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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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2008심도
2010친밀함
2012해피 아워
2015아사코
2018우연과 상상
2021
드라이브 마이 카
2021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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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마이 카 (2021) Drive My Car ドライブ・マイ・カ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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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acee7,#010101><colcolor=#df2e33,#dddddd> 장르 | 드라마 |
감독 | 하마구치 류스케 |
각본 | 하마구치 류스케 |
원작 | 무라카미 하루키 - 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1] |
제작 | 야마모토 테루히사 |
각색 | 하마구치 류스케, 오에 타카마사 |
주연 |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우라 토코, 오카다 마사키, 키리시마 레이카 |
촬영 | 시노미야 히데토시 |
편집 | 야마자키 아즈사 |
미술 | 켄사키 조 |
의상 | 하루키 코케츠 |
조명 | 타카이 타이키 |
음악 | 이시바시 에이코[2] |
촬영 기간 | 2020년 11월 ~ 2021년 2월 |
제작사 | C&I 엔터테인먼트 |
수입사 | Diaphana Janus Films 영화사조아, 트리플픽쳐스[공동수입] |
배급사 | Diaphana Bitters End Janus Films 트리플픽쳐스 |
개봉일 | 2021년 7월 11일 2021년 8월 18일 2021년 8월 20일 2021년 9월 23일 2021년 10월 7일 2021년 11월 24일 2021년 11월 19일 2021년 12월 3일 2021년 12월 9일 2021년 12월 23일 2022년 12월 22일 (개봉 1주년 기념 재개봉) 2022년 1월 7일 2022년 1월 28일 2022년 2월 4일 2022년 2월 10일 2022년 2월 11일 2022년 2월 18일 2022년 2월 24일 2022년 3월 10일 2022년 3월 11일 2022년 3월 17일[4] 2022년 3월 18일 2022년 3월 24일 2022년 3월 31일 2022년 4월 1일[5] |
화면비 | 1.85:1 |
상영 타입 | 2D |
상영 시간 | 179분 (2시간 59분) |
제작비 | $1,160,000 |
월드 박스오피스 | $15,362,861 |
북미 박스오피스 | $2,352,240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87,820명 |
스트리밍 |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6] |
공식 홈페이지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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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리는 분명 조용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
제74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2. 포스터
티저 포스터 | 메인 포스터 |
일본 포스터 | 북미 포스터 |
이탈리아 포스터 | 프랑스 포스터 |
3. 예고편
1차 예고편 |
2차 예고편 |
한국 런칭 예고편 |
한국 메인 예고편 |
3.1. 기타 영상
30초 예고편 |
4. 시놉시스
누가 봐도 아름다운 부부 가후쿠와 오토. 우연히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가후쿠는 이유를 묻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2년 후 히로시마의 연극제에 초청되어 작품의 연출을 하게 된 가후쿠.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를 만나게 된다. 말없이 묵묵히 가후쿠의 차를 운전하는 미사키와 오래된 습관인 아내가 녹음한 테이프를 들으며 대사를 연습하는 가후쿠. 조용한 차 안에서 두 사람은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가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눈 덮인 홋카이도에서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은 서로의 슬픔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
5. 등장인물
- 가후쿠 유스케(家福悠介) - 니시지마 히데토시
- 와타리 미사키(渡利みさき) - 미우라 토코
- 다카쓰키 고지(高槻耕史) - 오카다 마사키
- 가후쿠 오토(家福音) - 키리시마 레이카
- 이유나 - 박유림
- 공윤수 - 진대연
- 유하라 - 아베 사토코
- 재니스 창 - 소니아 위안
- 류정위 - 안휘태
6. 줄거리
연극 연출자이자 배우인 가후쿠는 시나리오 작가인 아내 오토와 함께 살고 있다. 둘 사이에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이십 년 전, 네 살 때 병으로 죽었고 이후 두 사람은 아이를 더 이상 갖지 않았다. 딸의 죽음 이후 가후쿠는 TV드라마에서 연극판으로 돌아왔고, 오토는 깊은 상실감 속에서 지내다가 어느날부터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첫 이야기는 두 사람의 잠자리에서 탄생했고, 다음 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오토에게 가후쿠는 기억하고 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오토는 그 이야기를 드라마 각본으로 써 방송국에 보내고 곧 작가로 데뷔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지내고 있던 어느 날, 해외에서의 연극 심사 일정이 변경되어 집으로 돌아간 가후쿠는 오토가 자신의 드라마 배우인 다카츠키와 외도를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하지만 가후쿠는 못 본 척 나가버리고 이후에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아내를 대한다. 그저 아내가 녹음해준 체호프의 희곡 「바냐 아저씨」를 반복해서 들으며 차를 운전할 뿐이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아내에 외도에 대한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힌 가후쿠는 어느 날 운전하다 차사고를 당하는데, 병원에서 자신의 왼쪽 눈에 녹내장이 있다는 진단을 받는다. 병원으로 한달음에 달려온 오토는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가후쿠를 껴안고, 돌아가는 길에 자신은 가후쿠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아는 가후쿠는 마냥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할 수 없다.
며칠 후 아침, 아내 오토가 출근하는 가후쿠를 불러세우며 오늘 일 끝나면 이야기 좀 할 수 있겠느냐고 진지한 표정으로 묻는다. 가후쿠는 알겠다고 답하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에 퇴근 후에도 쉽사리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결국 늦은 밤까지 시간을 보낸 뒤에야 집에 도착한다. 그런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거실에 오토가 쓰러져 있었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지만 허무하게도 이미 오토는 사망한 뒤였다. 그로 인한 충격으로 가후쿠는 자신이 연출한 「바냐 아저씨」에서 더 이상 바냐 역의 배우로서 연기할 수가 없게 된다.
2년 후, 가후쿠는 히로시마 예술문화극장에서 연극 「바냐 아저씨」의 연출을 제안받고 그곳으로 향한다. 히로시마에 도착한 가후쿠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전문 운전기사인, 왼쪽 뺨에 긴 흉터가 있는 젊은 여성 드라이버 미사키를 소개받는다. 처음에는 차 안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제안을 거절하지만, 주최측의 부탁으로 그녀에게 테스트 운전을 맡긴 다음 약간의 믿음이 생긴 가후쿠는 곧 미사키를 운전기사로 받아들인다.
