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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20:08:15

이웃집 찰스/출연자 목록/외국인 신입생/2023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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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의 출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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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368회2.2. 369회2.3. 370회2.4. 371회2.5. 372회2.6. 373회2.7. 374회2.8. 375회2.9. 376회2.10. 377회2.11. 378회2.12. 379회2.13. 380회2.14. 381회2.15. 382회2.16. 383회2.17. 384회2.18. 385회2.19. 386회2.20. 387회2.21. 388회2.22. 389회2.23. 390회2.24. 391회2.25. 392회

1. 개요

본 문서는 이웃집 찰스2023년 상반기 외국인 신입생 목록이다.

2. 상세

2.1. 368회

옛날 옛날
동화 속 같은 예쁜 집에
마크 가족이 살고 있었어요.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부부
가족은 [ruby(행복, ruby=오순도순)]하게 살고 있었답니다.
그러나...
가족에게 숨겨진 이야기
비밀을 간직한 아이 하리
난관에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함께하고 사랑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새기는 가족
괜찮아, 가족이야 영국 마크
- 프롤로그
행복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행동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 달라이 라마
사례자가 학교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자[6] 일가족이 식사를 했으며, 자국내에 있는 사례자의 부모와 영상통화를 했다.
마크는 한국인됐다.
진옥은 과거의 자신 같은
느린 아이 엄마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한나는 새로운 꿈을 찾았다.
그리고 하리는 계속 도전 중이다[7].
엄마, 나 성공했어!
- 에필로그

2.2. 369회

한 해가 시작되는 1월
삶의 기쁨슬픔
어김없이 새롭게 품은 기대와 설렘
당신은 어떤 소망을 품고 있나요?
* 여아: 엄마랑 같이 놀고 싶은데 일도 해야 하고 유치원 가야 해서 못 해요.
* PD: 그래서 엄마랑 더 많이 놀고 싶어요?
* 여아: 네.
* 여성 2: 언제나 행복하기.
* 여성 1: 나도.
* 여성 2: 언제나 행복하기.
* 여성 1: 언제나 행복하기. 얘랑 계속 친구했으면.
정말 이루고 싶은 새해 소원이 있다면?
* 남성 2: 친구들 모두 재수 안 했으면 좋겠어요.
* 남성 1: 저희 지금 고3이에요, 고3.
* 남성 3: 고3입니다, 고3.
* 남성 4: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지내고 싶어요.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 남성 5: 내년에도 전쟁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2022년에 사건·사고가 많았으니까 그런 많은 일들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복된 새해
- 프롤로그
* 제임스: 우리 수도원에서 대전밀레마니문화영성센터를 운영하는데 제가 운영 담당자입니다. 거기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을 위해서 학비나 여성용품들을 지원하거든요. 오늘 아이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센터 수익금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짦은 만남, 찰나의 손길
평범했던 어느 하루에도 새로운 의미가 생겼습니다.
우리의 삶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무엇일까요?

신도들이 순성성당에 모이자 하비에르가 복장을 준비한 다음[12] 미사를 진행했다.
* 하비에르: 우리가 무엇에 희망을 두고 살아가고 무엇을 향해서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이제는 나의 꿈이 아닌 다른 이들의 간절한 소망을 위해 거룩한 기도를 올리는 쌍둥이 신부님
형제가 를 타고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에 위치한 한 음식점으로 가서 대학 동문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형제는 2021년 12월 8일에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솔뫼성지에서 사제 서품[13]을 받았다. 동문들은 부복 기도[14]를 한 소감을 묻는 PD의 말에 끝까지 사제로 죽을 수 있도록, 첫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을 얻고 살아가는 것도 의미가 있으나 누군가에게 도움이되고 누군가에게 기쁨의 존재가 되어 나도 그렇게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형제가 중구 대흥동 대전가톨릭문화회관[15]에 있는 후원회 사무실로 가서 상담실 설치 계획을 세웠는데, 제임스는 성심당으능정이 문화의거리가 있는 이 지역에 청년들이 고민이나 걱정을 털어놓을 곳이 없는 걸 알게 되어 상담실을 세우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하비에르는 5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유학 생활을 할 예정이고 이에 앞서 2023년 2월에 잠비아로 건너가 낙후된 지역마다 학교를 짓는 사업에 동참할 예정임을 언급했다. 2022년 12월 3일이 되자 동료들이 하비에르의 축일[16]을 기념했다.
제임스와 하비에르는 난생 처음 이별을 앞두고 있다.
쌍둥이는 또 다른 시작을 위해 각자의 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 PD: 보통 제임스 신부님을 뭐라고 부르세요?
* 하비에르: 제임스요.
* PD: 이름만 나와도 웃음이 나오세요?
* 하비에르: 네. 제임스야, 지금까지 나랑 같이 손잡고 걸어온 그 길 안에서 아픔과 슬픔, 기쁨과 행복을 같이 나눴는데 앞으로도 장소는 다르겠지만 늘 마음소긍로는 서로 형제, 쌍둥이, 친구라는 것을 잊지 않고 행복하게 걸어가자. 사랑합니다♡. 하비에르, 멀리서도 늘 마음 안에는 함께 있는 쌍둥이라는 걸 잊지 말고 서로를 응원해주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실수하면 서로를 보듬어주는 그런 우리의 우정이 되길.
* PD: 어떤 신부님으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 하비에르: 웃음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여담* 인도인 형제가 출연한 것을 보면 2018년에 출연한 투물과 아툴 형제가 생각나고 종교인인 점을 보면 2016년에 출연한 김하종 신부가 생각난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있다.* 본 회차는 원래 2022년 12월 20일에 366회로 방송하려다 어떤 사정 때문인지 3주 뒤로 일정이 밀린 것으로 보인다.* 엔딩 크레딧에서 촬영 협조에 성환성당이 언급되었으나 본방송에서 통편집되었다.
촬영에 협조해주신 프란치스코 전교봉사 수도회에 감사드립니다.

2.3. 370회

2.4. 371회

*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도에서 온 선저이 쿠마르라고 합니다.
매일 아침 정장 쫙 빼고 출근하는 [ruby(선저이, ruby=3년차 K-직장인)]
[ruby(제, ruby=놀 땐)]대로 놀 줄 아는 흥 부자
[ruby(반전, ruby=양파 같은)] 매력남
사람을 좋아하고 만남에서 힘을 얻는 사람 부자
그런 선저이의 시간을 멈추게 한 그 날
* 교통이 완전 마비된 상태를 제가 봤어요.
이태원 참사 그 날의 기억
* 그렇게까지 혼란스러운 모습을 한국에서 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보고 싶지 않고요.
그 아픔을 끝까지 지켜봐 온 이태원 사람 이야기
선저이 Times
- 프롤로그
점점 더 복잡해지는 한국 사회 혼자 맞서기엔 버거운 문제들 그러나 선저이는 혼자가 아니다.
선저이 옆엔 항상 사람이 있고 사람과 함께하며 사람이 찾아왔다.
사람이란 가장 큰 '재산'을 잘 지켜낸다면 기자로서도 사람으로서도 항상 답을 찾을 것이다.
* 사람답게 살고 싶고 행복하게 살고 싶고 기쁘게 살고 싶고 제 인생 철학대로 사는 것이 최고의 성공이고 최고의 행복일 것 같아요. 그것이 저의 꿈이고 오늘의 봄이고 내일의 봄입니다. 내 인생의 봄은 지금 한국에 있다.
선저이는 지금도 선저이의 시간을 살고 있다.

2.5. 372회

2.6. 373회

2.7. 374회

파일:이웃집 찰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애도 자막.jpg}}} ||
여담으로, 이전 회차의 방송을 하루 앞두고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오프닝이 끝나자 마자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애도하는 자막을 고지했다.

2.8. 375회

안녕하세요?
저희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음악가 부부랍니다.
평생을 악기와 함께한 만큼
시청자분들께 연주로 첫인사를 드리고 싶었어요.
이 곡 만큼 아름다운 한국에서 살고 있는
저희의 어느 멋진 날 함께 보러 가볼까요?
- 프롤로그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참사
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여담으로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을 애도하는 내용이 2주 연속으로 방송되었는데, 초반에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고지한 이전 회차와 달리 출연자들이 방송 종료 직전에 직접 애도를 전했다.

2.9. 376회

2.10. 3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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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문단을
레스 근황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웃집 찰스/출연자 목록/외국인 신입생/2022년 하반기 문서
번 문단을
카일리 근황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월을 맞이하여 레스 부부와 카일리 부부의 사연을 결산한 다음 이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내용이 방송되었다.

2.11. 378회

본 에피소드는 미라클 작전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들어온 아프가니스탄 출신 특별 기여자 157명이 울산광역시에서 정착한 지 1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에피소드이다. 본 에피소드의 해설은 박소현 아나운서가 담당했다.
* 여성: 제가 행복해요. 여기에선 놀 수 있어요. 웃을 수 있어요. 다 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아마 못 했을 거에요.
2021년 8월
탈레반이 돌아왔다.
일상이 된 폭력과
여성이 지워진 거리
* 카불 시민(민병대원): 타락한 자, 외세에 부역한 자, 남의 것을 탐한 자는 단죄 받길 원해요.
이후 이어진 생을 건 탈출
한국인과 일했단 이유만으로
탈레반의 표적이 된 사람들
'기적'이라 불린 수송작전 끝에
391명의 가족이
대한민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여성: 저는 그날을 잊을 수 없어요. 너무 기뻤어요, 힘들어도요.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도착한
낮선 한국땅
1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 여성: 우리 지금 울산에 살고 있습니다.
- 프롤로그

한반도 동남쪽의 끝 넓은 동해 바다를 품은 동네 울산 동구 서부동. 동네 한복판 야트막한 언덕 위에 주민들조차 존재를 잘 모르는 아파트 한 동이 있다.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평화로운 주말 오후에 트럭 한 대가 아파트로 들어왔다.

인도식 쌀에 각종 향신료까지 이국적인 식재료가 한가득이다.
* PD: 뭐 사셨어요?
* 남성: 할랄 고기 샀어요. 근처 마트에선 할랄 고기를 팔지 않아요.

이 아파트에 사는 아프가니스탄 가족들을 위해 이곳에선 일주일에 한 번 간이시장이 열린다.
* 남성: 이건 얼마예요?
* 우마르(상인): 3개에 2천 원이에요. 6킬로그램이에요.
* 남성: 이건 씨앗이 너무 작은 것 같아요.
* 우마르: 그게 안 되면 이걸로 해요.
* PD: 장을 다 남자분들이 봐요?
* 우마르: 예. 남자들은 재료를 준비하고 여자들은 요리해요. 바깥일은 남자가 하고 집안일은 여자가 해요.

