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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6:19:40

향수(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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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Perfume

1. 개요2. 역사3. 특징4. 노트(note)
4.1. 향의 종류4.2. 국가별 차이4.3. 시대에 따른 변화
5. 제조법
5.1. 향료 추출법
6. 부향률(賦香率)7. 주의사항8. 타입향수(카피향수)9. 구매 팁
9.1. 면세점 구입9.2. 해외 직구9.3. 중고거래
10. 향수 브랜드11. 향수 시장 규모12. 향을 사용하는 캐릭터13. 언어별 명칭1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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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향료알코올 등 휘발성 물질[1]에 용해시켜 희석시킨 화장품.

2. 역사

기록으로 남은 시기 기준으로 최초라고 할 수 있는 향수는 고대 이집트에서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오늘날 일반적으로 제조되는 액체 형태가 아닌 고체 형태가 선호되었다. 그 기록은 이집트 신전 벽면 곳곳에 이집트 문자로 각종 제조법과 함께 새겨져 있는데 이는 고급 자료로 여겨졌다. 형태의 변천을 상세히 말하자면, 향수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고체인 인센스와 사쉐[2]가 있었고, 인센스 이후로 향유(오일 향수)[3]를 거쳐 오늘날 형태의 알코올 향수가 자리잡았다.

매춘부가 과거부터 향수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고대 그리스, 특히 플라톤 시대 때 향수가 매춘부나 사용하는 것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특히 성적으로 보수적인 한국에서는 1970~1980년대까지도 문란한 사람들만 향수를 사용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노인들은 21세기에도 향수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중세 유럽풍 향수의 발상지는 남프랑스의 그라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으로, 사용되는 재료 역시 그곳을 기준으로 둔다. 그러나 사향(머스크)처럼 아시아의 향이나 각종 이국적인 재료도 사용했다.

유럽인들이 위생에 소홀해서 체취 등 악취를 가리려고 향수 문화가 발달했다는 건 아주 큰 오해다. 그때 당시에는 현대같은 합성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향은 천연 원료로 만들었었다. 그리고 그 천연 원료의 재배, 관리, 생산 역시 엄청난 기술이 필요한데 그것 역시 현대에 비하면 미비한 수준이었다.[4]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 만든 향수는 어마무시하게 고가였다. 즉 몸에서 나는 냄새를 가리는데 향수를 뿌리기에는 너무 비쌌다. 밑에 설명된 오드콜로뉴는 지금은 2만원 안팎으로 사지만 그때 당시에는 공무원의 6개월 월급에 가까운 가격의 사치품이었다.[5]

1656년 루이 14세가 gantier-parfumeur[6]의 길드를 유럽 최초로 인정하면서 프랑스를 중심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그는 오랑제리에서 추출한 감귤류 향의 오 드 퍼퓸으로만 채워진 대리석 욕조에서 목욕을 했다.

오늘날 알코올이 들어간 최초의 향수는 1709년, 근세시대 독일쾰른에서 요한 마리아 파리나에 의해 발명되었다. 이 때 '쾰른의 물'이란 뜻의 오드콜로뉴(Eau de Cologne)란 단어도 생기고, Cologne이 향수의 대명사로 통할 정도로 대박을 치며 전유럽으로 퍼져나가며 향수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다만 현재의 Eau de Cologne는 2-5% 농도의 향수를 뜻하는데 파리나 향수는 정작 그보다 고농도인 오드트왈레트(Eau de Toilette)였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향수에 관심이 많아 전담 조향사 장루이 파르종(Jean-Louis Fargeon)[7]를 두어 여러 종류의 향수를 애용했으며 처형 직전에는 우비강(Houbigant) 향수를 세 통이나 비웠다. 이전의 프랑스 귀족들이 체취를 가리기 위한 동물성 향수를 사용한 것에 반해 마리 앙투아네트는 은은하고 식물성 향수를 주로 사용했고 입욕 습관과 깨끗하고 하얀 피부와 우아한 메이크업으로 청결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주었다.

과거에는 어디까지나 높은 사람을 위한 사치품이었지만, 19세기 유럽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향수 회사가 설립되었다. 그리고 19세기 후반 화학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합성 향료가 등장하였다. 이로 인해 어마어마하게 비싸고 수도 적으며 입수하기도 어려운 천연 향료의 향기를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입수하기 쉬운 몇 가지 합성 향료[8]를 조합하여 극도로 유사한 향기를 재현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최고급 향료 중 하나인 용연향도 실험실에서 만든 합성향료를 몇 가지 조합하여 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9][10] 이는 향료의 역사에 있어서 가히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큰 사건이었으며, 이후 향수의 대중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최초로 합성 향료를 사용한 향수는 1882년에 발매된 우비강(Houbigant)의 Fougère Royale이며, 현재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향수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11]

3. 특징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화장품 중 하나이기도 하며, 약 5000년 전부터 종교적 의식 및 교감을 이루는 데 사용되던 것이 시초였다.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등 대부분의 종교는 향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다. 몰약은 과거에 만큼 비쌌는데, 그걸 예수를 위해 한 병을 통째로 부었다는 기록이 성경에 남아있다. 과거에는 종교적 건물을 지을 때 첨가하여 짓기도 하였다.

향수의 향을 연구하여 만들고 상품에 첨가시키는 일을 하는 직업을 '조향사(調香師, perfumer)'라고 한다. 조향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뛰어난 후각과 전문적인 화학 지식이 있어야 한다.[12][13] 수백 가지 향료를 맡자마자 유추할 수 있어야 하며, 호흡기 질환이라도 있다면 꿈도 꿀 수 없을 정도로 코 관련 건강이 좋아야 한다.[14] 그만큼 유명한 조향사가 만든 향수는 매우 비싼 값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문서 참고.

향은 향 자체의 고유의 느낌도 중요하지만, 치료의 효과라든가 감정적 효과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침착하게 만들거나, 흥분하게 만들거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가능하다. 이성을 위해 매혹적인 형태의 향수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향수에 조예가 깊은 경우 오로지 개인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향수를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요컨대 아로마 테라피라고 불리는 것이다.

본래 니쉬(Niche)라는 말도 이것에서 유래했는데,[15] 상류층에서 매우 극소수의 개성적인 향을 만든 것에서 파생되었다. 온갖 역겨운 체취[16]를 모은 향수, 기분을 우울하게 하는 향수[17]가 그 예. 향을 즐기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 개성을 표현한 일종의 예술품이다. 여담으로 그 향수를 취급하는 하우스에서는 "시향시 절대 뚜껑을 열지 말고 직원에게 문의하라"는 경고문으로 도배를 해둔다. 무심코 분사했다가 가게 전체가 암내로 가득 찬 경우가 심심찮게 있기 때문이며 한국에서는 그 의미가 마케팅 목적으로 퇴색될 대로 퇴색되어 만원도 안 되는 싸구려 향수에도 니치라는 말이 붙는다. 당연하지만 조향사가 개인을 위해 따로 만든 향이므로, 제대로 된 니치 향수는 30만원 이상으로 매우 비싸다. 크리드의 상품 중 상당수가 원래 주문제작이었는데 대중에게 풀린 것들이다.

향수가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쓰이거나 옷가지 등의 쓰이는 것과는 달리, 방의 공기를 위해 쓰일 경우 방향제라고 부른다.

노트 조합과 사용하는 향에 따라 정말로 다양한 향들이 있으며[18], 향수계에 빠져들 경우 지갑이 털리기 딱 좋다 .[19] 심하면 집안 말아먹기에 딱 좋은 음향기기 덕후와도 맞먹는다.

이름에 로(l'eau)[20], 루미에르(lumière)[21] 등이 붙은 향수는 오리지널에 비해 향이 가볍고 산뜻하다. 대표적으로 샤넬 No.5를 산뜻하게 변형한 No.5 l'eau가 있다. 다만 실제 물을 컨셉으로 한 로 향수[22]도 있으므로 주의. 이 경우에는 사람에 따라 울렁거림이 심하게 올 수 있으므로 시향이 필요하다.

이름에 인텐스(intense)[23], 익스트림(extreme)[24], 익스클루시브(exclusive)[25], 포르테(forte)[26], 느와르(noir)[27] 등이 붙은 향수는 오리지널에 비해 향이 무겁거나 농도가 높으며 가격이 비싸다.

향수의 가격이 높을수록 향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가격이 높은 향수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거나, 대중적이지 않은 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장미 향 계열 향수들만 봐도 고가의 장미 향수들은 일반적으로 '장미 향수' 하면 떠올리는 산뜻한 장미향이 아니며 톰 포드 여성 라인처럼 억세고 무거운 느낌의 장미향이 대부분이다.

다이소, 문구점 등에서 파는 저렴한 향수는 대중적이고 밝은 느낌의 향이므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지만, 향이 풍성하지 않고 깊이감이 없다.

가격이 높은 향수는 섹시하고 화려하거나 어두운 느낌의 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르주루텐 등이 대표적이다.

지속시간이 5시간 이상인 향수는 대부분 잔향에서 백단향이 진하게 난다. 백단나무는 샌달우드, 상탈로 잘 알려진 향나무로, 향의 지속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백단향에 끈적함이나 쨍함을 느껴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으므로 지속시간이 긴 향수를 구매할 때는 미리 착향을 하여 잔향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과 SNS에서 광고하는 향수들도 있다. 오소묘, 레인필드, 내음퍼퓸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향수들은 선정적인 광고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향 또한 고급스럽지 않고 싼티가 난다는 평이 많다.