가후쿠는 범세계적인 캐스팅으로 극중 여러 언어를 뒤섞어 사용하는 본인의 연출법에 따라 아시아 전역에서 배우들을 소집하여 오디션을 진행한다. 그 과정에서 중국인 재니스 창, 한국인 안휘태, 역시 한국인이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해 수어를 사용하는 이유나 등의 인물들이 「바냐 아저씨」의 배우로 합류하게 된다. 이때 아내 오토의 내연남이었던 다카츠키 역시 아스트로프 역으로 오디션을 보는데, 가후쿠는 그를 다른 인물인 주인공 바냐 역으로 캐스팅한다. 다카츠키는 당황하지만 곧 이 사실을 받아들인다. 모두가 각 캐릭터로 계약을 마친 다음부터 연극 팀은 길고 긴 대사 낭독 연습에 들어간다. 가후쿠는 연습이 끝나고 다카츠키의 제안으로 함께 술을 마시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진짜 속내는 말하지 않는다.
연습이 한창이던 어느 날, 극장 기획부의 한국인 남성 윤수의 초대를 받고 그의 집으로 간 가후쿠와 미사키는 연극에서 소냐 역을 맡은 이유나가 그의 부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차려준 밥을 먹으며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는다. 원래 한국에서 댄서로 활동하던 유나는 임신 후 춤을 잠깐 쉬었는데 아이가 유산이 되었고, 그 이후로 한동안 춤을 추지 못하다가 윤수의 기획부 일로 일본으로 건너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윤수로부터 가후쿠의 연극 배우 추천을 받아 오디션에 지원했던 것이다. 가후쿠는 연습 때 힘든 점은 없는지 유나에게 묻지만 유나는 다른 사람에게 묻지 않는 것을 왜 자신한테만 물어보느냐고 반문하며 남들보다 잘해줄 필요 없다고 손짓한다. 미사키의 운전은 어떻느냐는 윤수의 질문에 가후쿠는 매우 훌륭하다며 칭찬하고, 머쓱해진 미사키는 식탁에서 내려와 부부가 키우는 강아지만 어루만진다.
그날 저녁 가후쿠의 숙소로 돌아가는 동안, 미사키는 그에게 자신이 어떻게 운전을 배우게 되었는지를 들려준다. 그녀는 술장사를 하던 엄마를 배웅하기 위해 중학교 때부터 운전을 시작했다. 오고가는 시간 동안 조금이라도 자고 싶어 했던 그녀의 엄마는 조금이라도 차가 덜컹거리면 그녀를 때렸고, 그래서 그녀는 어떤 험한 길도 엄마가 깨지 않게끔 운전을 익혀야만 했다. 본인을 위해서이긴 했지만 가르쳐줄 때만큼은 상냥했다며, 운전을 배운 것 자체는 엄마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는 미사키. 그런 그녀의 모습을 가후쿠는 뒷자리에서 가만히 바라본다.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지 않고 계속해서 대사만 무미건조하게 읊는 연습에 배우들은 의아함을 느끼지만, 곧 상대방의 감정을 포함해 대사까지 다 외운다면 상대의 감정을 더 이해할 수 있다는 가후쿠의 의도를 깨닫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카츠키와 재니스 창의 관계가 점차 깊어지게 되고, 아내와의 외도뿐만 아니라 문란한 사생활로 대중연예계에서 퇴출된 경력이 있는 다카츠키에게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된 가후쿠는 그에게 주의를 준다. 다카츠키 때문에 복잡해진 머리도 식힐 겸, 미사키에게 어디든 가 주면 좋겠다고 부탁한 가후쿠를 히로시마의 대형 쓰레기 처리장으로 데려간 미사키는 또다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향의 본가 뒤쪽이 산이었는데 5년 전,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집이 토사에 묻혀버렸고 그 과정에서 엄마는 죽었고 미사키 혼자 빠져나왔다. 그녀 볼의 흉터는 그때 생겼던 것이다. 당시 미사키는 열여덟 살로 정식 면허를 딴 직후였고, 장례식이 끝난 다음 히로시마로 와서 이곳 쓰레기 처리장의 트럭 운전기사로 취직했다. 이때 가후쿠는 미사키의 나이를 듣고 나서 그녀가 죽은 자신의 딸과 같은 년도에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역시 미사키에게 죽은 아내 오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연극 팀이 실전 연습에 들어간지 얼마 안 됐을 무렵, 다카츠키가 또다시 가후쿠에게 술자리를 제안한다. 둘은 함께 술을 마시며 이번에는 더욱 내밀하면서도 아슬아슬한, 아내 오토에 대한 언급까지 오고가는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함께 미사키가 모는 차를 타고 다카츠키의 호텔로 돌아가는 중에는 오토의 외도에 대한 언급과 그녀가 잠자리에서 만들어냈던 이야기 등으로 대화가 확장되기까지 한다. 이때 가후쿠와 다카츠키 사이에서는 단지 불륜의 숙적이라는 관계로만은 정의할 수 없는 묘한 기류가 흐른다.
리허설이 한창이던 어느 날, 다카츠키가 자신의 사진을 몰래 찍은 남성과의 시비 끝에 그를 주먹으로 때려 사망한 사건으로 구속된다. 이로 인해 연극의 주인공인 바냐 역의 자리가 비어 이를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연극을 중지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가후쿠 본인이 바냐 역을 맡는 게 어떻겠느냐는 주최측의 요구에 대해, 아직 오토의 죽음과 그로 인한 충격을 온전히 극복하지 못한 그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결정까지 남은 이틀 동안 미사키와 함께 혼자 조용히 생각할 만한 곳을 찾다가 이윽고 그녀의 고향으로 향한다. 마을에 도착해서 무너진 집의 잔해를 바라보며 둘은 죽은 미사키의 엄마를 애도하고, 곧 가후쿠는 오토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미사키에게 고백하면서 오열한다. 미사키와 가후쿠는 곧 서로를 껴안고 위로하면서 마침내 줄곧 미뤄왔던 마음 속 깊은 곳에 가닿게 된다.
얼마 후 미사키가 객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연극 공연이 진행된다. 가후쿠는 힘겹게 바냐 역을 견뎌내면서 진심을 다해 연기한다. 연극의 마지막 장면, 소냐와 바냐의 대화에서 가후쿠를 뒤에서 끌어안은 채 손짓으로 대사를 읊는 유나를 비추며 무대는 서서히 암전되고, 잠시 후 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터져나온다.
