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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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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파생 은어
3.1. 산부인과에서3.2. 인터넷 방송에서3.3. 온라인 게임에서
4. 관련 문서

1. 개요

宿 / Homework
1. 「명사」 복습이나 예습 따위를 위하여 방과 후에 학생들에게 내 주는 과제.
1. 「명사」 두고 생각해 보거나 해결해야 할 문제.
1. 「명사」 모이기 며칠 전에 미리 내어서 돌리는 시나 글의 제목.
표준국어대사전
교사/교수, 학원강사들이 기본 수업 시간만으로는 부족한 학습 성과를 메꾸기 위해 학생들에게 내주는 일종의 퀘스트이다. 종류로는 학교(유치원 포함)숙제, 학원숙제, 방학숙제, 대학 과제 등이 있다.

2. 상세

외모, 성격과 더불어 교사/강사/교수의 인기를 재는 척도 중 하나다. 숙제를 너무 과하게 많이 내 주거나, 우등생조차도 쉽사리 풀기 어려운 난해한 것을 내 주거나,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는 것을 내 주면 인기가 급락하고, 반면 적게 내 주거나 열등생조차도 이해가 쉽고 재미있는 것을 내 주면 인기가 상승한다. 물론 외모가 좋거나 자상한 강사/교사/교수라도 숙제를 많이 내 주거나 어려운 숙제를 내 주면 학생들은 일단 무조건 싫어한다. 이 상승/하락폭은 가히 주식시장 지수 저리가라 할 수준.

옛날에는 교과서문제집에 미리 적혀져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해놓는 것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었지만, 요즘은 더 다양하게 쓰인다. 무언가를 조사해 오거나 기재해 오거나 그려 오거나 만들어 온다든지 등등 폭넓게 사용된다. 요즘은 지식iN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빠르게 정보를 찾을 수 있어 숙제의 해결이 쉬워지니 실제로 발로 뛰어 조사해야 하는 좀 더 확장된 숙제를 내 주는 일도 많다.

숙제를 안해가거나 못해가면 꾸중도 꾸중 나름이지만 물리적 터치는 하지 않되 숙제를 내신이나 수행평가에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즉, 내신 비율 중 숙제의 부분이 있는 경우도 있다. 숙제를 하지 않을 경우 당연히 내신이나 수행에서 숙제 부분의 점수는 0점이 된다. 사실 숙제로 혼내는 건 초등학교 까지만이고, 중학교 이상부터는 숙제를 안 해왔으니 걍 점수만 깎는다. 설령 숙제를 다 해 왔다 해도 주제와 완벽히 동떨어진 엉뚱한 것을 해 왔거나 답이 왕창 혹은 다 틀렸어도 결과는 마찬가지. 일부 성깔 드러운 폭력교사들의 경우에는 "넌 이걸 지금 숙제라고 해 온 거야?"라고 불같이 화를 내면서 과제물을 구겨버리거나 박박 찢어버려서 그 학생의 면전에 던져버리거나 맨땅에 패대기쳐버리는 경우도 있고, 과제물도 빵점이나 저조한 점수로 처리되는 것은 덤이다. 또한 중학교 이상부터는 숙제 방법도 진화하는데, 가령 숙제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일진들의 경우에는 일부러 숙제를 안해 온 뒤 만만한 학생한테 숙제셔틀이라고 해서 본인들의 숙제를 시간 안에 다 처리해주게 하거나 보여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1]. 물론 만일 시간 내로 다 못해줬거나 다 해 주긴 다 해 줬는데 답이 절반 넘게 혹은 다 틀렸거나 숙제를 똑같이 보고 베꼈거나 다른 사람이 대신 해 줬다는 게 탄로나서 그 일진이 교사한테 꾸중을 들었을 경우[2]에는 수업이 끝난 후 쉬는 시간에 그 학생을 안 보이는 곳으로 끌고 가서 폭행하는 막 나가는 경우도 있다. 숙제라는 건 일단 학생 본인이 혼자 할 능력이 있어야 하고, 집에 공부할 공간, 시간, 도와줄 사람이 있다는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하는데, 그렇지 못한 학생에게는 불공평하고 어려운 일이 된다. 예를 들어 집안이 넉넉하여 가정교사를 두거나 부모 혹은 손위형제가 공부를 함께 도와줄 만큼 시간이 많고 학식이 높은 집안 학생과 한부모 가정의 공부할 공간도 없는 집 학생이 똑같은 숙제를 해야 한다면 그 결과는 180도 다를 것이 분명하다. 단지 예전부터 해 왔다는 이유 하나로 불평등함을 그대로 두고 성적에까지 반영한다는 것은 부조리인데, 고정관념 때문에 계속 하는 것이다. 학교가 해야 할 일을 학생과 가정에 떠넘기는 일이며, 사회생활에서는 블랙기업이 아니고서야 회사에서 할 일을 집에서 일을 시키도록 떠넘기지 않는다. 이는 악습이고 적폐 그 이상이 아니다. 이는 명백히 불평등을 부추긴다. 그렇다고 효율적이기라도 하면 모를까 혼자 집에서 숙제하는 게 교육적 효과가 학교에서 수업듣는 것보다 크면 굳이 학교를 다녀야 할 이유가 없다. 대부분의 교육학자들이 숙제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이다. 부모 입장에서도 집에 오거나 집안일을 다 마치고 나면 좀 쉬고 싶은데 숙제 좀 가르쳐달라고 하면 안 그래도 피곤해 죽겠는데 더 피로가 가중되고 이는 자연히 출산을 기피하게 되어 저출산을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 또한 학교에 와서 수업 들었으면 일단 왔으니 어떻게든 강제적으로라도 하는데 숙제는 했는데 까먹고 놔두고 온다던가, 정말로 까먹어서 못할 수도 있다 보니 만약 숙제를 안 해 오면 체벌을 하지 않더라도 필연적으로 무언가의 징계 조치를 해야 하는데 그 징계조치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도 정해야 한다.

