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05 08:03:05

CAVE 5대천왕


CAVE 5대천왕
히바치 볼복스 에바카니어 둠 아키 라사
돈파치 시리즈 프로기어의 폭풍 케츠이 벌레공주님 벌레공주님 후타리
모든 면에서 극악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탄막 수 매우 빠른 탄속과 어려운 대면 조건 압도적으로 많은 탄막 수 매우 많은 탄막 수와 어려운 대면 조건


1. 개요2. 이 보스들이 극악한 이유3. 클리어러4. 기타

1. 개요

일본 게임 회사 케이브에서 만든 탄막 슈팅 게임에 등장하는 최악 난이도의 보스 5마리를 말한다. 당연하게도 해당 게임들은 본좌급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해당 보스들은 말할 것도 없다. 슈팅 게임 최악의 보스들을 거론할 때 이들 중 하나, 거의 무조건 히바치는 고정적으로 언급된다고 보면 된다.

이들을 대표하는 문구는 바로 케이브 STG에서 유명한 명대사인 시누가요이(死ぬがよい).
  1. 돈파치 시리즈의 진 최종 보스 히바치, 그 중에서도 특히 대왕생의 히바치와 최대왕생의 인바치.
  2. 프로기어의 폭풍 2주차 최종 보스 볼복스
  3. 케츠이의 우라루트 진 최종 보스 에바카니어 둠
  4. 벌레공주님의 울트라 모드 진 최종 보스 아키
  5. 벌레공주님 후타리의 울트라 모드 진 최종 보스 라사

2. 이 보스들이 극악한 이유

2.1. 에바카니어 둠

케츠이의 진 최종 보스.

CAVE 5대천왕 중 그나마 자체 난이도가 쉽다고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 보스가 어려운 이유는 본작의 어려운 난이도와 굉장히 대면하기 어려운 대면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대면 조건은 5면 필드 최종 보스까지 노 미스 노 봄, 순 점수 1억 2천만점 경유를 해야 에바카니어 둠을 만나게 되는 우라 루트로 진입을 할수 있게 된다. 말은 쉬워 보이지만 웬만한 슈팅 게임의 노 미스 노 봄은 전일급 플레이어도 혀를 내두르는 일이다. 전일급 플레이어라도 뻘미스의 구덩이에서는 벗어날수 없는지라 수많은 연습을 통해서야 대면 조건을 만족할수 있다는 이야기.[1]

그렇게 해서 우라 루트에 진입하면 1주보다 더 강화된 졸개들과 보스, 그리고 소형기, 중형기, 지상 적들을 모두 포함하여 격추시키면 무조건 나오는 반격탄들이 플레이어를 맞아준다. 케이브 사 게임 중에서도 1주차의 필드전의 난이도가 유난히 어려운 게임인데 2주의 경우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

에바카니어 둠의 경우는 다른 보스들과 달리 1형태, 2형태에 봄 배리어를 치지 않기 때문에 쉽다고는 하지만, 물론 발악 패턴 이전까지의 얘기.

발악 패턴은 적탄과 청탄을 양쪽으로 빠르게 날리면서 그 탄이 지나간 궤도로 빠른 탄이 겹겹이 날아가는 패턴인데 한두개 쏘는것도 아니고 여러개씩 쏘는데다가 탄 밀도도 장난아니게 빽빽하고 휘어짐이 심해서 폭탄이 없다면 피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물론 이때부터 배리어도 친다.

2.2. 볼복스

프로기어의 폭풍의 최종 보스이자 2주차 진 최종 보스.[2]

대면 조건은 1주차 난이도 클리어하여 2주차 진입.

프로기어의 폭풍의 난이도 자체는 상당히 어렵지만 잔기 시스템이 생각보다 후하고, 2주차 진입 조건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3] 2주차로 진입하는건 다른 2주차가 빡빡한 게임에 비하면 조건이 비교적 널널한 편이다.

그러나 2주차부터는 역시 적들의 탄 사출량이 뻥튀기되고, 적 격파시 반격탄이 상당히 튀어나오는데, 이 게임의 시스템인 쥬얼링 시스템으로 탄 소거하는 타이밍을 모르면 죽어나갈 구간이 엄청나게 많다. 설상가상으로 2주차부터는 스테이지 진행 중 필드에서 피격시 그 스테이지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리트라이 시스템이 존재한다.

