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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3:28:55

국가별 사회 문제/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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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례
IMF 또는 UN에서 선진국으로 분류한 나라
대한민국에서 전 지역이 여행금지로 지정된 나라

1. 동아시아

몽골을 제외하면 사회 전반적으로 위계성이 강하여 자유를 탄압하는 문제가 강한 지역이다. 신분제를 폐지하지 얼마되지 않아서(서양보다[1] 100년 정도 늦은 경우가 많다.) 그 잔재가 강한 편이다.

한국이나 중화권 또한 몇몇 분야에서 신분제의 잔재가 강하여 노동을 경멸하는 인식이나 직업 귀천 의식, 학력 같은 다양한 수단으로 신분적 위계 질서를 정당화시키는 태도가 자신과 비슷한 경제력의 국가보다 강하다. 맹모삼천지교처럼 민주주의적 관점에서 비판받을 수 있는 사상의 잔재가 풍자와 동시에 아직도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좋은 교육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결정된다면, 이는 사회 이동성을 저해할 수 있으며, 예법 등을 숭상하는 학자와 대비되는 상인이나 다른 직업군에 대한 암묵적 차별도 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식으로 말이다.

한국어에서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중국어에서는 "人在屋檐下,不得不低头(지붕 아래에 있으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일본어의 "長いものには巻かれろ(긴 것(강한 것을 은유)에는 휘감겨라(순응을 은유).)"라는 속담처럼 권위나 부조리에 저항하는 태도 대신 순응이나 유지를 요구하는 식의 속담이 통용된다. 환경 적응을 요구하는 속담은 서양까지 있으나, 개인적 성공을 위한 것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치안이나 일 처리 속도 같은 측면에서는 간혹 이런 집단주의가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나, 상부상조의 정신으로도 가능한 것이 위계적 질서를 통해 이루어져 인권 등의 문제가 생긴다. 경제가 발전한 지역에서는 한국의 용서를 포함하는 '정', 중국의 주변에 대한 도움을 강조하는[2] '의리('의기(중국 義氣/义气)'라고 많이 쓴다.)', 일본의 은혜를 잊지 않는 '온'과 같은 전통적 상부상조 정신이 있었으나 종종 이기주의로 변질되는 경향이 생기기도 한다.

북한은 아예 대놓고 지나친 권력욕과 위계 질서 때문에 나라가 망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권력욕이 있거나 낮은 계층이라 대들기 힘든 계층을 당간부 등으로 출세시켜, 그들의 비행을 묵인하거나 조장하고는 했다. 애초에 피해의식 등이 강할 계층에게 신분 상승 욕구를 부추겨서, 그렇게 신분 상승한 주변 인물들이 김일성의 숙청을 도와서 김일성이 권력을 장악한 것이고, 6.25전쟁 당시에도 머슴 같은 계층이 남의 재산을 빼앗을 수 있다는 논리를 주입받고 흉포해지고는 했다. 노동권 같은 사회주의가 보장할 인권조차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나쁜 수준이며, 빈부격차도 여러 개발도상국 이상으로 심하다.

한국의 경우 국회의원의 학력으로 보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그래서 엘리트 위주 계층의 의견만 국회에 반영되는 성향이 있다. # 짝짓기 예능 등에서도 서양에서는 아예 벽돌공이 우승하는 러브 아일랜드 같은 프로그램이 존재하나, 한국의 그런 예능은 주로 학력 등 '높은 신분'의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출연할 정도로 뿌리 깊은 인식이다. 멀게는 서울 공화국까지 경화사족이라는 서울의 계층이 전국을 지배하던 과거의 잔재라고도 할 수 있다. 중국도 농민공 같은 학력이 결부된 차별이 존재한다. 더 귀천 의식이 심한 곳은 인도 정도를 제외하면 얼마 없다. 일본은 학식 대신 그나마 다른 것이 위계의 기준은 되지만 역시 같은 직업 내에서 부라쿠민 같은 드물게 타 직업에게도 차별당하는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고 각 직업의 낮은 위치의 사람은 모두 차별 당하는 경향이 크다. 다만 몽골은 또 다르게 서구식의 폭력을 쓰는 스킨헤드 등이 문제가 된다.

1.1.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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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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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를 이룬 국가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진국으로 꼽히며, 대기업과 양질의 일자리 수도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많은 편에 속하고, 노벨상, 프리츠커상[3]을 가장 많이 탄 아시아 국가로 기초과학이 발달했고, 지진과 화산 활동에 대한 대응을 위한 건축학[4], 토목공학, 지형학지질학[5], 태풍에 관한 기후학기상학[6], 자연재해를 대비하는 행정 시스템이 발달했다.

인문과학, 자연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1980년대에 축적한 대외 자본, 제조업과 서비스업[7]의 선진성, 전후방 연계와 대기업과 중견기업 간 협력, 발달된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특징으로 한 경제 구조, 발달한 농어업[8]은 일본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고 있고, 이는 의 안정성에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도쿄를 위시한 게이힌권 - 오사카를 위시한 게이한신 - 나고야를 위시한 주쿄권의 경제 규모 및 수준의 격차가 적으며 향토 기업이 강하고 지역 내 대중교통 체계[9]가 발달했으며, 수도권 집중을 겪는 한국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되고 있다.[10]

그러나 호송선단 모델로 경제발전시킨 이력과 동시에 폐쇄적인 경제, 사회 체계, 비효율적인 기업 문화, 지나친 보수성으로 인해 한국, 대만, 싱가포르에게 가격 경쟁에서 패한 것[11], 한국과 비슷한 부동산 문제, 메뉴얼 체계성이 있지만 경직된 관료 체계, 지역 기업, 지역 사회의 눈치[12]를 지나치게 보는데다 세습이 만연한 정치 구조[13], 민법을 발전시킨 국가이면서 동시에 형법에서는 엔자이 등 중세적인 판결을 내리는 사법 체계, 이지메학교폭력 문제와 지나친 교육열, 아동 학대와 아동 빈곤율로 인해 발생한 도요코 키즈 문제[14], 은폐를 하다보니 생기는 느린 사회 문제 해결 능력와 고립성, 부라쿠민 문제[15]인종차별, 제노포비아 문제 등은 일본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일부는 한국의 사회 문제와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1.2.1. 관료주의, 노동환경, 신분차별, 다테마에

일본엔자이로 대표되는 경직된 사법체계와 올림푸스 주식회사 분식회계 논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도호쿠 대지진 사태에서 보여준 경직된 관료주의[16]선진국답지 않은 비상식적인 사후 대처, 노동자를 기계처럼 부려먹는 열정 페이[17], 사축(社畜)[18], 블랙기업[19], 정경유착[20]이 대표적인 사회 문제로 지적된다. 그리고 21세기 선진 민주주의 국가에서 여전히 암암리에 남은, 부라쿠민이라는 세습 천민 신분[21]이지메[22]는 다른 나라와 크게 구분되는 일본 고유의 사회 문제로 지적된다. 그리고 다테마에 문화 역시 외국인들이 일본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23] 당장 다른 것 다 좋아도 이 다테마에 문화 때문에 일본 자체가 싫어지고 정 떨어져서 본국으로 귀국한 외국인들도 있을 정도이다.

1.2.2. 자연재해

일본은 지리적으로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지라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1년에 약 150~200번이나 일어나며, 일본 국토 곳곳에 있는 화산들 또한 종종 분화하는 동네다. 태풍 또한 자주 일어나며 한국보다 큰 피해를 볼 때가 많다. 태풍이 발생했다 하면 거의 무조건 털리고 시작하는 오키나와에 비하면 한국의 태풍 피해는 그냥 애들 장난 수준이다. 또한, 일본 본토 곳곳에 초화산들이 분포하는데, 이 초화산들이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폭발하면 제 아무리 경제력이 좋은 일본이라도 당장 국가 멸망 테크로 진입할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가졌다. 그리고, 일본 학계에서도 계속해서 경고가 나오고 있는 난카이 해구는 동일본 대지진 그 이상의 위력의 대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일본인들은 전체적으로 지진이나 재해에 노이로제가 걸려있다. 게다가 지진 발생지 예측을 자꾸 헛짚는 모양인지 이런 트윗이 일본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는 판국이다.[24]

소니파나소닉 같은 대기업이 비상용 라디오를 절찬리에 발매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삼성이나 LG나 비상용 라디오에 발매에 관심없고, 생존주의에 관심 있는 소수나 그런 것을 해외직구로 장만할 정도다. 또한 최근 들어서 간토 지방을 기준으로 점점 일본 전역에 대량 확산되는 초미세먼지도 남의 일이 아니다.

또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도 점점 열대기후마냥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1.2.3. 제노포비아

일본의 외국인 출신 정착민에 대한 차별은 유명하며, 요즘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재일 한국-조선인한국계 일본인들을 비롯한 한민족계에 대해 한반도가 일본의 식민지였던 데다가 일본 제국 당시 피지배 민족이었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물론 한국계 일본인들 중에서도 일본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재일 한국/조선인은 일본 사회와 정계에서 대우가 그다지 좋지 않다.

사실 한국에서는 재일교포를 비롯한 한국인에 대한 차별이 주로 부각되어서 그렇지, 일본은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외국인이나 이민자들에게 그다지 개방적인 나라가 아니다. 구글 등에 Racism in Japan, racist japanese 등을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일본/인종차별 문서를 참고하길 바란다.

이처럼 인종차별과 외국인에게 드러내는 배타적인 모습은 문제로 거론된다.# 많은 국가를 무비자로 갈 수 있는 한국인들은 잘 모르지만, 일본은 선진국이나 잘 사는 개도국 국민이 아니면 입국하기가 힘들다. 대한민국 국민을 비롯한 선진국 국민들에게는 불법 체류 경력이 없는 이상 별다른 질문 없이 입국을 허가해주고 호의적인 면을 보인다.[25] 하지만 개발도상국 국민들에게는 정반대이다. 단순 여행을 위한 단기간 체류라도 선진국 국민과는 180도 다른 태도로 깐깐하게 군다.[26] 단기체재 사증신청부터 까다롭게 굴 뿐더러 입국심사에서도 무사증 허가 국가의 국민과 다르게 대하는 것이 확연히 보일 정도다. 그리고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3명 중 1명은 일본에서 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일본은 외국인 노동자 비율이 OECD 최저인 나라다. 2008년 2011년

특히 카를로스 곤 구속 사건라인야후 사태는 일본의 제노포비아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되었다.

1.2.4. 경제

잃어버린 20년으로 대표되는 장기불황도 일본의 걸림돌이다. 그리고 빈도수는 적지만, 도호쿠 대지진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겪어 잃어버린 30년에 진입한다는 소리도 드문드문 나올 정도다. 저출산,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어 인구도 꾸준히 줄고 있으며[27], 250%에 근접하는 높은 국가부채,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인 사회 분위기로 이민 정책에도 부정적이어서 일본의 경제 전망은 예전에 비하면 나아진 2020년대에도 불투명하다.[28] 실제로도 타 국가들과 비교해봤을때, 일본의 경제는 심각하게 정체된 실정인데, 이데올로기적 혼란을 겪은 발트 3국이나 경제위기로 고꾸라졌던 남유럽 국가들보다도 경제 성장이 지체된 상황이다. 대다수의 선진국들이 저성장을 겪고 있다고는 하지만, 1990년 이후 일본과 타 선진국들의 1인당 GDP 추이를 보면 상당히 많이 정체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저성장이야 선진국들이라면 공통적으로 겪는 현상이지만, 일본은 단순히 저성장인 게 아니라 30년 동안 정체된 거나 다름없는 수준이라는 게 문제. 결국 30년 동안의 장기불황으로 한국과의 1인당 GDP 격차가 5천 달러도 채 안되는 수준까지 격차가 좁혀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일본과 프랑스의 1인당 GDP 차이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여기에 환율이 상승하면서 한일양국의 격차가 각각 33,147달러, 33,949달러로 1,000달러도 채 않는 수준으로 감소했고, 끝내 2024년에는 한국에게 1인당 GDP가 역전당했다. 심지어 실질임금은 2021년 기준, 구 소련권 국가인 리투아니아에게도 밀렸다. 특히 리투아니아는 1990년대 초반 소련 붕괴의 여파로 1000%대의 초인플레에 시달린 점을 생각하면 일본의 실질임금 정체는 정말 심각한 수준. 이를 반증하듯 일본 내에서도 노구치 유키오 교수를 필두로 현 상황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미래 먹거리 산업도 전무하여 전망이 어둡다.

도박 산업 문제도 상당히 심각하다. 일본의 파칭코 산업 규모는 사업장이 1만 개 이상이며, 매출도 24조 엔 규모다. 이 액수는 포르투갈이나 아일랜드국내총생산보다 많고, 일본 GDP 전체의 4% 이상을 차지하며, 국가 GDP 순위로 치면 30위권, 한국 국가 예산의 60%에 버금가는 거대한 규모이다. 게다가 후미진 골목이나 시골 벽촌에도 파칭코가 침투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파칭코는 적지 않은 일본의 일반 국민들을 도박 중독에 빠뜨리고, 사채업자들을 먹여 살리는 심각한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파칭코는 정치권과 재계와도 유착된데다(#) 대부분의 일본 국민들조차도 파칭코가 도박이 아니라 아예 단순한 오락 게임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다.[29][30] 더군다나 파칭코에 이어서 최근에는 카지노까지 합법화시켰다. 이런 문제는 하술할 범죄 조직 문제와도 밀접하게 얽힌다.

일본의 갈라파고스화는 너무 심해서 전자 부분에서 후발주자인 한국이나 중국 전자 기업들에게 역전당할 정도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잃었다. 일본의 독자 표준 사랑이 어느 정도냐면 대기업 소니가 스마트폰 국제 표준화가 끝난 2012년에 내놓은 스마트폰 사양의 게임기 PS Vita마저 특별한 이유 없이 전용 메모리를 끼워서 내놓았을 정도이다.

최근 들어 높아진 청년 취업률도 마냥 부럽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 경제가 과거만큼 회복돼서 그런 것이 아니라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인구 감소세의 영향이 크며, 졸업자 상당 부분을 기졸로 분류해서 제대로 된 취업 자체를 하지 못하게 하는 형태, 즉 반강제로 이루어진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고졸 및 지잡대 출신들에게 중소기업의 영세 공장에 강제로 취직시키고 추가 수당 포함해 월 170~200만 원 주면서 저임금 고강도 노동을 시키는 대신 기업 측에 고용을 최소 5년쯤 보장하라고 한다면 아마 실업률은 큰 폭으로 내려갈 것이다. 한국의 중소기업 공장들도 의외로 이 정도는 보장하는 곳이 많지만 처우가 좋지 않고 장래가 보장이 되지 않기에 구직자들 차원에서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 이를 거부하는 것이다. 당연히 이런 일자리로는 국가의 보조 없이 정상적인 가정을 구성하는 것이 힘들다. 이런 이유로 영국 같은 경우에는 저소득층 다자녀 가정에서 필수 양육비는 국가가 부담하고 부모가 일하는 건 좀 부족한 돈을 보태주는 형태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재 일본의 취업률이 높은 것은 이런 방법으로 졸업 시점에 취업을 강제하기 때문이지, 진짜 청년들이 공부해서 원하는 일자리에 충분히 취직을 해서가 아니다. 이 시기에마저 취직에 실패한 사람들은 알바를 전전하는 프리터나 니트가 된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아직도 열정페이가 만연하기는 마찬가지다. 또 낮은 토익점수로 기업 합격이 가능하다는 것 때문에 부러워하는 사례가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 일본은 취업 시 과외활동 및 아르바이트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중산층 이상이라면 학기 중에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비교해 볼 때, 일본은 대학시절에 학업 이외에 사회 다양한 경험에 대해서도 신경써야 하며 경험이 없으면 취업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또한 이력서 역시 손으로 써야 하는곳이 부지기수다.

일본에서 자랑하는 96%의 취업률은 한국의 대학 광고에서 보이는 취업률[31]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일드나 영화, 애니메이션, 그 외 이런저런 매체에서 나오는 대도시에서 일하다 가업을 잇게 되었다는 미담도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가 실제로는 이런 열악한 조건을 버티지 못해서이다. 게다가 장기불황으로 인해 일본 정부는 양적완화를 통해 돈을 풀어도 젊은 세대는 불안한 미래로 인해 소비를 하지 않고 저축을 하고 있다.#

또한 일본도 부동산 문제가 심한 편에 속한다. 대도시인 도쿄도오사카부에서 제대로 된 집에 살려면 10만엔, 한국 돈으로 100만 원 정도는 월세로 깨진다고 봐도 된다. 그렇다고 집값 싼 사이타마현이나 가나가와현 같은 외곽에 가면 서울보다도 더 답이 안 나오는 도쿄의 통근 지옥을 맛보게 된다.

실제로 서울과 부산에 등장한 푸시맨의 원조가 JR 히가시니혼의 통근 전철에서 나왔을 정도니. 야마노테선을 타면 서울 지하철 2호선 따위는 그냥 애들 장난이다. 크레용 신짱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노하라 신노스케의 아버지 노하라 히로시의 퇴근 장면을 보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32]

게다가 미국, 캐나다 못지않게 스프롤 현상이 심각하여 자가용이나 자전거는 필수다. 중소도시는 한국처럼 걸어서만 쇼핑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신용카드 사용이 꽤 불편하다. 어지간한 가게에서는 카드를 받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1990년대도 아닌 2017년에 일본 맥도날드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는 소식이 뉴스로 나올 정도다. 카드 사용량이 많은 한국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할 수 있는 부분.#[33]

그나마 2018년부터 일본 정부가 나서서 관광 관련 정책에 더해 카드 사용을 본격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나섰지만 Suica 같은 교통카드 말고는 여전히 한국보다 부족하다. 최근 들어서야 체인점 계열은 문제없이 카드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하지만, 개인 소매점이나 식당 등은 여전히 안 되는 곳이 부지기수다. 한국처럼 동네 구멍가게에서 카드리더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일본은 결국 아예 카드를 없애고 Apple Pay로 점프해버렸다. 중국이 카드나 현금 대신 알리페이위챗페이로 넘어간 것처럼, 일본 역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카드를 건너뛰고 페이팔과 Apple Pay를 기반으로 한 비접촉식 간편 결제 서비스가 절대 다수가 됐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수많은 휴대폰 제조사가 있지만, Apple Pay로 인해 iPhone 점유율이 90%를 넘어간다.[34] iPhone이 없으면 아예 일상 생활이 불가할 정도다.

TV조차 아날로그 시절 타 NTSC 국가에서 병행수입이 어려웠는데 VHF 하위대역(1, 2, 3번)과 상위대역 4, 12번의 주파수가 CATV에서는 95, 96, 97, 22, 23번 주파수였고 지상파 에선 FM방송(87.5~108MHz[35])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내수용 TV를 가져와서 시청하려고 하면 7번부터 쏘는 송신소의 전파를 잡고 채널 표시와 프리셋을 6(SBS&지역민방), 7(KBS 2TV), 9(KBS 1TV), 10(EBS), 11(MBC)번으로 설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고[36] 케이블 방송[37]은 별도의 튜너 없이는 시청할 수 없었고 라디오의 FM방송은 주파수 변환기를 연결해야 한다.[38]

1.2.5. 정치, 언론, 사법제도

일본에는 정치적 무관심이 만연하고, 중앙 정치는 아예 자민당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자유민주당이 정상으로 보일 지경으로 야당들은 무능력하고 정책적 비전도 없어서 도무지 자민당을 이기지 못한다.

어쩌다 비자민당 계열 야당이 자민당이 자충수를 두고 망하는 빌미를 노려서 자민당을 밀어내고 겨우 여당으로 정권을 잡았지만 야당들도 자민당과 다를 것 없는 실책들을 저지르는 바람에 다시 자민당이 승리하여 야당이 되었을 정도. 게다가 여기는 국회의원직의 세습이 흔하여 민주주의와 일치하지도 않는다.

또한 극우파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 재특회넷 우익을 비롯한 혐한, 혐중 집단 때문에 대외적으로 일본의 인상을 깎아먹고 있다. 과거 정치인들의 부족한 역량으로 제2차 세계 대전에 끼어드는 오판을 저질렀다가 국민이 정부에 수탈당하고 끌려가 죽어 나가고, 본토가 공격받아 국민들이 학살당하는 생지옥이 펼쳐지고 막대한 전쟁 배상금까지 물어내야 했는데, 냉전의 여파로 인해 일본의 전쟁 책임자들은 일부 A급 전범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불기소 처분을 받고 풀려났던지라 그들의 후손은 지금도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다.

이렇듯 일본의 정치적 무관심은 여기서 크게 비롯되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는 일본 정부가 자초한 문제이지만. 게다가 집권 여당인 자민당은 이를 개선할 생각도 없이 오히려 잘만 이용하면서 일본 정계는 우파 일변도로 달려가고 있다는 것 또한 문제다. "오사카 유신회"라는 신극우정당이 출범한 후 24회 참의원 선거 때 두 자리 수를 획득함으로써 일본의 우경화를 여실히 드러내었다.[39] 반면 진보정당일본공산당도 두 자리 수에 육박하는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정치 풍토를 보면 일본은 역사 인식, 시민의 정치 참여 부분에서 점수가 낮으며, 한국은 이에 비해 민주주의가 잘 정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여소야대 문서의 한국 사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 유권자들은 집권 여당과 정부가 실정하고 국정을 망치면 저지해야 한다는 의식이 분명히 있으며, 대통령제에서 성공하기 매우 어려운 사례인 3당 체제 실험도 잠시나마 이루어졌다.

