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라는 대사를 외치는 것으로 유명한 광동제약의 자양강장제 광고에 대한 내용은 운지천 문서 참고하십시오.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e8ecf4> | 나는 자연인이다 I am a natural person |
<colbgcolor=#e8ecf4><colcolor=#000000> 방송 시간 | 수요일 오후 9시 10분 ~ 오후 10시 20분 | |
방송 기간 | 2012년 8월 22일 ~ 현재 | |
채널 | [[MBN|]] | |
출연 | 이승윤, 윤택 | |
내래이션 | 정형석 | |
관련 사이트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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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종합편성채널 MBN의 인기 교양 프로그램. 2012년 8월 22일부터 방송을 시작했으며 현재 매주 수요일 밤 9시 10분부터 10시 20분까지 1시간 10분 동안 방영한다. 방송 내용은 온갖 스트레스에 지쳐 가는 도시인이 가진 것 없어도 여유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자연인을 찾아가는 자연/여행/음식/인생에 대해서 논하는 교양 프로그램이다.1회에서는 개그맨 이승윤이 숲 속에서 사는 김용호[1]를 찾아가 등목도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을 치유하는 내용이 나왔다. 2회 이후도 등장인물만 다를 뿐 내용은 비슷하다. 4회부터는 개그맨 윤택도 출연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이승윤과 윤택이 1주일에 한 번씩 번갈아가며 출연하고 있다. 내레이션은 정형석.
2010년대 초중반(2012년~2015년)엔 3%대 시청률을 기록하다가, 2016년쯤부터는 닐슨코리아 기준 5%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9년에도 큰 변화없이 5~6%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 종편에서 시사/교양 프로 시청률이 이 정도면 최상위권이라고 볼 수 있다.[2] 한국갤럽이 매달 발표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순위에서도 꾸준히 순위권에 랭크되고 있으며 특히 중장노년 남성 시청층 지지도가 높은 편으로, 도시어부와 함께 아버지들의 무한도전이라 불린다.
진행자인 이승윤과 윤택은 이 프로그램 덕분에 중장년층에게 인지도 및 인기가 많아졌으며 MBN 외의 여러 다른 케이블 방송에서도 많이 방영하다 보니 채널을 돌리다 보면 이 프로그램이 동시간대에 여러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는 걸 흔히 볼 수 있다.[3][4]
간혹 가다 이승윤과 윤택이 각각 어린 자연인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5]
2. 오프닝, 삽입곡
3. 출연진
메인 출연진은 이승윤, 윤택이며, 내레이션은 정형석. 보통 위의 두 사람이 나온다. 아주 가끔 누군가가 특별출연하기도 한다.[6]
2022년 5월 4일 500회 방송분에서는 최초로 두 사람이 뭉친 것은 물론 이 방송의 내레이션을 맡는 성우 정형석까지 함께 하였다.
4. 방송에 출연한 자연인들의 특징
-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연인들은 험난한 산악 너머의 오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떠난 빈 집을 사들이거나 빌려서 수리해서 사는 경우가 많고, 나름대로 기술 및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직접 나무와 흙, 돌을 활용해 스스로 집을 짓는 경우도 있다. 특이한 케이스로 '동굴'에 사는 출연자도 있었다. 물론 자신의 소유지, 혹은 정부나 해당 지역의 소유주의 허가를 받고 거주하는 형태이니 함부로 따라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이한 경우로는 그 유명한 생선 대가리 카레를 만든 자연인이 있는데, 이 사람은 집이 1인용이라서 이승윤이 종이 상자 안에서 자야 했다.(그러나 이승윤이 외로울까봐 같이 자 주었다) 사실상 노숙자나 마찬가지인 셈이었다.[7]
- 방송 초반에는 직접 만든 도구를 사용하고 아예 옷도 입지 않는 등 완전히 산속에 들어가서 원시생활을 하는 자연인들이 많이 출연했으나, 프로그램이 장기 방영되면서 산속 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의 수는 줄고, 이 프로그램이 방영된 이후 전원생활을 결심한 후발주자들이 늘어났다. 사회생활 쭉 하다 자연에 들어온 이들은 충실히 채비를 해서 들어오는 게 보통이라, 초기 출연자들에 비해 전기, 수도, 기성품의 사용 빈도가 높다. 대한민국에 무슨 자연인이 이렇게 많냐는 지적에 제작진 측에서 프로그램이 몇년간 장기방영되면서 이 프로그램 보고 자연인이 되기를 결심한 사람이 많아져서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양봉이나 농사 등을 하기 위해 산에 거주하는 자연인도 출연하고 있다.
- 기름, 연탄, 도시 가스 등을 연료로 쓰는 일반적인 보일러는 사용하지 않으며 쓰러진 나무나 잔가지들을 땔감으로 만들어 아궁이로 온돌을 달구는 재래식 난방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매번 불 피우기고 재 처리 등 뒷 정리가 상당히 까다롭고 화재의 위험성이 더 있는 만큼 LPG 가스통[8]을 직접 메고 산을 오르내리며 가스레인지를 쓰는 자연인도 있는 반면 아예 포기하고 생식 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어쩌다가 필요할 때에만 불을 피우는 자연인도 있었다.