이후 이어지는 에필로그. 화면은 한국의 마트에서 장을 보는 미사키의 모습을 보여준다. 계산이 끝나고 바깥으로 나와 가후쿠의 것과 동일한 기종의 차량에 올라타는 미사키. 그녀의 곁에는 유나와 윤수가 집에서 키우던 것과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가 있다. 그리고 미사키의 왼쪽 볼에는 이제 흉터가 보이지 않는다. 차를 몰고 어디론가 향하는 미사키와, 그녀가 바라보는 차창 앞으로 펼쳐진 도로를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아내에 외도에 대한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힌 가후쿠는 어느 날 운전하다 차사고를 당하는데, 병원에서 자신의 왼쪽 눈에 녹내장이 있다는 진단을 받는다. 병원으로 한달음에 달려온 오토는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가후쿠를 껴안고, 돌아가는 길에 자신은 가후쿠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아는 가후쿠는 마냥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할 수 없다.
며칠 후 아침, 아내 오토가 출근하는 가후쿠를 불러세우며 오늘 일 끝나면 이야기 좀 할 수 있겠느냐고 진지한 표정으로 묻는다. 가후쿠는 알겠다고 답하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에 퇴근 후에도 쉽사리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결국 늦은 밤까지 시간을 보낸 뒤에야 집에 도착한다. 그런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거실에 오토가 쓰러져 있었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지만 허무하게도 이미 오토는 사망한 뒤였다. 그로 인한 충격으로 가후쿠는 자신이 연출한 「바냐 아저씨」에서 더 이상 바냐 역의 배우로서 연기할 수가 없게 된다.
2년 후, 가후쿠는 히로시마 예술문화극장에서 연극 「바냐 아저씨」의 연출을 제안받고 그곳으로 향한다. 히로시마에 도착한 가후쿠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전문 운전기사인, 왼쪽 뺨에 긴 흉터가 있는 젊은 여성 드라이버 미사키를 소개받는다. 처음에는 차 안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제안을 거절하지만, 주최측의 부탁으로 그녀에게 테스트 운전을 맡긴 다음 약간의 믿음이 생긴 가후쿠는 곧 미사키를 운전기사로 받아들인다.
가후쿠는 범세계적인 캐스팅으로 극중 여러 언어를 뒤섞어 사용하는 본인의 연출법에 따라 아시아 전역에서 배우들을 소집하여 오디션을 진행한다. 그 과정에서 중국인 재니스 창, 한국인 안휘태, 역시 한국인이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해 수어를 사용하는 이유나 등의 인물들이 「바냐 아저씨」의 배우로 합류하게 된다. 이때 아내 오토의 내연남이었던 다카츠키 역시 아스트로프 역으로 오디션을 보는데, 가후쿠는 그를 다른 인물인 주인공 바냐 역으로 캐스팅한다. 다카츠키는 당황하지만 곧 이 사실을 받아들인다. 모두가 각 캐릭터로 계약을 마친 다음부터 연극 팀은 길고 긴 대사 낭독 연습에 들어간다. 가후쿠는 연습이 끝나고 다카츠키의 제안으로 함께 술을 마시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진짜 속내는 말하지 않는다.
연습이 한창이던 어느 날, 극장 기획부의 한국인 남성 윤수의 초대를 받고 그의 집으로 간 가후쿠와 미사키는 연극에서 소냐 역을 맡은 이유나가 그의 부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차려준 밥을 먹으며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는다. 원래 한국에서 댄서로 활동하던 유나는 임신 후 춤을 잠깐 쉬었는데 아이가 유산이 되었고, 그 이후로 한동안 춤을 추지 못하다가 윤수의 기획부 일로 일본으로 건너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윤수로부터 가후쿠의 연극 배우 추천을 받아 오디션에 지원했던 것이다. 가후쿠는 연습 때 힘든 점은 없는지 유나에게 묻지만 유나는 다른 사람에게 묻지 않는 것을 왜 자신한테만 물어보느냐고 반문하며 남들보다 잘해줄 필요 없다고 손짓한다. 미사키의 운전은 어떻느냐는 윤수의 질문에 가후쿠는 매우 훌륭하다며 칭찬하고, 머쓱해진 미사키는 식탁에서 내려와 부부가 키우는 강아지만 어루만진다.
그날 저녁 가후쿠의 숙소로 돌아가는 동안, 미사키는 그에게 자신이 어떻게 운전을 배우게 되었는지를 들려준다. 그녀는 술장사를 하던 엄마를 배웅하기 위해 중학교 때부터 운전을 시작했다. 오고가는 시간 동안 조금이라도 자고 싶어 했던 그녀의 엄마는 조금이라도 차가 덜컹거리면 그녀를 때렸고, 그래서 그녀는 어떤 험한 길도 엄마가 깨지 않게끔 운전을 익혀야만 했다. 본인을 위해서이긴 했지만 가르쳐줄 때만큼은 상냥했다며, 운전을 배운 것 자체는 엄마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는 미사키. 그런 그녀의 모습을 가후쿠는 뒷자리에서 가만히 바라본다.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지 않고 계속해서 대사만 무미건조하게 읊는 연습에 배우들은 의아함을 느끼지만, 곧 상대방의 감정을 포함해 대사까지 다 외운다면 상대의 감정을 더 이해할 수 있다는 가후쿠의 의도를 깨닫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카츠키와 재니스 창의 관계가 점차 깊어지게 되고, 아내와의 외도뿐만 아니라 문란한 사생활로 대중연예계에서 퇴출된 경력이 있는 다카츠키에게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된 가후쿠는 그에게 주의를 준다. 다카츠키 때문에 복잡해진 머리도 식힐 겸, 미사키에게 어디든 가 주면 좋겠다고 부탁한 가후쿠를 히로시마의 대형 쓰레기 처리장으로 데려간 미사키는 또다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향의 본가 뒤쪽이 산이었는데 5년 전,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집이 토사에 묻혀버렸고 그 과정에서 엄마는 죽었고 미사키 혼자 빠져나왔다. 그녀 볼의 흉터는 그때 생겼던 것이다. 당시 미사키는 열여덟 살로 정식 면허를 딴 직후였고, 장례식이 끝난 다음 히로시마로 와서 이곳 쓰레기 처리장의 트럭 운전기사로 취직했다. 이때 가후쿠는 미사키의 나이를 듣고 나서 그녀가 죽은 자신의 딸과 같은 년도에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역시 미사키에게 죽은 아내 오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연극 팀이 실전 연습에 들어간지 얼마 안 됐을 무렵, 다카츠키가 또다시 가후쿠에게 술자리를 제안한다. 둘은 함께 술을 마시며 이번에는 더욱 내밀하면서도 아슬아슬한, 아내 오토에 대한 언급까지 오고가는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함께 미사키가 모는 차를 타고 다카츠키의 호텔로 돌아가는 중에는 오토의 외도에 대한 언급과 그녀가 잠자리에서 만들어냈던 이야기 등으로 대화가 확장되기까지 한다. 이때 가후쿠와 다카츠키 사이에서는 단지 불륜의 숙적이라는 관계로만은 정의할 수 없는 묘한 기류가 흐른다.
