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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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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소시지, 프레첼이 아닌 단일요리로서 그나마 알려진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
유튜버 '파리나'의 바이에른 주 전통요리 소개 영상[1]
1. 개요
1.1. 빵1.2. 국물 요리1.3. 탄산수1.4. 시리얼
2. 식재료
2.1. 육류2.2. 탄수화물2.3. 수산물2.4. 채소2.5. 과일2.6. 향신료
3. 문제점4. 외국의 영향5. 종류
5.1. 강렬한 지방색5.2. 빵과 케이크
5.2.1. (Brot)5.2.2. 케이크
5.2.2.1. 쿠헨 (Kuchen)5.2.2.2. 토르테 (Torte)
5.3. 감자(Kartoffel) 요리5.4. 고기 요리5.5. 소시지 (Wurst)5.6.
5.6.1. 가열이 된 햄(Kochschinken)
5.6.1.1. 부르스트(Wurst)5.6.1.2. 싱켄(Schinken)
5.6.2. 가열이 되지 않은 햄(Rohschinken)
5.7. 수산물 요리5.8. 채소 요리5.9. 수프(Suppe) 및 스튜(Eintopf)5.10. 음식들 (미구분)5.11. 과자5.12. 푸딩
5.12.1. 초콜릿 (Schokolade)
5.13. 유제품5.14. 주류/음료
5.14.1. 무알콜성 음료5.14.2. 맥주 (Bier)5.14.3. 과일주 (Wein)5.14.4. 증류주 (Schnaps)5.14.5. 리큐르 (Likör)5.14.6. 커피
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독일의 요리, 넓게 잡으면 독일 문화권인 오스트리아스위스 북부까지 포함된다. 오스트리아는 독일어권에 속하나 바이에른과 마찬가지로 특유의 지역적 자부심으로 독일과 스스로를 구별한다.

대부분의 독일인들이 간소하더라도 아침 식사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고[2] 바쁜 사람이라면 간소한 후식이나 따뜻한 수프를 곁들인 브런치를 먹기도 한다. 전통적으로는 점심을 정찬으로 푸짐하게 먹고 저녁은 아벤트브로트(Abendbrot)라고 해서 아침과 비슷하게 간단한 고기와 빵을 곁들여 항상 간소하게 먹었다.[3][4]

이와 관련된 독일 속담이 있다. 아침은 시민처럼, 점심은 왕처럼, 저녁은 거지처럼(Frühstücken wie ein Bürger, Mittagessen wie ein König, Abendessen wie ein Bettler). 다이어트의 격언으로도 활용되는 말인데, 아침과 점심 부분이 바뀐다. 현대화에 따라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점심도 간단하게 때우고 퇴근/방과 후 가족들이 집에 모두 모여 저녁 식사를 푸짐하게 먹는 경우가 많아졌다.

동서독으로 분단된 기간 동안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음식이 발달한 경향이 있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서독이 이탈리아나 튀르키예, 미국 같은 외래 음식을 받아들이는 동안 동독은 독일 전통을 좀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물론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지, 동독은 신선한 채소도 육류도 제대로 유통이 되지를 않아서 가공품 등으로 대체된 경우가 많았고 지금도 DDR(동독) 향수를 테마로 장사하는 식당에 가면 생고기가 아닌 햄으로 만든 슈니첼 같이 당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동독에도 어딜가나 이탈리아나 튀르키예 음식을 도처에서 먹을 수 있다. 또한 베트남 음식의 경우에는 통일 전에도 동독에 어느 정도 퍼져 있었다. 같은 공산권인 베트남과 교류가 잦아 베트남에서 이민자가 많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EU 혹은 독일 제도하의 원산지 명칭 보호(PDO), 지리적 표시 보호(PGI), 전통 특산품 보증(TSG) 등에 해당하는 식재료와 식료품들은 지리적 표시제/유럽연합/독일 항목 참조.

1.1.

파일:Brötchen.jpg

독일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감자와 (Brot)을 주식으로 한다. 여기서의 '빵'은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는 설탕과 지방(버터 또는 쇼트닝)이 듬뿍 들어간 그런 부드러운 빵이 아니다. 둥그스름한 브뢰트헨(Brötchen, 사진[5])이 대표적인데, 바게트처럼 밀가루소금, 이스트만으로 굽기 때문에 껍데기가 딱딱하고 식감이 쫄깃쫄깃하며[6], 맹맹하다. 이걸 반으로 갈라 버터를 잘 펴 바른 뒤 얇게 썬 이나 소시지, 치즈등을 올려서 커피를 곁들여 먹는 게 가장 흔한 독일식 아침 식사다. 유스호스텔에서 머물게 된다면 매일 먹을 수 있지만, 빵의 특성상 부풀려 있기에 속이 반쯤 비어 있다. 적어도 서너 개나 많으면 5개는 먹어야 한다. 사실 한국에서는 접해보기 어려운 딱딱한 빵이기 때문에 다섯개는 커녕 한두개를 다 먹기도 힘들다.

1.2. 국물 요리

그나마 좀 온화한 기후인 남서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독일에서는 바로 쓰기 쉬운 신선한 식재료를 구경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일단 작물을 수확하고 난 뒤에는 말리든가 소금이나 식초 등에 절이든가 해서 숨을 죽여 보관하여 먹고는 했다.[7] 그래서인지 보존음식이 많이 발달했고, 스튜수프에 넣어 푹 삶거나 고아서 먹는 방식이 발달했다. 때문인지 국물이 있으면 음식양 불리기 위한 수작이라고 천박하게 생각하는 바로 옆동네와 달리 국물요리에 대해서는 대접이 나은 편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요리만 생각하고 독일에 가면 국물요리가 많아 뭔가 이상하게 정겨운 느낌이 들 수도 있다.[8]

아인토프(Eintopf)라는 탕 종류가 아예 하나의 장르로 발달했다. 특히 밑의 슈바벤 요리 항목으로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한국인 기준으로도 꽤 맛이 좋은 국물요리들이 많이 존재하는 편. 예컨대 그뤼네보넨아인토프(Grüne-Bohnen-Eintopf)는 쇠고기뭇국 친척같으면서도 다른 미묘한 맛이다. 독일 전역을 통틀어서 가장 일상적으로 먹는 가정식 수프는 감자를 주재료로 쓴 카르토펠주페(Kartoffelsuppe)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같은 서부 지역에서는 완두콩이 들어간 에업센주페(Erbsensuppe)도 널리 퍼져 있다. 그외에도 다양한 수프가 있다.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간편하게 해먹을뿐만 아니라, 슈퍼마켓에서 통조림이나 인스턴트로도 판매하는 등, 독일 전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국민음식이다.