남녀가 유별하던 문화 때문에 주말 장보기는 남자들의 몫. 신중하게 시금치를 고르는 앳된 얼굴의 소년들도 보인다.
* 무스타파: 세 개. 대추야자, 바나나, 시금치. 야채 샀어요. 바나나, 그리고 이게 뭐지?
* 압둘라: 이거 차 마실 때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아버지가 아파서 병원에 갔어요. 아들들이 대신 장보러 왔어요.
* 압둘라: 누나, 3만 2천 원.
* 조흐라: 감사합니다. 고마워.
* PD: 동생들이 이거 사 온 거예요?
* 조흐라: 네.
* PD: 동생들이 잘 사온 것 같아요?
* 조흐라: 잘 사온 게 아니에요. 지금 보면 노란색 잎이 조금 있어요.

칭찬을 기대했건만 돌아오는 대답은 영 머쓱합니다.
* PD: 맛있어요?
* 압둘라: 맛있어요.

한 살 터울 누나는 그런 동생이 귀엽기만 하다. 장 보는 건 좀 서툴러도 운동은 수준급이라는 형제. 귀여운 막내까지 나섰다. 카메라 앞이라고 안간힘을 쓰는 삼 형제의 모습이 엄마와 누나들은 그저 재밌다.
* PD: 조흐라는 왜 안 해요?
* 조흐라: 저는 힘이 없어요.
* PD: 힘이 없어요?
* 조흐라: 네. 힘이 없어요.

한 배에서 나왔는데 어쩜 이렇게나 다를까요? 동생들은 힘이 뻗치나 보다. 병원에 갔던 아빠가 돌아왔다. 이 집 남자들 다 아빠를 닮았던 것이었다. 돌아온 아빠를 향해 앞다투어 근육을 자랑하는 아들들.
* PD: 든든하시겠어요. 아들들이 힘이 세서.
* 아버지: 조금.
* PD: 많이가 아니고요?
* 아버지: 많이 아니에요.

여느 집과 다름없는 소소한 일상. 불과 일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날이 올 거라곤 생각하지 못 했습니다.
* 조흐라: 아빠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간호사로 일했어요. 바그람 한국병원에서요.

아프가니스탄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됐던 바그람 한국병원. 45명의 현지 의료인과 직원들이 한국에서 파견된 의료진과 함께 일했다.
* 조흐라: 제가 자랑스러웠어요. 아빠는 가난한 사람 많이 도와줬어요.

하지만 자랑스러웠던 아빠의 직장이 단란했던 가족의 일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졌습니다. 거리엔 총성이 빗발쳤고 생을 갈망하는 절규가 온 도시를 채웠습니다.
* 아동: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특히 한국인과 함께 일했다는 이유로 부역자라는 낙인이 찍힌 조흐라의 아빠와 동료들은 탈레반의 보급 공격 대상 1순위였다.
* 조흐라: 너무 무서웠어요. 가족들과 아이들, 어머니, 오빠 동생도 죽을 수 있었어요.

삶은 송두리째 뒤바뀌었다. 누구보다 가슴 아픈 건 아마도 땅에 살던 사람들일 것이다.
* 조흐라: 우리 아프가니스탄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인지 저도 몰라요. 죄송합니다.

작전은 긴박하게 진행됐다. 한국 정부는 아프간 협력사업에 함께 했던 현지 직원과 그들의 가족 391명을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라 명명해 구출에 나섰다.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된 지 정확히 열흘째 되던 날 그들은 배낭 하나 둘러맨 채 일생을 살아온 고국을 떠나야 했다.
* 조흐라: 가장 기억 나는 날이에요. 잊을 수 없어요. 너무 기뻤어요. 힘들어도요.

사선을 넘어온 한국땅. 이제 이 나라는 삶의 터전이 됐다.
* 조흐라: 제게 한국의 의미는 곧 '삶'이에요.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를 구해주고 이 땅에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준 한국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해요.

2022년 2월에 전체 가구의 약 40%인 29가구가 울산에 정착했다. 6개월간의 초기 정착 교육이 끝나고 울산의 한 조선소[58]에서는 일자리를 제안했다. 회사에서 그들을 위해 2년 후에 재개발하기 위해 비워둔 작은 사택 한 동을 내주었다. 그렇게 그들은 서부동 주민이 되었다. 손에 쥔 것 하나 없이 떠나온 후에야 보통의 일상을 찾았다.
* PD: 이건 뭐예요?
* 후세인의 부인: 무스타파의 사원증이에요.

지난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무스타파는 대학 입학을 앞두고 아빠가 다니는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 후세인: 안녕하세요?
* 후세인의 동료: 안녕하세요?

침묵이 흐르는 두 사람의 출근길. 부자 사이에 대화가 없는 건 국적 불문인가 보다.
* PD: 무스타파가 혼자 빨리 가네요?
* 후세인: 빨리빨리 가요. 무스타파는 젊으니까요.
* PD: 아빠는 힘들어요?
* 후세인: 조금 힘들어요.

매일 다니는 이 길이 익숙해지는 데까지만 한참이 걸렸다. 그래도 이젠 인사를 나누는 동료들도 생겼다. 조선소 내에는 140 여 개의 협력업체가 있습니다. 그중 열두 개 업체에서 28명의 아프가니스탄 가장들이 일을 하고 있다.
* 직원들: 안전벨트 착용 좋은가[몬더그린]? 안전벨트 좋아[몬더그린]. 지키자! 지키자! 지키자!
* 후세인: 일이 조금 힘들기는 해요. 왜냐하면 내 전문분야가 아니라서요. 처음 해보는 일이에요.

선박용 대형 엔진 조립을 맡고 있는 후세인 씨. 50이 넘어 처음 시작한 일은 좀처럼 몸에 익질 않는다.
* 후세인: 어떤 날엔 손을 다치고, 어떤 날엔 팔을, 또 어떤 날엔 머리를 다쳐요. 그래도 좋은 나라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며 일도 하고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기뻐요.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어린 소년에게도 익숙지는 않은 일이다.
* PD: 처음 하는 일인데 어렵지는 않아요?
* 무스타파: 조금 어려워요. 그래도 아빠와 같이 있어서 괜찮아요.

가운 대신 작업복을 입고 주사기 대신 공구를 든 아빠의 모습이 아들은 낯설기만 하다.
* 무스타파: 우리 아빠 아들 밥 먹어요. 옷 입어요. 돈 없어요. 이렇게 나도 일해요. 아빠 같이 도와줘요.

하루아침에 바뀌어 버린 일상. 기적의 구출 뒤에도 삶은 이어진다. 또 다른 협력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지아우딘 씨. 그는 선박에 들어가는 프로펠러의 세척을 담당하고 있다.
* 최해정(여직원): 땡큐, 감사합니다.

바그람 한국병원에서 통역사로 일했던 그는 쉬는 시간마다 분주하다.
* 지아우딘: 네, 감사합니다.
* 최해정: 감사합니다.
* 최해정: 조각. 조각. 차이는 여러 가지 차이. 그리고 뭐 책임. 본인이 가족을 책임져야 하잖아. 그러니까 책임 그게 책임이야.
* 지아우딘: 책임이 많이 있어요.
* 최해정: 그렇지.
* 김태욱 팀장: 우딘이는 한국어를 확실하게 배우네.
* 지아우딘: 제 선생님, 한국어 선생님이에요. 보통 남자들은 이야기를 조금 해요. 우리 누나는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요. 저도 공부하려고 누나랑 이야기 많이 해요.
* 최해정: 처음엔 저도 조금 꺼려지긴 했어요. 아프가니스탄에서 왔으니까요. 저희가 이슬람 국가에 대한 인식이 별로 안 좋았잖아요. 근데 겪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얘기도 해보고 하니까요.
* 김태욱 팀장: 실제로 보면 우딘이가 여러 가지 일을 만능으로 잘해요. 출근하자마자 공부도 하고 일할 떈 일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누구보다 부지런한 지아우딘 씨의 하루. 그에게 삶을 열심히 살아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2017년 10월 카불의 외교 공관 지역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날의 현장에 지아우딘 씨도 있었다.
* 지아우딘: 저와 남동생은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어요. 갑자기 엄청 큰 폭발 사고가 일어났고 동생을 보니 매우 크게 다쳐있었어요.

공무원이었던 동생은 그 길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지아우딘 씨도 크게 다친 건 마찬가지.
* 지아우딘: 어떨 땐 손을 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요. 왜냐하면 신경계문제가 생겼거든요. 잡을 수 없어요.

그는 불편한 몸으로 고향 가족들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다. 너덜너덜해진 작은 수첩엔 안간힘을 쓰며 살아온 인생이 있었다.
* 지아우딘: 요즘은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하, 한국에서 요즘은. 저는 굳게 믿어요. 더 평화롭고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요. 우리가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다면요.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수송기에 태워졌던 막내는 조잘조잘하고 싶은 말이 많은 수다쟁이가 되었다. 열심히 산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집 .아내는 제작진이 먹을 음식까지 넉넉히 차렸다. 이토록 평범한 일상을 찾기 위해 참 멀리도 왔다.
* 지아우딘: 마리암, 오늘 하루는 어땠어?
* 마리암: 오늘 친구 생일이라 파티했어요.
* 아딥: 저는 놀이터에서 놀았어요.
* 자이납: 친구 집에 놀러 갔어요.

여섯 식구의 무사한 하루하루가 아빠는 그저 고맙다. 모든 게 빠른 아이들은 한국 문화도 스펀지처럼 쑥쑥 흡수했다. 윷놀이를 좋아하는 셋째는 종일 아빠만 기다렸다. 그런데, 둘째딸의 표정이 심상태 않다.
* PD: 자이납은 같이 안 해요?
* 자이납: 몰라요.
* PD: 기분이 안 좋아요, 지금?
* 자이납: 몰라요.
* 지아우딘: 자이납은 기분이 조금 안 좋아요. 이야기를 잘 안 해요. 제 생각에는 자이납에게 스트레스가 있는 것 같아요. 고향에선 괜찮았어요. 친구들도 많이 있었어요. 여기에 와서 조금 바뀌었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는 아빠가 야속한 자이납. 급기야 자리를 떠나버린다. 애쓰는 마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있나 보다. 안전하고 아름답지만 낯선 한국 땅. 아이들을 위해 떠나온 결정이 도리어 상처를 준 것이 아닐까?

