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Парамушир(빠라무쉬르)
일본어: 幌筵島(파라무시루토)[1]
아이누어: Para Mu-sir[2]
1. 개요
러시아 사할린주 북쿠릴군(Северо-Курильский район)에 속하는 섬. 넓이 2,053㎢로 쿠릴 열도의 섬들 가운데 2번째로 넓으며,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섬으로는 가장 넓다. 섬 바로 동쪽에는 1945년 소련과 일본 간 슘슈 섬 전투의 무대였던 슘슈 섬(Шумшу, 일본어: 占守島(슈무슈토))이 있다.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쿠릴 열도 지역에서 유일한 영구 거주지인 '세베로쿠릴스크'가 위치해 있다. 섬의 최고봉은 쿠릴 열도 제3의 고봉인 해발 1,816m의 치쿠라치키(Чикурачки) 화산[3]이며, 2007년에도 폭발한 활화산이다.
2022년 12월 5일 러시아 국방부에서 오호츠크해에 대한 통제를 명분으로 최대 사거리 500㎞의 바스티온 순항미사일 체계를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2. 세베로쿠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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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촬영한 사진
2019년의 영상
세베로쿠릴스크는 '북쿠릴'이라는 뜻으로, 일본명은 카시와바라(柏原)이다. 2023년 기준 인구는 2,439명으로,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북쿠릴군에서 사람이 사는 유일한 마을이니만큼[4] 세베로쿠릴스크 인구 = 북쿠릴군 인구이다.
1952년에 세베로쿠릴스크 지진발 해일로 괴멸적인 인명피해가 난 뒤에 더 높은 위치에 재건되었다.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북쿠릴 지역인지라, 네무로 시와 자매결연도 맺었다.
슘슈 섬 전투 문서에서 '11월부터는 지독한 강풍과 눈보라가 몰아치는데, 비록 지금 당장은 맑더라도 30분 안에 일기가 확 뒤집히면서 풍속 30~40m짜리 폭풍이 몰아치는 일이 예사였다.'고 했는데, 바로 서쪽의 섬인 이 파라무시르섬의 세베로쿠릴스크도 날씨가 비슷하다. 2022년 3월 28-29일에 촬영된 눈폭풍 영상
[1] ぱらむしるとう[2] 가나 문자: パラ・ム゠シル. '넓은 섬'을 뜻한다.[3] 일본명 치쿠라타케(千倉岳)[4] 슘슈 섬에 바이코보(Байково, 일본명 카타오카/片岡)라는 마을도 있지만 인구는 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