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전 108성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181818,#e5e5e5 | 천강성(天罡星) 36인 | |||||
<rowcolor=#fff> 천괴성(天魁星) | 천강성(天罡星) | 천기성(天機星) | 천한성(天閒星) | 천용성(天勇星) | 천웅성(天雄星) | |
1 송강 | 2 노준의 | 3 오용 | 4 공손승 | 5 관승 | 6 임충 | |
<rowcolor=#fff> 천맹성(天猛星) | 천위성(天威星) | 천영성(天英星) | 천귀성(天貴星) | 천부성(天富星) | 천만성(天滿星) | |
7 진명 | 8 호연작 | 9 화영 | 10 시진 | 11 이응 | 12 주동 | |
<rowcolor=#fff> 천고성(天孤星) | 천상성(天傷星) | 천립성(天立星) | 천첩성(天捷星) | 천암성(天暗星) | 천우성(天祐星) | |
13 노지심 | 14 무송 | 15 동평 | 16 장청 | 17 양지 | 18 서녕 | |
<rowcolor=#fff> 천공성(天空星) | 천속성(天速星) | 천이성(天異星) | 천살성(天殺星) | 천미성(天微星) | 천구성(天究星) | |
19 색초 | 20 대종 | 21 유당 | 22 이규 | 23 사진 | 24 목홍 | |
<rowcolor=#fff> 천퇴성(天退星) | 천수성(天壽星) | 천검성(天劍星) | 천평성(天平星) | 천죄성(天罪星) | 천손성(天損星) | |
25 뇌횡 | 26 이준 | 27 완소이 | 28 장횡 | 29 완소오 | 30 장순 | |
<rowcolor=#fff> 천패성(天敗星) | 천뢰성(天牢星) | 천혜성(天慧星) | 천폭성(天暴星) | 천곡성(天哭星) | 천교성(天巧星) | |
31 완소칠 | 32 양웅 | 33 석수 | 34 해진 | 35 해보 | 36 연청 | |
지살성(地煞星) 72인 | ||||||
<rowcolor=#fff> 지괴성(地魁星) | 지살성(地煞星) | 지용성(地勇星) | 지걸성(地傑星) | 지웅성(地雄星) | 지위성(地威星) | |
37 주무 | 38 황신 | 39 손립 | 40 선찬 | 41 학사문 | 42 한도 | |
<rowcolor=#fff> 지영성(地英星) | 지기성(地奇星) | 지맹성(地猛星) | 지문성(地文星) | 지정성(地正星) | 지활성(地闊星) | |
43 팽기 | 44 선정규 | 45 위정국 | 46 소양 | 47 배선 | 48 구붕 | |
<rowcolor=#fff> 지합성(地闔星) | 지강성(地强星) | 지암성(地暗星) | 지축성(地軸星) | 지회성(地會星) | 지좌성(地佐星) | |
49 등비 | 50 연순 | 51 양림 | 52 능진 | 53 장경 | 54 여방 | |
<rowcolor=#fff> 지우성(地祐星) | 지령성(地靈星) | 지수성(地獸星) | 지미성(地微星) | 지혜성(地慧星) | 지폭성(地暴星) | |
55 곽성 | 56 안도전 | 57 황보단 | 58 왕영 | 59 호삼랑 | 60 포욱 | |
<rowcolor=#fff> 지연성(地然星) | 지창성(地猖星) | 지광성(地狂星) | 지비성(地飛星) | 지주성(地走星) | 지교성(地巧星) | |
61 번서 | 62 공명 | 63 공량 | 64 항충 | 65 이곤 | 66 김대견 | |
<rowcolor=#fff> 지명성(地明星) | 지진성(地進星) | 지퇴성(地退星) | 지만성(地滿星) | 지수성(地遂星) | 지주성(地周星) | |
67 마린 | 68 동위 | 69 동맹 | 70 맹강 | 71 후건 | 72 진달 | |
<rowcolor=#fff> 지은성(地隱星) | 지이성(地異星) | 지리성(地理星) | 지준성(地俊星) | 지악성(地樂星) | 지첩성(地捷星) | |
73 양춘 | 74 정천수 | 75 도종왕 | 76 송청 | 77 악화 | 78 공왕 | |
<rowcolor=#fff> 지속성(地速星) | 지진성(地鎭星) | 지계성(地稽星) | 지마성(地魔星) | 지요성(地妖星) | 지유성(地幽星) | |
79 정득손 | 80 목춘 | 81 조정 | 82 송만 | 83 두천 | 84 설영 | |
<rowcolor=#fff> 지복성(地伏星) | 지벽성(地僻星) | 지공성(地空星) | 지고성(地孤星) | 지전성(地全星) | 지단성(地短星) | |
85 시은 | 86 이충 | 87 주통 | 88 탕륭 | 89 두흥 | 90 추연 | |
<rowcolor=#fff> 지각성(地角星) | 지수성(地囚星) | 지장성(地藏星) | 지평성(地平星) | 지손성(地損星) | 지노성(地奴星) | |
91 추윤 | 92 주귀 | 93 주부 | 94 채복 | 95 채경 | 96 이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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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이운 | 98 초정 | 99 석용 | 100 손신 | 101 고대수 | 102 장청 | |
<rowcolor=#fff> 지장성(地壯星) | 지열성(地劣星) | 지건성(地健星) | 지모성(地耗星) | 지적성(地賊星) | 지구성(地狗星) | |
103 손이랑 | 104 왕정륙 | 105 욱보사 | 106 백승 | 107 시천 | 108 단경주 |
