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三国志戦記삼국지 관련 게임을 우려먹고 우려먹고 또 우려먹는 코에이에서 2002년 출시한, 또 하나의 삼국지 소재의 게임으로 턴제 SRPG. 나름 인기가 있어서 다음 해인 2003년에 후속편이 등장했고, 모바일 게임으로도 발매가 되어있으나 이후 코에이가 테크모, 거스트와 합병하며 이쪽 관련의 게임들을 발매하고 삼국지 관련 게임은 시부사와 코우 스튜디오의 삼국지 시리즈와 오메가 포스의 진삼국무쌍 시리즈로 압축하면서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시리즈 중 하나가 되었다.[1]
내정은 생략하고 전투와 모략 부분에 집중한 게임으로, 캐릭터 모델링도 3D로 (발매 당시 기준으론) 그럭저럭 괜찮게 뽑은 편이고, 연격을 중시하는 독특한 시스템 덕분에 코어팬을 꽤 보유한 물건이기도 하다.
2. 특징
기본적으로 삼국지연의에 기반한 메인 스토리를 중심으로 IF 시나리오로 들어갈 수 있는 분기가 존재하고, 아예 IF 스토리 중심의 외전으로 나뉘어져 삼국지 팬이라면 꽤나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인물 배치에 따라 시나리오가 달라지기도 해서 원래 역사대로라면 손권을 개라며 관우의 딸과 손권의 아들을 결혼하는 걸 반대했던 관우가 제갈량의 설득으로 결혼 제의를 받아들이고 오와 촉의 관계가 돈독해지는등 if 시나리오가 상당히 많다.수명이고 뭐고 그딴거 없어서 원래대로라면 해당 시기에는 죽었어야 할 인물들이 끝까지 살아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최후반까지 방통 운용이 가능하고, 곽가나 주유도 맨마지막까지 살아있기도 한다. 이 외에도 이각과 곽사가 한중 지방에서 멀쩡히 살아있다거나 손책에게 쓸려나갔던 동오지방의 장수들도 멀쩡히 돌아다니는 등 묘한 장면들이 꽤 나온다.
이런 면에서 특이한 부분이 여포로, 여포 시나리오가 추가된 2편에서는 각 세력 외전에서 여포가 계속 등장한다. 유비편에선 장송과 법정의 계략으로 익주를 차지하는 바람에 유비군이 크게 고생을 하게 되고 조조편과 손책편에선 재야무장으로 등장해 아군으로 쓰는 게 가능하다.[2]
인게임 제작과정에서 크게 험난한 과정이 없었던 건지 CG 영상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기에 때마침 성우들의 열연도 엿볼 수 있다.
1편은 포박&설득 콤보가 거의 즉효타라서 상대 피말리기가 가능했지만 적군 총대장은 불가능했다. 2편은 의리라는 숨겨진 요소가 있어 사전에 미리 구워삶지 않으면 설득이 안 먹히기도 하지만 적군 총대장 포박&설득이 가능해진듯. 단, 시나리오 등장 인물은 불가능하다. 스타팅 멤버나 스토리상으로 등용되는 사마의, 제갈량, 노숙이 여기 포함되고 그 외에 장송이나 유종도 해당 시나리오 끝날 때까지는 포박이 불가능하다.[3]
2편에서 여포군이 추가되고, 여포의 딸이자 코에이가 종종 재활용하는 여령기가 처음 출연했다.
이 게임의 최고 특징이라면 역시 '연격 시스템'이 있다. 배치된 무장의 위치와 전법을 맞고 이동하는 적, 적절한 전법의 구성 등을 통해 최대 16번을 연속으로 공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불리한 전황을 일거에 뒤집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기에 유저들을 불태우게 만든다.
3. 게임 시스템(삼국지전기 1)
3.1. 특성
장수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그 효과가 발동된다. 특성은 장수별로 고정되어 있지만 특성을 부여하는 보물을 이용하여 변경할 수 있다.- 간웅(발동조건 - 전의 80이상. 효과 - 지모계, 통솔계전법 무제한사용)
조조 전용 특성. 책사와 영웅의 상위 특성이며 보물 맹덕신서로 특성을 간웅으로 변경할 수 있다. 한 가지 계열의 전법을 무제한으로 쓰는 것만으로도 사기 특성인데, 2 가지 계열의 전법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개사기 특성이다. 조조의 기본 지모와 통솔이 높고 조조는 유용한 지모계, 통솔계 전법을 많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중후반에 접어들수록 그 사기성을 실감할 수 있다.
- 간재(발동조건 - 지모계전법발동. 효과 - 전법타격 50%증가)
보유자는 가후, 강유, 괴월, 봉기. 보물 황석공삼략으로 특성을 간재로 변경할 수 있다. 전의와 상관없이 지모계 전법을 발동하기만 하면 위력이 50% 증가하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그러나 게임 특성상 전법을 쓸 때 연쇄를 노리고 쓰게되는데, 3연쇄 정도만 가도 위력이 껑충뛰게 되는지라 조금 빛이 바래는 감이 있다.
- 격정(발동조건 - 아군부대괴멸. 효과 - 공격력, 방어력 20%증가, 전의상승)
보유자는 공손찬, 금선, 뇌동, 능통, 비잔, 손상향, 신평, 심배, 엄강, 여상, 왕루, 왕보, 원담, 위속, 유파, 장횡, 조진, 주유, 황권. 공격력과 방어력이 전투 동안 영구적으로 20% 상승하고, 전의가 상승한다는 효과는 탁월하나 아군이 괴멸해야 발동한다는 발동조건이 발목을 잡는다. 이런 특기를 다른 사람들은 그렇다치더라도 그 주유가 보유하고 있어서 뭇 오빠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연의에서 주유가 제갈량에게 보인 성질머리를 반영한듯 싶지만, 다른 유명 군사들은 '책사'나 하다못해 '귀모'를 들고 있는데에 비하면 주유가 보유하고 있는 격정은 너무 격이... 아군으로 활약하기보다는 적으로 나왔을 때 플레이어를 번거롭게 하는 용도의 특성이다. 어쨌든 플레이어는 적을 격파하는 것이 목표니까. 조심해야할 사항으로 전투 중 격정 특성을 발동시키고 난 뒤 비책을 통해서 버프 상태가 변경되거나 디버프를 받으면 다음 턴에 비책 효과가 풀릴 때 격정의 효과가 미적용된 상태로 풀린다.
