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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분}}}}}}1. 개요
환율(換率, exchange rate)은 한 통화와 다른 통화의 교환 비율로, 대개 기준 국가의 관점에서 자국 통화와 타국 통화의 교환 비율인 외환율(外換率, foreign exchange rate)을 가리킨다. '환시세', '외환시세', '외국환시세'라고도 한다.한국에서는 예를 들어 1달러의 가격이 1000원에서 1100원이 되면 환율이 올랐다고 표현하며, 1달러의 가격이 1000원에서 900원이 되면 환율이 내렸다고 표현한다. 쉽게 말해 '교환'의 비율, 현재기준 원화로 살 수 있는 외화의 가치가 환율이다.
한국에서 그냥 '환율'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미국 달러 환율을 가리킨다. 다른 외화의 경우 '엔화 환율', '유로화 환율'처럼 통화명을 명시한다.
2. 원리
#!if 문서명2 != 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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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 문서명4 != null
, [[]]#!if 문서명5 != null
, [[]]#!if 문서명6 != null
, [[]]어떠한 화폐 가치에 특정 변수[1]를 곱하여 다른 화폐의 가치를 나타내는 방식으로, 선형사상(linear map)을 따른다. 단순한 비례식이 아닌 선형사상인 이유는, 환전 수수료의 존재 때문이다.
통화의 가치는 구매력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외국에서의 구매력, 예를 들어 해외 직구를 하려면 자국의 통화를 교환해 얻은 외화가 있어야 가능하므로 통화의 대외가치를 나타낸다는 의의가 있다. 미국 달러(이하 달러)가 세계의 기축 통화 역할을 하므로, 환율을 나타낼 때는 달러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이면, 1,000원을 내야 1달러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환율이 200원 올라 달러당 1,200원이 되면, 1,200원이 있어야 1달러의 값어치를 하는 것이므로 원화의 가치는 그만큼 하락하게 된다. 같은 원리로, 환율이 내린다는 것은 원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3. 환율 표기
- 국제표준인 'USD/KRW = 1200'의 예
- 환율 표기의 국제 표준은 기준통화(Base Currency) 단위를 앞에 쓰고 슬래시 기호를 쓴 후 상대통화(Counter Currency)(=호가 통화, Quote Currency)를 뒤에 쓰는 것이다. 슬래시(/) 왼쪽의 기준통화는 항상 값이 1이다. 즉, 기준통화 1 단위(USD/KRW에서는 미국 달러)를 매수(사들임) 혹은 매도(팔아넘김)하기 위해 상대통화 혹은 호가통화(USD/KRW에서는 대한민국 원)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을 알려주는 것이 환율이다. 그러므로 USD/KRW은 달러/원 환율이라고 쓰고 읽는 것이 국제표준이다. 예시 국내에서 흔히 쓰이는 '1달러 = 1,400원'처럼 달러(외화)를 기준으로 원(내화)을 표시하는 방식이 사실 '원 달러 환율'이 아닌 '달러 원 환율'로 이야기해야 국제표준에 맞는 표현이라는 것.
- 여기서 슬래시(/)는 앞에 돈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에게 주된 것이 오고 뒤에 부수적인 것이 온다는 것을 나타내는 기호다. 수학의 분자와 분모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2]
- 이렇게 환율을 나타낼 때, 각국의 통화는 ISO 4217에서 제시되는 세 글자의 코드로 나타낸다.
- 참고로 슬래시를 생략하거나 슬래시를 대시(-)로 바꿔 쓰는 경우도 많다. 즉 USD-KRW이나 USDKRW으로 쓴다.
- 이 방식을 활용한 변형된 표기: 간혹 기준통화가 1이 아닌 경우도 있는데, 가치가 너무 차이가 나거나 미미한 차이를 보일 경우 이를 보정하는 용도로 쓰인다. 가령 일본 엔의 경우 대한민국 원과 가치가 10배 안팎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자릿수를 USD/KRW에 맞춘 100JPY/KRW를 많이 쓴다.
- 한국 내 '원/달러', 'KRW/USD' 표기
- 하지만 한국 내에서는 국제 표준대로 달러/원으로 표기하기도 하지만 특이하게도 일상에서 많이 쓰는 km/h(1시간당 km)와 동일한 분수 형태의 원/달러(달러당 원) 환율이라고 쓰고 읽는 경우도 뉴스 등 언론에서도 더 많다 보니 익숙해져서 두 가지 방식이 다 쓰이고 있다.# 한국은행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조차 이 표기법이 쓰이기도 한다.
- 이로 인해 평소에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하는 KRW/USD 역시 원/달러 환율로 읽히기 때문에, 환율을 표기한 다양한 자료들을 읽을 때 말 그대로 앞뒤 맥락과 그 수치를 보고 알아서 이해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 언론 보도에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국내에 통용되는 표기법으로 이야기한 것이며, 경제 서적에 '달러/원 환율이 달러당 1,400원'이라고 쓰여 있다면 "달러/원인데 1원당 몇 달러라고 바꿔 써야 맞는 것 아닌가?"가 아니라 국제표준에 기반해 표기한 것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는 소리.
- 전문 서적 등에서는 원/달러 환율과 원달러 환율을 구분해서 뒤의 것(원달러 환율)만 USD/KRW의 뜻으로 쓰기도 한다.
4. 환율 변동 관련 표현
환율 변동과 관련한 용어나 표현의 사전적인 의미는 아래와 같다.- 인상/인하: 끌어올림, 끌어내림
- 환율이 오르다 = 환율 인상 / 환율이 내리다 = 환율 인하
- 약세/강세: 약한 기세, 강한 기세
- 원화 약세 = 원화의 구매력(원화로 살 수 있는 능력)과 비슷한 것이 약해지다 / 원화 강세 = 원화의 구매력(원화로 살 수 있는 능력)과 비슷한 것이 강해지다
- 원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올랐다: 원화와 비교해볼 때 달러화의 가치가 올랐다.