아빠가 할 수 있는 건 이 낯선 땅을 익숙한 삶의 터전으로 만드는 일. 서부동 사람들의 진짜 이웃이 되기 위해 아프간 아버지들은 매주 토요일 밤 동네 주민들과 방범 활동을 하고 있다. 벌써 1년째 함께하고 있는 이웃들.
* 정영완(방범대원): 커피가 아니라서 맛있어.
* 남성: 이거 뭐예요?
* 박원철(방범대장): 건강음료에요.
* 남성: 한국 차예요?
* 김봉수(방범대원): 나쁜 거 줄까 봐서 그래? 사랑합니다.
* 박원철: 처음에는 거부감을 느끼는 분위기도 있었어요.
* 조수호: 일부 주민들이 예전에 아프간 아이들의 초등학교 입학을 반대했었죠.
* 박원철: 연락이 와서는 봉사활동을 같이 하면서 적응해나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 다음부터 3명씩 계속 오고 계세요.
* 김봉수: 빠지지도 않고 꾸준하게 잘 나와요. 춥거나 덥거나 비가 와도 계속 나오는데요.
* 정영완: 요즘 이렇게 자주 만나고 하니까 100% 의사소통은 어려워도 서로 통하고 좋아요.

다음날 아파트에선 자이납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언니들이 모였다. 버스까지 타고 어딜 가는 것일까? 오랜만에 외출해 신난 아이들. 작은 일에도 까르르 웃는 모습이 여느 소녀들과 다르지 않다. 정착 초기부터 함께 했던 통역사 선생님도 오랜만에 이들을 만나러 왔다. 좋아하는 언니들과의 외출에 자이납의 얼굴에도 조금씩 미소가 번진다. 오늘의 메뉴는 바로 떡볶이. 아프간 소녀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다.
* 김호산나(통역사): 한국에 온 지 1년 됐잖아요. 한국에 와서 힘든 건 없었나요?
* 여아 1: 수업이요. 한국어를 배우는 게 어려웠어요.
* 여아 2: 사람들은 처음에 히잡을 쓴 우리를 이상한 눈으로 봤어요.
* 김호산나: 안 좋게 봤어?
* 여아 3: 그건 아니고 어디서 왔냐고 다들 물어봤어요.
* 김호산나: 다들 궁금해했구나.

같은 시간을 보낸 소녀들. 그렇기에 서로만 아는 이야기가 있다.
* 김호산나: 아프가니스탄이 그립지 않아요?
* 여아들: 엄청요. 많이 그리워요.
* 김호산나: 뭐가 제일 그리워요?
* 여아들: 친구들, 가족들, 삼촌하고 고모.
* 여아 1: 저는 가족들 보고 싶어요. 가족들 봐요. 다시 한국에 오고 싶어요.
* 김호산나: 가족들 보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거야?
* 여아 1: BTS 없어요. 블랙핑크 없고.

자이납의 엉뚱한 대답에 웃음이 터진 언니들. 어쩌면 어른들의 걱정 뒤로 자이납은 자기만의 단단한 답을 찾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 자이납: 기분 좋게 살고 싶어요.
* PD: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을까요?
* 자이납: 가족들이랑 같이 있으면요.
* PD: 자이납의 가족이 소중해요?
* 자이납: 네.

조흐라도 수많은 인생의 항로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 PD: 지금 어디 가요>
* 조흐라: 지금 학교 가요. 국어 공부 열심히 하고 싶어요. 겨울방학에도 학교에 갔어요.

새로운 삶의 공간에서는 새로운 꿈도 자랐다.
* 조흐라: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 문화와 한국 사람 알았어요. 한국에서 오랫동안은 살고 싶어요.

만 19세에 한국에 들어온 조흐라. 대학에 갔어야 할 나이지만 한국 적응을 위해 지난 1년을 고등학교에서 보냈다. 하루 네 시간 조흐라는 한국어 수업을 들으며 낯선 언어를 익혔다. 두 명의 아프간 친구들도 함께 했다.
* 조흐라: 100그램에 천 원이에요. 그럼 이거 삼천 원 어치 주세요.
* 정영은(교사): 네. 여기 있어요.
* 조흐라: 감사합니다. 많이 파세요.
* 정영은: 우와, 잘했네요.

언어를 배우며 막연했던 이 땅에서의 삶도 조금씩 선명해졌다.
* 정영은: 음식물 쓰레기통이 뭘까?

단어의 뜻을 유추하기 위한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 여학생 3: 밥 있어요. 안 먹어요. 그릇에 넣어요.
* 정영은: 애들이 서로서로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엄청 크더라고요. 한국에 와서. 그래서 맞춰가려고 하는 것처럼 다들 열심히 했어요. 이제 이번 주가 마지막 수업이에요.
* 여학생들: 너무 슬퍼요.
* 정영은: 대학 생활하면서 마주치게 됐으면 좋겠고 아이들이 친구들을 좀 많이 사귀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한국어가 더 쉬워지고 아이들도 더 즐거울 것 같아요.

때로는 인생의 가파른 계단이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날도 있었다. 치열했던 고등학교에서의 1년을 마무리하고 올해 대학에 진학한 아이들.
* 조흐라: 제 자리 저기예요.

이 교실은 막막한 일상의 위로였다.
* 아이샤: 영어 교실이에요.
* PD: 재미있었어요? 안 어려웠어요?
* 조흐라: 괜찮았어요.
* 아이샤: 친한 선생님들이 있었어요. 친구들도 있었어요.
* PD: 생각날 것 같아요?
* 아이샤: 네. 친구들이랑은 조금밖에 이야기를 못 했어요. 많이는 못 했어요. 학교에 와요. 공부해요. 한국어 수업 때문에 또 다른 교실에 가요. 친구들과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어요.
I miss my friends and my kind teacher.
친구들이 그리워요. 친절한 선생님도요.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속했던 공간. 그렇기에 아쉬운 것도 오래도록 기억날 일도 많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 시간들을 듣고 또 한 발 나아갈 준비를 해본다.

101호 생활지원센터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지난 1년 이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 전반을 도와온 구청 산하지원사업팀. 등록금 고지서를 보고 놀란 학생과 학부모가 모였다. 아프간에서 대학교육이 무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 김지수(사회복지사): 한국의 대학교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어요. 대학에 드는 비용은 집에서 내야 하는 게 원래 맞아요. 한국에서는. 320만 원 단액이 너무 부담이 되실 거예요. 일단 대출이 어렵다고 불가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 자말: 지금 여기 아이들에게도 물어보면 아무도 처음에 대학 교육을 받을 때 돈을 내야 한다는 설명을 들은 적이 없대요.

200만 원 남짓되는 월급으로 온 가족이 생활하는 이들에게 300만 원이 넘는 대학 등록금은 제법 큰 부담이다.
* 김재현(통역사): 지금 상황에서 학비를 감면받을 방법은 한 가지예요.
* 김지수: 여러분이 한국어 성적을 잘 받는 거예요. 사회통합 프로그램 또는 토픽 성적을 잘 받아야 그 점수를 제출했을 때 학비 감면이 많이 돼요.

꿈 뒤에 놓인 현실의 무게가 조금 버겁다.
* 조흐라: 저는 걱정해요. 돈 때문에. 아빠는 돈 걱정하지 마라고 말씀하세요. 우리 아들, 딸 공부할 수 있어서 아빠는 괜찮대요. 우리 생각에는 아빠가 우리 기분 좋아지려고 그렇게 말한 것 같아요. 아빠는 회사에서 매우 힘들 거에요. 우리는 아빠 걱정을 해요.

부모는 자식을 자식은 부모를 걱정하느라 바쁜 밤이 지나간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간에 아빠들은 어김없이 출근을 한다.
* 자리프: 지금 저는 출근해요. 아직 우리 아이들은 자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PD: 네.
* 자리프: 네. 안녕히가세요.

이 새벽에 분리 배출까지 하는 아버지. 아빠라는 이름으로 사는 게 참 만만치 않다.
* 남성: 일하러 가요.
* PD: 피곤하지 않으세요?
* 마루프: 조금이요. 괜찮아요.
* 쉬르잔: 우리는 이 일을 해야만 해요. 돈이 필요하니까요. 나한테는 가족들이 있거든요.

이제는 익숙해진 작업복을 입고 아빠는 바삐 발걸음을 청한다.
* PD: 아이샤, 어디 가요?
* 아이샤의 어머니: 유치원에 가요. 아이샤는 한국어를 많이 잘해요.

아빠들이 출근을 마치면 아이들의 등원이 시작된다. 아이들을 배웅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모습이 우리네 엄마들과 꼭 닮았다. 아빠와 동생들이 떠나면 이제는 초등학생들의 차례이다.
* 남아: 어제는 수학 공부를 했어요.
* PD: 우와, 잘했다.
* 남아: 쉬워요.

아이들을 학교까지 데려다주는 건 엄마들의 몫. 오늘의 당번은 사지아 씨이다. 사지아 씨는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누구보다 반갑다.
* 사지아: 줄을 서서 오렴. 빨리 건너고. 많이 웃어요.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갈 때, 올 때 늘 웃어요. 많이 재미있어해요. 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왔어요. 한국 아이들 때문에.

엄마는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지금이 참 좋다.

한자리에 모인 엄마들. 아빠와 아이들이 떠난 집을 엄마들은 바느질과 담소로 채운다.
* 여성: 배워두면 언젠가 필요할 거야.
* 칼리다: 바지 입어요. 그 위에 이 옷 입어요.

손재주가 좋은 아프간 여성들.
* PD: 정말 예뻐요.
* 여성: 예.
* PD: 직접 만든 거예요?
* 여성: 네.

알록달록 화려한 빛깔이 아프간 여성들의 웃음과 꼭 닮았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건 틀림없는 기쁨이지만 속에도 고민은 자리 잡고 있다.
* 사지아: 집에서 생각해요. 여자들 같이 이렇게 일해요. 그러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일주일 내내 일하고 싶어요.