리허설이 한창이던 어느 날, 다카츠키가 자신의 사진을 몰래 찍은 남성과의 시비 끝에 그를 주먹으로 때려 사망한 사건으로 구속된다. 이로 인해 연극의 주인공인 바냐 역의 자리가 비어 이를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연극을 중지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가후쿠 본인이 바냐 역을 맡는 게 어떻겠느냐는 주최측의 요구에 대해, 아직 오토의 죽음과 그로 인한 충격을 온전히 극복하지 못한 그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결정까지 남은 이틀 동안 미사키와 함께 혼자 조용히 생각할 만한 곳을 찾다가 이윽고 그녀의 고향으로 향한다. 마을에 도착해서 무너진 집의 잔해를 바라보며 둘은 죽은 미사키의 엄마를 애도하고, 곧 가후쿠는 오토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미사키에게 고백하면서 오열한다. 미사키와 가후쿠는 곧 서로를 껴안고 위로하면서 마침내 줄곧 미뤄왔던 마음 속 깊은 곳에 가닿게 된다.
얼마 후 미사키가 객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연극 공연이 진행된다. 가후쿠는 힘겹게 바냐 역을 견뎌내면서 진심을 다해 연기한다. 연극의 마지막 장면, 소냐와 바냐의 대화에서 가후쿠를 뒤에서 끌어안은 채 손짓으로 대사를 읊는 유나를 비추며 무대는 서서히 암전되고, 잠시 후 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터져나온다.
이후 이어지는 에필로그. 화면은 한국의 마트에서 장을 보는 미사키의 모습을 보여준다. 계산이 끝나고 바깥으로 나와 가후쿠의 것과 동일한 기종의 차량에 올라타는 미사키. 그녀의 곁에는 유나와 윤수가 집에서 키우던 것과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가 있다. 그리고 미사키의 왼쪽 볼에는 이제 흉터가 보이지 않는다. 차를 몰고 어디론가 향하는 미사키와, 그녀가 바라보는 차창 앞으로 펼쳐진 도로를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7. 사운드트랙
OST | ||||
음악감독: 이시바시 에이코 | ||||
발매일: 2021.08.18.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트랙 리스트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rowcolor=#df2e33> 트랙 | 곡명 | 러닝 타임 | 링크 |
01 | <colbgcolor=#f5f5f5,#2d2f34> Drive My Car | 05:05 | ||
02 | Drive My Car (Misaki) | 02:28 | ||
03 | Drive My Car (Cassette) | 02:56 | ||
04 | Drive My Car (the important thing is to work) | 03:09 | ||
05 | "We'll live through the long, long days, and through the long nights" | 03:56 | ||
06 | "We'll live through the long, long days, and through the long nights"(SAAB 900) | 04:54 | ||
07 | "We'll live through the long, long days, and through the long nights"(Oto) | 05:20 | ||
08 | Drive My Car (Kafuku) | 03:42 | ||
09 | Drive My Car (The truth, no matter what it is, isn't that frightening) | 02:08 | ||
10 | "We'll live through the long, long days, and through the long nights" (And when our last hour comes we'll go quietly) | 05:02 | ||
전체 재생목록 |
본 작품의 사운드 트랙은 일본의 뮤지션 이시바시 에이코가 맡았고 같이 음악 작업을 해오던 짐 오루크가 믹싱으로 참여했다.
음원은 프랑스 개봉일인 8월 18일 즈음에 한국을 포함하여 전세계에 공개되었다.
피치포크 미디어에서 평점 8.0을 주며 호평했다#
8.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
메타스코어 91 / 100 | 점수 7.3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97% | 관객 점수 78%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Letterboxd Top 250 239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
전문가 별점 4.6 / 5.0 | 관람객 별점 4.0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
별점 7.4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00><#fff,#ddd> ||
별점 4.0 / 5.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00000><tablebordercolor=#000000,#FFFFFF><tablebgcolor=#FFFFFF,#191919><:> ||
별점 4.0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333><bgcolor=#333> ||
평점 7.5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699cc><#edf4ec> ||
별점 7.9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px><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5F00D2><#fff,#bbb> ||
별점 4.1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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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1 / 5.0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ordercolor=#101322><#101322><tablebgcolor=#fff,#191919> ||
지수 97.62% | 별점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bgcolor=#03cf5d><tablebordercolor=#03cf5d><tablebgcolor=#fff,#191919> ||
{{{#!wiki style="display:205623" {{{#!wiki style="display:none; display: inline-block; display: 205623; margin:-5px -9px"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05623|{{{#!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 기자·평론가 8.44 / 10 | 관람객 8.69 / 10 | 네티즌 8.43 / 10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5px -9px"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영화++평점|{{{#!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 <table width=100%><tablebordercolor=#fff,#191919><tablebgcolor=#fff,#191919><tablecolor=#000,#fff> 기자·평론가 8.44 / 10 | 관람객 8.69 / 10 | 네티즌 8.43 / 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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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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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7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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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QE
]] ||평점 88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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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없음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32541><tablebordercolor=#032541><tablebgcolor=#fff,#191919><:> ||
점수 74%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ff,#bbb><tablebordercolor=#2d2338><tablebgcolor=#FFFFFF,#191919><:> ||
평점 7.5 / 1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bgcolor=#fff><tablebordercolor=#ba9200><tablebgcolor=#FFFFFF,#191919><:> ||
별점 4.0 / 4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px><tablebgcolor=#fff,#191919><bgcolor=#275c9d><tablebordercolor=#275c9d> ||
별점 7.9 / 10 |
많은 평론가와 관객들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최고작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한 2021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으로 공개되어서 호평을 받았다. 언론 평점 3.5점으로 경쟁부문 진출작 중 가장 좋은 평을 받아 국제 비평가 연맹상을 수상했으며, 본상으로는 각본상을 수상했다.[7]
8.1. 별점
언어의 우연적 감각에 대한 천착이 엔진의 리듬을 만났을 때
- 임수연 (★★★★★)
- 임수연 (★★★★★)
기능적으로 대단하지만, 체호프를 따라가다 위안 대신 지치는 이상한 경우
- 이용철 (★★★☆)
- 이용철 (★★★☆)
미사키의 얼굴에서 동시대성을 읽다
- 오진우 (★★★★★)
- 오진우 (★★★★★)
언어의 미로, 마음의 감옥, 침묵과 공백의 숨구멍
- 송경원 (★★★★)
- 송경원 (★★★★)
마음은 폐허. 묵상하는 대사와 플롯
- 박평식 (★★★☆)
- 박평식 (★★★☆)
생의 사각지대로 가는 장거리 드라이브
- 김혜리 (★★★★☆)
- 김혜리 (★★★★☆)
동시대인들에게 전하는 상실의 위로
하마구치 류스케라는 젊은 거장의 실력은 갈수록, 볼수록 놀라움을 안긴다. 긴 러닝타임을 운용하는 능력은 이미 전작들에서 증명해왔지만, 이번 로드무비에서 보여주는 시간성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계속 이어진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에서 출발해 언어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을 통한 치유를 경험케 하고, 상실을 딛고 살아가야 한다는 주제를 감독만의 세세한 화법으로 전달한다. 주연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미우라 토코의 연기가 크게 보이는 영화임에도 한국배우 박유림이 인상적인 등장과 연기를 펼치며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예상치 못했던 배우의 발견이 반갑다.