- 절상/절하: (기존보다) 올림, (기존보다) 내림
- 원화 절상 =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다 / 원화 절하 = 원화의 가치가 내려가다
환율 관련 글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같은 현상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표현이 섞여 나오기 때문으로, 아래 도식을 알아두면 편리하다. 원/엔 환율, 엔/달러 환율 등이 나오더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통화를 대입하면 된다.
| 환율 인상 = 원 약세(절하) = 달러 강세 예) 1달러: 2000원 | 환율 인하 = 원 강세(절상) = 달러 약세 예) 1달러: 500원 |
단순히 신문 기사 등에서 "환율"이라고 줄여서 말하면 원달러 환율을 일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환율은 달러의 원화 가격이다."라는 것이 기본적 명제다. 사과 가격이 오르면 사과가 비싸진 거지 내 지갑이 좋아진 게 아닌 것처럼, 환율이 오르면 달러가 비싸진 거고 원화가 싸진 것이다.
엔저와 엔고는 각각 달러 대비 엔 약세/강세. 일본어에서는 아예 엔고(円高)를 '엔다카', 엔의 (가치가) 높다는 식으로 부른다. 이를 다루는 기사에서는 심지어 "플라자 합의 직전 달러당 250엔 안팎이었던 엔화값은 그해 말 200엔으로 폭등했다."라는 식으로도 쓰기도 한다. #
5. 분류
- 기준환율·재정환율(裁定換率) : 1국 통화의 각국 통화에 대한 환율 중에서 기본이 되는 환율인가 또는 기본적인 환율에서 간접적으로 산정된 환율(cross rate)인가에 따른 분류이다.
- 고정환율·굴신(屈伸)환율·변동환율 : 환율의 변동이 인정되는 정도에 따른 분류이다.
- 은행간 환율(시장환율)·대고객환율 : 거래의 상대방이 은행인가 고객인가에 따른 분류이다.
- 매출환율·매입환율 : 외국환은행의 입장에서 볼 때 매출이냐 매입이냐에 따른 분류이다.
- 전신환환율·일람출급(一覽出給)어음환율 ·기한부어음환율 : 은행이 실제로 고객과 거래하는 외국환의 종류에 따른 분류이다.
- 현물환율·선물환율 : 외국환의 수도(受渡)시기에 따른 분류이다.
- 직접표시환율·간접표시환율 : 환율의 표시 방법, 즉 기준통화별 분류이다. 직접표시는 '1달러 = 1,100원'처럼 외국통화 1단위당 자국통화 가격으로 표시하며 '자국통화표시환율, 내화표시환율, 지급계정환율'이라고도 한다. 간접표시는 '1원 = 약 9.09달러'처럼 자국통화 1단위당 외국통화 가격으로 표시하며 '외국통화표시환율, 외화표시환율, 수취계정환율'이라고도 한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직접표시환율을 사용한다. 반면 유럽연합의 유로, 영국의 파운드, 호주의 달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랜드 등 일부 국가들은 자국 내 환율 표시에 간접표시환율을 사용한다.
5.1. 매도율·매수율
매수나 매도의 차이에 관해서는 아래의 환율이 있다. 특히 매수/매도가에는 전신환(송금)과 현찰이 있는데, 전신환은 현금이 오가지 않는 수치 거래(대체거래)를 의미하고 현찰은 어떻게든 창구에서 외화 현찰이 나가거나 들어오는 거래를 의미한다.- 기준 환율 : 매매의 기준이 되는 환율로, 매매기준율 이라 불린다., 즉 파는 가격과 사는 가격의 정중앙.[3] 영어로는 Mid-market rate, Interbank rate로 한다.
- 매도[4]율 : 은행이 나에게 외화를 팔 때.
- 전신환 매도 / 해외송금 보내실 때(당발송금) : 신용카드 이용시 적용되는 환율이다.
- 여행자 수표(T/C) 사실 때 : 여행자 수표를 살 때 적용되는 환율이다. 미화가 아니면 간혹 취급수수료가 1% 정도 더 붙기도 하지만, 대체로 전신환 환율에 현찰을 매입하는 것과 같다.
- 현찰 매도 / 외화 사실 때
- 매수율 : 은행이 나에게서 외화를 살 때.
- 전신환 매수 / 해외 송금 받으실 때(타발송금)
- 외화수표 파실 때 : 외화 표시된 수표를 은행에 주고 현찰을 받을 때 적용되는 환율인데, 외화수표에 대해 추심 수수료가 나올 수 있다. 참고로 추심 수수료가 한 번 붙으면 생각보다 비싸다.
- 현찰 매수 / 외화 파실 때 : 창구에서 외화 현찰을 바꿀 때 적용되는 환율이다.
- 미화 환산율 : 외화의 환율이 미화(USD) 대비 얼마나 차이나는가를 나타내는 비율. 1보다 낮으면 미화보다 가치가 낮고, 1보다 높으면 미화보다 가치가 높다. 보통 EUR, GBP, CHF는 1.0 밑으로 내려오는 일이 드물고, CAD, AUD, NZD는 1.0 위로 올라오는 일은 드물다.
- 스프레드율 : 기준 환율과 매도/매수 가격간 차이. 메이저 화폐라면 1% 내외이며 마이너한 통화는 3%를 넘어갈 때도 있다. 간혹 매도/매수 스프레드율이 다를 수도 있다. 환율 우대란 스프레드 우대를 의미한다.
