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체벌하는 데 쓰는 도구
사전적 정의는 '체벌할 때에 쓰는 가는 나뭇가지'. 한자어로 편태(鞭笞)라고도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드는 매라고 하여 회초리(回初理)라 부른다는 설도 있다.[1]회초리가 닿는 곳은 보통 손바닥,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 부위다. 이곳에 닿으면 자국이 남고 통증도 심하다.[2]
밑에는 온갖 타격 도구들이 언급되지만 일반적으로 회초리는 가는 막대기라는 인식이 보통이다. 특히 휘둘렀을때 휙휙 소리가 나는 것들.
가끔 특이한 케이스로 흔하지 않은 곳을 치는 경우도 있다. BDSM의 스팽킹을 하는 영역으로 가면 항문이나 성기도 치기도 한다. 다만 BDSM에서 사용하는 회초리는 주로 케인이라고 부른다. 케인 역시 가격대가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데 쿠팡같은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 가능한 값싼 저가형 케인부터 해서 성인용품 쇼핑몰에서 파는 중저가형 케인, 주문제작으로 만들어지는 고가의 케인들까지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 종류 뿐만 아니라 재질 또한 등나무 라탄 소재부터 시작해서 단풍나무, 호두나무, 대나무, 밤나무, 참나무 등등의 여러 목재들을 이용해서 케인을 제작한다. 나무 소재 이외에는 레진 계열의 플라스틱이나 아크릴, 폴리, 카본 소재 등등의 강도와 내구도가 훌륭한 케인들도 여럿 있다. 다만 그만큼 맞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픔과 통증이 세며 속멍이 심하게 드기에 무턱대고 강하게 사용할 수는 없다.
직접 치지 않아도 닿는 부위에 갖다대기만 하거나 허공에 그냥 휘두르거나 바닥을 탕탕 치거나 회초리를 가지러 가는 척만 해도 실제로 회초리로 벌 받은 것처럼 공포와 함께 그런 느낌이 들 수 있어서, 이를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청테이프나 절연 테이프가 형형색색 감겨있어 타격감을 극대화한 회초리는 그 자체가 위압감이 있다.
요즘은 생일빵같이 장난으로 때리는 식이 아니면 거의 쓰이지 않으며 직접적 체벌이 금지되다 보니 학교에서도 교사들이 회초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2. 회초리가 될 수 있는 물건들
- 각목
- 곤봉
- 골프채
- 구둣주걱: 닿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닿으면 엉덩이[3]가 매우 아프다. 심하면 자국이 시뻘게 난다. 이는 요즘 자주 쓰지 않는데 닿으면 아프고 때리면 끝자락도 깨져서 위험하기 때문.
- 곡괭이 자루
- 꽹과리
- 노
- 단소
- 큐대
- 대걸레 자루
- 대형 연필
- 드럼스틱
- 리모컨
- 목검
- 바턴
- 배드민턴 라켓
- 빗자루
- 빨래방망이
- 삽
- 쇠파이프
- 슬리퍼
- 쌍절곤
- 야구방망이: 주로 선도부가 사용하기로 악명높았다.
- 이젤
- 옷걸이
- 우산
- 자
- 장난감 마법 지팡이
- 장난감 칼
- 지팡이
- 장구채
- 주걱
- 죽도
- 케인
- 크리켓 배트
- 파리채
- 파이프 담배
- 하키 스틱
- 허리띠
- 효자손
3. 기타
- 네이버 웹툰 우리들은 푸르다에는 S.S(Student Slayer)라는 희대의 회초리가 등장한다. 그 위력은 5분만에 30명의 학생들을 쓰러뜨리고, 999번을 휘둘러도 금이 가지 않았을 정도. 심지어 S.S를 몰래 묻은 장소에는 풀 한 포기 자라지 않았다(...).
- 2020년대를 기준으로 나라의 분위기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 회초리로 체벌하는 것은 학대로 보니까 하지않는 게 좋다.
- 부모의 체벌이 당연했던 시절에는 이 회초리와 관련된 안쓰러운 효성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 책에 실리곤 했다. 내용인즉 부모님으로부터 회초리로 맞고는 아프지 않다면서 우는데, 그 이유가 이제는 자기를 때리는 힘도 없어질 만큼 노쇠해진 부모님의 모습에 슬프기 때문. 이를 변형해서 부모가 더 크고 굵은 몽둥이를 가져와서 역관광시킨다는 유머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