-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밤마저 촛불로 때우는 자연인도 있지만 전기로 밤에 불을 밝히는 용도 정도로는 사용하려는 자연인들도 있다. 태양광 발전을 사용하는 자연인들도 꽤 많다. 어떤 자연인은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유일한 끈이라며 직접 전화선을 연결해서 집전화를 마련한 경우도 있다. 또는 라디오에 배터리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자연인도 있다. 대부분 직접 재배한 채소 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인지라 냉장 보관의 필요성이 크지 않은지, 냉장고조차 없는 자연인들도 많으며, 대개 토굴을 파거나 동굴을 활용해 천연 냉장고를 만들거나 찬 물에 채소나 반찬통을 담궈놓거나 하는 등의 방식으로 보관하는 편이다. 오락을 위한 전기제품은 없는 경우가 많으며, 잘해야 라디오, 텔레비전이 고작이다. 딱 한번 노트북을 가진 자연인이 나왔으며 산에 들어와 기반을 잡아가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 노트북에 정리했다.[9] 말벌아저씨로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모 자연인은 구형 피쳐폰이지만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다. 다만 제대로 터지지 않아서 가족과 통화할 때면 나무에 걸어놓고 사용했다. 근처의 사찰에 전기가 들어와서 전기를 빌려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분은 키우는 소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자신도 음악감상을 한다고 한다.
- 간혹 문명의 이기를 감추려고 조작을 한 듯한 장면도 보인다. 형태나 놓인 위치로 볼때 TV로 보이는 물건을 천으로 덮어서 가려놓는다든지, 문명에서 벗어난 산속이라는데 지붕 위에 위성안테나가 보이고, 싱크대 옆 가스레인지가 빤히 보이는데 휴대용 버너를 쓴다든지, 자연인이 산다는 황토집 옆에 누가 봐도 인부들을 데려다 지은 으리으리한 별채가 서있거나 전선에 전등불을 밝히고 사는 자연인도 은근히 많은데 포커스를 주지 않아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안 보인다.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한 신대식의 경우도,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오지에 사는 것처럼 묘사했는데, 맛있는 녀석들을 보면 산골이긴 해도, 주변에 민가랑 논밭이 있고 집앞까지 시멘트로 도로가 깔려 있어 포크레인이 왔다갔다 한다. 그리고 방송을 보다 보면 야외에 불 피워놓고 조리를 하는장면이 꼭 한 번씩은 나오는데 이는 촬영하는데 비좁으면 그림이 안 나오니 멀쩡히 부엌을 만들어 놓은 자연인들도 밖에서 불피워 놓고 조리를 한다.
- 음식은 대부분 자급자족한다.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어서 직접 김치를 담그고 장아찌, 고추장, 된장, 간장 등 기본적인 부식들은 홀로 해결하는 분위기이다. 때로는 산에서 직접 약초나 과실을 채취해서 먹기도 한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닭이나 토끼를 키우는 자연인들도 있지만 생선에 의존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근처에 강, 개울이 있거나, 섬에 사는 자연인들은 직접 잡고 연못을 만들어 미꾸라지나 송어같은 민물고기를 일부러 방생시킨 후 몇 개월 이상 지나 충분히 번식이 되면 그걸 잡아먹는 자연인도 있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이 때문에 윤택이 뜬금포 자연인에게 추어탕을 얻어먹기도 했다. 또한 능력이 되면 멧돼지를 쳐잡아서 멧돼지 고기를 먹기도 한다. 밀렵을 하는 건 아니고, 산에 살며 가족 겸 경비원으로 개를 키우는 자연인이 많은데, 이 개들이 산짐승을 물어오는 경우가 많다. 혹은 주변 산에서 허가를 받고 사냥을 하는 수렵인들에게서 얻어오기도 한다. 다만 쌀만큼은 산 속에서 논농사를 해 벼를 수확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급자족하기 어려운 만큼[10] 동네에 거들어야 할 일이 있으면 일해서 마을 주민을 통해 얻거나, 약초나 청 등을 팔아서 번 돈으로 사거나, 원고를 집필하는 등 수입을 어느 정도 마련해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물은 산 속의 물을 그대로 마시거나 나름대로 별도의 정수 시설을 갖춘, 천연 정수기를 만들어 호스 등을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옷은 도시에서 살던 시절 옷들 그대로 가져와 스스로 기워 입고 빨아 입는다. 어떤 자연인은 찢어진 점퍼를 테잎을 붙여 떼우는 경우도 있었다. 자연인 출연자는 아니지만 산 속에서 살면서 머리 탈색을 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자연인 출연자는 립스틱을 바르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세탁기 없이 직접 빨래를 한다. 소비 지향적 도시에서의 삶을 포기한 사람들인 만큼 오히려 자연 속에서 얻은 것을 바탕으로 직접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을 즐기는 자연인들이 많다. 하루 일과를 보면 텃밭을 가꾸거나, 산에 올라가서 약초 및 땔감 등을 찾아 헤맨다거나, 계곡에서 냉수 마찰을 하거나, 음식을 만드는 등의 일들이 주가 된다. 밤에는 홀로 명상을 하거나, 또는 글을 쓰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의 소박한 일상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 산에 들어온 지 2년 남짓된 사람들부터 40년이 넘어가는 사람들까지도 출연하며, 이들이 산에 오게 된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그저 산이 좋아서 왔다는 사람, 사업실패 이후 왔다는 사람[11], 자신의 질병[12]을 고치기 위해 들어왔다는 사람, 운동권에서 활동하다, 독재 시절 숨기 위해 들어왔다가, 친환경적인 삶에 매료되어 그대로 머물렀다는 사람[13], 아내 혹은 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들어왔다가 아예 자리 잡았다는 사람, 심지어 탈북자 출신의 출연자도 나오는 등 각자 다양한 사연들이 있다. 하지만 친환경적인 가치관과 욕심 없고 소박한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자세를 추구하는 경향은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 선입견과는 다르게 대체적으로 완전히 고립된 생활은 하지는 않는다. 도시에 가족을 남겨두고 들어온 자연인들이 많은데, 대부분 연락을 취하고 돈을 벌어 가장 노릇을 하려고 노력하거나, 아예 가족들 생계수단까지 완벽하게 마련해주고 비로소 산에 들어온 자연인도 있다. 위의 전기 부분에 언급한 것처럼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자연인도 있고, 동네 마을 주민들을 통해 편지나 전화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종종 친구들이 찾아온다고 증언하는 몇몇 자연인들도 있고, 마침 찾아온 가족이 출연한 자연인도 있다. 도시에 사는 가족을 만나러 간다든지, 시내에 내려가서 쇼핑을 한다든지, 동네 마을 주민들을 찾아가 일손을 거든다든지 등 최소한의 사회적 연결망은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승윤에게 와인을 대접한 걸로 알려진, 섬에 사는 자연인 제임스오는 타 방송에도 출연했는데, 재미 교포라 주기적으로 미국 생활과 번갈아가면서 생활한다고 했다.
