜다. 당연히 외상(의학)에 의한 외상성 뇌출혈은 제외하며 이 경우는 자발성 뇌출혈로 따로 분류한다. 뇌일혈(腦溢血)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인 뇌출혈과 비교하여 두개골 내의 출혈에 한해서 뇌일혈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뇌사 상태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젊은 뇌사 장기기증자가 갑자기 쓰러진 뒤 뇌사에 빠진 것은 외상으로 인한 뇌출혈일 가능성이 높다.

뇌출혈은 출혈의 위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1. 뇌내출혈 또는 두개 내 출혈(cerebral hemorrhage 또는 intracerebral hemorrhage)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병이며(30일 내 사망률이 50% 이상), 환자가 생존하게 되더라도 상당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뇌 안에 혈종(hematoma)이나 출혈이 팽창하게 되어 뇌압이 증가해 뇌에 심각한 손상을 남기게 된다. 사망 후 상당히 시간이 지난 후에 발견된다 해도 부검에서 혈종의 흔적을 뚜렷이 볼 수 있다.[13]

뇌내출혈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뇌내출혈의 약 2/3는 기저핵(basal ganglia)에서 발생하게 되며, 뇌교(다리뇌)에 약 10%, 소뇌에서 약 10%, 그 외는 대뇌피질의 다양한 위치에서 발생된다. 각 부위의 역할과 관련된 임상적 증상에 따라 출혈의 위치를 어림잡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 확인 및 진단은 오로지 영상적인 검사를 통해서만 내릴 수 있음은 물론. 예를 들어, 동공이 바늘처럼 작아질 경우(pinpoint pupil), 뇌교의 출혈을 의심하며 동공이 넓어질 경우 피곡(putamen)의 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동공의 무반응이 보일 경우 시상(thalamus)의 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뇌내출혈의 증상은 다음과 같이 나타나게 된다.
뇌출혈 후 합병증으로 발작, 재출혈, 수두증[16]항이뇨호르몬 분비이상 증후군(SIADH) 등이 발견되기도 한다. 진단은 CT스캔을 통해 내리게 된다.

치료는 먼저 환자의 ABC를 체크한 후, 중환자실에 입원시키게 된다. 이후 혈압을 검사해 혈압이 160 - 180/105 이상일 경우 니트로프루시드라는 약물을 통해 조절하게 된다. 고혈압은 뇌출혈을 악화시키기에 조절이 필요하나, 저혈압 역시 뇌의 혈액 공급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서서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뇌압(ICP)의 수치가 상승할 경우 마니톨(mannitol) 및 이뇨제를 통해 이를 낮추게 된다. 특히 뇌내출혈이 소뇌에서 발생했을 경우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외 대부분의 뇌내출혈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으며 외과적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다.

2. 뇌실내 출혈(intraventricular hemorrhage)
뇌의 중앙 부분에는 뇌척수액이 만들어지는 뇌실이 있다. 이 부분에 출혈이 있는 것을 뇌실내 출혈(IVH)라 하며,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근처 뇌 실질에서 발생한 출혈이 뇌실까지 침범하여 동시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ICH c IVH). 뇌실은 기본적으로 뇌척수액(CSF)이 생성, 흡수되며 순환하는 공간이므로 뇌실내 출혈이 발생할 경우 뇌척수액과 혈액이 섞여 그 부피가 증가하고, 뇌를 압박하여 뇌압 상승 밑 수두증(Hydrocephalus)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완화시키기위해 뇌실 내에 관을 넣어 뇌척수액과 혈액을 배출시키는 뇌실 외 배액술(EVD)를 실시하여 뇌압을 떨어뜨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3. 거미막밑 출혈 또는 지주막하 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역시 사망률이 상당히 높은 뇌출혈이다. 주로 대뇌 동맥륜(circle of willis)에 분기점 낭상 동맥류(saccular aneurysm)가 생기고 파열하면서 출혈이 발생하게 되며, 그 외 외상 및 동정맥 기형(AV malformation)에 의해 발병하기도 한다. 특이하게 다낭성 신종(polycystic kidney disease)의 환자에게서 낭상 동맥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지주막하 출혈로 인한 증상은 다음과 같이 나타나게 된다.
지주막하 출혈은 진단법이 위에 서술된 뇌내출혈과 다르다. 먼저 CT 스캔을 이용해 대부분의 지주막하 출혈의 영상적인 증상이 보이기도 하나, 약 10%의 경우 CT에서 음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CT 스캔에 음성으로 나타났음에도 임상 소견상 지주막하 출혈이 강하게 의심될 경우 요추 천자[17]를 시행하게 된다. 요추 천자를 통해 뇌척수액(CSF)에 피가 보이거나 황색조(xanthochromia)가 보이게 되면, 지주막하 출혈을 확진할 수 있게 된다. 주의할 점은, 천자를 시행하기 전 필시 안저 검사를 통해 기술한 울혈 유두의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이때 울혈 유두가 발견될 경우 요추 천자를 시행하지 못하게 된다. 뇌압이 높은 상황에서 요추 천자를 시행할 경우 뇌이탈(brain herniation)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이럴 경우엔 다시 CT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요추 천자를 통해 지주막하 출혈이 확진되면 대뇌 혈관 조영상(cerebral angiogram)을 이용해 출혈의 위치를 찾아 클리핑하게 된다. 대부분의 낭상 동맥류로 인한 뇌출혈은 이런 외과적인 시술을 통해 치료하고 재출혈을 예방하게 된다. 그 외 혈압 관리와 수액 공급 등의 지지 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지주막하 출혈로 인한 합병증은 다음과 같다.
4. 경막 외 출혈(epidural hemorrhage) 및 경막하 출혈(subdural hemorrhage)

