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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8 03:11:08

삼국지전기


파일:external/game.donga.com/koei20031203.jpg

1. 개요2. 특징3. 게임 시스템(삼국지전기 1)
3.1. 특성3.2. 병과
3.2.1. 보병계3.2.2. 기병계3.2.3. 궁병계3.2.4. 특수계
4. 성우진5. 시리즈 일람6. 기타

1. 개요

三国志戦記
삼국지 관련 게임을 우려먹고 우려먹고 또 우려먹는 코에이에서 2002년 출시한, 또 하나의 삼국지 소재의 게임으로 턴제 SRPG. 나름 인기가 있어서 다음 해인 2003년에 후속편이 등장했고, 모바일 게임으로도 발매가 되어있으나 이후 코에이가 테크모, 거스트와 합병하며 이쪽 관련의 게임들을 발매하고 삼국지 관련 게임은 시부사와 코우 스튜디오의 삼국지 시리즈오메가 포스진삼국무쌍 시리즈로 압축하면서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시리즈 중 하나가 되었다.[1]

내정은 생략하고 전투와 모략 부분에 집중한 게임으로, 캐릭터 모델링도 3D로 (발매 당시 기준으론) 그럭저럭 괜찮게 뽑은 편이고, 연격을 중시하는 독특한 시스템 덕분에 코어팬을 꽤 보유한 물건이기도 하다.

2. 특징

기본적으로 삼국지연의에 기반한 메인 스토리를 중심으로 IF 시나리오로 들어갈 수 있는 분기가 존재하고, 아예 IF 스토리 중심의 외전으로 나뉘어져 삼국지 팬이라면 꽤나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인물 배치에 따라 시나리오가 달라지기도 해서 원래 역사대로라면 손권을 개라며 관우의 딸과 손권의 아들을 결혼하는 걸 반대했던 관우가 제갈량의 설득으로 결혼 제의를 받아들이고 오와 촉의 관계가 돈독해지는등 if 시나리오가 상당히 많다.

수명이고 뭐고 그딴거 없어서 원래대로라면 해당 시기에는 죽었어야 할 인물들이 끝까지 살아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최후반까지 방통 운용이 가능하고, 곽가나 주유도 맨마지막까지 살아있기도 한다. 이 외에도 이각과 곽사가 한중 지방에서 멀쩡히 살아있다거나 손책에게 쓸려나갔던 동오지방의 장수들도 멀쩡히 돌아다니는 등 묘한 장면들이 꽤 나온다.

이런 면에서 특이한 부분이 여포로, 여포 시나리오가 추가된 2편에서는 각 세력 외전에서 여포가 계속 등장한다. 유비편에선 장송과 법정의 계략으로 익주를 차지하는 바람에 유비군이 크게 고생을 하게 되고 조조편과 손책편에선 재야무장으로 등장해 아군으로 쓰는 게 가능하다.[2]

인게임 제작과정에서 크게 험난한 과정이 없었던 건지 CG 영상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기에 때마침 성우들의 열연도 엿볼 수 있다.

1편은 포박&설득 콤보가 거의 즉효타라서 상대 피말리기가 가능했지만 적군 총대장은 불가능했다. 2편은 의리라는 숨겨진 요소가 있어 사전에 미리 구워삶지 않으면 설득이 안 먹히기도 하지만 적군 총대장 포박&설득이 가능해진듯. 단, 시나리오 등장 인물은 불가능하다. 스타팅 멤버나 스토리상으로 등용되는 사마의, 제갈량, 노숙이 여기 포함되고 그 외에 장송이나 유종도 해당 시나리오 끝날 때까지는 포박이 불가능하다.[3]

2편에서 여포군이 추가되고, 여포의 딸이자 코에이가 종종 재활용하는 여령기가 처음 출연했다.

이 게임의 최고 특징이라면 역시 '연격 시스템'이 있다. 배치된 무장의 위치와 전법을 맞고 이동하는 적, 적절한 전법의 구성 등을 통해 최대 16번을 연속으로 공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불리한 전황을 일거에 뒤집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기에 유저들을 불태우게 만든다.