- 출연자들은 대부분 남성이지만 여성도 가끔 나오며, 연령대는 대개 중장년과 노년이 많은 편이다.
- 동물을 키우는 경우도 많은데, 보통 식용, 즉 고기와 알을 먹기 위해서 키우는 경우가 많다. 닭이나 오리 등의 경우 높은 확률로 그 날 도축해서 이승윤&윤택에게 대접한다. 식용 외에도 홀로 지내면 적적하니 개나 고양이, 염소 등과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기도 한다.
- 대부분 혼자 살며, 가족이 있어도 떨어져서 산다. 다만 자연인이 될 때 배우자와 같이 왔다가 배우자의 사별 또는 야반도주 등의 이유로 혼자가 된 경우도 있고, 질병이나 사고,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공기 좋은 산에서 사는 경우도 많다.
- 산에서 홀로 지내는 모습 때문에 '속세를 초탈하고 무감정한' 도사의 이미지를 가질 수도 있지만 이들도 사람이라서 제각각의 성격이 있다. 의외로 유쾌하고 윤택/이승윤과 소소한 농담을 나누거나 악의없는 장난을 치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자연인이 많다. 자연인들이 처음에는 윤택/이승윤에게 경칭을 쓰다 하루 이틀 지나면 말 놓고 호형호제 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의 윤택 출연분을 보면 촬영 끝나고 칡즙 같은 보양식을 부쳐준 자연인도 있고 이승윤/윤택과 호형호제하며 몇 달에 한 번 정도 주기적인 만남을 가지는 자연인도 있다. 또한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승윤의 냉장고를 보면 본 방송에 출연했던 자연인들이 선물한 여러가지 진미 식재료들이 가득했다.
-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 이전이든, 후든 다른 방송에 출연한 자연인들이 상당히 많다. 컨셉이 겹치는 코리아 헌터나 EBS 다큐, 생방송 투데이 등이다.
- 자연인들의 거주지 중에는 한때 화전민들이 살았던 빈 마을이나 유인도였다가 사람들이 떠나면서 무인도가 된 섬도 있는데, 이런 곳에 거주하는 자연인들은 그곳 출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 고위공직자로 퇴직한 사람이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부산광역시에서 3급(부이사관)으로 퇴직해 살고 있는 남성이다. 그의 부인도 5급(사무관)으로 퇴직했다.영상
5. 시청 시 유의점
자연인이라는 것은, 그저 도시가 싫고 자연이 좋다고 그냥 산에 들어가서 막 살면 되는 게 아니다. 간단히 말하면 자연인 생활도 돈과 능력이 있어야 할 수 있다. 실제로 매 방송마다 자연인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다들 공통적으로 산에 들어오기 전까지 꽤 잘살았거나 형편이 괜찮았던 사람들이다. 자연 속 삶에 대한 낭만을 품고 이 프로그램을 보면 결국 자연 속에서 사는 것도 현실의 장벽이 많다는 사실만 배우게 될 것이다.대부분의 자연인들이 거주에 앞서 미리 정부 혹은 해당 땅의 주인으로부터 허가를 받거나, 친인척이 땅, 섬, 산의 주인이거나[14] 젊었을 때 모아둔 돈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야를 아예 통째로 구입하는 등[15] 수완을 발휘해서 사는 것이다. 허가 받지도 않고 남의 땅에 함부로 들어가서 무허가로 거주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래서 자연인이 야산에서 나물을 채취하거나 땔감을 구할 때마다 해당 지역이 자연인의 소유라고 명시하거나 땅 소유자의 허락을 받았다는 내용의 자막이 나온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인근 야산에 집 지을 터를 살 돈, 집을 새로 짓거나 보수하거나 할 돈, 수년~수십 년 동안 기거할 돈 등을 합하면 기반 자금이 푼돈으로는 안된다. 거기에 농사, 집 보수 등 어지간한 일은 직접 해결해야 하니 손재주도 많이 필요할 것이며 과장 조금 보태서 어디 무인도에다 혼자 던져놔도 살아 남을 수준이 되어야 한다. 즉, 이 방송에 출연하는 자연인들은 겉모습은 평범한 아저씨들 같아도 일반인 이상으로 형편들이 좋은데다 기본적으로 생존력이 정말 뛰어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또한 사는 곳이 산일 뿐 속세와 연을 끊은 사람들은 아니다. 도시에 가족이 있어 주기적으로 가족과 왕래를 하며 살기도 하고, 추운 겨울에는 산을 내려가 도시로 가기도 한다. 생필품 역시 마트에 가서 사야 하는 것은 일반 시민들과 다를바 없다. 진행자는 두고 촬영팀만 대동한채 시내로 내려가 간단하게 볼일 보는 모습이 나온 자연인도 있다.[16] 정신적인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그냥 자연이 좋아서, 도시의 시끌벅적한 환경에서 잠시 벗어나려 하기 위해서 등 이들이 오지에 들어가서 사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자연인이라고 수행하러 풀과 이슬만 먹고 사는 신선들은 아니라는 소리다.
