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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07:45:05

양쯔강돌고래

양쯔강 돌고래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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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돌고래(바이지)
Baiji, Chinese river dolphin, Yangtze river dolphin
파일:중국 바이지.jpg
학명 Lipotes vexillifer
Miller, 191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우제목Artiodactyla
하목 고래하목Cetacea
†?양쯔강돌고래과Lipotidae
†?양쯔강돌고래속Lipotes
†?양쯔강돌고래L. vexillifer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위급.svg

1. 개요2. 서식지3. 생김새4. 멸종5. 부활 계획6.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Baiji_size.svg.png
사람과의 크기 비교

白鱀豚

민물에 사는 돌고래의 일종. 2천만 년 전부터 양쯔강에 올라와 살았다고 한다. 중국은 예로부터 싫은 결혼을 억지로 강요받은 공주들이 스스로 양쯔강에 빠져죽었는데, 다시 살아나 환생하였다 하여, 판다와 더불어 양쯔강돌고래를 물 속에 사는 판다, 장강의 하얀 여신이라 부르며 신성시 여겨왔다.

월나라오나라를 멸망시킬 때 오왕 부차에게 자살을 강요당한 오자서의 원령이 범려와 문종의 꿈에 나타났고, 타이호(太湖)의 물이 넘치며 파도가 오나라의 도성(오늘날의 쑤저우시)을 들이쳐 구멍을 내자 성 안으로 전어(鱄)와 돌고래(䱐)가 무수히 들어와 월나라 군대에게 길을 열어줬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 돌고래가 양쯔강돌고래다. 나중에 그곳에 문을 만들어 전부문(鱄䱐門)이라 했다고 한다.

2. 서식지

파일:external/monthly.chosun.com/1206_298_4.jpg
양쯔강에서만 서식했었다. 실러캔스와 함께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사실상 멸종한 동물이기 때문에, 양쯔강에 가도 이 돌고래를 보기는 힘들 것이다.

3. 생김새

파일:external/c2.staticflickr.com/5260335844_b7a1d05e6a.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Lipotes_vexillifer.png
양쯔강돌고래는 몸이 대체적으로 푸른 빛을 띄며 옅은 회색에 부분은 흰색을 띄고 있는 동물이었다. 그리고 등지느러미가 다른 돌고래와는 다르게 조금 더 작았다.

쉽게 생각하면 생김새는 아마존 강에 사는 아마존강돌고래와 비슷하다. 상당한 거구였으며 몸길이는 약 2.5m, 무게는 약 400㎏ 가까이 나갔다.

가늘고 긴 부리의 끝이 약간 위로 향했고 위턱뼈 융기의 발달과 눈이 거의 퇴화했으며 초음파로 물체나 먹이를 확인한다. 이는 각각 30개~36개이다. 가슴 지느러미의 뼈는 사람의 손과 비슷하다. 위는 4실로 되어 있는데 식도위는 없으며, 먹이를 사냥할 때를 제외하곤 보통 2마리~6마리의 작은 무리를 지어 이동한다. 한 번에 7분 정도 잠수하여 2월~4월 사이에 한 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임신 기간은 10개월~12개월이며, 막 태어난 새끼의 몸길이는 평균 1m 미만, 몸무게 4kg 정도이다.

4. 멸종

싼샤댐 건설과 수질 오염으로 인한 장강 생태계 파괴로 개체수가 급감하다 2004년 8월의 발견을 끝으로 이 종은 실질적으로 멸종을 맞은 셈이 되었는데, 확실히 멸종한 것이 맞을 경우 양쯔강돌고래과(Lipotidae)가 완전히 멸종함은 물론 1974년에 마지막 확인 개체가 살해당해 멸종한 바다사자 이후 30년 만에 수생 대형 포유류의 멸종을 맞은 셈이 되며, 최초로 잘 연구된 고래하목의 종이 인간 활동에 의해 멸종하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이 종의 멸종은 칼철갑상어(Acipenser dabryanus)[1]중국주걱철갑상어(Psephurus gladius)[2]의 소실과 더불어 양쯔강 생태계의 쇠퇴를 증명하는 매우 대표적인 예시가 되었다.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에 최초로 양쯔강 돌고래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으나 이때 집계된 숫자도 고작 400마리였다. 1999년 조사 결과는 더욱 절망적이어서 13마리만 집계되었으며, 마지막 발견은 2004년 8월에 있었다. 2006년 중국 정부는 외국 과학자들까지 동원하여 구성된 50여명의 학자들을 동원해 돌고래들을 수색하기 위한 6주 간의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이는 멸종위기종 동물을 보전하기 위한 영국의 EDGE 프로그램의 지원도 받았다.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2007년 8월, 중국 정부는 양쯔강 돌고래가 멸종되었다고 공식 선언했다. 중국 정부의 주장에 따르면, 2006년부터 50여 명의 유명 학자들이 여러 차례 조사했으나 결국 야생 개체는 멸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멸종 선언 이후 갑작스럽게 양쯔강돌고래가 발견되었다.(#) 중국 정부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하나, 사실이라 해도 단 한 마리의 생존을 확인했을 뿐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봐야한다.[3]

2016년에 또 흔적이 관찰되었다고 한다.(#)

IUCN 적색 목록에서 멸종이 아닌 심각한 멸종위기(CR) 등급으로 지정됐다. 오늘날까지도 여러 곳에서 목격담이 많다는 것이 절멸 등급이 아닌 이유. 과학자들은 사실상 멸종이거나 일부 개체가 살고 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다만 양쯔강상괭이를 잘못 본 거라는 주장도 있다.

5. 부활 계획

파일:external/cmsdata.iucn.org/yangtze_river_dolphin_baiji_xiaoqiang_wang.jpg
파일:external/graphics10.nytimes.com/26field.xlarge1.jpg
2002년 7월 14일 수컷 치치(淇淇)가 22세로 폐사하면서 현재까지 생존한 인공 사육 개체는 한 마리도 없다. 나머지 고래들의 사육 기록은 최하 17일부터 최장 2년 반 정도로 짧은 편이다.

지금 정부에선 양쯔강돌고래의 DNA와 세포, 정수를 보존하고 있으며, 양쯔강에서 아직 살아있는 돌고래를 발견하면 생포해서 동물원에 옮겨 짝을 지어 새끼를 낳게 할 거라고 한다. 그래서 중국 정부에서 돌고래를 발견하면 포상금을 준다고 하고 있다.

6. 여담


[1] 2022년 7월 21일에 야생에서 멸종 판정을 받았다.[2] 역시 2022년 7월에 공식으로 멸종 판정이 내려졌다.[3] 사실상 멸종 딱지를 떼려면 최소한 암수 한 쌍이 있어야 한다. 후손을 남기지 못하면 그 개체가 죽는 순간 멸종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