- 정유미 (★★★★)
하마구치 류스케라는 젊은 거장의 실력은 갈수록, 볼수록 놀라움을 안긴다. 긴 러닝타임을 운용하는 능력은 이미 전작들에서 증명해왔지만, 이번 로드무비에서 보여주는 시간성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계속 이어진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에서 출발해 언어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을 통한 치유를 경험케 하고, 상실을 딛고 살아가야 한다는 주제를 감독만의 세세한 화법으로 전달한다. 주연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미우라 토코의 연기가 크게 보이는 영화임에도 한국배우 박유림이 인상적인 등장과 연기를 펼치며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예상치 못했던 배우의 발견이 반갑다.
- 정유미 (★★★★)
동승을 권합니다
애써 외면해 온 진실이 어느 날 불쑥 고개를 내밀어 과거를 정산하려는 이야기. 그리고 두려워 멀리했던 그 진실과 비로소 마주하며 삶의 다음 챕터로 넘어갈 문을 열어젖히는 이야기. 안톤 체호프의 희곡 ‘바냐 이야기’와 세상을 떠난 여인이 남긴 ‘상상 속 소녀의 서사’가 ‘자동차 안 풍경’과 복층의 복층 구조를 이루며 달리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중요한 건 사건이 아니라, 인물들 내면에서 일어나는 파동이다. 뒷좌석에 앉았던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조수석으로 옮겨 그의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어깨를 나란히 할 때, 테이프 속 공백으로 뒀던 대사를 가후쿠가 자기 것으로 받아들일 때, 미사키가 과거로 차를 몰고 들어갈 때, 화면 여기저기에서 봉인된 상처가 아무는 소리가 들린다.
- 정시우 (★★★★☆)
애써 외면해 온 진실이 어느 날 불쑥 고개를 내밀어 과거를 정산하려는 이야기. 그리고 두려워 멀리했던 그 진실과 비로소 마주하며 삶의 다음 챕터로 넘어갈 문을 열어젖히는 이야기. 안톤 체호프의 희곡 ‘바냐 이야기’와 세상을 떠난 여인이 남긴 ‘상상 속 소녀의 서사’가 ‘자동차 안 풍경’과 복층의 복층 구조를 이루며 달리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중요한 건 사건이 아니라, 인물들 내면에서 일어나는 파동이다. 뒷좌석에 앉았던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조수석으로 옮겨 그의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어깨를 나란히 할 때, 테이프 속 공백으로 뒀던 대사를 가후쿠가 자기 것으로 받아들일 때, 미사키가 과거로 차를 몰고 들어갈 때, 화면 여기저기에서 봉인된 상처가 아무는 소리가 들린다.
- 정시우 (★★★★☆)
피하고 외면해도 어김없이 스며들어 마음을 할퀴는 모든 것
가족을 잃은 상실과 죄책감이란 공통의 고통 속에 있던 두 사람은 함께 앉은 자동차의 공간과 내면의 울림을 실은 대화, 그리고 함께 찾은 목적지에 다다르며 공감의 순간을 마주한다. 타인의 삶을 경험하고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 속에서 비로소 마음 깊이 감춰진 상처와 고통을 직시한다. 인생에 완전한 위안 따위는 없지만 무너지는 나를 일으켜 세우기엔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 심규한 (★★★★)
가족을 잃은 상실과 죄책감이란 공통의 고통 속에 있던 두 사람은 함께 앉은 자동차의 공간과 내면의 울림을 실은 대화, 그리고 함께 찾은 목적지에 다다르며 공감의 순간을 마주한다. 타인의 삶을 경험하고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 속에서 비로소 마음 깊이 감춰진 상처와 고통을 직시한다. 인생에 완전한 위안 따위는 없지만 무너지는 나를 일으켜 세우기엔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 심규한 (★★★★)
8.2. 단평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최근 일본이나 아시아에 있어서 매우 독특하고 희귀한 감독이다. 집요하게, 끈기 있게, 결코 초조해하지 않고, 착실하게 자신이 전달하려고 하는 곳에 다다른다.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런 괴물 같은 강인함을 갖추고 있다. 〈아사코〉부터 이미 거장의 영역에 들어갔는데, 그 거장의 영역을 증명한 영화가 이번 〈드라이브 마이 카〉다.
- 봉준호 #
- 봉준호 #
사브의 깎아지른 프론트 윈도우가 몸부림치면서 차례차례 터널로 빨려 들어간다. 그것은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가혹한 운명 그 자체이다. 이런 자동차 영화는 아직까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 구로사와 기요시 #
- 구로사와 기요시 #
- 비판적 단평[9]
…반복해서 말하자면, 〈드라이브 마이 카〉가 나쁜 영화인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사코〉를 더 선호하지만 이것도 결코 나쁜 작품은 아니다. 또한 〈우연과 상상〉도 대단했다. 다만, 이 모든 작품들이 수준을 훨씬 뛰어넘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의 작품이라고 해도, 지금으로선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걸작 〈유레카〉(2001)의 영역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고 말할 수밖엔 없다.
