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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시마초

야쿠시마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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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흰 배경).svg
이름 한국어 야쿠시마
영어 Yakushima
일본어 やくしま
프랑스어 Yakushima
국가·위치 일본 가고시마현
등재유형 자연유산
등재연도 1993년
등재기준 (vii)[1], (ix)[2]
지정번호 662

파일:external/www.geocities.jp/taikoiwa-952.jpg
야쿠시마 최대의 폭포인 오코폭포(おおこの たき)

やくしまちょう / Yakushima Town

1. 개요2. 상세3. 교통
3.1. 섬 외부에서의 접근3.2. 섬 내부의 교통
4. 기타

[clearfix]

1. 개요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쿠마게군에 속한 섬으로 가고시마시에서 남쪽으로 약 135km 떨어져 있다. 면적은 504km²로 제주도의 1/4 정도로 일본에서 본섬인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 4개 섬을 제외한 일본의 부속도서 중 7번째로 큰 섬이며[3] 난세이 제도에서 3번째로 큰 섬이다.

섬의 최고 고도는 중앙에 있는 미야노우라산(みやのうらだけ, 1,935m)으로 높이가 한라산(1,947m)과 비슷한데, 이는 야쿠섬의 경사도가 전체적으로 대략 제주도의 2배(면적비의 제곱근배) 가파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1964년 기리시마 국립공원, 긴코완 국립공원과 합쳐져 기리시마 야쿠 국립공원이 되었다. 그러다 2011년에 다시 야쿠시마 국립공원기리시마 긴코완 국립공원으로 분리되었다. 미야노우라 산은 난세이 제도 최고봉이며 일본 4대 섬 중 규슈에조차 이보다 높은 산이 없다.[4]

특수한 기후 조건 덕분에 형성된 독특한 생태 환경을 갖춰 199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되었다.[5]

2. 상세

일본의 소설가 하야시 후미코는 <부초>라는 소설에서 '야쿠시마에는 한 달에 35일 동안 비가 온다'고 표현했다. 그 정도로 엄청난 강우량을 자랑한다는 뜻인데 저지대에서는 4,000mm, 고지대에서는 10,000mm 정도라고 한다.[6] 일본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오는 곳[7]인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비가 많이 오는 곳이다. 그만큼 태풍의 내습도 잦은 편. 또한 고지대에서는 초봄까지도 눈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눈을 볼 수 있는 최남단 지역이다.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연간
평균 최고기온(℃) 14.7 15.5 18.0 21.4 24.5 26.9 30.5 30.9 28.9 25.2 21.2 16.8 22.9
평균 최저기온(℃) 8.9 9.2 11.3 14.2 17.5 21.0 23.9 24.6 22.8 19.4 15.2 11.0 16.6
평균 강우량(mm) 294.6 289.2 387.0 405.5 444.1 860.3 362.4 256.5 450.7 309.9 309.6 281.8 4,651.7

엄청난 강우량과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 덕분에 형성된 오래된 거목들과 울창한 숲이 있어 이를 모티브로 한 모노노케 히메, 페르소나 3 같은 창작물들이 유명하다. 포켓몬스터 루비·사파이어의 중요 도시 중 하나인 루네시티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섬[8]으로, 숲 전체가 이끼로 둘러싸여있다. 마을로는 미야노우라(宮之浦)가 있고 관광업이 성행해서인지 나름 발달해 있는 곳. 항구는 물론이고 공항도 있으며 심지어 미야노우라다케 중턱까지 택시와 버스가 다닐 정도다[9]. 렌터카 서비스도 있고 모스버거도 있다. 지역 특산물인 날치로 요리를 하는 식당들도 있다. 그외에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마을은 안보(安房)가 있으며, 나머지는 시골이다.