대한민국 원과 가상의 통화 JYP엔터테인먼트가 있다고 했을 때, 취급 은행이 고시하는 환율에서 스프레드를 계산한 후 도식화하면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관계가 나타난다.
| 낮은 가격 | 높은 가격 | |||||
| 현찰 매수 | 전신환 매수 | 외화수표 매수 | 매매 기준율 | T/C 매도 | 전신환 매도 | 현찰 매도 |
| 1.75% | 1.01% | 0.99% | 0 | 0.98% | 1.01% | 1.75% |
현찰 구입 시, 송금 시, 매매 기준율, 송금 수취 시, 현찰 매각 시 환전하는 곳이 돈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매매가 차이(Bid-Offer Spread)가 있어서 당연히 현찰구입 환율이 비싸다. 예를 들어 1달러에 1000원이라고 할 때는 간단히 표로 나타내자면 대략적으로 이러하다.
| 종류 | 환율 | |
| 현찰 구입 | 1달러 = 1020원 | KRW→USD |
| 송금시 | 1달러 = 1010원 | KRW→USD |
| 매매 기준 | 1달러 = 1000원 | |
| 송금 수취 시 | 1달러 = 990원 | USD→KRW |
| 현찰 매각 | 1달러 = 980원 | USD→KRW |
단, 미국 달러는 요즘 은행의 환전 앱에서 현찰 90% 우대하는 곳이 많아서 우대를 받으면 현찰과 송금 환율이 역전될 때가 많다.
환전 수수료를 절약한다는 것, 환전을 싸게 한다는 것은 시중 은행으로부터 위 스프레드를 최대한 할인(우대) 받거나, 기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매매기준율에 가깝게 환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6. 환율 결정에 대한 제도
크게 보면 고정환율제도와 변동환율제도가 있다. 한국은 상당 기간 고정환율제도를 채택하였으나, 여러 가지 경제 여건의 변동과 정책적인 필요에 의하여 1990년 3월부터 1997년 12월까지 변동환율제도인 시장평균 환율제도를 실시하였으며, 1997년 12월부터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실시하고 있다.6.1. 고정 환율
외환 시세의 변동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고정시켜 놓은 환율 제도.정부가 특정 통화에 대한 환율을 고정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외환 시장에 개입하는 제도이다. 가장 전통적인 고정환율제도는 19세기 말~20세기 초의 금본위제도인데 이 제도에서 각국은 자국 통화 가치를 금에 고정시키고 금태환성을 보장함으로써 모든 통화에 대한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고정 환율 제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 금본위제처럼 절대 수준으로 환율을 고정시키는 경우
- 일정하게 정해놓은 균형환율(중심환율)을 중심으로 상하 소폭의 범위내에서만 환율의 변동을 허용하고 이 범위를 벗어나면 중앙은행이 개입하여 목표 범위를 유지키는 경우
고정 환율 제도를 채택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후자를 이용한다. 고정 환율 제도는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경제 활동의 안정성이 보장되어 대외 거래 및 해외로부터의 투자를 촉진시키는 장점이 있으나 환율 변동에 의한 국제수지의 조정이 불가능함에 따라 대외 부문의 충격이 물가 불안 등 국내 경제를 불안정하게 하는 단점도 있다.
단기적으로 평가를 고정하여 환율의 변동폭을 극히 협소한 범위내로 한정하는 것을 고정환율제(fixed rate)라 하고, 그보다 변동폭을 평가(平價)의 상하 각 5% 정도로 확대한 신축환율제(flexible rate)라 하며 평가를 정하지 않고 변동폭도 전혀 규제하지 않은 자유변동환율제(fluctuating rate)를 변동환율제라 한다. 고정환율제에서 환율의 변동폭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상하한에 달했다면 금융기관의 시장개입이 필요하다. 따라서, 충분한 금 및 외화 준비를 요한다. 그 금의 유출입이나 당국의 외화 매매 등 시장 운용은 국내 통화량을 수축 또는 확대시켜 국내의 성장, 완전고용, 물가 안정 등의 정책을 제한한다. 바꾸어 말하면, 국제수지 상황에 의하여 금융정책이 좌우되는 비율이 크다.
금본위제도하에서의 환율 제도가 대표적이며, 변동폭을 상하 1 % 이내로 한정하였던 국제통화기금(IMF)체제하의 외환율도 이에 포함된다. 이 제도는 무역 거래에 있어서 환리스크(換 risk)를 작게 하기 때문에 무역 촉진을 위해 여러 나라에서 채택하여 왔으나, 한 나라의 국제 수지에 기초적 불균등이 있다면 재량적(裁量的)으로 큰 평가변동(平價變動)을 하여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중앙은행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환율을 방어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국제 투기 세력이 마음만 먹을 경우 당하기 쉽다.
6.1.1. 단일 통화 연동 제도
단일 통화 페그 제도. Single currency pegged system. 자국의 통화의 가치를 다른 어떤 한 나라의 통화[5]의 가치와 묶어놓는 것이다. 이 제도하에서는 한 나라의 통화와 연계되는 통화간에는 환율이 변하지 않지만, 연계된 통화와 기타 통화간의 환율이 변동하므로 기타 통화와는 간접적으로 변동환율제를 채택한 셈이 된다. 이 제도는 환율이 고정되어 있어 물가가 안정되는 장점이 있으며, 환율 변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어 무역이나 외국인 투자도 활성화된다. 그러나 통화 가치가 자국의 경제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국제 환투기 세력의 표적이 되어 엄청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로,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태국 바트가 바로 단일 통화 연동 제도를 도입한 통화였다. 이 당시 태국 바트는 미국 달러에 페그되어 있었는데, 태국의 경제상황을 장기적으로 비관적으로 바라본 조지 소로스등 그 당시의 환율로 선물 계약을 맺은 헤지펀드 세력이 바트 공격을 시작했다. 태국 정부는 페그를 유지하기 위해 외환보유고를 쓰면서 방어에 나섰지만 외환보유고가 바닥나자 결국 페그제를 폐지하며 항복했으며, 자연히 태국 바트의 가치는 급락했다. 물론 헤지펀드 세력은에 단순히 달러-바트- 사전에 합의된 환율로 다시 달러 순으로 환전하면서 엄청난 이득을 보았다.