- 하스미 시게히코 #
- 하스미 시게히코 #
...단적으로 말해, 이 쇼트는 무척이나 작위적이다. 게다가 원폭 돔의 상징성 때문에 그 작위성은 한결 두드러진다. 영리한 연출자인 하마구치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 그런데도 원폭 돔과 <바냐 아저씨>를 무리하게 중첩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서 <바냐 아저씨>라는 ‘문학’은 대체 ‘역사’로서의 히로시마에 대해 무얼 하고 있는 것일까? 어쩌다 문학은 영화가 역사에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위생 관리의 수단이 된 것일까?
- 유운성 #
- 유운성 #
8.3. 선정
- 카예 뒤 시네마 선정 2021년 영화 4위 @
- 이코노미스트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중 하나 @
- 인디와이어 선정 2021년 베스트 필름 25 중 3위 @
-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50 중 3위 @
- 베니티 페어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10 중 2위 @
- 뉴욕 타임스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10 중 7위 @
- 뉴욕 타임스 선정 2021년 최고의 배우 13 중 하나로 니시지마 히데토시 @
- 타임지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10 중 10위 @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10 중 5위 @
- 롤링 스톤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20 중 1위 @
-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중 하나 @
- 슬랜트 매거진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50 중 1위 @
- 슬랜트 매거진 선정 2021년 최고 배우 중 하나로 니시지마 히데토시 @
- 하이퍼알러직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10 중 2위 @
- 인디와이어에서 187명의 평론가를 상대로 설문한 결과, 2021년 최고 영화 10 중 2위, 최고 감독 10 중 2위(하마구치 류스케), 최고 배우 10 중 9위(니시지마 히데토시), 최고 각본 10 중 1위, 최고 외국어영화 10 중 1위 @
- 더 가디언 선정 2021년 미국 개봉 최고 영화 50 중 4위 @
- 로저이버트닷컴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10 중 2위 @
- 더 할리우드 리포터의 기자 4명이 각자 선정한 2021년 최고 영화 10에서 2명에게 1위, 1명에게 2위, 1명에게 3위 선정 @
- 필름 코멘트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20 중 2위 @
- LA 타임즈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11 중 1위 @
- 더 가디언 선정 2021년 영국 개봉 최고 영화 50 중 4위 @
- 베니티 페어 선정 2021년 최고 연기 중 하나로 니시지마 히데토시 @
- 에스콰이어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65 중 5위 @
- Wired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중 하나 @
- The Film Stage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50 중 1위 @
- The Film Stage 선정 2021년 최고 연기 35 중 니시지마 히데토시 1위, 미우라 토코 12위 @
- 국제 시네필 협회(ICS) 선정 2021년 최고 영화 2위 @
9. 수상 및 후보
- 칸 국제 비평가 연맹상 수상
- 칸 에큐메니칼 심사위원상 수상
- 프랑스 독립상영관 협회(AFCAE)상 수상
- 2021년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
- 타마시네마포럼 최우수 작품상 수상
- 시카고 국제 영화제 Silver Hugo Jury Prize 수상
- 시카고 국제 영화제 Best International Feature Audience Choice Award 수상
-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수상
-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각본상 수상
- 덴버 영화제 크쥐시토프 키에슬로스키상 수상
- 고담어워즈 국제영화상 수상
- 뉴욕영화비평가협회(NYFCC) 작품상 수상
- 워싱턴 D.C. 영화 비평가 협회상(WAFCA)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애틀랜타 비평가 협회상(AFCC) 외국어 영화상 수상
- 보스턴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수상
- 보스턴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 수상
- 보스턴 비평가 협회상 각본상 수상
- 보스턴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수상
- 뉴욕 온라인 비평가 협회상 외국어 영화상 수상
- 뉴멕시코 비평가 협회상 각색상 수상
- 골든 글로브 비영어작품상 수상
-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외국어영화상 수상
-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해외영화상 수상
-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엘르 시네마 어워드 감독상 수상
- 피닉스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LA 비평가 협회 작품상 수상
- LA 비평가 협회 각본상 수상
- 세인트루이스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댈러스-포트워스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인디애나 기자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인디애나 기자협회 각색상 수상
- 닛칸스포츠 영화대상 작품상 수상
- 닛칸스포츠 영화대상 남우주연상 수상
- 웨스턴 뉴욕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사우스이스턴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오클라호마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전미 비평가 협회 작품상 수상
- 전미 비평가 협회 감독상 수상
- 전미 비평가 협회 각본상 수상
- 전미 비평가 협회 남우주연상 수상
- 콜럼버스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샌프란시스코 베이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오스틴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오스틴 비평가 협회 각색상 수상
-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주연배우상 수상
-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조연배우상 수상
- 조지아 영화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토론토 영화 비평가 협회 작품상 수상
- 토론토 영화 비평가 협회 각본상 수상
- 토론토 영화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캔자스시티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시애틀 비평가 협회 작품상 수상
- 시애틀 비평가 협회 감독상 수상
- 시애틀 비평가 협회 각본상 수상
- 시애틀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덴버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일본 영화 대상 수상
-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감독상 수상
- 휴스턴 영화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온라인 영화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여성 영화 기자 연맹 비영어 영화상 수상
- 뮤직시티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세자르 해외영화상 후보
- 키네마 준보 일본 영화 작품상(베스트 텐 일본 영화 1위) 수상
- 키네마 준보 일본 영화 각본상 수상
- 키네마 준보 일본 영화 감독상 수상
- 키네마 준보 여우조연상 수상
- 키네마 준보 독자 선출 일본 영화 감독상 수상
-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감독, 각색상 후보
-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비영어 작품상 수상
- 엘란도르상 특별상 수상
- 런던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 수상
- 런던 비평가 협회 각본상 수상
- 오사카 시네마 페스티벌 작품상 수상
- 오사카 시네마 페스티벌 각본상 수상
- 오사카 시네마 페스티벌 촬영상 수상
- 오사카 시네마 페스티벌 음악상 수상
- 국제 시네필 협회(ICS) 각색상 수상
-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 감독, 각색 후보
-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수상
- 블루리본상 여우조연상 수상
- 호주 아카데미상(AACTA)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 수상
- 일본 아카데미상 작품상 수상
- 일본 아카데미상 감독상 수상
- 일본 아카데미상 각본상 수상
- 일본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 일본 아카데미상 촬영상 수상
- 일본 아카데미상 조명상 수상
- 일본 아카데미상 녹음상 수상
- 일본 아카데미상 편집상 수상
- 도리안 어워즈 비영어 영화상 수상
- 일본 영화 비평가 대상 여우조연상 수상
- 새틀라이트상 외국어영화상 수상
-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FIPRESCI Prize) 그랑프리 수상
9.1.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일본 출품작으로 선정되었다. #처음에는 미국 배급사가 약하고 오스카 캠페인이 없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였다. 미국의 4대 비평가 시상식인 NSFC, LAFCA, NYFCC, NBR 중 NBR을 제외한 3곳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기류가 급변했다. 네 시상식 중 세 곳이 한 영화에 작품상을 수여한 것은 역대 7번째이며,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사상 최초다. 따라서 드마카는 순식간에 국제영화상은 예심 통과가 문제가 아니라 수상이 확실하고, 작품상 등 다른 부문에도 노미네이트가 유력해졌다.