작지만 어쩌면 너무나 큰 소망. 엄마는 용기를 냈다.
* 사지아: 안녕하세요? 아르바이트하고 싶어요. 이렇게 일할 수 있어요?
* 편의점 주인: 아르바이트요?
* 사지아: 네.
* 편의점 주인: 구했어요.
* 사지아: 네. 감사합니다.
* 사지아: 안녕하세요? 저는 아르바이트하고 싶어요. 일할 수 있어요?
* 슈퍼마켓 주인: 자리가 없어요.
* 사지아: 없어요?
* 슈퍼마켓 주인: 네.
* 사지아: 네. 감사합니다.
* 슈퍼마켓 주인: 안녕하 가세요.
* 사지아: 네.
* 사지아: 편의점, 빵집, 마트에 가요. 일하고 싶다고 말해요. '안 돼요. 일 없어요.'라고 대답해요. 다음에 한국어 공부 많이 많이 해요. 말하기 더 잘하게 되면 다음에 또 갈 거에요.

그날 저녁에 남편 자말 씨가 일터에서 돌아왔다.
* 사지아: 잘 왔어요.

초등학생 자녀 둘에 대학 입학을 앞둔 큰아들까지 총 다섯 식구가 함께 사는 사지아 씨네. 성실하고 강인한 아빠도 어쩐지 요즘은 부쩍 힘에 부쳐 보인다. 소박한 식사를 함께 나누는 저녁시간.
* 자말: 마트에 갔는데 1+1 제품 때문에 조금 늦었어. 1+1 제품이 9천 원이었는데 나는 1개를 9천 원에 샀어.
* 첫째 아들: 만약에 진짜 1+1 제품이면 계산할 때 알림이 떠요.
* 자말: 안 그대로 마트 사무실에 가면 프로그램 설치해주겠다고 하더라.
* 둘째 아들: 프로그램으로 구매하면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10만 원짜리를 5만 원에도 살 수 있어요.
* 자말: 그래. 그걸로 하면 할인 많이 받을 수 있더라.
* 둘째 아들: 그렇죠. 생각보다 할인을 많이 해줘요.

아이들은 걱정보다 더 똘똘하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가족들이 모두 잠든 시간에엄마는 다시 책상에 앉았다.
* 사지아: 저는 매일매일 열심히 공부해요. 공부 이 재밌어요. 다음에 일하면 돼요. 괜찮아요.

걱정 대신 희망을 품는 밤. 세상엔 어둠 속에서만 볼 수 있는 환한 빛도 있다.

아파트 사람들이 대청소에 나섰다. 아이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 소로쉬: 오늘 파티 있어요. 그래서 예쁘게 해요.
* 다우드: 아프간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 같이 파티해요.

하나 둘 도착하는 손님들. 오늘은 아프던 사람들이 마음을 모았다. 울산 정착 1주년을 맞아 고마운 한국 친구들을 초대한 것이다.
* 진정화(한국어 강사): 하피즈 씨가 전에부터 집에 초대하겠다고 오라고 하셨는데 드디어 왔네요.

집안에선 자말 씨가 실력 발휘하고 있다. 카볼리라는 아프가니스탄 볶음밥도 손님상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 사지아: 아프간 사람들은 손님이 오면 많이 좋아요. 음식을 많이 해서 같이 나눠 먹으면 많이 많이 기분이 좋아요.

집에 온 손님과 음식을 나누는 건 곧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 믿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
* 남자 1: 먼저 가.
* 남자 2: 아냐. 너 먼저 가.

아이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회사 동료부터 한국어 선생님까지 손님들이 차례로 들어온다.
* 자말: 잘 지냈어요?
* 남성: 좋습니다.
* 자말: SNS로 잘 보고 있어요. 활발하던데요. 아이들은 어때요?
* 남성: 좋습니다.
* 주민 1: 아프가니스탄 전통 의상이에요.
* 주민 2: 한국말로 말하는 거 잘해요. 듣는 것도 잘해요.
* 진정화: 숙제했어요?

전날 밤부터 준비했다는 정성 가득한 음식들이 푸짐하게 차려진다. 각종 채소부터 빵과 고기 디저트까지 손수 만들었다.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는 아프간의 식문화. 낯설 법도 한데 한국 손님들도 그 정성을 맛있게 즐긴다.
* 남성: 이거 디저트 맞아요?
* 주민 1: 옥수숫가루와 설탕을 같이 섞어요.
* 남성: 설탕 많이?
* 주민 2: 우리 같이 공부해요.
* 주민 3: 한국어 공부해요. 많이 어려워요.

낯선 땅에서의 1년을 살아낸 그들에게 찾아온 선물 같은 오늘. 그 사이 한편에서 은밀한 봉투가 오간다.
* PD: 선생님, 이건 뭐예요?
* 남성: 러브 레터.
* PD: 러브 레터?
* 주민: 시크릿.

1년을 함께해 준 고마운 사람들을 위해 감사의 편지를 준비했다. 설렘 가득했던 이삿날, 막막했던 첫 출근, 마침내 시작된 아이들의 등교. 그 순간을 함께해 준 사람들 덕에 낯선 땅에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었다.
김병수 책임님께
지난 1년 동안 아프가니스탄 가족과
아이들을 챙겨줘서 고맙습니다.

함께 했기에 나눌 수 있는 서로의 지난 1년이 그래서 더 고맙다.
* 김창유(회사 지원팀): 저희가 1년 됐죠. 갑자기 159명의 가족들이 울산에 오면서 자녀들만 100명이 넘었거든요. 예방접종부터 시작해 교복 맞추기까지. 기타 등등 많은 힘든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여러 자녀분들이 학교 잘 가고 지금 대학 진학도 한 분도 있으니까.
* 남성 1: 오늘이 저희 둘한테는 되게 기쁜 날입니다. 왜 울어 짜증나!
* 남성 2: 감수성 이상해.

그 눈물의 의미를 모두가 알고 있다.
* 지아우딘: 정착 초기 아이들이 학교에 못 가고 있을 때 자신의 아이들을 데려와서 함께 놀게 했어요. 아이들이 아프가니스탄을 덜 그리워하도록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해요. 항상 기억하고 있어요.
* 김창유: 1년 전만 해도 의사소통도 잘 안 됐고 서로를 잘 몰랐던 시절인데 1년이 지나고 이제 아이들도 이렇게 잘 뛰어놀고 하니까 정말 좋습니다. 김병수 책임님도 그럴 거에요. 자녀들도 부인들도 한국 생활 잘 적응해서 우리 같이 울산에서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 여성들: 나는 집을 잃었어요. 나는 집집을 떠돌아다녔어요. 나의 하나뿐인 사랑이여 당신에게서 나는 의미를 찾아요. 나의 터전이여 수난 속에서 절망에 빠진 나의 터전이여 나의 터전이여 나의 터전이여.
* 주민: 고향 노래에요.
* 여성: 아, 고향 노래에요?

기쁘고 좋은 날엔 어김없이 소중한 것들이 떠오른다.
* 조흐라: 저는 제 조국을 사랑해요.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것이 자랑스러워요. 다만, 아프가니스탄에서 항상 전쟁이 일어나고 좋은 지도자가 없는 것을 보면 너무 슬프고 화가 나요. 한국의 좋은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오랫동안 한국에 살고 싶어요.

울산에서 맞는 두 번째 봄.
* 지아우딘: 우리 이전에도 여기 왔었지?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자이납. 딸의 곁엔 아빠가 함께합니다.

고향에선 반가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 지아우딘의 부인: 다들 잘 지내고 있나요?
* 남성: 네. 건강히 잘 지내죠?
* 지아우딘의 부인: 감사해요. 우리는 모두 잘 있어요.
* 지아우딘: 병원은 잘 다니고 있어?
* 남성: 수요일에 다녀왔어요.
* 지아우딘: 수요일에 갔다고?
* 남성: 네.
* 아딥: 삼촌, 저 이 빠졌어요.
* 지아우딘: 보여줘봐. 여기 보여요? 이가 빠졌어요.
* 남성: 와, 이제 어른이 됐네요.
* 지아우딘: 이가 좀 전에 빠졌어. 이제 7살이야.
* 남성: 여긴 이제 꽃들이 피기 시작했어요.
* 지아우딘: 아주 좋은 계절이 오겠네.
* 지아우딘: 제가 힘이 들 때면 우리가 처음 한국에 온 날을 떠올려요. 괜찮아, 다 괜찮아. 그 날을 잊지 말자. 여기 사는 동안은 꼭 기억하자.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미래에도, 앞으로도.

아프가니스탄에선 새로운 나를 뜻하는 3월. 조흐라에게도 오늘 새로운 날이 시작됐다.
* 조흐라: 대학교 가려고 준비해요.
* PD: 떨려요?
* 조흐라: 조금 떨려요.
* 김재현(통역사): 나도 한국에 왔을 때 도착하자마자 다른 한국인이랑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지금 잘 배우고 다른 사람한테 전달해야 해요. 입학 축하해요.
* 조흐라: 감사합니다.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아프간 학생들. 반액 장학금을 받아 무사히 등록을 마쳤다.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새내기가 된 기쁨을 마음껏 즐긴다. 기적 뒤에 놓인 현실을 참으로 씩씩하게 살아왔다. 앞으로의 시간은 또 어떤 모습일까?
* 조흐라: 내년에 제 삶의 모습이 어떨지 지금은 잘 몰라요. 앞으로 1년, 혹은 1년 이상 걸리겠지만 제가 원하는 것들을, 제 꿈을 이루게 되면 좋겠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이 노력할 거에요. 우리 처음에 울산에 왔을 때 저는 행복했어요. 지금도 저는 행복해요. 그날처럼.
* PD: 학교 가는 거 재밌어요.
* 여학생들: 네.
* PD: 어렵진 않아요?
* 여학생들: 아니요.
* 여성 1: 재밌어요.
* 여성 2: 어려워도 재밌어요.
높고 단단한 용기로 오늘을 살아가는 특별한 이웃들
그리고 그들에게 곁을 내어준 서부동 사람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에필로그

