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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6 22:25:54

아부 사야프

<colbgcolor=#000><colcolor=#fff> 아부 사야프
جماعة أبو سياف
파일: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국기.svg
설립일 1994년 1월 26일
국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틀:국기|]][[틀:국기|]]
참전 필리핀 내전

1. 개요2. 역사3. 활동 지역4. 다른 단체와의 관계5. 활동 내역6. 창작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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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부 사야프필리핀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이다. 목표는 필리핀으로부터 독립해 민다나오 에미레이트를 세우고자 하는 것이며 알 카에다와 연계되어 있다. 그러다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가 등장한 뒤로는 제휴를 시작하더니 아예 동아시아주로 편입되었다. 전 세계의 비이슬람 세력과 이와 결탁(=협상)한 세력 모두를 적으로 보는 IS 교리상 토착 반군인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과도 교전을 치렀다.

유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에서 아부 사야프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1#2

2. 역사

아부 사야프의 창립자인 압둘라직 아부바카르 잔자라니(Abdurajik Abubakar Janjalani, 1959-1998)가 바실란 섬 출신의 중동 유학생으로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무자헤딘이었기에 그때 생긴 연으로 생긴 중동 측 테러조직과의 제휴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듯하며, 2001년 '테러와의 전쟁' 개시 후 알카에다 연계설이 제기돼 이듬해에 미 육군 특전단(그린베레)이 필리핀에 투입된 바 있었다.

단체명의 유래는 "검을 가진 아버지"라는 뜻의 아랍어이다. 똑같은 이슬람 분리주의 단체인 모로해방전선과는 별도의 조직이다.[1]

3. 활동 지역

이들이 설치는 민다나오 섬은 이슬람식 성명[2]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 등 딱 봐도 이질적인 곳[3]이며 브루나이말레이시아와 더 가깝다. 스페인 콘키스타도르들과 후에 들어온 미국도 모두 지배를 포기했던 드센 지역으로 악명 높다. 물론 한국인이 아주 많은 다바오는 기독교도가 다수라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 민다나오는 기독교도와 무슬림이 반반씩 거주하고 스페인어의 크레올인 차바카노어세부아노어가 주로 쓰인다.

하지만 잠보앙가와 술루 제도는 매우 위험해 여행금지 조치가 내려졌다.[4] 이 지역은 여행이 금지되어 있어 방문 시 한국 외교부의 여권법에 따라 여권 사용제한 등의 처벌을 받는다. 2015년 12월 1일에 잠보앙가, 술루 제도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동말레이시아의 사바주(특히 셈포르나Semporna 인근의 동부 도서해안 지역)에도 배를 타고 넘어오는 아부 사야프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5] 두테르테 당선 이후 벌어진 다바오 시 테러 사건 계기로 공세적으로 토벌하고 있어 일부 조직원들이 피난민과 섞여 말레이시아 사바 주로 들어올 수도 있다. #

4. 다른 단체와의 관계

모로 해방전선과는 호부견자 관계로, 모로해방전선은 어디까지나 필리핀이라는 이질적인 스페인-미국계와 다른 자기네들만의 독립 에미레이트를 세워 안주하는 게 목적이라 이를 거부하는 필리핀군과 싸우되, 외국인 납치나 살해 등 국외의 인식까지 나쁘게 할 행위들은 최대한 자제한다.[6] 하지만 이러던 중 일부 구성원들이 극단주의에 빠져 타협은 없다며 아부 사아프나 방사모로 해방전선 등의 과격 조직으로 독립, 각종 막장짓들을 일삼다 알카에다에 이어 IS와도 손을 잡았고, 그들의 교리에 따라 모로해방전선과도 적대하게 되었다.

헌데 아부 사야프가 IS와 제휴한 것을 분석한 기사에 따르면, 하도 쬐그만 조직인 데다 문화적인 한계상 자신들 텃밭이 되는 필리핀 무슬림 지역 이외에 세력을 확장하는 건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IS의 명성에 묻어가기가 목적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아부 사야프에 납치되어 그들의 행동을 관찰해 본 선교사 부부의 증언에 따르면 리더가 어느 정도 이슬람 교리에 대해 지식이 풍부한 IS와는 달리 그냥 대강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이해하는 정도인 듯하다.

5. 활동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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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John_Ridsdel_and_Robert_Hall.png
2016년 아부 사야프에 의해 참살되기 직전의 존 리즈델(좌측)과 로버트 홀(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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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bu_Sayyaf_killed_German_Sailor_in_2017.png
2017년 아부 사야프에 의해 참살되기 직전의 위르겐 칸트너

6. 창작물에서



[1] 모로는 스페인어로 무슬림을 뜻하며 모로코모리타니, 말리, 세네갈아프리카인을 일컫던 말이다.[2] 이슬람식 성명은 아랍에서 전래된 만큼 아랍어 계통이 많은데 아랍이 아닌 이슬람권도 자주 사용한다. 체첸이나 다게스탄 같은 북 캅카스 이름을 예로 들면 이름은 아랍에도 있는 "우마르(Umar)" 를 그대로 쓰나 성씨는 "마호메드" 를 러시아식으로 바꾸어 "마고메도프(Magomedov, 여성형은 Magomedova)" 라던가 하는 식.[3]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반반이다. 매니 파퀴아오도 이 섬 출신 기독교인이다. 기독교인은 스페인식 성명, 무슬림은 아랍식 성명을 쓰며 무슬림 남성은 터번, 무슬림 여성은 히잡을 착용해 구분이 가능하다.[4] 이 쪽은 말레이시아브루나이 접경지대로 말레이시아-필리핀의 해양 분쟁이 겹쳐있다. 심심하면 양측 해군 함정이 대치한다.[5] 한국인이 당한 바는 없지만, 이 지역에서도 대만인, 중국인이 납치 및 살인사건을 당한 적이 있다.[6] 이들은 스페인 식민지화가 이루어진 16세기부터 저항해왔고 결국 민다나오는 다바오와 헤네랄 산토스, 잠보앙가 등의 대도시만 통치하고, 대부분의 산악 지대는 독립된 술탄국으로 방치했다. 미국도 이곳은 기존 스페인에서 인수받은 대도시만 지배했다. 그러나 필리핀 독립 후 필리핀 정부가 군을 동원, 무력으로 이 전역을 필리핀에 편입시켰고, 심지어 필리핀 본토에서 기독교도가 많이 넘어와 침탈 범위가 많아지자 무슬림 입장에선 저항 의식이 싹트는 게 당연하다.[7] 원래는 필리핀 육군 소속의 LRB나 필리핀 해군의 NAVSOG, 필리핀 해병대의 MARSOG 등이 구출작전을 맡았어야 하지만, 작중 일본 총리인 이시바시 신타로가 한일 연합작전을 제안하면서 미국과 필리핀 정부를 설득하여 연합 구출작전의 승인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