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27 17:42:24

장개(삼국지)

張闓
생몰년도 미상


[clearfix]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 청주 평원군 평원현[1] 사람.

2. 정사 삼국지

서주자사 도겸의 수하에 도위로 있었다. 도겸은 조조의 아버지 조숭을 후하게 맞이하였는데, 당시에 치중(짐수레)만 백여 량이었다고 한다. 조숭이 조조의 곁으로 떠날 때에 도겸은 장개를 불러 2백의 기병을 딸려주고 조숭을 호송하게 했다. 그러나 장개는 조숭 일가의 어마어마한 재산들이 탐나 도겸의 명령을 망각하고 태산군의 화현, 비현 사이에서 조숭 일가를 모조리 죽인 뒤 재물들도 다 빼앗아 회남으로 달아나버렸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듣고 당연히 분기탱천한 조조는 폭풍같은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면서 이를 도겸의 허물로 돌리고 도겸을 공격했으며, 조조는 193년과 194년 두 번에 걸쳐 서주를 침공, 서주 백성들을 대규모로 학살했다. 그 사이 여포가 텅 빈 연주를 침공하자 조조는 서주를 포기하고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행적은 알려진 바가 전혀 없어 많은 사람들의 죽음의 결정적인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훔친 재물로 호화롭게 잘 먹고 잘 살다 간 거 아니냐는 웃지 못할 예상도 있다.

삼국지집해에서 노필이 원술의 부하인 장개양이 장개라고 주장했다.

3. 삼국지연의

황건적 출신의 도적으로써 위와 같은 짓거리를 저질러서 조조도겸의 사이가 극악으로 치닫게 된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라고 나오지만, 실제 역사에서 조조와 도겸은 이미 전쟁 중이었다.

삼국지연의 스토리 흐름에 굉장한 영향을 끼친 빌런이었으나 비중은 엑스트라 수준으로, 나관중도 잊어버렸는지 도망친 후의 행적은 딱히 나오지 않는다.

4. 미디어 믹스

고우영 삼국지를 비롯한 일부 작품에선 장개가 조숭을 죽이고 그 일가를 참살한 것을 조조가 옛날 무고한 여백사와 그 일가를 도륙낸 것에 대한 천벌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external/kongming.net/131-Zhang-Kai.jpg
삼국지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569.jpg
삼국지 12, 13, 14

삼국지 3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꼬박꼬박 나오지만 가끔 AI 조조가 등용하는 패륜을 보여준다(...). 특히 친애, 혐오 장수 시스템이 있는 삼국지 11삼국지 12에서도 조조의 혐오 장수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서 조숭 참살 이벤트가 일어난 후에 장개가 사로잡히거나 임관해도 조조가 등용한다. 삼국지 11에서 조조의 혐오 무장은 동탁, 주령이 전부이기 때문이다.[2] 서주대학살의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라서 매력은 정말 심하게 낮다.[3]

역사 트리거를 분쇄 시킬려면 이놈을 반드시 죽여야 한다. 삼국지 10 / 삼국지 12 / 삼국지 13 에서는 이놈이 도겸 휘하로 있으면 조숭이 살해당하는 이벤트로 인해, 역사가 굴러가고 만다. 그러므로 플레이어가 도겸이라면 무조건 추방 시켜서 조조가 역사를 밟지 못하게 막아두는게 좋다. 삼국지 4편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

삼국지 3에서는 안 그래도 60대 무력이라 애초에 장군이 될 수도 없는데 매력도 심각하게 낮아서 장군은 그냥 포기하면 편하다. 군사? 불가능 정도가 아니라 웃음이 나오는 지력과 정치력을 지니고 있어서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야망이 개쩔게 높아서, 구호탄랑으로 깽판 지기고 도망가는게 일품이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36/63/15/1. 병법이라고는 그 흔한 분전도 없고 충차 하나 있다. 쓰레기 장수라 해도 부대나 시설의 지휘관을 능력 좋은 장수로 하면 이렇게 저렇게 쓸 수 있는 삼국지 9 시스템에서 조차 써먹을 구석이 없는 쓰레기. 성격 쫄보답게 신중이라, 쓸 데도 없고, 이간지랄에 제일먼저 목표가 된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36/66/11/1/5의 쓰레기에 특기는 나선 1개 뿐. 정치 1은 등장하는 모든 사실 무장들 중에서도 단연 단독 꼴찌다. 영웅집결에서는 명성 최하위인 20인지라 도무지 굴릴 구석이 없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34/66/8/1/10. 등장해서 한 짓이라고는 살인강도짓 뿐이어서 그런지 특기는 강탈이다. 장수도 듣보잡인데 능력과 특기까지 형편없다. 따라서 장수 숫자가 쪼달리지 않는 이상 그냥 버려도 좋다. 정치는 공동 꼴찌인데 다른 하나는 이각.