그에 반해 일본은 정치인이라는 직업을 대대로 물려받는 세습 형태를 띄다 보니 다양한 곳에서 목소리를 대변하기 힘들며 정치에 관한 관심이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된 선진국치고는 굉장히 낮은 편이다. 참고로 민주주의 지수 순위는 23위로 한국과 1위 정도 차이나는 수준이다. 일본은 2차 대전 후에 거의 바로 민주주의가 정착되었는데, 빨라도 1987년에야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정착되기 시작한 한국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안나는 것이다.

언론의 자유도 지속해서 퇴보하여 2016년에는 역대 최악인 70위를 기록했던 한국보다도 더 낮은 72위를 기록할 정도이다. 참고로 이후 한국은 정권 교체가 되었을 때 언론자유지수가 2018년 기준 43위로, 2019년에는 언론자유지수가 41위로 상승했다.#, # #

통계 조작 사건이 툭하면 터진다. 국가 주요 통계 56개 가운데 23개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시다 내각이 들어서고 일본 국토교통성에서 건설 수주 통계를 2012년부터 '이중 계상(二重計上)'하는 방식을 통해 GDP를 조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탓에 일본 중앙 은행이 일본 정부의 통계를 불신할 정도다.#

일본의 검찰, 경찰 사법 체계는 후진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자신들이 실수를 저질렀다고 절대 인정하지 않는 관료적인 수사로 유명하며, 일본 검사의 기소 후 유죄 판결은 비율이 무려 99.9%이다. # 무죄가 1%라도 의심되면 기소를 하지 않으며, 피해자가 난리쳐도 무시하지만[40] 대신 한 번 기소되면 검사 입장에서는 자신의 검사로서의 생명을 걸고 범인이라는 사실을 확신했으며 판사 역시 검사의 일이 잘못되면 그걸로 법조 인생 끝이니 조금의 소홀함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이를 절대 의심하지 않기 때문에 양형의 차이는 있더라도 유/무죄 판정과 관련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유죄다. 무죄로 판명나면? 일단 검사복 벗어야 한다.[41] 또 피의자 수사에서 변호사가 없는 경우, 유죄 판결율이 매우 높다. 한국에서는 10~20년 후에라도 판결이 뒤집혀 억울하게 가해자로 만들어 죄송하다는 사죄를 받을 수 있지만 여기는 한 번 사형 맞으면 아무리 반발이 심해도 집행을 미루기만 할 뿐이다. 이런 일본 사법의 병폐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는 미타카 버스 사건. 일본도 절대 성폭력 무고죄의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점을 확인시키는 사례기도 하다.

1.2.6. 치안, 분리주의

범죄 조직 문제 역시 심각하다. 한국의 조직폭력배가 정부의 지속적인 소탕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되어 자기들의 조직 이름도 만들지 못하고[42] 기껏해야 힘 좀 있는 동네 양아치 수준으로 전락한 반면, 일본의 야쿠자군국주의 시절에도 군부의 비호를 받으며 성장했기 때문에 조직 명칭을 당당하게 내세우며 버젓이 활개치고 있다. 권총과 자동 소총은 물론이고, 심지어 로켓 런처까지 소유하고 있으며#, 가장 규모가 큰 야쿠자 조직인 야마구치구미는 2016년 기준 조직원만 1만여 명이 넘고, 각종 범법 행위와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연수익이 7조 원이 넘는다. 야쿠자들이 정치권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2010년에 폭력단 대처법이 제정되고 일본 경찰의 단속으로 위축되는 듯했으나, 2016년에 야마구치 구미가 분열해서 일어난 사건으로 살인 4건을 포함한 폭력 사태가 86건이나 나는 등, 지금도 야쿠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여기에 중국에서 건너온 삼합회폭주족 비행청소년 출신으로 구성된 한구레까지 일본의 치안을 어지럽히고 있다. 그나마 일본의 치안이 한국과 같이 세계 상위권이라 대도시에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긴 하지만, 대도시 번화가에는 AV 촬영목적[43]이나 헌팅 목적으로 치근덕거리는 남녀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자칫하다가 범죄에 휘말리거나 본인의 얼굴이 평생 박제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44]

거기에 대한민국에는 없는 분리독립 분위기도 있다. 바로 오키나와인데, 역사적으로 원래는 류큐 왕국이었지만 일본에 병합되었고 2차대전 당시 오키나와 전투에서 민간인을 고기방패 삼아 전투를 벌인 것 때문에도 있는데다 정부 측에서 관광지로 내세우며 단물은 다 빨아 먹으면서도 특혜는 커녕 주일미군같이 온갖 안 좋은 걸 전부 오키나와에 떠넘기기 때문이다. 주일미군도 현지 민간인 대상으로 한 범죄 문제가 끊이지 않으며, 후텐마 비행장은 툭하면 헬기 사고로 난장판이 벌어진다. 한국의 주한미군도 간혹 사건 사고가 터지긴 하지만 전세계에 퍼져 있는 미군부대들에 비해 정말 양호한 편이다.[45]

1.2.7. 문화

한국 콘텐츠가 압도적으로 재미있다는 건 일본 관객도 똑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일본 드라마는 이제 못 보겠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많고요. 지금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국경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 국내용으로 제작되는 드라마는 상대적으로 질이 낮고 뒤처져 있다든가, 예산이 많이 안 들어간 것 같다든가 하는 게 들통나는 상황인 거죠.
성별을 불문하고 30~40대의 새로운 재능을 지닌 감독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이들이 차기작을 찍을 때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현실이 존재한다. 젊은 감독이 제작비를 투자받기 어려운 상황인데다가 일본 정부가 예산을 주면 반드시 간섭한다.
한국은 국가적으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책이 있었지만, 일본에서는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그런 흐름이 없습니다. (정부 차원의 간섭 없는 지원을) 저는 기대도 하지 않고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

서브컬쳐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준으로 발달했고 그 중에서도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라이트 노벨의 천국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덕질할 환경이 가장 잘 마련되어 있는 건 사실이고, 일본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위상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정작 일본에서도 유희왕, 마리오 시리즈, 포켓몬스터 같은 게임들이나 원피스, 나루토, 드래곤볼, 크레용 신짱, 세일러문, 도라에몽, 이누야샤, 귀멸의 칼날 등의 인기 만화, 애니메이션 같은 대중적인 콘텐츠가 아닌 라이트노벨, 대부분의 심야 애니메이션, JRPG, 미연시, 미소녀 피규어, 러브 라이브! 시리즈아이돌 마스터, BanG Dream! 같은 가상의 아이돌 등의 비주류 콘텐츠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즐기는 사람이 소수에 불과하며, 일상에서도 자랑하고 다닐만한 취미로 대접받지 못한다. 오히려 대놓고 자랑하고 다니면 놀림 정도면 다행이고, 조롱거리가 되거나 심하면 거의 집단과 사회에서 이지메를 당한다.

일본도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타쿠라는 단어가 일본어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오타쿠를 혐오하는 분위기가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일본의 매체나 창작물에서도 오타쿠들은 대부분 '키모오타', 즉 씹덕으로 멸시받고 로리콘, 변태, 히키코모리, 왕따로 묘사된다. 심지어 오덕계에서도 자조적으로 이런 묘사를 하는 경우가 가끔 보일 지경. 대표적으로 만화책러키☆스타에서 살인사건이 터지거든 용의자의 방에서 만화책이나 게임 CD가 다수 발견되었다고 자극적으로 보도하는 텔레비전 뉴스가 등장하며, 성범죄가 터지는 원인 중 하나로 "그런 사람은, 아마 19금 게임 같은 걸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걸지도 몰라."라며 해당 만화의 등장인물이자 진성 오타쿠이즈미 코나타의 입을 빌려 자조할 정도다.

문화 시장 역시 경제 문제 및 인구가 줄어든 점을 포함해서 갈수록 크기도 줄어들고 장르 편중 문제 등으로 쇠퇴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은 한국보다 저작권법 적용 규정이 엄격한 편이라 공정 이용 목적으로 인터넷에 저작권이 있는 그림 한 장 올리는 것도 불가능하다. 유선 인터넷이 가입 때문에 설치가 매우 어려운 것이나, 이로 인하여 종량제 무선 인터넷 위주인 것(#)과 별개로 2ch에서 아스키 아트 문화가 발달한 가장 큰 원인이다.

1.2.8. 기타

일본은 예로부터 과학 기술, 특히 기초과학이 발달된 나라로서 명망 높았고, 노벨상 또한 과학 분야로 한정해도 25명의 수상자를 배출시키는 등 통계적으로도 공인된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진행형이라 보기엔 힘든 것[48]이 버블 경제가 꺼지자 재정 악화에 따른 과학에 대한 지출과 투자 또한 비례로 떨어져왔으며, 일본 SCI 논문수도 2000년대에 들어 감소세에 2010년대는 정체되는 상황을 맞았다는 결과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점차 다시금 과학 투자를 늘려 네이처 인덕스에 따르면 2021년부터 증가하여 2024년 현재는 5위권에 다시 들어갔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2017년 3월 23일호에서 일본의 과학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을 지적하는 특집기사를 게재하기도 했으며, 2018년 일본 정부는 과학기술백서를 통해 일본의 과학기술에 대해서 '기반적인 힘이 급격하게 약해지고 있다'고 스스로도 시인하기에 이르렀다.#

일본 내 노벨상 수상자들조차 과학기술자 푸대접, 연구 풍토 등 일본 과학계 현실을 비판 성명하는 사례도 적잖게 생겨나는 중이며 2014년 노벨 물리학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또한 일본 과학계에 개탄하며 미국으로 떠나버린 일화는 유명하다.나카무라 슈지, 일본 과학자는 불상한 샐러리맨

국방, 정확히 말하면 자위대 역시 문제가 산재하다. 하나하나 나열하면 너무 길어져서 자위대/문제점, 자위대/사건 사고 등을 참고.

아동빈곤율이 높은 나라 중 하나다. 2012년에는 16.3%까지 찍었을 정도이다. 일본 당국도 아이가 있는 가정의 지속적인 수입감소가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토요코 키즈를 만들었다. 미즈타니 오사무가 밤에 번화가를 가서 청소년을 만나는 이유도 그런 것이다.# #

보육의 경우 어린이집에서 떨어지면, '일본 죽어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보육원 및 어린이집이 부족하다. 이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

이러다 보니 일본도 한국의 헬조선 열풍에 비견될 만한 자국 혐오 풍조가 있다. 거의 2ch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만 쓰이는 말인데, 이른바 중세 잽 랜드(中世ジャップランド)라는 말이다. 중세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후진국인 쪽발이들의 땅이라는 뜻. 히가시조센(東朝鮮, 동조선)이라는 말도 보일 때가 있다.[49] 그리고 일본 '자유국민사(自由国民社)'에서 실시한 2016년 '신어 유행어대상(ユーキャン新語・流行語大賞)' TOP 10에 '어린이집 신청 퇴짜맞았다 일본 죽어라(保育園落ちた日本死ね)'가 뽑혔다. 이 말은 원래 유행어가 아닌 누군가 홧김에 익명 게시판에 작성한 블로그 글의 제목이다. 이 자극적인 제목이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찬반양론을 불러 일으켰지만, 2016년의 유행어 TOP 10으로까지 뽑혔다는 건 그만큼 지금의 자국 상황이 못마땅한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많은 공감을 얻었다는 걸로 볼 수 있다.

거기다 의외로 일본에서 자국을 비난하고 한국을 찬양하는 부류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을 '켄모멘'(ケンモメン)이라 부른다.[50] 특히 일본과 한국을 비교하여 일본의 부정적인 부분을 드러내는, 혹은 한국이 어떤 분야에서 일본을 앞질렀다는 등의 내용을 다룬 인터넷 기사가 올라오면 그 댓글창에는 자국을 비하함과 동시에 한국을 찬양하는 수많은 댓글이 올라온다. '한국 여자 or 한국 남자[51]가 좋다'든지, '다시 태어나면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싶다'든지, '한국은 이런 점이 발달되어 있던데 일본은 뭐냐' 등. 희한하게도 한일관계가 악화된 2010년대 후반에도 일본 젊은 세대에서 한류가 다시 한 번 열풍을 일으키자 건전하게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정도가 아닌, 말 그대로 켄모멘이 되어버린 사례가 적잖이 있다고 한다. 이에 더해, 신냉전 이후 한일관계가 어느 정도 개선되면서 이런 경우가 꽤 늘었다고 한다.[52] 이런 반응을 보면 결국 사람들의 생각은 여기나 저기나 비슷비슷하다. 아주 극단적인 예시.[53][54][55]

주택은 목조 건물 위주이고 여름을 견디기 위해 짓는 편이라 겨울에 매우 추운 편이다. 특히 화장실의 온도가 낮아 노인들이 겨울에 집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TV BJ민성이 한국이 일본보다 살기가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BJ민성 팩트 폭격 이외에도 일본의 문제점이 되는 요소들이 모아놓은 헬본 문서 참조.

인터넷에서는 소위 일뽕[56]이 많이 보이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일본이 한국보다 나아보인다는 의견을 보기 힘든 편. 반일 정서도 있긴 하지만 유럽이나 북미, 호주 등 서양 국가들에 비하면야 일본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이 기본적으로 떨어지는 것도 있을 것이다. 거기다 한국 사회와 일본 사회는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장점은 별로 안 와닿고 단점은 너무 와닿기도 하고.[57]

1.3. 대만

대만은 국부천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의 침공 위협에 시달려왔다. 실제로 6.25 전쟁이 아니었으면 중국은 6.25에 보내준 병력으로 대만을 침공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21세기 현재에도 중국이 대만을 향해 해군이나 전투기를 통한 위협을 하고 있다.

당연하겠지만 침공했을 때 미국, 일본, 한국싱가포르의 지원 없이 대만이 단독으로 맞선다면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기에 대만 사람들은 잠재적으로 대륙의 침략, 그리고 이로 인해 대만이 멸망했을 때 시민들이 잃어버리게 될 자유를 걱정하고 있었다.[58]

이를 해결하려면 중국의 반대편인 미국을 위시한 제1세계와 손을 잡는 선택지가 가장 효율적이지만, 1970년대에 UN에서 사실상 퇴출된 뒤 가입도 못하고 있고 단교한 국가들이 재수교를 하려 해도 중국이 수교를 막는지라 신냉전이 본격적으로 격화되기 시작한 2010년대 후반 이전까지 대만이 쓸만한 수가 많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는 미중무역전쟁 등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으로 인해 미국이 대만을 보호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등 안보에 대해선 암울한 과거에 비해 미래가 밝은 편이다.[59]

대만은 계속되는 임금 침체로 2012년에 대학교 졸업 후 받는 초봉의 평균은 월 22,624 타이완 달러(약 월 80만 원) 그리고 평균 연봉은 연간 438,768 타이완 달러(약 1,650만 원)로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 최하위, 대한민국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로 대만 경제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대만의 기업들은 하청으로 먹고 사는 하청기업들이다. 그래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직원들의 임금을 낮게 주며 절대 올리지 않는다. 그래도 물가가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확보나 화교 자본 등으로 인해 1인당 해외 순자산이 일본의 대략 2배 정도로 매우 많아 실질적인 생활수준은 생각보다 높긴 하다.

반면 부동산 가격은 매우 비싸다. 이는 대만의 인구밀도가 매우 높아서 발생한 문제이기도 한데 현재 대만의 인구밀도는 포화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심각하다. 수도 타이베이만 해도 1제곱미터당 주거지구 땅값(평당가)은 11,300 달러로, 10,600 미국달러 정도인 서울을 뛰어넘는다. 제2의 도시 가오슝도 9,000달러 수준으로 6,000달러 정도인 부산보다 더 비싸다. 그리고 주택가격이 오르자 대만에서는 호텔에서 장기투숙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제 구조 역시 동유럽 국가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전방 기업이 부족하다. 대만의 대기업들 상당수가 하청을 받아서 돈을 버는 구조인지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하는 전방 산업이 빈약하다. 그래서 후방산업 특성상 전방산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편이고, 이 때문에 기업들의 영업이익률과 대만인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소득이 적은 편에 속한다. 실제로도 대만의 노동소득 분배율은 동남아 국가들보다 약간 높은 41%에 머물러 있다. 

여기다 산업구조 역시 건실하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며, 반도체 후방산업의 비중이 비약적으로 큰 편이다. 그래서 한국과 일본과는 다르게 반도체 파운드리 후방산업 외의 다른 산업들은 상당히 부실한 편이며, 상대적으로 경제 구조가 취약한 편에 속한다. 그래서 대만 경제는 가마우지 경제의 대표 사례로서 간간이 언급되어진다.

중공업도 포모사 그룹, 대만정유기업집단, 중국조선집단 등이며 상당수는 국공내전 때 본사를 대만으로 이전한 기업들이다. 그리고 건설, 토목 분야도 약하다보니 산업의 안정성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대만에서도 이 점은 충분히 인지되는 문제점인지라 반도체 위주 경제구조에 대한 어느정도 불안감이 반영되어 2022년 대만 지방공직인원 선거에서 민진당이 참패하는 결과를 낳았다.

노동착취와 블랙기업 문제도 심각하여 폭스콘과 같은 블랙기업들이 노동자를 열악한 노동환경과 과중한 노동으로 학대하여 이로 인한 과로사, 자살, 정신질환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제대로 된 단속이나 처벌도 하지 않고 있다. 비단 폭스콘 외에도 다른 기업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안 등 걸출한 감독과 배우가 나온 대만 영화, 대만 드라마이고 등려군, 주걸륜 등이 나온 대만 대중가요 시장이지만 냉전 시기 홍콩 영화계와 협업했던 시절에 비해서는 약해졌다. 자국 영화 점유율이 24%인데 그 것도 그나마 정부와 대기업이 투자해서 나온 결과이다.

과거 청산 문제도 심각한데 장제스그의 아들이 대만을 반세기 가깝게 지배하여 민주화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당은 생존했고 당의 권력은 일본의 자민당 저리가라할 정도 막강하고 한국, 일본 사회에 비해 독재의 잔재가 매우 많이 남아있다. 그 예로 장제스와 장징궈 집권 아래 벌어졌던 온갖 민주화 탄압이나 사법살인, 학살 등이 묻혀서 대만 사람들이 잘 모를 정도.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자유당이 과거 독재 정권 시절의 흑역사를 썼어도 아직도 막강한 권력을 지녀 5.18 민주화운동이나 4.19 혁명을 쉬쉬하거나 묻히게 하는 것이다. 그래도 요즘 대만의 젊은 대학생들, 민주화 세력들이 과거사를 더욱 까발리고 민주진보당 출신 차이잉원이 총통에 당선됨으로서 서서히 국민당의 힘도 예전 같지는 않다. 대표적으로 장제스의 동상은 지금 심하게 반달당하고 있을정도.

스포츠 분야에서도, 인기가 그야말로 독보적인 야구의 경우 수시로 터지는 야구계의 대규모 승부조작 사건으로 프로야구 리그의 인기가 크게 떨어졌고, 다른 스포츠는 소수 예외를 제외하면 프로라는 게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돈이 되지 않아서 선수유출은 과거보다도 더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바둑만 해도 대만 출신의 유명 기사들, 왕밍완, 왕리청, 셰이민, 장쉬, 린하이펑 등은 전부 일본으로 가거나 위리쥔이나 헤이자자대한민국 등으로 오는 실정이다. 야구 시장 외에는 국제적인 규모를 인정받는 시장이 없고, 그나마도 야구 시장도 미국, 일본, 한국의 영향을 받는다.

부정부패도 생각보다 심각한 편인데, 2016년 대만 지진에서 주상복합건물 하나가 무너져 100여 명 이상이 떼죽음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조사에 들어간 결과 건물에 들어가야 할 콘크리트를 양철통과 스티로폼으로 대체하는 바람에 지진에 취약했던 것이 밝혀져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대만의 정제계 인사 수십명이 프랑스 라파예트급 프리깃함 도입 과정에서 프랑스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범죄조직인 삼합회가 정부와 결탁하고 있어서 아예 백주대낮에 돌아다닐 때도 있으며 잊을만하면 삼합회의 범죄들이 터진다. 특히 삼합회를 소탕하려 해도 삼합회와 정치권과의 유착이 매우 심해서 소탕[60]도 제대로 못 한다. 그래서 선거 기간에 폭력사태가 자주 벌어진다. 2004년 천수이볜은 대선 기간에 총에 맞아 죽을 뻔 한 일이 있었다.

대만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현재 압도적인 국력의 중국 앞에 심각할 정도로 무기력화 되어 딸기군[61]이라는 자조적인 용어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독일과 함께 미국에만 안보를 기댄 채 자국의 방위를 거의 포기한 거나 다름 없다는 비판도 많다.

대만의 젊은이들도 자신들이 사는 대만을 비하하는 말로 '귀도(鬼島, 귀신섬)'라고 부른다.(#) 취직이 어렵고, 실업률도 높고, 임금도 낮고, 집값은 높고, 그러다보니 결혼하기 어렵고, 사회 계층간 이동도 힘들고, 정치와 정부, 사회에 대한 불만도 많다 보니 나온 자조적인 말이다.(#) 90년대 한국에서 유행했던 88만원 세대와 비슷한 2만 2천 대만 달러(한화 약 77만원) 세대라는 의미의 22K시대라는 말도 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말을 대만에서는 아직도 쓰는데, 네티즌들이 종종 "한국과 대만은 같은 4마리 용이었는데 지금은 왜 우리가 이렇게 뒤쳐졌나?"라는 식으로 자국 비하에 쓴다. 2021년 7월, 국민당 소속의 정리원(鄭麗文) 입법위원이 "한국은 아시아의 네 마리 용에서 벗어나 유럽, 미국, 일본과 같은 반열에 다다랐는데, 대만만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위치에서 더 나아가지 못한 채 소외되었다"고 차이잉원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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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중국

중국은 G2로 각광받고 있으며 경제 성장률이 높은 편이다.[62] 그러나 2010년대의 중국의 공식 경제성장률은 여러 이유로 허수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많은 경제학자들의 견해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중국 정부의 성장률 통계에서도 코로나 직전에 6%가 붕괴되기 일보 직전이었고, 2022년 현재는 3%대까지 주저 앉았다.

