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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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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dbdbd,#111> 마약[1] 양귀비 | 아편 | 미처리 코카 잎 | 코카인, 데소모르핀, 헤로인, 히드로코돈, 히드로모르피놀, 모르핀, 옥시코돈, 코데인 | 펜타닐, 메타돈, 카르펜타닐
향정신성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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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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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3] 암페타민(애더럴), 메스암페타민, 메틸페니데이트, 펜메트라진, 펜사이클리딘, MDMA, 살비아 디비노럼, 케타민 | 바르비투르산 계열(바르비탈, 펜토바르비탈 등),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우레아, 플루니트라제팜 | 벤조디아제핀 계열(로라제팜 등), 카틴, 클로랄히드레이트, 마진돌, 페몰린, 펜터민, 조피클론, 졸피뎀, 날부핀, 지에이치비, 덱스트로메토르판, 프로포폴
대마[4] 대마초와 그 수지(樹脂) |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된 모든 제품 | 동일한 화학적 합성품(THC, CBD)
임시마약류[5] 감마부티로락톤, 랏슈, HHCH
기타[6] 환각버섯류, 데이트 강간 약물, 야바, 환각물질
[1] 법 제2조 제2호, 각 목별로 구분. 제2호의 성분을 포함한 혼합물질/제재는 바목에 의해 마약으로 분류되나, 한외마약은 제외됨. }}}}}}}}}

1. 개요2. 역사
2.1. 크랙 코카인의 등장2.2. 파코 코카인
3. 설명4. 작용5. 기타6. 둘러보기

1. 개요

파일:cocaine.png
benzoylmethylecgonine / cocaine

코카나무 잎에서 추출하는 트로페인계 알칼로이드. 화학식은 C17H21NO4. 결정성 분말로, 맛은 쓰다.[1]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마약류로 지정되어있다.#

2. 역사

원래 코카나무는 남미 원산의 식물로, 이것 나무의 잎은 남미 원주민들이 빈랑처럼 씹는 습관이 있었다. 그러니까 담배나 커피처럼 기호품처럼 쓰였다고 한다. 현재도 남미 원주민들은 이 잎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으며, 기호품으로 씹는 습관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본디 남미 토착 기호품일 뿐이었으나, 오스트리아 해군이 1859년에 노바라 원정을 통해 코카나무 표본을 유럽으로 가져왔다. 이듬해인 1860년에 연구자들은 유효 알칼로이드를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노바라 원정대가 가져온 코카 잎에서 각성효과를 일으키는 물질을 분리했고, 이를 코카인이라 명명한다. 그 후 1884년 코카인의 마취 기능이 밝혀졌다. 영화에서 코카인 거래 관련 장면이 나올 때 손가락으로 살짝 찍어서 쪽 빨아먹는 경우가 있는데, 코카인은 강력한 국소 마취제[2]이기 때문에 잇몸의 감각이 마비되고, 순도가 높은 코카인일수록 마취가 빠르게 된다고 한다.[3] 때문에 대부분의 딜러들은 코카인의 순도를 판별할 때 잇몸에 묻혀서 확인한다고 한다.

1885년 머크(Merck) 사에서 상용화에 성공했다. 도입 초기에는 아무래도 연구가 덜 된 상태라 위험성이 알려져 있지 않다 보니 마약이라기보다는 우울증 등의 정신병을 치료하는 유용한 약, 혹은 강장제 비슷한 취급을 받았다.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코카인을 흡입하고 '연구 활동에 도움이 되었다'는 글을 남긴 적도 있고, 셜록 홈즈에서도 코카인을 사용하는 묘사가 작중 몇 번씩이나 나온다. 홈즈가 사건이 없어 심심하다며 7% 용액을 팔에 주사하고, 그것을 본 왓슨이 잔소리하는 부분이 있다.[4]

아예 와인에 코카인을 섞어서 파는 제품도 있었는데, 이게 당시에는 또 그렇게 인기였다. 일명 '뱅 마리아니(Vin Mariani)'라고 해서, 1플루이드 온스[5]당 코카인 6mg을 함유하고 있었다. 이런 고농축된 물건의 용법이 와인잔에다 꽉 채워서 들이키는 것이었으니, 웬만한 중독자보다 더 많이 투약하게 된다.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 허버트 조지 웰즈, 쥘 베른, 에밀 졸라, 토마스 에디슨, 율리시스 S. 그랜트 등의 위인들도 즐겨 마셨다. 심지어 교황인 레오 13세, 비오 10세플라스크에다 채워 놓고 시간 날 때마다 마셨을 정도. 게다가 빅토리아 여왕, 에드워드 7세, 러시아 황후, 스웨덴 국왕 등의 왕족들도 마셨다니 당대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설상가상으로, 아무리 그 위험성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이런 엄청난 물건을 만든 회사의 사장이 훈장까지 받았다고.[6]