1.3. 탄산수

탄산수(Sprudelwasser)를 식사에 곁들여 마시는 경우가 많다. 한 눈에 봐도 분명한 모습의 외국인이 식당에서 물을 주문하면 종업원이 영어로 "With gas or without gas?[9]" 라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그냥 물 먹을 건지 아니면 탄산수 먹을 건지 택하라는 말이다. 탄산수는 페리에 같은 여느 탄산수와 마찬가지로 무색무취에 약간 짜거나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데, 레몬이나 라임향을 가미한 제품도 있다. 다만 간혹 가다가 탄산이 든 제품을 잘못 골라서 마셔보거나 뚜껑을 따는 순간 당황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친절하게 한국어나 영어로 나와 있지는 않으므로, 탄산수가 싫으면 독일어 문구 중 보통 하단에 나와 있는 Ohne Kohlensäure(탄산 없음) 또는 Still(조용함. 탄산 없다는 은유적 표현)[10]로 표기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물병을 눌렀을 때 들어가면 생수 탱탱해서 안 들어가면 탄산수로 보는 감별법도 있었으나 2010년대 이후에는 고압병입수가 많아 물병을 눌렀을 때 들어가면 생수로 판정하는 방법으로 잘 구분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탄산수를 마시기 싫다면 생수와 탄산수에 대응되는 표현을 독일어로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탄산수, 일반 생수와는 별도로 2000년도 이후로는 이산화탄소가 약하게 들어간 김빠진 중간정도의 탄산수도 있다. 유럽의 식수가 일반적으로 석회의 비율이 높고 센물이라 탄산수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도 유럽지역에서 독일의 수도는 깨끗한 편에 속하고 지역마다 석회 함유량의 편차가 많다. 독일은 프랑스나 남유럽과 달리 그래도 석회가 물에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있는지 꽤 흔하게 수돗물(Leitungswasser: 라이퉁스바써)을 그냥 마신다. 레스토랑에서 일하면 일반 물은 돈주고 사마셔야 하니 공짜로 물마시려고 간간히 라이퉁스바써를 줄 수 있는지 묻는 독일인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정수기가 보편적이지 않으며 간혹 있어도 온수와 냉수의 방향이 우리나라와 반대로 되어 있다. 참고로 탄산이 없는 물을 시킬 땐 미네랄바써(Mineralwasser)를 주문하라고 알려주는 한국어 블로그나 언어학습서에 써있는데, 간혹 특히 온천지역 식당에서 호불호가 심한 미네랄바써를 주기도 한다. 이 경우 정말로 미네랄 함유량이 높은 물로서 우리가 아는 생수가 아닌 미묘 복잡한 맛이 나기 때문에 물맛이 이상하다고 여기기 쉽다. 이럴땐 메뉴판 음료칸에 물의 종류가 뭐가 있는지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고, 그냥 바써 오네 조이레(Wasser ohne Säure : 탄산 없는 물)를 주문하자. 독일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생수 브랜드로는 Volvic, Vittel, Vio, Gerolsteiner, Adelholzener가 있다. 특히 Volvic의 경우 칼슘함유량이 업계에서도 많이 낮은 편이라 한국의 생수랑 가장 근접한 물맛을 낸다.

1.4. 시리얼

뮤즐리가 매우 보편적인 나라인 만큼 수많은 시리얼 제조사가 있는 시리얼 생산국이다. 대표적으로 브뤼겐(brugen)사가 있으며 한국에도 이 기업이 홈플과 가맹을 맺어 입점하고 있다. 캘로그나 포스트와 같이 기본 시리얼과 비탈리스(Vitalis)와 같은 뮤즐리 식품도 판다. 뿐만 아니라 건과일과 견과류가 많이 들어간 시리얼 종류가 많아 이 제조사 시리얼만 찾는 사람들도 있는 정도. 게다가 가격도 세일을 할 때 3천원대로 낮아진다.

2. 식재료

2.1. 육류

육류는 돼지고기(Schweinefleisch)를 많이 즐겨 먹는데, 소시지나 생고기를 구워서 가운데를 반으로 가른 에 끼운 걸 길거리 음식으로 많이 판다. 쇠고기(Rindfleisch), 닭고기(Hühnerfleisch) 등도 흔히 소비된다. 쇠고기의 경우 식초와 향신료를 섞은 액체에 며칠 재워뒀다가 요리하는 자우어브라텐(Sauerbraten) 같은 조리법이 유명하고, 닭고기는 통닭구이로 먹거나 백숙처럼 삶은 뒤 살만 발라내 다시 요리를 하는 식으로 많이들 먹는다. 다른 알프스 이북 유럽 요리가 그렇듯, 고기는 일단 삶거나 굽는다. 그 외 오리(Ente)나 거위(Gans) 통구이가 한국의 전 시리즈처럼 크리스마스 등의 명절상에 오르기도 하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만큼은 아니지만 토끼(Kaninchen)에 대한 수요 역시 남서부와 중부에선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11]

2.2. 탄수화물

전통적으로는 빵을 제외하면 독일식 국수요리인 슈페츨레(Spätzle)를 주로 곁들여 먹는다. 다른 나라의 흔한 국수들과는 달리 흐르는 반죽을 체에 바쳐 끓는 물에 떨어트리게 해서 만드는 국수로, 한국의 올챙이국수와 만드는 법과 생김새가 흡사하다. 그러나 슈페츨레를 정말 제대로 요리하는 곳에서는 일단 삶은 물에서 건져낸 후 겉표면이 바삭해질 때 까지 버터를 두른 팬에 볶아주기 때문에 기름에 튀긴 떡 같은 것에서 맛볼 수 있는 구수한 맛도 나기도 한다.

크뇌델(Knödel) 또는 클로쓰(Kloß) 또한 즐겨 먹는데, 전통방식인 젬멜크뇌델(Semmelknödel)은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빵(Semmel)부스러기에 밀가루, 계란, 다진양파 등을 공모양으로 뭉쳐서 끊는 물에 한번 삶은 덤플링의 일종이다. 변종으로는 감자전분으로 뭉쳐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카토르펠크뇌델(Kartoffelknödel), 이스트가 들어가 푹신푹신한 식감의 헤페크뇌델(Hefeknödel) 또는 보헤미아식 크뇌델(Böhmische Knödel)이 있다.

슈페츨레나 크뇌델은 들어가는 재료도 많고 만드는 방법도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다보니,[12][13] 현대 독일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저렴한 탄수화물은 감자이다. 다른 모든 나라들이 그러하듯 통째로 삶거나 감자튀김으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으나, 브랏카르토펠(Bratkartoffeln)이라고, 감자를 편으로 썰어서 베이컨, 양파와 구워서 먹기도 하고, 영미권에서 매시드 포테이토라 부르는 카르토펠퓌레(Kartoffelpüree)도 즐겨 먹는다.[14]

'샐러드'도 탄수화물로 먹기도 하는데, 이 경우 감자샐러드(Kartoffelsalat)나 누들샐러드(Nuddelsalat)처럼 채소가 아니라 탄수화물류가 주가 되는 샐러드들이다. 독일식 감자샐러드의 경우 주로 소세지나 생선에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고, 누들샐러드는 이탈리아 파스타를 사용하며, 야외 바베큐파티때 주로 식탁에 오른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외국 문물의 유입으로 (Reis)을 먹기도 하나 한국의 자포니카품종보다는 인디카를 주로 먹는 편이다. 그래도 점점 쌀 소비량이 많이 늘어나서 과거처럼 아시아류 음식에만 먹던게 아니라 큰 경계 없이 곁들여 먹는 편이다. 독일에서 한국식 쌀밥을 먹고 싶을 때는 독일마트에 가면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밀히라이스(Milchreis)를 구입해서 밥하면 된다. 밀히라이스는 쌀과 우유로 만드는 독일의 디저트 요리로, 여기에는 자포니카 품종의 쌀이 들어가기 때문에 해당 쌀을 밀히라이스라고 부르고 있다. 초밥용 쌀(Sushireis)도 파는데 밀히라이스보다 비싸게 판다.