호보의 송강[1] | |
수호전의 등장인물 | |
이름 | 송강(宋江) |
별호 | 호보의(呼保義), 급시우(及時雨) |
수호성 | 36 천강성 중 천괴성(天魁星) |
특이사항 | 운성현의 압사 |
1. 개요
수호전의 주인공. 자는 공명(公明). 산동 운성현 송가촌 출신이며, 양산박에 들어가기 전에는 운성현의 압사(押司)[2]였었다. 모티브는 송강(북송) 항목의 도적 송강과 장군 송강이나, 도적(의적) 송강의 면모가 더 강하다. 둘이 동일인물인지는 사실 미지수이다. 주인공답게 36천강 72지살 중 상응하는 정기는 천괴성(天魁星).[3] 동생으로 송청이 있다.2. 별호와 인물 특징
주로 불리는 별호는 '급시우(及時雨)'. "(가뭄에) 때 맞추어 내리는 비"라는 뜻이다. 송강의 어진 성품을 보여주는 별칭으로 다른 별호인 호보의보다 이쪽이 더 많이 쓰인다. 그래서 작중에서 그를 죽이려고 했던 인물들도 '급시우 송공명'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껌뻑 죽어서 절을 해댈 정도. 어찌나 유명한지 작중에서 송강을 모르는 인물은 한 명도 없다.다른 별호로는 '호보의(呼保義)'가 있는데 정식 별호로 쓰일 때는 이쪽이 쓰인다. 보의는 보의랑이라는 당시 돈으로 가장 쉽게 살 수 있는 말단 벼슬자리였다. 그래서 세상에는 보의랑인 부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의미가 변해 보의랑은 '부자 나리'란 뜻이 되었다. 호보의, 즉 '보의로 부른다'는 말은 '어이, 부자 나리'라는 뜻이다.[4]
다만 작중 송강 본인은 집안이 마을 장로지만 압사로 독립한 상태이며 직위도 보의랑이 아닌 압사로 관아에서 문서를 다루는 하급 벼슬아치다. 요즘으로 치면 급수 낮은 지방공무원. 작중 집안이 정말 부자인 인물은 옥기린 노준의와 소선풍 시진, 박천조 이응이고, 송강은 축재에 관심이 없어서 돈을 전부 곤란한 사람을 돕거나 호걸과 사귀는데 써버려서 붙은 것이다.
작중 묘사로는 봉술의 달인으로 지창성 모두성 공명, 지광성 독화성 공량이 송강의 봉술 제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실력 제대로 발휘한 적 없이 죽을 고비를 겪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똑같이 봉술이 주특기인 노준의와 수준은 천지차이. 무술실력으로 작중에 활약할 일은
지력은 참모인 오용보다 아래급이지만, 진명, 왕경군의 유민, 방랍군의 방천정 건을 보면 어느 정도 잔머리는 뛰어나다.
얼굴이 검고 키가 작다는 등 볼품없는 외양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처음에 송강을 몰라본 인물이 "이 숯검댕이는 뭥미?" 드립을 종종 친다. 또한 작중에서 그를 '송삼랑(宋三郞)'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로 미루어 셋째 아들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외모에 빗대어 '흑삼랑(黑三郞)', '흑송강(黑宋江)'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효성이 깊다는 의미로 '효의흑삼랑(孝義黑三郞)'이라는 별명도 있다.
3. 작중 행적
3.1. 조개를 놓아주고 염파석을 살해하다
산동 운성현 송가촌 출신인 송강은 운성현 관아의 압사직을 지내고 있었다. 그는 강호의 여러 호걸들과 친분이 두터웠고, 평소 어려운 사람을 많이 도와주어 그 이름이 높았다. 조개가 생신강을 탈취한 사실이 발각되자 제주부에서 운성현으로 즙포관찰 하도를 파견하고, 하도가 주막에서 "오늘 당직이 누구요?"라고 묻자 주인이 "저기 오는 분입니다."라고 송강을 가리키는 장면이 첫 등장. 사진, 노지심, 임충보다 늦게 등장하는 주인공이다.하도에게서 조개의 생신강 탈취 사건을 들은 송강은 하도를 주막에 붙잡아두고 말을 타고 조개의 집으로 달려가 그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 조개는 송강에게 감사하며 양산박으로 도망가 왕륜을 죽이고 새로운 채주(寨主)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알고 지내던 중매쟁이 왕씨 할멈에게 염씨 할멈을 소개받고, 가난한 염씨 할멈을 도와주게 된다. 염씨 할멈은 보답으로 딸인 염파석을 송강의 첩으로 보낸다. 그러나 송강은 평소 여자를 좋아하지 않아 염파석을 멀리하게 되었고, 관아 동료인 장문원이 그녀와 눈이 맞은 사실을 알고는 염씨 할멈 집에 발걸음을 아예 끊어버린다. 송강은 조개가 보낸 적발귀 유당을 만나 사례금으로 금 100냥을 받지만, 조개의 편지만 받고 금은 돌려보낸다. 유당이 떠나자마자 송강은 염씨 할멈에 의해 억지로 염파석을 만나게 되지만, 사이가 불편한지라 새벽을 틈타 빠져나온다. 그러나 조개의 편지가 들어있는 주머니를 염파석의 침대에 놓고 온 사실을 깨닫고 바로 뛰어가지만, 이미 염파석은 조개의 편지를 읽고 금을 내놓으라 송강을 협박한다. 금은 돌려보내서 없으니 이후에 어떻게든 마련해서 주겠다고 하지만 그걸 믿지 못한 염파석이 계속 당장 내놓으라고 땡깡을 부리자 화가 난 송강은 염파석과 다투던 중 그만 칼로 그녀를 살해하고 만다. 그리고 송강은 도망길에 오른다.