1929년 이전의 코카콜라에도 코카인이 함유되어 있었다.[7][8] 원래 펨버턴은 위의 뱅 마리아니의 유사품을 만들었고 'French Wine Coca'란 이름으로 팔았으나, 1886년 애틀랜타 시 당국에서 금주령을 선포하자 와인이 아닌 탄산수로 대체한 것이 코카콜라의 출발이다.[9] 일부러 집어넣었다기보다는 향정신성 약물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코카인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몰랐기에 그랬던 것이다. 그렇다고 코카나무잎이 빠지면 100년 넘게 이어온 코카콜라의 맛과 향이 변하게 되는 데다, 이름 그대로 ''코카'콜라가 아니게 되므로 요즘은 정부 관계자의 감독 하에 정식으로 수입되는 코카잎을 삶아서 의료용 베이스의 코카인을 추출하여 의료기관용으로 회수하고 남은, 코카인 성분이 빠진 코카잎을 사용한다.[10] 정부에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추출과정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쥐어짜낼 때까지 쥐어 짜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남은 코카인 성분은 정말 매우매우 극소량[11]인 덕인지 성분표엔 코카인이 없다.

2.1. 크랙 코카인의 등장

1980년대 크랙이라는 새로운 마약이 등장하는데 이 크랙은 코카인 가루를 다른 화학약품과[12] 섞은 후 가열함과 동시에 프레스기로 눌러 물기를 빼고 생성된다.

코카인은 가열하면 쉽게 타버리기 때문에 피우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는데 이 크랙은 피울 수가 있기 때문에 약효가 코카인에 비해 강하지만 짧게 지속된다. 주로 러브 로즈와 같은 유리 파이프를 사용해 피우는데, 보통 코카인은 코로 흡입해서 콧속 혈관을 통해 녹아서 흡수되는 반면, 크랙은 태워서 기체 상태로 폐를 통해 흡수되므로 흡수속도가 훨씬 빠르다. 효과가 짧으므로 사용 빈도가 높아져 돈이 더 들게 되는 악순환을 불러오는 것이다. 하지만 베이킹 파우더를 섞은 덕분에 그냥 가루 형태의 코카인과 비교했을 때는 가격이 훨씬 싸서 부유층들의 마약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코카인을 가난한 빈민촌들에게 퍼트린 원흉이 크랙이다.[13]

이전까지는 중소규모 조직들을 중심으로 생산되던 코카인은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시작으로 거대 마약 카르텔이 형성되면서 공급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1980년대 들어 콜롬비아볼리비아에서 거대 마약 카르텔들이 생겨나 이들이 미국으로 엄청난 양의 코카인을 공급하기 시작하자 코카인의 가격이 크게 낮아졌고, 이란-콘트라 사건을 계기로 콘트라 반군들이 가지고 있던 코카인이 CIA를 통하여 미국으로 대량 유입되었다. 여기에 미국 흑인 갱단을 중심으로 크랙을 양산하면서 코카인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지자 엄청난 수의 마약중독자가 양산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약 15년간 미국은 코카인 위기에 시달리게 된다.

코카인이 본격적으로 유럽에 대규모로 공급된 건 꽤 늦은 90년대부터이다. 1990년대 들어 남미의 거대 코카인 카르텔들이 미국에 의해 몰락하여 자잘하게 쪼개지고, 미국으로의 유통이 어려워지자 그간 유통정도만 맡아왔던 멕시코 계열 마약 카르텔들이 본격적인 생산에도 뛰어들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으로까지 밀수채널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 조직들은 콜롬비아 카르텔 조직들의 몰락에 쐐기를 박기위해 이탈리아 마피아은드랑게타와 손을 잡고 유럽에 대규모 코카인 밀수를 진행했고, 그 결과 남미 마약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아 유럽에서도 코카인 헬게이트를 열어젖혔다. 이 때문에 지금도 빈민들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는 코카인은 세계 각지에서 막대한 희생과 피를 부르는 끔찍한 약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2.2. 파코 코카인

크랙 코카인이 빈자의 마약이라면, 파스타 코카(pasta coca)[14], 줄여서 파코(paco)는 하루 먹고 살 돈도 없는 극빈계급이 주 소비층이다. 코카인을 코카나무 잎에서 정제하는 공정에서 나온 갈색 반죽 형태의 찌꺼기를 말하는데, 정제 과정 특성상 등유, 황산, 벤조산, 메탄올 등 화학 물질이 섞어있고 판매 시 여기에 추가로 불순물을 섞어 양을 불린다.[15] 이 파코는 보통 담배나 대마초와 섞어서 흡연하며, 길거리에 떠돌아다니는 파코의 코카인 함량은 40%에서 70% 사이로 집계되고 있다. 담배와 섞어서 흡연할 경우 3분 만에 혈중 코카인 농도가 혈액 밀리리터당 462나노그램으로 늘어날 정도로[16] 효과는 즉각적이고 강력하다. 워낙 불순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놔두면 코카인 성분이 불순물에 의해 다 분해되어 버리기 때문에 장기간 보존이 불가능하다.

