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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빌리 브란트 공항 Flughafen Berlin-Brandenburg "Willy Brandt" Berlin Brandenburg Airport "Willy Brandt" | |
IATA: BER / ICAO: EDDB | |
개요 | |
<colbgcolor=#f5f5f5,#191919> 국가 | <colbgcolor=#fff,#1F2023>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위치 | 브란덴부르크주 쇠네펠트(Schönefeld) Melli-Beese-Ring 1, 12529 |
종류 | 민간공항 |
소유 | 베를린시, 브란덴부르크주 |
운영 | Flughafen Berlin Brandenburg GmbH |
운영시간 | 24시간 |
개항 | 2020년 10월 31일 / 2020년 10월 25일 [1] |
활주로 | 07L/25R - (3,600m x 45m) 07R/25L - (4,000m x 60m) |
고도 | 48m (157 ft) |
좌표 | 북위 52도 22분 00초 동경 13도 30분 12초 |
웹사이트 | |
지도 | |
공항 터미널 배치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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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 수도 베를린에 위치한 관문 공항이며 2020년에 개장된 신공항으로 베를린에 있는 유일한 공항이다.베를린 시내 남동쪽으로 18km 떨어져 있으며, 베를린 쇠네펠트 국제공항 바로 옆에 건설되었다. 공항 건설이 완료되고 개항한 후인 2020년 11월 8일에는 베를린의 과거 주요 공항이었던 베를린 테겔 국제공항이 폐쇄되었고, 베를린 쇠네펠트 국제공항은 2023년 9월에 폐쇄되었고 부지는 브란덴부르크 공항으로 완전히 통합되었다. 또한 두 공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의 노선이 브란덴부르크 공항으로 이전했다.
현재 활주로는 쇠네펠트 시기에 사용했던 3,600m(07L/25R)와 새로 건설된 4,000m(07R/25L) 2본이다. 2021년 4월부터 11월까지는 양쪽 활주로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했다가 2021년 12월부터는 양쪽 활주로를 모두 사용하기 시작했다. #
공항의 정식 명칭은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빌리 브란트 공항'(Flughafen Berlin Brandenburg "Willy Brandt")[3]인데 대부분 그냥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이라 부르기 때문에 공식 명칭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공항 공식 홈페이지도 그냥 Berlin Brandenburg Airport/Flughafen Berlin Brandenburg라고 되어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공항 홈페이지 이곳저곳을 살펴보지 않으면 알기가 쉽지 않다.[4] 이름이 너무 길기 때문에 보통 IATA 코드명을 따서 BER 공항(Flughafen BER; Airport BER)으로 줄여 부른다.[5]
2. 역사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독일 정부는 늘어나는 항공 수요로 인해 새로운 민간공항 설치의 필요성을 느끼고 베를린 남동쪽 브란덴부르크 주 부지에 신공항 건설을 계획한다.1991년에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 홀딩스(GmbH)가 설립되고, 순조롭게 건설되는듯 싶었지만 후술할 온갖 문제들로 인해 베를린 시민들로부터 세금 먹는 하마, 부실 공사 취급 받으며 폭풍까임 당했다. 20년간 장기집권하던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전 베를린 시장도 사실상 이 공항 때문에 은퇴를 강행하였으며, 이 공항을 허브로 삼을 예정이었던 에어 베를린과 저먼윙스는 결국 이 공항의 개항을 보지 못하고 파산해 버렸다.
본래 쇠네펠트 공항 남쪽을 독일 수도에 걸맞은 신공항으로 재개발하며 2012년 6월에 개항할 예정이었는데, 이미 항공업계의 다음달 개항이 된 지 오래다. 처음에는 수하물 보안 시스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2013년 3월 17일로 개항이 미뤄졌다. 그리고 설계 결함이 많다는 이유로 2013년 10월 27일로 또 연기되었다. 이 '설계 결함'이라는 게 대단해서, 정문 앞 에스컬레이터의 계단 숫자가 맞지 않는다든지, 비가 오면 환기장치로 물이 쏟아진다든지, 주차장 전력장치에 보호막이 전무하다든지, 냉방장치가 전혀 냉방효과가 없다든지, 비상전력장치가 전혀 작동을 안 한다든지, 방화설계도 개판이고, 랜선과 전원선을 구분도 안되게 설치해 놓고, 심지어 공항 밖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도 죄다 잘못 심어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장 구글어스로 봐도 나무가 이상하게 심어져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진입로에 무지개 마냥 곡선을 그리며 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도 공사 중에 그냥 누군가 임의로 심어버린 것이다. 진단 보고서에 의하면 무려 600그루가 잘못 심어져 있다고 한다.