6.1.2. 복수 통화 연동 제도
복수 통화 바스켓 제도. Basket or Composite currency pegged system. 여러 국가의 통화 가치를 하나의 통화군(basket)으로 선정하여 이들의 가치를 가중평균하여 자국 통화 가치를 결정하는 제도. 즉 교역량이 많은 2개 이상의 주요 교역국 통화 가치와 국내 물가 상승률 등 실세를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산출하는 환율 결정 방식이다. 실효환율을 고정시키는 셈. 이럴 경우 자국의 경제 상황과는 무관한 환율을 고집함으로써 환율의 진폭이 커질 수 있다.6.2. 변동 환율
변동환율제에서는 국제수지의 불균형은 환율의 자유 변동에 의해 자동적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금 및 외화 보유량이 적어도 되고 금융정책도 국내 정책 목적에 따라 운용할 수가 있다. 그러나 환율의 안정성, 환투기에 의한 불안정성, 수출용 생산을 둘러싼 자원 이동의 불안정 등이 문제로 되고 있다. 요즈음 세계 각국은 관리 가능한 변동환율제를 채택하는 경향이 짙다.7. 환율변동
7.1. 간단한 이해
한국인이 미국 쇼핑몰에서 1000달러짜리 아이폰을 산다고 가정하자. 미국 쇼핑몰에서 결제하기 위해서는 달러가 필요하다. 1000달러가 필요하니 근처의 환전상 A씨를 찾아갔다. 환전상 A씨는 1000달러를 줄 테니 150만 원을 달라고 한다. 근처에 있던 환전상 B씨는 1000달러를 줄 테니 90만 원만 달라고 한다. 누구와 거래하는 것이 이득일까? 정답은 B씨랑 거래하는 것이 이득이다. A씨는 60만 원이나 더 달라고 하고 있으니 우리 입장에서는 도둑놈이다.흔히 언급되는 환율은 달러를 사기 위해 필요한 원화값이다. 환율이 높다는 것은 달러를 사기 위해(미국 상품을 사기 위해)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환율이 낮다는 것은 달러를 사기 위해(해외 상품을 사기 위해) 원화를 덜 지불해도(고생해도) 된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1000달러=150만 원이면 1000달러=90만 원일 때에 비해 환율이 많이 높은 것이다.
따라서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 미국 물건을 살 때 환율이 높은 상황이 좋은가? 환율이 낮은 상황이 좋은가? 환율이 낮은 상황이 좋다.
위 사례는 이명박 정부 때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2007년 가을까지만 하더라도 1달러=900원 초반이었는데, 불과 1년반 이후 1달러=1500원까지 치솟았다. 2007년 가을에는 90만 원으로 1000달러짜리 미국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 2009년 2월에는 1000달러 짜리 똑같은 미국 상품을 구매하는 데 150만 원이나 줘야 한다. 즉, 60만 원이나 더 줘야 한다.[6]
이렇게 1000달러짜리 물건이 원래 100만 원이었는데 90만 원으로 살 수 있는 경우(한국 소비자에게 유리한 경우) '원화 가치가 절상'[7]되었다고 표현하며, 다른 표현으로는 '원화 강세', '달러 약세'라고 한다.
반대로 1000달러짜리 물건이 원래 100만 원이었는데 이제는 150만 원이나 줘야 살 수 있는 경우(한국 소비자에게 불리한 경우) '원화 가치가 절하'[8]되었다고 표현하며, 다른 표현으로는 '원화 약세', '달러 강세'라고 한다.
7.2. 환율 전쟁
환율 전쟁이란 국가가 환율을 조작하여 수출 촉진이나 경제 성장, 경제 안정과 같은 경제 이점을 얻으려는 경제 정책을 지칭한다.설명을 위한 예시로 초기 환율은 1000원 = 100엔 = 1달러라고 가정하고, 이에 따라 아이폰의 가격은 1,000달러 = 100만 원이며, 현대 쏘나타는 3,000만 원 = 30,000달러, 경쟁차종인 혼다 시빅은 290만 엔 = 29,000달러라고 가정하겠다.
7.2.1. 환율을 극단적으로 내리면
그렇다면 한국소비자 입장에서 환율이 낮을수록 행복하니 정부는 환율을 무작정 내리면 국민으로부터 좋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 정부가 정신이 나가서 어느날 갑자기 환율을 극단적으로 낮추었다고 가정해보자.[9] 1달러=1,000원이었는데 1달러=1원이 되었다. 즉 1,000달러짜리 아이폰의 가격은 100만 원이었는데, 1,000달러짜리 아이폰이 1,000원이 되었다. 1,000원만 주면 1,000달러짜리 아이폰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과연 국민들은 행복해질까?미국 재무부는 발칵 뒤집혔다. 한국인들이 미국은행에서 1,000원을 주고 1,000달러로 환전해서 아마존, 이베이, 애플스토어에서 닥치는 대로 아이폰을 개당 1,000달러[10]씩 주고 싹쓸이해가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에 아이폰 하나 팔고 받은 1,000달러로 고작 신라면 하나 사 올 수 있다. 말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재무부는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한국으로의 모든 상품 수출을 금지하는 동시에 환전금지령을 내린다. 이제 한국인들은 달러를 구할 수 없고, 그러니 당연히 미국 쇼핑몰에서 미국 상품을 살 수 없다. 사고 싶은 것을 살 수 없으니 국민들은 행복하지 않다.