찌꺼기의 찌꺼기에다가 화학약품을 들이부어 양을 늘리는 마약이라 1회 사용량이 미화 50센트도 되지 않을 정도로 극히 저렴하다. # 때문에 수익성 문제로 아직까지는 해외로 밀수되지 않고 남미 코카인 생산국들 내에서만 판매되는 듯 하다. 2010년대 중반경 들어 이 약을 구매하기 위해 노상강도 등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이 늘어나[17]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 Drugs, Inc. 시즌 2 1화에 파코 중독 청소년의 생활상이 나와있다.

국가에 따라 파코, 파스타(pasta)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3. 설명

글루타민아르기닌으로부터 출발해서 복잡한 생합성 과정을 거처 N-methyl-pyrrolinium cation을 생성하고, 이걸 아세틸 CoA와 벤졸 CoA로 처리하는 또 다른 생합성 과정을 거처서 코카인이 탄생한다. 하지만 트로페인 알칼로이드가 어떻게 합성되는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인위적인 합성법도 있다. 트로피논을 이용해 코카인을 합성하였는데 아트로핀[18]을 합성하는 데 사용되는 물질이다. 사실 아트로핀도 트로페인 알칼로이드이며, 그룹을 하나 더 추가한 거 빼면 코카인과 비슷하게 생겼다. 그러나 인공 합성법이 매우 복잡한데다 단가도 엄청나게 비싸고 합성 과정의 위험성도 높기 때문에 범죄 조직이라고 해도 코카인 합성을 시도하는 곳은 거의 없어서, 대부분의 코카인은 코카나무에서 추출한 것이 맞다. 불순물을 섞어 양을 무지막지하게 불렸을 뿐. 이 불순물은 경우에 따라 완전히 랜덤인데 운이 좋으면 베이킹 소다(탄산수소나트륨) 정도이지만, 막장인 곳은 레바미솔 같은 독성 물질을 섞어넣기도 하고 아예 막 나가는 경우 펜타닐 같은 맹독성 물질을 섞는 곳도 있다.

코카인은 인류가 지금까지 발견한 자양강장제 중 가장 강력한 것[19]으로, 특히 몇 없는 완벽히 규명된 자양강장 원인 물질 그 자체이면서 고순도로 대량 생산까지 가능한 물질이다. 그래서 한때 코카인은 "의욕 상승에 특효"인 마법의 약으로 취급되었고, 그 위상은 가히 산삼에 비견될 만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 마법 같은 위력이 바로 코카인이 무시무시한 마약인 이유다.

코카인은 지나치게 강력하면서, 동시에 지나치게 너무 쉽게 고순도로 대량 정제하여 대량 복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마약으로서 가장 완벽한 특성을 가졌다. 고작 손톱만큼의 코카인을 경구 투여하는 것 만으로도 이미 과잉 복용이나 다름없을 만큼[20] 코카인은 무게 대비 약효가 무시무시하게 강한데, 바로 그 손톱만큼의 코카인을 제조하는게 산삼을 캐는 것에 비해 손쉽기까지 하니 의존과 중독이 안 생기는 것이 불가능하다.

약리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도파민 재흡수 억제제(SNDRI), 즉 삼중 재흡수 억제제(TRI)라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종류별로 억제하여 신경전달물질의 수치를 늘려 결과적으로 극단적인 신경 자극제로 작용한다. 도파민 재흡수 억제 작용 때문에 암페타민 계열 약물과 매우 흡사한 작용을 하며 중독 원리와 의존 원리 또한 비슷하다.

코카인은 강한 지용성을 부여하는 작용기와 강한 수용성을 부여하는 작용기가 같이 있어 극지용성임과 동시에 극수용성이다. 즉, 기름에든 물에든 매우 잘 녹는다. 이 특성 때문에 코카인은 뇌-혈관 장벽을 무시하며 마구잡이로 작용한다. 가뜩이나 작용 원리가 무시무시한 약물이 뇌로 잘 흘러들어가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상적인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쓰는 재흡수 억제제들이 긴 반감기를 가진 것과 달리, 코카인은 매우 짧은 반감기를 가진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막강한 작용을 하는 약물이 그 작용 속도마저 빠르고, 또한 순식간에 약효가 사라지는 결과를 낸다. 이것이 삼중 재흡수 억제 효과로 인한 보상 시스템 파괴와 더해져 악명 높은 마약이 된다.