이 리트라이 시스템을 뚫고 5스테이지 필드를 넘기면 만나게 되는 2주 볼복스는 패턴 자체도 어려운데, 체감상 가장 높은 금강불괴급 내구도로 욕을 먹는다.

1주차부터 어렵던 개막 패턴은 4방향으로 나가던 추가탄이 8방향으로 나가게 되었는데 2면 보스인 하쿠지의 발악 패턴이 따위로 보일 정도로 어렵다. 처리지연을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탄량이 많고 대각선으로 나가기 때문에 고수들의 플레이 영상 대부분도 폭탄으로 때우는 경우가 대부분.

2차 발악 패턴 격파시 특이하게도 중심부만 남은 3차 형태가 등장. 원형으로 화면에 남는 탄을 뿌려놓아서 플레이어의 이동을 방해한 뒤 3개의 패턴을 사용하는데, 움직임이 제약되는 상황에서 따로 쏘는 패턴만 해도 빡센데, 화면에 남는 탄도 볼복스의 움직임에 맞춰 움직여서 난이도가 더 치솟는다. 일정 체력을 깎으면 마지막 발악 패턴에 진입하는데, 에바카니어 둠과 비슷하게 여러 방향으로 탄을 날리며 궤도로 탄이 겹겹이 생성되어 날아간다. 탄의 궤도도 완전 랜덤이고 물량도 장난아니며, 본체의 체력도 엄청나기 때문에 격파하기란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보스의 체력 게이지가 따로 나오지 않는 프로기어의 폭풍 특성상 몇 단계의 패턴쯤에 왔는지, 적의 형태가 어떤지로만 대강 체력을 가늠할 수 있다보니 실제로 체감되는 보스전에 소요되는 시간이 터무니없이 길게 느껴진다. 덤으로 볼복스의 브금은 느릿느릿하고 묵직한 스타일의 몇마디를 루프시킨 듯한 브금이기 때문에 더 길게 느껴진다.

2.3. 아키

벌레공주님의 진 최종 보스.

대면 조건은 울트라 모드 진행. 최종 보스인 루리고혼 격파.

대면 조건만 따지고 보면 프로기어의 폭풍보다 훨씬 헐렁하다. 울트라 모드만 셀렉트하고 컨티뉴 제한도 없어 코인 러쉬만 가능하다면 어떻게든 대면은 가능하다.

문제는 울트라 모드의 난이도인데, 매니악 모드와 달리 엄청나게 뻥튀기된 탄속, 탄과 말도 안되는 보스의의 패턴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해도 어려운 난이도라는 점. 2면 보스부터는 폭탄을 쓰지 않는다면 잔기를 담보로 패턴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봄 사용을 강요한다.

최종 보스 격파시 등장하는데, 2차 형태까지는 어느 정도 쉽게 넘어갈수 있지만, 문제는 3차 형태부터 발악 패턴이 등장한다는 것. 이 발악 패턴이 이 보스의 어려운 이유다. 그야말로 화면이 보이지 않을 양의 탄을 발사한다. 폭탄을 쓰더라도 대미지도 먹히지 않을 뿐더러 사용시 배리어를 사용, 이 배리어의 지속시간이 폭탄을 사용한 플레이어의 무적시간보다 길기 때문에 폭탄의 의미가 거의 없다. 다급해서 배리어를 친 상태에서 샷을 쏘아 맞추면 빠르게 발사되는 빽빽한 반격탄까지, 코인 러쉬를 상정하고 만든 듯한 보스. 회피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폭탄을 사용하고 버틸수가 없어서 죽는 것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펼쳐진다.

얼마나 어려웠던지 발매 초기에는 이 보스의 패턴은 절대 피할수 없다는 루머가 떠돌아 다니기까지 했고, 슈팅 게임 떡밥에는 반드시 빠지지 않는 화제거리 중 하나로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는 광점 유도라는 편법이 생겨 어느 정도 도전하기는 쉬워진 편이나 고의 미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잔기를 최소 4잔기를 남겨가야 해서 난이도는 그게 그거다.

발악 패턴 노미스 노봄도 존재하긴 한다.

이 보스의 어머니격 되는 후속작의 진 최종 보스인 라사 또한 5대 천왕의 일각을 차지하고 있다.