한국은 유치원부터 숙제가 있고, 초등학교 들어가면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많아진다. 또한 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리 머리 좋은 학생이라도 도저히 혼자서는 해결이 어려운 숙제가 많이 나오고, 모친은 가사 노동과 본인 일도 힘든 마당에 자녀의 숙제에까지 체력 정신력까지 쓰다 보니 허리가 휜다는 불만이 많다. 하지만 숙제를 아예 주지 않는 학교도 있다. 또한 대학생이 되면 과제로 이름만 바뀌어서 진화해서 4년 내내 괴롭힌다. 이 바닥의 최종진화형으로 조별 과제가 있다.

숙제를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지만, 공부 관련 숙제는 그나마 수월하게 하는 방법은 최대한 빠르게 시작하기다. 수업 등의 학습 지식이 머리에 조금이나마 남아 있을 때 숙제를 해야 진행도 빠르고 효과가 좋지 귀찮다고 숙제를 계속 미뤄버리면 이후 내용을 망각해서 숙제를 위해 재복습을 해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을 또 써야 한다. 스터디 그룹을 짜서 하는 것도 방법. 서로 숙제 관련 대화를 하면서 해 나가면 본인은 물론 친구들의 학습 효율도 덩달아 상승한다.[3] 영어숙제의 경우 책을 읽고 문제를 맞춰오는 것이라면 해당 책을 번역기를 돌려 번역하거나[꿀팁] 한국어로 옮겨진 것을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서점에서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방학이 되면 탐구생활이라는 이름으로 개월 단위로 숙제를 내는데, 탐구생활 또는 이와 비슷한 책자 한 권의 숙제를 방학 동안 모두 풀어오는 것이다. 이는 1개월이 넘는 공백기간 동안에도 공부를 매일 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다. 독서록과 일기는 기본 코스로 꼭 들어가고, 과학실험을 해 보는 것이라든지, 만들기라든지, 그리기라든지, 하여간 여러 가지 종류의 숙제들이 있다.