결국 2013년에도 개항을 못 해버리고 결국 빨라야 2014년 3~4월, 늦으면 2015년은 되어야 개항할 수 있을 것이라 발표가 났었다. 그런데 터미널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재시공이 18개월가량 걸릴 예정이라는데 2014년 4월 기준 아직 착공이 안 된 것. 당시 시점에서는 2017년에 개항한다는 듯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2018년이나 그 이후쯤이 되어야 개항이 가능할 것 같다는 뉴스가 나왔다. 개항한다고 설레발치며 구비해놓은 대기줄 구분대 등 자재는 그나마 테겔 공항과 쇠네펠트 공항에서 잘 사용했다. 하지만 다음달 개항이 어디 안 간다고 결국 2019-2020년으로 다시 연기되었다. 그래도 함부르크의 엘베 필하모닉도 결국은 완공되어 개관 행사를 했듯이,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도 언젠가는 열릴 것이란 희망이 생겼다.
독일 연방의 2018년 예산안과 더불어 알려진 것에 의하면 2020년 10월 개항을 목표로 2018년에 이 공항의 공사 예산을 편성했다고 한다. 물론 이것도 지켜진다는 보장은 여전히 없다.
결국 2017년 11월 24일. 영국 더 가디언지가 선정한 쓸모없는 건설 사업인 '화이트 엘리펀트' 9대 건축물 중 하나에 4대강, 류경호텔과 함께 선정되는 수모를 당했다.
2019년 이스탄불 신공항이 개항하며 다시금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 공항은 언론에 의해 콩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독일 리포터가 완공된 이스탄불 신공항 내부를 소개해 준 후 장면이 바뀌어 음산한 배경음악소리와 함께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 내부를 보여 주는 식...
제2터미널이 완공되면서 2020년 안에 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019년 11월 30일, NDR에서 타게스샤우를 통해 2020년 10월 31일에 개항 예정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2020년 1월 20일에는 공항 시설 시험운영을 위해 20,000명의 자원봉사자 모집을 개시했다.
드디어 2020년 10월 3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뚫고 개항했다. 이지젯과 루프트한자의 비행기가 병렬로 착륙하였고 이들 승객이 첫 공항 이용객이 되었다.
2022년 5월, 옛 쇠네펠트 국제공항을 탈바꿈한 터미널 5을 영구 폐쇄하기로 결정하였다. 터미널 5에 운영중인 저가 항공사들은 터미널 2로 모두 이전하였다. #
3. 현재 운항편
2020년 10월 말 개항에 맞추어 구 베를린 테겔 국제공항의 항공편이 신공항으로 대거 이전했고, 쇠네펠트 시절 노선 역시 터미널만 이곳으로 옮기게 되면서 베를린 착발 모든 노선이 이곳으로 통합되었다. 현재 사용하는 곳은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뿐이다.독일의 장거리 항공편은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에서 대부분 처리되기 때문에 일부 항공편을 제외하고는 역내 중단거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전체 항공편 중에서 저비용 항공사인 이지젯과 라이언에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지젯은 에어 베를린 파산 당시 자산과 인력을 일부 인수하면서 이곳에서의 영향력을 크게 키우기도 했다. 아예 베를린에서 가장 많은 노선을 굴리고 있을 정도. 라이언에어는 원래부터 테겔 대신 쇠네펠트에만 취항중이었는데 이 공항이 쇠네펠트 부지를 대폭 확장해서 지은 덕분에 그대로 이곳을 거점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실제로 장거리 국제선 위주로 운영하는 독일 플래그 캐리어 루프트한자는 독일 수도 베를린 공항에서 허브공항인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으로의 연결노선만을 운항하고 있다. 그렇지만 수도에 신공항인데 항간에서 루프트한자 제3의 허브공항으로 승격되거나 중장거리 국제선 몇가지 정도는 개설되며 포커스 시티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했으나, 그런 건 없었다. 그래서 그 사이에 베를린의 슬롯은 저비용 항공사들의 차지가 되었다.