- 공명(발동조건 - 아군군단장과 인접. 효과 - 공격 20%증가)
보유자는 곽준, 마속, 맹달, 미방, 반장, 순유, 양송, 양수, 양추, 여건, 왕찬, 우금(문칙), 원상, 유봉, 장영, 장윤, 장흠, 조표, 채모, 향총, 후성. 보물 순자로 특성을 공명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전 턴에 아군군단장 옆에 두면 다음 턴 동안 공격력이 20% 상승한다. 한 번 발동하면 해당 턴에는 군단장과 떨어져 있어도 공격력 상승 효과가 적용되지만, 떨어진 상태에서 턴을 마치면 다음 턴에는 공격력 상승 효과가 사라진다. 주유의 격정만큼은 아니지만, 이 특기 또한 그 순유가 보유하고 있어서 뭇 위빠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위치 선정에 신경쓰면서 운영하면 못써먹을 효과는 아니지만, 군단장과 붙어있을 것을 강요받기 때문에 주력으로 쓰기에는 피곤한 특성이다.
- 공작(발동조건 - 전략 중 사자로 임명. 효과 - 공작병으로 전장에 출현)
보유자는 공지, 곽도, 괴량, 동소, 모개, 사마랑, 왕랑, 장송, 저수, 종요, 진규, 허유. 보물 손자용간편으로 특성을 공작으로 변경할 수 있다. 전략 단계에서 이 특성을 지닌 장수를 사자로 임명하여 전투가 일어날 지역에 배치하면 자동으로 병과가 공작병으로 고정되고 전장에 참가하게 된다. 군단 이외의 방법으로 전장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전장에 참가할 수 있는 공작 사자는 2명으로 제한된다. 연쇄 파츠가 하나 더 늘어나는데에 그 의의가 있으며, 특히 진규의 경우 조금 굴려주면 멀리 있는 적을 끌어오는 '도발' 전법을 배우기 때문에 유용한 도발 셔틀로 굴려줄 수 있다.
- 귀모(발동조건 - 전의 80이상. 효과 - 전법대상의 적부대 혼란)
보유자는 법정, 서서, 순욱, 여몽, 전풍, 정욱, 진궁. 보물 손자로 특성을 귀모로 변경할 수 있다. 보유자들이 나름대로 이름이 있는 군사들이라 지모계 전법과 관련이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전법의 계열을 가리지 않고 적용된다. 적을 혼란 상태로 만드는 전법들이 대체로 발동조건이 달려있어서 사용하기 까다로운 것을 생각하면, 모든 전법으로 적을 혼란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귀모는 사용자에 따라선 사기 특성임에 틀림없다. 주의해야할 것이 있는데, 적부대 혼란 효과는 자신이 전법을 발동했을 때만 적용되며 연쇄로 인한 전법 발동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 만인적(발동조건 - 전의 80이상. 효과 - 무예계전법 무제한사용)
보유자는 마초, 여포, 장비, 태사자, 허저. 보물 방천화극으로 특성을 만인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각 세력의 대표적인 맹장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촉에만 보유자가 2명이다.[4] 보유자의 무예가 하나같이 뛰어나고 무예계 전법은 혼자서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전법이 많아 배치만 잘 맞으면 한 번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 불굴(발동조건 - 전의 40이하. 효과 - 공격 20%증가)
보유자는 감택, 공융, 기령, 방덕, 순우경, 악진, 엄안, 여광, 우금, 원희, 장위, 장패, 주령, 한수, 한호, 형도영, 황개. 보물 자객열전으로 특성을 불굴로 변경할 수 있다. 불리한 전황에도 굴하지 않고 싸운다는 그 컨셉은 알겠지만, 명실상부 삼국지전기 최악의 잉여 특성. 공격력 20% 증가라는 효과는 평범하나, 발동조건이 전의 40이하여서야 도저히 써먹을 구석이 없다. 전의가 높은 순서로 턴의 행동 순서가 정해지는 본작에서 전의가 낮아야 효과가 발동된다는 점은 너무나도 큰 디메리트다.[5] 무엇보다도 전의를 자력으로 깎아내는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전의를 깎는 일은 적에게 피해를 입는 것이 주된 방법이 되는데, 전법 중에는 전의를 깎지 않고 병력에만 피해를 주는 것이 많기 때문에 전의하락 전에 부대가 패퇴할 걱정을 해야할 지경이다.
- 수훈(발동조건 - 무공획득. 효과 - 무공획득치 2배증가)
보유자는 관색, 등애. 보물 한서위청전으로 특기를 수훈으로 변경할 수 있다. 보유자가 모두 후반에 영입되는 무장들로 작정하고 키운다면 무공획득치 2배의 효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주력 무장들과 비등한 정도로 키울 수는 있다. 다만 그들을 등용할 때 쯤엔 이미 주력무장들이 육성되어 있을 것이고, 이들의 능력치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출나게 뛰어난 건 아니며[6], 전투에 직접 도움이 되는 특성은 아니기 때문에 정말 애정캐가 아니고서는 키우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본래 특성 보유자보다는 보물을 통해 애착이 가는 장수에게 수훈 특성을 주고 육성하는 것이 주된 용도가 될 것이다. 사실 아군일 때보다 적일 때 효과가 큰 특성으로 수훈 특성을 가지고 있는 관색과 등애는 적으로 나타날 때 다른 적군보다 무공과 계급이 높아 많은 병력을 이끌고 나온다.