3.2. 무송을 만나고 강주로 귀양가다
도망길에 오른 송강은 횡해군의 소선풍 시진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무송을 만나게 된다. 무송이 떠나고 난 얼마 후, 공태공이 송강을 초대했고, 송강은 공태공의 아들 공명, 공량 형제를 만나 그들에게 창봉을 조금 가르쳐줘 스승으로 대접받는다. 공태공의 장원에서 무송과 재회한 송강은 청풍채의 소이광 화영에게 가게되고, 도중에 청풍산의 금모호 연순, 왜각호 왕영, 백명낭군 정천수에게 붙잡힌다. 연순은 붙잡은 사람이 송강임을 알게되자 일행과 함께 그를 따르게 되고, 그곳에서 청풍채의 지채 유고의 아내가 왕영의 포로로 잡힌 것을 보고 그녀를 풀어준다.청풍채에서 화영을 만나고, 그날 밤 불꽃놀이를 구경하던 중 유고의 아내가 송강을 모함하여 송강은 유고에게 붙잡히게 된다. 화영은 연순 일행과 연합하여 송강을 구출하고 유고를 사살하였으며, 이를 진압하러 온 진삼산 황신과 벽력화 진명을 무찌르고 그들을 포섭한다. 그리고 수많은 호걸을 이끌고 양산박의 조개에게 향하던 도중, 송강은 송청이 보낸 석용의 편지를 받는데 그 편지의 내용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으로 운성현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이는 아버님의 계략으로 태자가 임명되어 이에 대한 사면령이 나와 형벌이 가볍게되어 송강를 자수시키기 위하여 연극을 했던 것이다. 뇌횡과 주동의 후임인 조능과 조득이 찾아오자, 송태공은 아들인 송강를 팔아넘긴 꼴이라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송강은 이에 받아들이고 조능과 조득에게 잡은 닭과 오리를 요리해서 대접하여 다음날에 운성현의 관아에 자수하고 강주로 귀양을 가게 된다. 송태공, 송청 부자는 관아에 뇌물을 주고 송강의 인의(仁義)에 반한 사람들의 탄원으로 인해 관아는 송강이 귀양갈때 하는 매질과 먹자를 안 하고, 호송인을 송강의 인의에 대해 알고있는 장천과 이만으로 배정하여 귀양길을 편하게 해주었다.
3.3. 반역의 시를 쓰고 양산박에 들어가다
강주로 귀양을 가던 중 양산박에 들러 오용에게 신행태보 대종을 추천받는다. 양산박을 떠나가는 길에 최명판관 이립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몽한약(蒙汗藥)을 마시고 인육이 될 뻔 하나 혼강룡 이준과 동위·동맹 형제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그 후, 저잣거리에서 설영의 봉술을 구경하다가 저잣거리의 터줏대감 목홍·목춘 형제의 신경을 건드려 쫓겨다니게 되는데 강 위에서 강도 장횡을 만나 죽을 위기에 처하나 또 이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렇게 귀양길에 오르는 동안 여러 고비를 겪지만, 모두가 송강의 이름을 듣자마자 언제 그랬냐는듯 절을 하며 큰형님으로 모신다.강주에 도착한 송강은 대종과 흑선풍 이규, 그리고 선화아 장횡의 동생인 낭리백도 장순을 만난다. 귀양살이는 한가했으나 따분함을 느낀 송강은 심양루[5]라는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벽에다 반역의 시를 쓰게 된다.