2.3. 수산물

바다북해발트 해가 있는데, 둘 다 북쪽에만 있어서 해산물 요리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으며,[15][16] 주로 생선 요리를 중심으로 함부르크 같은 해안 도시에서 강세를 보인다.[17]

그래도 내륙 지방에서는 강이나 하천에서 잡히는 민물고기를 이용한 요리가 있어 송어를 많이 먹으며, 잉어농어도 자주 식탁에 오를 수도 있다. 이외에 청어, 연어도 독일인들이 즐겨 먹는 생선인데, 라인강엘베강 등지에서 연어를 쉽게 잡을 수 있었지만 산업 혁명 이후 공업 발달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하천의 수질이 영 좋지 않게 변하는 바람에 연어뿐 아니라 강에서 물고기 구경하기가 힘들게 되었다. 하지만 2차 대전 후 강력한 환경 정화 정책과 더불어 100년 전에 비해서 수질이 많이 개선된 편이다. 2000년대 들어 독일 내륙 하천에서 어종의 분포가 많이 늘었다는 환경학자들의 보고도 나오고 있다. 그래도 연어는 노르웨이산

지리적인 이유로 독일인 대부분이 생선을 요리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데다, 젊은층에서는 한국의 고등어구이 마냥 생선이 통째로 접시 위에 올라가는 것을 거의 본적이 없을 정도로 독일인들에게는 별로 사랑받지 못하는 식재료처럼 보여진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금요일마다 해산물을 먹는 일종의 전통이[18] 존재하기 때문에 대부분 생선을 정기적으로 먹고 있다. 더군다나 윤리적인 이유로 육식기피 문화가 퍼지고 Pescatarian이 많이 늘면서 육식이 생선으로 대체되고 있기도 하고, 초밥 문화가 빠르게 대중화되기도 하여 생선 소비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동네 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은근히 초밥집이 많이 보인다.

전통적으로 북독일에서는 다른 북해, 발트해 인접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청어를 식초물에 절여두었다가 빵과 함께 먹거나, 비트나 오이 피클을 곁들여먹는다.[19] 연어나 고등어는 훈제해서 먹는다. 그 외 전통 요리에서는 대체로 육고기를 요리할 때보다 진한 소스에 다양한 재료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토마토나 크림소스에 푹 담근 청어 통조림은 독일 마트에서 항상 구할 수 있다. 물론 일반 참치 통조림도 어디서나 구할 수 있다. 독일 마트에 따라 다르지만 고등어 통조림도 팔기도 하는데, 고등어김치찜, 고등어조림 등이 그리운 한국인들에겐 필수 상품이다. 생선만 들은 것, 기름에 재운 것, 토마토 소스에 재운 것 등 종류가 여러가지이니 잘 보고 구매하여야 한다. 현대 독일의 생선 요리들은 대부분 살코기만 반죽에 뭍혀서 튀기거나, 살코기만 콩피하거나 종이/봉지에 싸서 오븐에 쪄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독일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생선들도 대부분 이런 살코기만 발라서 냉동한 것들이다.

다른 해산물인 새우나 홍합, 오징어 등도 수퍼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식재료들이다.

2.4. 채소

채소류는 주로 당근(Möhre)이나 시금치(Spinat)를 비롯해 양배추(Weißkohl), 적양배추(Rotkohl), 케일(Grünkohl), 방울다다기양배추(Rosenkohl), 루타바가(Speiserübe), 리크(Lauch), 풋강낭콩(Grüne Bohnen), 콜라비(Kohlrabi)를 많이 먹는다.

예전에는 채소를 수확하면 대개 소금,식초에 절여 숨을 죽여 저장했다가 먹었다고 한다.[20] 지금도 양배추로 담근 자우어크라우트는 한국의 김치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먹는다.

양파(Zwiebel)를 굽거나 절여서 육류 메인 요리에 곁들여 먹기도 하고, 아스파라거스도 즐겨 먹는데, 특별히 흰 아스파라거스인 슈파겔(Spargel)이 선호된다.[21] 버섯류도 많이 먹는 편으로, 양송이버섯과 꾀꼬리버섯이 주로 소비되며, 느타리버섯과 새송이버섯, 표고버섯도 독일 마트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Bohne)의 경우는 감자처럼 채소 쪽으로 분류되지만, 완두(Erbse)처럼 사실상 주식으로 취급된다. 사실 한국처럼 다양한 콩 종류를 먹지도 않는다.

2.5. 과일

과일도 예전에는 북유럽이 그렇듯이 일단 수확하고 나면 거의 (Konfitüre)이나 소스, 여타 설탕절임 류로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당연히 옛날엔 냉장고란게 없었으니까 종류도 그리 다양하지는 않아서 그나마 사과(Apfel)나 서양배(Birne), 포도(Weinbeere. 통용어 Traube), 체리(Kirsche), 토마토(Tomate) 같은 과실류 혹은 과채류나 딸기(Erdbeere), 산딸기(Himbeere), 블루베리(Heidelbeere) 등의 베리 종류가 좀 많이 생산되는 정도였다. 물론 2차 대전 이후에는 수입 물량과 종류도 늘고 해서 예전처럼 과일전이 썰렁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다. 외려 한국보다 다양한 열대과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2.6. 향신료

고로 향신료 종류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적은 편이긴 하지만 독일 전통 요리에서 캐러웨이(Kümmel)는 감초라고 할 만큼 독일스러운 맛을 결정짓는 향신료로 고루고루 쓰인다.