인기있는 컨텐츠 중 하나인 자연인과의 식사에서 등장하는 고기만 해도 상당수의 자연인들이 지인이나 친인척, 가족들이 주고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때문에 멧돼지 고기도 나오지만 평범하게 돼지고기가 나오는 경우도 꽤 많다.[17] 자연에서 야생동물을 잡는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어려운데다[18] 설사 잡는데 성공한다 해도 별도의 처리 없이 고기를 먹는 것은 굉장히 비위생적이다. 현실은 영화나 드라마와는 다르다.
자연인들의 거처하는 집은 대체로 불법, 무허가 건물인 경우가 흔하다. 어차피 자연인들이야 땅 주인이거나 땅 소유주로부터 허락을 받고 사는 것이기에 이런 경우는 (해당 토지나 임야가 사유지나 사유림이고 농업, 임업 진흥 지역이나 자연, 경관 보존 구역이 아닌 경우) 지주나 산주 및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지 않아서 관계 기관에서도 굳이 철거 명령을 내리지는 않지만 전기, 수도, 도시가스 공급을 받을 수 없으므로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자연인들은 깊은 숲속이나 섬에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위험천만한데 실제 나는 자연인이다를 촬영하던 당시 이승윤은 장수말벌에 쏘였는데 알레르기 반응[19]이 심하게 와서 하마터면 죽을뻔 했다. 이 때문에 나는 자연인이다를 촬영하는 방송진들도 벌에 쏘일 경우를 대비한 응급키트를 반드시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6. 인터넷에서의 반응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프로라 시청률, 인지도에 비해선 인터넷 화제성이나 조회수, 댓글 등의 네티즌 참여도는 꽤 떨어진다. 그래도 아예 반응이 없는 건 아니라서, 유튜브에 찾아보면 조회수도 나쁘지 않고 레전드 에피소드 모음집도 꽤 있다.인터넷 상에서 가장 유명한 짤. 이 표정은 2012년도 1회에 나온 장면이다. 이승윤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도 이 사진이 올라와 있다. MBN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이 장면의 원본 영상 클립이 업로드 되었다.#
프로그램 내용을 캡처한 짤방들이 SNS에 간간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주로 자연인들의 독특한 생활 습관 때문에 곤란해 하거나, 이를 이용한 자연인들의 장난에 당황하는 장면이 많다. 특히 함께 식사를 할 때 이런 경우가 많다. 유명한 영지버섯라면도 자연인이 장난기가 발동해서 즉석에서 창안한 요리. 한 입 먹고 이승윤이 이거 자주 해드시냐는 질문에 사실 오늘이 처음이라고 대답해서 이승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영지버섯라면은 너무 써서 못 먹을 음식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좋은 거 먹여주겠다는 선한 의도였던데다 상황이 매우 유쾌하고 재미있었기 때문에 이후 이 분은 유튜브에서 영지버섯 빌런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졌다. 자연인 특유의 식재료를 사용해서 이를 보고 놀라는 윤택&이승윤의 반응이 포인트. 물론 생채소+밥과 같은 익숙하면서도 소박한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57회의 허명구씨는 일명 말벌아저씨로 유명한데, 윤택의 질문이나 얘기는 뒷전으로 하고, 말벌 때문에 꿀벌 집에 눈을 떼지 못하다가 말벌이 나타났다 하면,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가는 씬이 계속 나오면서 웃음참기, 포커페이스 유지 챌린지용으로 인기가 높아졌다. 윤택 역시 자신이 주인공 같다고 말할 정도다.[20]
한 자연인은 멧돼지 고기를 직접 훈제한 뒤 여기에 마가린을 넣어서 구운 먹방을 찍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이렇게 고기를 굽거나 탕을 끓이는 등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손수 만들어서 윤택&이승윤과 함께 맛있게 먹는 모습이 의외로 많다. 물론 자연인들도 이렇게 매일 푸짐하게 먹는다기보다는 '모처럼 손님이 오셨으니 오늘은 맛있는 거 해 먹읍시다'라고 말하며 일종의 '특식'임을 언급하는 형태가 많다.
프로그램의 내용 중 인터넷 커뮤니티 유머글같은 곳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내용은 이와 같이 음식과 관련된 부분들이다. 아무래도 일반 도시 생활과 확연하게 다른 부분이며, 등장하는 게스트에 따라서 그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개성이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소박한 채소 중심의 먹거리일 수도 있고, 도시에서도 먹기 어려운 진미가 나올 수도 있으며, 상상하기 어려운 기상천외한 괴식이 나오기도 한다.
우연의 일치인지 멧돼지고기 구이처럼 보편적으로도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먹는 자연인은 윤택이, 생선 대가리 카레 같은 '괴식'을 먹는 자연인은 이승윤이 찾아간 때가 많다. 이승윤의 저 표정도 문제의 생선 대가리 카레를 만든 자연인 편에서 나온 것이다. 이승윤은 생선 대가리 카레[21], 고라니 간[22], 개구리 된장찌개, 영지버섯라면, 짱돌찌개를 지금껏 먹었던 이색 음식으로 뽑았다. 특히 생선 대가리 카레와 고라니 간은 너무 충격적이어서 프로그램을 그만두려고 고민하기까지 했다고. 실제로 피디에게 그만두겠다고 했음에도 스스로 설득당해버린 끝에 2회까지 출연했고, 또 생고라니 간을 먹고서 고생했다. 본인도 더는 고생하고 싶지 않았는지 이번엔 3화고 뭐고 "저 안갑니다!"라고 죽을 상을 지어가며 연락을 받았는데, 당시 1화가 방영될 때 시청자 반응이 너무 좋아서 또 3화를 촬영했었던 것이라고 라디오 스타에서 언급했다. 윤택이 나중에 밝힌 비화에 따르면 처음에 이걸 찍어놓고도 방송국 안에서 방송 가능하냐고 방송 직전까지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그닥 제작비도 들이지 않은 나는 자연인이다의 시청률이 당시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개그 공화국보다도 높은 1%의 벽을 뚫으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되었고 서로가 자기가 하자고 한거라고 으스대고 다녔다고 하며 이후 MBN에서 대인관계가 좋았던 윤택이 추가 MC로 합류하게 된다.