성인용품점 등에서 판매하는 페로몬 향수는 일반 향수와 달리 이성을 유혹하고 성관계 시의 흥분을 돋우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성을 유혹, 흥분시킨다고 하지만 과학적인 효과는 증명되지 않았다. 성적 매력 목적으로 만들어진 향수이므로 향 자체는 섹시하다. 하지만 어떤 향이든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다. 향수 냄새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며, 좋은 향이어도 그 사람하고 안 맞으면 역효과가 나기 때문. 50ml에 100만원이 넘기도 할 정도로 매우 비싸다. 또한 성인용품 중 사람의 체취가 나는 향수가 있다. 체취 도착증 환자를 위한 향수로 일반인에게는 당연히 불쾌하게 느껴진다.

불투명한 병에 담긴 향수의 잔량은 어두운 곳에서 병에 손전등을 비추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빛이 전혀 투과되지 않는 매우 두꺼운 병이나 유광 재질의 병[28]인 경우에는 빛으로 잔량을 확인할 수 없으며, 무게로만 확인할 수 있다.[29]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이런 향수의 잔량이 조금 남았음에도 많이 남은 것처럼 속여 비싸게 파는 경우도 있으므로 백화점이나 공식몰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향수가 흔들리면 향이 변할 수 있다. 향수의 지속시간이 짧은 경우 본품을 들고 다니기보다는 공병에 조금 덜어서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 단 빠른 시일 내로 소비하지 않으면 변향이나 변색이 올 수 있으니 주의.

한국에서는 파르푕 급의 향수를 구하기 쉽지 않다. 가격도 매우 비싸[30] 대중에게 인기를 얻기는 어렵다.

향수가 대중화되기 전에는 유흥업소 종사자 등의 문란한 사람들만 향수를 사용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현재는 향수가 대중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었지만 향수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여전히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체취가 강하지 않으면 별로 뿌릴 이유는 없기 때문,

서아시아 지방 사람들은 유럽인보다도 더욱 향수를 애용하는데, 중동 사람들이 지나가면 쳐다보지 않고도 어느 방향에 그 사람이 서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향이 인상적이다. 마치 유럽 사람들이 틈날 때 커피를 사 마시거나 펍에서 가볍게 한 잔 하듯이. 향수 집에 가서 돈을 내면 원하는 향수를 온 몸에 뿌려준다. 이외에 아랍 쪽 원산지의 전통적인 향수는 알코올이 아닌 기름을 베이스로 하는데 이를 아타르(Attar)라고 부른다. 부향률이 95~100%으로 엄청나게 농축되어 있어 귀 밑에 한 방울만 발라도 순간적으로 방 안에 향이 가득 찬다. 덕분에 1ml정도의 아주 적은 양부터 판다. 그럼에도 제대로 만들어진 아타르는 소량에도 불구, 매우 비싸다.

패션 브랜드 대부분도 향수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아무래도 명품 브랜드는 왜 명품인지 알 정도로 퀄리티가 높은 경우가 일반적이다. 역으로 싸구려에 인지도도 낮은 브랜드일수록 결국 싼 맛에 쓰는 싸구려 티가 팍팍 나게 된다. 다만 역시 취향의 차이가 반영되는 물건답게 이런 것도 맘에 든다고 잘 쓰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면접 같이 중요한 자리에선 함부로 막 뿌리면 안 되는 물건이기도 하다. 향기로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맞지만, 그 첫인상을 면접에서 각인시키는 것은 멍청한 짓으로, 향수 때문에 나쁘게는 보일 수는 있을 지언정 좋게 보일 일은 하나도 없다. 체취가 심한 경우에만 뿌리는 게 좋고, 역으로 말하면 체취가 심하지 않은 사람도 체취가 심해서 향수를 뿌린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요리사들은 향수를 특히 손 부위에 뿌릴 경우 그 향이 음식에도 배어 음식의 이 이상해질 수 있기 때문에[31] 업장에 따라서는 아예 뿌리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생 요리를 많이 쓰는 일식 횟집이나 초밥집에서 근무하는 조리사는 향수 사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아예 일절의 화장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무한도전 식객 특집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정준하해물탕에 향수의 냄새가 배여서 맛이 이상하다고 출연진 모두가 지적한 바 있다.

일부 향수의 경우[32] 그 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그 향수를 뿌린 경우 다른 손님들이 음식의 맛을 못 느끼게 한다는 것을 이유로 식당 등에 입장을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아라미스. 심지어 향수를 너무 많이 뿌린 고객의 입장을 거부하는 레스토랑들이 해외에도 종종 있다. 레스토랑 외에 정통 의 경우에도 종종 있다. 향수는 적당히 뿌려야 좋은 법이니 너무 많이 뿌리면 안 된다.

코가 예민한 사람들 중엔 향수의 향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이런 사람들이라면 무슨 향을 줘도 독하다고 싫다고 하는 게 보통이다. 다만 예민하면서도 향수의 향을 싫어하지 않고 감각이 제법 있는 사람들이라면 오히려 이런 향수의 향 구분하기를 즐기기도 한다. 여러모로 조향사나 퍼퓸 디자이너에 적합한 특성이다.

오래된 향수는 재활용될 수 있다. 투명한 유리 용기에 오래된 향수를 담고 갈대스틱 혹은 섬유스틱을 꽂아 디퓨저가 된다. 사용하지 않는 페이셜 오일에 향수를 살짝 섞어 모발 끝에 바르면 헤어 에센스로 쓸 수 있다.

바세린으로 고체 향수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바세린을 바른 부위에 향수를 뿌리면 향이 오래 지속된다.

4. 노트(note)

향수에는 다양한 화합물이 섞여 있는데 이들 향이 다르고 각각의 향료 분자마다 휘발성의 정도와 그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증발 속도가 다르다. 이 때문에 향수를 뿌리면 시간대별로 다른 향이 나타나게 된다. 단일 노트 향수는 시간대에 따라 향이 변하지 않는다.

4.1. 향의 종류

푸제르, 플로럴, 프루티, 우디, 오리엔탈, 오셔닉, 시트러스, 구어망드 등이 있다. 향의 느낌을 얘기하는 용어와 향수의 장르를 얘기하는 용어가 혼재되어 있어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회사마다 말이 다르다. 어차피 한두 번 사보면 본인이 좋아하는 향료만 쏙쏙 찾아가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34] 참고 1 2 3 4 5

4.2. 국가별 차이

동양보다는 서양의 향수 산업이 훨씬 발달되어 있다. 과거에는 향수가 이성 유혹 목적이라는 인식이 매우 강했기에, 성적으로 보수적인 동양에서는 금기시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편견 및 고정관념이 대부분 사라진 현대에도 향수 산업의 격차는 크게 벌어져 있으며, 유명 향수 브랜드는 거의 모두 서양 브랜드이다.

국가에 따른 향의 차이도 있다. 아래의 예시가 무조건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아래와 같은 향을 선호하는 편이다.

4.3. 시대에 따른 변화

과거에는 귀족들만 향수를 사용했기 때문에 중후한 느낌을 내기 위해 파우더리, 우디, 오리엔탈, 애니멀릭 등 묵직한 느낌의 향이나 스타아니스, 클로브 등 스파이시(이국적인 향신료 계열)를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 귀족 등의 신분 체제가 사라지고 향수가 대중화되면서 시트러스, 프루티, 플로럴 등 가벼운 향의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가벼운 향은 세련되고 젊은 느낌을 주므로 대중적인 인기가 많다.

중후하고 무거운 향조의 향수들[57]도 여전히 판매되고 있지만, 매우 고전적이고 올드한 느낌이므로 젊은층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비싸기도 비싸지만 향 자체가 올드하여 젊은 사람들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출시일로부터 15~20년 이상 지난 향수는 인기 상품이 아닌 이상 대부분 단종된다. 시대의 변화로 촌스러운 향이 되므로 점점 인기가 떨어질 것으로 간주하여 생산을 중단하는 것이다. 인기가 떨어진 향수를 계속 생산하면 판매되는 양보다 재고로 쌓여 있다가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하는 양이 더 많으므로 제조사 측에서도 손해가 된다. 매니아 층에서는 일부러 단종된 향수를 찾아다니는 사람도 많다. 이 경우 가격은 절판된 책처럼 정가의 수 배에서 수십 수백배까지도 뛴다.

5. 제조법

향수라고 하면 보통 뭔가 대단한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개념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쉽게 생각하면 조향사들이[58] 만든 향료를 조금씩 섞는 것이다. 조합을 할 경우에는 각 향의 특성에 따라 탑/미들(하트)/베이스 노트로 구분한다. 향들이 서로 균형이 맞아야 근사한 향이 될 수 있다. 이 과정이 극도로 섬세하고[59], 나름의 센스가 필요하기에 조향사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조향사는 그냥 자기에게만 잘 맞는 향을 만드는게 아니라, 다수에게 잘 먹히는 대중적인 향을 만들어야 해서 더욱 어렵다. 향 자체가 어떤 향이든 조금은 호불호를 타고, 이미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대표적인 향들만 해도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조향사의 성공이란 누가 얼마나 더 대중적이고 잘 팔리는 제품을 만드느냐에 달린다.

현대에는 수급 및 가격 불안정 등의 안정성의 문제[60]로 천연 원료로만 만들어지는 향수는 가격이 매우 비싼 소수의 브랜드들을 빼고는 없다고 봐야 한다. 인공향료에 각 나라의 규제에 따라 허용한 소량의 천연향료를 섞어 만드는 게 일반적이며, 이마저도 고급 향수 브랜드에서나 사용한다. 자스민 천연 원료 1ml를 생산하는데만 8,000송이가 들어가므로 순수하게 천연 원료로만 향수를 만드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 값만해도 수십만원은 기본, 용량이 커진다 싶으면 수천 만원 대에도 거래될 것이다.