3. 게임 시스템(삼국지전기 1)

3.1. 특성

장수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그 효과가 발동된다. 특성은 장수별로 고정되어 있지만 특성을 부여하는 보물을 이용하여 변경할 수 있다.

3.2. 병과

삼국지전기의 병과의 계열은 4가지로 보병계, 기병계, 궁병계, 특수계가 있다. 모든 장수가 4가지 계열를 전부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장수별로 사용할 수 있는 계열이 정해져있다. 대다수는 1가지로 고정되어있지만, 복수 계열 적성을 가진 장수 또한 존재하며 특히 조조는 모든 계열을 사용할 수 있다.

각 계열에는 여러 병과가 있는데, 각 계열의 기본 병과를 제외하면 대체로 각자 특색과 장단점이 있어 다양한 병종을 골라서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병과에는 성장률이라는 요소가 존재한다. 이 성장률은 전투 종료 후 장수의 능력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병과 선택에 있어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항목이다.

3.2.1. 보병계

방어력이 뛰어난 병과. 적성 보유 무장이 가장 많은 병과기도 하다. 이동범위는 전방 직선 3칸, 측면 2칸, 대각선 방향과 후방 1칸으로 기병을 제외한 나머지 병과도 이와 같은 이동범위를 가지고 있다. 대체로 통솔 성장률이 높아 보유 무장은 계열을 가리지 않고 많지만 주로 군주계 장수가 덕을 보는 병과다. 무관계 장수는 조금만 숙련도를 쌓으면 창병을 사용할 수 있어 어떻게든 쓸 수 있다. [8]
병과 설명 공격력 방어력 숙련도 성장률(무예/지모/통솔)
경보병 기병계에 약하고 전투력도 낮으나 원거리공격에 내성이 있음. 25 30 1 2/0/2
보병 경보병의 장비를 강화한 병과로 방어력이 뛰어남. 30 40 25 1/0/3
산악병 구릉 및 산악에서 뛰어난 전투력을 발휘하는 보병
통솔의 성장이 비약적임.
30 40 50 0/0/4
창병 공격 중심의 보병으로 기병계에 강하나 원거리공격에 약함. 40 30 30 2/1/1
중장창병 공격력과 방어력을 모두 지닌 보병으로 기병계에 강함.
'혼전' 사용가능.
40 50 70 1/2/1

3.2.2. 기병계

뛰어난 기동력을 가진 병과. 주로 북방, 중원의 무관 계열의 장수들에게 적성이 있다. 다른 병과와 다르게 전방 직선 5칸까지 이동할 수 있지만, 후방 대각선 칸으로는 이동할 수 없다. 초반에 적에게 접근하기에는 용이하지만 부대가 엉켜서 싸우는 난전에서 연쇄를 위해 위치조정을 할 때 은근히 거슬리는 부분. 공격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총합 전투력도 뛰어난 병과이며, 무예 성장률이 높다.
병과 설명 공격력 방어력 숙련도 성장률(무예/지모/통솔)
경기병 이동 및 공격력이 뛰어나며 폭넓은 운용이 가능. 35 25 1 3/0/1
중장기병 공격력, 방어력이 강화된 기병으로 무예의 성장이 비약적임. 45 30 30 4/0/0
철갑기병 방어력을 중점적으로 강화한 기병. '돌진' 사용가능. 45 45 70 3/1/0
궁기병 원거리공격이 가능한 기병. 근접공격력은 그다지 높지 않음. 35 25 40 2/2/0