2.4. 라사

벌레공주님의 후속작 벌레공주님 후타리의 진 최종 보스. 대면 조건은 울트라 모드로 진행하여 드라간 엠페리온까지 노컨티뉴 진행. 전작의 아키의 대면 조건이 너무 헐렁했기 때문인지 대면 조건이 약간 빡빡해졌다.

대면 조건 뿐만 아니라 전작인 벌레공주님에 비해 난이도가 더 흉악해졌다. 특히 울트라 모드의 경우 1, 2면 보스부터 제정상이 아닌 난이도인지라 다른 CAVE의 2주 게임보다도 클리어 장벽이 더 높다. 드라간 엠페리온+스피릿 라사 노미스 노봄 클리어영상.[4] 최종 보스인 드라간 엠페리온의 패턴이 루리고혼 크리스가 따위로 보일 정도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정신나간 보스.

드라간 엠페리온을 노컨티뉴로 격파하면 라사가 직접 나서서 상대하게 된다. 여기까지만 해도 굉장히 어려운 수준인데 피를 전부 다 깎고 이겼다고 생각한 순간에 "오홓홓홓! 학광의 극악상노에 어서 오너라!" 라고 외치고 정확하게 풀게이지 분량의 발악 패턴을 시전한다. 이 발악 패턴이 학광이라는 말답게 정말 엄청나게 미치는 수준이다. 전작처럼 폭탄이 안터지는 더러운 일은 일어나지 않지만 매우 긴 바리어 지속시간은 건재하다. 당연히 바리어가 끝나면 이미 탄으로 도배되어 있는 건 기본. 아직까지 라사의 발악 패턴을 노미스 노봄으로 넘긴 유저는 나오지 않았다.

아키와 비교하자면 아키의 경우에는 발악 패턴만 어렵고 라사의 경우는 통상이건 발악이건 그냥 다 어렵다. 아키에 비해 배리어가 자비롭고, 발악 패턴의 내구도가 종잇장 수준이기 때문에 잔기만 충분하다면 어느 정도 비빌 수는 있다지만 통상 패턴부터가 너무 어렵다.

참고로 한국에서 후타리 아케이드 기판을 디폴트 세팅으로 라사의 발악 패턴까지 원코인 클리어한 사람은 오랫동안 SON군, 단 한명뿐이었으며, 2017년 8월 8일에 1명이 늘어 2명이 되었다.

2017년 11월 25일 2번째 클리어러인 아발컨은 국내 최초로 카운터 스톱 클리어를 달성하였다. 2024년까지도 카운터 스톱으로 클리어한 사람은 아발컨 단 한명뿐이다.

여담으로 블랙 레이블 갓 모드 전일 스코어의 경우 레코나 팜이나 드라간 엠페리온 및 스피리추얼 라사를 노미스 노봄으로 클리어하지 못하면 절대로 경신이 불가능할 정도의 레벨이 되어 버렸다. 정확하게 말하면 잔5 봄6 상태에서 스피리추얼 라사까지 격파해야 하는 레벨이다.

2.5. 히바치

도돈파치 시리즈의 진 최종 보스이자 그야말로 시누가요이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보스.

위의 케이브 작품의 다른 보스들도 상당히 어려운 대면 조건과 정신나간 난이도를 보여주며 플레이어를 압살해도 그나마 각 작품의 한 보스로 한정되지만, 히바치는 도돈파치 시리즈에 나오는 모든 히바치를 뜻한다. 각 작품에 따른 패턴 변화로 인해 시리즈별 히바치의 난도 차이는 있어도 히바치를 클리어한 것 자체가 슈터로서의 자질을 입증한 것이며 그 중에서 도돈파치 대왕생의 히바치와 도돈파치 최대왕생의 인바치는 위의 4보스들과 차원을 달리하는 보스로 취급받는다.[5]

처음에는 도돈파치 대왕생의 히바치가 매우 유명하여, 최대왕생이 나오기 전까진 대왕생의 히바치가 심심치 않게 언급이 될 정도로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했다.

