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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21:39:48

조조/기타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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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사연의를 제외한 다른 작품에서 등장하는 조조를 정리한 항목.

2. 상세

대부분의 작품에서 먼치킨 최종보스 캐릭터로 나오거나, 마왕 간지를 자랑하는 주인공으로 나온다. 조조빠나 위빠 성향 작품이면 조조의 여러 실책 및 악행들을 감추고 조조를 극도로 미화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1], 그런 성향이 아니라면 조조의 악행들을 끄집어내서 부각시킨다.

하지만 조조의 업적만 부각하거나 반대로 악행만 부각하여 한 쪽에만 치우친 창작물들은 대부분 크게 비판을 받았다. 이는 조조의 개성이 워낙 양면적이고 입체적이기 때문에 생기는 일로, 신삼국, 대군사 사마의처럼 조조의 공과 죄를 균형있게 묘사한 작품들이 크게 극찬을 받으며 조조의 성공적인 재해석의 교과서가 되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3. 게임

3.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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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진삼국무쌍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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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영걸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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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삼국지전기

"간웅"이라는 고유 특성을 가지고 나온다. 삼국지 전기1의 경우에는 김환진씨가 배역을 맡았으며, 2의 경우에는 정승욱씨가 담당했다. 특히 김환진씨가 연기한 조조는 간웅이라는 조조의 이미지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5. 결전 2

코에이의 역사왜곡 대작 결전 2에서는 유비와 러브러브인 초선을 납치해서 유비랑 박터지게 싸우며 후반에는 조조의 숙부가 와서는 유비는 조조의 배다른 동생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준다(…).

유비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면 조조 시나리오도 플레이 가능.

3.6. 제갈공명 와룡전

사기. 게임에서 조조의 세력이 약하게 나오는 적이 거의 없지만, 개중에서도 최강급이라 할만 하다. 진 초보자용 세력으로 시나리오2 이후라면 게임오버 당하는 게 바보일 정도로 강하다. 유, 기, 병주의 엄청난 생산력과 막강한 휘하 장수 진용 덕택에 그냥 최강. 특히 순욱과 정욱이 이상하게도 성새전 능력치가 최대치로 설정되어 있어서(제갈량, 사마의, 방통과 동급) 저 둘을 위임시켜놓고 밀기만 해도 대부분의 세력은 쑥대밭이 되어버린다.

시나리오1에서는 세력의 강함이라는 면에서 원소가 좀 더 강하고 초반부터 여포, 원소라는 강국과 싸워야 하다 보니 좀 힘들긴 한데, 조조, 순욱, 정욱이 있으니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일방적인 학살극이 되는 다른 시나리오와는 달리 상당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추천할만한 시나리오. 와룡전이라는 게임의 기본을 익히기에도 좋다. 물론 원소까지 깨고 나면 역시 막을 세력이 없어지지만.

시나리오2 이후부터는 말이 필요 없다. 쇼미더머니 치고 하는 수준의 국력으로 자금과 병력이 마를 일이 없으며, 원래의 막강한 장수진에 장료, 장합, 서서(...), 사마의, 학소등 특A급 장수들이 계속 가세하기 때문에 타국과의 국력차는 안드로메다 수준으로 벌어진다. 적벽대전 시점의 시나리오2에서는 주위 나라들과 모조리 사이가 안 좋아서, 잘못하면 대여섯개국가랑 동시에 교전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나, 혼자서 전부 다 쳐바를 수 있다(...). 시나리오4쯤 되면 주력 장수들이 모조리 죽어나가서 휑하기 그지없는 유선이나 손권과는 달리 사마의, 서서, 장료, 장합, 학소 등이 건재하며 시간이 지나면 사마소, 사마사, 등애 등이 추가되므로 엄청난 질의 차이를 보인다.

적으로서도 여포와 원소한테 돌아가며 얻어터져서 별 힘을 못 쓰는 1빼면 최강의 적국. 미칠 듯한 물량과 더불어 한명만 있어도 상대하기 괴로운 순욱, 정욱, 조조, 사마의등이 모조리 전장에 나와있는 꼴을 보면 암담하기 짝이 없다. 특히 시나리오2부터 4까지 빠지지 않고 최고의 적장으로 플레이어를 가로막는 서서를 보고 있으면 촉빠라면 좀 열받을 듯.

조조의 능력치는 무력9 통솔13 정치13. 숨은 능력치는 성새전60, 야전40, 수상전0.[2] 비교적 높은 능력치다. 제갈량, 사마의, 방통, 정욱, 순욱 등의 S급한테는 안 돼도 충분히 A급은 되는 강캐.

3.7. 연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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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천지를 먹다 II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살리느냐 죽이느냐 놓치느냐에 따라 엔딩이 바뀐다.

3.9. 삼국연전기

자(字)인 맹덕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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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삼국지W

194년 난세의 시작 208년 적벽대전 215년 합비전투 세 시나리오에서 빠짐없이 5성 최고등급으로 등장한다. 초기엔 삼국지W 운영자 측이 직접 풀지 않았다고 이야기 할 만큼 획득하기 어려웠으나 환생 시스템이 업데이트되면서 카드가 풀려버렸다.

통무지정매 다섯 능력치가 모두 우수하고 특수능력엔 공격 방어 함께 최상위 능력인 호표기를 가지고 있다. 계략도 상위 계략만 가지고 있어 상대하는 입장에선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와 다름 없다. 게다가 진영효과까지 받으면 더욱 끔찍해진다. 마검사계열로 육성시켜도, 지장계열로 육성시켜도 매우 뛰어난 편. 괜히 꿈의 카드가 아니다. 덕분에 부대운용전에서 자주 입상하는걸 볼 수 있다. 지정매가 우수하기 때문에 설전에서 활약하기도 하지만, 제갈량에 밀려서 콩라인.(...) 조조가 활약하지 못하는 곳은 탐험 외엔 없다고 봐도 좋다.

단, 조조의 만능인 능력치를 역으로 말하면 다른 4, 5성 카드에 비해 어정쩡하기 때문에 모든 부분이 3성급밖에 되지 못한다는 말이 된다. 물론 특수능력이 깡패라 그 정도는 아무런 문제되지 않는다.(...)

3.11. 삼국지 무장쟁패

리치도 짧고 장풍이 없는 캐릭터로 나오나 필살기는 파워가 대단히 강한 편이다. 그래도 강캐라 보기엔 무리가 있고 약캐라 보기도 무리가 있는수준. 천하통일 모드에서는 최종보스로 나오나 엔딩에서 참수당한다. 지못미.

2탄에서 유일하게 없어진 캐릭터고 조조가의 자리에는 장료가 들어갔다.

3.12. 삼국지대전

파일:external/i45.tinypic.com/1rexk2.png
무력도 8로 높은 편이며 지력도 10이나 되어서 복병의 위력도 굉장하고 매력도 지니고있다! 사용하는 계략은 패자의 구심으로 범위내의 아군들의 무력+5(9c동안 지속).
패자덱 구축시 무력보다 계략을 중시하는지 계략이나 지력보다 무력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지 고민하고 덱을 짜자.
이래저래해도 강함이 입증된 초 절정의 SR카드.

파일:external/i48.tinypic.com/ji0xvd.png
이쪽은 복병이 없는대신 대군보유. 덕분에 실질적인 무력은 9정도가 된다. 지력은 당연히 10.
이 조조가 사용하는 계략은 영지의 대호령. 범위내의 무장들의 무력이 오르는데 지력이 높을수록 많이 올라간다.
...그리고 이 카드를 보고 뭔가가 떠오를 것 같다는 사람을 위한 힌트 하나. 이 카드로 적 성을 낙성할 때 나오는 대사가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파일:external/i50.tinypic.com/34or3fk.png
이건 한세력의 조조. 삼국지대전 최초로 방해계략을 사용하는 조조다. 사용하는 계략은 간웅의 모략. 국력의 비례해서 적에게 영향을 끼친다.
국력0:무력을 내린다.(-4)
국력1:한층 더 지력을 내린다.(-3)
국력2:한층 더 이동 속도를 내린다.(0.6배)
국력3:한층 더 계략을 사용할 수 없게 한다.

다만 사용률이 높지않은게 현실인게 각성을 한다해도 5/8은 특출나게 높은게 아니며 각성후에는 무특기.(...) 거기다가 국력이 적으면 효과도 별로다.

3.13. 매직 더 개더링

영어판 명칭 Cao Cao, Lord of Wei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186172_1.jpg
한글판 명칭 ''조조''[3]
마나비용 {3}{B}{B}
유형 전설적 생물 — 인간 병사
{T}: 상대 한 명을 목표로 정한다. 그 플레이어는 카드 두 장을 버린다. 이 능력은 당신의 턴 중에 공격자 지정 전에만 활성화할 수 있다.
공격력/방어력 3/3
수록세트 희귀도
Portal Three Kingdoms 레어
From the Vault: Legends 미식레어

삼국지를 컨셉으로 한 Portal Three Kingdoms 판본에 등장했다.(매직 더 개더링의 삼국지 장수들 항목 참고) P3K 출신의 삼국지 장수 카드들이 다 그렇듯 EDH 이외에서 볼 일은 없다.

Horsemanship 능력이 없기 때문에 공격용은 아니며, Megrim같이 디스카드를 데미지로 연결시키는 카드라든가, Reanimate라든가 Beacon of Unrest, Rise from the Grave같이 어느 무덤에 있는 카드든 줏어와서 자기 편으로 만드는 카드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당연히 상대 손에 카드가 적을수록 데미지를 입히는 고문대같은 카드와도 궁합이 좋다. 덱 컨셉이 디스카드일 때(꼭 커맨더로 쓰지 않더라도) 있으면 좋은 카드.

사실 디스카드덱으로서는 Nath of the Gilt-Leaf를 커맨더로 쓰는 쪽이 더 화력이 좋긴 하다. 물론 Nath덱에 한장 들어가도 나쁘진 않다. 활성화 능력으로 카드를 두 장이나 버리게 하는 지속물은 MTG에서 손에 꼽으니.