일본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미야노우라다케가 있어서 야쿠시마 관광 코스에 필수적으로 포함된다. 정상만 찍고 원점회귀하는데는 새벽부터 등산을 시작[10]한다는 가정하에 하루가 걸리고, 정상을 거쳐 조몬스기[11]-윌슨그루터기[12] 시라타니운스이쿄[13]까지 거치는 종주는 1박 2일이 소요된다. 비가 오면 안전상의 이유로 위에서 언급된 인기코스가 통제되기도 하니 방문시기를 잘 맞춰야 한다.

흥미로운 해수온천들도 몇군데 있으며, 오노아이다온천이라는 동네온천은 시설이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어 인기가 많다.

섬 남쪽에는 히라우치해중온천(平内海中温泉)이 있는데, 이름 그대로 바닷가 갯바위 틈에서 뜨거운 온천수가 펑펑 나오는 완전 해수 노천온천이다.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관리는 해당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한다. 입욕료는 200엔으로 입구에 위치한 입욕료함에 양심껏 지불하고 입장하면 된다. 만조시에는 탕의 상당수가 바닷물에 잠기기 때문에 시간대를 잘 확인하고 가야한다. 또한 남/여 탕 구분이 없고(혼욕) 마땅히 옷을 갈아입을 곳도 없기 때문에 적당히 바위 뒤에 숨어서 탈의를 해야한다. 온천의 이용규칙으로는 남자는 허리, 여자는 전신을 목욕수건으로 가리는것은 허용하지만 의류나 수영복 등을 착용하고 탕에 들어가는것은 원칙상 금지[14]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온천 입구에서 발길을 돌린다.
히라우치해중온천에서 서쪽으로 더 가면 유도마리온천(湯泊温泉)이 있다. 이곳 역시 완전노천에 남녀 탕 구분은 칸막이 하나로만 되어 있는 곳이긴 하나, 탕이 인공적으로 정비되어있고 물때와 관계없이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공중화장실 같은 탈의부스를 제공한다. 물론 그만큼 히라우치해중온천에 비해 야생미, 자연미는 없다.

숲이나 도로변에는 꽃사슴이나 일본원숭이[15]들이 자주 출몰하며,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경계하지 않는다.[16] 다만, 섬의 서쪽을 제외하면 민가 가까이에서 사슴 또는 원숭이를 발견할 확률은 아주 낮다.

시기에 맞춰가면 섬의 서쪽 해변에서 바다거북의 산란을 구경할 수도 있다.

3. 교통

3.1. 섬 외부에서의 접근

야쿠시마 공항이라는 작은 공항이 있는데 한국에서의 항공편 직항은 당연히 없고, 도쿄에서도 없다. 후쿠오카 공항, 가고시마 공항, 오사카 이타미공항발 노선이 있다. 공항이 최소한의 기능만 하도록 만들어진 곳이다 보니 프롭기가 오가고 있다. 소요시간만 놓고 보면 가장 빠르지만 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 야쿠시마 공항의 애매한 위치, 프롭기 특유의 소음, 비싼 가격 등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17].

때문에 배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대부분 가고시마시에서 출발한다. 속도가 빠른 쾌속선과 천천히 가는 배가 있다. 전자의 쾌속선은 소요 시간에 따라 2가지로 나뉘며 소요 시간과 가격 모두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쪽을 고르면 된다. 후자는 원래 화물선으로 화물 운송에 겸하여 사람도 실어나르고 있다. 타니야마항[18]에서 전날 저녁에 출발해 인근의 다른 섬인 타네가시마를 들러 하적 및 휴식을 취한 뒤 다음날 아침에 다시 출발하여 야쿠시마에 도착한다. 때문에 오래 걸리며 탑승감도 불편하지만, 대신 배에서 1박을 해결하며 숙박비를 아끼고 아침 일찍부터 야쿠시마를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쾌속선의 경우 인기가 많으므로 미리 표를 구매해두는 것이 좋다. 이부스키시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배도 있다.