대왕생의 히바치를 보기 위해선 1주를 대면 조건을 만족하고 클리어한 뒤 2주차를 플레이하여 최종 보스인 코류와 2차 형태인 제트 코류를 격파해야 한다. 2주차로 들어가는 조건은 생각 외로 그다지 어렵지는 않기 때문에[6] 1주차를 열심히 연습하면 다른 슈팅 게임처럼 2주차로 들어가는건 어렵지 않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그 2주차부터. 1 스테이지부터 탄속이 엄청나게 강화된 졸개들이 나오는데 플레이어의 잔기수는 아예 없으며 2주차에서는 아예 컨티뉴도 안된다. 덕분에 초반 스테이지에서 한번 미스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물론 스테이지 하나를 노미스 또는 노봄으로 클리어시 잔기를 하나 주긴 하는데 2주차의 뱟코와 겐부, 4면의 필드전이 워낙에 미쳐서 별 의미가 없다. 여러 가지 의미로 정신나간 난이도지만 히바치의 난이도에 비하면 앞의 보스들의 난이도는 정말로 강아지가 주인에게 애교 부리는 수준이었다.

제트 코류가 대파된 이후 바로 나와서 초고속 침탄 난사 패턴을 전개하는데 모든 역대 히바치 중 사상 최악의 패턴이라고 불리는 패턴이 바로 이 패턴이다. 플레이어를 조준하여 120도 각도로 빠른 침탄을 십수갈래로 무수히 날리는데, 이게 굉장히 조밀하며 탄이 시시각각 방향이 바뀌어 날아오는데다 특히 백판의 경우에는 기체의 피탄판정이 크기 때문에 사실상 절대 회피가 불가능한 패턴이다. 시전 시간이 5초 남짓 정도 되는데 아직까지도 이 패턴을 봄이나 하이퍼 사용없이 피해낸 플레이어는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전일급 플레이어 또한 1하이퍼나 2봄을 준비하지 않으면 버틸수 없는 미친 패턴이다.

또 유명한 것은 발악 패턴. 일명 세탁기 내지 돌개물살이라 불리는 패턴인데, 분홍탄이 4갈래가 2쌍으로 나뉘어 양쪽방향으로 돌아가고 이후 히바치가 수많은 휘어지는 청탄을 전개하는데 이 청탄은 돌아가는 방향과 전개 형태가 계속 랜덤으로 바뀐다. 빽빽한 여러 갈래로 뭉칠수도 있고 산개 형태로 돌아가는 때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기합회피가 요구되는데, 8갈래의 분홍탄 사이를 지나가는 동시에 그 패턴을 회피해야 한다는게 문제다. 분홍탄의 탄 사이도 엄청 조밀하기 때문에 난이도도 더 어려워졌다.

다만 눈으로 보기에는 위에 나온 보스들에 비하면 공격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긴 한다. 사실 빠른 탄속과 큰 피탄판정, 그리고 그에 비해 지나치게 빡빡한 탄 사이의 틈이 합쳐져 흉악한 난이도가 되는 것. 게다가 슈팅 게임에서는 쥐약같은 요소인 랜덤성도 들어 있어서 문제인 것이다.

워낙에 두 패턴이 임팩트가 컸기 때문인지 아직까지 대왕생의 백판 버전은 노 미스 클리어가 없다. 개막 패턴인 침탄 난사가 하이퍼와 봄을 강제로 소모시키는 사실상 회피 불가 패턴인지라 생랜덤인 발악 패턴을 버틸수가 없다!

그러나 이후 나온 대왕생의 후속작으로 보인 도돈파치 최대왕생의 히바치는 지금껏 쌓아온 히바치의 카리스마와 명성을 말아먹을 정도로 깬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너무나도 활발하다 못해 깨는 보이스가 많은데다 바↑리아↓~ 헤키다몽~☆ 히바치의 난이도마저 옛날의 도돈파치 히바치의 패턴에 발악 패턴의 돌개물살을 섞어서 쓰는것 빼고는[7] 한시리즈의 진 최종 보스치고는 상당히 무난한 난이도였던지라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 노미스 클리어 영상도 나오는 등 "대왕생의 이름값을 못한다"는 소리를 들으며[8] 슈터들의 비웃음과 아쉬움을 한몸에 받는 동시에 "웨히히바치" 등의 굴욕적인 개그 호칭을 얻으며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케이브의 개발진이 직접 말한 인류에게로 보내는 도전장이라는 말과 이전부터 쌓아왔던 케이브의 명성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더 강력한 진 보스나 숨겨진 2주차가 있을 거라 추측했고, 숨겨진 진 보스에 대한 떡밥마저 나돌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되었다.