요새는 소량의 향수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향수공방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방문해서 직접 향 제조 체험을 해보는 것도 향 제조법을 아는 하나의 방법이다. 물론 전문적인 조향학교의 수업에 비할 바는 못 되고[61], 단순히 향료를 섞어 이런 향이 난다 정도다. 굳이 따지자면 파퓸 디자이너의 업무를 체험해보는 셈이며 실제 조향학교는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괜히 정식 조향사가 매우 폐쇄적인 전문직종이 아니다. 정말 제대로 배우려면 향수의 메카인 프랑스 파리그라스 지방까지 유학을 가야 한다. 다만 이런 향수공방은 전문적인 교육에 발 들이기 힘든 일반인들이 그나마 향 제조에 대해 직접 알아보는데 진입장벽이 좀 낮은게 장점이긴 하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통해 사설 향수 학원도 몇 군데 있는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똑같이 사설 향수 학원의 자격증을 딴 자칭 조향사들이다.

5.1. 향료 추출법

6. 부향률(賦香率)

부향률은 향료의 비율을 뜻한다. 부향률이 높을수록 원액(향료)을 많이 포함했다는 의미이며, 지속시간이 더 오래가고 향도 더 진하다. 프랑스에서 유명한 관계로 종류가 모두 프랑스어로 되어 있다. 표현 중 'Eau'는 프랑스어의 ''이며, 'de'는 '~의'라는 뜻으로, 즉 '오 드'라는 표현은 '~()'라는 표현들이다. 대체로 향수의 원액(에센스)의 비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아래에서 보면 향이 머무는 정도를 보여주는 부향률을 보듯 아타르가 가장 강하고 아래로 갈수록 약해진다, 즉 원액이 적고 알코올이나 물 비중이 높다. 일반적으로 부향률이 높은 향수일수록 가격도 비례해서 비싸다. 허나 몇몇 브랜드들은 농도 표기를 별도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자신들만의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에 이 분류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20% 부향률이어도 Parfum으로 표현하지 않거나 다른 용어[66]를 쓰는 식이다.

부향률이 50% 이상이거나 100%인 향수는 매우 드물다. 충분히 희석되지 않은 에센셜 오일은 피부를 자극하거나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이다.

요즘은 여러 해석이 혼재해 20%까지가 오 드 퍼퓸이라는 둥 낭설이 퍼지고 있다. 따라서 명확한 수치적인 기준은 브랜드마다, 사람마다 다르고 정성적으로 나타낸 것이므로 정확히 어느 수치가 어떤 부향률에 해당되는지는 향수, 브랜드마다 케바케. 어차피 브랜드마다 다 다르니 그냥 대충 어느정도 진한 향인지만 알아두는게 편하다. 애초에 향료의 지속력이나 확산력이 무조건 향료를 진하게 희석시킨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니다. 향료의 휘발성과 특징이 각각 다르기 때문. 부향률이 같아도 향이 무거울수록 지속력이 높으며, 같은 부향률 기준 가벼운 향과 무거운 향의 지속력 차이는 20배 이상 날 수 있다. 같은 오 드 퍼퓸이라도 지속력은 1시간 미만~20시간 이상으로 편차가 매우 크다. 톰 포드의 블랙 오키드는 오 드 퍼퓸임에도 어지간한 퍼퓸 향수를 압살할 정도로 지속력, 발향력이 뛰어난 편.

7. 주의사항

향수를 뿌린 지 2~3시간쯤 흐르면 뿌린 사람은 향이 다 날아갔다고 느끼기 쉬우나, 지속시간이 짧은 향수가 아닌 이상 잔향이 남아 있으니 다시 뿌리지는 말자. 후각이 예민한 사람들은 4~5시간 지난 후에도 향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보통 사람들도 3~4시간 정도 후의 잔향 정도는 충분히 알아챌 수 있기 때문. 향수를 더 뿌리면 탑 노트와 베이스 노트가 섞여 오히려 이상한 냄새가 날 수 있다.

흔히들 니치향수라는 것이 마냥 비싼 명품 느낌으로만 취급한다. 하지만 니치라는 것이 본디 소수취향을 저격해 만든 것이고, 지금도 말만 니치인 것들 말고 정말 특이한 브랜드(세르주루텐 등)의 향수들은 그 위용에 걸맞게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향이 대부분이다.[72] 그러니까 자기 마음에 든다고 니치향수를 막 뿌리지는 말자. 맡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뭔냄샌가 싶으니 고역이다.

향수를 뿌리는 부위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다른데 보통은 손목이나 뒷부분이 많다. 해당 부위가 인체에서 체온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위라 향이 빨리퍼지고 오래 지속되기 때문. 그외에도 , 발목, 머리카락, 가슴 등이 있다. 단, 이 나는 부위[73]에는 자제하는게 좋다. 향과 땀냄새가 결합되어 불쾌한 냄새가 날수 있다. 향수를 옷에 뿌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향수는 알코올이 대부분인지라 아무리 고급 향수라 할지라도 옷을 변색시킬 수 있다. 그렇기에 옷에는 뿌리지 않는 편이 좋다.[74][75] 애초에 체취 제거가 목적이라면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성능도 좋다.

향수 냄새를 지나치게 많이 풍기면 스스로는 물론, 타인에게도 두통과 불편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이런 인공적인 향에 취약한 사람일수록 고통은 극대화된다. 이럴 땐 여러 번 뿌리는 것이 아니라 상반신을 탈의한 상태에서 가슴팍에 2~3번정도 뿌리는 방법을 추천한다. 특히 땀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퀴퀴한 냄새와 향수의 독한 향이 쌍으로 코를 찌른다. 향수를 뿌린 본인에게도 향이 느껴질 정도라면 주변 사람에게는 그 몇배로 느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여름에 향수를 사용할 때는 민폐가 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무거운 향수는 조금만 뿌려도 답답하고 더운 느낌을 주므로 가벼운 향수를 골라야 한다.[76] 여름용 향수는 시향을 하여 무겁지 않은 향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겨울에는 사용할 수 있는 향수의 폭이 가장 넓어진다. 여름에 무거운 향수를 사용하는 것은 민폐가 되지만, 겨울에 가볍거나 시원한 향수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므로 사계절 향수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겨울에 여름 향수를 사용하면 향의 확산력과 지속력이 매우 떨어진다.

보통 향수는 알코올이 대부분이라[77] 뿌리자마자 바로 맡으면 알코올 냄새가 강하게 나서 코에 안 좋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향수의 향기가 어떤지 알고싶다면 뿌려보는게 제일 좋겠지만 향수의 뚜껑이나 분사구에 코를대고 맡아보는것도 좋을것이다. 그 향수의 제일 오래가는 베이스 노트가 남아있기 때문이며 보통 뚜껑을 열고 휘휘 알코올을 날려보낸 후 맡는다.

그 무엇보다 더 주의할 점이 있는데 바로 향수는 인화성 물질이라는 것이다. 향수의 자 때문에 물인 줄 알고 불씨에 뿌렸다가 대형화재로 번진 사례가 있다. 실제 향수는 인화성 물질[78]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화기엄금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불에 가까이 대지 말도록 하자. 위기탈출 넘버원 158회(2008년 10월 20일) 방송에서도 나왔다. 이 때문에 보관시에는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서늘한 공간에 두는 것이 좋으며, 열원으로부터(ex. 보일러, 난로 등) 거리를 두고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 향수 유튜버 쎈스쟁이. 사실, 화학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이유를 알고 있다. 향수의 주성분인 에센셜 오일은 열에 약하므로 고온에 노출되면 당연히 변질된다. 30도 이상의 온도에 오랫동안 노출되면[79] 향이 변하므로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거나 화장품 전용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향수의 특성상 짝퉁이 매우 많다. 가품 향수는 인체에 유해한 각종 화학물질로 만들어지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나 동물의 오줌 성분을 넣어 색을 내거나 산도 조절을 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사용이 금지된 메탄올이 들어 있는 도 있다. 특히 인터넷에서 가품이 성행하는데, 용기만 제대로 갖추면[80] 향과 정품 여부를 쉽게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샤넬, 크리스챤 디올, 프라다, 에르메스, 조 말론 런던, 딥티크, 바이레도, 르라보, 크리드, 톰포드백화점에서 20~50만원대 선에서 팔리는 명품 브랜드의 향수를 직수입 제품으로 위장하여 10만원 이하에 판매하는 사례가 있는데[81] 이 경우에는 열이면 아홉 이상이 가품이다. 명품 브랜드는 믿을 수 없는 유통사와 거래하지 않는다. 그리고 일단 어떤 방법으로 들여온 물건이든 간에, 정품을 저렇게 싸게 후려치면 가격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브랜드 측에서 절대 가만있지 않는다.