3.2. 섬 내부의 교통

섬의 크기가 상당하고 주민 외 관광 수요도 있다 보니 버스가 운행 중이다. 다만 거리에 따라 버스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다 보니, 돈을 아끼려면 관광안내소에서 파는 버스 패스를 구입하는 게 좋다. 또 저녁 6~7시면 차편이 끊기므로 보다 자유로운 여행을 위해서는 차량 렌트가 필수다. 버스 패스는 1일 2,000엔 / 3일 3,000엔 / 4일 4,000엔이며 '야쿠시마 교통 버스'의 노선만 이용 가능하다.[19]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버스는 해안도로를 따라 10시 지점(나가타) 부터 8시 지점(오코폭포)까지만 순환운행하며, 섬의 서부(임간도로) 중 절반 정도의 구간은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다.

개인 교통수단의 경우, 미야노우라 등에서 렌터카를 빌려 타고 다니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 밖에도 페리에 따라 추가 요금을 내면 자전거나 바이크 등을 싣고 올 수도 있다.

4. 기타



[1] 최상의 자연 현상이나 뛰어난 자연미와 미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포함할 것[2] 육상, 민물, 해안 및 해양 생태계와 동·식물 군락의 진화 및 발전에 있어 생태학적, 생물학적 주요 진행 과정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일 것[3] 1위 오키나와섬, 2위 사도섬, 3위 아마미오섬, 4위 쓰시마섬, 5위 아와지섬, 6위 시모 섬, 7위 야쿠섬, 8위 타네가섬, 9위 후쿠에섬, 10위 이리오모테섬, 11위 도쿠노섬, 12위 도고섬, 13위 가미섬.[4] 규슈 최고봉은 1,791m인 쿠주산 나카다케이다.[5] 섬 전체가 자연유산은 아니고, 서쪽의 서부 임도(세이부린도)가 자연유산에 속한다.(107.47km²) 또한 섬의 북서쪽인 나가타 해변은 바다거북 산란지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어 있다.[6] 1999년에 요도가와 등산로 입구 관측소에서 연강우량 11,720mm를 기록한 적이 있다. 이 정도면 세계 최다우지로 손꼽히는 인도의 체라푼지와 맞먹는 수준이다.[7] 2위는 미야자키현 에비노시. 이 곳 고원지대도 연강우량 4,500mm를 넘는다.[8] 단, 내부 구조는 산토리니 섬을 모티브로 삼는다.[9] 다만 섬 전체를 일주하는 버스 노선은 없고, 보통 오후 6시 즈음이면 운행을 중지하므로 렌터카를 빌리는게 답이다.[10] 들머리는 요도가와등산구이며, 입산료가 필요하며 들머리까지 이동방법은 렌터카 혹은 택시대절 말고는 없다.[11] 추정연령 약 6,500살의 거대 삼나무[12] 거대한 삼나무 그루터기의 빈공간인데, 공간의 크기가 얼추 고시원 만하다. 내부에서 방향을 잘 잡고 위로 올려다 보면 하트 모양이 보인다.[13] 모노노케 히메 작중 코다마의 숲 배경[14] 2017년 기준[15] 꽃사슴과 일본원숭이 둘다 야쿠시마섬의 고유 아종이다.[16] 간혹 가다 원숭이들이 사슴을 타고 다니는 신기한 모습도 볼 수 있다.[17] 항공특가편을 예매한다면 선편이용시 항구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등을 고려하였을 경우, 엇비슷한 비용으로 훨씬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항공편은 수화물무게의 제한이 선편보다 까다롭다는 점을 고려하여야 한다.[18] 가고시마시 타니야마역 인근에 위치. 쾌속선 탑승장인 시 중심지 항구와는 서로 다른 곳이니 주의.[19] 섬 내에 '마츠반다 교통 버스'도 운행 중이며 이 회사의 노선 역시 미야노우라, 안보, 공항, 야쿠스기 박물관 등 주요 거점들을 경유하기에 헷갈릴 수 있다. 흰색 배경에 옆면은 알록달록한 야자나무가 그려져 있다면 야쿠시마 교통 버스이며, 마츠반다 교통 버스는 옆면과 뒷면에 영어로 사명이 쓰여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구별할 수 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