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 <colbgcolor=#002395> 문화유산 | 1979년 몽생미셸과 만 Mont-Saint-Michel et sa baie | 1979년 샤르트르 대성당 Cathédrale de Chartres | 1979년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 Palais et parc de Versailles |
1979년 베즐레, 교회와 언덕 Basilique et colline de Vézelay | 1979년 베제르 계곡의 선사 유적지와 동굴 벽화 Sites préhistoriques et grottes ornées de La Vallée de La Vézère | 1981년 퐁텐블로 궁전과 정원 Palais et parc de Fontainebleau | ||
1981년 아미앵 대성당 Cathédrale d'Amiens | 1981년 오랑주 지방의 로마 극장과 개선문 Théâtre antique et ses abords et "Arc de Triomphe" d'Orange | 1981년 아를의 로마 시대 로마네스크 기념물 Arles, monuments romains et roman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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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파리의 센 강변 Paris, rives de la Seine | 1991년 랭스 대성당과 생 레미 수도원 및 토 궁전 Cathédrale Notre-Dame, ancienne abbaye Saint-Rémi et palais du Tau, Reims | 1992년 부르주 대성당 Cathédrale de Bourg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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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프랑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 Chemins de Saint-Jacques-de-Compostelle en France | 1998년 리옹 역사지구 Site historique de Lyon | 1998년 생테밀리옹 특별지구 Juridiction de Saint-Émil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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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유산 | 1997년 피레네 산맥 : 몽 페르뒤 산 Pyrénées - Mont Perdu |
유네스코 세계유산 | ||
이름 | 한국어 | 프랑스 남방 영토와 해양 |
영어 | French Austral Lands and Seas | |
프랑스어 | Terres et mers australes françaises | |
국가·위치 | 프랑스 남방 및 남극지역 | |
등재유형 | 자연유산 | |
등재연도 | 2019년 | |
등재기준 | (vii)[1], (ix)[2], (x)[3] | |
지정번호 | 1603 |
1. 개요
남인도양에 위치한 프랑스령 군도, 프랑스령 남방 및 남극 지역(TAAF, Terres australes et antarctiques françaises)에 속한다. 주요 과학기지이자 TAAF의 임시 정착지 중 하나인 포르오프랑세(Port-aux-Français)가 이곳 동쪽 모르비앙(Morbihan)만에 위치해 있다.[4] 남극과 가깝지만 남극권 섬은 아니다. 그리고 사우스조지아 사우스샌드위치 제도과는 달리 남극수렴선 북쪽에 있어서 남극의 찬 바닷물보다는 따뜻한 바닷물이 들어오는 편이다. 외딴지역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트리스탄다쿠냐보다도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과 더 떨어져 있는 곳이다. 가장 가까운 지역은 남극으로 남극 대륙 해안에서 약 200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레위니옹에서 약 3400km, 호주 대륙과는 약 4800km 떨어져 있다. 본섬의 면적은 6,675㎢, 주변의 자잘한 300여개의 섬을 다 합치면 7,215㎢정도로 충청북도보다 약간 작은 수준이다. 해안선의 굴곡이 매우 심하며 여기저기에 피오르드가 발달해 있다.섬의 가장 북쪽에 과거 이 섬의 상징이었던 아치 지형이 있는데, 중간이 무너져내려서 현재는 두 개의 기둥 모양이 되었다.
남동쪽에 위치한 반도는 잔 다르크의 이름을 따서 잔 다르크 반도라고 이름을 붙였다.
2. 기후
연평균 풍속 35km/h[5], 최고 200km/h의 거센 바람이 부는 척박한 기후이다.[6] 덕분에 이 지역에 사는 나비나 파리 등 곤충은 날개가 없다(날개가 있으면 쉽게 날아가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7] 연평균 기온은 프랑스 관측소 기준으로 6 °C 정도. 일단은 툰드라 기후로 분류되지만 평균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달은 없으며, 가장 따뜻한 달의 최고기온은 평균 약 11°C, 겨울 최저기온은 약 -0.8°C로 온도변화가 그렇게 크지 않다.[8] 연중 우리나라 3월(서울 기준 평균 5.7℃) 내지 11월(서울 기준 평균 7.2℃) 정도의 날씨를 띤다고 보면 된다. 위도가 약간 더 높은 포클랜드 제도도 툰드라 기후인데, 포클랜드 제도는 최난월 평균기온이 10도보다 약간만 낮다.[9] 대륙과 그나마 가까워서인지 남위 51도인데도 최난월 평균기온이 더 높다. 그럼에도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 외딴섬이라 케르겔렌 제도(포르오프헝세)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은 기상관측소 등 관리인원이며 상주 인구는 없다.이 지역은 남위 49도대의 편서풍대에 속하며 남반구에는 바람을 가로막는 육지가 없어서 연중 강한 서풍이 불고 이 영향으로 남극을 감싸면서 흐르는 강한 서풍 피류가 흐르기 때문에 파도도 거세다. 공항은 존재하지 않으며 선박편을 통해서만 왕래가 가능하다.# 해당 선박편은 (2017년 현재) 1995년에 취역한 해양탐사선 마리옹 뒤프렌 2호(Marion Dufresne II)로, 1년에 네 번 레위니옹을 출발하여 인도양에 흩어져 있는 TAAF 지역(이곳, 크로제 제도, 생폴 섬, 암스테르담 섬)을 순환 운항한다. 레위니옹에서 케르겔렌 제도까지 평균 5일 정도 걸리며 인원이 매우 제한적이고 비용도 기본이 8,670유로이니 1000만 원이 넘을 정도로 비싸지만 관광객도 이를 이용할 수 있다.#
3. 역사 및 생물
곤드와나가 갈라질 때 남아있던 섬이었다. 빙하기 이후 섬의 대부분이 가라앉아 현재 이렇게 되었다.1772년 프랑스인 항해자 케르겔랑 트랑마레크가 최초로 발견하였으며 발견 이후 이 지역을 지나는 포경선이나 바다표범잡이선이 가끔 들르는 곳이 되었다. 원래 무인도였으나 1950년 프랑스 관측기지가 포르토프랑세에 건설되었으며, 현재는 50~100명정도의 직원들이 섬에 상주하고 있다.