어린 시절 경전과 역사를 배우고(自幼曾攻經史)
자라서는 권모가 있었다네(長成亦有權謀)
사나운 범 쓸쓸히 언덕에 누워(恰如猛虎卧荒丘)
발톱과 이 감추고 때 기다리네(潜伏爪牙忍受)
안타깝다, 두 뺨에 문신 새기고(不幸刺文双頰)
강주에 귀양 온 가련한 신세(那堪配在江州)
뒷날 한 풀 날이 오면(他年若得報冤仇)
심양강을 피로 물들이리(血染浔陽江口)
마음은 산동에 있고 몸은 오에 있네(心在山東身在吳)
낯선 땅과 물을 헤메니 서러운 마음 뿐(飄蓬江海谩嗟吁)
뒷날 뜻을 펼치는 날이 오거든(他時若遂凌云志)
황소가 대장부가 아니라 여기리(敢笑黄巢不丈夫)
그러나 황문병이 송강의 시를 보게 되고, 강주의 채구 지부에게 이 시를 고해바친다. 채구는 송강을 역적으로 몰아 대종에게 그를 체포하게 하지만, 대종은 한 발 앞서 송강에게 가 이 사실을 알려주고 미친 척을 가장하라고 했다. 송강은 오줌을 싸지르고 자신을 옥황상제의 사위라고 소리치며 미친 시늉을 했지만 하지만 황문병은 송강이 연기를 하는 것을 눈치채고 송강을 고문하여 자백을 받아낸다. 채구는 송강의 처결을 아버지 채경에게 알리기 위해 편지를 대종에게 전달하게 하지만, 대종은 도중에 양산박에 들러 가짜 편지를 가지고 채구에게 전한다. 하지만 이 편지도 황문병에 의해 가짜임이 탄로나고 대종은 송강과 함께 옥에 갇히고 만다. 사형 집행 당일, 사형이 개시되려는 순간 상인으로 위장한 양산박 호걸들과 이규의 활약으로 송강과 대종은 목숨을 건지게 된다. 구출된 송강은 호걸들과 함께 무위군을 공격하여 황문병을 사로잡고 그를 죽여버린다. 그리고 송강은 드디어 양산박에 입성하여 조개 다음가는 두령이 된다.자라서는 권모가 있었다네(長成亦有權謀)
사나운 범 쓸쓸히 언덕에 누워(恰如猛虎卧荒丘)
발톱과 이 감추고 때 기다리네(潜伏爪牙忍受)
안타깝다, 두 뺨에 문신 새기고(不幸刺文双頰)
강주에 귀양 온 가련한 신세(那堪配在江州)
뒷날 한 풀 날이 오면(他年若得報冤仇)
심양강을 피로 물들이리(血染浔陽江口)
마음은 산동에 있고 몸은 오에 있네(心在山東身在吳)
낯선 땅과 물을 헤메니 서러운 마음 뿐(飄蓬江海谩嗟吁)
뒷날 뜻을 펼치는 날이 오거든(他時若遂凌云志)
황소가 대장부가 아니라 여기리(敢笑黄巢不丈夫)
3.4. 구천현녀를 만나고 축가장을 치다
강주성 사건 때문에 아버지와 송청이 걱정되어 운성현에 홀로 가 가족들을 양산박으로 데려가려 하나 이미 강주성 사건 때문에 가족들이 감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양산박에 도움을 요청하러 도로 돌아가다가 조능, 조득이 이 끄는 관군에게 쫓기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사당에서 몸을 피아게 되는데 그 때 구천현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송강은 구천현녀를 만나, 자신이 본래 108성 중 수괴인 천괴성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녀에게 세 권의 천서를 받고 '체천행도'하라는 계시를 받게 된다. 이후 양산박 두령들의 도움으로 가족들을 무사히 양산박에 데리고 오는데 성공한다. 이후 공손승이 노모를 모시러 고향인 계주로 가자 이규도 자신도 고향에서 어머니를 데리고 모시겠다고 하자 3가지 약속을 받은 뒤 그를 보내주었다.양웅과 석수 일행이 사고를 치고 양산박에 들어와 축가장을 칠 것을 부탁하자, 조개는 양산박의 이름을 더럽혔다며 두 사람을 처형하고자 했다. 그러나 송강이 이를 말리고 군사를 이끌고 축가장을 치러 간다. 박천조 이응의 이가장과 일장청 호삼랑이 있는 호가장의 협력을 받아 축가장을 치지만 함락할 수 없었다. 그때, 오용이 내려와 병울지 손립의 계책을 송강에게 일러주고, 송강은 손립 일행의 협력을 받아 마침내 세 번째 공격으로 축가장을 함락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 호삼랑의 가족인 호가장을 살육 본능이 도진 이규가 몽땅 썰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고 이에 대해서는 송강도 불같이 화를 냈다. 호삼랑을 붙잡은 건 그녀가 단순히 축가장과 연합해서 싸웠을 뿐이었고, 나중에 호가장에 돌려줄 생각이었으며 송강 본인도 호가장을 공격할 생각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응과 두흥을 꽤나 억지스러운 방법으로(...) 양산박으로 데려오고, 왜각호 왕영과 호삼랑을 혼인시켜준다.
3.5. 고렴을 정벌하고 호연작을 무찌르다
송강의 압사 시절 동료였던 삽시호 뇌횡이 백수영을 죽이고 귀양을 가게 되는 것을 미염공 주동이 도중에 풀어주고 대신 귀양을 가게 된다. 주동은 지현의 어린 아들을 잘 돌보았으나, 이규가 어린 아들을 납치하여 살해하고 주동을 시진의 집으로 유인한다. 이로써 뇌횡과 주동도 양산박에 합류. 시진은 고당주에 사는 숙부 시황성이 고렴[6]의 처남인 은천석에게 폭행을 당해 위독한 사실을 알고 고당주로 달려갔으나 시황성은 숨을 거두고만다. 이규는 분노하여 은천석을 때려죽이고 이로 인해 시진은 고렴에게 붙잡히게 된다.송강은 시진을 구출하기 위해 고당주를 쳤으나, 고렴의 도술에 고전하게 된다. 이에 송강은 대종과 이규를 시켜 공손승을 데려오게 하고 공손승이 도착하여 고렴을 무찌르게 된다. 태위 고구는 이 소식을 듣고 고렴의 원수를 갚고자 호연작에게 양산박을 치게 한다. 호연작의 연환갑마에 고전하던 송강은 구겸창의 대가 금창수 서녕을 데리고 와 호연작을 무찌른다. 도망간 호연작은 청주의 모용지부에게 달아나고, 모용지부는 호연작을 이용해 도화산, 이룡산, 백호산의 도적들을 무찌르게 한다. 이룡산의 노지심을 비롯한 도적들은 호연작과 싸우다가 양산박의 송강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송강은 군사를 이끌고 가 마침내 호연작을 붙잡는데 성공한다. 노지심, 양지, 무송 등 여러 호걸들이 양산박에 들어왔음은 물론이다.