부작용은 우울장애와 세로토닌 수치 저하를 중요 증상으로 가지고 있고, 종종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수치 저하와도 연관되고, 코카인 자체가 상술했듯 최강의 자양강장제이므로 코카인의 위험성에 대한 대중적 우려가 부각되기 전에는 우울증 치료약으로 쓰이기도 했다.[21] 하지만 지금은 치명적인 마약으로 전 세계 어딜가든 위험물로 취급한다.

정제하지 않은 코카나무 잎사귀는 극소량의 코카인을 함유하고 있으며, 코카인을 빼더라도 잎사귀 자체가 일종의 자양강장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남아메리카 등 코카나무 자생 지역에서는 고산병 방지용이나 자양강장제로 코카나무 잎을 생으로 씹어먹거나, 차로 달여 마시는데, 효과도 맛도 커피와 비슷한 위치라고 한다. 손톱만큼의 코카인을 코카나무 잎에서 정제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양이 필요해서 생산성이 낮으며 코카나무는 남미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쌀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암시장에 유통되는 코카인은 다 온갖 불순물을 섞어 양을 불린 것들이다.[22]

코카나무 잎을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은 아무 문제 없이 그럭저럭 그럴싸한 자양강제 겸 커피 대용품(?) 수준에 그치는 것만 봐도 고순도/대량 정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험인지 체감할 수 있으며, 또한, 코카나무 잎사귀에 들어간 그 극소량의 코카인만으로도 커피를 대체 가능한 각성 효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코카인의 위력을 짐작할 만하다. 남미 현지에서는 코카나무 잎사귀 자체는 전통 문화의 일환으로 취급해 합법이지만[23], 코카인 정제는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중죄로 취급한다. 코카나무 잎사귀에는 코카인 외에도 카페인도 함유되어 있고, 당분과 비타민도 함유되어 있어 잎사귀만 쓰는 경우 (남미 밖에서는 불법이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한다. 그러나 현지인들은 잎사귀를 씹을 때 보다 코카인을 잘 흡수하기 위해 재와 석회를 섞어서 함께 씹는 경우가 많은데, 강염기성 잿가루 + 돌가루를 뻣뻣한 잎사귀와 함께 씹어대는 격이니 치아와 구강의 손상이 심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코카인의 큰 특징은 적정량을 도저히 종잡을 수 없다는 것인데, 같은 양을 똑같이 사용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 아무 효과가 없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심장발작으로 즉사하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내성 또한 종잡을 수 없어 단 한 번만 주사해도 내성이 생겨버려 두 번째 이후부터 약이 듣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다, 역내성(reverse tolerance)이라는 것도 있어서 처음 주사할 때는 멀쩡하던 사람이 두 번째 주사에서 갑자기 사망하는 수도 있다. 즉 임상시험의 기초 단계인 1상(phase 1)을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용으로는 가치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다. 약물의 임상시험 1상이 해당 약물의 (비교적) 안전한 복용량을 확인하는 시험이란 것을 생각해보자. 이 1상을 통과하지 못하면 안전한 복용량이라는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약이 아니라 그냥 맹독이란 것이다. 그리고 코카인은 바로 그 1상을 통과할 수 없는 물질 중 헤로인과 함께 가장 유명한 것이다.

유일하게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케이스는 코카인의 또 다른 특징인 강한 국소마취를 사용해 외용[24] 국소마취제로 사용하는 정도이다. 사용 가능한 국소마취제 종류에 큰 제약이 있는 안과나 치과 분야에서는 드물게 코카인을 이용한 국소마취제를 쓰기도 한다. 이것 또한 엄청나게 적은 양을 쓰는 것인데, 코카인이 발도 안 담그고 간 듯한 극소량을 바르자마자 잇몸의 감각이 통째로 날아간다. 그러나 이후 마약성 효과가 없는 벤조카인, 리도카인, 프로카인 등의 안전한 국소마취제가 개발되며 현재는 코카인을 국소마취제로 쓰는 곳은 거의 없고, 사용 가능한 국가에서도 굳이 다른 안전한 국소마취제 냅두고 코카인을 반드시 써야 하는 이유가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의외로 대한약전에 코카인 염산염(cocaine hydrochloride)[25]으로 실려있으며 90년대까지는 실제로 마취제로 쓰였다는 기록이 극소수 존재하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의료용으로 전혀 쓰이지 않는다. 이미 약전에서 삭제된 아편 분말처럼 코카인도 추후 개정에서 삭제될 확률이 높다.