2.12. 379회

평화롭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모조리 무너져 내렸다.
세계 각국 구조대원들의 필사의 노력
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를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에서
5만 명 넘는 사망자 발생
6000번이 넘는 여진으로
20만여 채의 건물이 파손되고
200만 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굑체: 아빠! 엄마와 유미(고양이)는 어때요?
* 굑체의 아버지: 우리는 괜찮고 유미도 괜찮아.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아주 심각한 문제들이 있어.
같이 일하는 공무원과 그녀의 남편 그리고 자녀 2명이
지진 잔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어.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지진 피해자야.
* 굑체의 친구: 처음 지진이 나고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었는데
두 번째 지진이 났을 때 환자들이 벗어나기 위해
병원을 기어서 도망간 사람도 있었대.
건물이 무너질까 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자원봉사에 동참한 부부
* 남성: 이거는 봄옷 같은데, 이것도 쓸 수 있나요?
* 굑체: 네네. 괜찮아요. 이거 진짜 괜찮을 거예요.
강진 다발 지역에 위치한 튀르키예
굑체의 생활 곳곳에 스며든 지진의 트라우마
본국을 돕는 모습에 마음이 절로 따뜻해지고
* 굑체: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튀르키예 굑체 고향의 봄을 기다리며
- 프롤로그
사례자가 자신과 함께 대학을 다닌 차으르 아크데미르와 영상통화를 했는데, 그는 지진 이후 응급 환자들을 치료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 굑체: 절친, 뭐 해?
* 차으르 아크데미르: 무슨 일이야? 병원에 있었는데 나 상 받았어.
* 굑체: 무슨 상이야?
* 차으르: 지진 난 곳에 갔었잖아. 그런 거.
* 굑체: 가보니까 어땠어? 가서 뭐 했어?
* 차으르: 지진 발생 후 48시간 동안 가장 힘들었어.
환자들을 이송한 후에 조금씩 치료해줬어.
* 굑체: 그럼 응급 환자는 어떻게 응급 처치를 한 거야?
* 차으르: 다 응급 환자였어. 간호사도 없었고.
우리는 힘들지 않았지만 그들이 더 많이 힘들 거야.
지금은 많이 추운 것도 문제야. 많이 추웠거든.
알고 보니 1999년에도 이즈미트에서 지진이 일어난 적이 있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국민이 많이 있다는 것. 집으로 돌아온 사례자가 유튜브에 접속해서 자국 소식을 확인했는데, 그녀는 가족들이 걱정돼서 아침마다 뉴스를 본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촬영을 앞두고 아버지가 사는 곳에도 지진이 일어났으나 크게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이 때 아버지가 사례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 굑체: 잘 지내시죠?
* 바키 알툰: 응, 잘 지내고 있지. 너는?
* 굑체: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아빠, 엄마는 어때요? 유미는요?
* 바키: 우리는 괜찮아. 유미도 괜찮고.
* 굑체: 튀르키예 지진 상황이 어때요?
* 바키: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아주 심각한 문제들이 있어.
같이 일하는 공무원과 그녀의 남편 그리고 자녀 2명이
지진 잔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어.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지진 피해자야.
* 굑체: 한국 구조대가 거기로 갔는데 뉴스에 나왔어요?
* 바키: 그럼. 한국 구조대가 와서 잔해 속에서 사람들을 구해줬지.
온 세계에서 도와주러 왔었고 다 방송에 나왔지.
한국도 그렇고 많은 나라에서 구조대원이 많이 왔었어.
많은 사람들이 구조됐지.
* 굑체: 그래요. 그럼 아빠 다음에 봐요.
* 바키: 그래. 그럼 잘 있어.
배우자가 집으로 돌아오자 소갈비로 식사를 했다. 사례자가 신이문역에서 열차를 타고 대방역에서 내렸으나 막장 환승 때문에 신림선 열차를 놓쳤다. 사례자는 근무지가 보안 시설인 관계로 외부인이 들어갈 수 없음을 밝힌 다음 제작 장비를 PD에게 넘기고 본사로 들어갔다. 배우자도 를 타고 근무지로 향했는데, 그는 현재 거주지로 주소를 옮기기 전까지 근무지에서 10분 떨어진 곳에서 살았다며 지금은 차를 타고 가도 1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왜 그런가 했더니 그가 목포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40만 원으로 서울에 있는 고시원에서 살다 8달 동안 월급을 모아서 반지하방으로 주소를 옮겼다고 한다.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재규어·랜드로버 전시장으로 가서 전시된 차량을 청소한 다음 손님들과 비대면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손님들이 높은 금리로 인해 1년에서 1년 반 전에 구매하고도 차량이 한국에 들어온 뒤에 안 받으려고 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밝혔다. 이네오스그레나디어를 출시하면 긴장해야 할지 모른다. 사례자는 지사장이 촬영을 허락해서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 설명할 수 있었다. 신약을 개발한 다음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게 그녀가 담당하는 업무라고. 업무를 마친 부부가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으로 가서 식사를 했는데, 이곳을 운영하는 한 남성이 2022년 1월에 사례자의 배우자와 함께 여행을 다녀오던 도중 사례자를 만났고 둘이 사귈 수 있게 도와줬다는 것.
처음 만난 을왕리에서
첫 눈에 반한 두 사람
뜨겁다 못해 불타는 연애를 하고
교제 9개월 만에 저희 부부 됐어요.
사례자가 갑작스럽게 퇴직을 하게 되었는데, 임상 연구를 하러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들은 의사의 조언에 따라 퇴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후에 PC 게임을 한 다음 식사를 하고 인터넷 생방송과 운동까지 했다. 주말을 맞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한 가전·가구 매장을 방문해 가구를 살펴본 다음 냉장고를 살펴봤는데, 휴대전화 길이로 냉장고의 길이가 90여 센티미터나 된다는 걸 예상했고 배우자가 인터넷으로 확인한 결과 91.3센티미터로 밝혀졌다.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여행사를 찾아 신혼여행지를 알아봤다. 둘은 9월 초에 혼인할 거라 배우자의 의지대로 몰디브에 다녀오려고 했다. 하지만, 사업주는 여행비가 가장 비싼 지역이라[63] 발리[64]하와이로 다녀오는 게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 나 앞으로 찾아오면 싸게 보내주마. 밤에 한 불멍카페를 찾아 식사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다.

2.13. 380회

이것은 《이웃집 찰스》인가? 《극한 직업》인가?
* PD: 큰일 났다.
[ruby(제작진에게 닥친, ruby=찰스를 만나러 가는 길)] 불행
길 위에 버려진 제작진
먹고 살려면 걸어서라도 촬영장에 가야 한다.
이것은 비상식량.
이 길 끝에 우리의 찰스가 산다.
이것은 《이웃집 찰스》인가? 《극한 직업》인가?
[ruby(자급자족, ruby=찰스 최초)] 산골 라이프
* 신화선:이 세상은 다 내 거야!
파키스탄 박현민
자연인 부부의 블루스
- 프롤로그
사례자가 칡을 캐고 있을 때 사례자가 마당에서 빨래를 말린 다음 자택에서 옷을 개고 있었다. 배우자는 이곳에서 살게 된 계기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신화선: 회사를 다니면서 아는 언니들한테 그랬거든요. 50세 넘기 전에 나는 시골 가서 오리, 키우고 즐기면서 살 거야라고 말했더니 돈도 안 되는 시골에 간다니 말을 말아라. [ruby(나는 자연이 좋아서, ruby=꺾이지 않는 마음)] 갈 거야라고 말했는데 진짜 남편하고 이렇게 와서 사니까 나는야 꿈속에서 살아가는 행복한 자연인이다. 이 세상은 다 내 거야.
사례자가 밀크티를 만든 다음 배우자를 부르자 배우자가 집으로 돌아왔으며[67], 부부가 과자와 밀크티를 즐겼다.
부부가 차를 타고 서부리에 위치한 영양공설시장[68]으로 가서 고등어를 산 다음 꽈배기 전문점으로 가서 꽈배기를 사먹었다. 반려견을 두고 있는 한 상인과 만났을 때 사례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2021년에 안동성소병원[69]에서 협심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듬해에 재발해서 뇌출혈로 이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사례자는 흡연과 음주를 한 적이 없음에도 이렇게 된 것을 슬퍼했다.
* 신화선: 협심증 시술 이후 가장 많이 바뀐 것이 이 인생은 같이 도전하고 항상 손잡으면서 "여보, 우리 행복하게 살자." 노후 생활은 더 행복하게 살아야 해요. 100세 시대인데 건강하게 살고 싶고 긍정적인 삶을 살고 싶은 게 다예요.
인생에 끝을 세우는 데 있어 늦은 때라고는 없다.
- 제임스 볼드윈
* 박현민: 집사람이 내가 아프고 난 다음에 일을 많이 하잖아요. 집에서 이불 속에서 앉아있을 수가 없어요. 누워 있을 수가 없잖아요. 당신한테 잘해주는 것 이 것도 내 마음이고 감사해요.
부부가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영동 소재 한 슈퍼마켓과 다세대 주택 사이에서 여행 전문가 임택을 만나 자동차로 세계일주를 한 사례를 살펴보았다[70][71]. 임 씨는 2014년에 퇴역한 마을버스를 매입한 다음 5개 대륙 48개국[72]을 일주한 바 있다. 차량에 보이는 글씨들 중에는 '나는 한국 사람과 혼인하고 싶다'는 글씨는 물론 딸이 쓴 글씨까지 볼 수 있었다.
* 박현민: 평택항에서 출발해서 베트남까지 갈 수 있어요?
* 임택: 당연하죠.
* 박현민: 캠핑카 가구에서 소리가 나요.
* 임택: 현민 씨가 고치면 되잖아요.
* 박현민: 운전하면 불안해요.
* 임택: 이렇게 걱정하면 여행 못 가요. 떠나야 할 이유보다 못 떠날 이유가 생겨요.
차량 내부는 맨 뒷 부분을 빼면 순정 상태를 유지했으며,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을 포함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받았는지 각종 사진과 글씨들을 볼 수 있었다. 사례자의 배우자는 파나마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면 경상남도 밀양시에 위치한 얼음골을 방문한다는 계획을 세운 듯.
* 임택: 여행은 물 흐르는 대로 다녀야지 계획을 세우면 어긋나요. 여행은 배우러 가는 것이 아닌 비우러 가는 것입니다.
* 박현민: 왜 마을버스로 세계 여행을 다녔어요?
* 임택: 제가 나이 50이 지나서 새로운 길을 가고 싶었어요. 어릴 때부터 여행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제 인생과 딱 닮은 물체인 마을버스를 발견한 거에요. 마을버스는 주어진 길만 돌다가 끝나는 거에요. 인생이.
임택 작가의 눈에 들어온 폐차를 앞두고 있던 마을버스.
정해진 길만 도는 마을버스 같은 우리의 인생.
너무도 닮은 모습에 시작된 도전.
반복되는 일상이라 해도 꿈을 잊어본 적은 없다.
* 임택: 왜 두 분은 세계 일주를 하려는 건가요?
* 박현민: 지금이 아니면 나갈 수가 없다. 나이도 있고 몸도 안 좋고 지금이 아니라면 평생 할 수 없을 것 같아서요.
사례자는 차량으로 스위스핀란드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부부가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으로 발길을 돌린 다음 전망대로 가서 서울 시내를 둘러보았다. 부부는 수도권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가지 못 한 곳을 이제야 찾았다고 밝혔다. 부부에게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는 사치일 뿐 부부가 자택에서 복장을 준비한 다음 캠핑카[73]를 타고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상곡리에 위치한 배우자 어머니의 자택을 찾았다. 배우자의 어머니는 지난 설날에 27만 원짜리 를 먹었다고 자랑했다. 사례자 부부가 배우자의 어머니에게 캠핑카를 보여준 다음 마산합포구 진동면 요장리에 위치한 광암해수욕장으로 갔다.
2년 후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
부부가 마당에서 고구마와 고등어를 구워먹은 다음 사례자의 부모와 영상통화를 했다.
5년 전 이삿날
차가 들어올 수 없는 산골집
부부는 손수 살림살이를 날랐다.
* 신화선: 첫 날에 이 길을 걷는 기억.
우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구석구석 부부의 손길이 깃든
생애 첫 우리집.
내 집이 생긴 날
영원히 간직하고픈 기억의 한 페이지
* 박현민: 내 집이라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고 좋고요. 이 집이 있어서 내가 한국에서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신화선: 눈물이 난다. 둘이서 엄청 고생도 많이 하고 계약서 쓰면서 나도 집을 가질 수가 있네. 대한민국에 아파트가 그렇게 많고 내 집을 갖고 나니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
* PD: 한국의 어떤 점이 좋아서 이렇게 오랫동안 살고 있나요?
* 박현민: 내 꿈이 있기 때문에 무슨 힘든 일이 있어도 나는 성공할 때까지 파키스탄으로 돌아갈 수 없어요.
파키스탄에서 태어난 무하마드 아밀은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고 꿈을 위해서라면 아무것도 힘들지 않았다. 30년의 시간 동안 많은 것은 변했지만 무하마드 아밀이자 한국인 박현민은 오늘도 여전히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삶에 치여 마음 깊숙이 미뤄뒀던 각자의 꿈과 도전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에게도 용기가 생기길 바랍니다.
- 강승화 아나운서
금보다 값진 경험을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 홍석천
여담으로, 스튜디오 촬영을 마치자 마자 진행자 3명이 사례자 부부의 캠핑카에 글씨를 남기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마무리되었다.
두 분의 도전에 박수를!!!
- 홍석천
할 수 있다!
- 강승화
건강하시고 좋은 추억 만들고 오세요.
LOVE PEACE
- 후지타 사유리
부부의 세계 일주 꿈을 이웃집 찰스도 응원합니다.
- 에필로그