수출업자 입장에서도 난리가 났다. 한국산 자동차인 현대 쏘나타의 가격이 3,000만 원이고, 경쟁차종인 일본제 혼다 시빅은 290만 엔인데 100엔 = 1달러라고 가정하자. 미국인 입장에서 1달러 = 1000원이면 쏘나타는 30,000달러, 혼다 시빅은 29,000달러로 혼다 시빅이 좀 더 싸긴 하지만 큰 차이가 없다. 이제 환율이 1달러 = 1원으로 낮아졌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이제 3,000만 원 = 3,000만 달러이므로, 미국인 입장에서 쏘나타는 30,000달러가 아니라 30,000,000달러다. 즉, 쏘나타는 난데없이 1,000배 비싸졌다. 미국인 입장에서는 이렇게 비싼 주고 쏘나타를 살 리가 없다. 그러니 미국 수입업자들이 쏘나타를 사주질 않아 수출이 이루어지질 않는다.
물론 쏘나타를 미국으로 가져가 달러-원화환전 없이 30,000달러를 받아서 그 30,000달러로 미국 물품을 사 올 수는 있다. 그런데 이 현상 자체가 원화 거래를 고의적으로 우회하는 것이고, 즉 원화에 대한 신뢰도가 없다는 의미이다. 즉 환율을 극단적으로 내리면 원화에 대한 신뢰도가 박살나고 국가 간의 신뢰도 무너지며 정상적인 거래 및 환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7.2.2. 환율을 약간 내리면
환율을 극단적으로 내리면 미국 측에서 바로 압박이 들어오고 환전을 해주질 않으며 미국 수입업자들이 한국 물건을 사주질 않는다. 그 돈으로 한국 물건 살 바에 일본 물건이나 독일 물건 사고 만다. 그럼 정부가 환율을 살짝만 내리면 국민으로부터 좋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1달러=1,000원이었는데 정부가 환율을 살짝 낮추어 1달러=900원이 되었다고 가정하자. 90만 원을 미국은행에 건네주고 1,000달러로 환전해서 미국 쇼핑몰에서 1,000달러 짜리 아이폰을 사올 수 있다. 아이폰을 싸게 구할 수 있으니 국민들은 행복할까?[11] 일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환율이 낮아져 해외 물품이 싸지니[12] 너도나도 직구를 할 것이고, 수입량이 늘어날 것이다.
미국 수입업자 입장은 어떨까? 미국인이 3000만 원 짜리 현대자동차 쏘나타를 사기 위해서는 원래 30,000 달러를 가져와야 했는데[13] 이제는 33,333달러를 가져와야 쏘나타를 살 수 있다.[14] 이제 미국인은 전보다 3,333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즉, 미국인 입장에서는 쏘나타가 비싸진 것이다. 그러면 미국 수입업자는 고심하기 시작한다. '쏘나타랑 가격대가 비슷했던 혼다 시빅은 지금 29,000달러면 살 수 있는데 4천 달러나 비싼 쏘나타가 잘 팔릴까? 이번에는 쏘나타는 소량만 사고 혼다 시빅을 많이 사가자'
즉 환율이 약간 낮아지면 소비자 입장에서 해외물건을 싸게 사기 좋으니 행복하지만, 수출시 가격 경쟁력이 낮아져서[15] 총 수출금액은 줄어들게 된다. 바꿔 말하자면 우리 수중으로 들어오는 달러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다.
7.2.3. 환율을 약간 올리면
환율을 약간 내리면 국민들은 행복해하지만, 수출시 가격 경쟁력이 낮아져 총 수출금액이 줄어들므로[16] 국내에 달러가 줄어들어 국가 경제가 약해진다. 그렇다면 수출을 늘리기 위해[17] 정부가 환율을 약간 올리면 어떨까? 이 예시에서는 쏘나타의 수출을 늘리려고 한다고 생각해 보자.1달러=900원이었는데 이제 1달러=1,100원이 되었다. 저번 달에 1,000달러 짜리 아이폰을 사기 위해서 90만 원을 지불하면 되었는데, 갑자기 11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국민들은 행복하지 않다.
미국 수입업자 입장에서는 쏘나타를 사기 위해서 저번 달에 33,333달러를 가져와야 했는데 지금은 27,273달러만 한국에 건네주면 된다.[18] 미국인 입장에서 원래는 혼다 시빅이 쏘나타보다 약간 쌌는데, 이제는 쏘나타의 가격이 내려가 오히려 더 싸졌다. 미국 수입업자는 생각하기 시작한다. '경쟁차량인 혼다 시빅은 29,000달러를 줘야 살 수 있는데 지금 쏘나타는 27,273달러면 사갈 수 있다. 쏘나타가 더 싸니까 더 잘 팔릴 것이다. 이번에는 혼다 시빅은 조금만 사고 쏘나타를 많이 사가자.'
즉 환율이 약간 올라가면 소비자 입장에서 해외물건을 비싸게 사야 하므로 불행하지만, 수출업자 입장에서는 수출시 가격 경쟁력이 생기므로 총 수출금액이 늘어난다.[19] 우리 수중으로 들어오는 달러가 많아지는 것이다.