손권과 함께 전설 카드를 모아놓은 특별판인 From the Vaults: Legends에 삼국지 관련 카드로서 들어갔다. 그래서 매직 온라인에서는 삼국지 카드들이 있는 Masters Edition 3에서는 없지만, FtV: Legends로 나온 버전이 있기 때문에 매직 온라인의 커맨더에서도 쓸 수는 있다. 덤으로, 실카드로는 P3K 버전보다 FtV: Legends 버전이 훨씬 싸다. 이건 손권도 마찬가지.

Magic 2015에서 새로 나온 절약과 몹시 궁합이 좋다.

3.14. 시, 연 삼국지화

조조(시, 연 삼국지화) 항목 참조.

3.15. 토탈 워: 삼국

파일:삼탈워조조소개.jpg
교활하고 자비없는, 이 전략의 대가는 분할 통치술을 선호했으며, 다른 사람들이 그의 명령을 수행하도록 다루는데 매우 능숙했습니다.
고유 특성 - 기회주의적 조종자 : 교활한 조조는 다른 이들의 곤경에서 기회를 찾아 상황과 운수를 뒤틀어 자신의 것으로 만듭니다.
고유 스킬 - 고압적인 존재 : 조조의 지휘권은 주위의 모든 이들이 무장하고 작전을 이행할 수 있도록 고무시킵니다.
고유 보물 - 의천검 - 천하의 명검 중 하나로 조조가 선택한 전용 검입니다.
고유 보물 - 절영 - 우아함과 속도로 유명한 말로 자신의 그림자를 앞지를 정도로 빠르다고 합니다.

6월 26일에 조조의 고유 능력과 보물이 공개되었다. 의천검절영을 가지고 있으며, 무장 타입은 지휘자(Commander).

파일:삼탈워조조.jpg

최초 트레일러에서 잠깐 나오는 붉은 옷의 남자가 조조.(실제로 조조는 붉은 옷을 즐겨입었다.) 이후 자신의 트레일러에선 친구였던 원소와 함께 동탁을 무너뜨리려다 원소에게 실망하고 그와 대립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 유명한 "내가 천하를 버릴지언정 천하가 나를 버리게 할순 없다"도 나온다. 원소와의 대결은 바둑으로 표현되며 마지막에 원소가 바둑을 그만두고 떠나는 것으로 조조의 승리를 묘사했다. 그리고 원소의 뒤를 이어 유비가 들어온다.

여담으로 최초 트레일러와 일러스트에서는 외모가 괜찮게 나왔으나 자신의 트레일러에서는 외모가 미묘하게 너프되었는데 오달수를 닯았다는 평이 많다(...).

스파이 플레이 관련해서 레딧에서 제작진이 문답회를 열었는데, 조조가 왜 신뢰할수 없는 인물 리스트에 올라왔냐는 질문에 당신같으면 조조를 믿겠냐는 답변을 했다.

2019년 2월 15일 한국어 음성 파일이 공개되었다. 담당 성우는 이규창으로, 일러스트보다 젊은 목소리라 당혹해 하는 사람과 그래도 조조가 젊은 시절이라 맞을 듯 이라는 사람으로 나뉘어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실제 게임에선 쉽게 확장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미지가 약골로 박혀버렸지만 한편으론 외교로 이간질을 하며 유저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AI 조조의 경우 엄청난 기회주의적 팩션으로 사실상 외교가 의미가 없다 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

황건적의 난을 다룬 천명 DLC에서는 실제 역사와는 달리 중원 지역이 아닌 장강 이남의 신도 지역에서 시작한다.

배신당항 천하 트레일러에서는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자 분개하여 서주로 쳐들어간다. 이때도 조조의 이중적인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함인지 분노하는듯하면서도 잘보면 입꼬리가 올라가 있다. 아버지가 죽은 것 자체에 화나기는 하지만 그와 별개로 이를 빌미로 서주를 먹을 생각에 속으로는 신났다고 볼 수 있다.

남만 dlc가 나온 20년 9월 시점에서는 발매 초기의 모습과 코에이 삼국지의 모습의 중간 지점에 위치했다고 볼 수 있는데, 누적된 패치로 증가한 유니크 무장의 수, 너프 받은 원소의 ai에 비해 여전히 뛰어난 외교 ai, 강력한 성능의 호표기 등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단점으로는 증가한 주변 메이저 팩션의 수, 유비-공융-도겸 동맹이나 원소의 동맹-속국 방벽의 존재 등이 있다. 그래도 장점이 단점을 충분히 커버하는 수준이기에 이전처럼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박살나거나 강남으로 쫓겨나는 일은 드물어졌으며, 대개 원술이나 도겸, 유대 등을 쫓아내고 낙양-허창-진류 등 본거지를 잘 수비하며 느리지만 꾸준히 거대 세력으로 발전하는 빈도가 증가했다.

3.16. Fate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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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V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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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만화

4.1. 창천항로

파일:external/www.comicfirst.com/endofchangchon.jpg
"따뜻하구나, 하후돈."

조조를 주인공으로 삼아 중국 삼국시대를 해석한 작품인 <창천항로>에서는 말 그대로 먼치킨. 또한 관점에 따라서는 주인공이 최종 보스인 면모[4]도 보유했다.
"원소는 어떻던가."
"논할 것도 없습니다."
"조조는 어떻던가."
"논할 도리가 없습니다."
- 반동탁 연합 당시 직접 조조,원소와 맞붙어본 서영과 동탁 사이의 문답
"난 이 살육을 인정하지도 않고, 놈을 용서할 수도 없어. 하지만 말이야. 조조란 녀석은 자신의 천하의 형태를 머릿속에 확실히 그려놓고 있지 않은가?!"
- 서주대학살을 목격한 유비의 대사.
"조조! 넌 세상의 재인을 모으기는 하나, 실은 넌 어떤자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여포와 함께 붙잡힌 뒤, 자신을 따르라는 조조의 말에 대한 진궁의 대답
"도사여. 내가 싸울 사내백만 인간이 백세에 이를 만큼의 원한을 안주 삼아 천하라는 술잔을 들이키려 하고 있다."
- 허공을 따르던 무리에게 습격당한 뒤, 원한이 두렵지 않느냐는 도사의 질책에 대한 손책의 대답
"정치가로서 당신을 운운할 수 없지만...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지아비로서의 당신을 전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조조 맹덕에겐 사람으로서 결여된 부분이 있습니다!"
- 조조의 부인 정씨. 조앙이 죽은 후 조조에게 이별을 고하며.
"괜찮다, 조인! 나도 못 받았거든!!"
- 조씨 일가, 쌍하후등의 명장이 원소에게 모반 제의를 받았으나, 유일하게 조인이 제의를 받지 못하자, 그를 위로해주려...는? 조조의 대사.[5] [6]
"조조 밑에서 일하는 자는 조조만을 위해서 일해서는 안 된다. 조조가 하늘을 호령하려 한다면 조조 밑에 있는 자들은 하늘을 떠받칠 기개가 있어야 하는 법! 전장에서 주저없이 날 죽이려 하는 인간. 거기에 내가 구하는 게 있다!"
- 장수를 재차 정벌하기 위해 나서면서 자신이 꿈꾸는 조조군의 인재상에 대해 말하는 모습
"그렇다면 저 병사들을 이끌고 있는 자는 적어도 한인이지만 한인이 아니다."
- 오환 정벌전 당시, 답돈이 부하들과 원상/원희 형제에게서 조조군의 진군에 대해 듣고난 뒤 꺼낸 조조에 대한 평가
"조조의 존재는 그 자체가 질문입니다."
- 조조의 북벌에 대해 북방 세력들의 반응을 나타내는 공손강의 말.[7]

그냥 조느님이다. 모든 상황이 조조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거기에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모조리 다 꿰고 있는데다가[8] 어느 모사보다도 생각이 뛰어나고[9], 원소에게는 그냥 적당적당히 약만 올리고 있었을 뿐이고[10], 사실 관도대전에서도 허유가 투항 안해도 이길 예정이었다.[11] 그리고 36권 전권 표지모델. 게다가 서영, 여포(!), 마초 등과 직접 칼을 들고 맞짱을 뜨기도 한다! 어찌보면 창천항로를 보던 중 가장 벙찔 수 있는 부분으로 물론 조조가 저들과 몇합씩 1:1대전을 벌인 건 아니다. 그냥 극적효과를 위해 과장된 연출이 들어간 것으로 보는 게 맞을 듯하다. 심지어 후반의 한중공방전에서는 조조가 한중에 도착했다는 첩보가 들어오자 마자 유비군의 병사들이 이상한 흥분상태에 빠져들고 법정은 먼발치에서 조조의 썩소를 본 것만으로 잠을 설친다(...).[12]

창천항로 애니판의 성우는 미야노 마모루, 소년기의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이다. 그러나 미야노 마모루의 연기는 조조를 연기하기에 박력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다.

창천항로의 조조의 정치는 한마디로 조조에 대한 두려움이 기본이다. 조조 본인도 작중 헌제가 조조에게 황제 자리를 넘기려하자 조조 본인이 자신은 두려움의 존재이기 때문에 사랑받는 존재인 황제는 될수 없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공포정치. 소위 '간지'에 휘둘리지 않고 보면 굉장히 악랄한 주인공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인간적인 면모가 그나마 많이 등장하지만 덤으로 비중도 상당히 줄어든다. 원작자가 중간에 사망한 관계로 연의의 원작 고증에 이런 불상사가 발생했다.[13] 압도적인 존재감이었던 1부에 비해 2부에선 대체로 그런 식이고, 특히 순욱 사후에는 허저의 입으로 "목소리도 작아졌고 위엄도 약해졌고 열의도 엶어졌다."고 평가되고 제갈량 역시 "지금이라면 죽일 수 있겠군요."라고 말한다.[14] 실제로 스토리의 전개 자체도 다른 인물, 특히 관우의 비중이 높아지고 조조는 관조자의 위치가 된다.[15]

관우 사망 이후로는 그의 제사를 하겠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르고 떠난 관우를 떠올림과 더불어 자신은 이제 말도 타지 못하며 몸에서 기력이 새어나간다고 평한다. 이때 의원에게 침을 여러대 꽂히면서 치료를 받는데 손으로 검을 쥐려고 하나 힘이 들지 않아서 떨어트리게 되고, 이에 붓을 달라고 말한 뒤 갈 때가 되었다면서 유서까지 대놓고 쓰는 모습을 보인다.[16]

관우의 제사가 끝난 뒤 하늘을 달렸던 관우는 경외와 신앙의 대상이라 하며 죽은 뒤까지 그 이름이 이어진다고 말하며 땅을 달린 자신에 대한 두려움은 백 일이 지나면 잊혀지고, 백 년 후에는 그 이름마저 사라질 것이라고 평하면서 후련하다라고 소감을 드러낸다.