그래도 이 중에서도 황소개구리를 넣어 끓인 된장찌개는 이승윤이 맛있게 잘 먹었다. 이 역시 다소 괴상하다 여겨질 수도 있지만 개구리 자체는 지방이 적고 담백하기에 손질만 잘 한다면 그럭저럭 먹을 만한 찌개가 나온 것이다.[23] 영지버섯라면의 경우에도 재료의 문제는 없었고 오히려 손님이 왔으니 꺼낸다는 느낌으로 고급 재료를 꺼낸 것이었지만[24], 맛이 너무 써서 자연인과 이승윤이 서로 미뤄가며 재미있게 시시덕거리는 장면이 나왔다.[25] 짱돌찌개 역시 이상해 보이지만 바람 때문에 국이 지꾸 식자 보온을 위해 자연인이 나름대로 구상한 방법이라고 하며 이승윤도 처음엔 신기해하다 먹어보니 맛이 괜찮다고 했고 정말로 온기가 오래 보존된다고 언급하면서 계속 먹었다. 제작진이 굳이 음식 실력이나 평소 식습관까지 조사하지는 않아서 생긴 우연의 일치인 셈이다. 실제로 가끔 이승윤도 맛있는 걸 먹기도 하는데[26], 아무튼 우연찮게도 보통 윤택 쪽이 맛있는 걸 먹는 일이 잦다. 오죽하면 윤택이 자연인을 만나고 이승윤은 원시인을 만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다만 윤택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한 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윤택은 꼽등이 볶음밥을 먹었다는 식으로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약혐주의.[27] 위 짤방의 이승윤만큼이나 압권인 윤택의 표정은 덤이었다. 그리고 윤택도 첫 출연부터 말벌 애벌레를 먹으라고 하는 통에 억지로 씹으면서 개고생을 했었다. 따라서 괴식으로 누가 더 고생했는지 따지는 건 의미없는 불행 배틀밖에 안 된다.
MBN 측도 이런 네티즌의 반응을 반영했는지, 아예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이승윤의 괴식 먹방씬과 별미 먹방씬을 따로 모은 영상을 올려놓았다. 별미 스페셜 영상 / 괴식 모음 영상
방송 초창기 괴식에 시달린 추억 때문인지, 이제는 본인도 방송 내 식사에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경계하는 듯하다. 그에 대한 예시로 321화(2018. 11. 15)에서 이승윤이 버섯을 넣은 라면과 황태국을 대접받았는데, 대놓고 '이거 영지버섯 라면 먹은 뒤로 처음이네', '생선 대가리는 상하지만 않으면 되죠. (생선대가리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추억이 좀 있어서요.'라고 돌려까듯 언급하기도 했으며[28], 327화(2018. 12. 19.)에서도 자연인의 찌개 조리과정에 돌이 들어가는 걸 본 이승윤이 순간 난감해했다. 다행히도 이건 단순히 찌개가 식지 않도록 넣어 둔 것[29]이었고, 애초에 자연인이 수석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어서 돌을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자연인의 의도를 이해하자마자 이승윤도 안도했으며, 덤으로 "옛날 생각나네. 전에는 진짜 짱돌찌개였는데."라며 웃어넘겼다.
추가로 제작진에게도 이게 또 괜찮은 전개였는지, 이후에도 과거의 추억들을 언급하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전체적인 출연자의 연령대가 높아서인지 음이온, 효소 같은 유사과학 비슷한 것에 심취해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자주 나오는데, 상술했던 괴식도 이 유사과학 신봉과 연관된 것이 많다. 그러니까 출연자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한 행동이, 사실은 건강과 무관한 비위생적인 식생활인 것. 따라서 전술했던 이색음식 목록에는 누락되었으나, 실제로 이승윤은 도인을 흉내내는 자연인을 찾아갔다가 소나무 껍질과 솔잎을 간식으로 씹고 쌀가루 + 볶은 콩가루 + 들기름 + 물에 솔잎과 생김을 썰어 넣은 괴식을 먹은 적이 있다.[30]
40대면 굉장히 어릴 정도로 대다수 출연진이 고연령층이다 보니 출연 이후 사망한 출연자들도 있다. 이 경우 해당 회차 유튜브 동영상에 부고를 알리는 댓글이 달려 있다.[31]
7. 기타
- 나는 자연인이다 카메라맨은 1명밖에 없는데 그 무거운 카메라 장비를 들고 다니는 것이 엄청난 중노동인지라 사람들에게 위로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 나는 자연인이다 막내작가는 종일 항공지도를 들여다보며 오지에 지붕을 찾는다고 한다. 지붕을 찾으면 관할 동사무소에 문의하고, 사람이 살고 있다는게 확인되면 현지답사를 거쳐 섭외에 들어간다. 덕분에 그냥 산장에 사는 일반인 느낌의 회차도 종종 나오는 편이다.