7.2.4. 환율을 많이 올리면
정부가 수출을 더 많이 늘리기 위해 환율을 대폭 올리면 어떻게 될까?1달러=900원이었는데 이제 1달러=1,500원이 되었다.[20] 저저번 달에 1,000달러 짜리 아이폰을 사기 위해서 90만 원을 지불하면 되었는데, 지금은 15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국민들은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낀다.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아진다. 아이폰은 너무 비싸졌으니 차라리 한국산 고급 스마트폰인 갤럭시 S 시리즈를 사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미국 수입업자 입장에서는 신이 났다. 쏘나타를 사기 위해서 저저번 달에 33,333달러를 내야 했는데 지금은 20,000달러면 된다.[21] 미국인 입장에서는 33% 싸진 것이다. 미국 수입업자는 생각한다. '지금 쏘나타의 가격은 미쳤다. 경쟁차량인 혼다 시빅은 29,000달러를 줘야 살 수 있는데 지금 쏘나타는 20,000달러 주면 사갈 수 있다. 지난 달보다 훨씬 싸졌으니 분명 날개 돋친 듯 팔릴 것이고, 거의 50%나 더 비싼 혼다 시빅은 팔릴 리가 없다. 이번에 혼다 시빅은 아예 사지 말고 쏘나타만 있는 대로 사가자.'
즉 환율을 많이 올리면 소비자 입장에서 해외물건을 아주 비싸게 사야 하므로 정부에 대한 불만이 심해지지만, 수출업자 입장에서는 수출시 가격 경쟁력이 타 국가대비 우월해지므로 수출량이 급격히 늘어난다. 우리 수중으로 들어오는 달러가 급격히 많아지는 것이다.[22] 게다가 이런 상황이면 수출업자들은 생산단가 상승으로 약간 손해가 나더라도 고환율을 기반으로 수출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졸지에 쏘나타보다 훨씬 비싼 차가 된 혼다 시빅이 팔리지 않게 된다. 그러면 일본산 차량의 수출이 급감하니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불만이 생기기 시작한다.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 환율 정책을 비판하고 압박을 해보지만 한국 정부가 귀를 막고 듣지 않으려 하자 일본 정부도 환율을 대폭 올려버리면 어떻게 될까?[23]
7.2.5. 결론
환율을 조작하는 것은 경쟁 상품을 파는 다른 국가의 시장점유율을 뺏어오는 행위이므로 국제적인 논란이 될 수 있고, 이것이 심하면 주변국가들도 같이 환율을 조작하게 되므로 공정한 경쟁을 위해 국제 통화 기구인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이를 감시하고 규제한다. 미국 재무부 또한 환율조작국을 지정하여 환율 압박을 넣게 된다. 여기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과 정상적인 교역이 불가능해진다.7.3. 경제에 대한 영향
환율 인상은 필연적으로 국내 물가 상승을 불러오게 된다. 특히 한국은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식량 자급률도 낮은 편이라 개인이 수입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고환율로 인한 손해를 피할 수 없다. 일례로 개인이 자가용에 휘발유를 가득 채우는 행위도 넓게 보면 수입으로 볼 수 있고, 국산차 타는 사람도 고환율로 기름값이 오르면 손해를 본다. 고환율 시에는 같은 원화로 살 수 있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입은 축소되고, 수입의 축소와 환율의 영향으로 물가는 오르며 오른 물가로 인해 사람들의 구매가 줄고 불경기가 시작되지만, 예전에 만들어둔 같은 물건을 예전보다 더 비싸게 팔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수출을 하게 되어 무역은 흑자가 되어 불경기성 경상수지 흑자가 완성된다. 또한 이러한 상황은 넓게 보면 수입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과거에는 국산품의 가성비가 떨어지면 수입품을 들여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었지만, 환율이 오르게 되면 수입품의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고 이 자리를 자연히 국산이 대체한다.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닌데 채권이나 해외여행 등은 고환율일수록 나쁘다. 본국에서 학비를 지원받는 유학생들 역시 마찬가지로 손해를 보며 반대로 해외에서 근무하며 외환으로 월급을 받아 자국으로 돈을 송금하는 근로자들은 유리해진다. 또한 고환율, 고물가가 지속되면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된다. 대규모로 수출을 하는 기업가들은 즉시 부자가 되지만, 기업의 수익 증가가 노동자 임금 증가로 이어지는 데는 시간차가 있고, 수익 증가액 전부가 임금 증가로 연결되는 것도 아닌데 물가 상승은 즉시 이루어는 데다 오히려 환율로 인한 상승분보다 물가가 더 올라버리는 경우도 많으므로 생활이 바로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수출형 개발도상국의 성장 모델로, 내수를 키워 천천히 성장하는 방식에 비해 급격한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지만, 그만큼 국민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내수경제는 파괴된다. 그러다가 어떠한 이유로든 수출 동력을 상실하게 되는 순간 경제성장도 줄어들고 내수경제와 국민생활은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중진국 함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서민 경제보다 경제성장률을 중시하며 기업 중심의 정책을 펴는 보수 정부는 고환율 정책을 자주 실시한다. 다만 자국 환율이 고환율이 된다는 의미는 타국 환율이 저환율이 된다는 의미이므로, 합의 없이 행하는 환율조작은 필연적으로 국제 사회의 보복성 제재를 동반한다. 이명박 정부의 환율 정책으로 인해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 지정을 포함한 강도높은 제재를 받을 뻔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 환율에 개입할 여지를 상당부분 잃어버리기도 했다. 같은 맥락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강만수 장관은 고환율 정책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고환율의 효용을 주장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수입 물가 상승으로 고통을 받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출이 눈에 띄게 늘고 그로 인해 외환을 많이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따라서 고환율은 반드시 나쁘다고 말할 수 없으며 자국 통화가 기축 통화로 인정받지 못하는 국가들은 고환율 정책으로 인한 효용이 더 크다고 말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환율과 증시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경제에서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에서는 둘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 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에서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다만 고환율이 꼭 수출에 이득이 되는 건 아니다. 수출 산업이라도 원료를 해외에서 거의 전부를 수입해야 하고, 규모의 경제로 인해 매출이 줄더라도 사업 규모를 줄이기 어려우며, 가격 중 원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고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제품이라면, 고환율 시라도 이익을 크게 보기 어렵고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원재료의 가격이 상승해서 환율 상승 이익을 상쇄하는 일도 있다. 특히 한국이나 일본의 주요 수출품들이 이러한 특징을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철광석을 수입해 제련하는 포스코 같은 철강 사업,# 그리고 원유를 수입해 정제해서 수출하는 정유 사업이다.