이후 적들과의 전투에서 유비가 아니냐고 가후에게 말하자 북방 이민족이 상대라고 말하는 답을 듣고 이내 자신의 아들인 조창을 내보냈으나 갑자기 달려온 이민족에 의해 몸이 세 동강이 나면서 죽게 된다...는 꿈을 꾸며 일어난다.

꿈에 막 깬 조조는 자기를 부르는 하후돈을 보며 너도 죽은거냐?라고 하자 하후돈에게서 무슨 헛소리냐는 말과 함께 유서 따위를 쓰니 그딴 꿈을 꾼다며 타박을 듣는다. 곧바로 하후돈과 술을 마시면서[17] 부인이 연주하는 공후 소리를 들으며 맨 위의 유언을 남긴 채 그대로 사망하게 된다.
천하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으니 장례는 옛 식을 따르지 마라! 매장이 끝나는 대로 상복을 벗어라!
주둔지에 있는 장병들은 그 막영을 떠나서는 안 된다!
모든 관리는 쉬는 일 없이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라!
내 유해에는 평복을 입히고 금은보화 따위는 묘에 넣지 마라!

조조가 남긴 유령에 따라 장례가 진행되며 해설은 그런 조조의 모습을 보며 이제까지의 후히 장례를 치러왔던 문화에 대한 상과 장례의 사상 최고의 변혁이었다며 말하고 죽을 때까지도 스스로의 모습을 변치 않았다고 한다.

다행히, 늦지 않았군!
조조. 갔는가!
관우는 신이 되고, 유비는 전설이 되겠지.
하지만 조조, 비록 난세의 간웅으로 태어났지만 세상은 조조를 후세에 전할 것이다.
백 년이 지나도, 천 년이 지나도 너를 잊지 않을 것이다.
- 조조의 죽음에 대해 소감을 남기는 초의 장로[18]

조조의 사망 이후 그 이름은 영원히 남게 된다는 말과 더불어 조조가 세간에 남긴 거대한 의미가 사라진다는 것을 뜻하면서 이후 219~223년까지 사망하는 주요 인물들이 나열됨과 더불어 마지막에는 조조 필생의 호적수였던 유비가 사망하는 것으로 흐름을 마치게 된다.

에필로그에서는 눈 좀 떠보라고 당황하는 하후돈을 마지막으로 한 번 바라본 뒤 "수정을 찾으러 가볼까, 이 푸른 하늘 너머로"라는 이제까지의 공포의 존재였던 창천의 위왕에서 창천의 인간적인 장면을 다시금 보여주며 모든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

사실 창천항로의 조조는 일본 창작물에서 자주 보인 조조=오다 노부나가 공식의 극한을 보여준다. 작중 보인 조느님스러운 모습들, 예를 들면 구시대를 타파하는 개혁가, 기행, 공포정치 등은 오다 노부나가를 묘사하는 대표적인 방식들이다. 문제는 이게 전국시대가 아닌 삼국지이다보니...어쨌든 일본의 삼국지 창작물에서 종종 묘사되는 '완벽초인 조조'를 집대성한 형태의 캐릭터라 봐도 지나치지 않다.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라 많이들 놓치지만, 정발판 기준으로 30권 시작부분에 작중에서 TS 된 유비를 암시하는 존재가 조조와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있다. 맙소사 유비의 익주 획득 직후 조조와 붉은 머리의 여자가 관계를 맺으며 조조가 "정말이지 곤란한 여자가 같은 시대에 태어났군."이라는 발언을 하는데, 해당 발언은 그보다 이전 유비가 조조에게 했던 표현.

먼치킨 중의 먼치킨인데, 딱 한가지 약점이 있다. 바로 말벌. 거의 막바지인 한중 공방전 무렵에 이 사실이 알려지는데 '말벌'에 비유되는 조운을 보면서 노이로제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허저에게 이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알면 책략을 쓰기라도 하면 어쩌겠느냐며 벌벌 떠는 모습은, 그간의 먼치킨 모습에 비하면 생경한 모습.

4.2. 화봉요원

언뜻 보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많이 사라져있고 딱히 음험하거나 비정한 모습을 보인 적도 없는 거 같고, 사마휘가 조조를 난세를 종식시킬 그릇이라 인정하고 있어서 미화된 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사실 여포, 장료와 함께 그 어떤 대중매체에서보다 더욱 악랄하고 잔인하게 나오는데[19] 대부분 매체에서 서주대학살은 어쨌든 조숭과 동생 조덕을 비롯한 가족들이 도겸군에게 죽임당했다는 분노 때문이라고 나오는데 여기서는 조숭은 그냥 서주 지나가다 병으로 죽었고 조조의 가족 중 누구도 도겸군에게 전혀 해를 당하지 않았고 조조도 이걸 잘 알고 있음에도(다른 누구도 아닌 조조의 충신 하후돈이 직접 그렇게 말했다.) 조조는 곽가의 암흑병법을 받아들여 병으로 죽은 조숭을 도겸군에게 죽임당했다고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조숭의 복수를 명목으로 아무 죄도 없는 도겸을 공격해서 서주 백성들을 학살하며 서주대학살을 벌인다. 게다가 서주대학살로 죽임당한 사람들의 수를 뻥튀기하여 소문을 퍼뜨려서 일부러 천하에 자신의 악명이 더 널리 퍼지게 했다.

서주대학살을 가족을 잃은 분노 때문도 아닌 그저 자신의 악명을 천하에 떨치기 위해서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벌이는 그 어느 매체에서의 조조보다 더욱 잔인하고 사악하게 나와서 악역 간지를 내뿜지만 하필이면 역대 최강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유비가 등장하는 작품이라 여러가지로 밀린다. 유비는 주변의 도움이 덕분에 명성을 얻었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스스로 각성하고 성장을하지만, 조조의 경우 수경팔기와 주변 무장들의 도움에 많이 의존을 하는 편이다. 그렇다보니 철저하게 본인의 카리스마와 계획으로 모든 것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 여타 매체의 조조와 비교하면 많이 느슨한 편이다. 아마 작가는 조조라는 인물 자체는 평범한데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크게 성장했고 과대평가가 된 것이 아닐까 해석을 한 듯 하다.

다른 매체에선 조조의 두통은 오랜 고질병으로 묘사되지만, 화봉요원에선 적벽대전 당시 전염병에 감염된 노장으로 부터 옮아서 심한 두통을 가지게 된 것으로 나온다. 빨리 손을 쓸 수 있었지만 좌자 때문에 초기 치료를 놓쳐버렸다.

화봉요원의 줄기 스토리가 사마의의 장대한 복수극이고 그 대상이 바로 조조인 만큼 최종보스 비슷한 포지션이다. 하지만 몰락이 예정된 페이크 보스나 다름없고, 진짜 최종보스는 제갈량이고 중간보스는 가후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 수경팔기 등쌀에 휘둘린다고는 하나 나름대로 그들 사이에서 밸런스를 잘 유지하고 있으며, 또한 수경팔기의 스승인 사마휘는 "순욱 등이 그만큼 해내는 것도 조조 밑으로 들어간 덕분"이라며 자기 밑에서 10년 배우는 것 보다 조조 밑에서 1년 일해보는게 낫다느니, 원방이 이미 순욱으로는 상대조차 힘들만큼 커졌지만 조조와 곽가라면 해볼만 하다느니, 조조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군사라도 군주에게 신임을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것인데, 실제로 작품 초반 가후는 동탁 진영에서 옳은 계책을 올리고도 배척받고 반대로 순욱은 승승장구하며 극명히 대비된다.

그렇다고해도 다른 작품에 비해서는 디버프 소리를 들을 정도로 초라한 모습을 자주 연출한다. 관도대전은 원방의 원맨쇼에 속수무책으로 털리다가 사마의가 암중에 활약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놔주는 이야기였고, 화용도의 경우는 아예 사로잡힌다. 사로 잡힐 때도 절망에 빠져 자살하려는 것을 우규와 사마의가 뜯어말렸고, 관우는 제갈량의 명령만 아니었다면 단칼에 조조의 목을 날려버릴 작정이었다.[20] 풀려난 것도 순전히 제갈량과 사마의가 꾸민 빅 픽처계략의 일환으로 풀려난 것일 뿐인지라 특히 일본 창작물에 종종 등장하는 위풍당당하고 완벽초인스러운 조조들만 보다가 이 작품을 보면 조조의 팬들은 뒷목을 잡을 가능성도 크다. 심지어는 헌제에게 싸대기를 맞는 장면도 나온다(...).

4.3. 일기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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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고우영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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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날 항우의 똘마니 역을 맡은 남우조연상 수상 배우[21]

일명 "싸나이 조조." 교활하면서도 인간적인 이미지의 간웅으로서 "쪼다 유비"의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 이 "싸나이 조조"와 "쪼다 유비"는 모두 고우영 삼국지 원작에서 언급되는 표현이다.[스포일러] 초반부부터 등장해서 꾸준히 등장한다. 개그캐이면서 능구렁이스런 간웅인 유비, 미모의 간웅 제갈량 등과 더불어 포스 넘치는 간웅으로 묘사되었는데, 작품을 이끄는 3대 간웅이자 진 주인공인 인물이다. 삼국지연의에서 그려지는 조조처럼 대단히 복잡하면서도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단 카리스마적인 간웅의 면모 만 보여주거나 하진 않고 개그스러운 모습들도 자주 보여준다.