독일에서 겨자(Senf) 소스는 의외로 다양한 종류를 찾아볼 수 있고, (어디까지나 유럽인 기준이지만) 꽤 화끈한 맛의 제품도 있다. 보통 위의 학세나 소시지류와 콤보로 많이 나오는 편이며, 겨자 소스를 소시지에 발라 먹는 것이 가장 흔하다. 미텔샤프(Mittelscharf)[22]가 가장 무난한데, 영국식과 프랑스식의 중간쯤 된다. 남쪽 지방에서는 다소 단맛을 띠는 겨자[23] 소스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홀스래디쉬(Meerrettich)로 만든 자네메레티히(Sahnemeerettich)라는 크림을 훈제 연어나 연어구이 등 생선 요리에 곁들어 먹거나 아예 채썬 홀스래디쉬를 슈바인스학세 같은 무거운 육류 요리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겨자와 홀스래디쉬를 제외하면 전통적인 독일 요리에는 맵거나 톡 쏘는 맛을 내는 향신료가 잘 쓰이지 않는다. 파슬리(Petersilie), 백리향(Thymiane), 리크(Lauch), 딜(Dill) 따위가 옛부터 많이 쓰여왔고, 현재는 후추(Pfeffer)나 캐러웨이, 파프리카가루, 골파(Schnittlauch)를 가장 많이 쓴다. 독일 젊은층은 매운맛도 즐기기 때문에 카레나, 고추의 사용이 늘어가고 있다. 성탄절이 가까워 오면 달콤한 케이크와 음료를 곁들여 먹는데, 크리스마스 케이크나 과자에는 유독 아니스(Anis)나 계피(Zimt), 육두구(Nelken) 같은 이국적인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다. 과거에 향신료가 아직 비싸고 귀해서 특별한 명절에만 맛을 볼 수 있던 것이 전통으로 굳어진 것. 크리스마스 시즌 단골 메뉴인 와인에 각종 향신료와 설탕을 넣고 끓여 뜨뜻하게 마시는 글뤼바인(Glühwein)도 있다. 최근 들어서는 향신료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어지간한 슈퍼마켓에도 십여가지가 넘는 향신료를 구비해두고 있다.

마늘(Knoblauch)은 예전에는 너무 냄새가 고약하다고 해서 특별한 용도나 기념일 빼면 별로 먹지 않았지만, 튀르키예 요리이탈리아 요리가 독일에서 본격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2차대전 이후로는 그럭저럭 익숙해진 듯하다. 하지만 호불호가 심해 요즘도 마늘냄새에 민감한 사람은 정말 싫어한다. 다만 생마늘은 여전히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다.[24] 전통식으로 산마늘(Bärlauch: 배어라우흐: (직역하면) 곰파)을 넣는 경우도 있다. 배어라우흐는 명이나물로, 남독일 숲속에 가면 이곳 저곳에서 마구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봄-초여름 제철에만 마트에 대량으로 풀리는데, 이거 많이 사다 명이나물 장아찌하면 두고두고 잘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인도 요리 등이 보급되면서 이런저런 다채로운 향신료나 야채의 수입 혹은 재배 시도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3. 문제점

독일 음식은 한국인 입맛에 대체로 편이며 요리의 종류도 적다.

그리고 육류 요리의 경우 기름기도 많은 편이라, 건강에 안 좋다고 디스당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독일인들도 점차 식생활을 저염, 저지방, 저열량으로 조금씩 개선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침 식사도 버터 듬뿍 바른 빵 같은 것이 아니라 말린 곡물로 만든 시리얼의 일종인 뮤즐리(Müsli)[25]를 우유에 말아먹는 것으로 때우는 이들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26] 육류 대신 해산물을 섭취하거나, 육류를 먹되 지방이 적은 종류나 부위를 찾는 소비자들도 생겨나고 있다.[27]

물론 이것도 주로 정신노동을 하는 도시 거주자들에 한한 변화라고 볼 수 있고, 여전히 육체노동을 많이 하는 농업이나 광업 같은 직종에서는 대체로 전통적인 식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근데 기계화와 시장변화로 3차산업이 다수고 1차산업 종사자들이 적어지면서 독일 전통 방식으로 먹는 사람들의 수는 많이 줄어들었다. 독일 대학 학식에서도 밥과 파스타는 감자와 더불어 항상 기본 탄수화물로 배치된다. 도시에서도 건강한 식생활을 시도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과자탄산음료를 거의 중독 수준으로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들도 있어서 종종 사회 문제로 언론에서 다루어지기도 한다.

4. 외국의 영향

세계화 추세에 따라 점점 더 다양한 세계 각국의 요리가 독일에 소개되고 있다. 일단 이탈리아 요리는 도처에서 쉽게 먹을 수 있다. 특히 많은 젊은층에게 독일음식은 나이든 사람이나 즐겨 먹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고 외려 일상에서는 이탈리아 음식을 더 즐겨 해먹는다. 심지어 자우어크라우트나 슈바인스학세도 아예 안 먹는 독일 젊은이도 많다. 독일 길거리에서 이탈리아 식당은 독일 식당보다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의 아시아 요리도 널리 퍼져 있다. 온 유럽에 퍼졌다고도 볼 수 있는 일본초밥, 라멘은 말할 것도 없고 베를린,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뮌헨 등 주요 대도시들에는 이미 한식당까지 꽤 들어서 있다. 특히 한식당이 50개가 넘는 베를린에서는 한식은 꽤 힙한 음식으로 취급된다.

4.1. 패스트푸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을 점령한 점령국인 미국, 프랑스, 러시아, 영국의 영향으로 이들의 요리가 독일에 퍼져나갔다. 미국의 자금원조를 막대하게 받은 서독에서 미국식 패스트푸드가 빠르게 확산되었고, 해산물 패스트푸드점인 노르트제(Nordsee, 북해)같은 독일 토종 프랜차이즈도 있다.

동독에서는 반대로 보르시와 피에로기를 비롯한 러시아 요리폴란드, 체코 등 인접 공산 국가의 요리들이 적극적으로 소개되었다. 하지만 동독에서도 서독의 패스트푸드 열풍에 대한 열폭이었는지는 몰라도, 동독식으로 어레인지한 햄버거인 그릴레타(Grilletta)나 핫도그인 케트부어스트(Ketwurst), 피자인 크루스타(Krusta) 같은 음식들을 1980년대 초반부터 동베를린을 중심으로 보급하기도 했다.

독일인들의 미국 요리, 특히 패스트푸드에 대한 생각은 다소 이중적으로 여겨지는데, 아미샤이세(Ami-Scheiße, 의역하면 '미국놈 똥덩어리' 정도)니 정크푸드니 어쩌고 하면서 까기는 하지만 막상 주면 잘 먹는다. 고풍스러운 건물에 쌩뚱맞게 버거킹이니 맥도날드니 하는 점포가 들어서 있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정도. 요즘은 맥도날드 같은 미국 패스트푸드는 독일에서 전혀 특별하지 않게 여겨지고 일상의 부분이 되었다. 다만 독일은 미국기업에 대한 관세를 매우 높게 매기기 때문에, 이들 외국계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하려면 꽤 돈을 들여야 한다. 대표메뉴격인 빅맥세트나 와퍼세트가 한국 돈으로 1만원에 가깝다. 이 돈이면 튀르키예 가게에 가서 전기구이 통닭 한 마리를 세트메뉴로 살 수 있을 정도.[28]

이에 대해서는 나름의 사정이 있는데, 독일인은 사람을 만나려고 외식을 한다는 관념이 깊어서, 특별한 일이 있어야만 외식을 한다. 이 때문에 레스토랑에서 정말 맛있는 요리를 먹으려면 돈이 숭숭 빠져나간다. 그래서 요리 솜씨가 없는 독일 유학생들은 음식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 왜 패스트푸드점과 케밥집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겠는가? 제대로 된 외식을 하려면 그야말로 내 은행 계좌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패스트푸드나 케밥 같은 저렴한 가격의 음식이나 중국 요리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좀 오래 지냈다 싶은 한국 유학생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국 식품을 파는 가게와 인터넷에서 각종 요리비법을 찾는다.