- 신궁(발동조건 - 전의 80이상. 효과 - 원거리타격 50%증가)
보유자는 사마가, 정봉, 조휴, 황충. 보물 한서위광전으로 특기를 신궁으로 변경할 수 있다. 공격력 20% 증가인 다른 특성에 비해 원거리공격에 한해서지만 위력 증가폭이 50%로 큰 편이라 다른 게임이었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특성이었겠지만, 전법이 전투의 주된 수단이 되는 본작에서는 다소 아쉬운 특성이다. 전법 중에 난사와 불화살이 이 특성의 영향을 받으나 보유 무장이 많지 않고 보통 초기에는 가지고 있지 않으나 계급이 오르면서 배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빛을 보기에는 다소 손을 탄다.
- 신속(발동조건 - 전의 80이상. 효과 - 이동력 상승)
보유자는 고람, 고순, 관평, 동습, 마등, 마철, 마휴, 오반, 장연, 장완, 장임, 전종, 정은, 주연, 하후연. 보물 한혈마로 특성을 신속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동력 상승은 이동거리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지형에 따른 이동력 감소를 막아주는 것을 의미한다. 전투력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특성은 아니지만 위치 선정이 중요한 본작에서 이동력 상승은 나름대로 쏠쏠한 특성이다.
- 영웅(발동조건 - 전의 80이상. 효과 - 통솔계전법 무제한사용)
보유자는 손권, 원소, 유비, 조비. 보물 노자로 특성을 영웅으로 변경할 수 있다. 네임드 군주가 지니고 있는 특성으로 조비는 본작에서 군주는 아니지만 조조의 후계자로 위를 건국했기 때문에 주어진 듯 하다. 전원 기본 통솔이 높고 통솔계 전법도 많이 배우기 때문에 사기 특성 중 하나이다. 통솔계 전법 중에는 아군의 전의를 올려주는 전법이 많기 때문에 일단 영웅 특성을 발동하는 것에 성공한다면 아군의 전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외교(발동조건 - 전략 중 사자로 임명. 효과 - 외교협상가능, 적거점을 안전하게 통과)
보유자는 간옹, 고옹, 동윤, 동화, 등지, 마량, 보질, 비시, 비위, 손건, 신비, 엄준, 여범, 염포, 왕수, 우번, 유도. 유종, 유표, 유현, 육적, 이적, 이회, 장굉, 장소, 조범, 진교, 진군, 진림, 진진, 한숭, 허정. 보물 전국책으로 특성을 외교로 변경할 수 있다. 대다수의 어지간한 문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성으로 가장 많은 장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성이다. 전투에 도움이 되는 특성도 아니고, 보유자들도 대부분 변변치 못한 문관들이라 영락없는 잉여 특성 같지만 잘 쓰면 도움이 되는 특성이다. 적군단이 머무르는 거점에 사자를 배치하고 턴을 넘기면 다음 턴에 적군단의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사자는 적거점에서 턴을 넘기면 확률적으로 적에게 발각되어 수도로 강제 송환된다.[7] 외교 특성의 사자는 그럴 걱정이 없기 때문에 적군단의 정보를 알기 용이하다. 또한 적거점에 존재하는 재야장수를 안정적으로 등용할 수도 있다. 외교협상은 동맹을 맺으라는 전략 목표가 있는 게 아닌 이상에야 받아주지도 않고 또 받아주더라도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 일기당천(발동조건 - 전의 80이상. 효과 - 공격 20%증가)
보유자는 감녕, 관우, 관흥, 문추, 서황, 안량, 왕쌍, 위연, 장료, 장포, 장합, 정보, 조운, 조창, 주태, 하후돈. 보물 언월도로 특성을 일기당천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름있는 무장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성으로 공격력 증가 특성들 중에서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특성이다.
- 지원(발동조건 - 전의 80이상. 효과 - 인접한 아군의 통상공격타격 50%증가)
보유자는 가규, 곽회, 노숙, 마대, 문빙, 미축, 사섭, 소비, 송헌, 유기, 유엽, 유장, 이전, 장로, 장훈, 제갈근, 조홍, 주창, 주치, 하후패, 향랑, 호반. 보물 오자로 특성을 지원으로 변경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발동조건은 자신의 전의 80이상이나, 효과를 보려면 본인이 아군에게 인접해야하고 그 효과도 자신이 아니라 아군에게 적용되는 특성이다. 연쇄를 노리다보면 아군과 인접하는 일은 어렵지 않으나 아쉽게도 위력이 증가하는 것은 통상공격 뿐이며 전법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0%라도 전법에 적용되었으면 용이한 특성이었겠으나 아쉬울 따름.
- 책사(발동조건 - 전의 80이상. 효과 - 지모계전법 무제한사용)
보유자는 곽가, 방통, 사마의, 육손, 제갈량. 보물 육도로 특성을 책사로 변경할 수 있다. 각 세력의 대표적인 군사가 보유하고 있는데, 촉과 위는 보유자가 2명이지만 오는 어째서인지 보유자가 하나 뿐이다. 지모계 전법의 진가는 멀찍이 떨어진 적을 자기 앞으로 끌고 오는 '함정'과 '도발'로 이걸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기성이 드러난다.