다만 가격이 정상이어도 가품인 사례도 있는데 주로 해외 직구[82] 과정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비싸더라도 정품과 보상 서비스가 보장된 백화점이나 사이트에서 시향 및 구매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애당초 향수 직구는 타 품목에 비해 메리트가 적다. 많아봐야 5만원이고, 거기에 배송비까지 붙으면 최대 3만원 정도 밖에 이익을 보지 못한다. 60ml를 초과하면 가격 비례 관세까지 붙는다는 것은 덤. 가격대가 낮은 경우에는 직구도 괜찮지만[83], 로자 퍼퓸, 메종 프란시스 커정, 킬리안, 세르주루텐, 톰포드 같은 최고급 향수를 구매할 때는 단종 향수나 구하기 힘든 향수가 아닌 이상 웬만하면 공식 사이트나 백화점에서 구매하도록 하자.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 등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매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교묘하게 가품을 파는 사람들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다 사용한 진품 향수 병의 뚜껑을 열어 가품 향수를 채워넣거나[84], 향수에 물이나 알코올을 섞어 양을 늘려서 비싸게 팔고 원래 향이 연한 향수인 것처럼 속이는 경우도 있다. 특히 킬리안은 뚜껑이 쉽게 열리니[85] 더욱 주의해야 한다.

면세 찬스를 이용하면 시세보다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온갖 할인수단을 동원하면 반값에도 살 수 있기 때문에 향수 수집가들이 국내든 해외든 비행기만 타면 환장하는 이유. 다만 대용량의 경우 기내에는 반입하지 못하고 수하물로만 부칠 수 있다. 이때 수하물의 특성상 손상따윈 안중에도 없이 막 다루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자칫 잘못하면 향수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깨지기라도 한다면 짐이 엉망이 되는 건 둘째 치고, 최소 10만원에서 몇십만원까지도 치솟는 그 돈이 공중분해된다. 다만 실제로 없는 경우가 아니다.

8. 타입향수(카피향수)

1~2만원 미만의 향수들이나 바디워시, 바디로션, 샴푸 등의 제품군에서도 특정 향수의 향을 표방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명품 향수를 표방하며, '○○○ type' 등의 이름을 붙인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야 그러려니 하고 쓰지만 향수 좀 맡아본 사람들이라면 싼티가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싸면 쌀수록 표방한 유명 향수가 지닌 진짜 향의 재현도도 떨어지고 그만큼 누가 맡아도 싸구려 인공향의 티가 풀풀 나기 때문에 더 쉽게 눈치챌 수 있다. 이런 카피향수가 나올 수 있는 이유는 향 자체는 특허가 인정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86] 회사들 입장에서는 병 모양이나 브랜드 이름, 특이하게 만들어진 향수 이름 등은 얼마든지 표절에서 보호할 수 있으나 향 자체는 보호할 수단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기업 LG생활건강 브랜드인 닥터그루트에서 대놓고 조 말론의 '라임 바질 앤 만다린' 향의 샴푸를 만들고 이름도 그대로 쓰면서 마케팅 포인트로 쓸 정도이니 얼마나 향수업계가 자신들의 향의 권리를 인정받기 어려운지 알 수 있다.

타입향수라면서 유명 브랜드의 향을 저렴하게 즐기라는 향수들이 어마어마하게 양산되는데[87], 진품과 직접 비교해보면 확실히 퀄리티가 다르다는게 느껴질 것이다. 처음 뿌렸을 때의 향은 정품과 비슷하지만 20분 정도 지나면 정품과의 차이가 뚜렷해지고 인공적인 느낌의 향으로 변한다. nmr 같은 정밀 장비로 피크를 찍어 분석해도 원본과 거의 흡사하게 만들기 힘들고, 원본보다 저렴하게 만들어 같은 향료를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품에 비해 부향률이 높으므로 지속시간은 정품보다 대개 긴 편이다.[88]

타입향수니 뭐니 하면서 본질을 흐리는 경향이 있는데, 속지 말자. 향수병만 다를 뿐이지 결국 타입향수는 짝퉁이다. 그것도 유명 브랜드의 최고 베스트셀러 향만을 노린 악질. 향수 하나를 조향하는 데 짧게는 수 개월, 길게는 수 년까지도 걸리는데 그걸 성분 분석해서 '비슷하게' 만들어 판다는 것부터 양심은 내다 버린 셈이다. 게다가 유해한 성분이 첨가되었을 수 있으니 비싸더라도 정품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89]

9. 구매 팁

9.1. 면세점 구입

보통 면세점 물건이 시가보다 싼 것은 당연하지만 향수는 그 할인폭이 전체 가격에 비해 꽤 큰 편이다. 기본 면세가는 크게 싸거나 하지는 않으나[90] 그 진가는 인터넷 면세점에서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오프라인보다 행사가 자주 열리며, 중복할인도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에 구매금액이 크면 클수록 할인폭이 더욱 커지는 현상이 벌어진다. 카드, 마일리지, 구매금액 할인 등 잘 하면 반값에도 구입 가능하다. 다만 100ml를 초과하거나 일정 가격을 넘어서면 % 관세가 부과되므로 그것도 고려하여 선택하자.

9.2. 해외 직구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브랜드의 향수들은 해외에 비해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백화점을 경유하여 유통된다면 더욱 그런데[91], 이 경우에는 향수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나 이베이에서 해외 직구를 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관세와 배송비를 잘 고려해야 하며, 이베이의 경우 정품 보장이 어려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다만 한국에서 판매되는 향수의 가격을 보다가 외국 사이트의 가격을 보고 직구를 생각할 수도 있는데, 향수는 직구 시 별 메리트가 없다. 세관에서 향수를 자가사용 목적으로 규정하는 기준은 2016년 세법 개정 기준 갯수와 상관 없이 총액 150$ 이하, 총 용량 60ml 이하로 초과 시 관세 6.5% + 부가세 10%를 납부해야 한다. 거기다가 해외 배송을 잘 해주는 외국 사이트들도 보통 향수는 안 해주는 경우가 많다.[92] 이 때문에, 해외배송비와 관세가 합쳐지면 비록 외국 향수가격이 싸다고 해도 향수 직구는 큰 메리트가 없다. 특히 해외특송을 이용한다면 더욱 더 가성비가 떨어진다. 테스터 제품을 사는 것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2014년 이후 테스터 제품의 판매는 불법. 이에 업자들은 3ml 샘플을 사면 덤으로 100ml 테스터를 끼워주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9.3. 중고거래

중고거래는 가장 접하기 쉬우며 간단한 방법. 선물받았는데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매일 수백개의 향수 매물이 쏟아져나온다. 당연히 정가보다 크게 저렴할 수밖에 없으며, 가끔 미개봉 새상품이 반값에 풀리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실제로는 많은 가품들이 중고라는 형태로 유통된다. 향과 외형적인 특징으로 일반인이 구별하기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판매자에게 구매 영수증을 요청하거나, 백화점 공식 라벨(일명 국문라벨, 국문택) 등을 요청하자.

10. 향수 브랜드


명품 향수의 가격대는 대부분 100ml 기준 20만 원 안팎이며, 30만 원 이상인 제품도 상당히 많다. 60만 원이 넘는 제품은 거의 없다.

명품 향수는 패션 향수와 니치 향수로 나뉜다. 패션 향수는 향수 이외에 의류와 악세사리도 다루는 브랜드(샤넬, 디올, 입생로랑, 프라다 등)이며 니치 향수는 향수만 다루는 브랜드(조말론, 딥티크, 바이레도 등)이다.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패션 향수는 대중적인 향, 니치 향수는 개성적인 향이 특징이다.

향수 브랜드 중 일반 라인과 구분되는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샤넬의 레 젝스클루시프, 에르메스의 에르메상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르마니 프리베, 조말론의 인텐스, 아틀리에 코롱의 오리엔탈, 르라보의 시티 익스클루시브, 바이레도의 나이트 베일스 등이 대표적이다.

11. 향수 시장 규모

향수 산업에서는 미국유럽 5국(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이 주요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이다. 그 외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러시아, 일본, 브라질 정도를 주요국으로 꼽는다.

2018년 기준 향수 시장 규모(니치/셀렉티브)는 미국이 73억 달러, 영국이 23억 달러, 프랑스가 22억 달러, 독일이 18억 달러, 스페인이탈리아가 각 11억 달러다. 그 밖의 주요 시장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15억 달러), 중국(10억 달러), 러시아(9억 달러), 캐나다(7억 달러) 등이 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이 가장 중요한 시장이자 향수 생산자다.[162]

12. 향을 사용하는 캐릭터

※ 괄호 안은 향수의 이름

13.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향수()
러시아어 духи́(duxí)(복수), парфю́м(parfjúm)(구어)
마인어 parfum, minyak wangi
스페인어, 영어, 포르투갈어 perfume(퍼퓸)
아랍어 أَرِيج(ʔarīj), شَذًا(šaḏan), عِطْر(ʕiṭr)
이탈리아어 profumo
일본어 [ruby(香水, ruby=こうすい)](kōsui)
중국어 香水(xiāngshuǐ)
프랑스어 parfum, fragrance
힌디어 ख़ुशबू(xuśbū)
عَطْر('atr), عِطْر('itr), خوشْبُو(xośbū)
영어 단어 perfume(퍼퓸)의 어원인 라틴어 'per fumum'은 '연기를 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향기 나는 식물을 태운 연기를 쐬어 옷이나 몸에 그 향을 배어들게 하는 방법에서 유래됐다. 다른 표현으로 cologne, scent, fragrance. 물론 perfume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지만 영어권에서는 여성적인 의미가 크다. 화장품인만큼 여성들이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 남성형 향수는 보통 cologne이라고 한다. scent는 '향내', 즉 액체형 향수가 아니라 기체 형태의 냄새로, 조금 더 문학적이고 긍정적인 단어. fragrance는 향이나 향료 그 자체를 의미하는 훨씬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말로, 조합 향료의 의미가 강하게 부여되어 있다. 다만, 향수만을 지칭할 때는 fine fragrance라고 한다.