많은 인구는 중국에게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 국력과 규모 유지에는 좋지만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가장 큰 발목을 잡고 있기도 하다.[63] 경제 성장 이후로 빈부격차도 굉장히 심해졌다. 전체 인구의 0.4%밖에 안되는 부유층이 국부의 70%를 소유하고 있다.

사회주의의 영향으로 오후 4시면 근무가 끝나고 야근을 금지하고 있어 한국인이 보기엔 좋아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어느 정도 사정이 좋은 곳에서나 적용받지 그렇지 않은 곳의 노동 착취 문제는 심각하다. 중국 내에서도 '996 노동'이라는 단어가 있다.[64] 대중에게 공개되거나 알려지는 정보들이 적은 중국의 특성상, 한국과 일본의 노동 착취 문제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이로 인해 과로로 사망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노동자들이 속출하고 있다.#1 #2 #3 이 때문에 중국의 젊은이들이 노동 착취 문제의 중심인 IT 기업에 압박을 넣는 것을 옹호할 수준이다.

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데, 중국인의 1인당 GDP는 10,000달러에 불과하다. 한 마디로 재벌 2세가 아닌 이상 단순 노동으로 집을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해서 취업이라도 잘 되느냐면 그것도 아니올씨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부진과 미국-중국 무역 전쟁으로 인해 경제가 침체되어 중국의 한 해 대졸자만 900만명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가 부족하여 대다수의 중국 청년들이 구직난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청년들은 불법 취업모텔에서 5~6명씩 부대끼며 일자리를 찾고 있다. 미친 듯한 학업 경쟁에 휘말려야 하고, 명문 대학을 졸업해도 꽌시 없이는 출세가 어렵고, 그렇게 들어간 직장도 시궁창스러운, 피나는 노력을 거의 보상받지 못하는 이러한 자국의 상황에 절망한 중국의 청년들은 타국으로 이민을 가거나 취업, 결혼, 육아를 비롯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지출을 극도로 최소화한 상태로 안빈낙도의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알고 보면 이쪽도 청년층의 문제는 여러모로 한국과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은 상황. 자세한 내용은 탕핑족 문서 참조.

중국산 제품의 조악한 질은 중국인들도 잘 안다. 그래서 재산에 여유가 있으면 일본제, 한국제, 미국제, 독일제, 프랑스제 가릴 거 없이 선진국에서 제조된 제품을 즐겨 찾는 풍조가 강하다.

중국은 인터넷 검열로 유명한 국가이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인권 침해와 검열이 중국에서 벌어지는 인권 침해와 검열에 비하면 애들 장난일 정도로 인권 탄압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가 잦고 심각하다. 당장 샤이닝니키 한복 사태 당시 본사가 중국인 게임이 중국 정부에 설설기면서 서비스 시작하자마자 서비스 종료 하는 건 애교.

게임 산업계에서는 2010년대에 들어 소녀전선, 원신, 명일방주, 붕괴3rd를 비롯한 중국 게임이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크게 발전했다는 평을 듣지만, 옛날부터 곪던 표절 게임이나 양산형 게임, 그리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과장 및 허위 광고는 여전히 심각하다. 더욱이 한국의 셧다운제는 애교로 보일 수준의 법안[65]2020년 2월부터 시행되었다. 그리고 2021년 8월 30일, 중국 정부는 게임은 아편이라는 표현을 쓰며,[66] 12세 미만의 청소년은 게임을 일절 금지하고,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휴일에만 정해진 1시간 정도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할 뿐더러, 신규 게임의 판호 발급을 잠정 중단시켜 게임의 중국 내 발매를 불가능하게 하는 충격과 공포의 규제를 내놓았고 이는 전 세계 게임 제작사의 주가를 하락시켰다. 이러한 규제는 세계적으로 한국과 더불어 상당한 강세를 보이는 중국 프로게이머들의 씨를 말려버릴 것이고 이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바로는 점점 강화될 전망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어가고 있어 암울하기만 하다.

또한 분리주의를 막으려고 소수민족들을 가혹하게 탄압 중이다. 주로 티베트족과 위구르족이 그런데, 그러다 보니 티베트족과 위구르족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대규모의 군대와 경찰이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내몽골 자치구까지 군대와 경찰 혹은 경찰이 배치되어 있다.

그냥 환경문제를 제기했다고 그 기자가 탄압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며, 인권 운동가들과 언론인들에 대한 탄압이 계속해서 벌어진다. 인권 운동가 류샤오보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08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국가전복 선동죄로 11년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갇혀 지내다가 2017년에 간암으로 죽기 직전에야 석방되었는데, 중국 정부는 미국과 독일 정부에서 류샤오보의 치료를 위해 그의 출국을 허가해달라는 요청을 무시하고 류샤오보가 중국 내에서 죽도록 내버려두었으며 장례조차 통제하여 강제로 화장하고 유해를 바다에다 뿌리게 했다. 류사오보의 부인인 인권운동가 류샤도 8년간 가택연금을 당하고 경찰의 감시를 받다가 2018년 7월에서야 가택연금이 풀려 독일로 이주해야 했는데 가택연금 기간 동안 우울증까지 않아 심신이 쇠약해졌다고 한다.#

공안을 위시로 한 가혹한 공권력으로 인해 국민이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적다. 중국에서는 경찰의 폭력과 공권력 남용이 심각해서 중국인들한테 경찰이 공포의 대상이다. 오죽하면 중국인 범죄자 오원춘이 한국에서 범죄를 저질러 체포됐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이 '경찰이 안 때리더라'라는 것이었다.

공식적으론 고문을 금지하지만, 실제론 전혀 지켜지지 않으며 경찰이 고문하고 가혹행위하는 사례가 흔한데다 제대로 된 조사나 처벌도 하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인권 운동가들의 증언에 의하면 자신들이 경찰에 체포되어 끌려간 이후 오전 6시에 기상한 직후 “보고하겠습니다. 저는 우리나라를 열렬히 사랑합니다. 그리고 정부의 교육을 받겠습니다!"라고 복창한 뒤 애국심을 고취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 3곡의 가사를 암송했다고 하며. 신문 도중 “모르겠다”고 말하거나 말실수를 하면 어김없이 위협과 모욕이 가해졌다고 한다. 또한 사방에 커튼이 쳐진 방에서 15시간씩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너와 부인, 아이의 생명이 우리 손에 달린 것을 아느냐. 널 때려 죽여 묻으면 땅 한 조각을 더럽힐 뿐”이라는 협박을 경찰이 했다고 증언했다. 중국의 맹인 인권 운동가 천광청은 자신이 가택연금을 당한 사이에 중국 경찰들에게 무자비한 구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인권 변호사 궈페이슝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한 회견에서 “감옥에서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매우 특별한 취급을 당했다”고 말하며, 수감 중에 전기로 성기에 충격 가하기, 13일 동안 잠 안 재우고 심문하기, 42일간 침대에 묶어 두기, 동료 수감자들로부터 두들겨 맞기 등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한다. 기사 게다가 최근에 정부 차원에서 사형수의 장기를 떼다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이 말을 바꿔 생각하면 이전에는 정부가 사형수의 장기를 떼다 팔았다는 소리가 된다.

중국공산당 일당 독재 체제로 인해[67] 사회 전체적으로 '꽌시'라 하는 중국 특유의 연고주의로 인한 부정부패가 심하기도 하다. 중국은 비리가 걸리면 엄벌을 하니 한국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건 내부 권력 투쟁에서 밀려난 자를 본보기로만 짓밟아놓고 엄한 척 하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베이징 친청 교도소라는 교도소로 옮겨져 일반 죄수들보다 나은 처우를 받으며 살아간다. 호텔 운운하는 건 오버라는 의견도 있지만, 다른 열악한 일반 교도소와는 차원이 다른건 확실하다. 실제로 공산당 고위 간부의 아들이 사람을 심각하게 때리는 사건이 벌어지거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심지어 살인사건을 저질러도 무마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벌어지며 중국 간부들의 이른바 첩 문화[68]를 비롯한 고위층들의 특권 등이 아주 심각해서 대표적으로 아이들을 한 명씩만 낳아서 기르자는 법이 제정되었을 때[69] 특권층들은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하여 떳떳하게 두 자녀를 기르는 경우가 있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수준의 불법적인 일들이 일어난다.

중국의 환경 오염은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당장 구글에 검색해서 사진 몇 장만 뒤져봐도 처참하다. 거의 모든 선진국들이 산업화 과정의 진통을 그대로 겪었다는 것과 성장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중국의 환경오염 수준은 심해도 너무 심하다. 몇몇 도시는 전자제품 해체를 업으로 삼는데, 외신에도 여러번 보도될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되었으며 주민들은 각종 중금속과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환경문제 중에서 미세먼지 문제가 가장 심각한데, 대도시 쪽은 늘 공기 상태가 나쁘다. 그리고 자국을 넘어 한국, 일본, 동남아 같은 이웃 국가들에게 민폐를 끼칠 정도로 심각해진 상황임에도 중국 정부는 나몰라라 하는 상황이다. 어느 정도나면 미세먼지 농도가 한국이랑 일본은 150이면 매우 심각하다고 하지만 중국은 350이 넘는 경우들도 있다. 중국 공장들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미국+유럽을 합친 수준과 비슷하다.

유럽 상당수 나라처럼 중국에서도 지하수 수원이 적으며, 대부분 석회수이며 유럽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오염이 심하니, 한 종류의 생수를 계속 마시면 위험하다는 속설이 공공연하게 돌 정도. 특히 최근에는 물 부족까지 심해지고 있다.# 하천에는 오염수를 하도 버려서 바다까지 오염되어 한국 4대강은 저리가라 하는 수준이다. 그 외에도 폐수를 그냥 땅에 버려 핏물이 흐르는 듯한 땅의 모습을 보이거나 악취가 진동하는 땅으로 변한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닐 정도여서 경작지마저 줄어들고 있다. 환경오염에 따른 식품오염 문제도 심각해서 한 시민이 인터뷰에서 "주기율표의 모든 원소를 섭취해본 경험이 있어야 진정한 중국인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요?"라고 하는 짤도 존재한다. #

전 세계 인구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나 2020년 기준으로 18% 가량인 2억 5천만 명으로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국가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령화 문서의 중국의 고령화 문단 참조. 저출산 문제도 심각하다.# 어느 정도냐면 생산연령 인구(15~64세) 감소가 2012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는 한국보다도(2016년) 빠르게 시작된 것이다. 이제 인구 1위도 저출산, 고령화로 머지않아 인도에게 넘겨줄 예정.

교육 문제는 한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는데, 높은 교육열, 학업 스트레스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주입식 교육의 폐해는 한국, 일본보다 심각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70], 무엇보다 제일 큰 문제는 지역 격차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높은 수준의 교육이 특정 지역, 심지어는 특정 학교에 몰려있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가오카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중국은 지역별로 시험지와 대학 입시 커트라인이 다르고 한국의 지역인재와 유사한 지역 할당제라는 게 존재한다. 어느 정도냐면 명문대에 들어갈 수준의 A 지역 학생이 만약 B 지역 출신이었다면 일반 대학도 간당간당할 수준.[71] 이는 현재까지도 중국의 중요한 사회적 문제 중 하나로 대두된다.

2020년대 기준으로는 미국과 벌이는 미중 무역전쟁 때문에 전망이 좋지 않다. 최악의 경우에는 소련처럼 분열될 가능성도 있는 편. 2019년 홍콩 시위, 하나의 중국일국양제 폐지 움직임과 대만의 민주진보당 정권, 특히 차이잉원 정부의 약진 등 홍콩마카오, 대만에 대한 영향력이 점차 약해지는데다 중국 내부에서 각종 문제들이 심화되면서 체제에 대한 인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의 만행이 전세계에 드러나 비판을 받고 제재까지 받고 있다. 경제도 성장률이 둔화되고 미국의 계속된 압박과 제재 때문에 정권이 불안한 상태이다. 중국/경제/부정적 전망 참조. 그리고 우한에서 일어난 범유행전염병 사태아프리카돼지열병신종 돼지독감, 흑사병, 구제역 등 각종 질병들과 대형 폭우로 인해 중국의 보건 체계 및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망가지고 무너지면서 잘못 하면 중국 전체가 뿌리채 흔들릴 위험에 처해져 있다.

중국인들도 자국 혐오가 있는데 그들이 쓰는 자국 비하 단어는 '니궈(你国)'[72], '지나'[73][74] 등이 있다. '서조선(西朝鲜)'이라는 단어도 쓰는데 이는 나라 전체에 대한 비하의 의미보다는 자국 정권을 북한에 빗대서 비꼬는 의미가 더 강하다.

중국의 국까들은 한국의 사례를 들며 중국 내에 만연한 낭비와 이기주의, 외제품 선호, 부정부패, 시민의식 부족을 까곤 한다. 한국은 중국에서 한류 이외에도 여러가지 시스템이나 애국심 등에서 은근히 인정받는다. 중국은 관용차의 대부분이 고가의 외제 차량들이라, 한국의 공무원들이나 국회의원들이 공식차량으로 한국 차만 쓰는 것, 그리고 재벌 총수 같은 고위층도 공식 차량용으로는 한국 차를 애용하는 것, IMF 외환위기 당시 한국 국민들이 금모으기 운동을 한 것이나, 대형 행사, 대형 사고 후에 시민들이 자원봉사를 나오는 것 등이 자주 언급된다. 한국에 오래 거주한 중국인들은 세계적으로도 대단히 빠른 한국의 행정 서비스나, 서민들과 만나는 말단급 공무원들의 비리가 거의 없는 점 등을 들어 한국을 칭송한다.

1.4.1. 홍콩, 마카오

홍콩마카오중화인민공화국특별행정구인만큼 중영공동선언과 중국 - 포르투갈 간 선언을 바탕으로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고 있고, 영국, 포르투갈의 선진적 시스템 덕에 선진 지역에 속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특별행정구일 뿐, '중국에 속한 지역'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는 중공의 간섭 및 민주주의 훼손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홍콩 반환마카오 반환 이후 중공홍콩 기본법, 마카오 기본법을 해석하는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앗아갔다. 그 결과 홍콩인마카오인들이 대만, 싱가포르,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미국으로 이민가고 있다.

심지어 광동어 방송 대신 푸퉁화 방송을 늘리면서 문화적 침탈을 받고 있고 홍콩 문화, 마카오 문화훼손하고 있다. 그리고 영어보다 푸퉁화를 우대하려고 하고 있으나 민주파는 물론이고 친중파와도 갈등이 생기고 있다.

영국이 중국에 반환한 후 공산당의 지배 아래에 놓인 홍콩은 공산당에 의해 민주주의, 경제적 자유주의 부분에서 침해받고 있고, 애국주의 교육 등 전체주의 교육을 유입하려다가 실패하는 등 사회적 갈등이 증가하고 있고, 과거에 비해 악화되고 있다. 그리고 중공군 홍콩 부대, 마카오 부대 등으로 인해 중국의 간섭이 더 심해지고 있는 게 현실인데 PAL - I[75] - DVB 등 영국 표준을 쓴 홍콩이 DTMB중국 기준으로 바꾸게 된다. 아예 홍콩 경찰 역시 중국 공안과 더 유사하게 되었다.

홍콩 행정장관선출 방식 문제친중파들의 횡포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생긴 우산 혁명전인대홍콩 기본법의 해석 논란과 홍콩 보안법 제정 이후 생긴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정치적 갈등은 더 심해지고, 일국양제가 종말을 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집 값과 물가가 세계적으로 비싼 것 역시 문제다. 반환 이후 중국 대륙의 자본이 유입되고, 유입되는 중국 대륙인 갑부들의 부동산 투기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하고, 전반적인 생활 물가가 급상승했다. 그리고 중국 대륙인 보따리 상인들의 싹슬이 물품 구입으로 인해 정작 홍콩인들이 생필품을 못 구하는 문제가 생겼다.

부동산 문제를 좀 어찌 해결해보려고 근교지인 신계에 대규모 신도시를 만들었는데 그 결과 MTR이 가축 수송을 하고 있다. 그나마도 거주 여건이 서울, 부산보다 열악하다. 소위 서울, 부산 시내 30평대의 낡은 아파트가 홍콩의 아파트 기준으로는 아주 양반에 속한다. 그리고 공공 요금도 비싸다보니 중국 대륙인, 베트남인 등 개발도상국 이민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한다.

마카오는 아예 산업 기반 자체를 카지노 등을 위시로 한 관광업에만 기대는지라 경제적 기반이 한국, 일본, 대만은 물론 홍콩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취약하다. 홍콩은 3차 산업과 약간의 2차 산업 위주로 경제를 키운지라 기반은 그럭저럭 튼실하지만 마카오는 그렇지 않다. 시진핑의 반도박 정책으로 인해 관광업 위주의 경제가 휘청거렸다.

홍콩 독립운동을 보면 알겠지만 홍콩인들은 베이징에 대한 불만이 강하고 분리독립 위기도 있다. 이는 일본의 오키나와와 비슷한 상황이다. 원래는 소수의 의견이었지만 중공의 간섭, 횡포, 중국 대륙인의 문제에 대해 방관하는 친중파 위주의 홍콩 정부 등이 홍콩 독립운동 세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게다가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인민대표회의홍콩 보안법 제정으로 중국 정부가 홍콩에 대해 본격적인 통제와 탄압에 나서면서 일국양제는 사실상 종말을 고했기에 전망이 암울하다.

1.5. 몽골

몽골은 드넓은 초원이 장점이다. 깨끗하고 자연환경 좋고 일단 좋은 것도 많다. 하지만 숲이 우거진 곳보다 황량하게 넓은 초원이 수두룩하기에 말 타고 신나게 달리는 걸 좋아하지 않으면 이런 것도 매력이 되지 못한다. 몽골 여행을 간 서나래와 필냉이(엄마와 딸 X2 작가.)와 김진도 드넓은 초원은 처음보면 좋긴 한데 나중에 보니까 지루하더라…고 몽골 여행을 다룬 만화에서 언급한 바 있다. 게다가 시골의 문제점이 다 그렇듯 자연환경의 발달은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위험요소와 사회서비스 부재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늑대나 온갖 맹수도 많기에 조심해야 한다. 돼지 항목에서도 나오듯이 몽골 야생돼지조차도 사람을 습격하는 일이 나올 정도이다. 그런데 후술하겠지만 도시 지역은 친환경과 담 쌓았기 때문에 도시에 살 거라면 야생동물이고 깨끗한 자연이고 별로 해당사항 없다.

몽골은 인구가 너무 적다. 수도 울란바타르가 140만 인구로 몽골 전체 인구의 45%나 산다. 이 수치는 거의 한국의 수도권 집중도에 맞먹는 수준인데 몽골은 수도권도 아니고 단일 도시에 인구가 반이다. 한국으로 치자면 부산과 같은 두 번째로 큰 도시 에르데네트가 인구가 고작 10만도 안 된다. 그러니 다른 도시야 오죽할까? 도시가 많아도 20% 정도에 되지 않으며 그 도시조차도 한국의 지방 도시보다 작고 초라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경제 사정이 좋지 못해 생필품조차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 게 많다. 심지어 먹을 것도 중국에게 많이 의존해야 한다. 이 때문에 몽골 자체 시장성이 적어서 사업하고자 하면 그리 큰 매력이 없다.

물이 부족해서 마실 물과 씻을 물이 매우 중요한데, 울란바타르나 몇몇 도시는 그럭저럭 물이 있지만 대다수 지역은 그렇지 못하다. 몽골로 가서 몽골에서 마시는 차를 연구한 오사다 사치코[76]는 유목 생활을 하는 몽골 가정에서 머물렀는데 일주일 동안 목욕을 아예 하질 못했다. 세수도 그야말로 고양이 세수로 때워야 했고, 물 반잔 수준으로 이를 닦아야 했다. 결국 일주일이 넘어서 그 집 아주머니에게 목욕하고 싶다고 말하자 아주머니도 "나도 오랜만에 목욕 좀 해야겠네요"라며 같이 간 곳이 40분 정도 걸어간 목욕탕. 그런데 여기가 말이 목욕탕이지, 달랑 수도꼭지 몇 개 있는 좁고 작은 시설의 목욕탕이었다. 당연히 여긴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해야 하는 목욕탕이었고 입구에 사람이 요금을 징수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물이 자유롭게 나오는 곳이 있는 곳은 드물다.

더불어 유목생활을 하는 상당수 몽골인들에게는 전기 같은 시설도 태양열 충전기나 배터리로 써야 하는 상황이라 역시 한국 수준의 전기 첨단 제품을 가지고 간다면 더더욱 적응이 어렵다. 또한 이런 유목생활을 하며 지낸다면 먹을 것도 적응이 힘든데 허영만도 몽골 취재 여행을 가서 양고기만 질리게 먹어야 했다며 몇 달도 아닌, 취재 여행임에도 이때 먹은 양고기 냄새가 얼마나 남았는지 한국에 와서 가족들이 냄새에 기겁하고 물러났다는 일화를 쓴 바 있다. 이는 무라카미 하루키도 몽골 여행에서 똑같은 체험을 했다고 기행문을 쓴 바 있다. 국수조차도 양고기를 넣고 밀가루로 만든 수준이며 마실 양젖, 만두[77], 호떡 같은 음식도 양고기이며[78] 채소를 찾아보기 어려운 식생활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이건 도시로 가면 골고루 먹을 수 있고 한국 식당도 찾아볼 수 있지만 값은 당연히 비싸다. 채소를 정말로 싫어하는 사람들이야 몽골식 식단이 입에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먹고 산다면 대장암당뇨병은 예약이라는 점에서 삶의 질에 큰 문제다. 실제로 몽골인의 대장암과 당뇨병 문제는 옛날부터 상당했고 현재도 심각하다.