즉, 정리하자면 환율은 적당한 것이 최고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지나친 저환율(원화 강세)는 플라자 합의와 일본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조업을 멸망시키는 원인이지만[24] 반대로 고환율(원화 약세)의 경우에는 서민 경제가 타격을 입고 내수가 축소되며, 수출 경쟁력이 하락할 경우 그대로 장기 침체에 들어간다.
환율 변동폭이 작은 국가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환변동 리스크가 매우 작기 때문이다. 환율 변동이 심한 국가에 투자하면 주식이나 부동산이 몇배 올랐다고 해도 실제 수익은 본전이거나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대미수출보다 대중수출의 비중이 높았고, 이외 이머징 마켓의 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에 한국의 무역 영향은 원/달러의 고환율 효과보다도 이머징 마켓에 대한 환율과, 해당국가의 경제 호황에 따른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선 대중무역을 줄이고 대미, 대일 무역에 주력하는 국가 정책을 실시했고, 고유가, 미국의 경제성장 등 고환율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고환율 정책을 계속했다. 또한 2024년 연말 계엄령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 등으로 환율은 1,500원에 가까운 고환율이 되었고 2024년 수출, 대미 무역수지는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으나 고물가로 인해 내수경제는 부진했다.[25]
8. 유의 사항
해외 직구나 환전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각각 "송금 보낼 때"(전신환 매도)와 "현찰 살 때/팔 때"(현찰 매도/매입) 환율이다. 일반적으로 은행 영업점이나 인터넷뱅킹에 고시되는 환율은 모든 환율의 기준이 되는 매매기준율에 수수료를 붙이거나 떼어서 매겨진다. 스프레드 운운하고 50% 우대니 80% 우대니 하는 것이 전부 이 수수료 이야기이다. 현찰보다 전신환이 수수료가 저렴하고, 내가 외화를 살 때보다 외화를 팔 때의 환율이 더 낮다. 쉽게 말하자면 내가 직접 현찰을 사거나 외국에서 물건을 사고 신용카드로 돈을 내면 은행에 웃돈을 주어야 하고, 가지고 있는 현찰을 팔거나 외국에서 내 계좌로 송금받을 때에는 은행이 후려치기를 시전하는 것이다. 은행마다 적용 환율이 조금씩 다른 것은 저 매매기준율도 다르고 스프레드도 다르기 때문이다.여담으로 은행거래를 잘 안 하던 사람들이 환전한다고 날 잡아서 가곤 하는 하나은행은 외환 전문은행이니 환율이 괜찮을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타 시중은행에 비해 환율이 불리한 일이 비일비재하다. 한국씨티은행도 마찬가지. 국제현금카드 잘 해주니 환율이 좋겠거니-하고 갔다가 다른 은행보다 비싸서 뒤통수를 맞는 날이 많고, 취급 통화도 적어서 "아 페소는 다른 은행 가셔야 되는데요"만 듣고 빈손으로 돌아서는 내점고객도 많다.
고액의 외국환 거래시에는 환율이 좋다고 해서 무작정 거래하기보다는 거래에 수반될 외국환수수료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해외 주재원으로 파견되거나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를 나가면서 외국환거래은행을 지정하지 않고 하나카드나 씨티은행 체크카드 한장 덜렁 들고 나가는 일이 많은데, 안 그래도 불리한 환율에 고액의 수수료까지 내고 나면 다른 은행에 외국환거래은행을 지정해서 수수료 우대를 받는 것보다 돈을 많이 쓰게 되는 일이 종종 있다.