또한 perfume(퍼퓸)은 향의 강도가 가장 강한 향수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향수는 퍼퓸의 아래 단계인 오 드 퍼퓸(eau de perfume)이며, 퍼퓸의 경우 다량 사용하면 머리가 찡해질 정도로 독한 것들이 많다.

14. 기타



[1] 불리 1803과 같이 워터 베이스로 희석시킨 향수도 있다.[2] 다른 말로는 향낭.[3] 지금도 중동에서는 알코올이 종교적으로 금기시 되기 때문에 우드 계열의 오일을 베이스로 하는 무알콜 향수를 사용하며 매우 고가에 거래된다. 후술하겠지만 Attar라고 불리며, 초고농축이므로 10ml 이하 단위로 거래된다.[4] 현대에도 천연 원료를 생산하는 것은 원료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많은 비용이 든다. 특히나 의 경우는 꽃잎 1톤이 있어야 에센스가 1kg쯤 나올까 말까하는 극악의 효율을 보인다.[5]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애용한 4711향수는 하루에 60통 이상을 사용하기도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6] gantier는 장갑제조업자, parfumeur는 조향사이다. 옛날에는 향수 자체보다는 장갑에 향을 입혀서 팔았다.[7] 장루이 파르종은 마리 앙투아네트 이외에도 여러 왕실 및 귀족 인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었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가 트리아농 정원을 그대로 옮겼다고 평가한 '르 트리아농'은 현대에도 꾸준히 재해석된다.[8] 어디까지나 비교적이다. 합성 향료 중에서도 어떤 것은 천연 향료보다도 고가이면서 입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9] 이 또한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이다. 실제로 합성 향료만 가지고 용연향을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실제로 재현 가능한 천연 향료도 그 종류가 몇 종류 되지 않는다. 단, 실제로 향료에 사용했을 때 용연향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 합성 향료는 존재하며, 이와 비슷하게 다른 천연 향료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합성 향료는 그 수가 매우 많다.[10] 당연하게도, 천연 향료를 쓰는 쪽이 합성 향료보다 훨씬 풍성한 향을 내기에 적합하다. A라는 천연 향이 A+b+c라면 실험실에서 만든 향은 그냥 A만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생산지의 환경에 따라 미묘하게 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천연 원료를 고수하는 하우스는 아예 원료부터 직접 재배하기도 한다.[11] 후술하듯이 우비강 향수는 현대에까지도 최고급 하이엔드 향수로서 판매된다.[12] 애초에 진짜 조향사는 향을 섞기만 하는게 아니라, 그 원료가 되는 향 자체를 만드는게 업무이다. 벤젠처럼 방향족 화합물을 잘 다뤄야하므로 화학 지식은 당연한 것이다.[13] 조향사라는 이미지가 극히 잘못 사용되는 예시. 향을 섞어서 다른 향을 만드는 건 퍼퓸 디자이너고, 조향사는 주로 벤젠을 기반으로 한 화학 반응을 통해 '원료' 가 되는 향기들을 만드는 식이다. 조향사 -> 퍼퓸 디자이너 라는 느낌이다.[14] 특히 콧물이 많은 경우에는 정말 불가능하다. 향기 입자가 코 내벽에 닿아야 향기로서 알아챌 수 있는데, 콧물 때문에 향을 맡기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15] 틈새 시장을 뜻하는 니쉬마켓의 그 니쉬다. 매리엄 웹스터 웹사이트에서는 19세기까지는 영어권에서 해당 단어는 오직 니취(\NICH\)로만 발음했다고 나왔다. 그러다 20세기 들어 1917년에 Daniel Jones's English Pronouncing Dictionary 라는 사전에서 니쉬라는 발음이 처음으로 기재된다. 그러다 현재는 거의 모든 사전에서 두 발음이 병기되어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식 영어에서 니취, 영국식 영어에서는 니쉬로 발음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라틴어 Nidus가 어원이긴 하지만 이탈리아어와 관련 없이 엄연히 라틴어에서 고대프랑스어가 분화될 때 발현된 단어이고, 불어에서 사용되던 단어가 그 용법대로 여러 국가로 퍼져나간 것이다.[16] 에따 리브르 도랑쥬의 '위대한 분비물'이 있다.[17] 세르주루텐의 익스클루시브 라인이 있다.[18] 같은 원료더라도 생산지에 따라 향이 완전히 달라진다. 장미의 경우 불가리안 로즈, 타이프 로즈, 차이나 로즈 등등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 심지어 향료 한 방울, 향료끼리 섞는 순서나 농도에 따라서도 극히 예민하게 향이 변한다. 여러 번 말했지만 조향사가 센스가 필요한 폐쇄직종재능충인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19] 그야 유명 브랜드의 향수들은 정말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20] 의 프랑스어.[21] 의 프랑스어.[22] 세르주 루텐 l'eau가 이와 같은 향수의 대표적인 예시다.[23] 강렬한[24] 극한[25] 최고급[26] 피아노를 세게 연주하라는 의미[27] 어둠 또는 검은색의 프랑스어.[28] 광택 때문에 빛이 투과되지 않고 반사된다.[29] 새 제품이나 다 사용한 제품을 사용 중인 제품과 비교해야 한다.[30] 100ml 정도에 330만원은 가뿐히 넘는다.[31] 보통 음식의 은 혀가 결정한다는 인식이 있으나, 후각도 혀 못지 않게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당장 코를 막고 음식을 먹어보면 맛이 굉장히 옅거나 느껴지지 않는다.[32] 특히 오리엔탈, 스파이시 노트 계열[33] 약 30분 후부터.[34] 영문 사이트긴 하지만 향수별 향의 세부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도 있다. 이외에 몇가지 사이트가 더 있다.[35] 프리지아벚꽃처럼 가볍고 청순한 계열도 많으며, 오키드나 로즈 등 중후하고 섹시한 계열도 많다.[36] 영어: Lily of the Valley, 프랑스어: Muguet. 보통 후자쪽으로 더 잘 부른다.[37] 이 외에 다른 꽃을 표제로 내거는 향수들도 그 꽃 자체에서 추출하기보단 그 꽃의 향이나 이미지를 연출한 인공 합성향인 경우가 더 많다. 벚꽃이나 프리지아 향이 대표적이다.[38] 다만 은방울꽃백합이 포함되기도 하며, 프랑지파니 등의 옐로우플라워 역시 같은 범주로 분류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39] 꽃잎에 인돌이 함유되어 있어 동물성 향료와 비슷한 향이 난다. 자스민 오일도 2.5%의 인돌을 포함한다.[40] 특히 딥티크의 '도손' 제품이 아주 유명한데, 좋아하는 사람은 부드럽고 아늑한 꽃 향으로 느끼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먹다가 토한 소세지 향이라고 말한다.[41] 아틀리에 코롱의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딥티크의 오에도 등이 달콤한 시트러스로 유명하다.[42] 당장 귤 껍질을 손톱으로 짜기만 해도 오일이 쭉쭉 나온다. 한 해 생산되는 오렌지의 양만 고려해 봐도, 정말 어마어마한 양의 향료를 뽑아낼 수 있다.[43] 여담으로, 진짜 비 오는 날의 흙 냄새는 흙 속의 방선균 등 다양한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지오스민이라는 물질에서 나는 향이다. 인간의 후각이 지오스민에 매우 예민해서, 빗물에 극미량 섞이는 정도로도 느낄 수 있다.[44] 많이 무거운 편은 아니지만 특유의 포근한 파우더리 느낌이 있다.[45] 우디 계열 중에서도 가장 무거운 쪽에 속한다. 고가의 남성 향수에 주로 쓰이며, 섹시함을 어필하는 데 주로 쓰이지만 잘못 쓰면 험악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46] 이름에는 우드가 들어가지만 나무 성분이 아닌 암브레트 씨드로 나무향을 낸다.[47] 합성 머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애초에 머스크는 규제 대상이라 천연향료를 많이 쓸 수 없다.[48] 가죽을 뜻하는 프랑스어이다.[49] 바이레도의 릴 플레르, 블랙 샤프란 등이 있다.[50] 과거의 화장품은 파우더리 향이 포함된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이런 향이 올드하다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대부분 다른 향이나 무향으로 바뀌었다.[51] 올드한 느낌은 샤넬, 겔랑의 향수에서 뚜렷하게 느껴진다. 특히 겔랑 쪽이 올드한 느낌이 강한 편이며 올드함이 오히려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한다.[52] 이 알데히드향으로 유명한 향수가 바로 샤넬 넘버 5(No.5)이다.[53] 이례적으로 자라(ZARA)에서도 토바코 향수를 출시하여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주 달콤하고 눅진한 시럽 같은 향에, 토바코의 쌉싸름함이 첨가된 것이 가을, 겨울에 쓰기 일품이다.[54] 중동의 향수는 굉장히 진하고 자극적인 편이므로 한국인에게는 매우 독하게 느껴지는 데다 가격도 50ml에 100만원이 넘을 정도로 비싸므로 한국에 잘 수입되지 않는다. 프레데릭 말에 데저트 젬 컬렉션이라는 중동 라인이 있긴 하지만 그 중 프로미스를 제외한 제품들은 이태원에 위치한 플래그쉽 스토어에서만 구매 할 수 있다.[55] 미국에서는 샤넬, 입생로랑, 킬리안, 톰 포드, 퍼퓸 드 말리 등 달콤한 브랜드의 인기가 많다.