베를린뿐만 아니라 함부르크, 드레스덴, 슈투트가르트, 뒤셀도르프, 쾰른, 하노버 등 독일의 다른 주요 도시들에 대해서도 루프트한자의 정책은 똑같다. 문제는 베를린이 독일 수도라는 것. 물론 독일과 같은 연방국가인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도 수도공항과 허브공항이 별개다. 단 언급된 국가들 수도는 필요에 의해 인위적으로 설치된 행정도시의 성격이 강한 반면 베를린은 문화역사적인 전통이 살아있는 근본 심장부라는 게 결정적인 차이다.[6]
보통 수도가 아니어도 국제여행객이 많아야 허브공항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통일 이후 독일 정부가 베를린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여전히 독일 정부기관과 공기업 위주일 뿐, 프랑크푸르트나 런던처럼 3차 산업이나 금융업으로 국제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회사도 없고, 파리나 로마처럼 관광으로 특출난 곳도 아니다.[7] 이렇다보니 비즈니스든 관광으로든 여행객이 베를린을 직항으로 올 이유가 적다는 것이 문제이다. 게다가 독일 전역에 고속철도가 구석구석 잘 깔려 있고 저가항공사들이 득세하다보니 이미 수십년 전부터 허브공항으로 투자한 곳을 놔두고 새로운 곳으로 옮기는 위험을 감행할 이유도 없다.
이 공항이 빠르게 비유럽국가에서 오는 국제편을 취합해서 주변 공항들에 분산시켜주는, 또는 사람들을 모이는 역할을 하는, 허브공항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뮌헨 국제공항이 이탈리아, 그리스, 튀르키예, 크로아티아 등의 국가들과의 근거리 항공편 네트워크를 구축해 노선망을 만들었듯이, 이 공항을 중심으로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핀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웨덴과 근거리 항공편 네트워크를 구축해 노선망을 만드는 방법 뿐일 것이다. 문제는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한 서남부 국가들과 달리 동북부에 위치한 국가들 노선은 유동객이 너무 적다.[8]
그래서 대한민국과 독일 양국 국적사 모두 아직까지 인천 ~ 베를린 직항편이 없다. 프랑크푸르트, 뮌헨[9], 암스테르담, 부다페스트, 도하[10], 헬싱키[11], 이스탄불, 바르샤바[12], 같은 곳에서 환승해야 한다.[13] [14]유럽 도시를 경유하는 경우, 도착하는 시간대가 오후나 저녁시간대가 대부분이다. 즉 스탑오버가 불가피하거나 도착할때면 밤시간이라서 숙소 체크인이 불편해진다.[15]
2023년 10월에 독일의 항공 관련 매체가 대한항공에서 인천-베를린의 직항편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를 냈다. 단순한 소문이 아닌 대한항공 독일-스위스 지사장의 인터뷰를 직접 실었으니 검토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상당 수의 유럽 취항 슬롯을 타 항공사에 내놓게 되는 대한항공 입장에서 유럽 내 다른 노선을 개척하기 위해 최근 한인 체류와 방문이 급격히 늘고, 아시아 항공사가 미취항노선에 가까운 블루오션의 베를린 취항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싶다. 관련 기사
북미 방향으로도 처참해서,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을 포함한 몇개 노선이 베를린에 취항하는 북미노선의 전부이다. 최다노선을 자랑하며 날고 기는 이지젯도 지역 저비용 항공사라는 한계가 명확하고, 어쨌든 독일 국적사이기는 한 유로윙스 역시 이 지역 저가 항공사라는 한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정작 중장거리 국제선을 편성할 능력도 명분도 되는 독일 플래그 캐리어 루프트한자는 베를린에서만큼은 영세 국내선 항공사(...).
3.1. 터미널 1
3.2. 터미널 2
항공사 | 국가 | 편명 | 취항지 |
위즈에어 | W6 | 베오그라드, 부다페스트, 이아시, 쿠타이시, 로마(피우미치노), 스코페, 티라나, 바르나, 빈 | |
라이언에어 | FR | 알리칸테, 아테네, 바르셀로나, 바리, 버밍엄, 볼로냐, 브뤼셀, 부쿠레슈티, 부다페스트, 카스테욘, 카타니아, 하니아, 코르푸, 더블린, 두브로브니크, 에든버러, 파루, 푸에르테벤투라, 그란 카나리아 라스 팔마스, 이라클리온, 이비사, 카우나스, 코스, 크라쿠프, 란사로테, 리스본, 런던(스탠스테드), 룩셈부르크, 마드리드, 말라가, 맨체스터, 마라케시, 마르세유, 밀라노(베르가모), 밀라노(말펜사), 팔레르모, 팔마 데 마요르카, 파포스, 피사, 포드고리차, 포르투, 로도스, 리가, 로마(피우미치노), 소피아, 탈린, | |
부엘링 | VY |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
4. 연계 대중교통
공항이 베를린 C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베를린 시내 A구간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면 Berlin ABC 교통권을 끊자. 단 교통권을 사면, 펀칭 기계에 넣고 펀칭을 "반드시" 해야한다. 검표원에게 펀칭 안한 표나 무임승차가 걸리면 꼼짝없이 벌금 60유로를 내며 첫 베를린 여행을 시작할 수도 있다...철도는 BER 국제공항역 문서를 참조하자. 이 역을 기점으로 베를린 근교 중소 도시들의 지역 노선들이 편성되고 있기 때문에 BER 공항의 숨은 존재가치이자 정치적 생명줄 노릇을 한다.