전반적으로는 연의의 모습을 묘사했지만, 악행을 저지를때는 확실하게 저지르되, 사내답고 호탕하게 굴때는 또 한없이 호탕한 복합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동승과 길평이 자신을 암살하려 했든 음모를 간파한 후에는 길평을 처참하게 고문한 후에 손가락을 자르고[23] 동승과 그 일가족을 일렬로 늘어트려 목을 자르는 등 매우 고어한 묘사가 넘쳐난다. 헌제 앞에서 이죽거리며 궁궐을 전횡하는 모습도 악역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 자신을 암살하려다 발각된 정적들을 처형하기 전에도 너희들은 운세가 불길해서 진게 아니라 머리로 뒤쳐졌기에 진 것이며 충심을 빙자해서 권세를 장악하려 드는 수작 아니냐고 일갈하는 등 시시한 삼류악당들과는 차원이 다른 품격을 보인다.

하지만 유비를 실수로 놓아주자 부하들에게 화를 내기는 커녕 자기 잘못이라고 웃어넘기고, 하후돈이 박망파에서 패하고 돌아오자 1승1패는 병가지상사이니 풀죽을 것 없으며 우리는 종씨나 다름없는 사이 아니냐고 웃으면서 다독이는 호탕한 면모도 보여준다. 이 외에 적벽대전 이후를 포함해서 전투에서 패하고 돌아설 때에는 입가에 야릇한 웃음을 지어 보이면서도 마음속에는 복수의 불을 지피는 등 멋진 묘사도 많다. 적벽대전에서 대패 후 겨우 목숨살려 돌아가면서 다 찢어져 걸레쪽이 된 대장기를 간직하면서 사나이는 이 깃발과 같아야 한다고 하는 장면은 패배 후 재기를 다짐하는 주인공이나 다름없다.[24]

재미있는 점은 깨질 때에는 정말로 확실하게 깨지며, 또 비굴하게 굴 때에는 정말 비굴함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예컨데 동탁 암살에 실패하고 달아나다가 관문에서 포졸들에게 잡힐 때에는 넉살 좋게 아부를 떨며 자신이 조조가 아닌 장사꾼인 흑깡귀라고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또한 마초에게 패하여 달아나면서 누군가 조조의 얼굴을 알아보자 즉석에서 면도를 했다가, 또 누군가가 수염을 깎은 사람이 조조라고 외치자 말의 꼬리털을 잘라서 얼굴에 붙이고 달아나기도 한다. 그 비굴함의 정점을 찍을 때가 바로 적벽대전 때인데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함정을 피해 이러저리 까이고 도망치는 조조의 모습이 대단히 안스럽다. 특히 화용도에서 관우 앞에서 목숨을 살려달라고 눈물 콧물을 있는데로 흘려가며 싹싹 비는 장면은 명장면이다.[25] 삼국지연의 원전에 등장하는 조조가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도 복합적인 성격의 캐릭터였던 점을 감안하면 원전에 충실한 묘사이다.

의외로 관우와의 정은 없다 봐도 무방한데 관우의 최후를 들은 조조가 발 뻗고 잘 수 있겠다며 오히려 좋아했으며 최후는 타 삼국지들 처럼 그가 죽였던 수 많은 인물들의 환영[26]을 보고 죽는 인과응보적인 결말을 맞는다.

여담이지만 중화권에서 고전적인 조조의 이미지는 조금 살찐 체격에 덥수룩한 수염이 나 있는 모습(대표적으로 신삼국조조)이었는데 고우영 화백은 조조의 모습을 깡마르고 가느다란 수염이 난 모습으로 그려냈다. 좀 더 날카롭고 교활하면서도 간신배스러운 느낌을 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덕분에 한국에서는 이 작품 이후로 조조의 외모는 '깡마른 체격에 가느다란 간신배 수염'이라는 인상이 깊게 뿌리박혔다. 실제로 아동용 삼국지 만화에서 조조를 이렇게 묘사한 작품이 지금도 제법 많을 정도이다. 조금 나이드신 분들 중에서도 좀 짧거나 가느다란 수염을 '조조 수염'이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

4.5. 삼국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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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삼국지 가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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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삼국지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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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삼국장군전

일명 카리스마 조. 이마에 제 3의 눈구슬[27] 있으며 평상시에는 정상적이지만 감정이 격해지거나 할 때 눈이 사우론의 그것처럼 바뀌며 이중인격자 같은 모습을 보인다.
낙뢰를 발생시키거나 거대한 분신으로 전장을 쓸어버리는 등 웬만한 장수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28] 대마왕같은 분위기.

4.9. 무림야구

고등학교때 동탁에게 발탁되어 에이스 투수로 블랙스에서 활약했으나 원소로부터 동탁이 승부조작 및 선수독점을 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진궁과 팀을 나가버린다.

아버지 회사의 스포츠 에이전시인 여백사가 축구계에 문제선수를 퇴출시키려는걸 팀을 이탈한 자신들을 없애려는 동탁의 음모로 알고 아버지에게 손을 써서 짤라버리고 다음날 사실을 알지만 언젠가 잘릴 사람이었다고 모른체한다. 이에 복직시키자던 진궁은 실망하고 그를 떠나버린다.

4.10. SD건담 삼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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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파일:31-hsh357.jpg
하북 평정 이전과 이후의 모습이 달리 나오는데, 하북 평정 이전의 모습은 수염이 없고 날카로운 인상의 미남으로 나온다.[29] 갑옷을 입고 최일선에서 뛰어드는 등 '유능한 청년 무관'의 이미지가 강한 편. 물론 군주로서의 이미지도 함께 지니고 있다. 하북 평정 이후에는 수염을 기르고 카리스마 있는 군주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해졌다. 그러나 이 때부터 개그씬들이 생겼는데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는 개그적인 모습들이 거의 없지만 나이든 이후에는 적벽대전이나 한중 공방전 때 놀라서 꽁지가 빠지게 도망가는 등의 비굴한 모습도 보여준다. 이런 면에서 깨질 땐 확실하게 깨지고 비굴해야 할 땐 한없이 비굴한 고우영 삼국지의 조조와도 공통점이 있다.

개그씬이나 잔인함에 묻히긴 하지만 대의와 의리, 효심만큼은 확실히 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일례로 서서를 기용하고자 그의 모친을 모셔오게끔 했을때 자신에게 고개를 숙이는 모친에게 오히려 정중히 예의를 갖추며 어려워하지 말고 편안하게 대해달라고 요청을 한다. 물론 서서의 모친에게 거절당하지만.

여담으로 작중에서 처형 명령을 내리는 폭군이자 집행자스러운 모습이 상당히 등장해서 이놈의 목을 쳐라라는 짤방 모음으로도 만들어졌다. 일본에서는 화용도에서 관우를 만나자 기겁하며 내지른 '게-엑'이라는 별명이 밈으로 쓰이기도 한다.

작중에서는 조인이나 조홍과는 친형제 사이인 것처럼 나온다. 동탁의 추격으로부터 조홍과 함께 도망칠 때 '우리 형제'라는 말을 하고, 또한 관우가 조인을 가리켜 '조조의 아우'라는 대사를 한다. 또한 조인이 조홍의 출전을 막으며 조조에게 '아우인 조홍'이라고 하는 장면도 있다

4.12. 삼국지 여포전

여포가 백문루에서 조조에게 치욕을 당한 후 정원의 장수이던 시절로 회귀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의 동명 소설 원작 작품인 만큼 조조가 사실 그렇게 나쁜 인물은 아니라거나 숨은 계책이 있는 인물로 그려지기 보다 완벽한 악역으로 등장한다. 작중 취급도 상당히 안 좋은 편.

조조는 환관의 아들이라는 티를 벗고 싶어 아등바등하며 할아버지 조등과 아버지 조숭의 도움으로 출사하여 하진의 죽음으로 낙양이 어지러워질 당시 원소를 구원하고 낙양에 남아 인재를 모은다. 이후엔 조등이 무원무행이라는 나무패를 뿌려 영천지방을 비롯해 하북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재를 유산으로 넘겨주려 하지만 가후가 여포의 편에 서서 무원무행패를 시장에 풀어버려 온갖 어중이떠중이들이 조조의 장원으로 몰려들어 원래 역사에서 조조 세력에서 활약하던 영웅들이 흩어지거나 여포에게 합류한다. 가후가 조조에게 박대당한 이들을 진의록에게 맡겨 포섭했기 때문.

제대로 된 인재는 건지지도 못하고 오직 순욱만을 거두는데 조조의 성격은 간악하고 유부녀만 봤다하면 정신을 못차리고 성급해서인지 희지재, 곽가를 소개받아도 내칠뻔하는데 희지재만을 얻는다. 이후엔 세력을 넓히고 원소의 관동군과 일전을 벌이지만 관도대전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싸우고 세력도 순욱의 조언을 듣지않고 내버리다시피 하는 바람에 연주 일대를 넘겨주고 도망간다. 전쟁통에도 순욱의 동생 순채를 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순욱에게 알리지 않고 순가의 장원에 쳐들어가 일족을 죽이고 순채를 납치해 도망가지만 마침 근처를 지나던 여포의 별동대중 곽가가 이를 보고는 뛰어들어 조조를 저지한다. 하지만 조조는 순채를 넘겨주느니 죽여버리겠다며 독비녀로 찔러버리고, 곽가는 순채를 구하려다 자신도 극독에 중독되어 옮겨진다.

한편 순욱은 몸을 회복한 곽가와 순채의 계책으로 순욱의 아버지가 위중하다는 전서를 받고 집으로 향하다 하필이면 조조와 같이 원래 역사와는 다르게 일대를 주름잡는 사이비 신선이 된 유비에게 사로잡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책사를 잃었지만 조조는 순채일로 순욱을 굳이 찾지 않고 희지재에게 군사일을 일임하는데 세력은 채 만명도 안되고 명망도 없는데 할아버지 조등이 죽어 십상시로 있었던 덕에 막대한 재물을 조조의 군자금으로 남겨 돈만 남은 상황이었다.