구문룡 사진을 구하기 위해 제사를 지내러 가는 태위 숙원경을 협박하여 그들의 장신구를 빌려 계략으로 사진을 구하고, 혼세마왕 번서가 이끄는 무리를 토벌하여 많은 호걸들이 양산박으로 들어오게 된다.
3.6. 조개가 사망하고 옥기린을 얻다
조개는 증두시가 양산박을 모욕한다는 사실을 듣자 몸소 증두시 정벌에 나서지만, 그만 사문공의 화살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조개는 송강에게 "사문공을 사로잡는 사람을 양산박의 최고 두령으로 삼으라."라는 유언을 남긴다. 송강은 크게 슬퍼하고 조개의 제사를 지냈으며, 조개를 대신하여 주인 없는 양산박의 임시 두령이 된다.북경 대명부의 옥기린 노준의의 소문을 들은 송강은 그를 양산박에 데려오고자 하였고, 오용은 꾀를 써서 노준의를 양산박으로 유인한다. 그러나 노준의는 양산박에서 편하게 있지 못하고 대명부로 돌아가게 되지만, 노준의는 도관인 이고와 아내 가씨의 모함으로 대명부의 양중서에게 붙잡혀 옥에 갇히게 된다. 송강은 대명부에 노준의를 풀어주지않으면, 양산박 호걸들이 대명부의 탐관 오리를 모조리 죽이겠다라는 격문을 뿌린다. 대명부는 양산박의 침공에 맞서 방비를 하고, 조정에서는 대도 관승을 보내 양산박을 치게 한다. 그러나 관승은 계략에 걸려 붙잡히고 양산박에 합류하며, 급선봉 색초를 설득해 아군으로 만든다. 하지만 등에 등창이 나는 바람에 결국 양산박으로 도로 돌아오게 된다. 장순이 안도전을 데리고 와 치료해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된다. 덤으로 장순이 왕정륙까지 데려왔다. 송강은 아직 몸을 회복해야 해서 직접 나서지는 못하고 오용으로 하여금 원소절을 틈타 대명부를 공격하여 노준의를 구출한다.
3.7. 양산박의 주인이 되다
노준의를 얻은 송강은 조정이 파견한 선정규, 위정국을 회유시키고, 증두시가 양산박의 군마를 훔치자 조개의 원수를 갚기위해 증두시를 치게된다. 욱보사가 합류하고, 노준의는 사문공을 사로잡는 공을 세운다. 송강은 조개의 원수를 갚는 제사를 지내고 난 뒤 조개의 유언에 따라 노준의에게 양산박 최고 두령 자리를 양보하고자 하지만, 노준의를 비롯한 수많은 두령들이 반발하여 제비뽑기를 해서 동평부와 동창부 두 성 중 가장 먼저 성을 함락시킨 사람을 두령으로 추대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송강이 동평부를 노준의가 동창부를 치게 된다. 송강은 동평부의 쌍창장 동평을 얻고 동평부를 함락시키지만, 노준의는 동창부의 몰우전 장청에게 고전하게 되어 송강은 노준의 일행과 합류한다. 오용의 계략으로 장청을 붙잡고 동창부도 함락시킨다.결국 수많은 두령의 요청에 의해 마침내 송강이 1인자, 노준의가 2인자인 형태를 갖추게 되었으며, 108영웅이 모두 합류하여 하늘로부터 108영웅의 성좌와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받게 된다.[7]
3.8. 조정에 귀순하다
송강은 언젠가 휘종 황제가 양산박을 인정하게되고, 자신이 조정에 귀순하고자 하였다. 낭자 연청은 휘종의 애첩 이사사에게 접근하여 그녀의 환심을 사고 마침내 송강은 휘종이 양산박을 초안하게 한다. 휘종은 양산박을 인정하고 송강의 뜻을 받아들였으며, 송강과 호걸들의 죄를 사면하고 관직을 하사하자 송강은 108영웅들과 함께 마침내 북송 조정에 귀순한다.그리고 조정의 명을 받아 송군의 사령관이 되어 야율휘의 요를 정벌하고, 반란을 일으킨 전호와 왕경을 토벌한다. 방랍이 천자를 자칭하자 양산박은 그를 정벌하지만, 너무도 강대한 방랍군에게 수많은 호걸들을 잃게 된다. 그리고 병으로 죽거나 속세를 떠나는 호걸들도 생겨났고 송강은 그때마다 마음이 찢어지는 슬픔을 겪었다.[8] 방랍 토벌 이후에 남은 두령은 27명 정도였다.