[56] 대부분의 명품 향수 브랜드가 유럽에 있다. 특히 향수의 본고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프랑스가 유럽에 있으니 말 다한 셈.[57] 샤넬 No.5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겔랑, 우비강 등 유서 깊은 패션 브랜드의 향기들이 대표적이다.[58] 사실 향수를 만들기 위한 '향료'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조향사, 그걸 조합해서 향수를 만드는 사람을 엄밀히 구분해 퍼퓸 디자이너라고 한다. 다만 업계 사람들이 아닌 이상 그 차이를 구별할 일은 딱히 없다.[59] 섞는 순서, 제조 환경, 심지어 향료끼리의 화학 반응까지도 고려해야 한다.[60] 환경단체의 압박으로 점점 많은 천연향료가 규제되어가고 있다. 덕분에 향수 브랜드들은 멀쩡한 향을 갈아엎는 등의 고생을 하는 중이다.[61] 다시 말하지만, 향기를 섞기만 하는 공방과는 달리 진짜 조향이란 것은 철저히 화학 반응을 통한 과정이다. 향기를 내는 데 핵심적인 벤젠과 에스테르 등을 중심으로 이리저리 구조를 만져 가며 향을 만드는 것이다.[62] 사실 이렇게만 해도 거의 향수다.[63] 주로 탈취 가공한 소기름이나 돼지기름이 해당이 된다.[64] 영화 향수에서 그르누이가 살해한 사람들에게서 향기를 채취하는 데 사용한 방법이 바로 이것이다.[65] 간단히 설명하면, 고형 기름판에 향을 뽑고자 하는 재료를 올려두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새 재료로 교체해주는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66] 코롱 압솔뤼, 엑스트레, 인텐스 등[67] 실제 발음은 '빻ㅎf팡'에 가깝다[68] 영어의 toilet처럼 -렛으로 짧게 끝나는 발음이 아니라, -ette발음으로 -트 발음이 확실히 난다. 하지만 현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특히 한국에서 트왈렛 또는 뚜왈렛 등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함께 기재.[69] 프랑스어에서 화장실을 지칭할 때에는 복수형인 toilettes를 쓴다.[70] 프랑스어로 Cologne[71] 둘 다 시트러스 계열 탑 노트를 가진 상큼한 향이지만 Farina 1709는 허브와 플로럴 노트가 베이스이고 4711 오리기날은 우디 계열이 베이스라 남성적인 느낌이 보다 강하다.[72] 정확히 말하면, 호불호가 매우 심한 향들이다.[73] 겨드랑이, 두피 등 기본적으로 체취가 강한 부위[74] 옷에 뿌리는 건 사실 따로 있다. 페브리즈 같은 탈취제. 다만 이런 것들도 현실 향수를 흉내내서 가향제품이 많다. 대놓고 페브릭 퍼퓸이라 불리는 것들도 있는 마당이다.[75] 다만 옷에 향수를 뿌리면 향의 확산력은 몸에 뿌렸을 때보다 훨씬 떨어지지만 섬유가 향을 머금어 향기를 10배 이상 오래 유지할 수 있다.[76] 가볍더라도 지나치게 달콤한 향은 끈적하고 텁텁한 느낌을 주며 이 꼬일 수 있다.[77] 불리 1803과 같은 워터 베이스 향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지속시간이 매우 짧으며 사용 시마다 잘 흔들어서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78] 향수는 향료를 알코올에 희석시킨게 기본이란 걸 잊지말자.[79] 여름에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실내 온도가 30도를 넘어간다.[80]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지에서 레플리카 미러급 향수라고 하는 것들이 이런 류이다. 유리병이면 품질에서 차이가 좀 나지만, 플라스틱 병은 정말 비슷하게 만들기는 한다.[81] 샤넬, 조말론, 크리드, 딥티크가 특히 심하다. 병 모양이 복잡한 편도 아니고, 하도 인기가 좋다보니 짝퉁 기술도 발전해 이젠 바틀의 퀄리티로 정품을 구별하기도 힘들다.[82] 이베이, 아마존.[83] 그래도 단종되었거나 해외 전용 상품이 아닌 이상 딱히 직구를 할 이유가 없다.[84] 정말 가능하다. 짝퉁 판매 업자들 사이에서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향수병 3만원, 타입향수 2만원, 구입 영수증까지 1만원에 구입해 40만원짜리 향수를 만들어 팔 수도 있다'는 식으로 수법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을 지경이기에 대부분의 향수 병이 뚜껑을 열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구조로 제조되는 이유도 이런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85] 리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병이므로 돌리기만 하면 열린다.[86] 당연하게도, 지극히 주관적인 향이라는 특성과, 향료 분자 하나하나를 전부 특허로 매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87] 타입 향수 전문 브랜드도 매우 많다. 대표적으로 피에르블랑, 테이크어필, 로얄워터, 로맨띠끄 등이 있다. 이들 브랜드는 향수, 바디제품, 방향제 등을 판매한다. 요즘은 올리브영 등 H&B 스토어와 교보문고에도 입점한다.[88] 워낙 저렴한 향료를 쓰기 때문에 향료의 농도를 높게 해도 가격이 많이 비싸지지 않는 것이다.[89] 다만 한국 생산품의 경우 최소한의 품질검사를 통과해야 하니 이 점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유통경로도 불확실한 해외품에 한정이다.[90] 달러 환율이 높아졌을 땐 오히려 대한민국에서 제 값 주고 사는게 더 싸기도 하다.[91] 대표적으로 LUSH. 한국에 들어올 때 영국에 비해 최소 30%, 많다 싶으면 거의 80% 가까이 뛴다. 향수 제품은 특히 더 프리미엄이 많이 붙는 편이다.[92] 위에도 나와있듯 인화성물질이기 때문에 배송업체에서 거부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93] Etsy(수제 쇼핑몰. 한국의 아이디어스와 비슷하다.), Fragrantica(향수만을 다루는 준 위키.) 등에서 소형 하우스들을 찾아볼 수 있다.[94] 특히 오소묘, 레인필드, 내음퍼퓸은 같은 업체에 이름만 바꿔 판매하는 인스타발 향수다.[95] 현재는 화장품으로 더 유명하지만, 겔랑의 시초는 원래 향수이며 명망 높은 향수 브랜드로, 향수계의 한 획을 그은 향수들이 많다.[96] 김태리가 광고한 플라워 바이 겐조가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향은 장미향이다.[97] 고소영 향수, 전지현 향수, 강민경 향수로 잘 알려진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쁘띠 쉐리가 가장 유명하다.[98] 불가리가 남자 향수계의 올드스쿨이라면, 이쪽은 뉴스쿨의 대표주자...까진 아니고 요새 남자 하면 떠오르는 향수 라인이다. 길티 시리즈가 대 히트를 치며 떡상한 브랜드. 다만 남자향수보다는 여자 향수가 요새는 더 잘 나간다. 가장 대표작인 길티 뿌르옴므는 불가리를 재해석한 느낌이 강하므로, 강렬한 향이 싫다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수 있다.[99] 튀르키예의 향수 브랜드. 대부분의 향수가 매우 진한 엑스트레 드 퍼퓸이며, 중동 특유의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 호불호가 약간 갈리는 브랜드이다. 향의 퀄리티는 매우 훌륭한 편. 우롱차, B612 등이 대한민국 향수 커뮤니티에서 알려져 있다. 조마샵에서 싸게 구입 가능하다.[100] 대한민국 향수 브랜드. 하지만 대부분의 향수들이 그렇듯이 사용하는 향료 및 조향사 다 외국인이다.[101] 대한민국 향수 브랜드, 남부지방을 기반으로한 최고급 향수와 원료를 배합한 니치향수 전문 라이프스타일 샵 이다.[102] 담배 회사이지만 향수도 겸업한다. 쿨 워터가 대 히트하며 그 이름이 알려져있다.[103] 대한민국 향수에서는 화이트 머스크 시리즈 하나로 먹고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유명하다. 화이트 머스크 말고도 다른 라인업의 완성도도 뛰어나다. 머스크 하면 키엘과 함께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 다만 머스크 시리즈는 향이 가벼운 편이라서 인지도와 만듦새 치고는 지속력이 매우 약하다.[104] 향의 퀄리티에 비해 1~2만원 정도로 매우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다만 지속력이 입구컷 이하 수준이므로 15분에 한번씩 뿌려주어야 한다.[105] 청바지 만들던 브랜드지만, 라이트블루가 대박나며 향수 브랜드로도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라이트블루 빼면 다른 향들은 별로인지라 사실상 이거 하나로 향수사업부가 연명하는 중. 라이트블루는 기본적으로 여성향수이지만, 특유의 중성적인 향으로 남녀공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라인의 대성공에 얼씨구나 하고 회사가 포 맨, 오드 퍼퓸 등의 라인업을 출시했지만 뭔 짓을 해도 원조만 못한 성적이라 사실상 망했다.[106] 미국 브랜드. 소위 말하는 '힙한 향'으로 유명하다. 대중적이지 않은 향이므로 호불호가 극명히 갈린다.[107] 미스디올, 소바쥬 엘릭서로 유명한 브랜드. 명품 브랜드의 향수가 다 그렇듯, 디올의 패션 철학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 향이 특징이다. 추천 라인업은 옴므 오 드 코롱. 하지만 지속력은 코롱답게 매우 약하므로, 여분의 공병을 준비하자. 라 꼴렉시옹 프리베(메종 디올)라는 고급 라인도 있는데 이쪽도 은은하기는 마찬가지며 떼 카슈미르, 자스망 데 쟝쥬 등이 유명하다.[108] 대부분이 매우 리얼한 자연을 표방하는 독특한 그린 노트와 스파이스 노트를 사용하여 호불호가 있다. 