무엇보다도 몽골에서 살자면 기후가 걸린다. 가장 인구가 많고 몽골에서 그나마 인프라가 좋은 수도인 울란바타르도 겨울에 무지무지 춥다. 허영만이 여기 취재 여행을 갔을 때 한국 설악산이니 지리산에서 한겨울에 입던 옷이며 신발이 도통 안 통할 정도로 너무나도 추워서 덜덜 떨다가 현지에서 파는 양털 옷이나 신발을 사서 입고 신은 다음에야 겨우 살 것 같았다고 회고할 정도였다. 게다가 여긴 공기가 너무나도 안 좋다. 인구가 많고 건조 기후에 고지대, 그리고 대구광역시 같은 분지형 지형이라 주위는 산으로 막혀 있어 공기의 순환이 잘 안 되는 데다가 전기와 난방을 화력 발전으로 하고 있어서 매연에 의한 대기 오염이 극심해서 매년 1,600명이 대기 오염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난방을 적게 쓰는 여름에 가는 게 좋다 한다. 몽골의 넓은 평원과 맑은 공기를 예상한 여행객은 울란바타르 가면 썩은 공기에 놀란다. 하물며 여기서 이민 가서 산다면?

이곳도 러시아 못지않은 극우깡패들 및 스킨헤드들이 존재한다. 그나마, 역사적, 지리적으로 충돌이 큰 중국인에게 그 증오와 분노를 쏟긴 하지만 한국에 가서 일하다가 갈등을 빚고 안 좋은 마음으로 돌아오거나 돈도 못 받은 채로 귀국한 일부 몽골인들이 반한적인 활동을 하기도 한다.

1.6. 북한


여기야말로 진정한 헬조선이며, 이건 절대로 농담이 아니다. 중국도 북한과 비교하는건 실례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정식 국호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니. 두 말 할것도 없이 지구상의 생지옥 가운데 하나며, 정치범수용소가 있는 것만 봐도 말 다했다. 그야말로 21세기중국과 더불어 소설 1984의 풍경이 현실에 가장 유사하게 구현된 전체주의 국가이자 제2차 세계 대전 이래 존재한 독재국가 중 한 손에 꼽히는 수준인 최악의 독재국가이다.[79]

애초에 북한은 소위 탈조선의 대상으로 매우 부적합하며, 자국 혐오에 대한 반박들 중 국수주의적 행태를 보이는 발언인 우면 한가라 기야가 유행어가 되어 자국 혐오자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농담이든 진담이든 "북한이 남한보다 낫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남한이 북한보다도 못하다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다.

당장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일어난 이후 한동안 남한이 북한보다 못한 나라라고 비하하는 여론이 늘어나긴 했다. 물론 해당 사건이 전대미문의 사건인 건 사실이지만,[80][81] 당장 북한은 국가수반이 사이비 종교와 결탁하는 걸 넘어서, 아예 사이비 종교의 교주 역할을 하며 국민들에게 웬만한 악명 높은 사이비 종교 교주들도 상상도 못할 수준의 교주(?) 숭배를 강요하고 코로나19는 눈발로도 퍼지니 정부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식의 허위 정보를 유포하며 국민들을 세뇌하고 있다. 완장질에 취하게 만들기 위해 가장 천대받는 계층이나 기회주의자들을 보안원이나 보위성 요원, 당 간부로 출세시키고서는 다수의 출세하지 못한 계층을 탄압하는 권력욕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이런 권력욕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옆 사람이 밥을 더 많이 먹는다고 고발하면 출세하는 식으로 탐욕의 노예가 되었고 이웃이 죽어나가도 나만 잘 살면 되니까 알 바가 아니었다.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면 타 죽는다는 말이 있어도 불나방 같이 이런 조그만 권력을 갖겠다고 아우성이었다. 이렇게 이웃을 돌보지 않는 사람들이 지배하게 된 것이 온갖 북한의 부조리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심영 같이 친일의 일환으로 김일성 동료가 될 수 있는 빨치산을 말 탄 도적이라며 마적으로 비하했던 사람은 김일성에게 아부했다는 이유로 출세했지만, 김원봉처럼 한국에서 긍정하는 여론도 좀 있는 좌익 독립운동가는 숙청당하기 일쑤였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이니까 국민들이 집회를 열고 의사표시를 하여 끝끝내 대통령최종 파면하거나 독재를 시도하던 대통령에 대해 2번이나 반복해간 끝에 탄핵소추에 성공할 수 있었지, 북한에서 이 모든 것은 꿈으로만 꿔도 3대가 멸족될 소리다.[82][83] 참고로 북한의 우상화 수준이 웬만한 사이비 종교도 뛰어넘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 어떠한 사이비 종교 교주들도 신도들의 자식들에게 부모님의 이름보다 교주의 이름을 먼저 외우게 하지 않고, 신도들의 자식들에게 교주가 비과학적인 유치한 능력을 쓰는 내용들을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면서 배우게 하지 않으며, 집에다 건 교주의 초상화를 매일매일 특수 걸레로 닦는 '의식'을 강요할 생각도 하지 못한다.[84]

북한이라고 시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철저한 어용 친정부 시위가 전부며, # 1945년 정부가 수립되기 전 신의주 반공학생사건처럼 시위하다 기관총을 맞고 20명 이상이 숨지고 산발적으로 이어진 학생의 시위, 토지개혁으로 그냥 돈 많은 사람이라면 교회의 재산이라도 죄의 여부에 무관하게 재산을 강탈당하자 잠시[85] 일본군이 버린 무기로 무장 투쟁을 하거나, 한국전쟁 당시 반공 유격대 정도를 제외하고, 특히 정전 이후에는 반정부 시위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86] 이런 사람들은 민청이라고도 불린 청년동맹 같은 조직에 강제 가입시키고서는 감시했기에 시위가 일어날 수가 없었다. 게다가 2023년 현 시점에서 정치성향 관계없이 각계각층에서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할 수 있는 데다가 오히려 시위 때문에 주변이 시끄럽다는 말이 많은 남한과는 달리 북한에서는 공개적인 반체제 운동은 물론이고[87] 지하에서의 반체제 운동조차 극히 드물며,[88] 지하에서의 반체제 운동이 발각된다고 해도 '체제 안정'을 위해 언론에서 전혀 보도하지 않기에 외부에서는 '북한에서는 지하에서도 반체제 운동이 없나 보다'라고 착각하는 사람까지 생길 정도이다.[89] 그리고 명백한 북한의 체제선전물장군님 축지법 쓰신다가 북한에 대한 조롱 용도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남한과는 달리 북한은 반동사상문화배격법평양문화어보호법이 만들어지면서 체제선전물도 아닌, 단순 남한의 대중문화를 접하거나 '선생님'이라는 '괴뢰식부름말'을 쓰는 것이 공개처형까지 당하게 되는 흉악범죄가 된다.

북한은 절대적으로 거주의 자유, 여행의 자유,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의 자유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으며, 태어나면서부터 시작해서 죽을 때까지 오로지 '백두혈통'에 대한 우상숭배를 강요받으며 이들을 함부로 비방하거나 모욕만 해도 안전원이 일일이 조사를 하여 체제비방자와 반동자를 색출한다. 민주국가에서는 국민이 국가원수를 정당하게 비판하거나 따질 것은 따질 수 있지만 북한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김일성이든, 그 자손이든, 심지어 그 가족이라도 누구 하나 모욕하는 순간 바로 정치범수용소로 가거나 공개 총살로 인생을 마감한다. 이것이 좀 극단적인데 북한은 겨우 김정은의 모습이 있는 사진이 실려있는 신문으로 구두를 닦은 청년을 식물인간으로 만들고는 하나뿐인 목숨을 빼앗았으며, 심지어는 일제강점기에 붙잡힌 독립운동가들의 가족들보다 북한에서 김일성 초상화를 실수로 훼손한 사람의 가족이 더 험한 꼴을 당한다. 정말이다. #

매일매일 '백두혈통' 찬양만 해대는 국영 방송을 제외한 다른 라디오 방송을 청취할 자유마저도 없는데, 북한의 라디오 수신기들은 그 특정 방송만 수신할 수 있게 다이얼 자체가 봉인되어 있다. 이건 TV도 마찬가지. 왜 KBS 1TV가 PAL방식 10번으로 초강출력으로 송출하는 이유가 뭔지 알 것이다. 그 방송을 제외한 다른 방송의 채널로 못 돌리니까. 이 때문에 라디오의 봉인을 풀어주는 직업까지 생겼다. 만에 하나 라디오 봉인을 풀었다는 게 적발되면 외국 방송을 청취한 것으로 간주하고 봉인을 풀어준 사람과 청취한 사람이 나란히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갈 수도 있다. 그래서 라디오 봉인을 푸는 값은 매우 비싸다고 한다. 사실 한국도 1993년까지는 북한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는 이유로 허가받지 않은 자의 단파수신기 소지를 제한했지만 북한처럼 라디오 다이얼을 봉인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정리하자면 북한은 자유가 전혀 없는 거대한 감옥이다.

물론 한국도 군사정권이 들어선 1980년대까지만 해도 엄격한 사회 통제와 비인격적인 처벌, 반체제 인사에 대한 고문과 처형 등이 있긴 했다. 하지만 이 시절에도 북한과 비교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이 시절에는 정치적 자유가 철저히 제약받던 것은 사실이지만 전반적인 사회적 자유는 당대의 소련을 포함한 동유럽 국가들 대다수[90]덩샤오핑부터 후진타오까지의 중국, 다이쇼 데모크라시 당시의 일본 수준이었던 데다가 정치적 자유도 남한이 북한보다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우월했는데, 으레 일당제였던 북한과는 달리 남한은 국회의석 중 야당이 40% 넘게 차지해 의미있는 정치 세력으로 줄곧 있었으며 항상 국회의원 선거가 꾸준히 치러지며 대통령이 소속된 집권당이 패배하는 결과가 그대로 받아들여졌다가 이후 조금씩 고쳐지고 있다.[91][92] 그러나 북한은 수십년째 건국 이래로 전혀 나아진 게 없이 제자리걸음,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더 막장이 되어가니 문제다. 그나마 김일성 때는 자유가 없었어도 지금처럼 굶주리지는 않고 나름 살기라도 했지[93] 지금은 경제나 민주주의나 둘다 열악하니…. '헬조선'이란 말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21세기를 기준으로 하면 '헬조선'거려도 북한보다 좋다는 거다. 무엇보다 한국이니까 '헬조선'거리면서 불평이라도 할수 있지 북한에서는 체제를 불평하거나 '백두혈통'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연좌제가 적용되어 당사자의 목이 날아갈 뿐만 아니라 당사자가 속한 일족 전체가 제거된다.

북한군의 의무 복무기간은 7년~13년이며 휴가도 가끔 있는 정도가 아니라, 복무기간 동안에 단 한 번 밖에 없다. 최장 13년의 기간 동안에 노예처럼 부대에서 구르고 썩혀지내야 한다는 것. 그나마 요즘은 1~2년 정도 장기 휴가를 주기도 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영양실조다. 군대에서 식량보급이 사실상 없다보니까 더이상은 어떻게 먹여줄 수가 없으니 그냥 집으로 가서 알아서 먹어서 해결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적혀 있는 복무기간은 그저 형식적인 복무 기간이고, 필요하다면 고향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강제 이주돼서 평생 가족도 못만나고 노동자나 농민으로 썩다 죽어야 한다. 국민의 인권 자체가 보장되지 않는 나라니, 당이 원한다면 가족과 다시 만나보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죽을 수밖에 없다. 한술 더 떠서, 북한은 여성징병제를 시행하는데, 이게 성평등을 위해서는 절대 아니고, 가뜩이나 경제에 비해 비대한 병력을 더 늘리기 위한 병력 채우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 북한의 여군들은 장교들에게 노리개+위안부 취급이며 그에 따라 고위 간부와 정실 관계가 있는 식으로 빽이 없는 한 성폭력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

혹여 내가 "한국 사회가 싫어서 차라리 월북해서 북한으로 갈거다"라고 해서 정말로 월북하면 다시는 한국으로 살아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아니, 살아도 평생 그 곳에서 지내다가 죽어야 할 것이다. 게다가 남한 출신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감시는 물론이고 최하계급인 적대계층은 90% 확정이다. 잘 해봐야 동요계층이지만 이마저도 선전 등의 용도를 다 했다고 판단되면 가차없이 수용소행으로 확정인데, 왜냐하면 이들은 자본주의 사회이자 친미국가인 한국의 현황을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설령 북한 사회마저 싫어서 탈북을 시도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할 수 있어도, 실패할 경우에는 보안부 안전원이나 북한군한테 잡혀서 공개 총살을 당하거나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서 여생을 보내야 할 것이다. 만약 운이 좋게 살아서 돌아온다고 쳐도, 환영하는 것은 국가정보원에서 출동한 요원들의 손에 있는 수갑과 교도소면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고 최악의 경우 블랙 사이트로 갈 뿐이다.

서울 여행이나 방문, 이사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울릉도, 광주, 대전, 부산, 경주, 전주, 진주, 수원, 거제 등 서울 밖의 지방 동네나 기타 대도시에서 사는 한국 일반 국민들이라도 갈 수 있고 서울에서 사는 일반 서울 시민들도 한국 전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하지만 평양에서 사는 사람들은 북한에서 고위층 소리 들을 만한 사람들, 즉 김씨 왕족이나 조선로동당 지배층, 조선인민군 장성들, 이들을 먹여살리며 감시받는 노동자 뿐이다. 게다가 이것마저도 평양시에서 거주하는 고위층의 시민들조차 '려행증'이라는 허가증을 별도로 받아야만 국경, 자강도, 휴전선 근처로 여행이 가능하다. 평양 시민들조차 여행의 자유가 제약받으니 지방 시민들의 여행의 자유가 얼마나 제약을 받을지는 감이 잡히지 않는데, 실제로 산간지역의 군사 공업으로 돌아가는 자강도 같은 극도의 폐쇄성을 지닌 곳은 이웃 군을 넘어가려고 해도 려행증을 발급받아야 하며, 함경북도 같은 일반적인 도의 경우도 이웃한 같은 도의 군까지는 신분증이 있으면 그나마 갈 수 있지만 려행증 없이 다른 지방에 간 것이 적발되면 3개월 노동교화형에 처해진다.[94][95] 심지어 남한 쪽에 가족이 있어도 못 만났다는 이야기는 굉장히 유명한 이야기고, 이런 사람들 중 생사도 확인할 수 없던 경우가 과반수는 된다. 21세기 들어 뇌물로 해결되기도 하나 평범한 사람은 쉽지는 않다. 김일성 시대에는 타 지역에서 밥 먹는 것도 양표를 끊어야 해서 무단으로 지역을 이탈하면 굶어야 했다. 특히 지금도 농촌 주민은 다른 곳에 직업을 가질 수 없어 2010년대 중반부터 위장 전입을 하는데 단속 대상이다. 도시로 가서 돈을 벌어와서 빠르게 나라에서 내라는 물품을 내는 것은 불법이고 농촌에서 더 힘들게 일해서 물품을 내야한다. 이것만 봐도 북한이 어떤지 감이 올 것이다.

2. 동남아시아

싼 물가라느니, 한국 돈 1,2억만 가지고 이민가면 황제처럼 산다느니, 2000년대 초반에 화려한 이민 광고가 있던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들이 있다. 하지만 그 정도 돈으로 그리 떠들어대던 황제 이민을 이룩한 사람은 정말 적다. 물가가 싸다고 하지만 동남아시아에 가봤자 이방인으로 여겨지며, 현지인들은 겉으론 친절하게 대해줄지 몰라도 속으로 외국인이라고 선을 긋는다. 게다가 필리핀이나 태국 같은 곳은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조직 범죄도 엄청 뿌리 깊어서, 저런 촌동네 졸부 같은 망상을 품고 막상 현지 언어도 똑바로 못 하면서 으스대려고 하는 외국인들 털어 먹는 건 일도 아니다. 더불어 경찰이나 공무원의 부정부패가 엄청 심하다보니 치안도 절대로 자랑할 게 아니다. 이런 나라 한인회장이 국내 신문 인터뷰에서 아직도 황제 이민이니 뭐니 헛꿈을 가지고 이민을 알아보려는 사람들에게 꿈깨라고 쓴소리한 게 많다고 할 정도이다.#, # 실제로 필리핀에서 한인회장이 몇 천만원만 가지고 오면 젊은 예쁜 여자 데리고 넓은 집에서 편히 살 수 있다고 한다고 온 한국인 어느 중년 아저씨에게 "꿈깨시고 그 돈으로 몇 달 미치도록 놀다가든지, 아님 한국으로 돌아가 저금하셔서 아껴쓰세요. 몇 억도 이젠 어림없는데 몇 천만원으로 그런 헛소리를 누가 한답니까?"라고 제대로 일깨워주던 적도 있다. 이 말을 듣고 그 사람은 멘붕하며 그냥 돌아갔다고.

게다가 기후도 덥고 벌레들도 무진장 많이 나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해당 국가들에 살면 개미는 이웃으로 여기고 날벌레도 흔한 일상으로 봐야 한다. 동남아 여행 기행책자를 봐도 서민식당에 파는 스프에 벌레들이 특별 추가 메뉴로 알아서 다이빙하니 잘 알아두라고 할 정도. 물론 여기서도 깨끗하고 좋은 식당이야 이런 건 덜하겠지만 그런 식당들은 값을 보면 무지 비싸다. 라오스에서 KOICA 자원봉사 2년동안 살던 이가 쓴 책을 보면 아무리 비닐로 덮고 뭐해도 집 어디에 개미가 늘 나와 나중에는 포기해야 했다는 일화가 나온다. 그리고 벌레 외에는 도마뱀이 나오는 사례도 종종 있다. 대부분은 왕도마뱀처럼 큰 종은 아니고 성인 남성 엄지손가락만한 도마뱀붙이들이다. 동남아시아가 워낙 파리와 모기가 많기에 이런 도마뱀붙이들은 오히려 환영받기도 한다. 파리랑 모기 잡아먹으라고 일부러 방안에 데려와서 기르는 경우도 있을 정도. 또한 요리해서 음식으로 먹기도 한다. 고급스럽고 완전 밀폐된 서구식 호텔이 아니라 그냥 리조트같이 뚫린 곳이 많고 설렁설렁한 숙소 같은 경우에는 십중팔구 시골에서나 볼법한 나방과 모기, 파리, 도마뱀붙이들을 접할 수 있다.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동티모르,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같은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은 대부분 주류민족과 소수민족간의 민족 갈등이 심각하다. 소수민족에 대한 주류민족의 차별과 탄압이 심각하며 이에 불만을 품은 소수민족들이 결성한 반군과 무장단체들의 테러와 게릴라전이 골칫거리다. 이외에도 종교 갈등, 이데올로기 갈등 등으로 국토 곳곳에서 독립 이후 게릴라전과 테러를 비롯한 지역 분쟁들이 수도 없이 일어났거나 현재 진행형으로 벌어지고 있다.

거기에 국가 전역에 만연해 있는 부정부패, 군부나 일부 부유층의 권력 및 사회 인프라 독점, 정치극단주의, 종교극단주의, 열악한 사회 인프라, 심각한 빈부격차, 나쁜 치안과 높은 범죄율, 높은 실업율, 심각한 언론과 인권탄압, 인종차별과 성차별, 제노포비아 등등 여기서 헬조선 드립치는 이들에게 해당사항이 더더욱 많다. 신분제의 잔재가 특히 악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라서 부와 권력을 상류층이 독점하고 좋은 학벌도 동아시아보다 더 얻기 쉬운 경우가 흔하다. 중국과 인도의 사상이 특히 신분제를 정당화했고,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유행하는 기독교, 이슬람교는 계층 평등을 주장하는 아브라함계 종교에서 유래하여 계층 인식을 줄였지만 여전히 인종차별 같은 문제를 없애는 데는 실패했고 식민지 시절에 그 갈등이 심화된 경우도 많다.

2.1. 베트남

프랑스 식민지배 이후, 독립 후 일어난 베트남 전쟁 당시 뿌려진 불발지뢰나 폭탄을 밟고 사망하거나 팔과 다리를 잃고 불구자가 된 사람들이 많고, 촌동네 같은 곳에서는 지뢰, 불발탄 위험 표지판이 많이 널려 있을 정도이다. 여행간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관광지나 정해진 장소 이외에는 인적 드문 곳은 절대 가지말라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그리고 지금도 자국 공산당이 지배하는 일당독재 국가라는 것이 여전히 아킬레스건으로 남아 있다. 그래도 중국과 달리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는 차단하지는 않았다.[96] 하지만 독재국가인것은 어디가지 않아 정부비판을 용납하지 않으며 가차없이 징역을 살게 할 정도로 탄압한다. 또한 인터넷 검열도 심각하다. 인권 탄압도 심각한데 2004년 미국 국무부 인권 실태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인권 상태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발표했다. 인권운동가들과 인권단체들을 탄압하는 것은 예사이다. 언론 탄압도 심각하여 기자들이 체포당하여 불합리한 징역을 살게 하는 것이 예사이며 여러 자유에서도 통제가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지금도 빈부격차가 심각하며, 청년실업률도 굉장히 높다.

2.2.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처럼 캄보디아 내전 당시 뿌려진 지뢰와 불발탄 등이 전국 곳곳에 터지지 않은 채 매설되어 남아있다. 베트남은 어느 정도 국가 사정이 개선, 안정되어 불발탄과 지뢰들을 많이 제거하고 있지만,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가난해서 갈 길이 먼 상황이다. 특히 캄보디아는 '앙코르 와트로 먹고사는 나라'라는 비야냥까지 들을 정도이니... 게다가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독재국가로 인권 탄압과 언론 탄압이 심각하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둘 다 급격한 경제성장 덕분에 조만간 최빈국을 벗어날 가능성도 높긴 하지만,[97] 아직도 동남아 내에서는 매우 가난한 국가로 여겨지고 있다.