교육열이 심한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의 경우 숙제를 거진 웬만한 대기업의 살인적인 업무량 수준으로 많이 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아이들이 나가 노는 꼴을 못 보는 학부모들이 요구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한 숙제는 역효과로 작용해 오히려 공부 자체까지 싫어하거나 증오하게 될 수 있으니 많이 내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

또한 금요일주말토요일의 전날인데, 다음주 월요일까지 해오는 숙제는 대부분 금요일에 내 준다. 금요일은 주말 전날이라 학생들 입장에서는 좋은 날이지만, 숙제가 있으면 처리하는 유형은 두 가지이다. 첫번째는 금요일에 숙제를 다 해치우고 주말에 노는 유형, 두번째는 토요일까지 탱자탱자 놀다가 일요일에 숙제를 한꺼번에 다 몰빵해서 하는 유형이다.[5]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로는 전 국민이 제일 하기 싫은 것 1위가 숙제라고 한다. 그 이름이 가지는 아성으로 악명이 높지만 사실 정말 교육열이 치열한 지역을 제외하고 숙제가 물리적으로 처리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경우는 학원이든 학교든 흔하지 않다. 숙제는 보통 교사가 없는 위치에서 해 오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머리 나쁜 학생이라도 간단하게 혼자 할 수 있는 난이도로 되어 있어[6] 대부분은 그냥 쭉 앉아서 한두시간 많아봤자 세 시간 정도면 해결 가능하나, 문제는 인간의 귀차니즘(...) 때문에 그 악명은 전지구를 통합한다는 거다.

이렇게 '처리해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서인지, 숙제를 '언젠간 반드시 처리해야 할 과제'를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이럴 땐 homework나 assignment의 의미보다는 problem의 의미가 가깝다. 예) 통일은 우리의 영원한 숙제.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고 숙제도 국가를 가리지 않는 모양. 미국 초등교육 현장에서는 숙제에 대한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 기사. 또한 필리핀에서 '숙제를 금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옴으로서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백번 옳은 말이다.

숙제를 안 하는 아이에게 대신 시장에 가서 마늘양파를 까도록 시켰다는 사례도 있다. # 이는 마늘과 양파 까는 거 자체보다는 마늘과 양파의 최루 효과를 이용한 체벌의 일종으로 보여진다.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종류의 체벌보다 정신적으로 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며, 아동 학대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다.

레딧에서는 교사가 채점해야 할 숙제를 강아지가 다 찢어버린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 한국 기사.

파일:Onfim's homework-1.jpg

13세기에 노브고로드 공화국에 살던 온핌(онѳиме)이라는 소년의 학교숙제는 자작나무로 만든 목피로 되어 있다. 거기에다가 숙제가 워낙 지루했는지 대부분 낙서들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기도 했다. 대표적인 내용이 위의 199번 목피이며, 앞면엔 초기 키릴 문자를 외울 목적으로 빼곡하게 써 놓았는데, 뒷면엔 불을 뿜는 듯한 야수와 "나는 괴물이다(Ѧ звѣрє)"라고 써놓은 낙서인데, 친구에게 보여줄 목적으로 그린 건지 괴물 옆에 상자를 그려놓고 안에 '다닐로야 안녕! — 온핌이(Поклоно ѿ Онѳима ко Данилѣ)'이라고 써 놓았으며, 그 외에도 기병이 되어 적들을 무찌르는 내용이나 성경의 시편을 패러디한 듯한 “주님 당신의 종 온핌을 도우소서”를 써 놓는 등 동심이 넘치는 낙서를 써 놓아 먼 미래의 후손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기사,[7] 링크.

숙제를 영어로 홈워크(homework)라고 하듯 숙제는 보통 자택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학원 등의 사교육으로 집에 가는 시간이 늦어지면 '집에서 하는 일'(숙제)도 하기 쉽지 않다. 학원에서 부과한 숙제 때문에 학교 숙제도 힘들어지는 건 덤이다.

영단어, 한자 등을 n번 쓰는 깜지류 숙제조차도 효율도 보장하기 힘들지만, 목적을 공부가 아니라 그저 '종이 채우기'로 전도시키는 주객전도 문제를 일으킨다.