뇌졸중의 경우 침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한데, 일단 첫 번째 단계인 두통의 경우에는 비기질적인 경우가 기질적(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경우)인 경우에 비하여 훨씬 많기 때문에 두통을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로 설명하는 '다리 저는 증상'은 하지의 근육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침범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데, 침범 부위에 따라 하지의 위약 없이 상지의 위약 또는 얼굴 근육의 위약만 나타날 수도 있고, 근육의 위약 없이 감각의 이상만 나타날 수도 있다. 침범 부위가 미약할 때에도 하지 근육의 위약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침범 부위가 매우 넓을 때에도 하지 근육에 이상이 없을 수 있다. 뇌졸중/중풍의 분류를 위해서는 뇌의 각 영역과 그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간혹 를 내밀었을 때 한쪽으로 가 치우쳐져 있는 것으로 뇌졸중을 판가름하는 경우가 있는데, 혀가 치우쳐 있는 것은 혀의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이 편측으로 침범되어 운동 능력의 좌우 대칭이 깨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뇌졸중의 많은 증상 중 하나일 뿐이며, 이것이 뇌졸중(또는 중풍)의 판별법은 아니다.

5. 치료 및 경과

위에서 언급한 대로 골든아워(이 경우 혈전용해제를 사용하는데, 정맥내 투여의 경우엔 최대 4, 5시간, 동맥내 투여의 경우 최대 6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에 도착하는 시간은 시술 시간을 고려해서 좀 더 빠르게 도착해야한다.)에 병원에 도착하였고 CT, MRI 결과가 뇌경색으로 판명되면 혈전용해제를 주사하여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제거한다. 만약 환자 보호자의 청취 등을 통해서도 발병 시간을 모르거나 시간을 초과한 경우에는 혈전용해제의 효과보다 부작용 가능성이 클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혈전용해제를 주사했을 경우 아스피린은 24시간 동안 투여하지 않는다. 반대로 골든아워를 넘겨 혈전용해치료가 어려운 경우, 아스피린 투여를 시행하나 치료 효과는 낮다.
시간이 늦어 이미 괴사된 뇌세포는 혈관이 다시 뚫려도 살아나지 않으며 오히려 약해진 부위에서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병원 도착 시간에 따라 차후 경과가 예상되는데, 너무 늦게 방문하거나 괴사부분이 지나치게 큰 경우에는 최악의 경우 의식이 없이 생명만 보존된 상황(식물인간 상태)이 되거나 사망(뇌사 상태)에 이르고 의식이 있다 하여도 신체의 일부를(간혹 절반 이상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최대한 빨리 발견하여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면 재활훈련 후에 거의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이후 금식 및 여러 지지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뇌경색은 비수술적 치료가 기본이며 한번 발병하면 최소 1~3개월 이상의 재활치료를 하게 된다. 삼킴장애가 있는 경우 음식을 입으로 섭취 시에 기도를 막게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금식이 필요하며 영양소와 약제는 수액 또는 코위관(nasogastric tube, Levin tube)으로 투여받게 된다. 환자 혼자서 거동이 어려운 경우 보호자를 동반하거나 대소변을 침대에서 갈아주어야 한다. 그 외 심인성 뇌경색(embolic infarction)은 꾸준한 아스피린 및 여러 항응고요법(anticoagulation)을 이용해 재발을 방지하게 되며, 열공뇌경색(lacunar infarction)은 고혈압 치료를 통해 예방할수 있다.