- 철벽(발동조건 - 전의 80이상. 효과 - 방어 20%증가)
보유자는 만총, 서성, 오란, 오의, 왕평, 요화, 이엄, 장수, 전위, 조인, 주환, 진등, 진무, 학소, 한당. 보물 묵자로 특성을 철벽으로 변경할 수 있다. 적일 때는 거슬리지만 아군이 되면 존재감이 옅어지는 특성.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전법 연쇄를 통해 적을 한 번에 잡는 것이 주 전략이 되다보니 방어력의 덕을 볼 기회가 적다.
- 패왕(발동조건 - 전의 80이상. 효과 - 공격력, 방어력 20%증가, 무예계전법 무제한사용)
손책 전용 특성. 간웅과 달리 특성을 변경해주는 보물도 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온전히 손책만을 위한 특성이다. 만인적의 상위 특성일 뿐만 아니라 효과로 따진다면 삼국지전기 최고의 사기특성으로 전법 무제한사용에, 공격력과 방어력까지 올려준다. 어차피 전법이야 쓰는 전법만 무한정으로 쓰는 것인데, 전법 무제한사용에 공방까지 올려주므로 어떻게보면 간웅보다도 더 좋게 볼 여지가 있다. 단점으로는 보유자 손책이 대체로 사망을 피할 수 없다는 점. 1회차는 어떻게 해도 시기만 다를 뿐 무조건 죽게 되고, 2회차도 특정 루트가 아니면 죽게 되는 건 매한가지이므로 쓸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 포학(발동조건 - 전의 40이하의 적인접. 효과 - 공격 20%증가)
보유자는 곽사, 뇌박, 손소, 양회, 엄백호, 엄여, 원술, 유요, 이각, 포융, 한현, 허공, 호거아, 화흠, 황조. 대체로 지방 세력과 그 휘하 무장들이 다수 보유하고 있다.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전의 40이하는 위압 전법을 쓰거나 끈질기게 후방이나 측면을 공격하지 않으면 보기조차 힘들다. 어지간해선 효과를 보기 힘든 애매한 특성. 보유자들이 대체로 잉여 무장이라 작정하고 쓸 일 또한 별로 없다는 점에서 더욱 외면받는 특성이다.
3.2. 병과
삼국지전기의 병과의 계열은 4가지로 보병계, 기병계, 궁병계, 특수계가 있다. 모든 장수가 4가지 계열를 전부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장수별로 사용할 수 있는 계열이 정해져있다. 대다수는 1가지로 고정되어있지만, 복수 계열 적성을 가진 장수 또한 존재하며 특히 조조는 모든 계열을 사용할 수 있다.각 계열에는 여러 병과가 있는데, 각 계열의 기본 병과를 제외하면 대체로 각자 특색과 장단점이 있어 다양한 병종을 골라서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병과에는 성장률이라는 요소가 존재한다. 이 성장률은 전투 종료 후 장수의 능력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병과 선택에 있어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항목이다.
3.2.1. 보병계
방어력이 뛰어난 병과. 적성 보유 무장이 가장 많은 병과기도 하다. 이동범위는 전방 직선 3칸, 측면 2칸, 대각선 방향과 후방 1칸으로 기병을 제외한 나머지 병과도 이와 같은 이동범위를 가지고 있다. 대체로 통솔 성장률이 높아 보유 무장은 계열을 가리지 않고 많지만 주로 군주계 장수가 덕을 보는 병과다. 무관계 장수는 조금만 숙련도를 쌓으면 창병을 사용할 수 있어 어떻게든 쓸 수 있다. [8]병과 | 설명 | 공격력 | 방어력 | 숙련도 | 성장률(무예/지모/통솔) |
경보병 | 기병계에 약하고 전투력도 낮으나 원거리공격에 내성이 있음. | 25 | 30 | 1 | 2/0/2 |
보병 | 경보병의 장비를 강화한 병과로 방어력이 뛰어남. | 30 | 40 | 25 | 1/0/3 |
산악병 | 구릉 및 산악에서 뛰어난 전투력을 발휘하는 보병 통솔의 성장이 비약적임. | 30 | 40 | 50 | 0/0/4 |
창병 | 공격 중심의 보병으로 기병계에 강하나 원거리공격에 약함. | 40 | 30 | 30 | 2/1/1 |
중장창병 | 공격력과 방어력을 모두 지닌 보병으로 기병계에 강함. '혼전' 사용가능. | 40 | 50 | 70 | 1/2/1 |
- 경보병: 보병계의 기본병과. 무예와 통솔의 성장률이 2로 나쁘진 않지만 딱히 뛰어난 특색이 없고 기본 스탯이 영 별로라 숙련도가 조금 차면 군주계는 보병으로, 무관계는 창병으로 갈아타며 곧바로 버려진다.
- 보병: 보병계 숙련도가 25일 때 선택할 수 있는 병과. 경보병보다 전투력이 뛰어나며 통솔 성장률이 3으로 높아서 군주계 무장이면 곧바로 경보병에서 갈아타는 병과다. 그렇다하더라도 그냥 전투력 쎈 경보병이기 때문에 역시 숙련도가 오르면 버려지는 병과다.
- 산악병: 보병계 숙련도가 50일 때 선택할 수 있는 병과. 전투력은 보병과 같지만, 통솔 성장률이 4로 모든 병과 중에서 가장 높고 보병계 최종병과 중장창병은 통솔 성장률이 1이기 때문에 군주계 무장의 주력병과가 된다. 특징으로는 구릉 및 산악 지형에서 기동력과 전투력을 유지한다. 다른 병과는 산악 지형에서 전투력이 줄어들고 기동력은 크게 줄어들어 전후좌우 1칸까지만 이동할 수 있다. 파촉 지역 세력과 전투하게 되는 상황에서 주력으로 쓰게 되는 병과.