그런데...

2.5.1. 인바치

슈터들의 연구와 케이브의 보스 공개로 인하여 숨겨진 보스인 인바치가 존재했던 것이 드러났다.

이하는 2021년 5월 16일(출시 9년 후)에 밝혀진 정확한 대면 조건이다.
1. 코류 격파 시점까지 노미스 노봄
2. 전 스테이지 벌 퍼펙트
3. 코류 격파 시점까지 한번이라도 15,000 HIT 달성 (Expert는 10,000 HIT 달성)
4. 코류 격파 시점에 30 Rank 이상 (Expert는 15 Rank 이상)

B-L타입으로 히바치를 노미스 클리어한 플레이어 KMB가 B-L타입으로 인바치에 도달한 영상이 최초 공개되었다.

영상을 통해 드러난 인바치는 그야말로 막장이었다. 히바치와는 달리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그야말로 난이도 하나하나가 사람 잡는 수준이었던 것. 특히 발악 패턴은 그야말로 시누가요이. 게다가 내구도도 대왕생의 히바치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

이 녀석도 첫 패턴부터 문제인데 대왕생의 히바치 침탄 난사의 재림이다. 처음에는 4갈래로만 발사하는데 나중에는 전방위로 십수개 갈래로 갈라지며 난사된다. 게다가 시전 시간이 원본보다 훨씬 늘어나서 역시 하이퍼나 봄이 없다면...

4번째 패턴은 제각각 속도와 크기가 다른 청탄을 화면이 안보일정도로 뿌리는 거의 피할수 없는 패턴이지만 이 패턴을 보기전에 가까이에서 레이저로 갈구었다면 패턴을 안보고 2형태로 돌입하게 되는데...

인바치의 가장 무서운 점은 발악 패턴. 영상을 찾아보면 알겠지만 정말 피하라고 만든 패턴이 아니다. 대왕생과 달리 쌍방향으로 빠른 청탄들이 여러갈래로 돌아가는데 당연히 청탄의 위치는 계속해서 바뀐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나은데, 일정 간격으로 추가탄이 나온다. 이 추가탄이라는게 십수겹의 복어 회탄이 휘어지며 날아오고 전방위 원탄이 더불어 날아오는데 탄이 지나간 자리로 탄이 남는 정신나간 패턴. 당장 청탄의 정신나간 속력과 물량과 랜덤성을 회피하기도 바쁜와중에 2종류의 추가탄을 더해 3개의 패턴을 동시에 피해야하는, 그야말로 답이 없는 상황이다. 속력으로 보나 양으로 보나 이미 대왕생을 넘어 섰다.

더 무서운건 과다 미스를 해서 랭크가 0인 상태로 발악 패턴을 전개하는게 저 모양이라는 것이다. 처리지연이 걸리기는 하는데 여기선 오히려 지연이 치명적이다. 순간적으로 빨라지다가 느려져서 컨트롤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 게다가 영상은 대부분 샷타입이거나 레이저 타입으로 대면한 것이 대부분인데, 더욱 어려운 익스퍼트 난이도는 그야말로...

또 무시할수 없는 점이 바로 내구도다. 프로기어의 폭풍의 볼복스마냥 미친 체력은 아니지만 확실히 대왕생 히바치보다는 내구도가 높아졌으며 게다가 발악 패턴이 워낙에 막장인지라 아키의 악순환이 이어지기 때문에 체감 내구도까지 대폭 올라가버렸다. 영상을 보면 발악 패턴 전개시에 정말 피가 줄어드는거 같지가 않다. 패턴과 체력 모두가 난공불락이라는 소리다.