4.2. 케밥

전후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많이 받아들인 튀르키예 노동자들을 통해 들어온 튀르키예 요리도 독일 요리에 상당한 변화를 주었는데, 특히 베를린으로 이민한 튀르키예인들이 시도한 고기 샌드위치, 되너케밥(Döner Kebab. 약칭 되너)은 독일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다. 튀르키예계 독일인들도 베를린 케밥이 최고라며 추천할 정도. 하지만 한국 김밥천국이나 치킨집 우스울 정도로 여기저기 너무 난립해서 수준미달의 케밥집도 많다.

독일에서 튀르키예 음식점은 도시의 길모퉁이에서 시골 구석까지 독일 전역에 퍼져 있어서, 한국의 중국집에 견줄 정도로 광범위하게 현지화된 사례에 속한다. 만약 자신이 사는 곳 주변에 케밥집이 없다면 정말 변두리 지역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거의 튀르키예계 독일인들이기 때문에, 독일어를 모르는 튀르키예 사람들의 중요한 생활 터전이자 고향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일종의 '마을회관' 이 되고 있다.

젊은이들에게는 클럽에서 밤을 보내고 집을 가며 사먹는 스낵, 저렴하고 배부른 영양식 등 여러 이미지가 존재한다. 어린 학생들 중에는 점심 식사 대용으로 때우는 경우도 많다, 가격대비 맛이나 양은 단연 으뜸인 셈. 그런데 독일의 되너 케밥은 튀르키예의 되네르 케밥과 여러모로 다르다. 튀르키예에서는 주로 에크멕(튀르키예 빵)에 향신료를 잔뜩 쓴 고기와 야채를 넣어주지만, 독일의 되너케밥은 햄버거 빵처럼 생긴 둥그스름한 빵 또는 1/4로 자른 피데를 반으로 갈라 파니니처럼 살짝 익힌 다음에 채썬 적배추절임(Rotkohl), 양배추와 양상추, 양파, 오이, 토마토를 넣는것이 기본이며, 대부분의 주인장들은 이 모든 야채를 다 넣을 것인지, 특정 야채를 뺄 것인지를 물어본다. 고기는 소고기나 닭고기를 넣어준다. 소스는 주로 허브소스(Kräutersoße), 마늘소스(Knoblauchsoße) 매운소스(scharfe Soße)를 고를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 혹은 매장이 아랍인이 운영하는 곳일 경우 구운감자(Bratkartoffeln)나 구운 가지, 구운 파프리카, 부순 감자칩, 칠리가루 등을 첨가할 수 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되너와는 깔끔하게 먹기가 상당히 어려운 편인데, 일단 한입에 먹기 힘들정도로 큰 경우가 많다.[29] 본인의 입이 매우 크지 않다면 납작하고 얇은 빵에 상기의 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주는 뒤름되너(Dürumdöner)[30]를 권한다. 가격은 일반적으로 50센트 비싸지만 고기의 비율이 높은편이며 호일로 잘 포장해주는 지라 길에서 걸어가면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실제로 길가면서 먹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외에 되너케밥의 재료를 종이상자에 빵만 빼고 그대로 담아서 테이크아웃하는 되너박스(Dönerbox), 혹은 큰 접시에다가 마찬가지로 빵과 함께 담아주는 DIY식 케밥인 되너텔러(Dönerteller)도 있으나 둘 다 되너케밥에 비해 먹기도 불편하고 가성비가 떨어지는 편이다. 독일인들은 이상하게도 되너박스를 좋아하는데, 뒤름되너(Dürumdöner)는 호일 아래로 소스가 줄줄 흘러내리는 경우가 있어서 옷이나 손에 묻을 수도 있는 데 반해 되너박스(Dönerbox)는 코팅된 종이 박스를 사용하기에 기름이나 소스가 흘러내리지 않고 감자튀김같은 음식도 함께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5.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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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토프 오믈렛빵 자우어크라우트 자허토르테 프레첼
핫도그 햄버그 스테이크 호밀빵 호박죽
기타
지리적 표시제/유럽연합/독일 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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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강렬한 지방색

독일 요리는 크게 북부식과 남부식으로 나눌 수 있지만, 지방 분권의 역사가 매우 길어서인지 지방마다 고유의 색이 진하게 남아 있다. 다만 게르만 민족답게 기교는 별로 부리지 않아 좋게 말하면 소박하고, 나쁘게 말하면 투박한 것이 공통점.

5.2. 빵과 케이크

5.2.1. (Brot)

척박한 토양과 기후 탓에 감자호밀, 보리 등의 잡곡으로 만든 빵이 비교적 다양한 편이다. 거칠고 괴악한 식감[31] 때문에 독일사람들조차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과거에는 호밀빵은 북부, 밀빵은 남부에서 주로 먹는다고 분류하기도 했지만, 2차 대전 이후 교통과 농업 발달로 이러한 격차는 거의 없어진 상태다.

5.2.2. 케이크

흔히 후식으로 즐겨 먹으며, 대개 사과딸기, 체리와 같은 과일을 곁들인다. 치즈케이크가 아주 흔하며, 독일식 생치즈[34]를 사용해 미국식 치즈 케이크와는 다른 가벼운 질감을 낸다.

티타임만큼 규칙적이고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독일에서도 점심과 저녁식사 사이에 커피와 케이크 한 조각을 곁들여 잠시 쉬며 이야기를 나누는 관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다지 달달하지는 않은 편이며, 쿠헨 종류를 먹을 때 뻑뻑하지 말라고 곁들여 주는 휘핑크림조차 심심한 맛이다. 다만 미각으로만 그리 느껴질 뿐이지, 설탕이나 지방 많이 들어가는 건 별 차이가 없어서 언론에서 종종 오후 커피 시간이 독일인들의 비만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큰 주범이라고 까기도 한다.
5.2.2.1. 쿠헨 (Kuchen)
쿠헨이란 생크림 등으로 토핑하지 않은 소박한 형태의 케이크를 통칭한다.
5.2.2.2. 토르테 (Torte)
비교적 소박한 외관의 쿠헨과 달리 각종 토핑으로 마무리한 케이크/과자류를 토르테라고 한다.

5.3. 감자(Kartoffel) 요리

빵에 버금가는 주식이다 보니 야채라 취급하지 않는다. 흔히 소금물에 삶거나, 찌고 으깨거나, 기름에 튀긴 후 샐러드를 만들거나 육류에 곁들여 먹는다. 빵을 만들거나 국수를 뽑기도 한다.

