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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4 17:52:37

홀스래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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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겨자무.jpg
파일:겨자_무.jpg
Horseradish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겨자무[1], 서양고추냉이[2]라고도 불린다.

말의 생식기를 닮아서 'Horseradish'라고 불린다는 속설이 있지만, 실제로는 독일어가 영어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생긴 착오로 여겨진다. 원래는 바닷가에서 자라 Meer(바다)+Rettich(무)라고 불리다가 영어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Meer가 Mähre(암컷 말)로 잘못 전해져 horseradish가 되었다는 것이다. 출처

꽃이 피지만 불임이며, 뿌리를 잘라 삽목 방식으로 번식시킨다.

2. 상세

주로 소스로 가공되며 여러 요리에 활용된다. 일반적으로는 샌드위치, 샐러드를 만들 때 소스로 쓰거나[3][4] 그냥 빵에다 발라먹는다. 또 마트에서는 샐러드 드레싱/소스 코너에 가면 마요네즈를 닮은 듯한 흰색 소스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등 이미 대중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식재료이다.

그러나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많이 갈아 놓은 원형 그대로 볼 수 있다. 훈제 연어, 절인 케이퍼 등과 같이 나오는 연한 크림색 소스가 바로 이것. 한편 프라임 립에 곁들여 먹는 것도 선호되며, 어지간한 레스토랑에서는 프라임립을 시킬 때 요청하면 주거나 기본으로 제공된다.

3. 기타

한국인들이 자주 먹으면서도 자신이 먹는지도 잘 모르는 식재료다. 와사비 분말이 원가가 상당하기 때문에 단가를 맞춰야 하는 저가형/업소용 와사비 제품에 홀스래디쉬가 주로 쓰이기 때문.

시판 중인 와사비 분말 제품들의 상당수는 진짜 와사비 대신 홀스래디쉬 분말에다가 겨자씨(혹은 겨자씨유())를 섞고 식용 색소로 녹색으로 착색시킨 것이다. 생와사비라고 하여 튜브에 넣어 나오는 것들 중에서도 그런 것이 많다.[5]

국내의 경우 과거 원재료명에 서양고추냉이라고 표기되었으며, 2021년 8월 11일 홀스래디쉬를 넣고 와사비가 들어간 것처럼 허위표시한 업체들이 식약처에 적발되었다. 식약처 보도자료 이후로는 홀스래디쉬 사용을 올바르게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 마요네즈가 악기냐고 물어보는 뚱이가 홀스래디쉬도 악기냐고 물어보려 했지만 징징이가 미리 알고 질문을 막는 바람에 질문하기를 그만두었다(...) 재능판에서는 식재료의 인지도 때문인지 케첩으로 바꿨다. 이 대사도 인지도가 큰 편이다.
[1] 당연히 겨자는 아니며, 생물 분류 단계상 무와는 같은 과로 속에서 갈라진다.[2] 물론 고추냉이가 아니다. 후술할 와사비 허위표시 적발 건은 이 명칭과 연관이 있다.[3] 써브웨이를 비롯한 샌드위치 가게들에서 홀스래디쉬 소스를 추가할 수 있다. 써브웨이의 경우, 본사의 표기를 따라가기 때문에 매운 맛 소스로 분류되어 있지만 한국인 입맛에서는 마요네즈와 그다지 다를 바 없는 맛이다. 매운 맛에 예민한 사람만이 코 끝으로 약간 올라오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4] 케첩으로 유명한 하인즈 사의 창업주 헨리 J. 하인즈가 식품 산업에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취급한 식품도 이 홀스래디시 소스였다고 한다.[5] 고급품은 진짜 와사비가 제법 들어가지만, 싼 건 그냥 홀스래디쉬가 함량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와사비는 10% 이내만 들어가거나 아예 안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