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2018년 영화에 대한 내용은 블랙 사이트(영화) 문서
, 미국과 호주 합작의 2022년 영화에 대한 내용은 블랙사이트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
Black Site정부는 그 존재를 부인하지만 한 국가의 군대나 정보기관 등에서 구금 및 심문 센터로 쓰이는 비밀 시설.
2. 실체
...사전적 의미는 이렇지만 보통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해외 거점 비밀 군사 시설을 의미하며 테러와의 전쟁 이후 테러리스트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감금하고 고문하기 위한 곳이다.이런 곳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조차 2006년 9월 6일 연설에서 존재를 인정한 바 있다.
굳이 해외에서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미국에서는 당연히 범죄이며 해외에서 이런 불법 행위들이 가해져도 주체와 시설의 소유주가 불분명하다는 국제법의 허점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관타나모 수용소도 이와 비슷한 이유 때문에 쿠바에 있다.[1]
주로 아프리카나 중동 후진국 중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국가나 동유럽의 친미 국가에 세워져 있으며 워낙 비밀스런 시설이기 때문에 취재한 사람들도 지금까지 밝혀진 것보다 분명 더 있다고 추정한다. 갑자기 사라지거나 새로 생기기 때문에 파악하기도 어렵다. 땅 위에만 있는 게 아닌데 떠다니는 군함이 블랙 사이트라는 증거도 있다. 모바일 사이트(Mobile site)라고 칭한다.
당연히 인권 단체들은 미국의 이런 행위를 맹비난했다. 국제앰네스티에서는 이곳에서 행해지는 각종 비인권적 고문 행위에 대해 CIA와 유럽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관련 문서, 관련 영상
3. 여담
- 제로 다크 서티/코드네임 제로니모 등 CIA 요원+고문 의 요소가 나오는 영화 등에서 테러 혐의자들을 고문하는 곳이 바로 이런 곳이다.
-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놀랍게도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이와 비슷한 구역을 운영했다. 현대의 경찰청장에 대응하는 당시 임시정부 경무국장이었던 김구는 재판소장 대리로 친일반민족행위자와 조선인 밀정에 대한 처벌을 주도했는데 붙잡은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을 상하이시 변두리에 있는 안가로 끌고 가 고문해서 정보를 얻어낸 다음 조용히 처형했다. 시신은 미리 매수해 둔 상하이시 공부국의 조선인 직원을 통해 무연고로 처리했다고 한다.
- 유사 사례로는 중국의 국외 불법 경찰조직 운영이 있다. 바트주의 이라크 시절 사담 후세인 정권도 미국 뉴욕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 비밀 안가를 설치해두고 해외 망명 정적들을 납치하여 고문 및 불법 처형을 자행한 일이 있었다.
[1] 사실 관타나모 수용소도 이런 블랙 사이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많이 알려져 있어서 비밀이라는 의의를 상실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