파일:external/www.topnews.in/Cocaine.jpg

코카인을 흡입하는 모습. 비강흡입 장면으로, 1달러 지폐를 저런 식으로 말아서 사용한다고 한다. 이렇게 비강흡입을 오래 하게 되면 콧속이 괴사하며 비중격에 구멍이 뚫리고, 심해지면 콧대 중간이 푹 꺼진 소위 '안장코(Saddle Nose)'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코카인이 혈관 내피세포 기능을 떨어뜨려 혈전이 생기기 쉽게 만들고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코 내부 연골이 괴사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안장코를 코카인 중독자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보기도 한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매튜 매커너히가 시원하게 코카인을 흡입하는 연기를 보여준다(영상 18초에서 24초까지 부분에서 나온다). 실제로 코카인은 값이 비싸기 때문에 부유층 마약 중독자들이 애용하고, 월스트리트펀드매니저들도 코카인 중독자들이 상당수 된다.[26]


코카인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는 닥터프렌즈의 영상.

4. 작용

코카인이 값이 비싼데도 상류층들이 애용하는 이유는, 텐션을 올려주는 마약류 중 부작용의 진전이 그나마 느린 편이기 때문이다. 당장 같은 하드 드러그로 분류되는 필로폰이나 헤로인은 한 번만 복용해도 뇌신경회로가 끝장나게 지져져서 머지않아 폐인이 되고 중독 치료도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것에 비하면 코카인은 그나마 얌전한 편이다.

물론 비강을 통해 흡입하기 때문에 혈관 수축 작용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흡입하면 각종 비염이나 기관기 질병에 노출되기 쉬울뿐더러 코의 조직이 괴사하는 상황에 이르기는 한다. 이 때문에 코카인 흡입자들은 코피가 자주 나는 경우가 많다. 계속 사용하면 두 콧구멍 사이의 막인 비중격이 괴사해 양 콧구멍 사이에 구멍이 뚫리며[27] 약을 계속하게 되면 입천장의 연구개 조직까지 괴사해 콧구멍에서 입천장까지 이어지는 구멍이 뚫린다. 하지만 코뼈가 썩는 정도는 다른 마약의 부작용에 비하면 별로 큰 위험도 아니다. 배스솔트나 헤로인, 펜타닐의 부작용과 비교해보자.

코카인은 뇌 도파민 활성을 크게 증가시켜 약효가 있는 동안은 쾌감과 집중력, 창의성과 삶의 의욕을 극도로 솟아나게 하지만 계속 복용하면 수면장애, 인성장애 등의 정신적 장애가 생기고 폭력, 반사회적인 행동의 증가 등을 유발한다. 그리고 피부 안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감각을 느끼는[28] 환촉 및 환각뿐만 아니라 편집성 망상 등의 영구적인 정신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코카인에 의존한 경우, 쾌감과 더불어 빈맥(tachycardia), 체중저하 지각장애(perceptual disturbance) 및 동공확장(puillary dilation) 등이 발생한다. 이 경우 항정신제(antipsychotics) 및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등을 통해 중독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작용이 워낙 복불복이라 일부 사용자의 경우 사용하자마자 내성이 생기는 반면, 일부 사용자는 내성이 잘 생기지 않아 만인에게 공평하게 극악한 내성이 생기는 헤로인처럼 쾌감을 느끼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양을 취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강한 습관성으로 코카인을 중단하면 도파민 부족으로 인한 극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한다. 이런 증세를 코카인 블루스라고 한다. 점점 많은 양을 필요로 하는 특징과 사람을 아예 망가트리는 성질, 크랙의 보급으로 인해 늘어난 중독자들이 세계 각국에서 아주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코카인의 금단증세(withdrawal)는 불안감(anxiety), 수전증, 두통, 식욕증가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자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우울제를 투여하게 된다. 급성 금단증세는 하루이틀 만에 끝나지만, 도파민 수용체 손상으로 인한 우울증은 만성적인 뇌손상의 결과이기 때문에 평생 간다. 실제로 만성 코카인 남용은 도파민 수용기의 약 20%의 상실을 초래한다. 그로 인해 무엇을 해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되며 결국 더더욱 코카인을 갈망하게 된다. 이쯤 되면 코카인으로 인해 삶은 엉망이 된 데다가 그저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코카인이 필요한 상태가 되고 만다. 잠깐의 큰 쾌락과 평생 누릴 기쁨을 통째로 등가교환하는 약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약을 끊는 데 성공해도 인간의 정신을 슬픔밖에 못느끼게 만드는 무서운 약물이다.