- 창병: 보병계 숙련도가 30일 때 선택할 수 있는 병과. 경보병과 비교하여 방어력은 오르지 않았지만 공격력이 크게 올랐으며 이에 맞춰 성장률도 무예에 중점을 둔 병과다. 보병보다 요구하는 숙련도가 높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아 무관계 장수라면 조금 더 경보병을 쓰다가 갈아탄다. 경보병과 유이하게 무예 성장률이 2인 병과지만 경보병의 전투력이 낮기 때문에, 보병 적성만 보유한 무관계 장수의 주력 병과.
- 중장창병: 보병계 숙련도가 70일 때 선택할 수 있는 보병계 최종병과. 공격력과 방어력 모두 빠짐없이 출중하며 전투력이 가장 높은 병과 중 하나이다. 특수능력 '혼전'은 전의 5를 소모하여 제자리에서 적을 공격하고 그 후 연쇄를 발동하는 능력이다. 그냥 본인이 전법을 쓰는 것과 차이점은 본인이 전법을 사용하면 본인의 전법으로 연쇄를 시작하지만, '혼전' 이후에는 전의가 가장 높은 부대의 전법이 먼저 발동되어 연쇄가 시작된다. 이후 자신의 전법을 쓸 수 있는 차례가 오면 자신의 전법도 발동된다. 보병계 최종병과지만 이전 병과들과 달리 지모의 성장률이 제일 높고 그 수치가 2라 장수 능력치 육성에 쓰기에는 적합치 않고, 육성을 어느 정도 이룬 장수가 병과의 전투력을 보고 사용하는 병과다.
3.2.2. 기병계
뛰어난 기동력을 가진 병과. 주로 북방, 중원의 무관 계열의 장수들에게 적성이 있다. 다른 병과와 다르게 전방 직선 5칸까지 이동할 수 있지만, 후방 대각선 칸으로는 이동할 수 없다. 초반에 적에게 접근하기에는 용이하지만 부대가 엉켜서 싸우는 난전에서 연쇄를 위해 위치조정을 할 때 은근히 거슬리는 부분. 공격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총합 전투력도 뛰어난 병과이며, 무예 성장률이 높다.병과 | 설명 | 공격력 | 방어력 | 숙련도 | 성장률(무예/지모/통솔) |
경기병 | 이동 및 공격력이 뛰어나며 폭넓은 운용이 가능. | 35 | 25 | 1 | 3/0/1 |
중장기병 | 공격력, 방어력이 강화된 기병으로 무예의 성장이 비약적임. | 45 | 30 | 30 | 4/0/0 |
철갑기병 | 방어력을 중점적으로 강화한 기병. '돌진' 사용가능. | 45 | 45 | 70 | 3/1/0 |
궁기병 | 원거리공격이 가능한 기병. 근접공격력은 그다지 높지 않음. | 35 | 25 | 40 | 2/2/0 |
- 경기병: 기병계의 기본병과. 기본병과임에도 무예 성장률이 3으로 높기 때문에 무예는 처음부터 성장시키기 용이한 능력치이다. 그러나 숙련도가 조금만 더 오르면 전투력도 더 좋고 무예 성장률이 최고를 찍는 중장기병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곧바로 버려지는 병과이다.
- 중장기병: 기병계 숙련도가 30일 때 선택할 수 있는 병과. 경기병보다 전투력이 월등하며, 무엇보다 무예 성장률이 전 병과 중에서 최고치이다. 기병계 최종병과인 철갑기병보다 방어력은 떨어지지만 공격력이 같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무예를 더 크게 성장시키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철갑기병: 기병계 숙련도가 70일 때 선택할 수 있는 기병계 최종병과. 중장기병의 전투력에 방어력이 크게 상승하여 전투력이 가장 높은 병과 중 하나이다. 특수능력 '돌진'은 전의 5를 소모하여 적을 1칸 밀어내며 공격하고 연쇄를 발동하는 능력이다. 전법 발동 원리는 '혼전'과 동일하다. 중장기병에 비해서 무예 성장률 1 낮지만 여전히 무력 성장률이 높고 전투력이 뛰어나며 돌진으로 연쇄를 일으키기 용이하기 때문에 주력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 궁기병: 기병계 숙련도가 40일 때 선택할 수 있는 병과. 전투력 자체는 경기병과 다를 게 없지만 원거리공격으로 차별화된다. 사정범위 또한 뛰어나 수군병의 사정범위에 더하여 자신의 좌우 2칸을 공격할 수 있다. 높은 기동력과 넓은 사정범위로 인해 적으로 만났을 때는 거슬리지만, 성장률도 애매한데다 연쇄 위주로 싸우는 플레이어로서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 병과이기도 하다.