롬브로 단 로, 도손, 탐다오가 대표 제품이다. 특히 같은 이름이라도 오드 뚜왈렛 라인과 오 드 퍼퓸 라인의 향이 매우 다른 제품도 있으니 반드시 시향이 필요한 브랜드.[109] 10~2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 무난하고 부드러운 꽃향에 인기가 좋다. 브랜드 명성에 비해 향수 가격은 터무니없이 싼 편이다.[110] 러쉬 하면 생각나는 페브리즈 같이 생긴 스프레이는 향수가 아니라 바디 스프레이로, 발향력은 높으나 지속력이 약하므로 향수를 살 거라면 바디 스프레이는 사지 말자. 더티 향이 가장 유명하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좋아한다. 특히 향수는 직구가 국내가에 비해 정말 싸니(배송비 고려해도 1~2개만 사면 국내가보다 훨씬 이득이다.) 여러모로 직구를 강추. 추천 라인업은 여름은 더티, 가을~겨울은 대디 오 대디 또는 빅이다.[111] 한국에서는 세포라에 입점해 있다.[112] 명품 브랜드 향수 치고 가격이 매우 저렴한데, 사실 록시땅은 바디케어가 주력이고, 향수는 바디워시 라인업이 출시된 후에 나오는 제품이다. 그리고 싸고 좋은 향수는 없듯, 지속력 또한 2시간 정도밖에 안 된다. 지속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은, 똑같은 향의 로션을 바르고 그 위에 향수를 뿌리는 것. 버베나, 체리 블로썸 향수가 유명하다.[113] 1798년에 설립된 프랑스 향수 브랜드. 창립자인 피에르 프랑수아 루뱅이 마리 앙투아네트의 전속 조향사였던 장 루이 파르종의 견습생이었기에 프랑스 왕실의 향수 제조법을 전수받았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조제핀 드 보아르네, 폴린 보나파르트를 비롯한 유럽 왕실에서 사용했다.[114] 2016년부터 70년 만에 재런칭했다.[115]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베르가못22 라인이 어메니티로 사용 중. 백화점 입점매장을 제외하고 즉석에서 제조/라벨링 서비스로 유명하지만, 또 이게 질적 측면에서 논란이 되기도 한다.[116] 한때 레인(Rain)향수가 대한민국에서 대 히트를 쳐 재고를 구하기 힘들었다. 울렁거리지 않는 시원한 물 향에, 은은한 딸기 향이 감돌아 가볍게 쓰기 좋은 향. 현재까지도 꽤 수요가 있는 편이다.[117] 한국에서는 세포라와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레이지 선데이 모닝(Lazy sunday morning) 향수가 세제 내지 비누향이라 인기가 좋은 편.[118] 1827년에 설립된 프랑스 향수 브랜드. 유제니 황후이사벨 2세의 공식 향수 공급처였다. 1955년의 경제 불황으로 인해 생산을 중단했다가 2017년에 다시 문을 열었다. 향수계의 신고전주의를 표방한다.[119] 이쪽은 30시간 이상의 매우 높은 지속력이 특징이며, 일상 속에서는 악마의 가격으로 알려져있다. 해외 구입 가능한 샘플은 오히려 싼 편이지만, 특정 본품의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 70ml에 50만원이 넘기도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가격. 그리고 결국 가격 인상이 이루어졌다! 단순 가격만 따지면 백화점 향수에서는 탑급이다. 바틀이 무난하지만 독특하고 예뻐서 소장용으로 모으는 사람도 있다.[120]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 피렌체 출신의 조향사 미르코 부피니가 만든 니치향수 브랜드, 동양적인 특성의 향을 가진 괜찮은 향수들이 많다. 특히, 이 브랜드 향수 중 'Mu'는 2015년에 일본에서 '올해의 향수'로 선정되었다.[121] 킬리안 헤네시(Hennessy)의 브랜드인데, LVMH(Louis Vuitton Moet Hennessy) 중 Hennessy가문 창립자의 손자다. 그런데 정작 바이 킬리안은 에스티로더 그룹으로 2016년에 들어갔다.[122] 이쪽도 한국에서는 대중적인 향수에 속한다. 브랜드 명성에 비해 향수는 수 만원대 정도로 저렴한 라인도 있으며 올리브영에서도 판매하기 때문. 위크앤드 포 맨, 브릿 포 힘&허 가 가장 유명하다.[123] 남자 향수의 스탠다드로 취급될 정도로 전통 있는 브랜드. 다만 향 방향이 올드스쿨 느낌이 강해 여성들의 호불호가 좀 심하고 남자가 맡아봐도 확실히 중후한 편이라 고연령층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다. 소위 이태원이나 종로 멋쟁이 아버님들이 뿌리셨던 것. 옴므 라인은 요즘은 흔히 스킨 향, 아저씨 향으로 각인되는지라 별로 쓰는 사람이 없다... 추천 라인업은 부담스러운게 싫다면 뿌르옴므 스와, 아쿠아 뿌르 옴므, 아쿠아 아마라. 여성용은 옴니아 라인, 그 중에서도 옴니아 아메시스트가 유명하다.[124] 북유럽 스웨덴 브랜드로, 특유의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 및 달콤한 향기로 매우 인기가 많으며 그만큼 찾아보기도 쉬운 향수이다. 블랑쉬, 모하비 고스트, 집시 워터 등의 제품이 가장 유명하다. 유명한데다가 바틀 디자인이 매우 단순해서 짝퉁이 넘쳐나고, 가품을 구별하기가 정말 어려운 브랜드. 반드시 백화점이나 정식 입점된 공식몰을 이용할 것.[125] 워터 베이스라는 것이 특징. 다만 알코올 베이스 향수들에 비해 발향력과 지속력이 매우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사용 전 가볍게 흔들어주면 도움이 된다.[126] 조향사 사라 맥카트니(Sarah Mccartney)가 만든 영국의 니치향수 브랜드, 80세 수명 기준으로 생애 동안 화요일을 4,160번 맞을 수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향수 평론가 루카 투린(Luca Turin)으로부터 이례적으로 호평을 받은 적도 있는 등, 상당히 매력적이고 특징적인 향의 니치향수를 많이 만들어 내고 있다.[127] 다만 루카 투린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익숙하게 좋은 향을 진부하다는 식으로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128] 이쪽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쾰른을 점령했을 때 반한 브랜드이다. 하루에 60병 이상을 사용했다거나, 아예 샤워를 했다는 등의 썰이 들리는 브랜드이다. 4711 향수 쪽이 대부분 오 드 코롱이라서 그럴 만도 하다.[129] SNS에서 유명세를 타 인기 반열에 오른 향수. 대부분 은은하고 부드러운 꽃 향기 위주이다. 프리지아 향수가 가장 유명하다. 지속력은 그다지 길지 않은 편. 신세계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비교적 저렴히 구입 가능하다.[130] 명불허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향수. 향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 중 샤넬의 넘버 파이브(No.5)를 듣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올드 스쿨의 대표주자답게, 2020년대 기준 호불호가 갈리는 향이며, 올드한 느낌이 있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불호의 입장에서는 "너무 진한 화장품 냄새 때문에 코가 아프다" 라는 평. 샤넬의 모든 향수에 파우더리함이 조금씩은 있어서 더욱 그러한 듯하다. 대표작 넘버 파이브가 너무 부담스럽다면, 무거움을 줄이고 가벼운 꽃 향기가 강화된 넘버 파이브 로(leau) 제품을 사용해 보자.[131] 한국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가장 무난한 입문자용 남성 향수 중 하나로 인기를 구가한 바 있는 라이트에센스 덕에 널리 알려져있다. 프루티 노트를 베이스로 한 시원하면서도 각인력 좋은 향 덕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이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향수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편이지만, 눈물나게 약한 지속력이 흠이라면 흠. 대표작으로는 라이트에센스와 블랙이 있으며, 두 제품 모두 한국에서 꾸준하게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132] 정말로 니치스러운 개성적인 향,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던 브랜드이다. 뉘 드 셀로판, 라 휘드 베흘랑 등이 유명했으나, 2021년 3월 이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제외한 모든 매장이 대한민국에서 철수했다. 전체적으로 향이 어둡고 우울하여 북유럽에서만 인기를 끌고 한국 내에서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일반 라인을 조금씩 벨 자, 그라 트 시엘 등 고가 라인으로 옮겨서 가격적으로 굉장히 부담이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에 더욱 그런 듯. 일반 라인도 20만원대인데 그라 트 시엘은 40만원은 기본이며,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70만원 이상이다. 여담으로, 인스타그램 피드가 매우 고급스럽고 화려한 블랙 톤의 사진으로 꾸며져 있다.[133] 프랑스 브랜드로, 오브제와 협업하여 컨템포러리 미니멀리즘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134] 아이돌 팬들에게는 엑소 향수로 알려진 LVMH사 브랜드. 대표적인 모델로 미르토 디 파나레아, 피코 디 아말피가 있으며, 특히 미르토 디 파나레아는 특유의 시트러스+비누향으로 여름철 남자 향수로 각광받고 있다.[135] 프레쉬와 비슷하게 시트러스 향을 기반으로 인기를 끈다. 