5.4. 고기 요리

5.5. 소시지 (Wurst)

사람은 빵만 먹고 살 수 없다. 반드시 소시지와 햄이 있어야 한다.
- 독일 속담
"부아스트" 라 읽고 "부르스트"라 표기하는 독일의 소시지는 무려 1,500여가지에 이르며 각 지역별 특산이 많다. 흔히 돼지고기 혹은 그 부산물로 만들지만, 쇠고기, 양고기 등의 다른 육류로 만드는 소시지도 있다. 주로 통째로 데치거나 구워 빵과 겨자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굽는 소시지는 특별히 브라트부어스트(Bratwurst)라 하여, 독일의 간이 스낵바 임비스(Imbiss) 등에서 케첩이나 겨자 소스를 뿌려 빵에 끼워주거나 감자튀김을 곁들여준다.

5.6.

전통적인 아침식사에 주로 브뢰헨(Bröchen)사이에 버터(Butter)나 치즈(Käse) 햄(Schinken)을 얹어 먹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갈은생고기, 돼지지방도 얹먹는다. 햄의 경우 크게 가열을 해서 만든 햄(Kochschinken)과 가열을 하지 않은 채로 만들어진 햄(Roheschinken), 으로 구분되며 가열을 해서 만든 햄의 경우 부르스트(Wurst)와 싱켄(Schinken)으로 나누어지며 생햄의 경우 자연건조햄(Luftgetrockneter Schinken)과 훈제햄(Räucherschinken). 이쪽에 나열된 부르스트(Wurst, 소시지)들은 대창으로 만들어 그 지름이 크고 아름답다. 주로 1mm정도로 저며 빵 위에 얹어 먹거나 끼워먹는다.

5.6.1. 가열이 된 햄(Kochschinken)

5.6.1.1. 부르스트(Wurst)
5.6.1.2. 싱켄(Schinken)

5.6.2. 가열이 되지 않은 햄(Rohschinken)

5.7. 수산물 요리

5.8. 채소 요리

5.9. 수프(Suppe) 및 스튜(Eintopf)

5.10. 음식들 (미구분)

5.11. 과자

5.12. 푸딩

5.12.1. 초콜릿 (Schokolade)

초콜릿은 독일인들이 굉장히 즐겨 먹는 군것질거리이다. 2008년에 집계된 전 세계 1인당 초콜릿 소비량에서 스위스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일반적인 판초콜릿도 많이 소비되지만, 케이크나 마르치판의 토핑 혹은 코팅 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핫초코 등으로도 마시고 있다. 특히 헤이즐넛과 식물성 지방 등을 같이 넣고 만드는 초콜릿 스프레드인 누텔라(Nutella)[46]는 독일인들이 무척 좋아하는 제품. 누텔라는 본래 이탈리아 제품이지만 1956년부터 북유럽쪽 누텔라는 독일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고 유럽인들 중에서 특히 독일인들이 누텔라를 즐겨먹어서 아예 누텔라를 독일산으로 알고 있는 유럽인도 있다.

독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콜릿 브랜드로는 스위스의 린트 운트 슈프륀글리(Lindt & Sprüngli), 여러가지 맛으로 유명한 리터슈포트(Rittersport), 밀카(Milka)[47]가 있다. 또한 할레시(Halle an der Saale)의 할로렌[48](Halloren)과 같은 각 도시별 특산 초콜릿도 많은 편이다. 이러한 공산품 초콜릿 이외에도 수제 프랄린이나 수제 판초콜릿도 전문점이나 백화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또 커피콜라 열매 추출물을 첨가해 강한 각성 효과를 내는 특이한 초콜릿인 쇼카콜라도 유명하다.

5.13. 유제품

5.14. 주류/음료

5.14.1. 무알콜성 음료

독일은 사과를 재배하는 과수원이 많기 때문에 사과주스가 발달한 편이다. 재래장터나 슈퍼마켓에서도 신선한 100% 사과주스를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근방 유럽나라들에서 수입되는 각종 과일주스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길거리에서도 즉석에서 주스를 짜주는 가게나 임비스(Imbiss)를 빈번히 접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한 혼합음료나 과채음료도 발달하였다. 젊은층이나 힙스터 사이에서는 클룹마테(Club Mate)나 콤부차(Kombucha)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5.14.2. 맥주 (Bier)

맥주(Bier)는 독일을 대표하는 본좌급 음료수이자 양조주의 대명사다. 한국에서 똥배라고 부르는 것을 독일에서는 맥주배(Bierbauch)라고 할 정도로 독일인들에게는 애증(?)을 불러일으키는 이다. 종류는 현 체코 플젠(독일어:필젠)에서 유래한 쌉쌀한 맛의 라거 맥주인 필스너(Pilsner. 보통 줄여서 필스 Pils라고 한다), 밀로 빚어 만드는 부드럽고 향긋한 바이스비어(Weissbier), 태우듯이 볶은 보리를 써서 묵직한 쓴맛과 거무스름한 빛깔이 특징인 둥클레스(Dunkles. 이것도 필제너와 마찬가지로 줄여서 둥켈 Dunkel이라고 흔히 부른다)로 크게 나뉜다.

독일 맥주는 지역별로 수많은 바리에이션이 있으나, 그중 유명한 것들은 맥주/종류 항목에 적혀 있다. 필스 맥주가 가장 흔하며, 바이에른을 비롯한 남쪽 지방에서는 바이스비어를 많이 마신다. 뒤셀도르프와 그 주변 지역에서는 영국식 에일 제조법과 비슷하게 빚은 짙은 갈색의 상면발효 맥주인 알트비어(Altbier. 약칭 알트)가 특히 많이 소비되며, 이웃 쾰른에서는 상면발효와 하면발효 제법을 절충한 쾰슈(Kölsch) 맥주가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체코와 가까운 바이에른 동부의 밤베르크에서는 강한 훈연향을 첨가해 훈제 고기나 소시지를 먹을 때의 향과 흡사한 맛이 나는 라우흐비어(Rauchbier)가 명물로 손꼽힌다. 1990년에 통일이 되면서 독일민주공화국 지역에서만 마셔볼 수 있었던 흑맥주인 슈바르츠비어(Schwarzbier)도 독일 전역에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

독일의 물은 석회질이 많아 그냥 마셨다가는 배탈날 확률이 높은데, 그래서 그런지 맥주를 거의 물처럼 마시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과일 주스를 섞은 칵테일 맥주인 라들러(Radler)도 있고, 어린이용으로 무알코올 맥주나 맥콜과 비슷하지만 좀 덜 단 편인 무알코올 혹은 저알코올 음료인 말츠비어(Malzbier)도 생산되고 있어서 전 국민이 맥주에 대한 신앙이 있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실제로 바이에른의 주도 뮌헨에서는 해마다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라는 유명한 맥주 잔치가 열리며, 작정하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음료수 대신 맥주를 시킬 수 있다. 유럽의 다른 나라도 그런 곳이 있지만, 독일이 최초라고 한다.