3.2.3. 궁병계
원거리공격이 가능한 병과. 남쪽 지방의 무관계 장수들에게 적성이 있으며 의외로 적성 보유자가 흔치 않은 병과다. 기본병과 궁병의 전투력은 낮으나, 상위 병과로 올라갈수록 공격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대신 방어력도 상위 병과일수록 하락하여 전투력 총합은 그다지 높지 않다. 적과 거리를 두어 원거리공격에 주력하라는 설계겠지만, 정작 본작의 대다수의 전법이 적과 인접해야 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게임의 방향성에 정확히 역행하는 설계다. 원거리공격은 자신은 피해를 받지 않고 적에게 공격이 가능하지만, 원거리공격이 가능한 적을 공격했을 때 자신이 적의 사정범위 내에 있다면 서로 공격을 주고 받는다. 각 병과별로 사정범위가 제각각이라 플레이 스타일과 적의 병과를 고려하여 그에 맞는 병과를 골라가는 재미는 있다. 성장률은 강노병을 제외하면 어느 한 계열에 쏠리지 않고 두루 배치되어 있다. 이는 전 능력치를 고르게 올릴 수 있다는 말이지만, 반대로 능력치 하나를 집중해서 육성하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나마 특화 능력치는 통솔이라고 할 수 있을듯. 여러모로 재미는 있지만 시스템빨을 못 받아서 손이 가지 않는 비운의 병과. 물론 적으로 나올 때는 이만큼 귀찮은 병과도 없다.병과 | 설명 | 공격력 | 방어력 | 숙련도 | 성장률(무예/지모/통솔) |
궁병 | 원거리공격이 가능하나 전투력은 낮음. | 20 | 25 | 1 | 2/1/1 |
장궁병 | 원거리공격 능력이 강화된 궁병으로 넓은 사정거리를 지님. | 30 | 20 | 25 | 1/1/2 |
수군병 | 강, 여울 등이 있는 전장에서 활약하는 궁병. | 35 | 20 | 50 | 1/2/1 |
노병 | 원거리공격 능력이 높으며 긴 사정거리를 지님. | 40 | 15 | 40 | 1/1/2 |
강노병 | 최고의 원거리공격력을 자랑하나 근접공격에는 약함. '유인' 사용가능. | 50 | 10 | 70 | 0/1/3 |
- 궁병: 궁병계의 기본병과. 사정범위는 전방 1칸을 제외한 전방 직선 2칸과 그 좌우 1칸. 궁병계 병과중 유일하게 무예 성장률이 2인 병과지만 기본병과라 전투력이 낮고 사정범위가 형편없어서 숙련도가 오르면 바로 버려진다.
- 장궁병: 궁병계 숙련도가 25일 때 선택할 수 있는 병과. 사정범위는 전방 1칸을 제외한 전방 직선 3칸과 그 좌우 1칸. 숙련도 요구량은 궁병을 제외하면 제일 낮지만, 궁병계 병과 중 유일하게 전방 3칸의 좌우를 공격할 수 있어 사정범위는 제일 넓다. 그것으로 최종병과인 강노병과도 차별점을 둘 수 있다.
- 수군병: 궁병계 숙련도가 50일 때 선택할 수 있는 병과. 사정범위는 전방 1칸을 제외한 전방 직선 3칸과 1, 2칸의 좌우 1칸. 강과 여울 지형에서 이동력 보너스를 받는데 원거리공격 위주 플레이는 애초에 강을 건널 일이 없다는 점에서 미묘하다. 다만 원거리유닛이 아닌 강, 여울 지형의 전장에서 활약하는 유닛으로 본다면 도움이 된다. 궁병계 병과 중 유일하게 지모 성장률이 2라 문관계 장수가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주력 문관들은 특수계 적성이 있어서 그닥 쓰이지 않는다.
- 노병: 궁병계 숙련도가 40일 때 선택할 수 있는 병과. 사정범위는 전방 1칸을 제외한 전방 직선 4칸과 1칸의 좌우 1칸. 직선 사정거리가 긴 것은 좋지만 사정범위가 굉장히 좁아서 쓰기 어렵다. 특히 궁병계 병과 중 유일하게 전방 2칸의 좌우를 공격하지 못하는데 수군병과 차이를 두기 위함이겠으나 쓰다보면 굉장히 거슬려 손이 가지 않는 병과.
- 강노병: 궁병계 숙련도가 70일 때 선택할 수 있는 궁병계 최종병과. 사정범위는 전방 1칸을 제외한 전방 직선 4칸과 1,2칸의 좌우 1칸. 사정범위가 장궁병을 제외한 모든 궁병계 병과의 상위호환이고 공격력은 모든 병과를 통틀어서 가장 높다. 하지만 방어력은 공작병을 제외한 전 병과 중 가장 낮기 때문에 전투력 총합은 높지 않다. 특수능력 '유인'은 전의 5를 소모하여 2칸 앞의 적부대를 자신이 있는 방향으로 1칸 끌어와서 공격하고 연쇄를 발동하는 능력이다. 전법 발동 원리는 '혼전'과 동일하며, 적을 1칸 끌어와야 되기 때문에 적과 자신 사이의 1칸은 비어있어야한다. 통솔 성장률이 3으로 궁병계 병과 중 유일하게 능력 하나를 육성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통솔계 전법이 많은 무장이라면 장궁병이나 노병을 쓰다가 강노병으로 갈아타서 키우면 된다.
3.2.4. 특수계
전투 능력 이외에 특수한 능력을 지닌 병과. 주로 책사계 장수에게 적성이 있다. 전투력은 모든 병과 중 가장 약해 직접 전투를 하기엔 적합하지 않지만, 공통적으로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인접한 아군 1부대의 병력을 보충해주며 해당 부대가 전법을 모두 소진한 경우 전법 하나를 회복시켜 준다. 그 외에는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특수 능력을 이용하여 전투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지모 성장률이 높은 병과다.병과 | 설명 | 공격력 | 방어력 | 숙련도 | 성장률(무예/지모/통솔) |
공작병 | 선택불가. '공작' 특성을 지닌 장수가 사자일 때 출현함. '회복', '내분' 사용가능. | 5 | 5 | 0 | 0/4/0 |
건설병 | 전장에 '성채', '군량고', '시창' 설치가능. '회복' 사용가능. | 20 | 15 | 1 | 0/3/1 |
중병기병 | 전장에 '연노차', '발석차'를 설치가능. '회복' 사용가능. | 25 | 20 | 40 | 0/2/2 |
- 공작병: '공작' 특성을 지닌 장수를 사자로 임명하여 전투가 일어나는 거점에 배치했을 때 출현한다. 공작 사자가 전투에 참여할 때 자동으로 공작병으로 병과가 고정되며 그 외엔 따로 공작병을 병과로 설정할 수 없다. 전투력은 모든 병과를 통틀어서 최약이고, 다른 특수병과처럼 구조물을 설치할 수도 없다. 하지만 군단 이외에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연쇄 최대 횟수를 1회 늘려줄 수 있으며 전의가 낮은 적부대를 대상으로 '내분'을 써서 아군으로 끌어들일 수도 있다.[9] 또한, 툴팁에 설명은 되어있지 않지만 공작병은 각종 구조물을 한 번에 철거할 수 있다. 심지어 다른 병과는 공격할 수 없는 성벽을 부수는 것도 가능하다. 모든 병과 중 지모 성장률이 가장 높지만 자력으로 선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병과로 지모를 키우는 건 힘들다.