- 출연자의 신변 안전 및 사생활 보호를 위해 거주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으며, 달력 광고 등도 블라인드 처리된다. 간접광고 방지도 있지만 산골소녀 영자 사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런 집은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쉽고 달력 광고에 나온 업체명이 거주지를 유추하는 단서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32]
- <나를 돌아봐>(2016년 4월 8일)에선 박명수-이경규 콤비가 이를 패러디한 적이 있다. 박명수가 인터뷰 출연자로, 이경규가 자연인 역할로 나왔다. 냉수마찰을 하는 이경규를 박명수가 물에 걷어차며 두 사람답게 베드 엔딩(?). <무한도전>에서도 패러디가 됐으며 이번엔 박명수가 자연인으로 나온다. 무한도전 우린 자연인이다 문서로. 이후 집사부일체(166,167회)에서 이경규가 다시 자연인 컨셉으로 등장했다.
- 자연인들 간에도 편차가 꽤 큰 편인데 몸만 들어와 움막, 텐트, 허름한 컨테이너 등지에 살며 생필품 구매 같은 최소한의 접촉만 하고 거의 조선 시대식으로 사는 자연인이 있는가 하면, 번듯한 집에 텃밭, 축사, 창고, 화장실 등의 건물들을 체계적으로 깔끔하게 만들어 시골에서 전원주택을 지어놓고 사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는 자연인도 있다. 혹은 번듯한 펜션급 집에서 살거나 문명의 이기도 잘 누리며 나름 편하게 사는 자연인도 나온다. 심지어 자기가 나온 회차의 유튜브 동영상에 댓글을 달아준
문명인자연인도 있다.
-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2017년에 지상렬이 진행한 TV조선의 '자연愛산다'란 프로도 있으며, 이쪽에 나오는 사람들은 오지에 홀로 산다기보단 그냥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잘 지은 전원주택에 전기, 수도, 가스 등을 다 사용하고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면서 그 해를 넘기지 못하고 종영되었다.
- 맛있는 녀석들 171회 때 자연인 특집으로 이 프로에 출연하는 이승윤과 281회에 출연했던 자연인 신대식이 출연했으며, 내레이션을 맡고 있는 정형석 또한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 산에 들어가 사는 사람들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히스토리 채널의 'Mountain Men'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산세의 험준함과 고립됨에 있어서 로키산맥이나 애팔래치아 산맥, 알래스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 방송사마다 관람등급이 제각각이다. 헬스메디TV 등 일부 채널은 15세 이상 관람가인 경우도 있으며 쿠키건강TV에서는 12세 이상 관람가다. 다만 해당 프로가 본래 방영되는 채널인 MBN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채널에서는 전체관람가인 경우가 많다.
- 배경음으로 심즈 3의 노래가 자주 나오는 편이다.
- 유원미디어 폐국 전 마지막으로 방영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라는 속담처럼, 이승윤과 윤택도 오랫동안 출연하면서 약초나 나물 등에 대한 관련 지식을 쌓다 보니 가끔은 자연인 출연자보다 더 해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2019년 3월 27일 방영분에서 출연했던 자연인 장병근(1955년생)은 2023년 여름 한반도 폭우 사태로 인한 산사태로 집이 매몰되어 사망했다.
- 2023년 10월에는 이 프로그램을 소재로 한 봉태리가 개봉했는데, 어떤 제약회사 직원이 자사의 약을 간접광고하기 위해 약의 주성분인 약용식물을 재배하는 가짜 자연인 행세를 한다는 이야기이다.
- 2024년 현재 이승윤이 출연하는 회차에는 자연인 생활에 필요한 각종 안전장비와 구급약 등이 들어간 가방을, 윤택이 출연하는 회차에는 단백질 커피를 자연인에게 선물하는 장면이 들어간다.
물론 PPL이겠지만
7.1. 조작 논란
2015년 7월 29일 방송된 나는 자연인이다 151회에 출연한 이종성과 2014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등장한 '주부 9단 청소홀릭' 53세의 이종성이 동일인이라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MBN 측은 '자연인이 가족들이 사는 집에 왕래하면서 하시는 다른 활동들까지는 저희 제작진이 관여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라고 해명했다.
같은 섬을 배경으로 두 번 촬영한 정황도 발견되었다. 위 사진은 각각 2015년 2월 18일 설특집으로 방송된 128회와 2016년 12월 12일 방송된 222화의 모습이며 128회는 무인도 생활 8년차, 222회는 5년차라고 나온다.
또한 무인도라면서 송전탑과 가로등이 있으며 가로등에 불이 들어온다. 거기에 선착장에 녹슬지 않은 소방용수관과 여객선 승강장이 따로 있었으며, 128회에서는 선착장에 계단이 없었으나 222회에서는 계단이 생겼다. 게다가 본인 외엔 아무도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방송에 나오기 위해 자연인 생활을 해왔던 것 처럼 연기한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재미교포 제임스 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방송에 나오는 자연인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오지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거기에서만 1년 내내 살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자연인들이 사회 부적응자거나 죄를 저질러서 거기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도록 연금당한 것도 아니고 그냥 살다가 내려와서 사회생활도 하고 돈도 버는 경우도 많으며 오히려 주기적으로 산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 이유는 어지간히 벌어둔 돈이 많지 않은 다음에야 산속생활만 해서는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산에서 소소하게 농사나 채집을 해도 자기 먹거리나 되는 정도지 본격적으로 돈을 벌려면 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된다. 따라서 이런 저런 이유로 산에서는 몇개월 정도만 살고 혹서기나 혹한기에는 산에서 거주하기 힘들기 때문에 산에서 내려와 생활하는 자연인들도 많다. 즉, 1년 365일 산이나 오지에서 사는 자연인들도 있지만 전부 그런 것은 아니고 별장 생활 하듯이 즐기는 자연인들도 있다는 것. 시청자들이 제일 많이 오해하는게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은 도시생활을 하다가 산에 라이프를 즐기는 귀농같은 생활임에도, 자연인이다라는 네이밍때문인지 모든 식음료 및 생필품을 자급자족하고 자연에서만 사는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하겠지만 도시와 연을 끊고 사는 자연인들도 쌀과 생필품을 구해야하기 때문에 많으면 한달에 2~3번 적게는 2~3개월에 한번씩은 산을 내려온다.