5.14.3. 과일주 (Wein)

5.14.4. 증류주 (Schnaps)

요리할 때 미림이나 청주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5.14.5. 리큐르 (Likör)

5.14.6. 커피

6. 관련 문서



[1] 정작 독일 사람들은 바이에른의 전통을 독일의 전통과 엮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바이에른도 자신들을 독일이랑 엮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2] 다만 이것은 나이든 사람들 얘기고 젊은이들은 꼭 그렇지는 않다[3] 지금도 독일 대학의 멘자(학생식당)에서는 그 영향으로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제대로 된 식사는 점심시간에만 제공한다. 보통 아예 점심만 제공하고 학생식당이 문을 닫거나, 저녁을 제공한다 해도 점심보다 간소한 메뉴들을 내놓는다.[4] 이웃나라인 폴란드도 이와 비슷해서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저녁은 빵에 쨈이나 스프레드 종류를 발라먹는 식으로 간단하게 해결한다. 따라서 학생식당도 점심만 운영하고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5] 사진 속의 브뢰첸 중 검은깨를 뿌린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는데, 검은깨가 아니라 양귀비꽃 씨다. 혹시나 응?하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말하자면 양귀비꽃 씨는 식용으로 쓰인다. 만화 '따끈따끈 베이커리'에서 소개한 적이 있어서 한국에서도 어느 정도는 알려져 있을 듯.[6] 사실 찔기다.[7] 참고로 독일의 남부가 북부보다 온화할꺼라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독일은 남부에 알프스 산맥이 위치해 있고 북쪽에서 남쪽으로 갈 수록 고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남부가 북부보다 기후가 가혹한 편이다. 지중해 및 대서양 쪽에서 자연지물 없이 온난하고 습한 바람이 불어오는 남서부가 가장 일조량도 많고 온화한 편이고, 북부도 바다의 영향으로 기후에 따른 온도차가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8] 물론 독일의 정통적인 향신료인 캐러웨이가 거의 빠지지 않고 다 들어가기 때문에 이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다면 국물맛이 뭔가 이상하게 느껴지는 이들도 있다.[9] 독어로는 mit Gas oder ohne Gas?(밑 가스 오더 오네 가스?)[10] 영어에서도 탄산수와 대비하여 말할 때 마찬가지로 still water가 탄산이 없는 물이라는 뜻으로 쓰인다.[11] 한국 명절 요리처럼 거위나 토끼는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는 일상적으로 먹지는 않고 명절같이 특별한 날에 구워먹는 음식이다.[12] 물론 슈페츨레나 크뇌델도 수퍼에서 완제품 내지 즉석조리용 제품을 살 수도 있다. 슈페츨레의 경우 바로 버터를 두른 팬에 볶아주면 되고, 크뇌델은 끊은 물에 넣기만 하면 되도록 공모양으로 이미 뭉쳐져서 포장되어 나온다.[13] 무엇보다도 독일에서 슈페츨레나 크뇌델은 할머니가 해주던 음식이라는, 향수를 자극하는 요리이다.[14] 카르토펠퓌레도 즉석조리용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끓기 직전까지 데운 우유에 가루만 넣어 저어주면 끝는다.[15] 사실 알프스 이북 유럽 요리가 다 그렇듯 남쪽이랑 비교하면 요리 자체가 투박하고 그리 다양하지 않다[16] 두 번의 세계대전 이후 포메른의 70%, 서프로이센, 동프로이센 같은 발트 해 연안 주가 폴란드, 러시아 영토로 넘어가고 그나마 남아 있던 메클렌부르크동독으로 분리돼 1990년 독일 통일 전까지 사실상 함부르크니더작센, 슐레스비히홀슈타인과 접한 북해만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여파가 크다. 그리고 오징어, 문어 같은 경우, 독일뿐만 아니라 바다를 더 넓게 접하는 북유럽 전체에서 금기시하는 편이다. 자세한 건 오징어, 문어 항목 참고. 하지만 요즘은 세계화 분위기에 맞춰 독일 마트에서도 문어와 오징어가 유통되고 있다.[17] 근데 북부 해안지방이 아니라면 독일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해산물들은 생물은 커녕 냉동 일색에 신선하지도 않고 비리다. 독일 마트에서 파는 냉동 해산물은 한국인들이 먹는 신선한 해산물에 비하면 화이트와인에 마셔도 비린내가 심한 편이고, 맥주랑 마셔도 맥주향을 뚫고 비린맛이 나기 일쑤다.[18] 예수가 못박힌 성금요일에 금육하는 관습이 남은 것이다. 육지동물 대신 생선을 먹는것.[19] 이런 류의 가장 대표적인 북독일 요리가 Labskaus이다. 젊은층이나 외국인들에겐 기겁할 만한 요리.[20] 당연히 냉장고 없던 시절에는 안절이면 금방 상하니까. 특히나 일년 내내 습도가 적당한 기후의 서유럽의 곰팡이는 무섭게 잘 증식한다. 독일에서 막걸리 담갔다 독일 곰팡이가 누룩곰팡이를 밀어내고 막걸리물통을 장악해서 실패한 경험담... 그래도 재차 시도한 결과 적절히 발효 시작되면 누룩곰팡이가 잘 방어한다.[21] 아스파라거스에 모래를 덮어 빛을 차단, 인위적으로 못자라게 만든 것. 그래서 일반 그린 아스파라거스보다 크고 통통하며 요리 후 질감이 부드럽고 살짝 인삼향이 난다. 보통 가볍게 데쳐 햄과 홀란데제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초여름의 별미4월부터 나오는데?로 취급되어, 이 기간 동안에는 슈퍼마켓이나 채소 가게뿐 아니라 식당들도 제철 슈파겔 들어왔다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쌔운다. 제철 흰 아스파라거스는 요리 부속 야채가 아니라 메인 디쉬 주인공으로 쓰인다.[22] 독일어에서 매운맛에 해당하는 단어는 날카롭다는 뜻과 동일한 Scharf이다.[23] 주로 삶아먹는 흰소시지(Weißwurst)랑 같이 먹는다.[24] 사실 생마늘을 모든 요리에 퍼넣는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다. 마늘을 많이 쓰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스페인, 멕시코 요리는 물론 다른 아시아 요리에도 마늘은 보통 기름에 먼저 볶아 부드러운 향을 내는 방식으로 쓰지, 한국 음식처럼 마지막에 다진 마늘을 넣어 톡 쏘는 맛을 살리는 식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 그리스나 우크라이나도 생마늘을 먹기도 하고 그리스·아랍쪽 요리에 된장처럼 같이 따라오는 요거트소스류는 생다진마늘을 넣어 섞는데, 그것도 마늘 한두 알 정도이지, 한식처럼 많은 양을 사용하지는 않는다.