2.14. 381회

2.15. 382회

2.16. 383회

구름 예쁘다.
하늘 보고 이렇게 자유롭게 숨 쉰 지
너무 오래됐어.
구름처럼 이렇게 떠다니고 싶다.
지금 이 순간을 마음 속에 꼭꼭 새기자.
우린 삶의 가장 소중한 순간들을 보내고 있는 거야.
조금 두렵긴 한데...
몽골 속담 중에 그런 말도 있잖아.
"두려우면 시작하지 말고
시작했으면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 이거 하러 온 거니까 잘해야지.
그래도 우리 셋이 온 게 정말 큰 힘이 돼. 그렇지?
맞아. 이제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니까
죽은 후에도 같은 곳에 묻혔으면.
우리 잘할 수 있어!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 프롤로그
* 인쿠시, 사마[83], 아농거: 몽골 출신. 어릴 때부터 배구를 해온 인쿠시와 사마는 2022년에 선배인 염어르헝[84]한국의 프로 리그에 진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아농거와 함께 한국으로 건너오게 되었다. 출연 당시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으며, 일정한 거주지 없이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다. 배구부원들이 본교 동백관에서 훈련을 했다.
고단하지만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에
나름의 보람과 기쁨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자 부원들이 자기소개서를 했으며, 인쿠시의 생일을 맞아 편지를 쓴 다음 케이크[85]를 준비해서 생일 잔치를 했다.
기댈 데라곤 서로가 서로의 전부였던 세 사람
귀여운 내 친구
우리의 사랑을 받아라!
함께라면 우린 최강!
배구부 친구들을 만나며
세 사람의 세상은 그렇게 넓어져 갔습니다.
지구는 둥글어서
11명의 소녀는
금방 친구가 되었습니다.
아침이 되자 부원들이 복장을 준비했는데, 아농거가 스마트폰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봤다[86]. 사마가 속한 반에서 한국사 수업을 진행했는데, 사마가 수업에 집중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업 시간에 원 간섭기삼별초의 난, 여몽전쟁이 나오면 어떤 생각을 했을지? 인쿠시와 아농거가 속한 반에서는 일본어 수업을 진행했으며, 쉬는 시간에 자신이 쓴 글과 그림을 학우들에게 보여줬다. 학생들이 인근의 편의점으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산 다음 본관으로 돌아왔다. 이들에게 맥랑시대를 보여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오후에 부원들이 체력 훈련을 했는데, 역기를 들었다 놓는 걸 반복한 다음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가는 걸 반복했다. 훈련이 끝난 뒤에 부원들이 2박 3일간 귀가했는데, 사례자들은 전술했듯 국내에 일정한 거처를 마련하지 않아 기숙사에 계속 머물러 있어야 하는 처지였다. 이 때 주장[87]이 사례자들에게 자신의 본거지로 가자는 제의를 했고 이를 받아들인 사례자들은 주장을 따라 목포종합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버스를 타고 영암여객자동차터미널로 가서 주장의 부모를 만났다. 주장은 강진군 옴천면 황막리에 본거지를 두고 있었고, 부모는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주장의 부모가 고기와 김치찌개를 준비한 다음 마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했으며, 주장과 사례자들이 선수 생활과 관련한 대화를 했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경기에서 외국 출신 선수가 1명만 나올 수 있다는 한국배구연맹의 규정 때문에 인쿠시가 주전으로 참가하는 일이 많았다고. 학교에서 부원들이 훈련복이 아닌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했는데, 4월이 되면 리그가 시작되기 때문에 실전처럼 훈련을 한 것.
4월부터 시작된 정규 시합
'우승'이라는 결실을 위해 겨우내 흘려온 뜨거운 땀방울
이제 그 노력을 증명할 시간
목포과학대학교[88] 배구부원들과 연습 경기를 했는데, 초반에 실점하고도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다 실점이 이어졌다. 다행히 1세트를 25대 18로 이기자 2세트에서 아농거와 동료 2명이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89]. 2세트도 25대 16으로 이겼다. 여대생들이 여고생들에게 쳐발린 모습을 본 목포과학대학교 배구부 감독은 무슨 심정을 보였을까? 밤이 되자 기숙사에서 아농거가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했다.
한국에 온 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셋은 함께였다.
그리운 모든 걸 두고 찾아온 낯선 이곳에서
다양한 내일을 만난 지난 1년.
지치고 힘들 때 올려다 볼
파랗고 맑은 하늘은
여기에도 있었다.
* PD: 사마는 졸업 후에 어디에서 살고 싶어요?
* 사마: 한국에서요. 공부하고 배구도 하고 재밌는 게 있으면 괜찮아요. 행복해요. 그리고 딱 여기 있어서 나 그냥 여기 있어서 행복해요.
* 인쿠시: 여기 너무 좋았으니까 다시 돌아오고 싶을 것 같아요. 지금 이렇게 친구들이랑 같이 살고 있잖아요. 잘 때도 같이, 운동할 때도 같이. 그런데, 이제 졸업하고 나면 혼자혼자 자기 하고 싶은 길로 가야 하잖아요. 그래서 엄청 슬플 것 같아요.
* 아농거: 몽골어로 그런 말이 있잖아.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잃으면 안 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고. 나한테 그런 잃으면 안 될 가장 소중한 사람이 바로 너희 둘이야. 너희랑 같이 한국 왔던 게 내가 살면서 했던 수많은 선택 중에서 가장 옳은 선택이라 생각해. 나를 도워줘서, 응원해줘서, 내 옆에 있어 줘서, 내가 울때 괜찮다고 말해줘서, 내가 웃을 때 같이 웃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사례자들이 휴일을 맞아 상동 평화광장으로 간 다음 자신의 진로를 설명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다.
아직 나는 한참 더 커야 할 것 같은데
세상은 나에게
어른이 될 준비를 하라고 말하는 나이.
별거 아닌 일로 꼬박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기도 하고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울기도 했지만
우리들의 열여덟
오늘의 내가 너무 어려워
내일의 나조차 알 수 없지만
울고 웃고 넘어지고 일어나며
나는 내가 되어 갑니다.
빛나는 이 모든 계절이 흐른 후
되돌아봤을 때
우리는 이 순간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요?
- 에필로그
444회에서 이들의 근황이 잠시 소개되었는데, 3학년생이 된 시점에도 계속해서 배구부 활동을 하고 있었고 방송 이후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응원해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응원해달라는 말을 전했다.

2.17. 384회

2.18. 385회

2.19. 386회

2.20. 387회

2.21. 388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웃집 찰스/출연자 목록/외국인 신입생/2019년 문서
번 문단을
메간 보웬의 난임 극복기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22. 389회

6월을 맞아 오스틴 강과 다니엘 텐들러의 사연을 정리한 내용이 방송되었다. 해당 내용은 2.3번 문단2.6번 문단을 참조할 것.
여담으로, 이들의 근황을 소개하지 않은 대신 2022년 5월에 방송된 335회2023년에 개최된 세계 공영 텔레비전 총회에 출품되었다는 사실이 끝 부분에서 소개되었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웃집 찰스/출연자 목록/외국인 신입생/2022년 상반기 문서
번 문단을
세계 공영 TV 총회 출품 소식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23. 390회