3.2.3. 궁병계

원거리공격이 가능한 병과. 남쪽 지방의 무관계 장수들에게 적성이 있으며 의외로 적성 보유자가 흔치 않은 병과다. 기본병과 궁병의 전투력은 낮으나, 상위 병과로 올라갈수록 공격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대신 방어력도 상위 병과일수록 하락하여 전투력 총합은 그다지 높지 않다. 적과 거리를 두어 원거리공격에 주력하라는 설계겠지만, 정작 본작의 대다수의 전법이 적과 인접해야 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게임의 방향성에 정확히 역행하는 설계다. 원거리공격은 자신은 피해를 받지 않고 적에게 공격이 가능하지만, 원거리공격이 가능한 적을 공격했을 때 자신이 적의 사정범위 내에 있다면 서로 공격을 주고 받는다. 각 병과별로 사정범위가 제각각이라 플레이 스타일과 적의 병과를 고려하여 그에 맞는 병과를 골라가는 재미는 있다. 성장률은 강노병을 제외하면 어느 한 계열에 쏠리지 않고 두루 배치되어 있다. 이는 전 능력치를 고르게 올릴 수 있다는 말이지만, 반대로 능력치 하나를 집중해서 육성하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나마 특화 능력치는 통솔이라고 할 수 있을듯. 여러모로 재미는 있지만 시스템빨을 못 받아서 손이 가지 않는 비운의 병과. 물론 적으로 나올 때는 이만큼 귀찮은 병과도 없다.
병과 설명 공격력 방어력 숙련도 성장률(무예/지모/통솔)
궁병 원거리공격이 가능하나 전투력은 낮음. 20 25 1 2/1/1
장궁병 원거리공격 능력이 강화된 궁병으로 넓은 사정거리를 지님. 30 20 25 1/1/2
수군병 강, 여울 등이 있는 전장에서 활약하는 궁병. 35 20 50 1/2/1
노병 원거리공격 능력이 높으며 긴 사정거리를 지님. 40 15 40 1/1/2
강노병 최고의 원거리공격력을 자랑하나 근접공격에는 약함. '유인' 사용가능. 50 10 70 0/1/3

3.2.4. 특수계

전투 능력 이외에 특수한 능력을 지닌 병과. 주로 책사계 장수에게 적성이 있다. 전투력은 모든 병과 중 가장 약해 직접 전투를 하기엔 적합하지 않지만, 공통적으로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인접한 아군 1부대의 병력을 보충해주며 해당 부대가 전법을 모두 소진한 경우 전법 하나를 회복시켜 준다. 그 외에는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특수 능력을 이용하여 전투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지모 성장률이 높은 병과다.
병과 설명 공격력 방어력 숙련도 성장률(무예/지모/통솔)
공작병 선택불가. '공작' 특성을 지닌 장수가 사자일 때 출현함.
'회복', '내분' 사용가능.
5 5 0 0/4/0
건설병 전장에 '성채', '군량고', '시창' 설치가능. '회복' 사용가능. 20 15 1 0/3/1
중병기병 전장에 '연노차', '발석차'를 설치가능. '회복' 사용가능. 25 20 40 0/2/2

4. 성우진

코에이 게임이라 그런지 성우진은 대체로 진삼국무쌍 시리즈와 겹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일부 유명 무장의 경우나 2편에서는 아예 다른 역할 교체가 이뤄져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전기 1편의 조조 역할을 맡았던 김환진 성우는 진삼 2 시리즈에서 그대로 캐스팅 되었기 때문에 진정한 간웅포스를 보여준 명연기로 호평이 자자했다. 지금은 해체된 마왕넷에서도 최고의 조조로 꼽기도 했다.

일본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무쌍 시리즈와 겹치는 성우진이 많으며 2편에선 아예 원래 다른 성우였지만 무쌍 시리즈쪽에 맞춰 바뀌는 경우도 있다.[10][11]

주요 무장들의 성우 중 무쌍 시리즈와 아예 연관이 없는 경우는 제갈량이 있다.[12]