3.9. 최후
송강은 방랍의 난을 평정한 공로로 무덕대부에 봉해지고, 초주(楚州)의 안무사 겸 병마도총사로 발령된다. 그러나 고구, 채경, 동관, 양전 등 송강과 양산박 호걸을 시기하고 견제하려는 간신배들이 있었다. 이들은 노준의를 불러 그에게 독주를 먹이고, 노준의는 발령지로 가던 중 물에 빠져 사망하고 만다.그리고 송강에게 독주를 보낸다. 송강은 독주인 것을 알면서도 마시지 않으면 간신들의 모략으로 가족까지 잃게 되는 걸 직감하고 자신을 희생하기로 하며 결국 이규와 함께 독주를 마시고 세상을 떠난다. 송강과 이규는 양산박과 비슷한 초주의 요아와에 묻혔다. 그리고 오용과 화영은 송강의 죽음을 알고 묘에 찾아와 서로 오열하고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목을 매고 자살한다. 이렇게 수호전은 막을 내린다. 그 후 《수호후전》에는 아우인 송청의 아들이자 송강의 조카인 송안평이 조옥사자마를 이어받고 숙부를 죽게 한 4대 간신은 숙부의 지인들인 양산박 잔류 멤버들이 맹독을 먹여 죽게 만든다.
4. 평가
사실 작중 설정으로는 엄연한 선인이지만, 실제 보여주는 행동과 현대 가치관의 괴리감 때문에 해석하기에 따라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인물이다.어진 성품에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그를 따른다는 점에서 《삼국지연의》의 유비와 이미지가 중복된다. 딱히 특별한 능력을 보이지 않음에도 수많은 인물이 그에게 매료되어 따른다는 점으로 보았을 때, 초한지의 유방과도 공통점이 있다.[9]
그러나 급시우라는 별명이 있음에도 그의 선행이 작품 내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점, 체천행도를 내세워 의적을 표방하면서도 영웅호걸을 포섭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엄연히 의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음에도 관대하게 넘어가주는 점에서 비판을 받는다. 작중 수많은 인물들이 급시우 송공명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거의 성인군자인 마냥 감동하여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 사건 전개를 너무 싱겁게 한다는 점도 비판요소.
또한, 겉으로는 인의를 표방하지만 실상은 속이 검고 음흉하다는 비판
실드 치기 어려운 악행도 다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주동을 불러오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주동을 잘 대해주고 아꼈던 상관의 아들인 어린 아이를 이규를 시켜 죽였다. 이로 인해 주동은 이규를 증오해서 양산박에서도 둘을 절대 가까이 두지 않았을 정도... 사실 주동이 송강에 대해서는 일말의 원망도 하지 않으면서 이규만을 원망하는 것은 지금 시대에 와서 보면 굉장히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규에게 그런 명령을 내린 게 송강과 오용이긴 하지만 그런 명령도 거절하지도 않고 좋다고 따른 이규가 큰 문제가 있는 놈인건 맞고 만약 무법자들이 득실거리는 양산박 내에서도 상식인에 속하는 임충, 화영, 진명 등에게 이런일을 시켰다면 따르지 않았거나 어쩔수없이 주동을 꾀어낸다고 하더라도 아이를 인질로 삼아 양산박에 들어오지 않으면 아이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정도겠지 이규처럼 목을 잘라서 주동에게 보여주는 충공깽스러운 짓거리는 하지 않았을 것이고 궁지에 몰리자 형님들이 시켰서 따른것 뿐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추태까지 보였기 때문에 이규를 가장 증오하는건 이해가 갈법한 일이지만 정작 그런 작전을 계획하고 명령을 내린 송강에게는 별다른 말이 없다는건 납득하기가 어려운 일이다.
요새로 치면 자신의 가족을 납치 살해하라고 사주한 조폭 두목은 원망하기는 커녕 오히려 존경하면서 납치 살해를 주도한 조직원에게만 원한을 갖는 것과 같다. 비슷하게 민간에게 인기가 있었던 삼국지연의를 생각해보면, 정욱이 거짓편지로 서서의 어머니를 죽게 만들었더니 서서가 조조에 대해서는 일말의 원망은 커녕 오히려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욱만 미워한다거나[11] 열국지로 보면 오자서가 자기 아버지를 사사한 초평왕에 대해서는 일말에 원망도 하지 않고 오히려 존경하지만 그런 초평왕을 옹호한 신포서에 대해서만 원한을 사는 것과 같다. 애초에 저 상황에서 주동이 송강과 조개에 대해서는 일말의 원망도 품지 않으면서 시키는대로 행한 이규에 대해서만 철천지 원수급으로 생각한다는 거 자체가 당시 소설의 한계인 셈이다.