- 건설병: 특수계의 기본병과. '성채', '군량고', '시창'을 설치할 수 있으며 구조물은 평지에만 설치 가능하다. 건설병 하나당 군량고나 시창 둘 중 하나를 전장에 1개만 설치할 수 있으며 성채만 유일하게 제한 없이 설치할 수 있다. 공작병보다는 못하지만, 모든 병과 중에서 유일하게 지모 성장률이 3이고 공작병은 자력으로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지모를 키우는 병과로 적합하다.
- 성채: 전방 1칸과 그 좌우에 적의 침입을 막는 장벽을 설치한다. 전방 1칸의 좌우가 구조물을 설치할 수 없는 지형이라면 설치되지 않는다. 공격 1회를 받으면 철거된다. 적을 막는 용도지만, 아군의 움직임 또한 제한하기 때문에 설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 군량고: 주위 3칸 안에 있는 모든 아군의 전의를 상승시킨다. 전의 상승량은 5. 특수병과 중에서 건설병을 주력으로 쓰게 되는 이유로 설치만 해두면 매 턴 전의를 채워주기 때문에 첫 턴에 군량고를 짓고 적이 접근하는 동안 아군의 전의를 올려 특성을 발동시키고 싸우는 게 게임의 주된 전략이 된다. 군량고를 복수 설치하여 효과범위가 중첩되면 효과가 중첩된다. 공격 2회를 받으면 철거된다.
- 시창: 주위 2칸 안에 있는 적군을 공격한다. 시창의 공격은 피해량은 미미하지만 적의 전의를 5 깎는 효과가 있다. 다만 군량고처럼 범위 안의 모든 부대에 영향이 미치는 게 아니라 범위 안에 복수의 적 부대가 있어도 한 부대만 공격하기 때문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공격 2회를 받으면 철거된다.
- 중병기병: 특수계 숙련도가 40일 때 선택할 수 있는 병과. '연노차'와 '발석차'를 설치할 수 있다. 중병기병 하나당 연노차와 발석차 둘 중 하나를 전장에 1개만 설치할 수 있다. 전 방위의 적을 공격하는 시창과 달리 연노차와 발석차는 바라보는 방향 전방의 적만 공격이 가능하며 한 번 설치한 병기의 방향을 바꿀 수는 없다. 시창보다 훨씬 긴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위력도 시창보다 강하다. 그러나 시창처럼 범위 안에 복수의 적 부대가 있어도 한 부대만 공격하는 것은 똑같고, 군량고가 워낙 성능이 출중하여 건설병에 밀려 잘 쓰이지 않는다. 굳이 쓰고자 한다면 성이 있는 전장에서 성에 틀어박혀 농성하는 적을 공격할 때는 유용할지도? 연노차와 발석차 모두 공격 1회를 받으면 철거된다.
- 연노차: 전방 근거리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병기. 사정범위는 전방 직선 4칸과 2, 3칸의 좌우 1칸. 성문 바로 앞에 설치하면 성의 전, 중열과 후열 가운데 1칸이 공격 범위가 된다.
- 발석차: 전방 중거리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병기. 사정범위는 전방 1칸을 제외한 전방 직선 5칸과 4, 5칸의 좌우 1칸. 성문과 한 칸 거리를 두고 설치하면 전열 가운데 1칸과 중, 후열이 공격 범위가 된다.
4. 성우진
코에이 게임이라 그런지 성우진은 대체로 진삼국무쌍 시리즈와 겹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일부 유명 무장의 경우나 2편에서는 아예 다른 역할 교체가 이뤄져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전기 1편의 조조 역할을 맡았던 김환진 성우는 진삼 2 시리즈에서 그대로 캐스팅 되었기 때문에 진정한 간웅포스를 보여준 명연기로 호평이 자자했다. 지금은 해체된 마왕넷에서도 최고의 조조로 꼽기도 했다.일본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무쌍 시리즈와 겹치는 성우진이 많으며 2편에선 아예 원래 다른 성우였지만 무쌍 시리즈쪽에 맞춰 바뀌는 경우도 있다.[10][11]
주요 무장들의 성우 중 무쌍 시리즈와 아예 연관이 없는 경우는 제갈량이 있다.[12]
5. 시리즈 일람
- 삼국지전기(2002년. PS2)
- 삼국지전기2(2003년, PS2)
- 삼국지전기(2014년. 안드로이드)
6. 기타
- 여포군은 워낙 수가 적으니 그렇다쳐도 오군은 쓸 만한 인재가 없다(…). 손책은 본편 플레이 시 얼마 안 지나 죽고… 믿을 건 주유뿐. 정확히는 능력치는 좋은데 전법들이 하나같이……
- 여담이지만, 여령기가 처음으로 등장한 작품이 삼국지전기2... 인데, 아무래도 꽤 오래전 작품이라 그런지 원 출처가 어딘지 모르고 그저 진삼국무쌍 7 맹장전에서 처음 등장한 줄 아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것도 일본에서(...) 심지어는 삼국지전기2 와 삼국지9에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무장 참전요청이 있었음에도 이런다.
- 스마트폰용 모바일 게임으로도 출시되었다. 그러나 각 세력의 서장만 플레이 가능하고 2장 이후로는 유료 구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유저들의 불만이 많은 편이다. 게임 자체의 재미는 오히려 안드로이드 최적화로 나쁘지 않은 수준인지라 하다못해 메인 스토리 정도라도 구현해 줬으면 하는 의견들이 많다.
