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11:45:53

진의록

秦宜祿[1]
? ~ 199년
1. 개요2. 생애3. 미디어 믹스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이자 여포 휘하의 장수로 두씨의 남편, 진랑의 아버지. 병주 신흥군 운중현 사람.

2. 생애

원술에게 사자로 갔을 때 한왕실의 배필을 새로 얻었으며, 그의 전처 두씨는 하비에 남겨 놓았는데, 그 동안 조조군이 하비성을 점령해버린다. 두씨의 미모를 본 조조관우에게 두씨를 주려고 했던 약속도 어기고 두씨를 자기 아내로 삼는다.

할 수 없이 진의록은 조조에게 항복해서 예주 패국 질현의 장에 임명되지만, 유비서주를 점령했을 때 장비가 아내를 빼앗은 자를 섬길 수는 없지 않느냐며 설득하여,[2] 유비 편에 들어갔다가 곧 후회하고 다시 조조에게 돌아가려다가 장비의 손에 죽는다. 그와 두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진랑으로, 하안과 함께 조조가 애지중지 길렀다고 한다.

3. 미디어 믹스

3.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external/san.nobuwiki.org/1321.jpg
삼국지 13 PK, 14
삼국지 13 PK에서 추가되었다. 능력치는 통솔 46, 무력 43, 지력 17, 정치 13으로 특기는 훈련 1, 순찰 1, 인덕 1(두씨 인연 효과), 신속 2, 견수 1로 특기가 많지만 능력치를 보면 한심한 수준. 아들인 진랑도 기용하기 난감한 능력치의 소유자에 불과하나 진의록에 비하면 차라리 맹장이다. 다만 특기 중에 신속과 견수가 있으므로 문관의 부장으로 출진하면 밥값은 한다. 수명이 짧아 사실 시나리오에선 키우기 힘들지만 영웅집결에선 의외로 키워줄만 한데, 이상위명이 그의 행적과 전혀 안 어울리는 '충용의열'이기 때문이다. 충용의열의 당지정병 전술은 아군 부상병을 씻은 듯이 낫게 해주는데다 사기도 많이 오르는 사기 전술이다. 능력치 때문에 주장감으로 쓸 수는 없지만 주력 장수에게 부장으로 붙여 공적을 떠먹여주면 좋다. 전수특기는 신속이고 전법은 도발. 일러스트는 오른손을 가슴에 올린 채 놀란 모습을 하고 있다. 생몰년도가 168~199년으로 설정되어 있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46, 무력 45, 지력 17, 정치 13, 매력 40으로 전작에 비해 무력이 2 상승했다. 개성은 소심, 우유, PK에서는 경망 개성이 추가되었고 주의는 명리, 정책은 종횡술 Lv 1, 진형은 봉시, 전법은 없고 친애무장과 혐오무장 역시 모두 없다.

3.2. 화봉요원

여포에게 나타나 조조에게 병력과 보급을 위한 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하며, 이전에 조조군이 동부를 통합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면서 주공(여포)께서는 유비의 땅(서주)에서 객사하실 것 같다고 말한다. 여포가 서주를 유비에게 탈취하고 소패에 유비를 거주하게 했는데, 여포군이 유비를 죽이기 위해 소패를 공격하자 진의록은 유비가 퇴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까지 미리 매복하고 있다가 유비가 이끄는 군사들을 공격했다. 조성과 함께 소맹이 사마 가문의 원수를 갚기 위해 조조를 죽이려는 것을 도와주려는 것으로 이용한다. 하비성이 함락될 때 장비에게 살해당하고 그 수급은 장팔사모에 내걸린다.

3.3. 비열한 성자 조조

조조의 북부위 시절부터 따르는 병사로 나오며, 입담이 넘치는 성격으로 건석의 숙부인 건도를 다른 병사들과 함께 붙잡았다. 조숭이 조조를 감시하기 위해 보낸 시종들로부터 모욕당하자 그들을 죽였으며, 이후 이 사실을 알아챈 조숭으로부터 추궁받자 어쩔 수 없이 조숭의 지시로 조조를 감시해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게 된다.

조조가 제남상에 부임하면서 탐관오리를 적발하기 위해 거짓으로 뇌물을 받게 했지만 진짜로 받은 것으로 인해 조조에게 쫓겨나며, 이후로 하묘의 부하로 지내다가 원소 등이 환관들을 죽이려 하자 그들을 따라 하묘를 죽이는 등을 배신 행위를 한다. 동탁이 낙양으로 들어오자 동탁의 부하가 되어 조조의 집에 찾아가 감시를 하며, 이후에는 여포의 부하로 들어가 여포와 왕윤을 사이를 드나들면서 말을 전해주어 도움을 줬다.

입막음을 위해 왕윤이 몸종을 진의록의 아내로 삼게 했으며, 여포가 동탁의 첩과 사통할 뿐만 아니라 진의록의 아내까지 손을 댔다. 진의록은 여포와 아내의 관계를 이용해 여포의 부장까지 되었다. 정도에 조조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조군을 공격하느냐, 매복을 우려해 공격하지 않느냐로 싸우는 것을 보고 절반은 보내고 절반은 그대로 냅두자는 이도 저도 아닌 의견을 내놓는다.

여포가 조조에게 패해 망하려는 낌새가 보이자 유비와 내통해서 관우에게 부탁해 두씨를 바치는 것으로 조조에게 항복하려고 하며, 하비성이 함락되고 여포가 저항하자 여포의 부인인 엄씨를 인질로 붙잡아 여포를 붙잡게 한다. 조조에게 투항하고 진의록은 조조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아첨하지만 조조는 여러 번의 배신 전적으로 그를 싫어해 패국 출신의 부하들이 많은 것을 이용해 부하들이 제대로 감시할 수 있도록 질현의 현령으로 임명한다.

이후 유비에게 내통해 서주까지 따라가다가 유비가 조조군에게 패하자 조조군에게 다시 돌아가려다가 이를 눈치챈 장비에게 죽는다.

3.4. 삼국지 여포전

그야말로 주인공급 활약. 역대 진의록이 나온 미디어 믹스물 중에 가장 버프를 받았다.[3] 처음에는 일개 서생으로 등장하나 여포군의 군리를 거쳐 유세객이 된다. 작 중 유세객 중 단연 원탑의 능력치를 보이며, 군 내의 가후와 비견될 수준으로 활약을 벌인다. 전쟁 중에도 여러 계책을 펼쳐 군량이나 재물을 마련하거나 포로를 통해 적들의 내분을 일으키는 대활약을 여러번 펼쳐 공신으로서의 특출난 능력을 보인다. 중후반부에는 원소의 아내였던 유부인과 결혼하여 하간왕부의 왕서가 된다. 이후 낙양에 다점을 세워 여론을 조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암약한다.


[1] 진의와 동일인물 가능성이 있다[2] 웃긴건 원래 나왔듯 본래는 관우에게 빼앗길뻔 했다(...)[3] 삼국지 여포전 자체가 비주류 였던 캐릭터들을 주목했던지라 잘 알려지지 않은 진의록 역시도 크게 활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