포멜로 파라디,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제품이 유명하다. 주로 대한민국 백화점이나 세포라를 통해 입점한 경우가 많다.[136] 가볍고 소녀스러운 꽃, 화장품 향이 대부분이며, 올리브영에서 판매한다.[137] 운 자르뎅 수르닐, 운 자르뎅 수르 뜨와 등 정원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도 떼르 데르메스, 롬브르 드 메르베이 등 다양한 향수가 있으며, 19년에 출시한 h24가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 드 퍼퓸 라인의 가격이 니치 치고는 합리적이기도 하고(대부분 10만원대 후반~30만원대), 향 자체의 완성도도 뛰어나 코어 팬층은 확실히 두껍다. 에르메스라는 이름값도 있어서 10대~20대에게도 관심을 받는 듯.[138] 에스티 로더의 손녀 에어린 로더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고 하기에는 꽤 비싸다 대한민국 백화점에서는 에스티 로더 매장에 가면 에어린 향수를 찾아볼 수 있다.[139] 그린티 향수로 유명한 화장품/패션 브랜드. 여담이지만, 그린티 또한 무명 시절 프란시스 커정이 조향한 향수 중 하나이다.[140] 1774년에 설립된 프랑스 향수 브랜드. 루이 16세 궁정에 향수를 공식 납품했다.[141] 대한민국 향수 브랜드. 하지만 대부분의 향수들이 그렇듯이 사용하는 향료 및 조향사 다 외국인이다.[142] 1720년에 설립된 프랑스 향수 브랜드. 루이 15세조향사였던 파르종 아네(Fargeon Aîné)가 설립했다. 최초의 향수 라인인 '오리자 퍼퓨머리'를 출시하고, 최초로 고체 향수를 개발하여 생산했다.[143] 1775년에 설립된 프랑스 향수 하우스. 유럽 왕실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최고급 향수 브랜드다. 전술했듯 향수 애호가였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 직전에 우비강 향수를 세 통이나 비운 일화로도 유명하다. 마리 앙투아네트 외에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조제핀 드 보아르네, 빅토리아 여왕, 다이애나 스펜서, 알렉산더 3세, 니콜라스 2세 등이 유명한 고객이다. 프랑스, 영국, 러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많은 유럽 왕실이 우비강 향수를 사용했다. 푸제르 타입의 원조인 푸제르 로얄과 플로럴 부케(꽃다발)의 원조인 꿸끄 플레르를 탄생시켰다.[144] 테싯, 로주(로즈), 휠 제품이 유명하다. 대부분 자연적인 향이 나는 것이 특징. 다만 호불호가 좀 있는 브랜드이므로 반드시 시향을 추천한다. 특히 마라케시라는 향수는 중동향신료 향이 진하게 풍기므로 더더욱 주의할 것.[145] 대한민국에선 그 특유의 시퍼런 색깔로 유명한 브랜드. 사실 한국에선 향수 유튜버가 자기 편집샵에 들여와서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였고, 그나마 인지도가 많아진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술한 시퍼런 파랑색 보틀은 젊은 층을 겨냥해 출시한 아임낫어 블루바틀, 통칭 파란병아님 라인업이 대 히트를 치며 이 브랜드만의 정체성이 되어버린 이유다. 이 라인업 중에서 유명한 향수는 1.6, 1.2이다.[146] 보틀 디자인이 매우 예쁘다. 알 모양.[147] 몽 파리가 대한민국에서 인기가 좋다. 달콤하고 가벼운 꽃 향이라 십대 후반부터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요즘 밀고 있는 리브르(LIBRE) 라인업의 외관이 무척 화려해서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굉장히 진하고 무거운 향이라 열에 일곱은 당근행(…)대부분 지점의 직원들이 손님 응대 제대로 안 하기로 유명하다. 손님이 오던 말던 본인 할 일만 하는 편. 특히 남자 손님이면 더하다.[148] 르 말이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쳤다. 남자 상체와 음부 윤곽이 드러난 바틀의 그 향수 맞다. 프란시스 커정이 조향했는데, 이 향수 하나로 프란시스 커정은 젊은 나이에 이례적으로 명성을 얻었으며,(조향사들은 40대 즈음이 되어야 향수 담당이 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몸값이 어마어마하게 뛰었다.[149] 블랙베리 앤 베이,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등의 대히트로 조 말론을 통해 향수로 입문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며, 선물하기에도 무난해서 니치 향수 중에서는 가장 많이 듣고 사용되는 브랜드가 되었다. 번화가 향수 인구 중 반은 조 말론 유저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입구컷 향수라는 용어의 원조답게 지속력은 1~3시간 정도밖에 안 된다. 니치, 아니 그냥 향수 치고도 약해서 한번 뿌리고 나가면 향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 산다면 대용량으로, 자주 뿌려야 한다. 특히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의 지속력이 처참한 편. 오죽하면 엘베컷이라는 말까지 인텐스 라인 향수들은 그나마 좀 낫다지만 그래도 다른 향수들에 비하면 짧은 편이다.[150] 실제 조말론 런던의 조말론 여사가 조말론을 팔고 직접 낸 브랜드이다. 조말론처럼 가볍고 싱그러운 향이 대부분이다.[151] 아티산이라는 제품으로, 병에 꼬인 갈대로 감싼 향수병의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향은 좋지만 지속력이 좋지 않다는 평이 많다. 대한민국에서 캘빈 클라인, 페라리처럼 대중적인 향수.[152] 나른한 느낌의 향수가 많다.[153] 대표작 어벤투스가 남성 향수로써 세계적인 히트를 쳐서 명망을 얻었다. 다만 갈수록 향 자체나 퍼포먼스가 미묘하게 달라지는 등 퀄리티 컨트롤에 대해 여러모로 논란이 많다. 추천 라인업은 어벤투스 제외 실버 마운틴 워터, 오리지날 베티버. 어벤투스는 대표적인 문신 양아치의 향수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어서, 예전만큼 엄청나게 많이 찾지는 않는다. 그래도 여전히 대한민국에서는 베스트셀러.[154] 이 쪽도 대한민국에서는 존 바바토스, 페라리 못지 않게 유명한 브랜드. 10~20대 중 향수를 처음 써보는 남자들은 거의 모두가 Ck one과 라이트 에센스로 입문한다. 시트러스를 기반으로 한 무난한 향으로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155] 웜 코튼 제품이 십대에게 대히트. 그러나 포근하고 이성에게 인기가 좋다는 광고들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코가 아프고 머리 아프다는 평도 많다. 비누라기보다는 세제에 가까운 쨍한 향 때문인 듯. 리저브(고급 라인) 웜코튼을 사용하면 쨍한 느낌이 덜하고 확실히 부드러운 향이 나므로 추천.[156] 2022년 루마니아에서 창립된 비교적 신생 퍼퓸 하우스. 이 하우스의 독특한 점은 여기서 만드는 향수들의 노트는 피, 화약, 팝콘, 신용카드, 성수, 성직자의 옷, 비닐봉지 등의 독특한 노트들이 많다. 후기로는 실제 저 노트의 향이 나는지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정도로 굉장히 특이한 향조를 이루는 편이며 따라서 실사용이라기보단 실험적인 향수를 만드는 하우스의 느낌이 강한 편이다.[157] 완성도 높은 섹시한 향, 직육면체로 딱 떨어지는 바틀이 매우 예뻐 소장용으로 모으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가격 인상이 잦은 편이며, 더럽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10ml에 10만원이 훌쩍 넘고, 아예 대용량은 70만원 이상. 커정이나 킬리안보다 더 비싸다. 가장 유명한 라인업은 블랙 오키드, 로스트 체리, 비터 피치, 네롤리 포르토피노, 화이트 스웨이드, 오우드 우드.[158] 1878년에 설립된 프랑스 향수 브랜드. 1865년에 설립된 것을 1878년에 설립자의 두 아들인 루시엔 페레와 로저 페레가 계승하였다. 브랜드에선 창립 연도를 1878년으로 본다. 보습크림이나 바디워시 등의 제품도 생산한다.[159] 헤스페리데스, 슈가 리치 향이 대한민국에서 유명세를 타며 유명해진 LVMH사 브랜드이다.[160] 브랜드 이름에 기댄 마케팅이 아닌 진정한 장인들인 조향사들을 앞세워서 조향 및 원료 제한없이 조향사에게 모든 것을 위임한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성공한 브랜드. 바틀에 해당 향을 조향한 조향사의 이름을 적어 두는데, 수많은 명작 향수를 탄생시킨 거장들이 매우 많다. 대한민국에서는 GD가 사용하는 뮤스크 라바줴 외에도 많은 셀럽들이 애용하는 향수로 유명하다. 스테디 라인업은 포트레이트 오브 레이디, 엉 빠썽, 뮤스크 라바줴 등이 있고 특정 제품의 호불호가 매우 심하므로 주의.[161] 대한민국 향수 브랜드. 하지만 대부분의 향수들이 그렇듯이 사용하는 향료 및 조향사 다 외국인이다. 백현, 조이, 전진, 윤은혜가 쓰는 향수로 유명해졌다.[162] 향수 A to Z, 134-135쪽.[163] 수천 가지의 독향수 중 필요한 일곱 가지를 주술의 촉매로 쓴다.[164] 이 향수는 변신 아이템으로 뿌리는 것이다.[165] 다만 이쪽은 향수를 무기로 사용한다.[166] 카드마다 다른 향수를 뿌려 구분하는 반칙행위용.(...)[167] 암컷을 보면 마구 뿌려댄다.[168] 변신 아이템으로 향수를 사용한다.[169] 술을 아주 팔지않는 법은 아니었지만, 주류의 판매 시간과 종류의 제한,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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