2.3.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마저 천국으로 보일 수준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사정이 심각한 나라다. 1인당 GDP도 동남아 꼴찌이고 오래 전부터 군부독재가 이어지면서 소수민족 반군과 정부군간 전투가 극심했던 와중에 2021년 미얀마 쿠데타로 인해 기존의 혼란상이 극심해지면서 일부 구역이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될 지경이 되었다. 일각에서는 제2의 유고슬라비아가 되는 게 아니냐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

2.4. 싱가포르

싱가포르부패인식지수에서 보면 청렴하고 작은 땅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장점만을 최대한 혼합했고, 이 덕분에 북유럽, 영연방 국가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수준의 경제자유도, 의료효율성, 주택소지율, 어지간한 선진국 공무원들보다 훨씬 우수한 인재풀로 인한 행정력과 공공부문 효율성 등의 지표를 자랑해 찬란했던 아테네, 베네치아 등을 이어 현대에 성공한 도시국가로 손꼽힌다.

하지만 리콴유 일가의 국가 사유화와 언론 탄압으로 인해 사회가 경직되어 있다. 언론자유지수가 낮으며, 정부를 비판하다 영장없이 구속된 언론인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싱가포르의 사형제를 비판한 책을 만든 영국인 작가가 싱가포르에 왔을때 체포하고 유죄를 선고하여 영국과 외교마찰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민들은 리콴유 일가를 중심으로 한 체제에 대해 불만이 있어도 비판을 잘 하지 못하고, 대신 먹고사는 문제는 확실히 해결되다 보니 정치와 투표는 법적으로 의무이지만 야당은 집권당과 정부에 탄압당하여 큰 의미가 없으며 정치독재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자유민주주의 내지는 혼합 체제라고 평가받는다. 물론 사회 전반에 걸친 인권중국, 베트남, 북한 등 공산당 일당독재 국가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고, 언론자유지수민주주의 지수도 이들 나라보다는 훨씬 높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실질적인 국가의 지도는 리콴유 일가에게 맡기고 생활하는데 불편한 사항이 있다 정도만 민원을 넣어서 해결하는 형태가 한계다. 물론 정부에서도 국민들의 여론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편이고, 2020년 싱가포르 총선거에서 야당이 득표율 10%를 넘은 이후로는 언론자유지수가 매년마다 높아지고 있다.

오로지 돈 버는 것과 출세하는 것에만 열중하다 보니 국민이 국가와 사회의 부품으로 전락하는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 그나마 리콴유와 그의 장남 리셴룽은 정치를 잘 했지만, 그 자손이 그렇지 않다면 이야기가 또 다를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리셴룽이 미리 은퇴 선언을 하는 것이다.

태형으로 대표되는, 지나친 엄벌주의의 폐해를 가장 잘 드러내는 국가다. 한국에서는 한국의 솜방망이 처벌 문제를 이유로 싱가포르의 엄벌주의적 법 체계를 무비판적으로 옹호하는 경우가 여럿 있지만 이러한 싱가포르식 엄벌주의는 알고 보면 문제점도 적지 않다. 이러다 보니 엄격한 자국 생활에 질린 싱가포르 여행자들이 해외에서 소란을 일으키며 함부로 행동하는 일이 잦다. 또한 싱가포르인들도 자국의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외국으로 이민가는 경우도 많다.[98]

깨끗한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으나 알고 보면 공공장소 어딘가에는 단속을 피해 쳐박아둔 쓰레기가 항상 나오며, 치안이 좋다는 나라답지 않게 영세민이나 외국인 노동자가 표적인, 반인륜 범죄가 매우 심각하다. 도벽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가사 도우미를 이까지 부러질 정도로 집단 폭행한다든지 하는 수준으로. 가사 도우미가 표적인 범죄를 일컫는 "maid abuse"라는 표현이 아예 따로 생길 정도이다.

교육 제도가 탄탄하게 잘 되어 있긴 하지만 2012년 이전까지는 대한민국은 명함도 못내밀정도로 골때리는 면이 있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석차 공개. 전국의 학생 성적을 전부 공개한다. 그냥 성적표만 돌리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주요 일간지에다가 성적표를 실어 버렸다. 이 때문에 발표 직전이나 직후 자살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자살 관련 뉴스는 하나도 안 나올 정도로 언론통제가 심하다. 다행히 2012년부터는 교육부 장관 헹스위킷(Heng Swee Keat, 王瑞杰)이 석차와 최고득점자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도 교육열이 심각한 것은 여전하다. 이는 나라가 워낙 작다 보니 다수의 일반인보다 특급 소수정예를 키우는 쪽으로 공립 교육이 진행하기 때문인데,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 있다면 그것을 욕심으로 간주하고 버틸 수 있을 때까지 굴린다. 그래서 상위권 학생들도 과외도 받고 열심히 공부해도 100점을 얻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수시로 학생들을 체로 거르듯 능력이 안 되면 가차없이 비교적 낮은 수준의 학교/교육원으로 보내버리며, 같은 학교, 같은 학년에도 우월반과 열등반이 갈릴 정도. 한 번 떨어진다고 해서 우등반 진입 기회가 영구적으로 박탈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회복한다는 것은 힘들다. 한국과 달리 패자부활전 개념이 적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학교로 들어갈 때는 중학교 입학 시험에 의해 레벨이 나뉘어 레벨에 맞는 공립 중학교(secondary school)에 들어가게 되며, 이 중에서도 결과가 좋은 학생들은 4년제 중등과정(express way)에 들어가고, 결과가 좋지 않은 학생들은 5년제 중등과정(nomal way)를 거치게 된다. 2016년 기준 초등학생은 총 23만명, express과정 중학생은 약 11만이므로 초등학생 상위 50%가 걸러진다.(#2017년 싱가포르 교육청 통계)

중학교 졸업시험(GCE O-level)을 치르고 나면 다시 전국 상위 10%컷(약 2만명)으로 대입시험(GCE A-level)을 준비하는 2년제 공립 고교과정(junior college)에 진학하게 되는데, 여기는 중학교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공부량이 많은데다가 어느 고등학교이든 간에 상위권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갈 수준이 아닌 이상 거의 모든 학생이 싱가포르 국립대학을 목표로 기를 쓰는 관계로 경쟁의 정도가 무지막지하다.[99] 물론 낙오자는 평생 낙오자로 남도록 하는 것은 아니며, 학벌로 사람을 차별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교육열이 낮은 것은 아니다.

이런 팍팍한 생활상 때문인지 정작 싱가포르인들의 행복지수는 한국보다도 더 낮다. 다만 통계에 따라서는 세계 최상위권으로 나타난다. 이때는 대부분 객관적인 정량적 지표에 의해서 매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래 행복지수는 실제로 행복한지를 나타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 소득, 부패인식, 치안 등이 얼마나 좋은지를 숫자로 나타낸다.#

사회의 모든 혜택이나 기회는 대부분 상류층인 화교에게만 돌아가고 개발도상국 출신 이민자들이나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말레이계 및 인도계는 소외되어서 인종차별과 빈부격차도 생각보다 꽤나 크다. 이는 호주캐나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영연방 백인 국가들과 똑같다. 게다가 고위직은 대부분 중국계가 독차지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다.#

2.5. 말레이시아

소위 "신흥 중진국"으로 불리던 나라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1980년대부터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해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 브루나이 다음으로 잘사는 나라이다. 비록 나라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알려진 면으로는 엄격한 음주운전자 처벌[100]이나 엄격한 중범죄자 처벌[101] 등이라 일부 한국인들에게는 어느 정도나마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고, 하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일부 한국인들 중에서 말레이시아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말레이시아에 대한 극도의 찬양은 언론 등에서 왜곡되거나 와전된 얘기들을 무턱대고 믿으면서 생기는 것의 하나며, 실상은 언론들이 보도하는 것과는 180도 다르다. 일단 국수주의와 제노포비아가 심해서 외국인을 정말로 싫어하며 외국인한테 매우 배타적이다. 한국의 일부 언론들이 말레이시아가 그저 다민족 국가라는 이유로 "외국인에 대한 배타성이 적거나 없다"는 논리적 오류를 일으키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편인데, 물론 관광객들을 대하는 태도는 프랑스나 한국에 비해서는 꽤 친절한 편이다.(#1, #2 만약에 현지에서 살기 시작한다? 특히 취업을 하려고 하면 기를 쓰고 외국인을 배척하려고 발악하는 게 바로 말레이시아다. 어찌보면 이 점에서는 일본과 같은 부류의 문제점을 공유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이 싱가포르, 대만, 영국, 호주, 뉴질랜드로 이민가는 것이다.

단순히 한국에서 취업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말레이시아로 가서 취업하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무리 한국이 싫어도 이런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좋다. 외국인 취업을 매우 꺼리는 나라 중 하나기 때문이다. 일단 외국인을 될 수 있는대로 취업하지 못하게 틀어막는 악질적인 고용법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고용주들의 악명높은 배타성이다. 회사 취직은커녕 심지어는 단순한 알바조차도 외국인은 고용하지 않는다. 당장 구의직원 광고를 보면 십중팔구가 '자국민이어야 함'이다. 능력이나 성품은 따지지도 않고 자국민이냐 아니냐에만 초점을 두는 것. 때문에 수많은 외국인 인재들이 일하지 못하고 기피함으로서 국가의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제노포비아가 없다"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제노포비아가 만연하며, 심지어 가치관 자체가 매우 네오나치적이다. 주류민족인 말레이계뿐만 아니라 중국계와 인도계도 제노포비아가 만연해있다.

특히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이 유독 심한 편인데, 이들은 배타성이 말레이계와 인도계보다 더 심해서 아예 외국인들이 와서 공부하고 일하는 것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되려 외부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다는 황당한 소리를 늘어놓는다. 게다가 방글라데시에서 노동자들이 많이 들어오자 '여기가 말레이시아인지 방글라데시인지 알 수 없다', '외국인들은 여기를 방글라데시라고 생각할 것' 등과 같은 반응들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그들이 많이 사는 풀라우피낭 주에서는 이를 몰아 악질적인 법안까지 만들며 날뛰었다. 문제는 이곳 주민 85%가 이를 찬성하며 외국인들을 마구잡이로 까내렸는데, 이는 말레이시아가 얼마나 쇄국적이고 막장인 지를 보여준다.[102]

또한 지도자들의 우상화가 공공연히 시행되는 나라라, 한국을 싫어하더라도 북한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좀 보기 거북할 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도자를 반대한다고 코렁탕을 먹이는 건 아니며, 북한처럼 극단적인 우상숭배는 안 한다. 그러나 지도자들이 특정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그것을 치적으로 삼거나, 아니면 경력을 왜곡날조하는 방식으로 우상화를 하는 건 북한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특히 여당 지지자들은 실권자인 총리를 거의 신처럼 떠받는다.

부정부패도 문제가 된다. 국제조사에서 나오는 지수와는 달리 실제로는 비교적 청렴한 편이지만 경찰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부정부패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브라질처럼 범죄를 저지르고도 뇌물을 주면 슬쩍 눈 감아주는 일이 많다. 특히 나라가 엄벌한다는 음주운전도 뇌물을 주거나 말레이어 실력을 자랑하거나 하면 슬쩍 풀어준다.

몇몇 한국인들은 대한민국이 "범죄자를 옹호하는 나라", "범죄자들의 천국"이라고 주장하면서 "말레이시아는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장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의 치안은 막장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심각하며 제아무리 엄벌주의적 처벌을 시행한다고 해도 저런 식으로 부정부패가 만연하니 있으나 마나일 뿐이다. 게다가 전근대적인 형벌인 태형을 그대로 실시하며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적용해서 실시한다.#

더욱이 무슬림이 중심이 되는 이슬람 국가라서 중동, 브루나이에 비해 자유로운 편이긴 하지만 다른 종교에 대해 관대한 것[103]은 아니라서 이슬람 근본주의에 입각한 불공정한 사법과 형벌이 자행되는 나라이다.#, #

2.6. 태국

태국은 한때 동남아의 맹주로 군림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선진국 도약에 뚜렷한 한계를 보이면서 전형적인 중진국 함정 사례로 꼽힌다.

공무원들의 업무 비효율성과 무책임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아직까지 미흡한 구석이 있는 업무 인프라와 느긋한 심성을 지닌 태국인들의 문화도 이에 한몫한다. 특히 태국의 일처리는 한국, 일본, 서구권과는 비교가 힘들 정도로 느리다. 느긋한 성향의 나라 사람들도 복장 터져서 펄펄 뛰어다니는 진풍경을 보게 만든다.#

국토가 매우 넓을 뿐더러, 남부는 가늘고 긴 형태이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특징에 걸맞게 넓은 국토가 골고루 발전하지 못했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방콕치앙마이, 파타야, 후아힌, 우돈타니, 콘깬, 핫 야이 정도를 빼면 대부분의 지역들은 한 마디로 깡촌이다. 순화해서 표현한다면 토속적이면서 자연 환경이 잘 살아있는 것이고, 현실적으로 표현한다면 한국의 1960년대 시절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의 일곱 주요 도시를 뺀 나머지 지역들은 한국의 강원도 내 시군에도 많이 못 미치는 경제력 수준이고, 태국 경제 전체 규모가 영남권 전체의 GDP와 같다.#

고속도로가 부족하고 운송체계도 부실한 데다 환경오염도 만연하고, 도시 노동자들도 빈곤하다. 그리고 방콕에 830만, 방콕 도시권에는 14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지만, 그 외의 도시나 도시권 중에서는 인구 백만 명을 넘기는 곳이 없다. 제2의 도시권인 치앙마이 도시권의 인구가 간신히 백만에 근접한다. 태국 인구의 13% 정도를 차지하는 방콕에서 태국 국내 총생산의 약 30%를 담당하며, 도시권은 인구의 23%를 차지하고 태국 국내총생산의 약 44%를 담당했다.

특히 태국은 겉으로만 입헌군주제이지 실제로는 국왕이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전제군주제 국가이다. 특히 왕실과 군부가 서로 유착이 되어 기득권층으로 군림하여 국부를 독점하고 있으며 정당들과 언론들, 시민단체들을 탄압하고 있다. 또한 문민통제도 되지않아 군부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정치권이 나서서 제지하려면 왕실과 유착하여 상습적으로 쿠데타를 일삼았다.[104] 신분제의 악영향이 아시아에서 인도와 더불어 뚜렷하게 나타나는 지역으로, 전근대 귀족과도 연관될 수 있는 하이쏘 같은 지배 계층은 해외 명문 대학 유학, 고급스러운 소비 생활, 글로벌 경험을 통해 돈을 들여서만 얻을 수 있는 개인의 노력과 자격만이 가치가 있다고 나머지들을 세뇌시키고 있다. 태국에서는 그들의 성공이 교육과 경쟁보다는 세습된 특권과 혈통에 기반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아직 세뇌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한 몇몇 중에서는 그들의 직업과 학벌을 '동경'하는 계층도 있다.

게다가 세계에서 최악의 빈부격차를 가진 나라 중 하나이다. 태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인 라용 지역의 1인당 GDP가 32849달러로 대한민국 1인당 GDP와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수준인 반면, 가장 빈곤한 농부아람푸 지역의 1인당 GDP는 고작 1609달러에 불과하다. #, #

소득 격차는 무려 20배나 된다. 이런 모순을 이용해서 정권을 잡았던 게 탁신 친나왓이었고, 탁신 정권은 결국 이를 못마땅해 했던 왕실과 군부에 의해서 좌절되었지만, 대변해줄 정치 세력이 없어졌을 뿐이지 현실 자체가 바뀐 건 아니라서 언제라도 터질 수 있는 불씨는 잠복하고 있다.

UN 인구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싱가포르 다음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나라에 해당한다.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가장 빠르다. 노동 가능인구도 2017년에 정점을 찍은 뒤에 감소하고 있다. 이는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중에서 독보적으로 빠르고 한국보다 고작 1년 늦은 수치다. 출산율도 아직 고소득 국가에 진입도 못했는데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2020년에는 1.18명으로 2010년대 중반의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2021년에는 더 떨어져서 1.09명.# # # # #

2.7. 인도네시아

빈부격차가 심각한데, 2016년에 인도네시아의 정부가 발표한 빈곤층 인구는 2777만이다. 인도네시아 인구가 2억 7천만이니 국민의 약 10%가 빈곤층이라는 소리. 그리고 인도네시아 부호 상위 4명의 재산이 인도네시아 인구 40%의 재산과 비슷하다.#

국제투명성기구가 작성한 부패인식지수에서 인도네시아는 평가 대상이 된 177개국 중 114위를 기록했다. 이 부정부패가 경제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받는다.#

인구 집중 문제도 굉장히 심각하다. 인도네시아 면적의 5%에 불과한 자바 섬인구의 56%가 살고 다른 큰 섬들에 44%가 살고 있다. 이 현상이 근대 이후로 생긴 것이 아니라 옛날부터 계속 있어 왔다. 자바섬이 농사에 유리한 화산성 토양을 가지고 있고,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기후를 가지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땅 침하 문제와 환경 오염 문제가 생겨서, 천도 계획을 세웠으나 돈 문제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중단된 상태다.

자바 섬 중에서도 자카르타에 현대적 인프라가 밀집되어 있다. 2019년 기준으로 전체의 명목 1인당 GDP가 4242달러인데, 자카르타의 1인당 GDP는 19029달러(PPP 55,184달러)였다. 명목 GDP 기준으로 자카르타만으로 페루, 그리스, 카자흐스탄 등의 전체 GDP와 비슷한 수준이다. 술라웨시 섬은 섬의 인구 15%가 거주하는 마카사르 도시권에 대다수의 인프라가 밀집되어 있고, 마카사르를 포함한 남술라웨시주에는 술라웨시 인구의 45%가 몰려 있다. 말루쿠 제도와 파푸아는 인구 밀도가 매우 낮다. 인도네시아령 보르네오(칼리만탄)도 면적이 3분의 1에 불과한 술라웨시보다도 인구가 적다. 보르네오 내의 북칼리만탄주는 러시아나 투르크메니스탄급으로 인구 밀도가 낮다.

이슬람 극단주의,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지역도 있다. 이슬람 국가는 아니지만 무신론에 관대하지 않고, 타 종교를 차별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중에서 아체 주는 아예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이 집권하여 타 지역과 달리 샤리아에 기반해 법 집행을 하는 관계로 사회적으로 보수적인 분위기가 매우 강하며, 태형도 실제로 집행되는 등 전근대적인 형벌도 시행된다.

인도네시아 중앙정부조차 아체 주 집권세력의 이러한 폭정이 나쁘다는 사실을 알지만 내전을 우려해서 손도 대지 못하는 상항이다. 게다가 이슬람 등 종교에 대한 비판을 막는 신성모독법을 폐지하지 않고 여전히 실시하여 이로 인해 탄압당하는 사례가 있다. 최근 형법 개정으로 신성모독죄 형량은 다소 줄었지만, 그래도 최고 형량이 3년이나 된다.

치안도 대도시를 벗어나면 막장이 된다. 특히 다민족 국가인만큼 분리주의 문제가 심하다. 그중에서 서뉴기니가 위험한데, 이리안자야 해방전선이라는 파푸아인들이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105]하기 위해 구성한 반군이 있고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 반군이 정부군과 경찰을 공격하며 자국민과 외국인을 납치하기까지 한다. 옆의 파푸아뉴기니처럼 성폭행 문제도 심각하다. 파푸아 섬은 한 때 자국민들조차 접근금지 된 적이 있었고, 지금은 일부 지역을 방문할 수 있다고는 해도 분쟁 지역이다. 그리고 2012년에 국제해사국 해적신고센터는 인도네시아의 해역을 소말리아 앞바다보다 더 위험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바다로 지정했다.

또한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고, 그 환태평양 조산대의 국가들 중에서도 지진과 화산이 가장 활발한 축에 속한다. 따라서, 화산이 폭발하지 않는 해가 보기 드물 정도로 화산 분출이 자주 일어나고, 틈만나면 지진이 발생하는 등 일본 이상으로 국민들이 자연재해에 노이로제에 걸려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탐보라 화산이라는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초화산이 인도네시아에 있는데, 만약 이 화산이 실제로 가장 강력했던 수준으로 분포하면 국가 멸망 테크로 순식간에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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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브루나이

동남아시아의 석유 부국 브루나이도 중동 국가들과 거의 똑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브루나이는 중동의 산유국들보다도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고[106] 산업 다각화에도 거의 실패한 국가라 석유와 천연가스가 고갈되면 그 후폭풍은 이 나라들보다 더 심각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브루나이는 이슬람 근본주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권탄압이 심각하다.

3. 서아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이란 등 걸프만에 있는 곳에서 펑펑 쏟아져 나오고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는 부와 힘의 상징이고 중동의 지도층은 돈이 남아돌아 그 돈으로 국민의 복지를 베풀어 준다지만, 이 국가들의 대부분이 경제를 석유, 가스에 심각하게 의존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 석유, 가스가 고갈되거나 필요 없어지는 이후의 대체수단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일부 국가들에서 경공업 등 대체 산업을 키워 석유 의존도를 낮추려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은 현실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에선 인권탄압이 심각하며 아직까지 종교의 잘못된 인습들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유대교의 세가 강한 나라고, 이슬람 국가들은 이른바 샤리아나 이슬람 율법등에 입각한 강력한 이슬람 독재정치를 실시하는데 여기서 행해지는 독재는 과거 한국의 군부독재 정권이었던 제4공화국, 제5공화국은 저리가라 하는 수준이다. 정치적으로 자유로운 국가들도 종교의 세가 상당히 강해 세속주의에 익숙한 한국인이 적응하기 쉬운 곳은 아니다.