섬에 많았던 물개나 코끼리물범은 남획의 영향으로 19세기 말에는 멸종 위기를 맞았으나 사냥이 금지된 이후 개체수를 회복했다. 토착식물이라곤 토착종인 케르겔렌 양배추를 제외하면 풀과 이끼 정도 밖에 없다.
이 섬에서 사람이 먹을 만한 식물중 하나가 케르겔렌 양배추[10]로 비타민 C가 풍부하다. 19세기 범선 속도 경쟁 시대 이 섬은 남위 50도 클리퍼 루트에 속해서 그래도 근처를 지나가는 배가 꽤 있었는데 괴혈병 방지용으로 이 섬에 들러서 케르겔렌 양배추를 뜯어먹었다고 한다. 섬에는 날개 달린 곤충이 없어서 곤충 대신 바람에 의해 수분(受粉)되도록 진화했다.
이외에 현재 섬에 상주중인 기지 직원들은 섬에 자생중인 민들레잎을 뜯어서 요리에 사용한다.
1952년에 프랑스산 양이 이 제도에 딸린 부속섬 하나로 옮겨져서 사육되고 있는데 바로 이 섬에 사는 분들의 신선한 고기 공급을 위해서다. 본섬이 아니라 조그만 섬(Ile Longue)에만 풀어놔서 탈출 걱정은 없다.
다만 순록의 경우 얘기가 좀 다른데, 노르웨이인들이 본토에서 순록을 가져와서 외딴섬 하나에 풀어놨더니 헤엄을 잘 치는 순록이 탈출해서 본섬으로 이주해버린 후 적응해서 잘 살고 있고 지의류나 양배추, 이끼 등을 뜯어먹는다.
Ile Australia로 표시된 섬이 원래 순록을 풀어놨던 곳이다.
생태교란이 더 심한 것은 토끼다. 혹시나 난파해서 이 섬에 떠내려온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이 토끼 잡아먹고 버티라고 뿌려놨더니 순식간에 번식해서 케르겔렌 양배추나 민들레 등 이 섬의 자생식물들에 큰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외에 배를 타고온 쥐도 있다.
파일:external/1.bp.blogspot.com/chat+et+manchots.jpg
쥐나 토끼 잡겠다고 고양이를 풀어놨고 상당수는 야생화되어 쥐나 토끼를 잡아먹기는 하는데, 고양이는 토끼만 먹는게 아니라 바다새도 잡아먹는다.
4. 사건
1979년, 이 섬의 서쪽 500~600km 정도의 해상에서 핵실험과 유사한 섬광 및 방사능이 미국의 인공위성 벨라(Vela)에 의해 관측되는 사건이 있었다. 흔히 벨라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당초 정보당국에 의해 이스라엘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합동 핵실험인 것으로 추정되었고 언론 역시 그렇게 보도하였지만, 이듬해 나온 보고서에서는 핵실험일 가능성이 낮다고 부정되었다. 하지만, 2018년에 호주에서 당시에 도축된 양의 고기에서 아이오딘-131이 검출되었다는 당대의 기록을 토대로 이 사건은 실제로 핵실험을 관측한 사건이었다는 주장을 새롭게 내놓았다.#5. 주변 지리
남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지점에 호주령 무인도인 허드 맥도널드 제도가 있다. 그 외에는 바다뿐이다.
6. 같이 보기
[1] 최상의 자연 현상이나 뛰어난 자연미와 미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포함할 것[2] 육상, 민물, 해안 및 해양 생태계와 동·식물 군락의 진화 및 발전에 있어 생태학적, 생물학적 주요 진행 과정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일 것[3]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 가치가 탁월하고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큰 자연 서식지를 포괄[4] 1949년 프랑스 식민지 관리인 피에르 시코(Pierre Sicaud)와 탐험대가 지형적으로 요충지인 이곳을 기지 건설 위치로 선정하였다. 건설 이후 비행장도 지으려고 했으나 무산되었다.[5] 약 9.7m/s 이다.[6] 윈디 시티라고 불리는 시카고, 그리고 한국에서 바람이 많기로 유명한 제주도와 여수, 백령도도 명함 못내민다. 참고로 여수는 연평균 풍속이 4.1m/s, 백령도는 4.9m/s, 제주도 고산은 6.9m/s이다.[7] 글 중간 부분에 애벌레의 사진과 함께 게시된 웬 이상한 곤충 사진이 하나 있는데 나비 성충이다.[8] 주위 수천km 반경에 대륙이 없기에 연교차가 매우 적어 최난월 평균기온도 위도에 비해 상당히 낮다. 최난월 평균기온이 서울의 4월의 역대 최저 평균기온이었던 8.8°C에도 못미친다.[9] 우수아이아와 비슷하다. 최악의 이상 고온 중 하나인 2021년 3월의 서울 평균기온과 비슷하다.[10] 실제 분류상으로도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에 속한 친척뻘이다. 속명은 Pringlea antiscorbu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