결국 국제영화상뿐만 아니라 각색상[10]과 감독상, 그리고 오스카 최대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까지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최종적으로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을 수상하였다.
미국 배급사 Janus Films은 창립 60년이나 된 미국 내 해외 아트하우스 영화 배급사로는 터줏대감에 속하는 곳이다.[11] 주로 고전 영화 복원이나 배급에 집중하는 특성상 시상식 캠페인을 활발히 하지 않고 있다. 반면 다른 국제영화상 후보군들은 모두 넷플릭스, 아마존, 네온, 소니 픽처스 클래식 등 캠페인을 하는 배급사가 붙었다. 그런데도 드라이브 마이 카가 순전히 입소문과 비평가들의 지원 사격을 받고 오스카 트로피를 받았다. "더 좋은 영화가 상 받는 게 아니라 홍보를 열심히 한 영화가 상 받는다"는 비판을 받던 아카데미이기에 매우 뜻깊은 일. [12]
10.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 |||
국가 | 개봉일 |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 기준일 |
전 세계 | 2021년 8월 18일 | $15,360,042 | 2023년 1월 15일 |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 |||
북미 | 2021년 11월 24일 | $2,352,240 | 2022년 3월 6일 |
중국 | 미정 | 미개봉 | 미정 |
일본 | 2021년 8월 20일 | $8,670,846 | 2022년 4월 3일 |
프랑스 | 2021년 8월 18일 | $1,443,594 | 2021년 9월 26일 |
이탈리아 | 2021년 9월 23일 | $303,318 | 2022년 2월 20일 |
영국 | 2021년 11월 19일 | $46,001 | 2021년 11월 21일 |
리투아니아 | 2021년 12월 3일 | $13,295 | 2022년 4월 24일 |
뉴질랜드 | 2021년 11월 11일 | $55,295 | 2022년 5월 22일 |
홍콩 | 2021년 12월 9일 | $212,250 | 2022년 5월 1일 |
대한민국 | 2021년 12월 23일 | $615,389 | 2023년 1월 15일 |
스페인 | 2021년 2월 4일 | $356,517 | 2022년 3월 6일 |
터키 | 2021년 1월 28일 | $16,669 | 2022년 2월 6일 |
호주 | 2022년 2월 10일 | $359,776 | 2022년 9월 18일 |
크로아티아 | 2022년 2월 24일 | $10,758 | 2022년 4월 24일 |
슬로바키아 | 2022년 2월 24일 | $7,408 | 2022년 4월 3일 |
- 일본에서 흥행수익 10억엔, 관객수는 80만명을 돌파했다.#
11. 촬영지
- 히로시마현
- 나카구 히로시마환경국중공장(広島市環境局中工場)(소각장 촬영지 거리뷰, 대화장면 촬영지 거리뷰)
미나미요시 섬(南吉島)에 있다. 미사키가 유스케의 기분전환을 위해 데리고 간 소각장 장면과 유스케와 미사키의 과거 이야기를 나눈 바닷가 장면을 촬영한 곳. 여담으로 소각장의 설계자는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다니구치 요시오. - 구레시 아키니다대교(安芸灘大橋)(거리뷰)
유스케가 숙소로 가는 장면에서 자주 나오는 연륙교. 작품 중에 자주 나온다. - 히가시히로시마시 히가시히로시마시예술문화홀 쿠라라(東広島芸術文化ホール くらら) (거리뷰)
작품의 주무대가 된 극장. - 나카구 히로시마 평화기념관(배우들의 야외 연습 장면 촬영지 거리뷰)
작품에서 종종 나온다. 미사키가 처음 소개받는 장면, 배우들이 야외 연습을 하는 장면 등 여러 장면이 촬영되었다. - 구레시 오사키시모지마 시프론트 다이닝 신토요(閑月庵新豊(SEA FRONT DINING新豊))(거리뷰)
유스케의 숙소 역할을 한 바닷가에 있는 옛날 스타일의 집. 실제 이곳은 료칸이다. - 인천광역시 영종해안북로 (거리뷰)
- 영화의 엔딩 장면에서 미사키가 운전하는 도로. 메가마트와 함께 유일한 한국 촬영지다.
12. 기타
- 드라이브 마이 카라는 제목은 비틀즈의 6번째 정규 앨범 Rubber Soul의 첫번째 트랙인 "Drive My Car"에서 따왔다.
- 한국인 출연자의 이력서를 통해 해운대, 나아가 부산국제연극제 장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촬영을 못하고 오사카에서 적당히 꾸며서 촬영했다고 알려졌지만 나중에 나온 일본판 프레스킷에 따르면 77번 국도 부근에서 촬영을 했다고 기재되어 있고, 사브 동호회에 올라온 한국측 촬영 담당자의 글에 따르면 감독과 촬영감독, 배우만 입국해서 조금 촬영을 했다고 한다. 실제 영화에는 한국 번호판과 현대자동차 넥쏘 여러대들
만이 보이고 한국처럼 보이는 장면이 나오곤 한다.[13] 일본에 시판된 현대자동차 차량이 극히 일부고 그 차종마저도 별로 없어서인 듯 하다. 실제 촬영 단계부터 작업을 지켜봐 온 수입사 대표의 말에 따르면 위의 내용들은 모두 조금씩 맞고 조금씩 틀리다. 대형마트와 국도 주행씬이 한국에서 촬영된 것은 맞다. 하지만 미사키를 맡은 미우라 토코는 한국에 입국해 촬영하지 않았다. 관련 장면은 모두 국내에서 배경을 촬영한 후 미우라의 연기를 합성해 만들어졌다. [14]
- 주인공의 차량은 1세대 사브 900이다. 원작에서 차량 색깔은 노란색이지만, 주변 배경과의 색깔 배치를 고려했고 차를 수배해준 사람이 빨간 차를 가져와서 빨간색 차량이 되었다고 부국제의 봉준호 감독과의 대담에서 밝힌 바 있다.[15] 한국 촬영분에선 검은색 차량에 빨간색 래핑을 했다.[16]
- 공개된 시놉시스에 따르면 히로시마현이 주 배경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도 히로시마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17] 그리고 자국 내의 히로시마 필름 커미션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고. 출처 원작의 배경은 도쿄였으나 운전 장면 촬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히로시마를 선택했다고 한다. 또한 히로시마로 선택하기 전에는 부산에서 찍으려고 했다가 코로나의 대유행으로 인해, 극중 홋카이도로 이동하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 거리를 감안하여 고민하다가, 충분한 거리감이 느껴지면서도 문화적 의미가 있는 장소라 히로시마를 떠올렸다는 설명.#[18]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하마구치가 밝히길, 각색을 다 해놓고 이렇게 각색할거라고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통보했는데, 별 코멘트 없이 허가해줬고 영화도 좋게 보았다고 한다.
