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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4:54:26

천장(게임 용어)

1. 개요2. 어형3. 기능4. 관련 법5. 개별 게임 예6. 종류
6.1. 확정천장6.2. 유사천장6.3. 기타
7. 바닥 시스템8. 여담

1. 개요

뽑기의 상한선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대개 과금액이나 뽑기 횟수가 일정 기준치에 달하면 원하는 아이템을 하나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확정 교환권이나 일정 이상의 레어도를 뽑을 수 있게 해주는 뽑기권을 주는 방식.

2. 어형

천장이라는 말은 물론 주택 천장에서 온 것이다. 과금의 한계이므로 이를 주택의 천장에 비유한 것이다.

천장이라는 용어는 파칭코에서 먼저 쓰이기 시작했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일정량 메달 투입 시 무조건 당첨 또는 찬스 보장이란 뜻. 파칭코에서도 2021년경부터 도입되기 시작했다. 게임계에 이러한 시스템이 언제부터 생겨났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대부분 그랑블루 판타지의 2016년 1월 안치라 사태를 기점으로 본다.

서양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Pity System'이라고 불린다. Pity가 동정하다, 불쌍히 여기다라는 뜻이 있는데, 대충 의역하면 불쌍하니 챙겨주는 구제책이라는 내용.

3. 기능

마일리지의 요소로 부분 유료화 게임, 그중에서도 랜덤박스로 대표되는 뽑기 중심의 수익구조를 가진 대다수 게임들에 존재하는 폭사 방지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비정상적으로 많은 과금에도 불구하고 픽업가챠의 픽업캐릭터나 카드를 획득하지 못하는 사태를 막는 안전장치이다.

얼핏 보면 업체가 수익을 포기하면서 유저에게 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보이지만, 천장이 없으면 업체는 단기에 폭발적인 수익을 얻는 대신 중 & 헤비 과금러들이 떨어져나가버려 업체 입장에선 제살 깎아먹기가 되고, 구글플레이/앱스토어 환불 시스템 때문에 수익 자체도 생각보다 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매몰비용에 현혹되는 사람의 심리를 고려하면 사실 당장의 수익은 줄어들지라도 장기적으로는 천장 도입이 업체에게 더 이득이 되는 경우가 많다. 도박장에서 개평을 주는 것과 원리가 비슷한 셈이다.

예를 들어, 평소 10만 원씩 뽑기를 하는 과금 이용자가 무언가 뽑기로 먹고 싶은 게 생겨서 큰 마음먹고 100만 원을 썼지만 못 먹고 폭사할 경우, 유저는 큰 실망감에 높은 확률로 자포자기해 게임을 접고, 접지 않아도 무과금으로 전환한다. 이용자가 Google 또는 Apple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접으면서 환불을 받는 경우도 많아 손해가 더욱 커진다. 게다가 이 유저가 해당 게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커뮤니티나 유튜브, 트위치에 "○○만 원 질렀는데 하나도 안나옴. X망겜 수준"이라며 악평을 다는 경우도 많아 게임에 유입되려는 사람들까지 그 게임은 가챠가 너무 살인적이라고 판단해 유입이 차단되기도 한다. 천장 시스템은 이런 방식으로 꼬접하려는 유저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평소라면 조금만 지르고 포기했을 유저들도 매몰비용 심리에 의해 더 지르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에, 역으로 수익이 늘어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천장이 100만 원인 게임에서 평소에 50만 원 정도의 과금을 하는 유저가 있다면, 천장이 없는 경우엔 여기서 50만 원을 더 지른다고 해서 나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평소처럼 50만 원 지르고 안 나오면 실망하고 거기서 멈출 것이다. 하지만 100만 원에 천장을 설정해두면 일단 50만 원만 더 지르면 확정적으로 뽑을 수가 있고, 안 지르면 지금까지 뽑은 마일리지가 사라지니, 매몰비용을 아까워하는 사람의 심리로 추가로 50만 원을 더 질러서 100만 원을 채워서 뽑게 될 것이다. 즉, 천장 시스템이 평소에 50만 원 지르는 유저가 100만 원을 내게끔 하여 50만 원을 추가로 번 것이다.

업체들이 유료 재화를 공짜로 풍족하게 뿌리기 시작한 것도 천장 도입과 무관하지 않은데, 사료로 30만 원 어치 유료재화를 뿌려놨다면, 그 공짜로 얻은 재화 30만 원 어치로만 돌려서 원하는 것이 나오지 않는다면 천장에 눈이 돌아가서 70만 원을 더 질러서라도 기어이 뽑으려는 유저들이 반드시 생겨나기 마련이다. 여기서 기존에 투입했던 30만 원은 매몰비용, 심지어 자기 돈이 들어가지 않은 매몰비용임에도 가챠 기간이 지나서 마일리지가 증발하는 게 아깝다는 심리를 노린 것이다.