암페타민처럼 종종 스포츠 선수들이 각성제 용도로 사용했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있다. 대마초 계열이 나른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과는 다르게, 이런 각성제류의 마약은 분명 경기력 향상과 떼어놓고 보기 어려운 면이 있다. 반사신경이 예민해지고 좀 더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되기 때문에 격투기 선수들에게서 종종 적발되기도 한다.

초기 중독자들은 원래 다니던 직장에서 나오는 월급이나 비축 재산을 지출하여 약 살 돈을 조달하지만, 점점 중독자가 되어가며[29] 직장에서 쫓겨나고, 모아둔 재산이 바닥을 드러내면 점차 자신에게 들어가는 돈 (집 월세, 식비, 보험료 등)을 아끼거나 일용직을 뛰어서라도 약을 구매한다. 자신에게 투자할 돈이 죄다 약으로 들어가니 점차 몸은 망가지고, 나중에 일용직도 못할 몸이 되면 그때는 길거리 노숙자로 전락하거나 노상강도가 되어 얼마 못 버티고 감옥에 가거나 사망하여 사회에서 사라진다. 이때문에 범죄율과 노숙자 수를 늘리고, 예산 투입도 무시못한다. 인륜적인 문제를 배제해도 국가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주니 대부분의 국가에선 이를 악물고 잡게된다.

부작용의 진전이 느리다는 것은 중독으로 인한 신체기능 저하가 낮다는 뜻도 되는데, 문제는 약을 사려고 그 체력으로 범죄를 저지른다는 데 있다. 부작용의 진전이 느리다고 사회적 해악이 낮은 것은 결코 아니란 것.

5. 기타

한 때는 인터넷 방송에서 코 카 인 으로 시작하는 노래에 맞춰 다양한 섹시댄스를 추는 유행이 돌기도 했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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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dbdbd,#111> 마약[1] 양귀비 | 아편 | 미처리 코카 잎 | 코카인, 데소모르핀, 헤로인, 히드로코돈, 히드로모르피놀, 모르핀, 옥시코돈, 코데인 | 펜타닐, 메타돈, 카르펜타닐
향정신성
의약품
<colbgcolor=#d5d5d5,#222> 비의
료용[2]
부포테닌, 디메틸트립타민, LSD, 사일로시빈, 사일로신, 펜사이클리딘 유사체, 메스케치논 및 유사체, 크라톰 및 미트라지닌, 고메오, 브로모-드래곤에프엘와이
의료용[3] 암페타민(애더럴), 메스암페타민, 메틸페니데이트, 펜메트라진, 펜사이클리딘, MDMA, 살비아 디비노럼, 케타민 | 바르비투르산 계열(바르비탈, 펜토바르비탈 등),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우레아, 플루니트라제팜 | 벤조디아제핀 계열(로라제팜 등), 카틴, 클로랄히드레이트, 마진돌, 페몰린, 펜터민, 조피클론, 졸피뎀, 날부핀, 지에이치비, 덱스트로메토르판, 프로포폴
대마[4] 대마초와 그 수지(樹脂) |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된 모든 제품 | 동일한 화학적 합성품(THC, CBD)
임시마약류[5] 감마부티로락톤, 랏슈, HHCH
기타[6] 환각버섯류, 데이트 강간 약물, 야바, 환각물질
[1] 법 제2조 제2호, 각 목별로 구분. 제2호의 성분을 포함한 혼합물질/제재는 바목에 의해 마약으로 분류되나, 한외마약은 제외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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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를로다노소린 니코틴 레세르핀 3,4-메틸렌다이옥시-엔-메틸암페타민 모르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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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캡사이신 코닌 코데인 코카인
투보쿠라린 퀴닌 테오브로민 페로틴 피리딘
피페리딘 피페린 하파베린 히그린 히오사이이닌 }}}}}}}}}