- 국내에서 15세 관람가로 책정됐지만, 초반부에 청불영화에 근접할 수준[19]으로 수위가 상당히 높은 정사신들이 나온다. 아마 선정성보다는 예술적인 맥락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이유나 역을 맡은 박유림은 오디션으로 발탁되었는데, 1차는 화상으로 2차때는 직접 감독과 만났다. 보통 오디션이 아닌 일상적인 질문을 물어봤다고 한다.
- 정성일 평론가가 뽑은 2021 최고작 중 하나이다.
-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X 봉준호 감독 스페셜 대담 #
- 이동진 해설 #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21년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로 뽑았다.#
- 개봉 2주년 기념으로 2023년 12월 20일 재개봉했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도 내한한다.#
1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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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26.아노라 No. 11
2024. 11. 6.
[1] 2013년에 최초로 문예춘추에서 발표되었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2014년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되었다. 또한 이 영화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셰라자드〉와 〈기노〉의 일부 설정도 차용하였다.[2] PANICSMILE 드러머 출신으로 무한의 주인 IMMORTAL 음악을 맡았다.[공동수입] [4]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만 상영[5] 볼가리아 제한 상영[6] 등급분류 결정내용: 성행위하는 장면에서 행위가 제시되고, 신체노출도 다소 노골적이지만 빈도가 높지 않고 해당 장면들의 무거운 분위기를 고려할 때 선정성 수위는 다소 높은 정도이므로 15세이상관람가.
(내용정보 표시항목: )[7] 대상인 황금종려상으로는 프랑스 영화 티탄과 이란 영화 히어로가 최종 경합했다고 한다.[8] 그 해의 개봉작 베스트5에도 선정했다[9] 강한 비판보다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나 더 뛰어난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아쉬움에 가깝다.[10] 원작이 있는 영화 부문 각본상[11] 홈비디오 매체 제작사인 크라이테리온 콜렉션의 모회사다. 때문에 크라이테리온 콜렉션에서 블루레이를 발매했다.[12] 이 일에 고무받았는지, 야누스 필름스가 2022년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후보로 제출한 예지 스콜리모프스키의 당나귀 EO는 이전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하고 있는 편이다.[13] 옥의 티로, 실제로 넥쏘의 경우 일본에서는 일반적인 번호판을 사용하지만 한국에서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의미하는 옅은 푸른색 번호판을 달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본작의 번호판은 일반적인 하얀 바탕의 번호판을 사용했다. 여기에서 한국에서 촬영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14] 엔딩 크레딧에서 메가마트와 현대자동차의 협찬을 받았다고 나온다.[15] 일본의 모 촬영업체 대표의 개인차량이다.[16] 등장하는 사브 900은 안개등이 없으나, 자세히 보면 한국 국도 장면에서는 차량에 안개등이 있다.[17] 세부적인 장소는 위의 촬영지 문단을 참조.[18] 이러한 감독의 의도를 완전히 없애기 싫었는지, 차량의 운전석이 일본과 달리 좌측에 있는 차를 이용했고, 한국에 방문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에서 한국의 경남권에서는 상당히 흔한 마트인 메가마트가 나오게 촬영하였다.[19] 남성과 여성의 성기 및 삽입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아서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을 피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애초에 삽입 장면이 노골적으로 나왔으면 15세는 커녕 제한상영가 확정이므로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종종 영화 베드신을 실제 상황으로 알고 있는 사례가 있는데 영화계에서 매우 극단적이거나 특이한 예술영화 정도를 빼면 실제 성행위를 찍는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내용정보 표시항목: )[7] 대상인 황금종려상으로는 프랑스 영화 티탄과 이란 영화 히어로가 최종 경합했다고 한다.[8] 그 해의 개봉작 베스트5에도 선정했다[9] 강한 비판보다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나 더 뛰어난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아쉬움에 가깝다.[10] 원작이 있는 영화 부문 각본상[11] 홈비디오 매체 제작사인 크라이테리온 콜렉션의 모회사다. 때문에 크라이테리온 콜렉션에서 블루레이를 발매했다.[12] 이 일에 고무받았는지, 야누스 필름스가 2022년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후보로 제출한 예지 스콜리모프스키의 당나귀 EO는 이전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하고 있는 편이다.[13] 옥의 티로, 실제로 넥쏘의 경우 일본에서는 일반적인 번호판을 사용하지만 한국에서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의미하는 옅은 푸른색 번호판을 달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본작의 번호판은 일반적인 하얀 바탕의 번호판을 사용했다. 여기에서 한국에서 촬영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14] 엔딩 크레딧에서 메가마트와 현대자동차의 협찬을 받았다고 나온다.[15] 일본의 모 촬영업체 대표의 개인차량이다.[16] 등장하는 사브 900은 안개등이 없으나, 자세히 보면 한국 국도 장면에서는 차량에 안개등이 있다.[17] 세부적인 장소는 위의 촬영지 문단을 참조.[18] 이러한 감독의 의도를 완전히 없애기 싫었는지, 차량의 운전석이 일본과 달리 좌측에 있는 차를 이용했고, 한국에 방문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에서 한국의 경남권에서는 상당히 흔한 마트인 메가마트가 나오게 촬영하였다.[19] 남성과 여성의 성기 및 삽입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아서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을 피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애초에 삽입 장면이 노골적으로 나왔으면 15세는 커녕 제한상영가 확정이므로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종종 영화 베드신을 실제 상황으로 알고 있는 사례가 있는데 영화계에서 매우 극단적이거나 특이한 예술영화 정도를 빼면 실제 성행위를 찍는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