이후 여포가 원래 역사와는 다르게 군웅으로 활약해 병주, 유주, 기주 일대, 하내, 하동, 서량일대를 장악하는 동안 낙양을 지배하려 마약인 오석산을 뿌려 천자와 대신들을 오석산에 중독되게 해 노예처럼 부린다. 본작의 동탁은 나름 개혁가로서 활동했던 탓에 일인지하만인지상의 자리에서 활약했는데 조조는 동탁의 아들과 동생에게도 오석산을 풀어 내부 반란을 일으키게 한다. 원래 역사와는 다르게 낙양의 궁궐들은 조조에 의해서 잿더미가 되고 아무렇지 않게 유부녀를 납치해 범하고 죽이거나 일가를 모조리 쓸어버렸던 제 버릇을 못주고 궁궐에도 침입해 후궁들과 하태후등을 범하려다가 여포가 낙양에 난입해 하후돈, 하후연, 조인을 죽이고 조조와 희지재를 잡으려 한다. 조조의 재물도 장원을 복수심을 품고 온 순욱에게 몽땅 털려 여포에게 넘어간 상황. 조조는 어설프게 목숨만 살아서 도망가느니 자기 손으로 천자인 소제와 진류왕 유협을 썰고 역사에 이름이라도 남기려 한다.

이후 여포가 일부러 천자와 유협을 죽이게 유도한 뒤 조조에게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역사에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죽게하겠다고 말하자 조조는 발악하며 자기가 한실을 끝장냈다고 소리치는데 여포는 조조를 공중에 던져 방천화극으로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이후 극에서 퇴장.

본작은 여포가 회귀하여 활약하는 역사활극에 가깝기 때문에 치명적인 흠결은 있어도 조조가 군웅으로 활약해 일국의 창업군주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는 작품들과 달리 야망은 큰데 자신의 성격은 죽이지 못하고 그와중에 버릇은 나빠서 유부녀를 잡아들이고 아무렇지 않게 수하들도 버려버리는 완벽한 악인으로 만들었다. 후에는 책사의 조언도 무시하고 주변에 있었던 수많은 현사와 장수들도 다른 인물들이 낚아가면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 버린다. 다만 망해가는 한나라에 쐐기를 박았다는 점에서 나름의 활약은 한셈. 여포에게 무력하게 쓸렸던 악역들 중에선 숙적인만큼 임팩트 하나 만큼은 작품 중반부 최고의 악역으로 활약하고 간다.[30]

5. 영상 매체

5.1. 드라마 제갈량

1985년작 정샤오츄(鄭少秋) 주연의 제갈량에서는 왕웨이(王偉)가 배역을 담당하였다. 제갈량 일행이 동승의 조조 처단 거사에 가담해 장량의 박랑사 습격을 흉내내 가마를 부쉈는데 이 가마는 가짜였고 뒤이어 온 가마에서 장막을 열며 상황을 확인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을 하였다. 딱히 새로운 개성설정 없이 삼국연의의 모습을 따라가며 동귀비 참수, 백관들에게 선택지를 주며 불 끄러 왔다는 백관을 몰살, 화타의 처방에 분노해 화타를 살해[31]하는 등의 모습이 연출된다. 등장 초부터 두통을 앓는 모습이 보이며 관우의 죽음 이후 더욱 심해져가는 상태였는데 이때 위나라를 손에 틀어쥘 야심을 꿈꾸던 사마의가 조조의 경호가 허술해진 틈을 노려 조조를 공격한다. 극중 무공실력이 제갈량과 함께 최강을 달리던 사마의의 공격을 어느정도 잘 막아냈지만 두통으로 인해 틈이 생기고 결국 사마의의 공격에 쓰러진다. 이때 사마의가 주먹으로 조조의 이마를 가격해 살해했고 두통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발표한 후 아무것도 모르는 조비를 옹립하고 정권을 장악한다.

5.2. 84부작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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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는

해당 시리즈에서의 유비와 마찬가지로 삼국지연의의 전통적인 인물해석을 따르고 있는 주인공. 자기 중심의 간특한 성격과 영웅적인 능력을 갖춘 누구나 조조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연의의 인물상을 형상화했다. 꽤 덥수룩한 수염에 척 봐도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필요할 때는 망가지는 연의의 조조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시청자들 평가에서도 제갈량 배우 못지 않은 좋은 연기력이라는 평가가 대세. 조조를 연기한 배우는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는 오자서를 연기...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1화에서 황건적과 교전하면서 등장하는데, 이때는 조조라는 설명이 없다. 의외로 초반에 딱히 비중이 없다. 오히려 원소의 비중이 압도적이며 조조는 동탁과 대립할때부터 비중이 많아진다.

이 작품에서 조조의 역을 맡은 배우 이름은 '포국안'. 같은 작품에서 제갈량을 연기한 당국강 못지 않게 중국에서 대단히 유명한 배우다. 역사드라마에서 다양한 역을 소화했는데 수양제, 포청천, 홍승주[32], 임칙서, 송강, 주원장 등 다양한 역을 연기했다. 더불어 다른 배우들은 성우가 더빙을 했지만(북경 표준어) 이 배우는 자기가 직접 녹음을 했다.

한국 더빙판 성우는 김규식, 일본판 성우는 겐다 텟쇼(BS2 완전판)/오오카와 토오루(국제 스탠더드판)

5.3. 삼국지 : 용의 부활

유송인(劉松仁)[33]이 맡았고, 삼국지라는 이름과 달리 이 작품은 조운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흘러가며, 장판파에서 유비를 뒤쫓는 조연적 역할로만 나타난다. 조운의 무용을 보며 탐내는 장면 정도가 인재를 보면 사족을 못쓰는 조조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정도.

5.4. 삼국지 : 명장 관우

강문(姜文)이 맡았다.

상세한 내용은 삼국지 : 명장 관우 문서의 해설 항목 참조.

5.5. 신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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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영웅조조

제목답게 조조는 주인공으로 나온다. '나 악당이오'라고 얼굴에 써있는 유비(...), 삼국지 팬이 코스프레를 한 것 같은 퀄리티의 관우(...)[34] 등의 다운그레이드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심지가 곧고 영민한 모습이 부각된다. 관도대전을 기점으로 사람이 확 바뀌는데, 곽가가 선비들을 잘 보듬어 달라고 하자 '내가 1인자인데 보듬어주지 않으면 어쩔건데?'라며 사족들을 견제하기 시작한다.

마지막회에서는 답돈에게 의지한 원상 형제를 토벌하려 사막을 가로지르는데 보급받은 열흘치 마초(馬草)는 소금기가 있어서 말들이 식수를 축내고, 지도에 표시된 물을 재보급할 수 있는 녹지는 존재하지도 않았는데 이는 모두 곽가의 계략이었다. 병사들과 사막 한가운데에 大자로 뻗어 간신히 숨만 쉬고 있던 중에 천우신조로 비가 내려 목숨을 건진다. 그 후에는 바닷가로 가서 지난 세월 있었던 일들을 곱씹고선 칼을 빼어들고 시를 한 수 읊고 막을 내린다. 토막글을 만들기 싫어 첨언하자면 이 드라마는 삼국지 2차 창작물치고는 참 특이한데 첫째로, 조조의 재평가를 적극적으로 해서 유비를 비롯한 기타 주변인물들은 다 악당 내지는 한 수 아래의 인물로 묘사가 되었고[35] 둘째로, 순욱 대신 곽가가 부각되었는데, 단순히 분량 문제 때문에 순욱이 맡았던 역할을 곽가에게 준 것이 아니라[36] 당대 지식인 계층과 조조 사이의 갈등을 묘사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신삼국의 순욱이 개인적인 충성심으로 혼자 튀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차이가 난다.

5.7. 적벽대전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에서는 장풍의가 연기했다.

5.8. 조조: 황제의 반란

주윤발이 연기했다. 한국판 성우는 신성호[37]. 관우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해 그 위세가 위풍당당 하다. 당대 최고의 실력자로 오만하고 자신감이 넘쳐 흐르지만 한켠으론 오랜 전쟁과 권력쟁탈, 살인에 지쳐있다. 영저와 목순이 영저에게 생활의 안정과 여성의 행복을 줄 사람은 당대 최고의 실력자인 조조가 유일하다고 밀담을 나눌 때 홀로 침실에서 복완 암살 사건으로 괴로워 하며 자괴감에 사무치는 모습을 대비 시키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누구도 믿지 않고 적에게 잔혹히 대처하지만 암살에 참여한 조비를 용서하고 타이르는 이면도 보여준다.

초선을 닮은 영저를 사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녀의 환심을 사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그녀의 사랑은 얻지 못했고 죽음도 막지 못하게 된다. 황제의 쿠데타 진압 후 헌제와 독대 하며 만민에게 자신이 부끄러운 것은 천하통일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그 자신은 더 이상 헌제를 지켜줄 수 없다며 한계에 다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극중의 조조는 말년의 조조로 최고의 실력자로 오만하고 자신만만한 외면을 가지고 있지만 실상 오랜 풍파와 투쟁에 지쳐 난세를 해쳐갈 여력이 쇠해가며 안식을 바라는 내면을 가진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5.9. 일본TV 삼국지

"유비, 이 머리카락을 봐라! 나에게는 침략자의 피가 흐르고 있다."[38]

금발+벽안+사생아+고아+유럽인+혼혈+다혈질.

다른 매체에서와 마찬가지로 강대한 라이벌로 나오는데 보통 냉정하고 침착한 인물로 묘사되는 것과 달리 본작에서는 매우 감정적인 캐릭터로 나온다.[39] 첫 화에서 유비와 1:1대전 중에 병사 하나가 화살을 쏴서 유비의 목을 스치자 그 때문에 유비에게 빈틈이 생겼고 이를 놓치지 않고 칼을 휘둘러 절벽으로 떨어뜨려 버린다. 그리고 나서 화살 쏜 놈이 누구냐고 묻자 그 병사가 "접니다."라고 튀어나오는데 그 병사를 베어버리며[40] "내가 끼어들지 말라고 했을 터!"라고 버럭. 유비와의 일대일 승부를 하려면 꼭 참견 말라 하며 자기가 직접 싸우겠다고 한다.

적벽대전에서 패배했을 때 부하 우금[41]을 잃고 중상을 입어 바닷속으로 추락. 2부 하늘을 나는 영웅편에서 부활하여 유비와의 교전에서 북방의 이민족(아마도 흉노)[42]에게 성폭행을 당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났기에 금발이라는 충격적인 과거사를 밝힌다.

또한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은 이 만화에서 출혈상태로 자신에게 돌격해오는 장비를 직접 베어 죽인다.[43] 물론 장비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마지막 일격을 가한 것 뿐이지만.