1907년에 시작한
가문의 양조장
대가 끊긴 가업을
부산에서 잇는다?
독일 수제 맥줏집 사장님
안드레아스
일도 장인어른도
* 안드레아스: 쉽지 않아요.
부산 사람들 너무너무 터프해요.
그렇지만 좋은 분들이에요.
마음이 따뜻하고요.
고향의 가족을 떠나
새로운 땅에 뿌리를 내려가는
안드레아스의 이야기
맥줏집 막내아들 in 부산
- 프롤로그
* 사례자의 아버지: Alwas Be Happy(언제나 행복하렴.).
앞으로의 시간에도 함께 할 것을 약속합니다.
혼례가 끝나고 폐백을 했는데, 사례자의 아버지가 양반 다리를 불편하게 여겼으나 어머니와 함께 대추와 밤을 던지면서 사례자 부부의 득남과 득녀를 기원했다.
* 사례자: 나를 선택해 줘서 고마워.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야.
* 사례자의 배우자: 저는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은데, 고마운 이유는 너무 많아서... 나를 사랑해 주고 보살펴 주고 함께 해줘서 고마워. 네가 없으면 난 살 수 없어.
우리가 살아갈 매일
쉽기만 한 일은 없지만
* 사례자의 배우자: 오늘 맥주 만들 때 문제 없었어?
* 사례자: 없었어.
이런 날도 있고요,
장인어른이 청소를 해주는 날도 있답니다.
* 사례자: 안 힘들어요?
* 배우자의 아버지: 안 힘들어! 괜찮아.
단단히 뿌리를 내려가고 있습니다.
* 사례자: 저는 독일에서 왔고 그곳이 저의 고향이지만 한국도 제게 고향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2의 고향이 아니라 독일과 같은 수준의 고향이요. 시간 있을 때 부산에 오고 같이 놀자!
450회에서 근황이 밝혀졌는데, 2월에 아들이 태어났음을 언급했다.
* 사례자: 아빠가 되고 처음엔 무서웠어요. 삶이 완전히 바뀔 거라는 것만 알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니까요. 그런데 막상 겪어보니 괜찮았어요. 사람들이 처음 100일이 가장 힘들 거라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안 힘들어서 '이 정도가 가장 힘든 거라면 괜찮겠다' 싶었지요. 그런데 이제 또 사람들은 앞으로 6개월에서 1년이 제일 힘들다고 말하는 거에요. 그래서 이제 더 이상 그런 말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어요. '다 괜찮겠지'하고 생각해요.
* 사례자의 배우자: (다빛이가) 5일 동안 한숨도 안 자고 운 적이 있는데 앤기다 그 때 아기를 돌보느라 너무 힘글어 보이는데도 "난 괜찮아. 오늘 유독 많이 우네."하는 걸 보면서 '(앤디는)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구나.' 좋은 아빠구나.
배우자는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 고기, 채소, 달걀 등을 직접 준비했는데, 원래 독일인들은 자녀들에게 시중에서 파는 이유식을 사서 먹이는 걸 관대하게 여기고 있다 한다.
배우자의 부모가 사례자 가족의 집으로 찾아와서 손자를 돌봤으며, 사례자 가족이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한 업소[118]를 찾아 직원들을 만났는데, 이들이 2호점을 창업한 이후 아들을 데리고 업소를 방문할 수 있는 점이 다행이라고 밝혔다.
* 사례자: (부모가 된다는 건) 멋진 경험이에요. 부모님도 나를 그렇게 키우셨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이죠. 부모님이 우리를 위해 모든 최선을 다하셨다는 걸 이해하게 돼요. 이젠 제가 아이를 위해 그렇게 할 때죠.
밤에 자신의 업소에서 일하는 동안 밝힌 바에 따르면 지금도 여전히 부담을 느끼지만 예전보다 덜하다며 한국어는 연습을 해야 하나 시간이 없어서 못 하니 아들과 함께 공부할 거라 한다.
새로운 세계를 선물한 나의 아들에게
* 사례자: 다빛이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충분히 탐색하길 바라요. 여러 가지를 해본 후에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길 바라요.
* 사례자의 배우자: 엄마 아빠가 다빛이를 엄청 많이 사랑하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다빛을 사랑하니까 힘든 일이 있어도 엄마 아빠 사랑 느끼면서 단단하게 자랐으면 좋겠어. 사랑해.

2.24. 391회

지중해 요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남자의 진심
그렇게 탄생하는 디저트.
그.러.나!
가오픈을 앞두고 벌어지는
험난한 상황들.
다치고 서툴고 너무 힘들다.
오고 또 오고
갑작스러운 손님 행렬에
실수 연발
진짜 나는 못 하겠다.
급기야 부부 싸움까지!
요리는 장인급, 장사는 초보급
[ruby(아이든의, ruby=이란에서 온)] 맛있는 창업 이야기
- 프롤로그
* 아이든: 이란 출신. 3대째 카이막을 만들어온 가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튀르키예로 건너가 13년 동안 살다 한 한국 여성을 만나 혼인했고 2013년에 한국으로 건너왔다. 출연 당시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에서 살고 있었으며, 지중해 음식점 아이든을 운영하고 있었다. 사업장에서 부부가 갑자기 멀쩡한 테이블을 해체했는데, 이유는 전 주인이 쓰던 8인용 테이블 대신 사례자 부부가 써야 할 4인용 테이블을 놓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사업장을 창업하게 된 이유가 있는데, 사람들을 자택으로 초대해서 음식을 대접하다 카페를 창업해서 많은 사람에게 음식을 제공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바닥에 타일을 붙인 다음 2인용 테이블을 두기 위해 사이드 테이블을 철거했다. 하지만 전기톱이 필요하다는 배우자의 말에 사례자가 갑자기 공구매장으로 가서 그라인더[119]를 사왔는데, 이 때 한 커피 전문점 주인이 사례자 부부의 사업장으로 찾아왔다. 알고 보니 그는 핸드드립 지도와 정수기, 피오에스 설치를 지원해줬다고 한다. 그라인더로 사이드 테이블을 철거했을 때 자녀들이 찾아와서 일을 도와주었다. 부부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튀르키예 요리 전문점들[120]을 찾아서 카이막[121]을 샀는데, 배우자는 카이막 전문점을 창업하기 위해 맛, 가격, 포장을 알아보려고 샀음을 밝혔다. 자택에서 일가족이 카이막을 먹었는데, 아들은 요구르트맛이 나고 끈적함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했다. 배우자는 우유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진한 고소함이 있어야 진정한 카이막이라고 평가했다. 딸은 빵이 너무 질기다고 평가했다. 배우자의 설명에 따르면 튀르키예식 빵과 카이막을 먹어야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며 다른 나라식 빵과 카이막을 먹으면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없다고 한다. 사례자도 본토의 맛이 아니라는 평가를 했다. 부부가 사업장으로 간 다음 우유로 카이막을 만들었는데, 거품이 많이 날 때까지 젓고 40분 ~ 45분 동안 국자로 부어주어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약한 불에 2시간 동안 끓인 다음 12시간 동안 냉장고에 보관하면 완성되는데, 이렇게 해서 만든 카이막은 전체 우유의 4%에 불과하다.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일 판매해야 할 카이막은 전일에 미리 만들 수밖에 없다. 부부가 튀르키예산 소품들을 배치해서 인테리어를 완성했으며, 배우자가 커피를 만드려고 뜨거운 물을 붓다 사례자의 손에 붓는 참사를 저지르고 말았다[122]. 철거한 8인용 테이블을 두 쪽 내서 4인용 테이블을 만들었으며, 자녀는 물론 배우자의 어머니까지 사업장으로 찾아와서 사업장을 살펴보았다. 배우자의 어머니는 테이블보를 여기저기에 붙이는 걸 반대한다며 고급 음식을 난전에서 파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시 개업을 10일 앞두고 연천군에 위치한 한 캠핑장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일가족이 사모바르[123]까지 가져온 다음 케밥을 만들어서 식사를 한 다음 배우자와 아들이 악기를 연주했다.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고투몰을 찾은 배우자가 사라는 튀르키예식 소품을 안 사고 옷을 사려다 한 상점에서 바구니를 파는 걸 보려고 샀으나, 만 원대 제품이 없어서 살 수 없었다. 다른 상점에서는 카펫을 9만 5천 원에서 85만 원이라는 정신 나간 가격에 팔고 있었다. 배우자는 자신이 창업을 준비하는 동안 실업자 신세를 졌기에 수익이 없었고 사례자도 전 직장에서 임금체불을 당해 통장에 만 천 원밖에 남지 않은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 상점을 찾아[124] 열쇠고리 등을 샀는데, 배 그림을 보더니 한 구석이 깨진 모습이 보였다. 결국 상인이 이를 그냥 주었다. 사례자가 사업장에서 밀가루 반죽을 하고 있었는데, 튀르키예산 밀가루로 만들어야 튀르키예식 빵과 맛이 완전히 똑같다고 밝혔다. 그리고 카이막을 만들고 남은 우유를 써야 훨씬 더 푹신하고 부드러운 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배우자는 피데를 만들면 특유의 향이 나는데, 사람들이 향이 좋다고 말하는 건 이 향을 가리킨다고 밝혔다. 그것의 정체는 바로 블랙커민 씨드[125]. 메네멘과 피데를 만든 다음 바닥에서 식사를 했으며, 카이막을 만들다 갈등을 일으키고 말았다. 부부가 개업을 준비하다 중고 매물이 올라오자 공영주차장 앞으로 가서 한 남성이 가지고 온 튀르키예식 접시를 인수했다. 일가족이 전단 배포를 논의한 다음 각 상권에 배포했으며, 오전 5시부터 빵을 만들기 시작한 다음 8시 25분에 배우자가 각종 재료들을 사왔다. 하지만 식기를 준비하지 못 해 아들에게 식기를 가지고 오라고 시켰다. 심지어 올리브까지 안 사와서 배우자가 이를 사러 가야 했다. 9시가 되자 손님들이 찾아왔고 카이막과 메네멘 세트를 만들어서 손님들에게 제공했다. 장사가 끝난 뒤에 소감을 말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다.