보통 공항내 환전소는 수수료가 막장이다. 미국 달러화는 보통 환율우대 80% 기준 0.35%의 수수료를 받는데 공항에서는 그 어떤 환율우대도 안 먹히고 쌩돈으로 3.5% 정도다.[26] 일본 엔은 시내 지점에서 우대시 아무리 비싸도 0.5% 정도인데 공항은 무려 6%!!! 정말 막장이다. 전세계 어디든 공항내 환전소는 다 그렇다. 미국 달러나 일본 엔은 주류 화폐라 그나마 이 정도인 것이고, 비주류 화폐를 공항에서 환전하면 20%가 넘어가는 일도 흔하다! 한푼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근처 은행들의 환율을 비교해 보고, 웬만하면 출발 전에 인터넷공동환전이나 수수료 우대를 받고 미리 바꿔두자. 인터넷으로 환전하면 미달러기준 40% 정도의 우대환율[27]로 적용받고 수령은 공항에서 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하다. 미달러기준 1.75%의 수수료가 있는데 80% 우대해서 내륙에서 환전하면 환율 변동이 급격하지 않는 한 100만 원당 15000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서울시내라면 공항버스 편도요금 정도에 해당하는 큰돈이다. 특히 공항에서 환전하는 것과 비교하면 100만 원당 3만 원 정도(즉 서울시내까지 우등 공항버스 왕복 이용 가능)나 차이가 난다! 그것도 아니라면, 국제현금카드를 가져가서, 사용가능한 ATM 에서 인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28] ATM은 공항이나 시내나 수수료가 같으므로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마친 후 바로 인출하는 방법이 있다. 은행 vs 인천공항 환전 수수료율 비교
또한 마이너 화폐는 외환은행 본점이나 인천공항 구내 은행에만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마이너 화폐는 동네 은행 지점에서 미국 달러로 바꿔서 현지 도착 후 그 곳의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것이 한국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미국 달러는 동네 은행에서 80% 환율우대 받으면 환 수수료가 0.35%(우대전 1.75%)이며 또한 해외에서도 미국 달러는 제 1의 외화이기 때문에 수수료가 저렴하며, 국제적으로 봤을 때는 한국 원화는 마이너 화폐이다. 기축 통화에 준한다고 알려진 유로, 스위스 프랑 등도 절대 기축통화는 아니다. 그냥 미국 달러가 슈퍼 갑 of 슈퍼 갑이다.
마이너 화폐는 명동이나 동대문 근처의 사설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 또한 괜찮은 선택이다. 신 대만 달러나 태국 바트 같은 화폐는 한국인이 자주 들르는 관광국임에도 시중은행 수수료가 매우 센 편이다. 이 돈들을 바꾸려면 최소 8%의 수수료에 우대 따위는 바라지 않는 게 좋다. 사설 환전소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이 위조지폐인데 사실 수요가 많은 일본 엔이나 중국 위안이 아닌 이상 위폐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일본 엔이나 중국 위안은 모두 메이저 화폐에 속하므로 시중 은행을 이용하여 바꾸도록 하자.
어느 나라의 화폐든지 경제력이 약한 나라의 화폐라면 출발 화폐가 그 화폐를 취급하는 나라인 곳이 환전 수수료가 적다. 공항 수수료 비싸다고 하지만, 해외에서 이런 화폐 중 하나인 한국 원화를 환전한다면 10%에 넘는 수수료를 무는 것은 별거 아니다. 허나 국내 은행에서 발급한 국제현금카드가 있고 그걸 취급하는 ATM이 있다면, 현지 ATM 수수료 + 카드의 해외사용 수수료만 내면 된다. 특히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 인출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비자/마스타와 금결원 exk의 수수료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외환 직거래는 5천 달러까지는 합법이다.
9. 대한민국의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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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대한민국 원/환율#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대한민국 원/환율#|]] 부분을 참고하십시오.[1] 상수가 아닌 이유는 환율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2] 되려 거시경제학에서는 환율을 계산할 때 (자국 통화/상대 통화)로 놓는다. 이 값이 증가하면 자국 통화가 약세인 것이고 감소할 경우 강세.[3] 반드시 정중앙인 것은 아니다. 매입과 매도 수수료가 같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4] 순우리말로 '살(사실) 때'로 쓰기도 한다. 그런데 '매도'는 팔아넘기는 뜻이다. '매도'란 말은 업자(은행 또는 환전소) 입장으로, '산다'는 손님 입장으로 쓴 말. 그래서 어느 쪽 입장인지를 명시해야 혼동하지 않는다. 현찰 사실 때라면 손님 입장임이 명확하다.[5] 주로 달러 등 기축 통화.[6] 강만수[7] =평가절상[8] =평가절하[9] 환율조작[10] 이 시나리오에서는 1,000원[11] 미국 입장에서 보면 1,000달러로 100만 원을 받아올 수 있었는데, 이제는 90만 원 밖에 받아오질 못한다. 미국은 과연 행복할까? 미국이 얌전히 있을까?[12] 100달러짜리 SD카드가 10만 원이었는데 이제 9만 원이 되었다.[13] 1달러=1000원 기준[14] 1원=0.001111달러[15] 타 국가 동급 물건 대비[16] '이 가격이면 한국물건은 조금만 사고 일본이나 독일 물건을 이번에 왕창 사자'[17] 국가 경제를 좋아지게 하기 위해[18] 1원=0.000909달러[19] 당연하지만 원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할 경우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의 요인은 일단 배제한다고 가정한다.[20] 이명박 정부, 2025-2026년 원화 고환율 사태 이후[21] 1원=0.000666달러[22]
자세한 내용은 이명박 정부/평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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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이명박 정부/평가#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이명박 정부/평가#3.12|3.12]] 부분을 참고하십시오.[23] 치킨 게임, 아베노믹스[24] 다만 통상적인 관점과는 별개로 플라자 합의가 잃어버린 10년에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설도 존재한다. 주로 영미권이나 유럽 쪽 경제학자들의 주장인데, 플라자 합의로 일본 제조업이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잃어버린 10년으로 스케일이 커진 것은 일본 정부의 저금리 정책 때문이었다는 것이다.[25] 한편 2025년에도 트럼프의 관세전쟁 여파인지 환율은 계속 14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26] 공항내 은행 지점의 환율 게시 전광판에는 중앙값, 즉 매매기준율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외화살때-외화팔때)/(외화살때+외화팔때)*100" 공식으로 계산하면 수수료가 몇 %인지 나온다.[27] 공항기준이 아니라 일반 시내지점기준!![28] 카드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건당 2$에서, 전체금액의 1%만 수수료로 받는 상품이 많다. 하지만 관광으로 간 건데 ATM 찾을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