수행평가처럼 지필 고사와 다른 길을 걷고 있어서, 수행평가 및 숙제를 성실히 이행해도, 중간/기말고사 공부 및 수능 공부에 도움이 안 된다는 문제도 있다. 즉, 과제로써 시험 점수도 향상될 수 있게 설계해야 한다. 이를테면 형성 평가, 영어의 단어 암기 시험 등이 있다.

3. 파생 은어

3.1. 산부인과에서

부부가 임신을 원할때 산부인과에선 주로 배란기에 성관계를 가지라는 말을 돌려서 말할 때 쓴다.

3.2. 인터넷 방송에서

인터넷 방송인이 돈을 받고 각종 상품, 특히 게임을 홍보하는 협찬 방송을 은어로 숙제라고 부른다. 아프리카TV에서 처음 나온 것으로, 일단 입금을 받았으니 의뢰 받은 분량의 방송을 억지로 채우느라 찍는 것 같다고 해서 숙제라고 부르는 것. 게임 홍보의 경우 플레이타임만 채우면 돼서 대충 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숙제라는 멸칭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가게나 제품 홍보 등은 영상을 시간만 채우는 식으로 내용이 무성의하면 다음부터 의뢰가 끊기기 때문에 너무 대충 만들 수 없고 그래서 숙제라는 은어가 잘 안 쓰이는 듯. 그냥 홍보 영상이나 협찬 영상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대형 유튜버들에게 이런 일이 자주 들어왔으나 최근에는 소형 유튜버 수십명을 공략하는 박리다매식 홍보 방법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한다.

트위치에선 주로 게임, 식품 및 전자제품 광고가 많이 들어온다. 영미권 게임 유튜버들의 경우 상당한 센스로 스폰서를 받으면서도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 게임 스트리머는 (물론 재밌는 영상도 많지만) 퀄리티도 호응도도 낮은 경우가 많다. 해당 게임의 기존 유저들 입장에서 볼 때 인터넷방송인이 대놓고 건성건성 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라 숙제라는 멸칭이 붙은 걸로 보인다.

실제로 이런 식의 마케팅은 거의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다. 기존 유저들은 의미없는 짓에 쓸 돈 있으면 혜택이나 늘리라고 비난하고 잠재적인 신규 유저들도 재미없이 꾸역꾸역 게임하는 모습만 보다 보니 흥미를 끌 요소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반대로 숙제방송도 열정적으로 하고 정성을 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면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지면서 또다른 레전드가 터지고 광고주도 흡족해하는 선례도 있긴 있다. 뒷광고 사태이후 열정적인 앞광고 영상이 좋은 반응을 얻은것과 비슷한 맥락.

실제 예시 중 하나로 2018년 여름방학 시즌즈음에 샌드박스 소속 스트리머들이 했었던 던파 홍보 방송이었다. 물론 당시에는 해당 스트리머들은 절대 숙제가 아니라고 말하며 트수들의 난리난 채팅창을 뒤로하며 던파를 했지만, 약 한달간의 계약기간이 끝나고는 모두다 비슷한 시기에 접었다. 물론 모 스트리머[8]와 같이 방송을 하지 않는 시간대에 하는 사람도 있지만, 트위치 내에 퍼져있는 던파 혐오와 맞물려 큰 광고효과는 누리지 못했다.

2020년 뒷광고 사태가 벌어진 이후 광고 방송에는 제목이나 방송화면에 광고표시를 달고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3.3. 온라인 게임에서

온라인 게임 등에서 일정 주기(하루, 한 주, 한 달 등)마다 초기화되어 보상을 반복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활동을 거르지 않고 기한 내에 꼬박꼬박 수행하는 행위를 일컬어 숙제한다고 하기도 한다. 구몬이라고도 불린다.