또한 겨울의 산은 사람이 어설프게 생활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겨울 산의 추위와 눈 때문에 웬만한 설비가 되어있는 주택이 있더라도 땔감이나 식량같은 소모품들이 떨어지게 되면 산을 내려가야 하는데, 도중에 동사하거나 실족사 하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 지리산처럼 산세가 조금 험하더라도 민가까지의 거리가 멀지않고 그나마 남쪽에 있어 추위가 덜 한 경우는 낫지만 태백산맥 오지에 거주하는 자연인들은 겨울엔 산맥의 민가가 있는 부근에서 생활하거나 아예 산을 내려와서 겨울을 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7.2. 성범죄자 출연 논란
MBN ‘나는 자연인이다’ 미성년자 성추행범 출연 논란···‘다시보기’ 삭제2019년 2월 방영분에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가 출연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MBN 측은 해당 방송분 다시보기 서비스를 삭제하고 출연자 검증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ㄱ씨는 "수개월 전 방송된 '나는 자연인이다'의 출연자는 나와 내 딸을 성추행한 적 있다"고 주장했다.
ㄱ씨는 "TV에 나온 자연인의 집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라며 "범죄자가 잘 먹고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만으로 너무 화가 나지만, 채널을 돌리다 언제 또 그 얼굴과 그 집을 마주치게 될지 겁이 난다. 사건 이후 나와 내 딸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문제의 출연자가 등장한 방송은 2019년 2월 방영된 337회 방송이다. ㄱ씨는 해당 방송의 존재를 알게 된 직후인 지난 8일 MBN과 <나는 자연인이다> 외주 제작사인 제3영상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삭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록 삭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ㄱ씨는 언론에 이 사실을 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MBN 측은 "향후 출연자 섭외에 더욱 신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다시보기 서비스를 삭제했다.
MBN 측은 "출연자 섭외를 할 때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일반인이다 보니 신원을 검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제작진은 이 부분에 대해 몰랐다"면서 "제보를 받은 이후 모든 다시 보기 서비스를 삭제했다. 인터넷 TV(IPTV) 쪽도 추후 삭제 처리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8. 나는 자연인이다/방영 목록
문서 참조.[1] 2011년 SBS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온 적도 있다. 2020년경 사망.[2] 2019년 2월 18일~24일 기준 종편 시사/교양/예능 프로 주간 시청률 3위다. 참고로 1위는 아는형님. 사실 이쪽은 청년층이 주로 보고, 나는 자연인이다는 중장년층이 주로 본다는 점에서 주 시청 타겟이 다른 프로긴 하다.[3] 현재 지상파 방송보다도 더 다른 케이블방송국에 잘 팔리고 있을 정도로 캐시카우 수준이다.[4] 한때는 동시간대에 4개 채널에 동시에 방영한 적도 있을정도로 많이 틀어줬다.[5] 특히 장재영 자연인이 41살(1977년생)이라고 하자마자 1972년 생인 윤택이 놀란 표정을 짓더니 마흔 하나요?라고 물어본 것도 모자라서 6년째 <나는 자연인이다>를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저보다 나이가 적은 자연인은 처음이라면서 호칭을 부르기가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유는 윤택이 항상 연세가 있는 자연인을 만날 때마다 항상 형님이나 아버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른 것이 습관화가 되어서다. 그래서 그런지 윤택은 아우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기가 너무나 어색해했으나, 하룻밤 사이 장재영 자연인을 아우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완벽히 적응을 마쳤다.[6] 특히 501회에서는 육중완이 특별출연했다. 윤택과 같이 표고목을 나르는 작업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육중완이 언급하기를 기타를 사기 이전에는 막노동 같은 일을 했었으나, 기타를 산 이후로 지금까지 음악만 했다고. 이를 들은 윤택이 기타를 잡은 이후로 막노동을 했던 기억이 어느 순간부터 사라졌다고 하자 육중완이 이를 공감했고, 이어 표고목 작업을 하면 기타를 치겠냐는 윤택의 물음에 육중완이 지금 손이 떨린다며 언급했다.[7] 참고로 이 방송 이후로 이승윤이 출연을 그만두려고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감독의 권유로 계속 출연하게 되었다.[8] 폭발의 위험성은 있다.[9] 151회. 초구형 삼성 노트북으로, 충전은 태양광으로 했다. 전화모뎀과 랜 포트가 있으나 인터넷이 되는지는 모른다.[10] 다만 딱 한 번 논농사를 직접 하는 자연인이 나온 적이 있긴 하다. 탈곡은 이렇게 한다고 한다.[11] 대부분은 외환위기가 주원인이다. 50~70대가 대부분이고 60대가 많은걸 감안시 97년 외환위기 때는 30대 중반~40대였다.[12] 대부분 암[13] 서울대 학생이었지만 '남민전' 사건에 연루되어 산으로 들어간 경우도 있었다. 당시는 10월 유신 체제의 말기였기 때문에 잡히면 고문은 물론이고, 언제 석방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14] 황도이장으로 유명한 이용오씨의 경우가 바로 이런 케이스. 