현지인과 결혼하거나 개종하여 귀화를 한다고 해도 여기도 인종차별이 은근히 있다. 실제로 이슬람도 유럽과 아메리카처럼 백인 우월주의가 은근히 있어 아랍이나 이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몰디브 등 코카소이드계 이슬람권 국가 사람들이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같은 동남아시아인 무슬림과 수단, 니제르, 말리, 모리타니, 소말리아, 나이지리아, 코모로, 세네갈 같은 아프리카 흑인 무슬림들을 '이 나라 사람들은 진정한 무슬림들이 아니다'라며 인종차별하는 경향이 있다.

더불어 돼지고기을 금하는 현지 생활에 한국인이 과연 얼마나 적응할까? 술과 돼지고기야 바레인에서도 사 먹을수 있긴 하지만 그거 하나 먹으려고 타국에서 바레인까지 왕복을 몆번이나 해야 할까?[107]

게다가 영화, 만화, 게임 등 온갖 문화매체가 금기시되는 경우도 많다. 다만 검열에 걸려 발매하지 않는 게 좀 더 있다 뿐이지, 산유국이라든지 이슬람 나라들에서 이런 걸 무작정 금지하지 않는다. 당장 유튜브만 봐도 아랍어로 된 일본 애니나 한국 애니, 오프닝, 더빙판이 수두룩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주하는 한 유명 블로거가 올린 사진을 봐도 리야드 대형마트에서 플레이스테이션 4나 엑스박스 360 등등 게임기에서 온갖 게임기들은 물론, 최신 게임,스트리트 파이터 5도 파는 걸 사우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신나게 가지고 즐기는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비치 발리볼 같은 여성 몸매가 드러나는 게임은 금지되었다고. 여하튼 한국보단 아무래도 더 심의가 까다로우니 이런 곳에서 대중문화적으로 한국에 익숙해진 이들은 견디기 힘들 것이다.

애초에 다른 거 다 집어치우고 무지무지무지 덥다. 날씨가 정말 빡세게 덥다. 평균적인 온도가 무려 40~50도다. 한국에서는 30도만 넘어도 폭염으로 더워서 난리인데, 사막이 있는 나라답게 카타르에서 지낸 국내 스튜어디스는 그나마 자원이 있어 난방비가 쌌기에 에어컨은 종일 켜뒀지만, 빨래를 하려는데 오후 6시임에도 수돗물이 계속 뜨거워서 기겁했다고 회고했다.[108]

그래서 결국 밤 12시가 넘어서야 물이 미지근해져 그때서야 빨래를 했는데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라 그 시각이면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집집마다 들려왔다고 한다. 오죽하면 새벽에 빨래하는 거나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를 이웃들도 이해할 정도라고 서술했을까. 이런 경험을 이야기하며 석유 바닥나면 그야말로 더운 지옥이 될 것이라고 끝을 맺었는데 위에 서술하듯이 자원이 무궁무진한 게 아니기에 더운 지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당장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가 월드컵 사상 최초로 겨울에 개막하게 된 이유도 무더운 날씨 때문이다.

일단 공통적인 사항은 기후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대한민국 정서와는 상당히 낯선 곳이다. 중동 문화에 익숙한 현지인들에게야 단점에 해당되진 않지만, 낯선 문화에 적응하기란 절대 쉽지 않다. 게다가 워낙 낙후된 곳이라는 선입견이 강한데다 이슬람 문화가 매우 강한곳이라서 이슬람과 정서적으로 상극인 개신교, 가톨릭 등의 기독교 계통 종교, 그리고 상대적으로 루즈하며 합리적인 면이 많은 불교, 이 두 종교를 가장 많이 믿는 한국인에게는 보통 맞지 않는 동네이고 특히 성차별이 심각해서 여성들한테 더하다. 허구한날 탈조선을 외쳐대는 국까들이나, 한남충 운운하며 국제결혼을 외쳐대는 남성혐오자들도 여기는 보통 선택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이 쪽 동네가 다에시, 시리아 내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때문에 매우 어수선한 상태다.

3.1.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창업과 IT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국가이며 세계적으로도 강소국의 모범으로 꼽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하지만 하레디로 대표되는 종교 근본주의 세력이 만연한데, 미국 등지의 아미쉬보다 더 심각한 것이 이들은 그야말로 유대교 경전 토라만을 중시하면서 그야말로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세금 도둑 집단이다.

게다가 이것들은 유태교 믿는 유태인이 아니면 비유태교인 유태인과 같이 다른 나라의 타민족들을 사람 취급 안 한다. 토라에 어긋난다고 하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이상으로 테러를 가한다. 예루살렘에서 돼지고기 식당을 운영하던 중국인이 하레디에게 허구한 날 처맞고 가게에 돌 날아오는 곳이다. 게다가 하레디들은 이슬람과 기독교를 대상으로 온갖 행패를 부린다. 그리고 경찰도 그걸 모르쇠로 일관한다. 정부 역시 하레디의 표를 얻을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단속하지 않고 처벌도 강하게 하지 않는다.[109] 거기에 매일같이 테러가 터지는 치안은 말할 것도 없다.

인종차별도 심각한데 자치 국가인 팔레스타인은 자치가 전혀 보장되지 않고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갖은 차별과 탄압을 받고 있다. 특히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저지르는 이스라엘 정부의 인종차별과 인권 탄압은 악명높으며 처우 개선[110]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아랍인들과 베두인들 역시 이스라엘 시민권과 국적을 가져도 이스라엘 내에서 2등국민으로 차별을 받는 처지다. 특히 팔레스타인인들과 이스라엘 아랍인들은 빈곤율과 실업률, 범죄율이 유대인보다 훨씬 더 높으며 이로 인한 범죄와 테러 문제가 심각한데다, 가자 지구는 이스라엘의 오랜 경제적 봉쇄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이랑 이스라엘 간의 교전으로 인해 그야말로 인세지옥이었는데, 결국 진짜 전쟁으로 번지고 애꿎은 사람들만 죽기에 이르렀다. 유대인 내부에서도 인종으로 차별하고 있어 중동계와 아프리카계는 유럽계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다.

전술한 싱가포르인 여행자들의 원조라 할 수 있는게 바로 이스라엘인 여행자들인데, 이들이 벌이는 민폐 행위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유명하다. 한때 유명했던 어글리 코리안조차 이들에 비하면 애들 장난 수준이다. 참고로 이스라엘 여행자들이 이런 행위를 하는 일이 자주 벌어지는 이유는, 이스라엘 여행자들 대부분이 군복무를 마치고 나라에서 주는 연금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은지라 군복무로 인해 긴장하며 지내다가 해외로 나가니 "이젠 자유다"라는 생각에 함부로 행동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이스라엘은 태생적으로 유대인들이 미국과 팔레스타인의 식민지배국이던 영국의 빽을 빌어 원래 살던 아랍인들을 몰아내고 세운 나라인지라 중동 여러 아랍 국가들과의 갈등을 피하기가 어렵다.

물가도 무지 비싸다. 중동권 최강 수준으로 비싸다. 이스라엘/경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제조업이 빈약하며 여기도 대기업들이 빈부격차를 조장하고 수입품을 금지해 비싼 물가로 소수만 이득을 취한 것이 더 큰 원인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과의 잦은 전쟁으로 건국 이래 국가 비상 사태를 해제한 적이 없다. 만약 정치가가 다른 마음을 먹거나, 극단적으로 독재자가 출현하게 되면 이걸 자기를 위해 이용할 공산이 크다. 실제로 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만 해도 이스라엘 내에서 안보와 민족주의를 자신의 장기집권과 저지르고 있는 부정부패, 인권탄압, 언론탄압을 감추는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가 총선 때마다 집권을 위해 주장하는 주제가 항상 안보와 민족주의다.

언론 탄압으로도 말이 많다. 언론에 군 검열관을 두어 자국과 팔레스타인 언론들에게 군 관련 보도는 무조건 검열을 하여 조금이라도 군을 비판하는 기사를 쓰기만 하면 강제로 삭제하고 수정하게 만들며 보도를 금지시키곤 한다. 언론들은 조금이라도 군에 밉보이면 심한 불이익을 당한다. 세계 언론들의 기자들에게도 걸핏하면 취재를 방해하거나 불이익을 주고 폭력까지 쓰는 막장짓을 해 대는 터라 비난을 받고 있다.

팔레스타인에 외국인들에게도 심한 행패를 부리고 아랍권에 민간인 거주지에도 폭격을 가하는 행보로 이스라엘군은 이미지가 매우 좋지 않다. 예산 활용도 투명하지 않다. 국방비와 국방 연구, 개발비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서 국방비와 연구 개발비를 얼마나 쓰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비판이 많다.

군 복무 생활에 통제가 많고, 박봉[111]이고, 복무지가 사막이라 매우 힘들다. 실전이 많아서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훈련이 혹독하다. 잠도 몇 시간만 재우고 사람 파김치가 될 만큼 훈련시키는 일이 다반사. 치안까지 맡아서 일을 하다 보니 업무가 많아 군인들의 스트레스가 굉장하다. 그래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집에 가서 쉬게 해 줄 정도로 휴가와 외박을 많이 보장해 주며, 비전투 병과의 경우 집에서 출퇴근도 가능하니 다행이라면 다행.

여군의 성범죄 문제도 심각하다. 1990년대의 군 조사보고서가 이스라엘을 뒤집어 놓았다. 바로 여군의 40%가 성범죄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경험이 있으며, 성상납 요구나 성매매도 흔하게 일어난다고 보고되었다. 2014년에도 여군 8명 중 1명 꼴로 성범죄를 당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성범죄를 단속하고 장병들에게 교육을 하고 있고, 의무복무하는 여군들은 병영생활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생활을 아예 남성들과 분리되어 하도록 하고 있지만 고쳐지지가 않아서 골치 아프게 만들고 있다.

이슬람에 관심을 많이 갖거나 해서 이슬람권을 방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에 한 번 갔다 온 전적이 발각될 경우 이슬람권 국가들이 입국을 철저히 금지시키기 때문이다. 이는 이스라엘을 보이콧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반대로 이슬람 국가들에 여행간적이 있는 사람이면 이스라엘에 가지 않기를 권한다. 왜냐면 공항에서부터 검문검색을 엄청나게 받는데 거의 죄수심문하듯이 해서 받아보면 불쾌감이 엄청나 다시는 이스라엘로 가기 싫을 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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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사우디아라비아

1980년대까지 기독교인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참수해버린 나라다. 지금은 공권력이 죽이지는 않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르는 차별과 폭력, 사적제재는 국가에서 제대로 단속을 안하니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특히 이러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차별과 사적제재는 중동권뿐만 아니라 이슬람을 믿는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으니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비만 인구비율이 미국과 맞먹는 수준인 점 역시 심각한 문제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취급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전체인구 30%가 외노자인 수준이며, 이들은 대부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예멘, 수단, 이집트 등 경제적으로 가난한 이슬람권 국가에서 경제적인 사유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임시 비자를 받고 일을 하지만,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용주에게 12시간 중노동에 시달리거나 여권 갈취, 월급 삭감과 같은 문제가 매우 심각한 편.

3.3. 이란

이란의 두 시인은 신성 모독 내용을 담은 책을 썼다는 혐의로 에크테사리는 11년 6개월을 무사비는 9년의 징역형을 각자 선고받았으며, 영화산업에 대한 이슬람의 지나친 규제에 대해서 비판하는 작품을 찍었는데, 그 영화에 나온 여배우에게 태형 90대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70대 노파가 자기 집에서 단순히 외간남자와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40대의 채찍형을 선고받았는데 실제로 사우디에서는 여성이 집, 자동차 등 밀폐된 공간에서 외간남자와 함께 있기만 해도 음란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기사.

오죽하면 중동 여행하겠다는 한국인 여성 여행객들도 히잡 의무 착용을 강요하는 이란을 기피하고, 방문시 복장의 제약이 없는 요르단이나 오만, 바레인, 레바논,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로 여행 갈 정도다. 또한, 이슬람 외의 종교를 가진 경우 레바논, UAE, 바레인, 요르단, 이스라엘, 오만 정도를 제외하면 중동에서는 살기 어렵다.

인종차별이 아주 심하지는 않아도 은근히 있는 나라인지라 이슬람권 국가와의 경기 시합은 아니었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축구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때 한국, 중국과 이란이 시합하게 되자 당시 이란 축구 국가 대표팀 선수들과 골키퍼 등이 동양인의 찢어진 눈으로 인종차별적인 퍼포먼스를 한 적도 있었다.

오늘날엔 미국의 경제제재로 경제난이 극심한 상황이다. 여기에 부정부패 문제도 심각하다. 이러다보니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매우 커서 틈만나면 시위와 폭동이 벌어지고 있어 내부가 불안한 상황이다. 2022년에도 2022년 이란 시위가 발생했다.

3.4. 바레인

중동에서 상당히 개방적인 국가이지만 왕실이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독재정치를 하고 있으며 인권탄압이 심각하다. 2011년 바레인 반정부 시위 때 종파 문제와 더불어 인권, 자유 문제를 외치기 시작했던 시민들과 이를 막으려는 국왕 및 군인, 경찰 등 정부세력들의 유혈 충동으로 인해 내전은 아니었으나 리비아, 시리아, 예멘처럼 유혈사태가 일어났고, 2012년에 진압된 사건이 있었던 만큼 바레인 역시 정치적으로는 왕실의 독재가 지금도 진행 중이며, 2011년 바레인 봉기 이후 독재와 감시가 더 심해졌다. 2011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바레인은 해마다 2월에 시위를 열면서 경찰, 군인들과 충돌이 발생할 때도 있는 곳인 만큼 여기도 사회적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다.

3.5. 쿠웨이트, 카타르

이 둘은 바레인처럼 경제는 개방적이지만 정치는 폐쇄적인 정치나 다름없으며, 어느 정도 민주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국왕 독재[112]가 있다. 또한 바레인처럼 감시, 검열도 꽤 심한 편이다. 특히 다른 종교에 관대할뿐이지 이슬람 근본주의에서 자유롭지 않아 이슬람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고 탄압하며, 성차별도 심하다. 경제 역시 석유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점도 문제.

쿠웨이트와 카타르 모두 비만율이 심각하며, 특히 쿠웨이트는 미국보다 비만 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찬가지로 이 둘다 모두 파키스탄 및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비자를 받아온 외국인 노동자를 구금 및 학대하는 문제가 심각한 편이다.

3.6. 시리아

2011년부터 이어지는 내전으로 급격하게 추락했으며 국가붕괴의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이 두 나라는 현재 악마보다 더한 미치광이들이 등장해서 나라 자체가 엉망진창이 되었고 특히 시리아는 어떻게 보면 소말리아 같은 곳, 소말리아보다 못한 곳, 소말리아보다 더한 곳이 되었다고 봐도 될 지경에 이르렀다. 리비아는 그래도 유엔 중재에 각자 통합 연립 정부 수립에 합의하는 등 어느 정도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었지만 시리아는 인간 백정 집단인 IS를 제외하더라도 시리아 아사드 정부군이나 시리아 반군이나 서로 각자 양보하려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3.7. 이라크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 폭탄 테러와 소요사태, 후세인 실권 이후 이슬람교 수니파와 시아파의 대립이 이어진다. 지금은 과거에 비해 이라크 내 수니파와 시아파 사이가 좀 나아지긴 했는데 이유는 바로 IS때문이다. IS를 격퇴했지만 여전히 내부의 부정부패와 비리, 부정선거 등으로 여러 갈등이 있었고 2019년 10월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총리를 파면시켰다. 그 이후에도 여전히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3.8.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등을 포함한 종교적 극단주의 테러 단체들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북쪽은 그래도 상당히 좋아졌다고 하지만 상대적으로 조금씩 좋아진 것이지[113], 이곳도 위험한 장소는 마찬가지다.[114]

특히 경제는 막장이 된 최빈국에다 사회도 이슬람 근본주의와 성차별이 만연할 정도로 막장이며 정부도 무능하고 부패하고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이 탈레반이랑 다를 게 없어 현지인들에게서 불신을 받을 정도로 막장이다. 결국 2021년 탈레반이 아프간 전역을 점령해서 정부가 멸망하여 탈레반이 다시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게 되며 탈레반과 IS, 반탈레반 저항군 간의 전쟁으로 혼란에 빠지게 된다.

3.9. 요르단

중동 서남아시아 국가들에서 그나마 안정된 국가이고 이쪽도 터키나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3개국이나 이집트처럼 술의 판매와 음주를 법적으로 허용할 정도로 세속적이며 문화적으로 개방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고 페트라나 제라쉬 같은 고대 유적지가 가득하여 세계적인 관광 국가이며 경제적 요소도 관광업이 많으며 이웃 산유국들에 견주면 가난한 편이지 오히려 미래적으로 보자면 자원빼고 도무지 볼 게 없는 카타르나 쿠웨이트보다 기후적으로 덜 덥고 시원한 기후지역도 있어 아랍 부자들이 별장을 아예 요르단에서 사서 휴가를 보내며 세금이나 여러 돈을 낸다든지 관광업, 기후적으로 훨씬 나은 편이다.

하지만 석유가 나오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라크 등 주변국들과 달리 석유 같은 이렇다 할 지하 자원이 없어서 이들 산유국에 비하면 경제력이 가난하다는 것이 디메리트. 무엇보다 요르단의 실제 인구 다수는 팔레스타인계 난민들과 이들의 후손이기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세가 꼬일 때마다 요르단은 불안정해진다.

특히 요르단도 형식적으로만 입헌군주제이지 실제론 국왕 독재가 이루어지는 전제군주제로 언론이 탄압당하며 감시와 검열까지 심하다. 게다가 다른 종교에 관대한 세속 국가인것이지 이슬람에 대한 비판까지 허용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서 이슬람에 대한 비판을 하기만 하면 가차없이 처벌하고 탄압한다.

3.10. 예멘

예멘도 마찬가지로 통일 이후에도 끊임없는 유혈사태와 내전이 나타났다. 특히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분쟁과 대립이 다시 일어났고, 현재 상황이 아프가니스탄과 비슷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시리아와 동급이거나 시리아보다 더 불안정한 사회이다. 다만 예멘은 시리아처럼 막장스러운 독재자가 없다.

4.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같은 중앙아시아 나라들도 항목보면 알겠지만 빈부격차가 심하고 그렇게 유혹적인 생활 조건이 없다. 게다가 대부분의 나라들이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으며, 불안정한 경제 체제에서 여기 나라들도 위에 서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나라들처럼 자원 의존에 매달리는 문제가 심각하다.

자체 조달하는 일부 물가는 무척 싸지만 수입품은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2000년 초반 일이니 더 물가가 올랐을 테지만 이런 지역을 온 식구가 버스를 타고 여행가서 유럽을 거쳐간 여행자가 있다. 이들 지역에서 양고기 꼬치를 사먹었는데 경악스럽게도 1개당 한국 돈 10원도 안되었다! 하지만 대조적으로 전자제품은 한국에서 팔던 똑같은 제품이 여긴 2, 3배는 헤아릴 정도로 비싸다고 하니 물가가 극과 극이다.

또한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던 곳이고 미녀가 많다는 편견이 있는 특성상 러시아와 같이 묶여서 특히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장모님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편인데, 해당 링크된 문서에서 비판 현황을 참고하도록 하자.

4.1. 키르기스스탄

알라 카추라는 이름의 납치혼이 있는데, 정부가 2014년에 결혼 인구 중 약 50%가 알라 카추에 의한 결혼이라고 인정한 적이 있다. 매년 1만명 정도가 전통이라는 명목으로 강제 결혼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그냥 봐도 범죄 악용 소지가 다분한지라, 이 과정에서 강간, 폭행, 살인 같은 중범죄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5. 캅카스

유럽과 아시아 양쪽 모두로 확실히 분류되는 지역은 캅카스 3국인데, 이들 3국은 정치적 갈등이 존재하고, 소련의 지배를 받은 국가이다. 상당수는 중앙아시아로 분류하지만 일부는 동유럽의 일부로 분류한다.

5.1. 아제르바이잔

물가가 엄청나게 비싸다. 그리고 이웃 아르메니아와 언제 한번 큰 전쟁이 터져도 이상할 거 없다. 게다가 여긴 대놓고 일함 알리예프 부자 치하 독재국가다. 게다가 2016년부터는 저유가로 원유가격이 폭락하면서[115] 아제르바이잔의 경제상황도 심각해져서 국가 신용등급이 내려가기도 했다.

5.2. 아르메니아, 조지아

각각 나고르노 카라바흐 분쟁과 남오세티야 전쟁이라는 상당히 큰 규모의 전쟁을 한 번씩 겪어 본 국가이며, 아르메니아는 위의 아제르바이잔 문단에 나오듯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른다. 결국 2020년에 아제르바이잔과의 전쟁이 터지고 만다.[116]

6. 남아시아

사실 이쪽은 구미 지역처럼 이민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게 아니라 후술할 아프리카처럼 "꼬우면 남아시아 가라"는 식으로 많이 언급되는 편이다. 특히 페미니즘 계열에서 한국의 성격차지수 순위가 낮음을 들먹일 때 '그러면 한국보다 성격차지수 순위 높은 남아시아로 이민 가지 그러냐'는 식으로 많이 쓰이는 편. 실제 파키스탄과 부탄을 제외한 남아시아 국가들은 대한민국보다도 성격차지수 순위가 높다.

여하튼 치안이나 생활 수준, 인권 모두 좋다고 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곳이라 이민의 대상으로는 언급되지도 않는다. 이민은 고사하고 여행조차 쉽지 않다.