이런 시스템은 MMORPG부터 시작된 개념이다. MMORPG는 PvP보다 PvE가 주된 컨텐츠고 개발팀의 새로운 컨텐츠 제작 속도보다 유저들의 컨텐츠 소모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기에 이를 제어할 수단이 필요했다. 과거에는 레벨업 속도로 컨텐츠 소모 속도를 조절했지만 느린 성장은 게임 플레이를 지루하게 만드는 문제를 가져왔다. 그 다음으로 제시된 방법이 만렙은 쉽게 찍을수 있지만 강력한 장비 아이템으로 새로운 성장 곡선을 만들었다. 이 방법도 문제가 있었는데 목적이 컨텐츠 소모 속도의 저하다보니 아이템 드랍률은 극악으로 떨어졌고 강화의 성공률이나 실패시 아이템 파손같은 시스템으로 소위말하는 종결셋을 만들기까지의 많은 시간뿐만 아니라 운까지 필요해졌다. 그러다보니 같은 시간을 쏟아도 누구는 종결셋을 여럿만드는 반면 누구는 하나도 없는 새로운 격차가 생겨났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생겨난게 일명 숙제라 불리는 일일 혹은 주간 퀘스트류다. 운이랑 상관없이 꾸준히만 하면 누구나 같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인데 이러한 숙제 시스템은 기존 유저들이 매몰비용을 포기하기 힘들게 만들고 콘텐츠 소모 시간을 늘리게 하는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 과거 느린 레벨업과 마찬가지로 기존 컨텐츠의 반복 활동과 안하면 손해본다고 느끼게되어 반강제로 하게 만들어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게임에 따라서는 일일 퀘스트를 먼저 시작한 올드 유저와 나중에 시작한 신규 유저의 격차가 영원히 좁혀지지 않는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일일 퀘스트 등으로 인해 현생을 살아가는데 크나큰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게임은 오래 갈수록 신규 컨텐츠들을 내놓고, 이 신규 컨텐츠들은 새로운 숙제가 되어서 유저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대표적으로 메이플스토리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모바일 게임중 캐릭터를 수집하는 가챠류 게임에도 이런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목적은 MMO와 다르다. MMO가 게임내 컨텐츠 소모 속도를 저하시키기 위한 장치라면 가챠류 게임은 게임내 재화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런 게임들의 재화는 게임내에서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재화들도 고려해 의도적으로 비싼가격으로 책정했고, 높은 비용을 줄이고 싶으면 퀘스트를 클리어하라는 쪽으로 유도하고 있다. 과거에는 간단한 퀘스트들이 많았으나 최신작으로 갈수록 다양한 컨텐츠[9]에 보상을 쪼개놓아서 피로도를 유발시키고 있다.

어느쪽이던 플레이어에게 안하면 손해본다고 느껴지게 조정한 것이 대부분이라 '숙제'라는 부정적인 단어가 별칭으로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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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임이 모든 과목들을 다 가르치는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과목별로 교사가 다르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2] 세 번째의 경우에는 보여주거나 대신 해 준 학생도 덤으로 불려와서 같이 꾸중을 듣는 경우도 있다.[3] 문제를 푸는 숙제라면 누군가는 1번부터 5번, 누군가는 6번부터 10번... 이런 식으로 해결한 다음에 모여서 서로 베끼는 방법도 있다.[꿀팁] 영어라면 ChatGPT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애초에 미국에서 개발된 인공지능이니 한영/영한 번역 하나는 끝내주게 잘 한다.[5] 놀토가 없던 옛날에는 토요일에 이런 식으로 숙제를 내 주는 일이 있었지만, 놀토가 생긴 이후로는 금요일로 앞당겨졌다.[6] 하지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숙제는 안 그렇다. 도와줄 부모나 손위형제 없이는 혼자서는 절대로 못 하는 것을 내 준다. 숙제 중 이 쪽이 가장 큰 문제. 다만 모 초등학교는 고학년에게 기출문제 난이도의 수학문제를 주는 등 학생들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경우도 있다.[7] 2007년 조선일보 기사이나, 삭제되어 블로그 글로 대체.[8] 말실수로 인해 밝혀진 사실이었지만, 숙제가 맞다고 언급하며, 계약기간이 끝난 뒤에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을 했다.[9] 시스템적으론 분리되어 있지만 게임플레이면에서는 별차이가 없는 컨텐츠들 혹은 단순 클릭커 류 컨텐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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