- 의외로 파고들기 요소가 꽤 있다. 대표적으로 포박가능한 무장 모두 포박해 보기, 얻을 수 있는 아이템과 특수전법 모두 얻기 등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 게임의 핵심인 연격 시스템의 최고 연격수인 16연격에 도전하는 것은 거의 모든 삼국지전기 플레이어들의 목표이기도 하다. 특히 액플 등의 치트를 사용하지 않은 채로 16연격에 도전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인지라[13] 현재까지도 도전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정도다.
- 이런 파고들기 요소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다회파 플레이가 필수[14]이며, 실제 시나리오 수는 그렇게까지 많은 편은 아닌데도 의외로 플레이 시간이 꽤 긴 편이다. 각 세력별로 한 번씩만 플레이를 해도 150시간 정도는 훌쩍 지나있을 정도.
[1]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시리즈, 태합입지전 시리즈, 로얄 블러드 시리즈, 랑펠로 등 평가도 나쁘지 않았고 팬도 꽤 있는 작품들 중 상당수가 2000년대 후반들어 대부분 명맥이 끊겨버렸다. 물론 해당 게임들이 코에이의 밥줄 시리즈들에 비하면 판매량이 적긴 하지만 충성도 높은 고정팬들이 꽤 있기 때문에 평타는 칠 수 있는 작품들이란 걸 생각하면 꽤 아쉬운 부분.[2] 그런데 정사나 연의에선 조조와는 끝까지 적대관계였고 손책은 아예 인연의 거의 없는대도 아군으로 사용 가능한데 비해, 비록 서로 물고뜯고 했으며 마지막엔 "귀큰놈이 가장 믿지 못할 놈이다"라며 역정을 냈을지언정 서주 시절엔 나름 챙겨주기도 하며 동생 취급을 했던 유비와는 끝까지 싸우기만 한다.[3] 제갈근의 경우, 촉과 오의 시나리오에 등장하므로 포박당하거나 포박할 수 없다. 그러나 위의 시나리오에는 등장하지 않으므로 재야 상태에서 등용도 할 수 있고 포박도 할 수 있다.[4] 다만, 마초의 경우 중, 후반부에 가서야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무장이라 유비 세력보다는 마등, 마초 세력으로 볼 수도 있다.[5] 연쇄의 기본은 적의 위치에 대응해서 아군들을 배치하여 아군의 마지막 장수가 전법을 발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쇄를 시작할 장수는 행동 순서가 늦기는 해야하지만, 적보다는 행동 순서가 빨라야한다. 기껏 연쇄 배치를 완성해도 적의 행동으로 그 배치가 틀어지면 의미가 없기 때문.[6] 등애의 능력치 총합 자체는 높지만 기본 병과가 기병으로 되어있어 영입할 때에는 무예가 특출나게 높다. 문제는 등애는 통솔, 지모계 전법을 주로 사용한다는 것. 관색은 관우 하위호환 정도의 능력치이지만 전법이 구리다.[7] 이는 공작 사자도 예외가 아니다. 전투가 발생하기 전에 발각이 되면 전투에 참가하지도 못하고 수도로 돌아간다.[8] 하지만 문관계 장수는 창병과 중장창병을 제외하면 지모 성장률이 있는 병과가 없고 창병은 그 수치가 1이며 중창장은 2이지만 보병계 최종병과이기 때문에 지모를 올릴 방도가 마땅치 않다. 또한 보병계 적성만 있는 문관계 장수들은 대체로 별 볼일없는 잡문관들이라 버려진다.[9] 다만 일부 무장들은 내분으로 끌어들일 수 없다. 이들은 연쇄를 통한 포박도 통하지 않는다.[10] 대표적으로 1편에선 장비의 성우로 이나다 테츠가 배정되었는데 2편에서 여포가 추가되며 그쪽으로 이동하고 장비역에는 무쌍 시리즈에서 장비를 맡은 카케가와 히로히코로 바뀌었다. 조조 역시 1편에선 긴가 반죠였으나 2편에선 무쌍 시리즈의 조조 전담인 키시노 유키마사로 변경되었고 하후돈은 고리 다이스케에서 나카이 카즈야로 바뀌는 등...[11] 그런데 위와 촉은 무쌍쪽 성우가 대부분인데, 오는 특이하게도 무쌍쪽 성우진이 상당히 적다. 손책(토키타 무네히로에서 이시카와 히데오로 변경), 주유(미도리카와 히카루), 손상향(노다 준코) 등 삼국무쌍 쪽이 아니라 전국무쌍쪽 성우거나 삼국무쌍엔 나중에 추가된 성우진이 많다.[12] 1편에서 토키타 무네히로, 2편에선 히로나카 마사시로 아예 무쌍 시리즈와는 연관없는 성우들뿐이다. 다른 성우들은 대부분 클론무장 역이라도 맡곤 했다. 한국판 성우 김세한은 진삼국무쌍 2~4까지 제갈량의 성우이기도 했다.[13] 출전 장수들에게 적절하게 전법을 습득해 두면 가능이야 하지만, 전법을 배울 수 있는 무공치의 조달이 초반엔 힘든 편이고, 무엇보다 최중요 요소인 6연격을 혼자 날릴 수 있는 장수의 존재와 그의 전투시의 위치, 추가타(막역원호, 쌍무연격, 삼련파진 중 하나)를 날릴 수 있게 캐릭터를 배치하는 것 등 꽤 머리를 써야하는지라 난이도가 꽤 높다.[14] 한 번 클리어 할 때마다 다음 플레이때의 초기 무공치와 아이템들이 드러나기 때문에 하면 할수록 게임이 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