[1] 코카인은 입으로 섭취하면 마취 효과만 보일 뿐 마약 작용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경찰들이 수사 도중 흰 가루가 보이면 그걸 조금 찍어먹어서 코카인을 판별하는 장면이 적지 않게 나온다.[2] 현재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국소마취제 대부분(리도카인, 벤조카인, 프로카인 등)이 "~카인"으로 끝나는 이름을 갖게 된 것도 원조 국소마취제인 코카인에서 따온 것이다.[3] 그래서 진짜 코카인은 입으로 먹으면 입이 얼얼해지면서 치과에서 마취제를 뿌린듯한 느낌이 든다, 안들면 짭이거나 불량품이다.[4] 좋은 소리는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알 수 있겠지만, 마약에 대한 경계심이 현대에 비해 다소 무감각한 편이었던 그 시대에도 코카인을 좋게 보지는 않았고 중독에 따르는 위해성을 심증으로나마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는 방증이 된다. 다만 홈즈는 흥미로운 사건이 들어오면 즉시 약을 멈추고 사건을 해결하려 달려나갔기 때문에(본인 말로도 사건이 최고의 마약이라고 했다) 홈즈는 너무 따분한 걸 못 참을 때나 쓰는 것 같다. 아편굴에 위장수사를 나갔을 때 한 모금도 안 빨았다고 하니 조절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5] 28.4ml(영국 단위)~29.5(미국 단위)[6] 뱅 마리아니는 창업주인 안젤로 마리아니(Angelo Mariani)가 레시피를 아무에게도 밝히지 않고 사망하면서 단종되었지만, 2014년 크리스토프 마리아니(Christophe Mariani; 안젤로와는 혈연관계가 없음)라는 사람이 원본 레시피를 어느 정도 재현해 새롭게 판매하는 중이다. 당연하지만 코카인은 전부 제거했기 때문에 현재는 베르무트처럼 평범한 가향 와인이 되었다. 크리스토프 마리아니는 뱅 마리아니를 재출시하기 위해 코카나무의 원산지인 볼리비아의 대통령을 만나기까지 했다고 한다.[7] 사실 콜라를 이르는 숙어인 coke 자체가 코카인의 속어이기도 하다.[8] 무성 영화 코미디계의 전설 중 한 사람인 해럴드 로이드의 영화 중에서는 친구가 만들어 준 수제 탄산음료를 마신 로이드가 뿅 가서 슬랩스틱 개그를 하는 단편 영화도 있다. 이 영화에서 최초로 해럴드 로이드가 창문에 매달리는 장면이 나온다.[9] 구강청정제나 소화제 설은 도시전설이다. 소화제로 출발한 탄산음료는 라이벌인 펩시이다.[10] 이렇게 노력해도 원래의 복잡미묘한 향을 재현하기 힘들어서 향미증진제로 꽤나 고농도의 카페인을 집어넣었다. 콜라에 카페인이 많은 이유는 이 때문이다.[11] 코카콜라 관련 책을 보면 0.000037ppm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코카콜라를 구성하는 분자 1000억 개 중 코카인 분자 3~4개가 섞여있는 수준이라 그냥 함유가 안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12] 주로 베이킹 파우더를 녹인 물을 사용하나, 하이드로클로라이드와 암모니아를 혼합한 용액도 쓴다.[13] 크랙은 혼합물과 코카인의 비율에 따라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인데, 혼합물 비율을 높여 단가를 낮추자 코카인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지면서 중독자가 엄청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실제 코카인을 판매하는 조직들은 여러 불순물을 자기들만의 비율로 섞어서 자신들만의 코카인 브랜드를 만들기도 했다.[14] '코카 반죽'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이탈리아 음식 파스타와는 '반죽'이라는 뜻의 동일한 그리스어->라틴어 어원을 가졌다는 것 말고는 상관이 없다.[15] 막 나가는 경우 쥐약을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16] 출처: Paly, D. et al. (1982) ‘Plasma cocaine concentrations during cocaine paste smoking’, Life sciences (1973), 30(9), pp. 731–738. doi:10.1016/0024-3205(82)90606-3.[17] 주 소비층이 12세에서 25세 사이의 청소년들이다.[18] VX 가스 중독의 일종의 대증요법으로 사용되는 그것으로, 군대에서 한 번쯤 보았을 KMARK-1(아트로핀-옥심 주사제)의 그 아트로핀이다. 아트로핀은 무스카린 차단제로 Ach 작용을 방해하는 약물로서 VX가스의 정반대 작용을 하며 극독성 물질이다.[19] 순수 각성제인 암페타민과 메스암페타민을 뺀다면.[20] 그만큼 급성 독성도 강하기 때문에 치사량이 단 500mg밖에 되지 않는다.[21] 암페타민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만큼 비충혈 억제제로도 작용하는데, 이것은 코카인을 코로 흡입한다는 문제와 결합하여 코카인 중독자들의 비점막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된다.[22] 그나마 그럴싸하게 정제된 것은 상류층을 타겟으로 팔려나가는데 전량 남미 밀수품이라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 도저히 이게 더 이상 코카인이 맞긴 한지 모를 막장 제조물이 암시장에 도는 코카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제조물조차도 무지막지하게 강력할 만큼 코카인은 무시무시한 물질이다. 