친누나의 남편(매형)이 황도 섬의 일부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이후 극심한 심적 고통에 시달리던 이용오씨에게 매형이 잠시 섬생활을 하며 회복할 것을 권하면서 섬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15] 즉, 자연인의 사유지라는 말. 자연인들 대부분이 교통 인프라가 없다시피한 곳에서 사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런 곳은 투자가치도, 개발계획도 없고 인프라가 전멸하다시피 해서 일반인들이 살지 않는 오지이다. 도로라도 연결되어 있다면 조금 낫지만 맹지인 경우 대놓고 평당 몇백원~몇천원 수준으로 거래된다.[16] 인간이라는 생물은 보기보다 고독감과 외로움에 약하다. 짤막하게라도 남들과 교류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매우 이롭다. 2020년 벽두부터 전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코로나 블루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 이유가 다른 것이 아니다.[17] 488회의 자연인의 경우 아는 동생이 고기를 먹으라고 자연인에게 돼지 한마리를 주고 갔다.[18] 수렵사회였던 원시 인류, 또는 아직까지 그러한 생활을 유지하는 야생 부족들조차 건장한 동물 하나 잡으려면 전문적인 노하우와 도구, 그리고 집단 행동이 필요한데, 도시 출신인 사람이 산에 몇년 살았다고 홀몸으로 동물을 사냥하는 경지가 되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19] 쏘인 지 10분 가량이 지나서 말벌독이 퍼지면서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와서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실제로 응급실에서 898M 남았다는 네비게이터 화면을 본 것을 마지막으로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20] 원래 양봉업자들한테 말벌은 재앙 그 자체라 말벌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 허명구씨 마냥 뛰어다니는건 일상이라 이상한게 전혀 아니다.[21] 자연인이 장에서 얻어왔다는 생선 대가리들을 통째로 카레에다 투척했다. 문제는 상하지 않도록 계곡물에 담가뒀다고는 하지만 화면만 봐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여실히 보이는데다, 후에 이를 억지로 먹어야 했던 이승윤도 라디오 스타 출연분에서 상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생선대가리 카레는 우마를 비롯한 몇몇 유투버들이 재현을 시도했는데 제대로 먹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싱싱한 생선 대가리로 나름대로 구색 갖춰 만들어도 비린내 때문에 먹을 수가 없었다.[22] 그것도 죽은 지 시간이 좀 지난 것을 해부해 생으로 먹어도 된다면서 권했다. 이승윤도 해당 방송분에서 이를 디스한 데다가 시식 때 한 입 먹고 나서 바로 소주를 들이켰다.[23] 실제로 유럽이나 아시아에서는 개구리 뒷다리 요리가 꽤 널리 알려져 있으며, 아시아 중에서 중국은 개구리가 인기있는 식재료 중 하나였다. 식용으로 손질만 잘해서 요리하면 닭고기랑 비슷한 식감이 나기 때문에 괴식, 이색 음식 중에서는 의외로 호불호가 적게 갈린다.[24] 영지버섯은 가격도 비싸고 영양가 또한 풍부하기에 현재까지도 자주 쓰이는 고급 한약재다. 다만 아무리 손질을 잘해도 태생이 한약재다보니 쓴 맛이 강해 식재료로 쓰기는 좀 그렇다. 물론 영지버섯라면 자체는 맛만 빼면 전혀 문제가 없다.[25] 자연인조차 이승윤에게 대접하려다 실수했다는 걸 알았는지 멋쩍어했으며 이승윤도 그걸 알아채고 농담식으로 장난치며 해피엔딩으로 끝났다.[26] 특히 유명한 음식점을 하다가 온 자연인들이 있기에 짬뽕이나 장어구이나 맷돼지 고기처럼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먹었다.[27] 사실 진짜 꼽등이는 아니고, 좀날개여치로 밝혀졌다. 문제는 기생충 감염 위험이나 재료의 위생을 고려해보면 어차피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다.[28] 물론 버섯라면과 황태국은 맛있게 잘 먹었다.[29] 식당에서 찌개를 천천히 식게 하는 돌솥이나 뚝배기 대신, 같은 원리로 양은냄비에 깨끗한 돌을 넣은 형태. 먹는 건 아니고 조리기구에 가까운 용도다. 참고로 이 방법은 과학적으로 효과가 증명되었으므로 단순 야매는 아닌 셈이며, 실제로 이승윤도 방송에 등장한 이색 음식들 중 이것을 가장 맛있게 먹었다. 참고로 몽골요리 중 허르헉도 뜨겁게 달군 돌을 솥 안에 넣어 고기가 식는 걸 막는다고 한다.[30] 모든 산림의 소나무는 주기적인 항공방제 실시로서 농약을 뿌리기 때문에, 함부로 따서 식용하면 안 된다.[31] 30대 이하 출연자는 사실상 없으며, 젊다 인식되는 50대 출연자까지는 대부분 생존해 있을 듯하나, 60대 출연자만 가도 초기에 찍은 사람은 사망한 사람이 드물게 있을 테고, 70대 출연자는(특히 초기인 2012~2013년) 사망한 사람이 보인다. 80~90대 출연자의 경우 최근이면 살아있겠지만 오래된, 특히 2012~2013년 초기 출연자는 사망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2012년 1회에 출연하였던 김용호(1936년생)는 548회에서 2020년에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 밖에도 2019년 3월 출연한 장병근(1955년생)도 2023년 폭우로 아내와 함께 사망했다.[32] 범죄자들 중에는 간혹 금품이 아닌 은신처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33] 여담으로 해당 인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북한 특수부대를 요구했단 허위주장을 하다 사자명예훼손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