그리고 마지막에 관우와 장비의 원수를 갚으러 온 유비와의 최후의 일전을 벌이는 장면에서 끝나는데 유비와 마찬가지로 텍스트로 사망한다.(MBC 방영판에서는 제대로 나왔지만 국내 비디오판 신만화삼국지에서는 이 문구가 짤렸다.)

5.10.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태오라는 이름의 형사로 등장했으나 이후 조조로 개명한다. 하후돈, 하후연 영웅패와 군신계약을 맺었다. 조조(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참조.

5.11. 대군사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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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6.1. 적벽가

한국의 판소리인 적벽가에도 등장한다. 서민중심인 적벽가에선 그야말로 무능한 높으신 분들의 대표주자로 등장해서 툭하면 정욱에게 핀잔을 듣는다. 나중엔 죽은 병사들의 혼이 새들로 변해서 조조를 원망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백만대군의 함선이 모조리 불타고 황개한테 쫓겨 도망갈때, 다른 병사를 가리켜 "저기 조조가 있다!"라고 소리쳤는데 눈치빠른 황개가 "저기 조조가 있다"고 한놈이 진짜 조조라고 한다.

메추리가 튀어나오자 화살 맞았다고 엄살을 떨다가 그게 메추리라는 걸 알자 술안주 삼아 먹으면 맛있겠다고 주접을 떨고, 장승을 보고 깜짝 놀라며 - 심지어 장승이라고 설명을 해줘도 장비 사촌동생 이름인줄 알고 벌벌 떨다가 그냥 이정표 역할을 하는 장승이란걸 알더니 얼굴 표정 싹 바꾸면서 군법으로 참하라고 허세를 부린다.

관우가 나타나는 부분이 가장 큰 하이라이트로, 죽은 척 해야징~하다가 정욱에게 "지금은 산 승상 목 베는것도 쉬운데 죽은 승상 목베기는 어렵겠소?"라는 핀잔을 듣고, 비굴하게 실실 웃으며 몸을 배배 꼬며 관우에게 그간 잘 지냈냐고 인사한다. 그 와중에도 자신을 영웅이라 칭하며 예전에 한신유방을 놔줬듯 놔달라고 하다 관우에게 핀잔을 듣는다. 결국 너무 비굴하게 굴어 자기 손으로 죽이기 싫어진 관우가 산채로 잡아가기로 했는데 이때 조조가 잽싸게 말을 타고 도망간다. 그러자 관우가 "야! 너 죽을래?" 하고 소리치자 깜짝 놀라 말에서 떨어졌다.

결국 연의대로 관우는 조조를 놔 주고, 관우는 공명에게 군법에 따라 죽기를 청하나 공명은 그저 친절하게 원래 조조는 지금 죽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 하며 군법 얘기는 한마디도 안한다. 서민들에게는 군법 엄하게 따지는 상관은 인기가 없기 때문인듯하다.

6.2.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성우는 이상훈.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에서는 삼국지연의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눈다면 초반부의 주인공은 조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관 조등의 양자인 조숭의 친아들. 어렸을때는 상당한 기행인으로 아버지에게 도서관 간다고 거짓말하고 클럽데이를 즐기며 놀아서 숙부에게 영 좋지 않은 눈총을 받았다. 숙부는 늘 조숭에게 조조의 행실을 일러바쳤기 때문에, 조조는 빵상아줌마 흉내를 내서 숙부를 놀라게 하고, 조숭에게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 조숭이 숙부를 믿지 않도록 만든다.

하지만 환관의 손자답게 시작부터 낙양의 북부도위에 취힘하는 등 출세길이 좋았다. 하지만 환관의 손자면서도 그거와 이건 별개라며 환관에 대해 욕을 했다. 특히 북부도위 시절에는 환관 건석의 삼촌이 통장에 29만원밖에 없다며 벌금 30만을 안내려 하자 "내사전에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없다!"라며 그대로 매달아버렸다.

유비하고는 영천땅에서 첫대면한 이후로 호감이 생겨 늘 만날때마다 아꼈으며, 나중에는 자신의 곁에 두려고 했지만 부하들이 나중에 해를 끼칠테니 암살하라는 소리를 한다. 자신은 일단 어느정도 주의를 했지만, 급기야 자신의 암살에 찬성하는 자의 명단에 유비가 적혀있자, 폭발해서 결국 적대시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동생인 관우에게도 동탁토벌전때 호감을 두고 있어서 유비의 성을 침공할 당시 관우만은 사로잡아 이런 저런 물량공세를 펼치지만, 결국 관우는 뜻을 굽히지 않고 떠나갔고 이에 울면서 "저자는 분명 훌륭한 자다!"라고 평가를 했다.

이렇게 서술하긴 했지만 은근히 찌질하고 소인배적인 면이 있으며 작중에서 가끔식 병크및 어그로를 저질러버린다.

8부 난세의 영웅 조조에서는 자기 아버지를 죽인건 황건적 소속이었던 장개였음에도 불구, 서주에 쳐들어가 도겸뿐만이 아니라 서주의 죄없는 주민도 학살하려 했으며, 14부 추씨부인에서는 아들들이 있는 몸인데도 불구 추씨부인과 불륜을 저질러 자기 조카및 아들도 죽고 자기 군대의 피해도 크게 만든 장본인이다.

심지어 17부 의사 길평편에서는 암살하려는 것을 알아채자 자신을 암살하려고 힘을 합친 자만 죽으면 어느정도 상관없을텐데, 그 사람들의 주위 인물들까지 학살해서 백성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급기야 나중에 더 커지기 전에 씨를 말려야 한다는 어그로와 함께 임신중인 천자의 후궁도 죽여버리는 병크까지 저질렀다. 사실 가장 나쁜건 여자 때문에 암살을 고자질한 진경동이지만… 이 병크는 한번 더 일어났는데, 제31부 위왕 조조편에서 천자를 멋대로 가지고 노는 것에 불만을 품은 복황후가 몰래 암살을 지시하려 하자 또 다시 복황후의 가족들을 몰살시키는 것도 모자라 더이상 천자가 반항하지 못하게 자기 딸을 황후에 앉혔다. 또 제32부 불타는 허도편에서는 쿠데타를 일으킨 일행을 잡은 뒤 이제 한나라는 끝났다고 어그로를 끄는 것도 모자라, 그 멤버중 한명에게 총맞고 죽어가던 부하를 아내관리 못했다고 죽게 내버려뒀다. 심지어 한중왕 유비편에선 자기가 이번 지령을 계륵(즉시 무장하고 후퇴하라)라고 말해놓았으면서 그걸 해석해서 하후돈 일행에게 알려준 양수를 처형했다.

결국 이에 대한 업으로 인해 한중왕 유비편부터 처참하게 당하는 중.

훗날 저승에 갔는데 저승사자가 천국으로 보낼지 지옥으로 보낼지 결론을 못 지어서 후대 역사가들의 평가에 맡기겠다고 했다.방영 당시는 조조 재평가가 유행해서 잠시 천국에 갔다가 요즘 그의 악행이 재조명되면서 다시 지옥에 갔을 것 같다. 훗날 유비가 죽어서 천국에 왔는데 조조의 모습도 보였다. 천국에 오기는 했지만 착한 일을 얼마나 했느냐에 따라 이동수단을 주는 천국의 법에 의해 자동차는 받지 못하고 스쿠터를 받았다.(참고로 장비는 세발자전거다. 장비 지못미.)

위나라의 최후편에서는 하늘나라에서 유비와 같이 부루마블 게임을 하면서 지상을 내려보다가 사마사, 사마소 형제가 자신의 증손자 조방을 홀대하는걸 보고 뭐 저런것들이 다 있냐고 화를 낸다. 그러나 유비에게 '저게 바로 옛날 자네의 헌제 폐하 앞에서의 모습이라네'라며 꾸지람을 듣고 앞으로 저승에서라도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반성한다.

결국 50부 마지막에 위나라 조환은 진나라 사마염에게 황위 선양식을 하고, 조조는 자기는 뛰어난데 후손들을 잘못뒀다며 원망한다. 하지만 역시나 또 유비에게 "자네 신하들이 자네 행동을 보고 뭘 배웠겠나. '능력만 있으면 황제 자리 뺏어도 된다'는 것이었다."라며 한소리 듣는다.
그러자 조조 왈 "자네 촉나라는 뭐 오래 갈 줄 알지?" 그런데 따지고보면 위나라가 망하기 전에 촉나라는 이미 망했으니 설정오류다. 제작진도 이 사실을 밝히며 주인공인 촉나라의 멸망 이야기는 맨 마지막에 다루겠다고 했다.

6.3. 영웅 삼국지

쿨데레.

기본적으로 창천항로화봉요원의 조조를 믹스한 것을 생각하면 되는데, 창천항로는 간지와 초인적인 면모, 화봉요원은 인간적인 면을 각각 극대화시켰다고 보면 된다. 일본의 삼국지 매체에서 조조가 쿨한 스타일의 영웅으로 묘사되는 원류가 되는 작품이다.

원소에 대한 콤플렉스, 유비에 대한 불안과 기묘한 라이벌 의식[44], 그리고 주유제갈량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복잡한 심경[45]이 어찌 보면 찌질하다 싶을 만큼 직설적으로 묘사되면서도 그런 인간적인 면모들을 통해 결국 창천항로에서 묘사되는 조조의 신적인 위업에서 느낄 수 있는 것 이상의 간지폭풍을 일으키는, 굉장히 기묘한 조조상이 구현되어 있다.

청주 100만 황건적과의 결전을 앞두고 사실상 절망이나 다름없는 상황 속에서 홀로 다른 이들을 질타하며 일어서는 조조의 모습이나, 원소와의 대결에서 앞장서서 오소를 공격하는 조조의 모습이 그 예가 될 텐데, 여기서의 조조는 비슷한 사건이 묘사된 창천항로의 조느님(...)처럼 초월적이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더욱 초인적인 존재로 인식된다. 아예 태생부터 인간이 아니라 신적인 존재라고 생각하면 뭘 해도 대단하다고 감탄은 할 수 있을지언정 그 이상의 감정을 느낄 수는 없는 법인데, 방금 전까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보통 인간처럼 묘사되다가 처절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과정을 거치며 일어서는 모습을 보면, 감탄을 넘어 경악까지 느끼게 된다. 여기서의 조조가 그 전형. 본작에서는 유비와 주유, 제갈량이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조조를 포함한 이들 넷이 사실상 본작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좋다는 것을 생각하면 본작의 지향을 알 수 있을 듯 하다.