삼국지 12에서도 34/66/8/1 로 백하팔인 수준의 능력치를 자랑하면서 무특기에다가 전법은 색적.... 효율성 자체에서도 완벽한 잉여전법이며, 색적을 발동한다 쳐도 낮은 지력 때문에 금세 풀리는 조루포스를 자랑한다. 영웅집결 같이 장수 숫자가 많은 시나리오에서는 바로바로 참수 또는 추방시키자. 일러스트는 괴상한 웃음을 보이면서 조숭 일행으로부터 보물을 빼앗고 있다.

삼국지 13에서도 저질 능력치는 그대로인데다가, 특기도 공성 1 달랑 하나 있으므로 부장으로도 써먹기 힘들다. 전수특기도 당연히 공성이고 전법은 궁병도발. 음성은 일러스트와 맞는 난폭.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35, 무력 66, 지력 8, 정치 1, 매력 10으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1 상승했다. 개성은 공명, 적도, 탐욕, PK에서는 강탈 개성이 추가되었고 주의는 아도, 정책은 화계연구 Lv 2, 진형은 봉시, 전법은 돌격,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전작과 달리 어투가 난폭남이 아닌 교활남으로 설정되었다.

4.2. 토탈 워: 삼국

공도 세력의 휘하 네임드 장수로 등장하며 개인 특성 이름이 폭군 살해자다. 토탈워 삼국 자제에서 나오는 황건적 출신 장수들은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 나오는 기타 잡장수준이 아니라 웬만한 네임드 장수들보다 세게 설정되어 있어 기존 삼국지 시리즈를 생각하고 덤볐다가 진짜 살해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장수들 중 하나다.

4.3. 삼국지를 품다

조숭을 호송하는 길에 중간에서 어디서 묵을 때 우리가 묵을 방은 없냐면서 며칠째 씻지도 못했다고 했지만 도겸의 부하가 네 놈에게 줄 방이 어딨냐면서 대충 냇가에서 씻으라고 하자 푸대접에 열받아서 밤 중에 조숭이 있는 방으로 가서 도끼로 조숭을 죽인다.

4.4.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파일:전략장개.jpg

이름은 언급되지 않지만 도겸의 명으로 조숭을 호위하던 장수가 황건적 출신 병사들을 선동하여 조숭일가를 도륙내는 것으로 보아 장개로 짐작할 수 있다. 거기다 부하들은 대답도 건성으로 하는 등 불만 많은걸 대놓고 드러내고, 상관이 뒤에서 듣고 있는데도 황건적 시절이 그립다는 등 막말을 한다.

4.5. 배철수의 만화열전 고우영 삼국지

성우는 이철용. 황건적 출신이라는 점은 여기서도 마찬가지. 도겸의 명령으로 조숭을 호위하게 되지만,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와중에 늙은이 조숭은 방 안에서 느긋하게 지내고 자신과 병사들은 벌벌 떨고 있는 처지에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오랫동안 여자에 굶주려 있다가 그만 조조의 아버지 조숭의 후처인 일타홍과 눈이 맞아서 일타홍을 건드리게 되는데, 장개와 일타홍의 검열삭제가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이 장면을 목격한 조숭이 칼로 장개를 내려친다는 것이 그만 일타홍을 죽이게 된다. 피를 보고 흥분한 장개가 조숭을 죽여버리면서 다시 황건적으로 컴백한다는 식으로 학살을 주도하게 된다.
이후 출연은 없음.

4.6.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도겸의 영웅패로 등장. 조조랑 줄창 싸우다 패배하여 소멸한다.

4.7. 이문열, 이희재 만화 삼국지

진궁이 혼잣말로 여백사를 죽인 천벌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1]산둥성 더저우시 핑위안현[2] 좌자도 혐오무장이다. 하지만 게임상 등록만 돼 있고 등장은 안 하기 때문에 상관없다.[3] 그래서인지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장개를 사로잡으면 100%의 확률로 참수를 시켜버린다. 워낙에 쓸모도 없는 잉여장수이고 혈육도 없다 보니 잡아들이는 족족 목을 베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