버스는 버스 문서를 참조.
당연하지만, 택시나 우버를 탑승할 수도 있다.
5. 편의 시설
그런 거 없다. 다만 면세점의 주류 라인업이 매우 풍부한 편이라, 회원가입하면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그야말로 비행기 타고 내리고 열차편 환승이란 심히 실용적(?)인 공항으로 탑승 구역 내라면 모를까 그 외부에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다. 공항의 모든 기능이 얼렁 타고 내리기에 집중되어 있어 출발 시간 3시간 전에 오기만 하면 별 문제 없으니 괜히 일찍와서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게 좋다. 공항 설계가 90년대에 이루어졌으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그나마 공항 1터미널 탑승층 한 가운데에 떡하니 스타벅스가 위치해 있는 게 전부. 그나마도 공항 규모에 비해 너무 작아서 항상 사람이 넘치는 탓에 앉아서 커피 마실 생각은 접는게 좋다. 스타벅스의 위치하나는 기똥찬데, 스벅 마크가 터미널 높은 곳 한가운데에 서 있어서 마치 스타벅스 공항같다. 테라스에 앉으면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한편 U1 층에는 샌드위치 가게가 몇 개 있는데 그게 이 공항 외부구역 먹을 곳의 전부다. 당연히 항상 사람이 넘치므로 서서 기다리다가 지쳐 쓰러질 판.
E0층이 도착층이며 여기에는 렌터카 업체들만 바글바글하다. 아스피린으로 유명한 독일 바이엘 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약국과 베를린 관광 안내소, 꽃집, 그리고 작은 커피숍 샌드위치 가게가 편의 시설의 전부.
곳곳에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콜라 가격이 베를린 시내 가격의 두 배나 되니 참고. 3.50유로라는 파멸적 가격을 자랑한다. 심지어 생수 가격도 3.50유로인데, 그나마 천만다행인 건 공항에 베를린시 수도국에서 설치한 정수기가 몇 개 있어서 무료로 물을 받아갈 수 있다.[18]
6. 이야깃거리
- 2021년 초에 축구팀 FC 바이에른 뮌헨이 이 공항에서 불시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이에른은 베를린 원정 경기 직후에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일정을 수행하고 있었는데, 베를린에서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브란덴부르크 공항에서 바로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로 직항편을 이용하려고 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하필이면 팀이 출국하기로 한 날에 폭설이 내려 비행기 이륙이 지연되었다. 다행히 이내 눈이 그쳐 제설 작업은 끝냈지만, 그 지연 때문에 공항 커퓨타임을 넘겨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결국 뮌헨 팀은 이륙하지 못한 채 꼼짝없이 비행기 내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고,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카타르로 출발할 수 있었다.[19] 당연히 선수 컨디션을 바닥으로 갈아넣은 이 사건에 구단 수뇌부는 분노했고, 베를린 당국에서 뮌헨의 우승을 막으려는 거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했다(...). 다행히 우여곡절 끝에 카타르에 도착한 바이에른은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했고,[20] 이 공항 연착 사건은 그저 작은 해프닝으로 남게 되었다.
- 터미널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계획이 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 되어 있어서 2020년대에 개항한 공항 치고는 시설들이 매우 불편하다. 타일 바닥의 매우 실용적인 디자인은 둘째치고, 남자화장실 소변기에 가림막 하나 없으며 핸드 드라이어 대신 독일식 수건 디스펜서[21]가 장착된 화장실을 보고 있자면 정말 실소만 나오는 수준이다.[22] 더욱이 터미널1의 보안검색대의 디자인과 운용이 정말 비효율적이라서 분명 검색대를 전부 가동하고 있음에도 30분 이상 기다리는 일이 예사다.[23] 코로나 대유행 직후 2022년 여름에는 보안검색대가 거의 마비상태에 이르러서 항공사에서 출발 5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하라고 권고했을 정도. 여러모로 개항 이후에도 전혀 매끄럽게 운영되지 않고 있다.
