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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1 19:01:49

한치꼴뚜기

한치에서 넘어옴
한치꼴뚜기
Mitre squid
파일:한치꼴뚜기.jpg
학명 Uroteuthis chinensis (Gray, 1849)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연체동물문(Mollusca)
두족강(Cephalopoda)
아강 연막아강(Coleoidea)
상목 십완상목(Decapodiformes)
폐안목(Myopsida)
꼴뚜기과(Loliginidae)
한치꼴뚜기속(Uroteuthis)
한치꼴뚜기(U. chinensis)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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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꼴뚜기의 일종으로, 한치라고도 불린다. 이름은 큰 몸집에 비해 다리가 '한 치'[1]밖에 안 되는 것에서 유래했다. 가끔 이름만 듣고 "멸치", "꽁치", "갈치" 같은 물고기인 줄 아는 사람도 있다. 평소에는 촉수를 뾰족하게 모으고 다니는 데다 지느러미가 길고 눈이 다른 두족류에 비해 크기 때문에 대충 보면 물고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엄연한 오징어의 일종이다.[2]

2. 상세

크기는 18cm 정도로 오징어의 3분의 1 수준이다. 몸색은 창백하며 검붉은 점들이 찍혀있으며 지느러미는 몸집에 비해 큰 편에 속한다. 촉완은 화살처럼 뾰족한 마름모꼴을 가져 화살오징어라고도 불린다. 같은 속의 다른 종들처럼 먹물주머니 양쪽 복측면에 발광포가 있는 게 특징이다. 눈에 막이 있기 때문에 눈에 막이 없는 오징어와 차이점이 있다.[3]

남중국해, 필리핀해를 비롯한 태평양 서부에 넓게 분포한다.[4] 다른 오징어처럼 불빛에 이끌리므로[5] 오징어잡이 배에서 집어등을 이용해 불빛을 밝혀 잡는다.[6]

표준명 한치꼴뚜기는 열대 해역에 서식하며 국내 해역에서 어획되지 않는 100% 수입산 해산물이다.[7] 주로 건어물 형태로 유통되며, 동해 한치, 제주 한치는 오징어들 중 고급으로 치지만 수입산 냉동 해산물인 한치꼴뚜기는 당연히 그만한 대접을 받지 못한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 E타우린이 많아 심장질환 예방과 피로회복에도 좋다. 민간에서는 살오징어와 창꼴뚜기, 한치꼴뚜기, 화살꼴뚜기가 혼동되며, 창꼴뚜기와 화살꼴뚜기는 한치로 불리기도 하는데, 전부 다른 종이다.

보통 창꼴뚜기를 제주 한치, 화살꼴뚜기를 동해 한치로 부른다. 일본에서 창꼴뚜기는 켄사키이카(ケンサキイカ, 칼끝오징어), 화살꼴뚜기는 야리이카(ヤリイカ, 화살오징어)로 불리며 주로 큐슈 지방에서 잡아올린다. 일본에서는 둘다 고급 횟감으로 가격이 꽤 비싼 편이고 후쿠오카 명물이므로 후쿠오카에 놀러가면 한번쯤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일본에서는 창꼴뚜기가 1마리당 소매가 1천엔, 화살꼴뚜기가 1마리당 소매가 300~500엔 정도로 형성되고 있다. 창꼴뚜기가 더 비싸게 형성되지만 이는 일본에서 잡히는 어획량에 따른 가격 차이로, 한국에서는 화살꼴뚜기가 더 안정적으로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종 한치와 비슷한 생김새의 거대오징어가 대왕한치, 혹은 대포한치라는 품명으로 유통되고는 하는데 그것은 지느러미오징어라는 종으로 살오징어목 지느러미오징어과에 속하는 종이라서 꼴뚜기과의 한치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오징어[8]와 가까운 관계라고 볼 수 있다.
[1] 약 3cm.[2] 단, 한치는 꼴뚜기과, 우리가 오징어라고 부르는 살오징어는 살오징어과로 분류된다. 물론 오징어란 단어가 두족강 십완상목에 속하는 생물들의 통칭이므로 한치나 살오징어나 똑같은 오징어다.[3] 폐안아목 꼴뚜기과의 특징이다.[4] 난세이 제도대만 이남부터 호주 동북부 해안까지 광범위한 분포를 보인다.[5] 불빛에 이끌린 플랑크톤을 먹기 위해서 오는 것이라고 한다.[6] 갑오징어문어와는 다르게 한치는 잡혀 올라오면 먹물이 아니라 주로 바닷물을 많이 뿜는다. 먹물을 뿜는 경우도 있지만 바닷물을 내뱉는 경우가 더 많은 편. 그나마도 갑오징어나 문어에 비하면 저항이 적다. 바닷물을 한 차례 뿜어낸 후에는 얌전하게 지느러미만 움직이며 일반 두족류 및 오징어와는 다르게 눈매나 몸이 매우 예쁜 편이라고 한다.[7] 중국산과 대만산, 베트남산이 많다. 중국에서는 주로 하이난성에서 잡힌다고.[8] 표준명 살오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