본작이 사실상 유비와 제갈량을 주인공으로 보기에, 제갈량의 사망과 함께 작품을 끝낼 정도로 심각한 촉빠 성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작가가 조조팬이 아닐까 싶을 만큼 매력적인 조조가 만들어졌다는 평이다.

쿨데레라고 앞에서 말한 이유를 보자면, 유비와 관우, 그리고 제갈량과 주유같은 강력한 적수들을 바라보는 조조의 태도 때문인데, 쓰러뜨려야 하는 적 내지 더 자라기 전에 꺾어야 할 애송이들로 생각하면서도 내심으로는 그들에게 우정 내지는 심지어 부성애로까지 해석할 수도 있는 감정을 느끼며 스스로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기 때문에...물론 이건 유비나 제갈량도 마찬가지로 보여주는 모습인데[46], 포인트는 그러면서도 적은 적이라고 규정짓고, 겉으로는 더없이 냉철하게 그들에 대처한다는 것.

어찌되었건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서, 그의 행로를 묘사함과 동시에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킴으로서 영웅화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 만드는 훌륭한 영웅화를 해 냈다고 보면 되겠다. 적어도, 창천항로진삼국무쌍 시리즈류의 1차원적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반감을 유발하는 유치한 영웅화와는 격이 다르다.

여담이지만 이 사람이 두통을 앓는 부분을 보면 정말 힘들다. 차라리 죽는게 나을 정도로 괴로워한다.

6.4. 정비석 삼국지

연의에서는 상당히 까내린 부분이 많은 조조임에도 정비석 본인은 어떻게든 조조를 구제해 주려고 노력한 부분들이 보인다. 특히 자신이 솔선수범하는 모습 위주로 보여주려고 어떻게든 노력했으며 심지어는 정비석 삼국지 완결에서 조조를 다시 평하기를 "뛰어난 정치가이자 훌륭한 인격자이지만 삼국지연의의 내용에 이의를 제기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깔 수 밖에 없었다"라는 식으로 해설을 했다. 21세기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이런저런 논의가 돼도 키보도를 발휘하여 쓰러뜨리면 되지만한번 자료를 올리면 전세계에서 쉽게 열람이 가능한 시대라 특정 기록이 발견되면 빠른 속도로 퍼지지만 당시에는 인터넷도 없었을 뿐 아니라 정사는 아예 연구조차 하지도 않던 시절이였다. 당장 정사 오서 손파로토역전이 공개되자 화웅을 죽인게 관우가 아니라 손견이라는 사실서부터 많은 삼국지 팬들을 충공그깽으로 몰아 넣기도 했다.

비록 정비석 작가는 현재 고인이 되었지만 살아 생전 그가 말하고 싶었던 조조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6.5. 삼학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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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소년소녀 삼국지

요시카와 에이지의 판본을 토대로 삼아 신동우 화백이 삽화를 그린 16권짜리 소년소녀 삼국지(박홍근 감수)에선 역시 후반부 조조의 꼴사나운 모습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삽화와 화려한 붉은 옷[47]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여기서도 후반부에는 인상이 험상궂게 변하고 살이 찌는 등 망가진 모습으로 그려진다.

6.7. 와이파이 삼국지

성우는 홍진욱.[48] 첫 등장은 황건적의 난 당시 영천에서 일어난 전투이다.[49] 상당히 카리스마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상당히 많이 망가진다.[50] 또한 성우가 성우인지라 와이파이 초한지 드립을 쳤다. 예시> "그대는 나의 장자방일세[51] " <순욱에게>, 성우는 달랐다.[52]
전작에서의 유방이 인간미, 개그를 보이는 것과 달리, 광기를 표출하는 연기를 많이 보였다. 물론 개그도 한다.

6.8. 비열한 성자 조조

왕샤오레이의 소설로 정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국판은 '삼국지 조조전' 특징이라면 분명히 조조가 주인공이지만 기존의 조조가 주인공인 작품과 비교하면 오히려 조조를 까는 부분이 많다. 처음에야 나라를 구하고 싶어하는 조조의 모습이 나오지만 나중에는 권력욕에 지배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교사상에 대해서도 자신은 유교사상을 무시하며 권력을 얻었지만 한편으로는 유교의 덕목인 충과 효로 권력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고 자조한다. 순욱의 경우도 조조가 한나라를 뒤엎으려 하는 것을 보고 후회하면서 사실 자신은 이런 날이 올줄 알았지만 외면했다고 독백하는 동시에 남들은 재물과 권력을 탐하지만 자신은 명성을 탐했다며 자아비판한다.

여기에 한중공방전에서는 유봉에게 온갖 패드립과 욕설을 먹는데, 아버지 조숭에 대한 욕설은 물론이요[53] 그때까지 조조가 겪은 온갖 패배를 줄줄히 얘기하는가 하면, 화룡점정으로 싸움도 못하면서 잘하는건 남의 마누라 뺐기밖에 없다고 까인다.[54]

서주대학살은 간단하게 묘사되지만 큰 스케일의 학살임은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원소군의 코를 베며 고통스러워하는 그들을 보고 속으로 비웃는 모습도 나온다.

그렇다고 조조를 막 까는건 아니고 힘든 삶을 사는 백성들을 구하고 싶은 조조의 모습도 그리고 있다. 특히 낙양의 청백리 시절은 관직에 있는 사람이라면 백성의 삶을 개선하려 하는게 당연하지 않은가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소설을 읽은 중국 독자들이 작중의 조조를 보고 붙힌 별명이 조잡스인걸 보면 대충 어떤 식으로 그렸는지 감이 잡힐 것이다.

6.9. 오적

시인 김지하가 쓴 중편시 오적에서는 동탁과 함께[55] 간신배의 상징으로 언급된다.
(전략)
또 한 놈이 나온다. 국회의원 나온다.
곱사같이 굽은 허리, 조조같이 가는 실눈,
가래 끓는 목소리로 응승거리며 나온다
(후략)

6.10.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주인공 유진 킴이 그의 말을 오마주한다. 작중에서 스탈린이 자신의 의도대로 유진이 움직이지 않으면, 유진의 동족인 연해주 조선인 전부를 사실상 학살시베리아 강제 유배형[56]에 처하겠다고 하자.
유진: 보내주십쇼.
스탈린: 뭐?
유진: 부디, 꼭. 내가 조선인들을 버릴 수 있을지언정, 조선인들은 절대 날 버리지 못하게 그 사람들을 전부 시베리아로 보내 달란 말입니다.
스탈린: ...동무는 정말, 민족에 대한 애정이라곤 없나?
오히려 유진은 '그러면 공산주의조차 자신들의 편이 아님을 깨달은 조선인들은 그 대체를 찾을 것이고, 자신이 그 대체가 될 수 있다면 어마무시한 명성을 누릴 수 있다'며 해달라고 한다. 이에 당황한 스탈린이 민족애가 없다며 까자[57], 조조의 말을 인용하며 남는 장사 아니냐고 비웃는 것이 압권.