5. 시리즈 일람

6. 기타


[1]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시리즈, 태합입지전 시리즈, 로얄 블러드 시리즈, 랑펠로 등 평가도 나쁘지 않았고 팬도 꽤 있는 작품들 중 상당수가 2000년대 후반들어 대부분 명맥이 끊겨버렸다. 물론 해당 게임들이 코에이의 밥줄 시리즈들에 비하면 판매량이 적긴 하지만 충성도 높은 고정팬들이 꽤 있기 때문에 평타는 칠 수 있는 작품들이란 걸 생각하면 꽤 아쉬운 부분.[2] 그런데 정사나 연의에선 조조와는 끝까지 적대관계였고 손책은 아예 인연의 거의 없는대도 아군으로 사용 가능한데 비해, 비록 서로 물고뜯고 했으며 마지막엔 "귀큰놈이 가장 믿지 못할 놈이다"라며 역정을 냈을지언정 서주 시절엔 나름 챙겨주기도 하며 동생 취급을 했던 유비와는 끝까지 싸우기만 한다.[3] 제갈근의 경우, 촉과 오의 시나리오에 등장하므로 포박당하거나 포박할 수 없다. 그러나 위의 시나리오에는 등장하지 않으므로 재야 상태에서 등용도 할 수 있고 포박도 할 수 있다.[4] 다만, 마초의 경우 중, 후반부에 가서야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무장이라 유비 세력보다는 마등, 마초 세력으로 볼 수도 있다.[5] 연쇄의 기본은 적의 위치에 대응해서 아군들을 배치하여 아군의 마지막 장수가 전법을 발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쇄를 시작할 장수는 행동 순서가 늦기는 해야하지만, 적보다는 행동 순서가 빨라야한다. 기껏 연쇄 배치를 완성해도 적의 행동으로 그 배치가 틀어지면 의미가 없기 때문.[6] 등애의 능력치 총합 자체는 높지만 기본 병과가 기병으로 되어있어 영입할 때에는 무예가 특출나게 높다. 문제는 등애는 통솔, 지모계 전법을 주로 사용한다는 것. 관색은 관우 하위호환 정도의 능력치이지만 전법이 구리다.[7] 이는 공작 사자도 예외가 아니다. 전투가 발생하기 전에 발각이 되면 전투에 참가하지도 못하고 수도로 돌아간다.[8] 하지만 문관계 장수는 창병과 중장창병을 제외하면 지모 성장률이 있는 병과가 없고 창병은 그 수치가 1이며 중창장은 2이지만 보병계 최종병과이기 때문에 지모를 올릴 방도가 마땅치 않다. 또한 보병계 적성만 있는 문관계 장수들은 대체로 별 볼일없는 잡문관들이라 버려진다.[9] 다만 일부 무장들은 내분으로 끌어들일 수 없다. 이들은 연쇄를 통한 포박도 통하지 않는다.[10] 대표적으로 1편에선 장비의 성우로 이나다 테츠가 배정되었는데 2편에서 여포가 추가되며 그쪽으로 이동하고 장비역에는 무쌍 시리즈에서 장비를 맡은 카케가와 히로히코로 바뀌었다. 조조 역시 1편에선 긴가 반죠였으나 2편에선 무쌍 시리즈의 조조 전담인 키시노 유키마사로 변경되었고 하후돈은 고리 다이스케에서 나카이 카즈야로 바뀌는 등...[11] 그런데 위와 촉은 무쌍쪽 성우가 대부분인데, 오는 특이하게도 무쌍쪽 성우진이 상당히 적다. 손책(토키타 무네히로에서 이시카와 히데오로 변경), 주유(미도리카와 히카루), 손상향(노다 준코) 등 삼국무쌍 쪽이 아니라 전국무쌍쪽 성우거나 삼국무쌍엔 나중에 추가된 성우진이 많다.[12] 1편에서 토키타 무네히로, 2편에선 히로나카 마사시로 아예 무쌍 시리즈와는 연관없는 성우들뿐이다. 다른 성우들은 대부분 클론무장 역이라도 맡곤 했다. 한국판 성우 김세한은 진삼국무쌍 2~4까지 제갈량의 성우이기도 했다.[13] 출전 장수들에게 적절하게 전법을 습득해 두면 가능이야 하지만, 전법을 배울 수 있는 무공치의 조달이 초반엔 힘든 편이고, 무엇보다 최중요 요소인 6연격을 혼자 날릴 수 있는 장수의 존재와 그의 전투시의 위치, 추가타(막역원호, 쌍무연격, 삼련파진 중 하나)를 날릴 수 있게 캐릭터를 배치하는 것 등 꽤 머리를 써야하는지라 난이도가 꽤 높다.[14] 한 번 클리어 할 때마다 다음 플레이때의 초기 무공치와 아이템들이 드러나기 때문에 하면 할수록 게임이 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