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물 요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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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산물 요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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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새우, 낙지, 게, 오징어, 미더덕, 그 외 각종 조개 등 주로 연체동물, 수산물을 넣고 끓인 탕 요리.2. 레시피
기본적으로 양념은 고추장과 된장으로 하는데, 고추장과 된장을 푼 물을 끓이다가 썬 무를 넣어 국물을 내고, 여기에 미리 손질해 둔 각종 해물을 넣어 만든다. 단, 고추장과 된장 양념을 넣지 않는 등 변형 레시피를 따르는 곳도 많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해물은 껍질 및 껍데기째 넣는다. 새우도 껍질을 까지 않은 채 그대로, 조개 역시 해감을 마친 상태 그대로 넣는다. 이는 해물의 껍질에서 우러나오는 맛을 활용하기 위함이다.부대찌개 등 매콤한 전골 요리들이 흔히 하듯이 라면사리 or 우동사리를 추가하거나 수제비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중국집에서는 해물짬뽕으로 생면에 해물탕을 얹으면 된다.
양념장에 보통 MSG나 다시다, 라면스프, 미원이 들어가지만, 일본풍 맛을 내기 위해 우동소스를 넣는 곳도 있다.
3. 특징
고추장으로 양념하기에 맛이 칼칼하다.그냥은 먹을 수 없는 부위의 잡내를 잡기 위해 고추나 초피 등 각종 향신료를 넣는 것이 포인트인 매운탕과는 달리, 맵게는 하지만 본래 해물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향신료를 본래 냄새를 죽일 정도로 넣지는 않는다. 일부 업소에서는 냉동 해물의 잡내를 덮기 위해 고추장과 매운 향신료를 과다하게 사용하지만, 재료의 신선도에 따라 맵지 않게 끓일 수도 있다. 재료에 자신있는 음식점의 해물탕은 대체로 맵지 않은 편이고 손님이 원하면 해물탕을 지리로 내주기도 한다.
사할린과 연해주 일대에서는 고려인들의 영향으로 해물탕을 먹기도 하는데, 러시아인들의 입맛에 맞게 매운양념이 덜 들아가는 편이다.
해물 특유의 깔끔한 맛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만, 비린내에 민감한 사람들은 싫어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해물과 물과 약간의 야채와 고추장 양념을 때려박고 바글바글 끓이면 되는, 의외로 간단한 조리법의 음식이다. 재료만 갖추어져 있다면 말이다. 해물의 종류를 굳이 맞추지 않아도 해물 국물 특유의 속 풀리는 맛이 나기 때문이다. 당연히 고열로 바글바글 끓여내기 때문에 위생 문제에서도 해물 음식치고 자유로운 편이다. 물론 안주나 해장 음식으로도 제격이다.
4. 유사 음식
비슷한 해산물을 이용한 매운 찌개류 요리인 매운탕과 재료나 레시피나 비슷해서 구글 자동완성에 '해물탕 매운탕 차이' 가 나올 정도로 비슷한 요리인데, 생선 부위 중에서도 대가리나 꼬리 등 남는 부위를 메인 재료로 넣고 맵게 끓이면 매운탕, 조개와 게, 새우, 낙지 등 생선 외의 해물을 메인으로 끓이면 해물탕 정도로 분류한다.프랑스에서도 부야베스라는 한국의 해물탕과 비슷한 음식이 있지만 맛은 매우 다른데, 얼큰한 맛보다는 짠맛과 비린맛이 주된 편이다.
5. 여담
- 리야드 알무바라키 前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
- 음식점에서는 흔히 전골 형식으로 나오는데, 이때 싱싱한 재료를 쓰는 집이면 낙지가 살아서 움직이며 살려고 발버둥치다가 익어 가는 묘한 모습도 볼 수 있다.
- 한국에서는 성씨로 '해밀턴(Hamilton)'을 쓰는 인물들을 부르는 별명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조시 해밀턴이나 루이스 해밀턴 등이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