뇌경색으로 인한 뇌의 손상 중 상당 부분은 조직에 피가 다시 공급될 때 과다하게 생기는 활성 산소 때문에 발생한다. 이를 ‘재관류 손상’이라고 한다.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때도 원리적으로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으면 뇌경색의 예후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활성산소로 인한 조직 손상을 막는 약물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CT 촬영 후 뇌출혈이 진단되었다면 주의깊게 관찰하며 뇌출혈의 주요 3가지 합병증(재출혈, 혈관연축, 수두증)을 예방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보통 뇌출혈에서 치료 목적으로 수술을 시행하지는 않으며, 최근은 카테터 코일링과 같은 비수술적 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출혈이 계속되어 뇌가 부어 뇌압이 지나치게 상승하거나, 뇌탈출의 우려가 있는 경우 두개골을 절제하여 감압한다.
뇌출혈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하더라도 차후의 합병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평소에 금연, 금주 및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자제하고 가벼운 산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간질환이 있는 경우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뇌 혈관조영을 통해 동맥류가 발견되었다면, 출혈 예방 목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어떠한 종류의 뇌졸중이든 급성기 치료 후 재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마비된 사지는 쓰지 않으면 구축[18]될 수 있고 재활치료를 통해 꾸준히 사지를 자극하면 근력이 좀 더 많이 호전된다는 말도 있다. 언어장애의 경우는 아기가 새로 말을 배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수 개월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지만, 후유증을 안고 생활하다보면 생활 자체가 자연히 재활이 될 수도 있겠다. 경우에 따라서 시각, 청각, 언어에 문제가 생기고, 또한 지능의 감퇴와 정신적인 이상도 동반될 수 있다. 특히 뇌줄중 환자는 1년 이내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프로야구 감독 백인천이 반신불수를 면했지만 지능감퇴의 후유증이 남은 대표적인 케이스다.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협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또한 후유증으로 인해 힘든 재활 치료를 겪어야 하기 때문에 재활의학과 의사들과의 협력도 중요하다.

6. 관련 인물

6.1. 실존 인물

6.2. 가상의 인물

7. 기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피부가 괴사하는 욕창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항상 신경써줘야 한다. 욕창은 발목지뢰라고 불릴 정도로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게 하는 질병으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방 방법으로는 주기적 체위 변경과 공기분사형 욕창매트를 미리 구입하여 침대 위에 설치하는 것이 있다.

2015년 금연광고 표제가 바로 '폐암 하나 주세요, 뇌졸중 두갑 주세요'였다.

보디빌딩 업계내의 보디빌더들 사이에서 분명히 약쟁이이면서도 쓰는 종류가 적다는 이유로 '네추럴'이라고 부르는 걸 비꼬는 표현으로 '뇌출혈'이라고 하기도 한다.[19] 약투 운동 관련 컨텐츠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온다. 디시인사이드 헬스 갤러리에서도 이런 표현이 자주 쓰인다.

보험업계의 대표적 과대광고 대상 중 하나이다. 민간건강보험에서 "뇌졸중진단시 3천만원 바로 지급!"같은 식의 광고를 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나, 실제로는 뇌출혈만 보장하는 경우가 절대 다수다. 이는 뇌출혈이 뇌경색에 비해 발생 빈도가 훨씬 적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한랭건조하고 혈관이 수축하는 겨울에 생기기 쉽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름이라고 무조건 안심해선 안 된다고 한다.

위기탈출 넘버원 22회[20]에서 뇌졸중의 예방법을 방영했다. 뇌졸중은 걸리는 순간 사망 확률이 높아지며 설령 살아남더라도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새벽에 운동하는 행위는 가급적 자제해야 하며 규칙적인 배변 습관도 가져야 한다. 불규칙적인 배변 습관은 힘을 더욱 세게 줄 수가 있으며 특히 노인들은 뇌가 터지면서 뇌졸중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115회[21]에서도 나왔다.

미국에서는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던 와중에 갑자기 말을 더듬기 시작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이는 뇌졸중 초기 증상이었는데, 다행히 동료들이 건강 이상을 직감하고 재빨리 911에 전화해 위기를 모면했다.#

대구 지하철 참사의 범인인 김대한이 뇌졸중을 앓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한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 뇌졸중 환자에 대한 인식이 밑바닥까지 추락한 적이 있었다.

