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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4:35:26

흘리기

1. 게임 용어

상대의 공격을 흘려보내거나 가볍게 받아넘기는 기술. 일본어 표현 往なし의 번역어로, 스모에서 돌진하는 상대를 흘려보내는 것을 이르지만 상황 자체는 국적 불문 액션 영화 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패링, 베어내기 등과 미묘하게 뉘앙스가 다를지도.

1.1. 대전 격투 게임

아래에는 철권 시리즈 이야기 위주이지만, 실질적으로 흘리기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1996년작 DOA1홀드키이다.

흘리기의 형태로는 철권의 스티브 폭스의 패링이나 마셜 로의 페이크 스텝과 같은 기술형태의 흘리기와 모든 캐릭터 공통의 하단흘리기 등이 있다.

반격기의 하위 개념으로 보는 사람도 있으나 반격기와 달리 상대의 공격을 바로 반격하는 것이 아니라 쳐내거나 흘려보내어 큰 틈을 만들어 낸다는 차이가 있다. 흘리기 후에는 고정된 몇 가지 기술만 사용할 수 있거나 확정으로 들어가는 공격이 몇 가지 없고 최대 대미지를 뽑을 수 있는 기술은 한가지로 정해져 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반격기 비슷하게 사용되기는 한다. 상대방의 기술을 자주 흘리게 되면 심리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카자마 진과 같이 손, 발과 상관 없이 흘릴 수 있는 흘리기는 마샬 로우, 링 샤오유, 펭 웨이가 가지고 있다.
일부 캐릭터에게는 손기술만 가능한 손패링이 있다.
레오 클리젠의 것은 기본 패링이 있고 손 패링이 따로 있는데, 기본 패링의 경우 흘린 게 손기술과 발기술이 제각기 후상황이 달라서 다르게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손 패링은 필드에선 잉여이고 벽에선 적중 후 매우 좋은 심리전이 나온다.

레이 우롱에게는 두가지의 패링이 있다. 기본 자세에서 나가는 패링은 손 기술을 흘렸을 때와 발 기술을 흘렸을 때의 이득이 다르다. 후속타는 없고 그대로 다른 특수자세로 이행되기에 이득을 갖고 심리전으로 가는 용도이다. 특수자세에선 손패링도 있는데 성능은 대단히 좋지만 '중단은 못 흘리고 상단만' 흘릴 수 있다는 단점 하나가 좀 크다.

쿠마판다의 전용 특수 자세인 헌팅 자세에서는 하단 흘리기가 자동이고 상단과 일부 높은 중단을 회피하기 때문에 일부 캐릭터 상대로 헌팅자세 자체가 운영에 필수적. 특히 그 큰 몸뚱아리 때문에 횡도 약한 주제에 폴 피닉스한테 상성이 우위인 이유가 헌팅 자세 중에는 붕권과 벽력장 중상단 이지선다가 완벽히 봉쇄당하기 때문이다. 붕권 가드 시 딜레이 캐치로 더블어퍼가 확정 히트라서 스탠딩 상태에서도 절대 불리하지 않다는 것은 차치하고, 횡 추적 약한 폴이 뚱캐 앉히는 데 중요한 상단 기술들은 물론이고 붕권까지 피해버리기 때문에 헛치고 밥상뒤집기에 무력하게 당해야 하고 벽력장을 필두로 한 하단은 전부 흘려질까 무서워 쓰지 못한다. 중립 가드가 작동하는 자세이기에 나머지 중단도 위협적이지 않다.

포 아너에도 등장하는 시스템이다. 암살자 태그가 붙은 챔피언이면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상대 공격이 닿기 직전에 공격 방향으로 회피하는 것.[1] 성공하면 방어 해제가 확정이거나, 큰 데미지를 줄수있어 암살자 유저들이라면 어느 정도 쓸즐 알아야 하는 기술.

1.2. 액션 게임

패링, 회피에 비해 임팩트가 떨어져 보여서 일반적으로 복싱 등을 소재로 하는 게임이 아니라면 근래에는 찾기 힘들다. 유명 작품 중에서는 그나마 몬스터 헌터 더블크로스에서 '브레이브 스타일'의 무기를 납도하는 중 받는 대미지를 줄이고 경직을 무효화하는 능력이 있는데, 이를 흘리기라고 부른다.

[1] 말만 들으면 패링과 비슷하 보인다만 타이밍이 패링보다도 더 빡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