이러한 남아시아의 인도 문화권은 동아시아인한국인 기준으로 볼 때 굉장히 낯선 곳이다. 언어도, 인종도, 기후도 너무나 이질적이다. 절대 같은 아시아라는 생각이 안 들만큼. 서구권도 남아시아를 굉장히 낯설어 하며 아시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인도 정부도 관광 진흥을 위해서라며 "Incredible India"라는 표어를 내걸고 국제 관광 캠페인을 지속할 정도다.

6.1. 인도

인도는 과거에 비하면 카스트 제도에 대한 차별과 계층 간 갈등이 어느 정도 나아지긴 했지만[117] 이는 수도 뉴델리뭄바이, 첸나이 같은 대도시 지역의 이야기고, 정부의 통제력이 약한 시골 쪽에서는 카스트 제도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게다가 높은 경제 성장률과 달리 빈부격차가 심각하다. 1인당 GDP가 2000달러대에 불과한 것과 달리 무케시 암바니 같은 갑부들은 황제처럼 살고 있다.

인구 증가 속도가 늦어도 2020년대 중반에 중국을 추월하고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빠른데 문제는 전체 GDP나 1인당 GDP가 중국에도 한참 못미친다. 이 많은 인구를 먹일 돈이 부족하다는 것. 그리고 그만큼 영아사망률도 타국에 비해 매우 높다.

지방 정부의 권한이 강하고 지역별로 교육 수준과 평균 소득에 다른만큼 범죄율도 지방마다 천지 차이이다. 낙후된 지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안 좋다.

중동 지역처럼 타 국가들에 비해 살벌한 종교적 갈등이 매우 심해 테러 위험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특히 힌두교와 이슬람교 간의 갈등과 대립이 심각하다. 그중에서 종교 극단주의도 심각해서 힌두교 극우단체가 다른 종교 집단에 폭력과 테러를 벌이는 사례가 흔하다. 게다가 지방정부들까지 힌두교 극우단체를 옹호하거나 그들과 결탁하여 타종교를 차별하고 탄압하는데 앞장서서 문제가 되고 있다. 치안 또한 대도시들도 그리 좋다고는 하기 힘들고, 깡촌으로 갈수록 막장이 된다. 낙후지역에는 아직도 마오쩌둥주의자들이, 카슈미르(동부 라다크 제외)에서는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총기 들고 정부와 전투를 하고, 또 이런 동네에서는 외지인을 배척하는 성향이 강해 잘못 걸리면 동네 사람들이 린치한다. 멀리서 사진이라도 찍다가 걸리면 방망이 들고 와서 초상권 내놓으라고 협박을 하거나 이유 없이 강도당하기 십상이다. 물론 이것도 넓은 나라답게 극과 극으로 외국인을 환한 미소로 반기는 동네가 있는가하면 총칼을 부리는 등 극도로 경계하는 곳도 있다. 아울러 소매치기도 많고 강도도 장난 아니게 많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아직도 강한 남존여비 사상으로 여성 인권이 매우 취약해, 성차별이 심하고 성범죄를 비롯한 강력범죄의 위험성이 높다. 특히 강간에 대해서는 한국인이 여행을 많이 가는 나라들 중에는 최악이라 보면 된다.[118]

또한 인도는 세상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수많은 학생들이 인도 공과대학교와 같은 명문 대학에 입학하려고 밤을 세우며 기를 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중상류층 학생들의 이야기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가난으로 인해 교실 문턱도 못 밟는 경우가 태반이다. 또한 이러한 교육열은 중국, 한국, 일본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데, 이로 인해 일어나는 학생들의 자살이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다.#, # 세 얼간이라는 영화가 공연히 나온 것이 아니다.

6.2. 파키스탄

이민자가 쓴 책을 보면 부유층이 사는 지역이 아니면 여러 생활조건이 극히 어렵고 물가도 의외로 비싸다고 한다. 게다가 파키스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경제난이 심각하며 치안이 매우 나빠 여행 금지 지역이 내려진 지역이 많으며 몇몇 주는 아예 탈레반이 날뛰는 곳들이 많고 여성에 대한 여성 인권도 낮으며 이슬람 극단주의가 심각하다.

치안도 개판이라 대도시 몇 곳을 제외한 전 지역이 출국권고일 정도이며,[119] 2020년대 들어 외환위기와 대홍수로 경제가 완전히 박살나며 조만간 네팔에까지 1인당 GDP를 추월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6.3. 방글라데시

갠지스 강 하류 저지대에 위치한 국가인 만큼 강으로 인한 홍수 및 폭우, 태풍 등 자연재해들이 많이 발생했고, 이것이 결국 가난과 전염병이 심한 곳인 만큼 이곳도 여유가 있는 곳은 절대 아니다. 최근에는 이슬람 근본주의가 심해져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범죄와 테러도 일어났고, 여기도 남성이 여성에게 폭행을 가하고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는 등 여성 인권이 매우 안 좋은 편이다. 특히 부정부패가 심각하며 경제 사정도 굉장히 나빠 경제난이 심각하다.[120]

6.4. 네팔

바다가 없는 내륙고산 국가인데다, 한국함경북도, 함경남도, 강원도 고산지대 환경 저리 가라 할 수준으로 고지대 환경이 척박하다.[121] 또한 경제난도 심각하다. 그래도 네팔은 일단 히말라야 덕에 관광객이 많아 외국인을 배려한 생활시설도 있고 그나마 낫지만. 뭐 여기도 일부 관광객이 늘면서 밤문화도 생기고 그렇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일부 대도시 지역에 한한 이야기. 2000년대 후반까지 전기가 아예 없던 시골 동네도 있었던 곳이었다. 게다가 이 두 나라는 국토가 고산지대라 적응이 힘든 자연기후 문제도 있다.

카스트 제도의 잔재가 아직 남아 있어 결혼과 직업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6.5. 부탄

네팔과 달리 관광업이 발전되지 않았기에 가면 엄청 지루하다.

예전부터 관광업이 성행했던 네팔과 달리 부탄은 지금도 쇄국적인 분위기가 강한 나라라 남아시아에서 그 어느 나라들보다도 제노포비아와 작은 사회 문제가 강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부탄인들의 복장만 해도 현대식 복장보다 전통의상을 입는 사람이 더 많다.

또 행복지수가 높아 자살자가 몇 년에 한 번 생겨나는 나라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 부탄은 2012년에 세계 자살률 22위를 기록했다. 부탄이 아직 발전 중이고, 빈부격차가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해 낮으며, 극빈층이 드물다는 점, 날씨가 특별히 우울한 것도 아니고 국가에서 행복에 크게 신경 쓰는 나라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 자살률은 결코 낮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훨씬 혼란스러운 남미 국가들이 자살률은 부탄보다 더 낮다. 또한 빈부격차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낮은것이지 실제로는 심각하며 국가 경제력도 빈약하고 사회인프라까지 부실하다.

6.6. 스리랑카

지금은 평화롭지만 과거에 자국민을 대다수를 구성하는 싱할리족이 권력들을 독점하며 소수 타밀족을 차별, 핍박하다가 싱할리족 정부군과 소수 타밀족 반군 사이에 내전이 무려 20년 넘게 이어졌다. 아예 싱할리족 정부군과 타밀족 반군이 삼림이나 물가, 들판 전선에서 총 쏘고 전투 하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타밀족 반군이 지금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의 다에쉬처럼 전선과 떨어진 수도나 다른 바깥 도시에까지 넘어와서 자국 민간인을 상대로 폭탄 테러도 벌였을 정도였다. 지금은 타밀족 반군이 패하여 내전이 끝났지만 여전히 수도 바깥의 시골 마을이나 들판으로 나가면 내전 당시 싱할리족 정부군과 타밀족 반군이 매설한 불발 지뢰와 정부군 공군 전투기가 타밀족 반군에게 폭격하면서 터지지 않은 불발탄들이 현재까지 남아 제거되지 않은 불발 지뢰와 폭탄으로 인한 사망, 부상자들이 가끔씩 속출하는 등 결코 마음 놓고 돌아다닐 수 있는 나라들이 아닐뿐더러 내전을 치렀던 역사로 인해 싱할라족 스리랑카인과 타밀족 스리랑카인 사이에 민족, 종교 간 대립과 세대 간 단절, 빈부격차도 심하다. 심지어 2022년에는 디폴트 선언까지 하는 바람에 나라가 난장판이 된 상황이다.

6.7. 몰디브

빈부격차가 심하고 이슬람 극단 사상이 많아, 이민을 가면 적응이 어려운 곳이다. 특히 온난화의 영향으로 몰디브의 해수면이 갈수록 상승함에 따라 나라 전체가 수몰 위기에 놓이고 있다.#