차라리 주동이 이규를 특별히 증오하되 은혜를 원수로 갚은 오용, 송강 등도 탐탁지 않아 했으면 모르되 정작 주모자인 오용에 대해선 별 생각이 없고 송강은 존경한다. 이것 자체가 아무리 고전소설인 걸 감안해도 작가가 이미 선인으로 못 박아놓은 송강을 까지 못하기 위해 굉장한 무리수를 둔 것이다. 심지어 이규는 주동에 대해 원한도 없지만 은혜도 없었기에 큰형님이 시키는대로 했다는 변명이라도 가능하지 송강은 주동에게 은혜를 많이 입었음에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무고죄를 뒤집어 씌워서 범죄자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훨씬 악질이다.[12] 백번 양보해서 이규가 직접 어린 아이를 죽이는 걸 봤으니 이규에 대한 원한이 제일 클 수는 있어도 이규가 대놓고 "송강이 시켰다"라고 자백하는 걸 들었는데도 송강에 대해서는 일말의 원망도 안 하는 건 앞뒤 맥락상 말이 안 된다. 사실 요 근래에도 작가가 밀어주는 메리 수형 캐릭터가 아무리 큰 악행을 저질러도 크게 비난받지 않고 정작 그 캐릭터 때문에 타락하거나 잘못을 저지르는 캐릭터만 엄청난 비난에 휩싸이는 경우가 있는데 당시 수호전에서 송강이 딱 이런 포지션이며 실제 작중 송강이 누가봐도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는데도 비난을 받지 않는 장면이 아주 많다.
그래서인지 근래의 재해석 바람에 편승해 예전 드라마처럼 유비와 같이 인의중시의 협객 이미지가 아닌, 조개와 노준의와의 권력다툼에 시각을 맞춰 겉으로는 대의를 내세우지만 속으론 검은 뱃속을 지닌 노련한 정치꾼 이미지로 재해석된다. 2011년 드라마에서는 현대 도덕관에 맞는 인물로 송강의 행적을 상당히 순화시켰다. 가령 진명을 사칭하여 학살을 벌인 건 송강의 지시가 아니라 유당과 왕영이 짜고들어 송강 몰래 진행하는 등.
마오쩌둥 정권 시절 수호전은 조정에 대항하는 내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밑바닥에 위치한 도적, 건달 등이 가난한 백성을 위해서 조정의 간신배(상류계급)에게 저항한다는 것이 그 이유. 하지만 1975년 9월, 마오쩌둥은 송강에 대한 평가를 뒤집어 송강을 탐관오리만 반대하고 황제는 반대하지 않은 투항주의자이며 수정주의자로 맹비난했고 수호전은 투항주의자들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반면교사로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이것이 수호전 필화사건으로 번져 저우언라이와 덩샤오핑을 공격하는데 쓰였다.
왕중문의 스핀오프 소설 《수호별전》의 1부에 등장하는 인물인 의사 겸 협객인 상관영은 송강에 대해 '충성을 내세우지만 그것은 맹목적인 충성일 뿐이며 의리 또한 소인배가 내세우는 의리일 뿐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건 수호전의 파생작에서 등장한 인물의 대사이기에 객관적인 평가라고는 할 수 없다.
5. 기타 창작물
양산박의 최고 두령이자 수호전의 주인공이지만 한싸움 하는 인물들이 넘쳐나는 소설임에도 무예 깡통에 어중간한 성격으로 인해 극중 인물들이 띄워주는것에 비해 독자들이 느끼는 지도자로서의 매력도 별로여서 그런지 창작물에서는 사실상 임충이나 무송, 이규, 노지심, 연청이 주인공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아 소외되는 면이 많다.코에이의 수호전 시리즈에서 당연히 등장. 인애가 100에 달하는 무장이기 때문에 인재 등용에 발군이다. 완력은 47, 천도에서는 54로 책정되었고 평균적인 주인공이다. 여담이지만 천도에서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여포가 연상된다. 조형은 조조전의 패왕 클래스의 조형이다.
수호전 천명의 맹세에서는 시나리오 2와 4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시나리오 2는 방랑 상태이며 시나리오 4에서는 처음부터 운주와 제주를 소유하고 있기에 바로 양산박을 만들어 높은 인덕으로 플레이할 수 있지만 소유하고 있는 지역에 비해 너무 많은 부하들이 몰려있어 곧바로 재정난이 시작되니 초반부터 신속한 확장이 필요하다.
개인 기본 능력은 체력:86, 완력:47, 기량:54, 지력:76으로 기본 전투능력은 모든 플레이 가능 인물 중 가장 떨어지지만, 능력 결정 슬롯을 잘 굴려서 체력:90, 지력:80으로 맞추면 체력 빵빵한 요술사가 되어 전장에서도 꽤나 쓸 만해진다. 충의, 인애, 용기의 성품 능력치의 총합 243은 플레이 가능 인물 중 1위로 전형적인 부하로서는 별 볼일 없지만, 군주로서는 좋은 캐릭터.
수호전 천도 108성에서는 완력/기량/지력은 54/66/82 체력:89의 평균적인 능력치를 가졌다. 병과특성은 보통. 지력이 82이라서 부적의 부작용도 없고 요술 사용이 가능하다. 직업은 원전 그대로 서생, 농부.
시나리오 2에서는 플레이 가능 호걸이지만 강남에서 두미같은 수준급 무뢰한들을 얻을 수도 있는 이규에 비해 약한 편이다. 그나마 산동에서 여방, 곽성, 강남에서 포도을을 얻을 수가 있기는 하다.
시나리오 3에서는 108호걸 전체를 얻었지만 요새가 양산박이라는 게 아쉽다. 시작부터 108명이나 있다 보니 금, 병량의 소비가 커서 금방 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인재들이 많고 바로 옆의 전호나 요나라를 공격하고 남풍부나 연경에 자리를 잡으면 된다.