[1] 전국시대 배경 일본 창작물의 경우 오다 노부나가의 삶을 다룰 때 조조의 이야기를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2] 아무리봐도 적벽대전의 대패를 반영한 능력치.[3] 실제 판매는 불발된 한글판 샘플카드에서의 이름.[4] 후반 시점의 이야기 전개는 조조 vs 조조에 대항하는 모든 존재라 봐도 될 정도이며 주된 시점은 관우를 비롯한 형주군의 북상에 많은 분량이 할애되어 있다.[5] 조조에게 직접 보내지 않은 건 물론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조인이 제의를 받지 못한 건 단순히 개그로만 보기에는 애매한 부분이기도 하다. 공적보다 더 대우를 잘받은 일부 인사들은 받고, 자효만은 받지 못했다는 건, 한마디로 말해 조인은 원소에게 있어 좋은 대우를 하더라도 절대 넘어오거나 할 일이 없는 충의지사로 여겨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사실 밀서 한 장 보내는 게 별로 어려울 것도 없다는 것과, 원소가 작중에서 '나름대로의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려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걸 감안하면 '조인을 인재가 아니라고 평가하여 제외했다'라고 보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오히려 조조를 위해 목숨바친 조홍에게는 밀서를 보냈고, 침소를 드나드는 하후돈에게도 보냈는데, 조인은 원소측에서 모를리 없다. 정남장군 조인, 그 이름을 거역할수 없는 법이지. 물론 이 대사는 아주 후에야 나온다.[6] 당시 원소는 자신이 새 시대의 군주가 된 것 마냥 제왕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따라서 그 어떤 적도 다 품겠다는 듯한 관용을 보였으나 그런 상황에서도 조조에게 따로 직접적인 제의가 없었다는 것은 원소의 입장에서 조조를 자신의 마지막 목표를 위한 숙적으로 인식했다는 소리다.[7] 그저 북벌이 아닌 북방 세력에 대해 조조군에게 저항할 것인지 순종할 것인지를 말 없이 그저 가만히 있는것만으로 질문을 하는 것으로 당시 조조의 무게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공손강은 이 말 이후 원상과 원희 형제를 죽인다.[8] 황건적의 난 때 황건당이 내세운 창천기사(蒼天旣死) 네 글자를 조조가 써서 뿌렸기 때문에 장각이 난을 일으킨 것으로 묘사가 된다.[9] 순욱, 정욱, 순유의 경우 아예 조조 앞에서는 선생님 앞에서 대답을 하는 학생이 될 뿐이고 그나마 곽가만이 기가 센 학생마냥 바락바락 자기 할 말을 하지만 조조의 기행 앞에서 데꿀멍하는 경우가 많다.[10] 초반부 마을에서 같이 어울려 다닐 때부터 관도전 이전까지 자주 등장하는 묘사이다.[11] 오히려 허유의 투항 자체가 계략이었으나 조조는 그딴거에 신경도 안쓰고 자기 뜻대로 오소와 관도의 모든 것을 지배했다.[12] 이게 서술만 보면 법정이 쫄았다는 셈으로 보이는데 실제 항목에서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13] 원래 스토리는 이학인, 그림은 킹곤타로 그 역할이 분명히 나뉘어져 있었다. 그림만 그리던 사람이 갑작스레 스토리까지 담당해야 했으니 완결을 지은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일단 스토리 플롯 자체는 이학인이 생전에 남겨놓은 상태였다.[14] 다만, 바로 옆에서 조조를 같이 보고 있던 유비는 거꾸로 "정말로 (내가) 죽을지도 모르겠는데"라고 평했다. 그리고 다음 컷에서 이미지씬으로 공격을 외치려던 제갈량이 왠 바위덩어리에 맞아 쳐날아가는 모습으로 봐서 유비의 의견이 맞는 듯 하다.[15] 이는 단순히 시점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조조가 만든 질서와 체제로 대표되는 조조의 시대, 그리고 그에 대항하는 모든 세력의 싸움으로 흘러가다보니 당연히 밀고 올라가는 관우를 비롯한 반 조조 대항 세력에 시점이 가는 것이다. 실제로 조조 생전 최후의 난제는 관우를 비롯한 형주군의 북상 문제였기 때문이다.[16] 유서를 쓸 때도 마치 이제까지의 조조같은 모습인데 부인인 변씨에게 밥달라고 하면서 죽는데도 힘이 필요하다고 하고, 직접 유서를 쓰니 죽은 것 같다라고 말하는데도 죽은 뒤 소란이 일거라는 부인의 말에 소란 피우지 말라라고 적고, 첩들과 이후 먹고사는 문제 등을 적어놔서 그걸 본 부인이 왕다운 말을 적어놓으라고까지 하는 등 정말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17] 이때 하후돈의 막내딸이 이쁘다면서 자기한테 주면 귀여워해주겠다며 드립을 치는게 정말 조조답다는 느낌이 들 정도.[18] 어린 시절부터 조조가 가지고 놀았다던 거북이지만 은근 조조와 통하는게 있는 영물같은 구석이 있는 특징이 있었다.[19] 책략의 주체가 곽가에 거의 곽가의 의도와 계책대로 조조가 휘둘리다보니 크게 부각되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작중에서 언급되는 것처럼 곽가가 조조를 거의 조종하는 것처럼 묘사된다.[20] 아무런 망설임없이 조조를 죽이려는 관우가 소인배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 작품에서는 관우가 조조에게 의탁할 당시 조조와 곽가는 유비의 아들을 살해하고 병사로 위장했다. 그러나 관우 정도 되는 무장이 멀쩡했던 자기 주군의 아들이 하필이면 조조에게 의탁할 때 병사한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더구나 유표의 아들 유종이 조조에게 항복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사를 위장한 타살로 살해당했으니 이쯤이면 관우는 자기가 모시던 유비의 아들의 죽음이 병사가 아닌 타살이 확실할 것이라고 깨달았을테니 절대 조조를 용서할 수 없었을 것이다.[21] 훗날 고우영 화백이 초한지를 연재할때 조조의 캐릭터를 계포에도 써먹었다.[스포일러] 그러나 끝까지 읽어보면, 고우영 삼국지에서 유비는 정말로 쪼다로 그려지지는 않으며 오히려 멍텅구리 행세를 하면서 야심을 숨기고 있는 진짜 간웅으로 묘사된다. 정확히는 고우영 삼국지에서 조조가 카리스마 간웅이라면 유비는 개그스러우면서도 음험한 간웅으로 등장한다.[23] 길평이 조조를 죽이겠다는 맹세로 손가락 마디 하나를 끊어 잘라버린 것을 알고는 '정말 대단한 용기로구나. 동승님의 용기를 10배로 더해드려라.'라면서 손가락을 모조리 잘라버린다. 대단히 포스가 넘치는 장면.[24] 고우영 화백 본인이 패하고 돌아서면서 웃음을 지으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복수를 다짐하는 것이 조조의 성격이라고 작중 언급한다.[25] 이 때에 관우에게 허리를 굽실거리며 인사를 하고, "적토마야, 너도 잘 있었니?" 하며 관우의 양심을 자극한다. 결국 관우가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복수를 다짐한다.[26] 혹은 귀신들[27] 단행본 개그 에피소드에서 어릴 적 유비 일행과 억지로 구슬치기를 하며 놀다가 사고로 구슬 위에 넘어져 이마에 구슬이 박혀 빼낼 수 없는 상태라는 개드립성 내용이 나온다.[28] 파워업을 한 서황을 파워업도 안 하고 한손으로 제압하기도 한다.[29] 하북 평정 이전까지 수염이 없는 청년 이미지로 나와서인지 완성 전투에서 맏아들 조앙이 나오지 않는다.[30] 귀큰놈으로 불리는 유비는 형제들을 갖다버리고 자기 살겠다고 원소의 군대가 습격하자 혼자 내빼버린다. 유비의 취급도 영웅의 발판이 되어야했던 흐름들이 여포에 의해서 어그러지면서 완벽한 사이비 신선이 되고 자기를 태산진인이라 부르며 교도들이나 겁탈하고 수탈하는 3류 악당이 된 마당이라 그래도 조조정도면 간지는 안나지만 극악한 악당으로 활약한 셈이다.[31] 이때 조조의 명령으로 화타를 살해한 이가 사마의이다.[32] 명말의 대신으로 청에 항복한 인물이다.[33] 의천도룡기 2001년판 에서 장취산 역을 맡았던 배우.[34] 특히 관우가 조조와 언쟁할 때 서주대학살을 언급하자 조조는"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는 당연하지"라며 오히려 일갈(...), 그리고 더이상의 반론도 없다(...).[35] 여포 토벌 후 유비는 '이 때다' 싶은 뉘앙스로 여포의 목을 치라고 자기가 직접 명령한다. 니가 뭔데 연기 스타일도 딱 '나는 간신이야'라고 티를 내는 가벼움의 극치를 달린다. 관우는 본문에서 서술했다시피 기존에 사람들이 생각하던 기풍이나 풍채는 찾아볼 수가 없으며 장비는 그저 밤송이 달린 초딩, 헌제는 암군으로 나온다...원소는 좀 그럴 듯한 영웅처럼 나왔다. 신삼국에서 진궁 역을 맡았던 배우 손홍도이다.[36] 순욱과 조조가 다투려면 위왕 등극 전까지 가야하니까.[37] 84부작 삼국지카츠마타 토모하루 삼국지에서는 여포 역할을 맡았다.[38] 유비의 '침략자가 되겠다는 건가?'라는 질문에 조조가 이에 자신의 투구를 벗어 금발을 보여주면서 한 대답이다.[39] 삼국지 관련 다른 작품에서 일본TV 삼국지에서의 조조와 성격이 비슷한 인물을 찾아본다면 여포가 일본TV 삼국지의 조조와 비슷하다.물론 똑같다는 의미가 아니다.[40] 엄밀히 말하자면 유비를 표적으로 화살 쏜 병사를 포상을 주겠답시고 즉결처분을 한 것이다. 그리고 따지고보면 뒤엉켜서 대결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 화살을 날리면 자칫 조조가 맞을수도 있는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기도 하기에 조조의 입장에서 빡칠만 하기도 하다.[41] 일본TV 삼국지 본 작품에서 여자로 나온다. 그것도 자신의 주군을 사랑한 여장군으로.[42] 그런데 작중에서 조조가 언급하면서 잠시 나온 북방 민족의 생김새를 보면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흉노가 아니라 뜬금없이 (유럽계통) 백인이 나왔나요?"라는 의아해 할 수 있지만 흉노는 특정 민족의 명칭이 아니라 중국 이북(≒만주(둥베이, 연해주), 몽골, 중앙아시아, 러시아의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여러 유목 민족이 혼합되어 있는 집단의 명칭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흉노인 중에서 백인하면 먼저 언급되는 유럽+인도+페르시아 계통 민족 출신도 포함되어 있다.[43] 장비는 실제 역사와 삼국지를 소재로 한 대중매체의 상당수에서 범강과 장달에 의한 암살로 사망하지만 일본TV삼국지(하늘을 달리는 영웅들 포함) 본 작에서는 2편 후반부에 조조군과 싸우다가 조조에 의해 전사하는 것으로 나온다.[44] 유리가면의 무서운 아이!로 요약 가능.[45] 주유와 제갈량이 진정 조조다웠던 시절의 조조의 뒤를 잇는 존재들로 그려지는 것은 아마 본작이 유일할 듯. 심지어는 '자신이 죽은 뒤에 자신처럼 싸울 사람은 제갈량 뿐'이라고 얘기한다.[46] 유비는 조조의 죽음을 전해듣고 "어떻게든 결판을 내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리고, 제갈량은 주유가 죽자 남몰래 슬픔을 감추는 등의 묘사가 있다.[47] 연의에서 아주 초창기인 황건적 토벌 당시 조조가 "붉은 갑옷을 입고 나타났다"고 표현하긴 했다.[48] 전작에서 주인공 유방을 맡았다.[49] 시간대는 연의 기준.[50] 담당성우조조의 예술가적 기질을 잘 캐릭터라이징했다는 증거. 시도때도 없이 망가지진 않는다.[51] 정사에서의 "나의 자방이로다"를 살짝 바꾼 대사.[52] 담당 성우는 순욱남도형, 장량석승훈이다, 큰 맥락에서의 드립.[53] 다만 본작에서 조숭은 부패하면서도 현실주의적이라 어려서 이상주의적이었던 청백리 조조와 갈등이 있기도 했다.[54] 유봉 입장에서야 한창 전투중이니 조조가 싸움을 못한다는건 과장된 도발이지만, 조조가 유부녀를 좋아한다는건 밈 수준으로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55] 서울이라 장안 한복판에 다섯 도둑이 모여 살았것다/예가 바로 재벌,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장성, 장차관이라 이름하는/간뗑이 부어 남산만 하고 목 질기가 동탁 배꼽 같은 천하흉포 오적의 소굴이렷다[56] 스탈린이 실제 역사에서 진짜로 행한 일이다. 이 폭정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후손이 바로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이다.[57] 정작 스탈린도 이 말을 할 자격이 없는 것이, 자신의 권세를 위해 일으킨 대숙청에서 동족인 조지아인을 수도 없이 죽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