8. 관련 문서


[1] 뇌졸증(症)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으나, 뇌졸중(中)이 맞다.[2] 한의학에서는 다양한 마비 증세를 풍이라고 일컫는다.[3] 전체 뇌졸중 환자의 약 85%를 차지한다.[4]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풍 맞았다"라는 표현의 '풍'이 바로 이걸 말한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시판되는 대부분의 선풍기 제품은 바람 세기의 단계가 중(中)을 배제한 미풍-약풍-( )-강풍의 3단계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숫자 4를 '죽을 사(死)' 자와 연관지어 불길하게 여기고 건물 층수 등에 사용을 자제하는 문화와 일맥상통한다고 보면 된다.[5] 단일이라는 단서가 붙은 것은 병을 적절히 묶어서 따지면 사망원인 1위가 이 되기 때문이다.[6] 세 증상을 확인하기 위한 STR(웃는 것으로 안면마비를 보는 Smile, 말을 시켜서 구음장애를 보는 Talk, 두 팔을 들어서 편측마비를 보는 Raise)이라는 방법이 있다. 뇌졸중의 영어 표기인 stroke의 앞 세문자를 떼서 STR이라는 이름이 붙었다.[7] 혈관이 좁아져 팔, 다리에 제대로 명령을 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단순 근육통으로 의심하고 사우나에 갔다가 그대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8] 대표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술, 특히 담배를 매일 피우는 40세 이상의 남성.[9] 음주로 인해 발생한 뇌혈관을 통해 오는 유독물질과 음주로 인해 뇌경색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과 당뇨와 고지혈증 등 유발[10] 혈전형성을 억제하기 위해 고혈압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에는 이따금씩 항응고제가 섞여 처방되기도 한다고. 특히 뇌졸중에 대처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부족한 농어촌에서 그러하다.[11] 섬 지방 뇌졸중 환자의 항응고제 처방에 대한 예가 드라마 병원선에 나온 적이 있다. 항응고제를 먹고 있으면 지혈이 되지 않아 수술을 하기 매우 위험하다.[12] 단, 지방의 경우에는 대학병원도 이 시술을 못 할 수 있으므로 유의[13] 출처: 니시오 하지메, <죽음의 격차>. 본인이 부검의였던 저자가 직접 겪어본 사례이다. 사후 1주일 이상 지났기에 부패가 심해 뇌가 곤죽처럼 녹아 있어서 원래 뇌의 형태를 전혀 갖추고 있지 못했음에도 회색 뇌조직 속에서 붉은빛이 도는 큰 핏덩어리를 알아볼 수 있었다고. 여담으로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야 시신이 수습되고 부검을 받으러 온 이유는, 같이 사는 아내가 치매라서 남편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한 채 시신과 같이 평소처럼 살았기 때문이다. 2주에 1번 오는 방문 간호사가 왔을 때에야 세상에 알려졌다고 한다.[14]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기 위한 치료법. 심장 판막증이나 심실세동이 있는 환자의 심장 내에서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 주고 다른 부위에서 색전증이 일어나는 것을 막음으로써 뇌경색을 예방한다. 약물로는 헤파린과 쿠마딘 따위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15] 시신경 유두 부종, 시각 신경을 누르는 뇌종양으로 인하여 뇌내압이 증가하면서 발병하는 비염증성 부종.[16] 물뇌증, 뇌실이나 거미막밑 공간에 수액이 지나치게 많이 괴어 그 부분이 확대된 상태. 어린아이의 경우 머리의 둘레가 커지고 지능이나 운동 발달이 늦어지며 호흡 곤란, 전신 경련, 의식 장애가 일어나기도 한다.[17] 허리 천자, 수액을 채취하거나 약액을 주입하기 위하여 요추에서 척수막 아래 공간에 긴 바늘을 찔러 넣는 일.[18] 뻣뻣하게 굳어서 펴지도 굽히지도 못하는 것.[19] 여기서 파생되어 iPhone 15 Pro의 내추럴 티타늄 색상을 ‘뇌출혈 티타늄’(...)으로 부르는 유저들도 있다. 다만 디시 같은 곳에서나 먹힐 드립이고 다른 커뮤니티에서 이렇게 불렀다간 안 좋은 소리 듣는다.[20] 2005년 12월 10일 방송분[21] 2007년 12월 1일 방송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