한편, 도저히 막장 제조물이라고 하기도 곤란한 희대의 화학 쓰레기들은 크랙 코카인으로 재활용(?)되어 어중이 떠중이용 싸구려 마약으로 팔려나간다. 그리고 크랙으로조차도 못쓸 폐기물 중의 폐기물도 현지에서는 파코로 팔려나간다.[23] 물론 외국인이 구매할 경우 속인주의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24] 안과용 안약이나 이비인후과용 스프레이, 외용 연고 등이 일부 국가에서 팔리고 있다. 그러나 상술한 강한 독성과 종잡을 수 없는 내성 때문에 주사제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25] 개정 전 구 명칭은 '염산코카인'[26] Grand Theft Auto Online에서도 코카인이 플레이어가 벌일 수 있는 사업 또는 실행할 수 있는 습격에서도 고가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거의 1~2위를 다투는 가치를 지니는데 카요 페리코 습격에서는 보조목표물로 나온다.[27] 비중격 천공이라고 부르며 코카인 중독 외에는 6가 크롬염을 사용하는 가죽 무두질 공장의 직원이나 독성 가스에 상습적으로 노출되는 사람들에게 생기는 증상이다. 원진레이온 사태 때에도 비중격 천공이 발생한 직원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시인, 작가, 언론인이자 유명한 혁명가인 가브리엘레 단눈치오(Gabrielle D'Annunzio: 1863-1938. 대머리였으며, 베니토 무솔리니가 스킨헤드를 하고 다닌 이유가 이 사람을 존경했기 때문이다.)도 코카인 중독자였기 때문에 비중격 천공 증세가 있었는데, 친구들 앞에서 두 콧구멍 사이에 종이를 말아서 통과시키는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28] 이것을 의주감(formication)이라고 부른다. 각성제 계열 약물의 공통적인 부작용이며, 심한 경우 존재하지 않는 벌레를 죽이기 위해 멀쩡한 살을 칼로 째거나 불로 지지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29] 각성제 계열 약물의 특징으로, 당장은 반짝 일 효율이 좋아져서 더 큰 성과를 누릴 수 있지만 결국은 약쟁이가 되어 정신이 망가져 일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게다가 마약 중독자라는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면 직장에서 그대로 둘 리가 없고, 경찰에 체포되기라도 하면 당연히 직장을 포함한 모든 사회생활이 그날로 끝난다.[30] 헤로인, 코카인, LSD 같이 각성제, 진정제, 환각제를 가리지 않고 마약이라면 했고, 또 알콜 중독이 매우 극심했던 인물이라 술, 마약에 쩔어 살았다.[31]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서도 지폐를 말아 코카인을 흡입한다.[32] 코카인의 마취 작용은 국소마취 작용으로 닿은 부분의 감각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것이고, 헤로인은 정신 자체를 마비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작용 기작이 전혀 다르다.[33] 헤로인 자체도 모르핀이 뇌-혈관 장벽을 넘어가기 쉽게 마개조한 물건임에도[34] 마취가 너무 지나치게 되기 때문이다.[35] 시즌2중에 나온다[36]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코카잎으로 장식한 악기를 선물했다.[37] 실제로도 코카 잎 자체에는 해악성이 거의 없다. 그걸 수천 수만배로 농축하는 코카인 정제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기도 하고, 전근대 육체노동자들의 수명이 코카잎 수준의 해악이 나타나기 전에 끝날 확률도 높다. 그런 의미에서 모랄레스 대통령의 방침은 나름 효과적인 마약 근절 수단이다.[38] 네 사람의 서명 도입부의 장면이다. "What is it today?" I asked, "morphine or cocaine?" (중략) "It is cocaine," he said, "a seven-per-cent solution."[39] 이에 착안하여 창작된 작품이 7퍼센트 용액. 프로이트가 코카인 투여 및 중단의 선경험자로서 홈즈의 코카인 중독을 치료한다는 내용의 소설이다.[40] 주로 치과에서 많이 쓴다. 잇몸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마취가 진행되면 높은 확률로 리도카인이다.[41]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코카인 흡입 장면에서 거울에다가 면도칼로 약을 다지는 이유가 고운 분말을 만들려고 그러는 것이다.[42] 출처: Abbie Hoffman - Steal this Book[43] 바이커 하이스트 1일차에서는 검은 봉투로 등장한다.[44] 표기법은 갈라졌으나 '예요'에 가깝게 발음된다.[45] 해당 항목 보면 알겠지만 부잣집 도련님들 다니는 학교다. 그리고 홍정욱의 딸도 이 학교 다녔는데 한국 공항 검색대에 마약류(코카인은 아니고 LSD계)를 검색대에 당당히 갖고 들어오다가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