천장이 있기 때문에 유저는 확정적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천장을 치기 위해선 막대한 양의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 유저의 금전 감각을 마비시키고 게임사가 돈을 버는 기묘한 구조인 셈이다.

이처럼 진짜 하드코어한 과금전사 소수에 의해 굴러가는 게임이 아닌 이상 천장 도입은 업체의 전반적인 이익을 올려준다. 보통 50위권 대 게임이면 천장을 만드는 게 이득이고 10위권 대 상위 매출 게임이면 천장이 없는 게 더 이득이라고 한다.

굳이 유료가챠가 아닌 게임 내부에서 플레이로 얻는 포인트의 개념에도 쓰인다.

4. 관련 법

대한민국은 이런 천장 개념이 법제화되지 않았기에 아직도 천장이 없는 게임은 꽤 있다. 또한, AVA처럼 제작사가 의도적으로 천장을 추가하지 않는 게임도 많다.

한편 중국에서는 2019년 4월 이후로 천장 시스템 도입이 의무다. 2019년 4월 이후로 나온 게임들이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확률형 아이템은 백분율(%)이 아닌 횟수로 명시해야 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2019년 4월 이후로 나온 중국게임들은 중국 내에서 플레이할 시 필수로 천장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다. 원신 유저들의 지갑을 지켜주는 보호막 한편 반천장 등의 꼼수를 막는 것을 포함한 더 강력한 법안이 2024년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알려졌으나 현재는 초안이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

5. 개별 게임 예

아래는 각 게임의 천장 액수이다. 대개 30~60만 원 선으로 책정되는 듯하다.

6. 종류

"픽업 가챠"란 일반적으로 신규 캐릭터를 출시했을 때 나오는 가챠 방식으로, 신규 캐릭터의 뽑기 확률을 크게 상승시켜주고, 천장 시스템을 해당 신규 캐릭터에게 적용한다. 확정이 없는 경우는 뭉뚱그려 유사천장이라 부르기도 한다.

6.1. 확정천장

6.2. 유사천장

6.3. 기타

7. 바닥 시스템

파일:뮤_아크엔젤_바닥시스템.jpg

확률형 아이템 규제 법안이 통과되면서, 각 게임들의 확률이 공개되었는데, 그중에서는 일정 횟수의 뽑기 시도까지는 등장 확률이 0%인 시스템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 게임은 뮤 아크엔젤인데, '레전드 장신구 세트석 패키지'라는 아이템은 149회 뽑기 까지는 '레전드 장신구'가 절대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개되었다. 인벤 이두현 기자가 이를 천장에 빗대어 '바닥'이라고 표현했다. #

8. 여담



[1] 정확히는 셀렉트 보너스 게이지의 MAX 값이 줄어든다. 또한 특정 가챠에만 적용된다고 한다. 주의할 점은, 이번달에 10만엔을 질렀다고 해서 바로 적용되는 게 아니라 다음달부터 적용된다. 이번달에 아무리 많이 질러도 지난 달에 1원도 안 질렀다면 노멀랭크 혜택밖에 못 받는다.[2] 보통은 영웅보다는 중복 획득이 가능하고 픽뚫이 심한 전용 무기를 정가 구매하는 용도로 마일리지를 사용한다.[3] 다만 엘시드를 신앙심으로 되돌리는것은 불가능하다.[4] 엘다인은 300[5] 엘다인은 400[6] 예시) 50회 이내 최고 등급이 나오지 않을 시 이후부터 1회 당 2%p씩 확률 상승. 이 경우 99회 이내로 최고 등급 하나를 확정 입수하게 된다.[7] 교환을 하면 1회 뽑기 연출 장면이 나오게 되는데, 한번에 획득했다는 드립으로 쓰인다.[8] 단, 이 방식은 마일리지를 채택한 가챠겜에서만 유효하며 다른 방식을 채택한 게임에서는 무의미하다.[9] 다른 가챠를 돌려서 얻은 만능 재화 엘리그마, 시설에 방문한 학생의 엘레프를 확률적으로 획득하는 스케줄, 일부 캐릭터의 하드 파밍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엘레프를 사용하면 해당 캐릭터를 더욱 강하게 키울 수 있는데, 만약 모집에서 중복으로 뽑게되면 해당 캐릭터의 엘레프 30개(3성 캐릭터 기준)를 대신 지급하기 때문에 좀 더 빠르게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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