7. 관련 문서
- 몽스역 재건축 논란 - 2013년에 착공해서 2015년에 완공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잘못된 계획과 관리감독으로 인해 2023년 완공 예정으로 변경되었고 예산은 10배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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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존 쇠네펠트 공항(T5)[2] 북쪽에 멀리 떨어진 T5(제5터미널)은 옛 베를린 쇠네펠트 국제공항으로,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 배치도는 장래 계획이 포함된 거라 터미널 3,4도 표시되어있기는 한데, 이것들은 아직 삽도 안 떴다(...).[3] 서베를린 시장을 역임하고 이후 서독 총리를 역임한 빌리 브란트의 이름을 따왔다. 2 공항 내부에 빌리 브란트의 발언을 전시하였는데, 사민당 지도자이지만 자유를 강조한 다소 이색적인 발언인 '평화 외에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해야한다면 내 대답은 "자유"' (Wenn ich sagen soll, was mir neben dem Frieden das Wichtigste sei, dann lautet meine Antwort: "Freiheit")'이다. 그러나 하도 오랫동안 공사가 지연되다보니 한때는 이 공항 이름이 이렇게 된 게 빌리 브란트 총리를 엿먹이는 꼴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4]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스페인 마드리드의 관문 공항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 역시 몇년전에 정식명칭을 아돌프 수아레스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으로 바꾸었지만, 대부분 그냥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이라 부른다.[5] 또는 그냥 "베를린 공항"이라고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 다행히도 여기가 유일한 베를린의 공항이기 때문이다.[6] 그렇다고는 하지만, 독일이 분단되었던 시절 베를린은 경제적 주도권을 프랑크푸르트 등에 내주어야 했으며, 정치적 주도권도 본을 위시한 옛 서독지역 일부에 내주어야 했기에 한국의 서울특별시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7] 단 도시 자체가 반세기 동안 분단된 역사를 품고 있다 보니 한국인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상당하며, 취항할 명분도 있다. 직항 신설 0순위로 항덕들도 평가한다.[8] 사실 이게 가능했다면 함부르크 국제공항이 진작에 허브공항이 되었을 것이다.[9] 루프트한자 이용[10] 카타르 항공 이용[11] 핀에어 이용. 소요시간이 편도 14시간+2시간으로 매우 길어서 지루하지만 다행히도 인천에서 밤에 출발해 아침에 베를린에 도착하는 스케줄이기 때문에 시간대 만큼은 매우 좋다. 비행기 안에서 제대로 잘 수만 있다면 하룻밤 비행기에서 잔다는 마인드로 탈 수 있다.[12] LOT 폴란드 항공 이용[13] 프라하 직항편은 없는데, 주된 이유는 프라하-베를린간 기차편이 잘 되어 있는 편이어서 상대적으로 항공편의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루프트한자의 허브 공항도 아닌 베를린으로 오가는 단거리 노선을 둘 이유가 없는 것이다. 대신 체코 철도국에서 베를린 중앙역발 프라하행 열차를 유로시티 계통으로 1일 9편씩 쏴주고 있으며,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14] 거리나 시간상의 비효율성을 무시한다면 로마, 마드리드 등의 대안도 일단은 있다.[15] 숙소에 메일을 보내면 대부분 해결 가능.[16]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운항 중단[17]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운항 중단[18] 유럽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열사병 등 방지를 위해 무료 정수기가 설치된 곳이 있다.[19] 그마저도 카타르로 바로 간 것도 아니고 선수단과 함께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조종사를 교체하기 위해 뮌헨에 잠시 기착해야 했다.[20] 여담으로 뮌헨은 이 우승으로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에 성공하는 전관왕을 달성하며 엄청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었다.[21] 핸드 드라이어같이 생겼지만 수건을 당겨서 물기를 닦는 방식이다.[22] 물론 독일 기준으로는 소변기에 가림막이 없고 수건이 달려있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여기는 2020년에 개항한 국제공항이다. 조금 더 신경썼더라면 좋았을 부분이다.[23] 따라서 정말 급한 경우에는, 좀더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터미널2의 보안 검색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터미널1에서 떠나는 승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이곳의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