결국 이런 정신나간 난이도 때문에 최대왕생이 나온지 9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아케이드 기판의 인바치 노컨티뉴 클리어를 했다는 소식은 단 하나도 없다. 전일들도 인바치의 발악 패턴에서 죄다 게임 오버가 되어버리니 말 다한 셈. 슈팅계의 최강이라 불리는 유세미마저도 2014년경에 (인바치) 원코인 클리어를 바라고 있지만 이건 좀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9] 그야말로 케이브가 인류에게로 보내는 도전장.[10]

2013년 6월 20일, 최초로 A-SHOT 타입으로 XBOX 최대왕생 인바치 원코인 클리어에 성공한 리플레이가 리더보드에 등재됐다. 플레이어의 닉네임은 Lionmanggg. 대왕생 데스 레이블을 클리어한 타메의 야후 닉네임이 Lionmanggg이다. 해당 리플레이는 발악 패턴에서 무려 3잔기를 털리고 0잔기로 간신히 클리어에 성공한 내용이다. 그러나 많은 유저들에 의해 이것은 Pause 연타로 버퍼를 발생시켜 클리어한 TAS 플레이로 지목되었다. 게다가 XBOX 360판은 리플레이의 원하는 지점에서 플레이를 재개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허점이 다소 많다. 이는 최대왕생을 잘 아는 플레이어들은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었고 그렇기 때문인지 타메는 니코니코 동화에 이 리플레이의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았으며 특별히 해명을 하지도 않았다. 어쨌든 TAS 플레이임을 공고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타메의 평판이 별로 좋지 않고, 그가 업로드한 다른 슈팅 영상들에 대해서도 의심을 하는 분위기.

정석적인 클리어는 작품 발매 12년 후이자 개정판 EXA 레이블이 나오고도 4년 후인 2024년에야 IFC-Sairyou라는 인바치를 전문으로 공략한 일본 슈터에 의해 간신히 이루어졌다. 2024년 3월에 꼼수 없는 XBOX 360 아케이드 버전 클리어가 이루어졌으며, 동년 4월 5일 마침내 실 아케이드 원코인 클리어에 성공하였다.

또 다른 클리어 영상도 떠도는데, 이 클리어 영상은 적탄을 자동으로 피하는 옵션을 달고 클리어한 TAS 플레이 영상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6잔기로 돌입하여 0잔기로 간신히 클리어한 영상이다. 물론 약간 인공지능이 이상해서 필드전에서는 적탄을 피하려다 졸개에 박는 등의 기행을 벌이는 인공지능이지만, 탄 자체의 회피율은 엄청나게 높은 인공지능인데 이 AI 옵션을 키고도 대량의 미스가 났다는것은 인바치의 난이도가 얼마나 미쳤는지를 체감시켜줄수 있다. 아예 기계 자체가 패턴 회피를 거부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굉장히 어려운 패턴으로 무장한 답이 없는 보스인지라 아마 케이브가 차기작으로 더 어려운 보스를 내놓지 않는 이상 이 녀석이 최강 보스로 남을것 같다. 최초 클리어의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노미스 클리어는 커녕 노컨티뉴 클리어도 평범한 탑스코어러의 기준을 아득히 초월한다. 대왕생의 백판도 이렇게 심하진 않았다!

3. 클리어러

현재 한국에서 이 보스들을 클리어한 사람 수는

볼복스가 유독 시기(프로기어의 폭풍은 2001년에 출시)에 비해서 적은 이유는 국내에 기판이 거의 안 들어왔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기판이 그럭저럭 많은 편인 도돈파치 대왕생은 난이도에 비해 클리어러가 많은 편. 2012년 3월 22일자로 국내 최초 레이냥 히바치 크러셔가 추가되었다.

한국의 네임드 슈터인 SON군이 대왕생의 히바치와 에바카니어 둠, 아키와 라사를 차례대로 격파한뒤 마지막 남은 프로기어의 폭풍의 공략을 찍었으나 어째서인지 공략이 중단된 상태다.

인바치의 경우, 한국은 고사하고 전 세계에서 게임 자체가 EXA 레이블로 넘어간 시점 (2020년)까지 8년간 기본 아케이드판 노 컨티뉴 클리어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EXA 레이블이 출시되고도 4년이 지난 2024년이 되어서야 년 단위로 인바치 원코인만을 목표로 노력했던 일본 슈터 IFC-Sairyou의 노력으로 3월 XBOX 360 클리어, 4월 5일 사상 최초의 실기체 클리어가 등장했다. 전세계 레벨로 정복에 12년이 걸린 것.[14] EXA 레이블 이후 및 해당 개정판 전용 모드 (EXA LABEL, X-ARRANGE, INBACHI 단독 모드)에서의 통계는 불명.