[1] 14~20세기까지의 점진적인 과정이기는 하다. 농민이 자유민이 되는 것은 14세기에도 존재했지만, 농민에 대한 귀족의 특권은 18세기 말부터 폐지되었고, 계몽주의라며 신분제를 겨냥한 비판도 18세기 말부터 있었다. 농노제는 19세기에 폐지된 경우가 많다. 서양에서 전문직, 사교 클럽 등이 우월하게 여겨진 것은 중세~19세기 이야기이며, 19세기 후반부터 노동 계층은 자신의 문화와 생활 양식을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했으며, 상류층의 생활 양식을 모방하는 태도가 약화되었다.[2] 원칙적으로는 불법적이거나 비도덕적 행위를 정당화하지 않으나, 실제로는 불법적인 행위를 포장하는 일도 발생한다. 수호전 같은 이야기에서 약자를 돕고 정의를 수호하는 행동이 묘사되기도 한다. 한국의 정이 원래는 사회적 안전과 협동을 강조하는 장점이 있으나, 공정한 일을 저해하는 명목으로 쓰이는 것과 유사하다.[3] 단게 겐조, 마키 후미히코, 아라타 이소자키, 안도 다다오, 세지마 카즈요 + 니시자와 류에, 이토 토요, 시게루 반이 수상자이며 한국의 현대 건축도 초창기에는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유학파 건축가가 많아진 것은 현대의 일이다. 당시에는 김중업프랑스에서 르 코르뷔지에로부터 배우고, 김수근 등 대부분 건축가들은 일본에서 유학했다.[4]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내진설계 기준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의 내진설계 공법과 기준은 일본 방식을 따른다.[5] 지진에 대해서는 일본 기상청 기준이 표준이다.[6] 일본 기상청의 모델은 중요한 기준이다.[7] 요즘은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에 밀려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긴 하지만 일본 영화, 일본 드라마는 여전히 어느 정도의 위상은 유지하고 있고, 일본 만화, 일본 애니메이션은 말할 것도 없이 여전히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전통 문화를 이용한 관광업이 발달했다. 금융, 법률, 회계 역시 도쿄, 오사카를 위주로 발달했으며, 경상도 외에 전멸한 한국의 지역 언론과 달리 일본은 주니치 신문, 아사히 신문 등 비도쿄 지역 신문이 주요 언론이다.[8] 거봉, 샤인머스캣, 아카바레, 고시히카리, 온주밀감, 데코폰, 와규 등을 육종개량한 국가가 일본이며, 아시아에서 육종업 발달 수준이 높다.[9] 일본의 철도 체계를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철도, 도시철도광역철도 체계를 갖췄다. 가와사키 중공업 차량사업부, 히타치, 닛폰 샤료, 킨키차량일본의 철도 차량 수출을 이끌며 독일, 프랑스와 경쟁한다. 공항 역시 도쿄 나리타, 도쿄 하네다오사카 간사이가 장거리 노선을 적절히 분산시키고 있으며, 중단거리 노선은 비슷한 규모의 네트워크를 제공한다.[10] 일본도 수도권 집중이 심한 편이라고는 하지만 그 정도가 한국에 비하면 훨씬 덜하다. 도쿄수도권이 일본 전체의 인구와 경제의 30%를, 오사카게이한신이 일본 전체의 인구와 경제의 25%를 차지하고, 나고야와 주쿄권이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수도권이 50%, 영남권이 25%, 충청권호남권이 각각 10% 정도를 차지하는 한국에 비해 덜하다. 대한민국 정부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수도권 집중 완화 최종 목표가 수도권의 비중을 50%에서 35%로 줄이고, 영남권의 비중을 30%로 늘리고, 충청권호남권의 비중을 각각 15%로 늘리는 것이다. 참고로 제조업에서는 도요타, 린나이, 브라더 상사의 영향으로 인해, 주쿄 공업단지의 생산 능력이 항상 일본 내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기계 외 제조업, 서비스업에서는 수도권게이한신이 강하다.[11] 일본에서도 외국인 CEO를 영입하는 등 체질 개선을 했지만 소니하워드 스트링거, 닛산카를로스 곤, 올림푸스의 마이클 우드포드가 일본에서 서구식 기업 문화를 가져오고 개선을 위해서 노력했지만 일본인 이사들의 견제와 방해로 인해 실패했다. 그런데 이들이 온 이유는 연공서열제, 메이와쿠의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한 분식회계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서였다. 결국 카를로스 곤일본탈출했다. 오죽하면 일본인 전문가들도 기술이 있으면 뭐해, 낡은 방식 때문에 최신 기술도 못 채택하고, 판단도 실패해서 한국, 대만, 싱가포르에게 수출 시장을 빼았겼다고 할 정도이다.[12] 닫힌 사회 문제가 심하다. 너의 이름은.에 나오는 미야미즈 미츠하아버지미야미즈 토시키가 처가에서 나온 이유도 부인인 미야미즈 후타바가 죽을 상황인데도 장모무스비나 읊조리며 외면했던 것, 외지인 + 문화인류학 학자이자 교수인데다 해당 지역의 문제를 비판했기 때문이다. 닫힌 사회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미츠하, 요츠하에게 문제점이 없는 가정을 주기 위해서 정장 선거에 나서면서 정치인이 되었다.[13] 심지어 사이비 종교와도 유착했다. 기시 노부스케총리로 권좌에 오르면서 시작되었고, 아베 신조암살당했고 기시 노부오는 통일교와의 유착으로 방위상야마구치현 제2구 중의원 의원에서 사퇴했으며, 종교 2세 문제가 드러난 것도 이 사건 때문이다. 그 외에도 나카소네 야스히로, 이시바 시게루, 이나다 도모미, 후쿠다 다케오, 호소다 히로유키, 아마리 아키라자민당 주요 인사들이 연관되어 있다.[14] 미즈타니 오사무요코하마 번화가를 가서 비행 청소년을 구제하면서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었다.[15] 피아노의 숲 원작애니메이션에 나오듯이 부라쿠민 여성은 강제로 매춘부성매매 산업에 뛰어 들어가게 된다. 이치노세 카이아지노 소스케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 또한 카바레에서 기둥서방이 될 운명이었다. 당장 담임교사도 이치노세 카이를 은연 중에 무시하고 있다.[16] 대한민국의 관료주의 폐해가 심각한 이유가 바로 일본의 제도를 본떠 가져왔기 때문이다.[17] 보통 일본의 열정페이 문제를 접하게 되는 국까들과 일뽕들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닮아간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일본이 한국보다 수십 년 일찍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고 일제강점기까지 있었는데, 부정적인 면들도 일본에서 먼저 나왔으면 나왔지 한국에서 먼저 나왔겠는가? 일본이 한국의 열정페이를 닮는 게 아니라 한국이 일본의 열정페이를 닮는 것이다. 한국에서 열정페이라는 유행어가 등장하기 한참 전부터 일본에서는 블랙기업이란 명칭이 유행했다. 게다가 열정페이 문제는 정도만 다를 뿐 전 세계적인 사회 문제다. 유럽 연합의 가장 심각한 문제도 바로 이 열정 페이다. 애초에 산업 혁명유럽에서 먼저 일어났으니 말이다.[18] 회사가축의 합성어로 회사원이 회사에서 기르는 가축과 같다고 하여 만들어진 신조어로 일본에선 아주 널리 쓰이는 자조적인 단어이다. 애초에 한국의 시궁창스러운 노동 환경 또한 일본식 기업 문화가 수입되어 당시 군사독재 정권의 폐단과 조합되었기 때문이다. 과로사도 서양에서는 드물다면서 발견된 일본어 명칭 그대로 따와 Karoshi라 할 정도다.[19] 이것도 전 세계 공통의 문제다. 거기에다 알바생을 착취하는 행위가 일어난다.[20] 일본 정부가 워낙 뿌리깊은 정경유착으로 악명 높으며 이로 인한 대표적인 병폐가 바로 상술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다.[21] 부라쿠민과 빈민층의 다른 점은 빈민층은 열심히 일하거나 로또가 대박나는 등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면 어쨌든 빈민생활을 청산할 수 있지만, 부라쿠민은 말그대로 천민 신분이기에 아무리 노력을 해도 끝까지 낙인이 붙어 벗어나지 못한다. 특히 일본에서는 공식적으로 신분 제도가 폐지되었는데도 차별을 하는 것이며, 일본 정부에서도 이를 단속할 생각을 안 한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부라쿠민 출신자들은 신분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로 인해 자국 혐오가 상당하며 외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부라쿠민 출신은 前 오사카 시장 하시모토 토오루와 前 자만당 간사장인 노나카 히로무. 아소 다로는 노나카가 부라쿠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총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해서 노나카 히로무에게 분노를 샀고, 히로무가 그를 비난했을 때 아소 다로도 아무 말 하지 못했다. 피아노의 숲 원작애니메이션에서 다루는 주제도 부라쿠민 문제이다.[22] 일본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철저하게 분리하는 등 엄격한 분리가 있기에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일본에도 왕따는 존재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 어디에서나 왕따는 있다. 당장 목소리의 형태여왕의 교실을 보면 일본의 왕따와 학교 폭력도 한국 못지않게 심하고 악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교육부 사무관 갑질 사건, 주호민 특수교사 고소 사건몬스터 부모와 비슷한 교내 갑질 역시 일본에서 먼저 발생했다.[23] 당장 해당 일본인을 좋게 보았다가 나중에 제3자로부터 혹은 자신이 직접 해당 일본인이 자신에 대해 험담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거나 듣거나 심지어 관계가 갑자기 단절되는 일이 일본 생활을 하거나 일본인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일을 하는 외국인들이라면 한 번쯤은 겪어보게 된다.[24] 번역하자면 다음과 같다. 도호쿠: "으아아악!!" ???: "다음은 난카이 트로프!" 쿠마모토: "으아아악!!" ???: "다음은 난카이 트로프!" 홋카이도: "으아아악!!"[25] 사실 한국도 무비자로 입국 가능해진 것이 2005년으로 얼마 되지 않았다. 물론 타국에 비해 비자를 쉽게 발급해주는 편이었다. 불법체류력이 없는 이상 일본영사관에 신청서, 여권, 증명사진만 제출하면 다음 영업일에 사증을 발급해줬을 정도다.[26] 물론 이는 이유가 있는게 한국만 보더라도 단순 여행 목적으로 들어와 놓고 불법체류하는 경우가 상당히 흔하고 이는 사회적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리고 개발도상국 국민이 대량 유입될 경우 치안에 문제가 생길 공산이 크므로 일본 역시 이유없이 개발도상국 국민들을 안 받는 것은 아니다.[27] 이 때문에 그동안 일본을 지탱해왔던 내수까지 약화되는 상황이다.[28] 결국 2020년대에 코로나 19로 일본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다.[29] 심지어 만화의 소재로도 사용되어 카케구루이같은 만화에서는 아예 학교 안에서 도박이 성행한다.[30] 파칭코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오락실에 설치된 파칭코, 파치슬로의 경우(돈을 걸지는 않음) 미성년자도 보호자 감독하에 플레이가 가능하다.[31] 실상은 아르바이트, 비정규직을 합친 과장과 허상이다. 참고로 이런 광고는 PDF가 아닌 수능특강, 수능완성 같은 도서에서 볼 수 있다.[32] 다만 이쪽은 약간 과장된 면도 있는데, 일본은 협궤라서 그만큼 열차 폭이 좁은지라, 같은 길이의 열차라고 해도 통근용 전동차의 정원이 한국의 80% 정도이다. 수도권 전철 대형 전동차 한 칸의 경우 전폭 3.15m/전장 20m/정원 약 310명이고, JR히가시니혼 20m급 전동차(=한국의 대형전동차 규격) 한 칸의 경우 전폭 2.875m/전장 20m/정원 약 270명이다. 대충 설명하자면, 전철 내에 사람 한 줄이 덜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사철이 매우 활성화된 관계로 중복 전철노선이 이중삼중 뚫려 있고, 한국으로 치면 수도권 전철 경춘선같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곳에도 러시아워에는 길어야 5분 단위로 밀어넣기 때문에 한국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요라 하더라도 열차가 더 자주 온다. 물론 이것도 상술한 것처럼 협궤라 차량이 좁아서 상대적으로 사람을 덜 태우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만 어쨌든 분명 한국은 물론이고 전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일본의 철도 환경은 우수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있다는 것이다.[33] 사실 이는 일본뿐 아니라 전통적인 선진국들의 공통된 문제이기도 하다. 오히려 전세계적으로 한국만큼 카드 사용이 많이 보급된 나라가 드물다. 특히 일본에서는 현금을 중요시하고 카드는 불필요한 지출을 유도한다는 생각이 퍼져 있어서 더더욱 그렇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좋은 점일 수도 있으니 판단은 각자의 몫.[34] 단, 일본은 이전부터 iPhone 강세 국가이긴 했다.[35] 반대로 일본은 76~90MHz→95MHz[36] 이유는 7~13번 대역이 5~11번이랑 호환이 되고 UHF는 13번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한 단계 빠르기 때문이다.[37] TV마다 수신할 수 있는 채널이 다르다. C13~C35까지 지원하는 TV도 있고 C13~C63까지 지원하거나 아예 지원하지 않는 TV도 있다. 이걸 그대로 수신할 시 채널은 98, 99, 14~21, 24~36(64)번이 순서대로 수신된다. 하지만 일본의 케이블 방송은 대부분 스크램블이 적용되어 있어 시청하려면 '홈터미널'이라는 튜너가 필요하다. WOWOW는 별도의 디코더를 홈터미널에 'FM검파', '비트스트림' 단자를 연렬해야 하지만.[38] 이건 해외에서 일본으로 수입되어도 똑같다. TV야 유선방송으로 설정하고 검색하면 되지만 복잡하고, 그나마 연결해도 스테레오로 듣지 못하는 등 불편하다.[39] 다만 오사카 유신회는 일본유신회로 이름을 바꾼 후 당 차원에서 개혁보수를 표방할 정도로 온건화되었다.[40] 즉 한국에서 2, 3심 무죄가 나온 사건의 상당수는 일본에서는 기소조차 안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41] 이건 기소편의주의 국가는 다 똑같다. 대한민국 역시 검사들이 본인이 책임지고 기소한 사건에서 무죄가 나오면 인사고과에 크리티컬로 작용해 좌천 당하고, 좌천지에서 적응하지 못해 결국 사직서를 쓰게 된다. 여기서 '책임지고 기소'는 언론에 실시간으로 수사 과정이 노출될 정도로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들을 말한다.[42] 조직 이름을 짓는 순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로 잡혀들어간다. 그나마 알려진 조직의 이름은 대부분 검찰과 경찰 차원에서 명명한 이름이다.[43] 실제로 일본 AV에는 이런 부류의 콘텐츠가 꽤 있다.[44] 그래서 뭔가 낯선 남녀가 말을 걸어오면 일본어 못 알아듣는 척 하고 재빠르게 뛰어 빨리 해당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어설픈 일본어로 대응해봤자 괜히 그들의 먹잇감만 되는 결과가 초래된다.[45] 정확히 말하면 해당 장갑차의 운전자들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던 두 소녀를 장갑차가 압사시킨 결과 운전자들은 욕은 욕대로 먹으면서 PTSD에 걸려버린 불행한 사건 이전까지는 주한미군이 범죄에 대한 대처 등에서 이렇다하게 양호하지는 않았는데 그 사건으로 인한 한국의 여론에 극심하게 노출된 뒤로부터 한국인들에게 사과 및 재발방지 제스처를 납득시키는 방향으로 전향하게 된 것이다.[46] 예를 들어 츠가와 마사히코(2015년 발언)는 3년 전 일본의 한 방송에서 "유감스럽지만, 영화는 한국이 우위에 있다"며 "일본의 영화와 한국의 영화는 대학생과 유치원생 정도로 차이가 난다"고 할 정도. [출처: 중앙일보] 일본 우익 배우가 평가한 한국영화 (2018년 기사)[47] 특히 트와이스, 동방신기 같이 일본에서 대형히트를 친 한국 아이돌은 돔 투어는 물론 닛산 스타디움 공연도 거뜬히 할 정도이다.[48] 2010년대 쏟아지는 수상자의 경우도 버블 경제 시절 지원을 빵빵하게 받은 기성세대 과학자들의 결과물에 가까운 이야기다. 노벨상은 수상자들 평균 연령이 2010년대 동안 69세에 달할 만큼 황혼기의 과학자들이 받는 경향이 강한데, 한두번 잘했다고 받는 상이 아니라 생애 전반을 평가하는 기준이라 그렇다.[49] 다만 일본은 주로 남한을 '한국'이라고 하고 북한은 '조선'이라고 하기에 동조선의 '조선'은 북한을 말하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이는 중국의 자국 비하 용어인 "서조선"도 마찬가지다.[50] 정확히는 켄모멘이라는 말은 5ch의 뉴속(켄모) 게시판 이용자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게시판 이용자들 중에서 한국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있다.[51] 심지어 '한국 남자들은 2년 간 군대를 감으로써 합법적으로 공부 및 직장을 쉴 수 있다'라는 극단적이면서 이뭐병스러운 말을 하는 일본인도 소수 있다.[52]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한일관계가 개선된 이후 일뽕에 빠진 한국인들이 늘었다.[53] 굳이 한국에서 비슷한 성향의 사이트를 찾자면 역사 갤러리제국주의와 식민주의 마이너 갤러리 정도다. 이 두 사이트 성향의 공통점은 한국인의 유전자가 열등하다며 욕하고 한민족은 벌레나 다름없으니 타 민족의 노예가 되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54] 다만 일본 내에서 단순히 한국 우호성향을 드러내는것 뿐만이 아니라 자국 혐오적인 발언을 겸하는 층들은 대부분 일본 내에서도 비주류, 인터넷상의 한정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사회 상류, 지도층에서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수준이지만(야마모토 다로나 하토야마 전 총리와 같이 일본 내의 자국 비판적이면서 친한적인 인물들은 막장성까지 보이지는 않고 주로 진지하게 자국의 사회, 문화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고쳐야한다는 진보적인 성향인 편이다.) 한국 내의 극단적인 친일 발언(이 경우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위시한 일제강점이 합법화라든지 한국인은 열등해서 지배당하거나 죽어야 한다는 등의 막장성을 띄고 있다.)은 단순 넷우익 이외에 대학 교수, 고위급 정치인이나 전문직 등 사회 주류층에서도 심심찮게 보인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아무리 좁혀졌다고 쳐도 아무래도 아직은 국력의 차이로 인한 요인이 크다. 이런 모습은 식민지 지배를 받다가 독립한 신생국에서도 적잖게 보이는데 남미나 아프리카 일대와 같이 피지배국이 과거 지배국으로부터 정치, 경제적인 입김을 아직도 받으면서 영향력을 크게 못 벗어나는 나라들에게서 종종 보여진다. 반대로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는 국력이 대등하다든지 거꾸로 역전한 사례여서 오히려 구 식민지 출신 후손들이 돈 벌러 이민오기도 하거나 립서비스라도 적극적으로 과거사에 대해 사죄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영국 정부가 런던에 간디 동상을 세우기로 한 적도 있다.)[55] 사실 한국은 기타 피지배국들에 비해서 사정이 나은 게 몇차례나마 일본 정부에게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 메시지를 들은 적이 있었고, 한일기본조약 당시 대일 청구권 자금이나 기술 이전 등을 받기도 했다. 프랑스의 경우는 아이티에게 오히려 손해봤다면서 한동안 돈을 뜯어갔고 독일은 2차 대전기에 저질렀던 전쟁범죄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청산했지만 독일 제국 시절 저질렀던 제국주의적 만행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않다가 2010년대 중후반대 와서야 사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무관심하다(결국 나미비아, 탄자니아에 사과하긴 했으나 끝까지 배상은 하지 않았다).[56]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일뽕의 대부분은 무직자, 저학력자, 저소득층, 비자발적 독신자,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오타쿠 등 오프라인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회 비주류층이다.[57] 애초에 한국의 사회 문제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본에서 건너온 것들이 많다.[58] 물론 중국은 대만을 통일하게 된다면 대만을 홍콩, 마카오처럼 특별행정구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통합한다고 의견을 냈으나, 어쨌든 자기들의 주권을 잃고 숙적에게 귀속된다는 점에서 대만인들이 그걸 찬성할리는 없으며, 홍콩의 사례로 언제든 중국 마음대로 일국양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이걸 믿는 대만 사람은 없다고 봐도 된다.[59] 다만 중국으로부터 안보 위협을 끊임없이 받고 있기에 아직까지 안심할수있는 상황은 아니다. 특히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규정하기에 틈만나면 대만에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터라 대만으로선 항상 경계하고 있다.[60] 중국의 경우 삼합회에 대한 지속적인 소탕과 단속을 하여 삼합회의 힘을 약화시킨터라 삼합회가 대륙인 중국에서는 함부로 행패를 부리지 못한다.[61] 온실 속의 화초와 비슷한 용어로 곱게 자라 쉽게 상처받는 딸기처럼 약하다는 뜻으로 쓰인다.[62] 언제부터 저성장에 들어섰는지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63] 물론 인구는 중국이 선진국으로 못가는 이유 중 하나일 뿐, 인구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민주주의가 전혀 보장되지 않는 중국공산당 1당 독재체제가 없어지지 않는 것 만으로도 지금의 중국은 선진국이 될 수가 없다.[64]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6일 근무.[65] 미성년자는 평일에 90분, 휴일에는 3시간으로 게임을 제한한다.[66] 역사적으로 아편 때문에 망할 뻔한 나라에서 아편이라는 표현은...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67] 특히 시진핑 집권 이후 공산당의 보수화와 극단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68] 일례로 중국 고위층이었던 보시라이는 정부가 100명이었다고 한다.[69] 2015년에 폐지되었다.[70] 주입식 교육은 중국에서 填鸭式教育이라고 부르는데, 직역하자면 사료를 오리의 목구멍에 쑤셔넣는 식의 교육이라는 뜻이다. 중국식 주입식 교육이 중국에서도 얼마나 끔찍하고 비판이 많은지를 보여주는 대목.[71] 중국은 여전히 호적제도라는 게 존재하기 때문에 거주 이전의 자유가 제한적이다. 이렇듯 태어났을 때부터 대학에 입학할 확률이 어느 정도 정해진 셈.[72] 너희들 나라라는 뜻. 즉 자신이 중국인임을 부정하는 말이다. 뉘앙스에 따라 우리 식으로 적절히 번역하면 '느그 나라' 정도의 어감이 될 것이다.[73] 다만 본격적인 비하 내지 혐오의 뜻으로 쓰인 건 정확히는 근대부터이다. '지나'라는 말 자체는 고대부터 지리적인 의미의 중국을 뜻하는 단어였다. 참고로 원래 '중국'이라는 말은 왕조로서의 의미가 더 강했다.[74]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지나 돼지'가 있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중국 국대 축구선수의 형편없는 실력을 비하할 때도 '돼지'라는 표현을 쓴다.[75] UHF대역이다. VHF대인 PAL-A는 영국이 골머리를 앓아서 1980년도 초에 폐지해버렸다. 이때문에 VHF는 DAB나 CATV용도로 사용되며 중국본토는 PAL-D/K를 사용한다.[76] 한국 국적을 가진 일본인 차 연구가. 남편이 한국인이며 한국과 일본, 중국은 물론 멀리 케냐, 영국,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등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차를 연구하여 일본에서 문화표창장도 받았다.[77] 특히 몽골의 만두는 한국의 만두와 달리 만두소의 재료가 순수하게 고기이며 안에 야채나 당면이 없다.[78] 이는 몽골의 가축들 중에서 양이 많기 때문이다.[79] 나머지는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민주 캄푸치아,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 시기 적도 기니이디 아민 시기 우간다다. 물론 관점에 따라서는 알바니아 사회주의 인민공화국에리트레아, 마오쩌둥 집권 시절의 중국이 북한보다 더한 독재국가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이들도 전반적으로 보면 북한보다 양호해 보일 지경이다.[80] 선진국&민주주의 국가의 정치적 스캔들 중 최순실 게이트 수준으로 세계의 자유를 하락시킨 사건은 이스라엘 사법개혁 정도밖에 없다.[81] 사실 외국에서도 정치적으로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나면 "북한이랑 다를 게 뭐냐"는 소리가 많이 나온다.[82] 조금 거리가 멀긴 하지만 재판 관련해서 비슷한 사례가 임수경 방북 사건이다. 북한이 거의 여신 수준으로 칭송하던 월북자가 한국으로 돌아가자 당연히 체포되어 징역을 선고받았는데, 북한 주민들이 놀랐던 점은 바로 그냥 의심 가는 사람, 좀 혐의 보이는 사람을 그냥 수용소로 보낸 것이 아닌 제대로 된 재판을 열고 사실관계를 꼼꼼하게 따진 뒤 까딱하면 종신형 내지 사형인 북한과는 달리 5년을 선고받고 형을 다 채우기도 전에 가석방을 했다는 그들 입장에서는 용서나 다름없는 아주 짧은 형을 선고하고 집행했다는 것이다. 반대로 한국에서는 재판 결과가 나왔을 당시에는 월북을 대놓고 한 사람에게 너무 형량을 적게 줬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어찌보면 남한과 북한의 사법의 인식 차이라고 볼 수 있겠다. 표현의 자유 관련해서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매년 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구모임'이 있는데, 대놓고 적국 수장을 공개적으로 찬양하는데도 사지 멀쩡히 돌아다니는 남한의 대학생들과 정반대로 만약 북한 대학생들이 대놓고 '윤석열 대통령 연구모임'을 공개적으로 만들었다간...[83] 애초에 북한은 외교관이 "김일성도 차우셰스쿠꼴 나면 안 된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머나먼 아프리카 국가 자이르에 멀쩡히 있던 사람을 납치해 정치범수용소에 가둘 계획까지 세운 나라다.[84] 심지어 김일성이 살아있었을 시절에는 '수령님'의 초상화에서는 언제나 향기로운 냄새가 나야 한다며 초상화를 닦는 도구로 붉은색 비단천과 향수병도 구비해 둬야 했다고 한다.[85] 이미 김일성은 농촌자위대 같은 조직으로 이에 대비하고 있었다.[86] 다만 몇몇 증언에 의하면 반정부 시위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며, 창평 정치범수용소 학살 사건를 제외하더라도 정치범수용소에서 항의 시위는 간간이 일어나는 듯하다. 물론 결말은 무자비한 학살이지만. 이런 시도 중에 극단적으로는 아예 고위 장교들이 김씨 왕조에 불만을 품고 총을 겨누려 한 프룬제 군사대학 쿠데타 모의 사건까지 있었다.[87] 애초에 시위가 일어나려는 조짐이 있으면 사회질서를 세운다는 명목으로 전차와 장갑차를 동원해 국민들을 위협해 시위 발생을 막는 나라가 북한이다.에리트레아에서도 2017년에 독재자의 퇴진을 요구하는 공개적인 반정부 학생 시위가 일어난 것과는 대조적인 셈.[88] 그마저도 낙서나 삐라 등 소극적인 방식이다.[89] 사실 북한은 주민들에게 '우리 북한은 별일 없는 지상락원'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국가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대규모 교통사고도 사실상 보도를 하지 않아 북한 뉴스를 본 사람들은 북한 뉴스가 정말 재미없다는 말을 늘상 할 정도다.[90] 물론 알바니아루마니아는 제외. 그나마 루마니아는 1970년대 중반까지는 공산권 국가 중에서도 서방권에 개방적인 편이었지만, 알바니아는 과장 하나 안 보태고 그 북한 이상으로 억압적이고 폐쇄적인 국가였다.[91] 사실 대한민국이 소위 '유신 체제'였던 1970년대에 세계적으로 많은 독재국가들이 여당만 합법 정당으로 하는 일당제를 채택한 경우는 발에 채일 정도로 흔해빠졌고, 더러운 전쟁 시기 아르헨티나 등의 몇몇 군사독재 국가들은 아예 '정당'이라는 개념까지 없애버리기까지 했다. 그리고 수하르토는 사실상 다당제로 위장하기 위한 구색정당만 뒀고, 리콴유는 나라에 실질적인 야당의 존속을 허용했지만 모든 의석을 여당이 100% 독점했기에(다만 당시 싱가포르는 부정선거가 전혀 없긴 했다) 당대에 실질적인 야당을 둔 독재자는 과장 좀 보태면 박정희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 셋밖에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다.[92] 애초에 다른 선진국들도 오랜 시간 투쟁해서 바뀌어 온 것이다. 한국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민주화와 현대화가 된 지 매우 짧은 편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한국이 민주화된 것은 1988년, 선진국이 된 것은 2000년대 초중반이기에 스페인에 비해서도 한참이나 늦다.[93] 이마저도 말 그대로 굶어죽지만 않았을 뿐 절대로 경제 성장이 잘 되고 풍요롭게 살았다는 얘기는 아니다! 사실 60년대에 잠깐 반짝했던 것이지 이후에는 계속 하락세였으며, 애초에 당시 북한이 절대적으로 풍요로웠으면 이밥에 고깃국이라는 말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자세한 건 고난의 행군 문서의 원인 관련 내용, 북한/경제/역사 문서를 참조하자.[94] 이는 한국으로 치면 강원도 홍천군에 사는 사람이 경기도 양평군도 아닌, 같은 강원도 인제군에 잠깐 가려고 해도 지방 당국의 허가를 구하고는 통행증을 받은 뒤 당국이 정한 기간 동안만 인제군에 머무를 수 있고, 홍천군에 사는 사람이 통행증를 발부받지 않은 채로 인제군에 가면 3개월 강제노동형에 처해지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95] 참고로 독재국가 중에서도 전국민의 국내 여행을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가능하게 한 국가는 폴 포트 시기 캄보디아, 이디 아민 시기 우간다, 오늘날의 에리트레아 정도밖에 없다. 물론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은 아페웨르키 정도를 제외하면 하나도 빠짐없이 김정은이 태어나기도 전이던 1979년에 쫓겨난 데다가 아돌프 히틀러도 능가하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며, 에리트레아 역사 '아프리카의 북한'이라고 불리며 21세기 최악의 독재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심지어 조선총독부는 물론이고 탈레반다에시처럼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억압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집단들마저 자국민의 국내 여행을 허가제로 바꿀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96] 중국은 황금방패를 통해 인터넷을 차단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중국과 달리 TPP에도 가입했고 전술했다시피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는 막지는 않았다.[97] 특히 캄보디아는 2024년 IMF 통계 기준 1인당 GDP가 2628달러로 사실상 최빈국을 벗어난 상황이며, 라오스도 1인당 GDP가 1976달러로 2000달러에 못 미치긴 하지만 2000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98] 태형 같은 전근대적이고 무자비한 형벌만 있는게 아니라 벌금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종류가 많고 액수도 높게 부과한다. 뭐만 하면 벌금을 마구 때려버리다 보니 싱가포르의 별명 중 "fine city"라는게 있을 정도. (저기서 fine이 명사든 형용사든 맞는 말이다.) 더 큰 문제는 싱가포르 정부가 이렇게 과도한 태형과 벌금을 폐지하거나 개선할 생각이 전혀 없고 반대의견을 탄압하고 있다.[99] 참고로 이 주니어 칼리지는 꼭 가야 하는 것이 아니다. 사립대학교나 폴리테크닉이라는 기술전문대학으로 가도 되기 때문이며, 주니어 칼리지에 최상위권 학생들만 몰려있기 때문에 사립대학교나 폴리테크닉의 교육 수준도 높은 편이다.[100] 음주운전자는 즉시 감옥행이며, 혹시 배우자가 옆에 있었으면 배우자도 유치장에서 하루 묵어야 한다.[101] 다만 싱가포르에 비해서는 양반이며, 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자세한 건 후두드 참조.[102] 애초에 "너무 많은 외국인들이 관광객들에게 혼란스러운 이미지를 준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당장 말레이인을 비롯한 원주민들의 관점에서는 말레이시아 내의 중국인인도인 모두 이민자이며, 심지어 유럽이나 미국,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는 말레이시아보다 더 다양한 민족이 사는데도 불구하고 저런 식의 생각을 갖지 않는다.[103] 예를 들어 무슬림이 비무슬림에게 이슬람을 전파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비무슬림이 무슬림에게 다른 종교를 전파하면 장난아닌 사회적 차별이 기다리고 있다.[104] 당장에 현재 태국 총리만 해도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의 수장이다.[105] 이는 서파푸아인들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차별이 심각하기 때문이다.[106] 대표적인 아랍 산유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의 경제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30% 정도고,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경제제재를 당하는 중인 이란은 석유와 천연가스가 전체 경제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브루나이는 나라 경제의 97%를 석유와 천연가스가 차지하고 있다.[107]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 등 술과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주변 아랍권 군주국들의 사람들과 왕족들도 자기 나라에서 판매, 취식이 금지된 술과 돼지고기를 맛 보려고 바레인까지 여행을 오는 경우들이 더러 있다.[108] 태양열과 지열에 수도관이 가열되어 수돗물 온도가 보통 40도를 넘는다고 한다.[109] 물론 요즘에는 이스라엘 정부도 하레디의 횡포를 참지 않고 처벌하는 경우도 늘어났다.[110] 이 때문에 팔레스타인인들이 저지르는 묻지마 범죄와 증오 범죄 문제도 심각하다. 그런데도 처우 개선은커녕 오히려 탄압하기만 해서 문제 해결이 안된다.[111] 2020년 전투병 기준 한국보다 약간 낮은 한화 50만 원.[112] 국왕이 제약없이 자의로 의회 해산이 가능하다. 물론 다른 선진국 계열의 입헌군주제 국가들도 대부분 명시적으로는 국왕의 국회 해산이 가능하지만 여러 제약으로 실질적으로 행사하지는 못하거나,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쿠웨이트 및 카타르는 총리직도 왕족 일가가 도맡아하고 있다.[113]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 치하에서 북부동맹 등 반 탈레반 저항군 세력들이 거점 삼아 저항한 지역이었다.[114] 2021년에 발표된 세계 평화지수에서 163위로 꼴등을 했으니 말 다한 셈.[115] 아제르바이잔 경제는 원유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럴 수 밖에 없다.[116] 캅카스 3국 모두 다 분쟁이 있어 치안 인식이 안 좋은 편이지만 실제론 3국 모두 치안이 양호한 편이다.[117] 아예 불가촉 천민이나 카스트의 하층 출신도 크게 출세할 정도다.[118] 인도보다 악질 성범죄가 더 빈발하는 콩고민주공화국, 파푸아뉴기니 같은 나라들은 한국인이 갈 일이 거의 없다.[119] 베네수엘라, 아이티, 남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전 지역이 출국권고라는 것을 감안하면 파키스탄의 치안이 어느 수준인지 알 만하다.[120] 물론 치안탈레반정부군 간 준내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파키스탄보다는 조금 낫다.[121] 아예 4,000m 밑으로 산으로 쳐주지도 않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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