삼국지 4에서는 수호전 무장으로 등장하는데 능력치가 장난이 아니다. 100/42/82/100/100로 나온다. 다만 무력이 낮아서 장군으로 임명을 못한다.
삼국지 11 |
1998년에 방영된 드라마 <수호전>에서 이설건(李雪健)이 연기했다.
2011년에 방영된 드라마 <수호전>에서는 장한위(张涵予)가 연기했다.
고우영 수호지에서는 1970년대에 연재한 우석판과 2000년대에 연재한 자음과모음판이 다르다. 우석판에서는 고우영 만화에서 자주 나오는 주인공 겸 화백의 오너캐(유비, 유방 등) 모습으로 나오지만, 자음과 모음판에서는 대놓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했다. 조개가 생신강을 탈취한 다른 호걸들에게 송강을 소개하자 유당이 대놓고 "아하, 그때 그사람!"이라는 대사를 치고, 반역 시를 쓸 때는 대놓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그림이 분신처럼 떠오르는데 후자에서는 아주 은근하게 송강이 게이로 묘사되고 있다. 미소년들을 부하로 거둬들이는 장면에서 엉덩이를 쓰다듬는 장면이 대표적인 예시.[13]
크루세이더 킹즈 2에 뜬금없이 용병단으로 참전하는데, 크킹 2가 연이은 패치와 DLC로 동양 및 중국 관련 컨텐츠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다. 뭐 크킹 2가 다루는 시대 배경에 북송 후기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니 시기적으로 완전히 뜬금포는 아니고, 수호전이 펄 벅의 첫 번역 이후 서구권에도 어느 정도 알려진 컨텐츠인데다가 무장 집단인 '양산박'의 특징이 용병단으로 등장시키기 나름 적당함을 생각하면 적당히 재미있는 소재로 웃어넘겨줄 만 하다. 어쨌거나 용병단의 이름은 《Outlaws of the Marsh》, 즉 '습지의 무법자들'로 수호전의 영문판 제목으로 흔히 사용되는 명칭 중 하나이다.[14] 그리고 용병단장으로 등장하는 송강의 이름은 'Song Jiang the timely rain' 으로 표기된다. 게다가 수호전의 등장인물들을 반영하여 휘하 가신이 무려 40명에 이르며, 그중 유명 인물로는 Lu Junyi the Jade Unicorn(옥기린 노준의), Wu Yong the Wizard(지다성 오용), Guan Sheng the Big Halberd(대도 관승), Wu Song the Pilgrim(행자 무송) 등을 데리고 있다. 보다시피 크킹의 별명 시스템을 이용하여 고유 별호까지 잘 구현했는데, '지다성'은 뭐라 번역하기 애매힜는지 그냥 '마법사(위저드)'라 해버렸다. 덤으로 무송의 별호로는 '타호영웅'보다 '행자'를 선택했는데 그게 더 멋있어 보였나보다.
[1] 좌측 그림은 송강과 구천현녀.[2] 지방관아의 하급관리. 번역본에서 아전으로 번역되었는데 일종의 오역이자 현지화다.[3] 여기서 괴(魁)는 으뜸·우두머리 괴. 같은 맥락에서 주무는 지괴성(地魁星)이다.'천강성'과 '지살성'은 각각 제2좌인 노준의와 황신.[4] 미야자키 이치사다, 차혜원 역, 중국사의 대가, 수호전을 역사로 읽다.[5] 강주에 실제로 있는 누각으로, 소동파가 직접 현판을 써 주었다고 한다. 물론 송강과 반역의 시 이야기는 수호전의 창작.[6] 태위 고구의 사촌동생.[7] 김성탄이 편집한 70회본 수호전은 여기에서 끝난다.[8] 드라마에서는 호걸들의 죽음에도 감정조절을 잘하는 것과 달리 원작에서는 호걸들이 사망할 때마다 충격을 받아 크게 울고 기절하며 식음까지 전폐할 정도로 슬퍼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몸이 상할까봐 걱정할 정도였다.[9] 사실 유방이나 유비는 실제로는 굉장한 능력자였다.[10] 다만 이건 근거없는 모함에 가깝다. 원래 조개는 송강을 두령으로 세우려 했는데 송강이 더 나이가 많은 조개에게 양보한 것이기 때문. 정말로 두령 자리가 탐났다면 그냥 못이기는 척하고 받아들였으면 끝일 이야기이다.[11] 심지어 이 예시는 따지고보면 조조가 시킨 게 아니라 정욱이 적극적으로 내놓은 계책이란 점에서 오히려 송강 - 이규의 케이스보다는 원망의 당위성이 있는 편이다.[12] 21세기에 교육 수준이 높아진 현대인들은 당연히 이런 모순에 대해 단박에 파악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그런 사람이 별로 없다고 여겼는지 주동이 송강에 대해선 옹호하면서 이규만 증오하는 말도 안 되는 모양새를 만들어 버렸다.[13] 겉으로 보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장면이었지만 고우영 화백은 이 장면에 화살표를 그려넣고 왜 엉덩이를 쓰다듬냐는 해설을 넣어 강조까지 했다.[14] 다른 제목으로 흔히 선택되는 것은 《Water Margin》이나 (펄 벅이 선택한) 《All Men Are Brothers》등이 있지만, 저 명칭이 가장 용병단 이름다워 보이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