4. 기타

에스프가루다 2의 히든 보스 증오로 가득찬 세세리가 최종 보스 뺨치는 난이도를 보여주며 CAVE 5대천왕에 이름을 올리나 싶었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패턴들의 파훼법이 찾아지며 후보로만 머무르게 되었다. 게다가 최종 보스도 아니고, 봄 배리어도 없으며, 처음부터 5면 필드전까지, 즉 증오와 원한에 가득찬 세세리 대면 직전까지 노미스 라는 조건이 붙기는 하지만... 이녀석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는 IKD정신나간 발언이 잘 뒷받침해준다.

구완게의 최종 보스 아마기스정말로 CAVE 5대천왕에 버금갈 난이도의 패턴을 가졌다. 이 패턴이라는 것이 엄청나게 큰 원기옥탄이 8갈래로 휘어져 나가며 나간 궤도로 빽빽한 화살탄이 전방향으로 흩어진다. 원기옥탄이 나가는 방향이 완전 랜덤인데다 속도도 엄청 빠르고 화살탄의 방향도 랜덤에다가 워낙에 빽빽해서 노대미지 클리어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수준. 그러나 별다른 대면 조건도 없고, 그 모든 과정이 기존 5대천왕보다는 훨씬 쉽고, 게다가 체력이 상당히 약해서[15] 여타 다른 보스에 비해 깨지는 시간이 빨라서 역시 후보로 머물렀다.
[1] 국내 탑 플레이어 SON군이 블로그에 올린 케츠이 글을 보면 우라 루트보다 오모테 루트로 간 플레이가 더 많다고 한다. 연습을 많이 한 탑 플레이어라도 이런 기록은 간단하게 뚝딱 조건 만족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2] 2주차 난이도 한정으로 1탄 보스인 토비오와 함께 3차 형태가 존재한다.[3] 1주차 난이도를 노 컨티뉴로 클리어하거나, 노 봄으로 클리어.[4] 해당 영상의 드라간은 갓 모드라서 원래 패턴보다 많이 약화된 상태의 패턴을 전개한다.[5] 대면 조건도 어렵긴 하지만 가장 압박적인 건 탄속과 탄의 양 모두 훌륭한 조합을 보인단 것이다. 단순히 탄의 양만 따지면 벌레공주님 등의 보스들이 많지만 탄속이 붙으면서 비교적 적은 탄으로도 보다 지옥같은 난이도를 만들어내는 것.[6] 노 컨티뉴가 기본 조건이고, 미스 2회 이하, 벌 퍼펙트 3스테이지 이상, 봄 사용 횟수 3회 이하 중 하나만 달성해도 진출가능하다.[7] 그나마 그 패턴도 원본에 비해 상당히 약해진 편인데다 지속 시간도 적은 편이다.[8] 대부활의 경우도 대왕생 시절에 비하면 굉장히 난이도가 많이 낮아졌다. 특히 히바치.[9] 더 황당한건 그때 최대왕생의 히바치를 아무렇지도 않게 깨고난 뒤에 인바치에 대해서 저렇게 말했다는거다.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 아직도 소식이 없다.[10] 다만 월간 아르카디아에서 슈팅 게임의 하이스코어 집계를 더 이상 하지 않고, 유세미가 슈팅 게임을 접었다는 소문도 들려오고 있는 추세인지라 발견 못한 기록이 있을 수도 있다.[11] 스팀 출시 이후, 3월 초 한명, 3월 중 한명 더 추가. 오로지 원 코인 클리어만 계산.[12] 디폴트 설정 기준. 방송에서는 총 2명의 클리어러가 출연했지만 둘 다 모두 설정을 바꿔서 플레이한 것이다. 단, 2번째로 나온 "SON군" 은 진짜 클리어러다.[13] 이거 역시도 디폴트를 기준, 디폴트 설정으로 올클리어한 기록만을 카운트한다.[14] 발매 이후 정복에 7년 5개월이 걸린 데스 레이블에 비견할 만하나, 데스 레이블은 MON의 성공 이전에는 기성 슈터의 관심도가 낮았던 것을 고려하면 12년 동안 기성 슈터가 열을 올려서 클리어하려 했던 시기가 적어도 몇 년은 있었음에도 이런 것이라 객관적 난이도는 비교하는 게 실례다.[15] 해당 패턴은 아마기스 대면 직후에 체력 게이지가 1/4 정도 되면 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