[25] 뮤즐리가 독일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원은 스위스 취리히이다. 과거 비정상회담에서도 멤버들이 이를 독일 요리라고 언급하는 경우가 여럿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헷갈린다면 시내에 얼마나 보급되었는지 그 수준만 비교해봐도 답이 나오는게 취리히를 포함한 스위스 전역에는 간이 뮤슬리 전문 매장 체인이 여럿 있지만 스위스의 몇배는 더 클 독일 영토 전체를 돌아다녀봐도 그런 곳은 찾기 힘들다. 사실 독일인들이나 오스트리아인들도 그냥 자기네 거라고 착각하거나 혹은 알더라도 우기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인은 물론이고 다른 유럽 사람들도 헷갈리기가 매우 쉽다.[26] 다만 뮤즐리가 정말로 건강식인지는 논란이 있긴 하다. 이건 시리얼 류가 전부 그렇지만.[27] 그리고 독일은 의외로 채식주의자 인구도 많다. 식당에 기본적으로 채식 메뉴를 구비하고 다 구별해서 메뉴판에 표시한다.[28] 잘사는 남독일은 물론 비싸겠지만 베를린 기준으로는 튀르키예 전기구이 통닭 반마리를 3.5유로에 판다.[29] 빅맥보다 크고 아름답고 거의 얼굴만하다.[30] KFC트위스터같으나 훨씬 크다[31] 악간 시큼한 맛이 나고, 전반적으로 굉장히 거친 식감을 자랑한다. 익숙하지 않다면 주스치즈를 곁들여야 먹을 만하다.[32] 쉽게 말해 양잿물이다(!). 자극성이 강한 위험 물질이기 때문에 브레첼을 만드려면 따로 자격 시험을 치뤄야 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한다. 완성된 브레첼은 아무런 해도 없으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33] 사실 다른 빵이나 Kuchen들도 그렇다. 주변국에 비해 딱딱하긴 하지만 먹을만 한 것이(특히 식당에서는) 독일 현지에서는 대부분 당일 갓 나온 빵을 당일 소비하는것이 미덕이기 때문이다.[34] 정확히는 코티지 치즈)인 크바르크(Quark. 실제 현지 발음으로는 크바억에 가깝다.[35] 이 체리는 우리가 생으로 먹는 단 체리와는 달리 신 체리(Sauerkirschen)을 쓴다. 키르슈바서도 신 체리로만 만든다[36] 영국의 그것과는 다른 소스다.[37] 한국에는 유독 슈바이네학세(Schweinehaxe)로 알려져 있으나 정식 이름은 슈바인스학세 (Schweinshaxe)로 이쪽의 검색결과가 압도적으로 많다. 한국에서는 앞서 설명했듯이 엉뚱한 이름으로 퍼졌는데 대체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지 '슈바인학센'이라는 5글자의 단어로만 통해서 쇼핑몰 같은 곳에서 검색해 찾으려고 해도 슈바인학센이라고 해야 정보가 나온다.[38] 지역에 따라 바싹익히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껍질이 꽤 질긴 편이고 돼지의 털이 그대로 보인다.[39] 제대로 된 식당에서 주문하면 10유로가 넘게 비싼 편이고 정육점이나 전문점에서 테이크 아웃용으로 파는 것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3 ~ 3.5 유료 선. 기름 설거지 값이 빠진 값이라 카더라, 농담이 아닌게 독일에서 식당을 하려면 기름 정화시설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 설비가 상당히 비싸다. 하지만 양은 무식할정도로 많은 편이다. 독일 각지에 있는 호프브로이하우스에 가서 20유로 근처로 내고 먹으면 어지간한 대식가 기준으로도 배터져 죽을만큼의 양이 나오는데 그 양 대비 웬만한 한국의 저렴한 고기요리들보다 학센이 레스토랑 가서 먹어도 절대 가성비가 딸리지 않는다. 같은 장소에서 슈니첼을 주문하면 비슷한 가격에 양은 2/1 수준이고 그조차도 주문해서 먹는 여자들이 이 슈니첼을 다 해치우는 경우가 드물다. 유럽 레스토랑의 특성상 1인 1메뉴 기준일텐데 대체 양을 왜 이렇게 주는건지 의문이 드는 수준.[40] [ˈkœʁiˌvʊʁst\][41] '커리부어스트'라고 불리던게 바로 이것이다.[42] 오버워치 단편 코믹스 드래곤 슬레이어에서 라인하르트가 계속 찾는 음식이 바로 이 커리부르스트. 코믹스에선 쿠리부어스트라고 되어 있다.[43] 택시 운전사들이 끼니를 빠르게 때우기 위해 많이 주문한다고 붙은 이름이다.[44] 그나마 좀 덜 짜게 먹는 방법이 자기가 직접 담그든가(...), 아니면 강판에 간 사과와 함께 냄비에 넣고 살짝 데워 먹는 정도밖에 없다.[45] 만드는 방법은 물 2컵, 식초 1컵, 설탕 1컵, 소금, 피클링 스파이스와 당연하게 양배추가 들어간다. 일단 위의 재료들을 끓여서(멍청하게 양배추까지 삶아버리진 말자.)양배추를 채썬 병에 넣은 후 7일간 숙성시킨다. 이것은 일반적인 레시피이며 그외에 설탕을 추가하던지 소금을 추가하던지 해서 자기 입맛에 맛춰서 먹도록 하자.[46] 이탈리아의 페레로社에서 만든 스프레드.[47] 연보라색 바탕에 젖소 그림이 그려진 포장지로 유명한 밀크 초콜릿.[48]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초콜릿 공장이다.[49] 어떨 땐 89센트![50] 하지만 같은 독일어권인 스위스나 오스트리아에서도 그냥 '클럽메이트'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과의 대화가 아닌 같은나라 사람들 사이의 독일어 대화에서도 그냥 ‘클럽메이트’라 굳이 발음한다. 조금 변형해도 약간 더 독일어스럽게 ‘클룹메이트’ 라고 하는 정도.) 심지어 같은 독일 내에서도 그냥 그렇게 부르는 경우는 생각 외로 많은 편. 추측이지만 'Club' 이란 단어가 앞에 붙은 걸 보고 영어권기원의 제품이라고 그들의 머릿속으로 자동인식하는 느낌이 강하다 (독일어에서 c가 들어간 단어는 ch발음인 경우를 제외하면 외래어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이 로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51] 프랑스식 약술. 스위트란 레드 와인에다가 레몬, 오렌지, 계피, 정향 따위를 넣고 따뜻하게 마신다.[52] 1507년 부터 튀링엔 주 노르트호이저에서 유통된 오래된 곡물 브랜드다. 밑술을 만들때 오로지 호밀만 고집하기로 유명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동독 소유의 브랜드가 되었지만 인기와 수요가 있어 통일 이후 살아남을 수 있었다.[53] 동독부터 1990년대 초반 까진 병을 들고 있는 곰과 문장이 엠블럼이었지만 이후 닭과 함께 병행하다 2000년대 초반 닭이 엠블럼으로 고정되었다.[54] 사실 살짝 높아서 오래 두면 가라앉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