2.25. 392회



[1] 사례자보다 6살 많다.[2] 불교 동아리 활동을 하다 만났다고 언급했다.[3] 영상에서 역명판이 흐림처리되었으나 오른쪽에 보이는 상가 건물의 간판을 통해 3번 출입구 앞에서 촬영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4]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요금소를 지나는 장면이 먼저 나오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하늘휴게소 5킬로미터 앞 구간을 지나는 장면이 다음에 나왔다.[5] 방영 당시 기준으로 학교 홈페이지(아카이브)에 게시된 교직원 현황에서 윤 씨 성을 가진 직원이 한 명밖에 없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6] 이 부분에서 서울 해방촌 일대 야경과 평택파주고속도로 사리현나들목을 지나는 장면이 나왔다.[7]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 위치한 한 암벽등반장에서 촬영했다.[8] 인도의 가톨릭 신자 비율은 인구 대비 3%에 미치지 못 한다. 인도 문서의 종교 문단 참조.[9] 이름과 달리 대전광역시가 아닌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다.[10] 1995년에 결성된 천주교 대전교구 계열 종교단체이다.[11] 교회가 운영하는 공소가 있다.[12] 사제 서품식을 할 때 받았다고 밝혔다.[13] 주교로부터 성직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아 정식 신부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14] 가장 낮은 곳을 향한다는 의미로 사제 서품식에서 땅에 엎드리는 예식을 가리킨다.[15] 대전가톨릭평화방송도 이 건물에 있다.[16] 세례명을 의미하는 성인의 기일을 의미한다.[17] 인삼 농사, 영어 교육, 헬스 트레이닝 등에 종사했다.[18] TVN 스포츠(구 올리브)에서 방영했다.[19] 놀랍게도 라면도 팔고 있었다.[20] 방송일로부터 약 30년 전에는 지금의 가락시장역 8번 출입구 근방에 있었다(영상 참조).[21] 한 달 전에 방송된 365회에서 비슷한 내용이 언급된 바 있다.[22] 여담으로 본 회차가 편성된 지 불과 2일 뒤에 방송된 7707회차에서 이상용카바레 발언을 한 게 화근이 되어 윤인구 아나운서가 사과한 다음 1시간만에 다시보기 게시를 중지한 사건이 일어났다. 해당 회차는 다행히 자체 심의를 통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는지 몇 일 지난 뒤에 다시보기 게시를 재개했다.[23] 제7686회(2022년 12월 21일 방송.)[24] 2006년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에서 발견된 간장이 가장 오래된 간장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방송을 통해 그 기록이 넘사벽 수준으로 경신됐다.[25] 대학에서 IT 분야를 전공한 다음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26] 외국인 명예 통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357회와 358회를 참조할 것. 지역은 다르지만, 관내 거주 외국인들을 명예 통장으로 임명한 선구자이다.[27] 시사직격 제140회에서도 비슷한 증언을 한 바 있다(38분 24초부터 39분 32초까지.).[28] 2~3일 동안 법적 절차를 거쳐서 본국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29] 이유는 한국에서 5년 동안 일하면 자국에서 20년간 일한 것과 같은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30] 본사 소속 기상캐스터와 동명이인이다. 멀리 갈 필요 없이 359회에서도 동명이인이 나온 적이 있다.[31] 2019년 7월에 부임했다.[32] 상호 자체가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에 해당한다.[33] 2년 전에 출연한 축구 선수 당기 머니스도 찾아왔다.[34] 인근에 있는 서희재도 2021년에 우수 한옥 인증을 받은 적이 있었으며, 바로 옆에 있는 은평한옥도 이 업체가 지은 건물이다.[35] 하지만,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이 게시되어 있으니 참조할 것.[36] 부지가 넓어서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사망시 재산을 상속해야 하는 문제를 피하려는 측면도 있다.[37] 촬영 시점이 2023년 1월이었던 것으로 보인다.[38] 고양이에게 먹일 사료였던 것으로 보인다.[39] 자막으로는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있다고 나왔으나, 영상은 전술한 가평군 상면 덕현리 켄싱턴리조트 앞에서 촬영한 영상과 은평구 진관동 189번지에서 촬영한 영상을 합쳐서 삽입했다.[40] 한의사의 초음파 검사의료법에 저촉되는지를 놓고 논란되었으나 2022년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41] 아버지가 사례자의 한국행을 반대했는데, 한국이 지금도 최빈국에 분쟁 지역인 줄 알고 있었던데다 한의학을 배우면 미국으로 돌아가서 취업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귀국한다 해도 현지에서 의사 면허만 받으면 한의사로 취업할 수 있다.[42] 메뉴판에 보이는 가격들을 죄다 흐림처리했다. 2022년 식량·에너지 위기 때문에 묵은지 요리 가격이 9000원인 걸 대놓고 보여줄 수 없었던 듯. 문제는 최소 4년 전부터 9000원을 유지했다는 점이다.[43] 영상에서 오른쪽으로 모 게임회사 간판이 보인다. 참고로 경쟁사서면역 3번, 5번 출입구와 7번 출입구 사이에 있다.[44] 김해국제공항에서 북아메리카로 가는 노선을 취급하지 않는다.[45] 허니 오즈고소한 아몬드 후레이크의 원형에 해당하는 제품이다.[46] 부지내에 허준박물관이 있으나 이곳을 방문하는 장면은 방송에서 통편집되었다.[47] 참고로, 2023년 2월에 각 라디오 채널마다 방송된 PR 광고에서 전술한 사건의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고 언급한 사람은 홍주의 회장임을 유의할 것.[48] 이 영상은 재방송 시점까지 게시되지 않았다.[49] 이 사건 때문에 촬영 일정이 1년 정도 중단되었다.[50] 다행히 부인의 부모가 사는 곳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51] 이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에듀윌에서 발행한 정답 및 해설을 찾아볼 수 있다.[52] 2000년대 후반에 자신의 누나들이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으로 갈 것을 추천했다고 한다.[53]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사가 아니다.[54] 정황상 아람코코리아 혹은 에쓰오일에서 재직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55] 입구에 그래피티가 보인다.[56] 소득, 학력, 한국어 능력 등을 기준으로 발급 여부를 심사하며, 사회 통합 프로그램 점수가 60점을 넘어야 받을 수 있다.[57] 숨터와 1박 2일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이 업소는 1927년에 개업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58] 방송 이후에 상호가 바뀌었다.[몬더그린] 청각장애인용 폐쇄자막은 우선으로 잘못 표기되었다.[몬더그린] [61] 외래어 표기법대로 쓰면 괵체가 맞다. 누스레트 괵체 문서 참조.[62] 방송에서 소개되지 않았지만, 유튜버 활동도 한 적이 있었다.[63] 한 명이 한 번 다녀오는 데 1000만 원 정도 된다고 한다.[64] 200만 원 정도 소요된다.[65] 2019년 12월에 방송된 인간극장에서 먼저 소개된 적이 있다.[66] 원래 배우자는 다른 남성과 혼인하고 자녀를 두었으나 사별한 이후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 통역사로 재직했던 사례자와 재혼했다. 사례자도 다른 여성과 혼인했음에도 이혼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67] 산속에서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68] 본 회차가 방송되고 두 달 지난 뒤에 2TV에서 1박 2일이 방송된 이후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났다.[69] 자료화면으로 나온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70] 2016년에 방송된 다큐공감 제158회에서 소개된 바 있다.[71] 일명 빼빼 가족으로 알려진 한 가족도 2013년부터 1년간 차량으로 유라시아 일주를 한 바 있다. 다큐공감 제21회, 44회 참조.[72] 정확히 말하면 차를 타고 간 나라가 48곳이고, 임 씨가 도보 등으로 방문한 나라까지 포함하면 80곳이 넘는다고 직접 언급했다.[73] 서드 파티현대자동차 그랜드 스타렉스마개조한 차종이다.[74] 이름은 모 극장판 만화영화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른 만화영화의 등장인물은 물론 개그콘서트과거 코너와도 관련 없다.[75] 모 중견 배우(맥랑시대에서 체육 선생님으로 나온 배우가 맞다.)와 동명이인이다.[76] 출연 당시 택시 기사로 재직하고 있었다.[77] 자막은 아산시 배방읍으로 잘못 표기되었다.[78] 그가 구상하고 있는 여행 코스는 카자흐스탄을 출발해 자국을 거쳐 우즈베키스탄까지 가는 코스라고 한다.[79] 그가 본 의상 중에 예비군복도 있었다. 모자까지 쓰니 해병처럼 보인다.[80] 이름은 아랍어장벽 혹은 장애물을 의미한다. 카타르 프로 축구단 알 사드 SC도 그 뜻을 담고 있다. 여담으로 미군이 운용하는 종말 고고도 지역 방어 체계의 약칭이 이를 노린 중의적 표기라는 설이 있다.[81] 이름 그대로 비무장지대에 있기 때문에 이곳을 탐방하려면 지도사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82]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본방송을 이틀 앞두고 설악산 등지에서 많은 눈이 내린 적이 있었다.[83] 일본어 존칭관련이 없다.[84] 본명은 체웬랍당 어르헝이며, 염혜선의 부모에게 입양되어 염어르헝으로 개명했다.[85] 상동 소재 모 제과점에서 구매했다.[86] 이 장면을 본 후지타 사유리자신의 아들이 출연한 분량을 봤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87] 출연 당시 3학년생이었으며, 2024년에 졸업했다.[88] 영화중학교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다. 다만, 영화중학교와 함께 영화학원 계열에 속해 있는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와 달리 목포과학대학교는 세한대학교와 함께 영신학원 계열에 속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영신학원과 영화학원은 원래 한 법인이었으나 영신학원에서 영화학원이 갈라져 나와 지금에 이른 것.[89] 이 때 강승화 아나운서가 세 명을 동시에 교체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는데, 애초부터 배구는 선발 선수 전원을 예비 선수로 교체할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한 선수 교체를 허용하고 있다.[90] 놀라운 사실은 사례자의 고조 할아버지인 존 메츠 슈나이더가 육가공품 업체 슈나이더 푸즈(2003년메이플 리프 푸즈로 매각되었다.)를 세운 사람이라는 점이다.[91] 출연 당시 쿠팡에서 근무하고 있었다.[92] KG모빌리티 본사 및 공장 소재지와 교차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접해 있다.[93] 출연 당시 첫째와 둘째는 서재초등학교에 재학, 셋째는 삼육라이튼어린이집에 재학하고 있었다.[94] 평범한 가족이었음에도 하이 리무진 모델을 소유하고 있었다. 역시 쿠팡 기사는 소득 수준이 높은 직업이었군.[95] 영화 카트의 배경으로 나온 마트와 이름이 같다.[96] 이 경우 두 번 돌아서 반대 방향으로 간 다음 세원교차로에서 한 번 더 방향을 돌려 아산만 방향으로 가야 한다.[97] 원래 펜션으로 운영하다 매각하고 우측에 있는 주택만 자택으로 쓰고 있었다.[98] 의외로 한 지역 언론에 소개된 적이 있는 장소이다.[99] 2018년에 4주간 채널 A 육아 예능 아빠본색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당시 나이는 51세였다.[100] 첨언하자면 보건대 휴학 후 선교사 파견 전통이 있는 브리검 영 대학교 출신인 것으로 보인다. 더해서 브리검 영 대학교 영어문학과는 굉장히 높은 입결을 가지고 있다.[101] 이렇게 된 계기는 대학생 시절에 장병들이 낙하 훈련을 하는 걸 직접 보고 군인이 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102] 이후 용산기지는 대부분이 평택으로 이전되었다.[103] 이곳은 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많이 있을 정도로 해외 미군 주둔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편에 속한다. 해당 문서에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참조할 것.[104] 미국의 살인적인 의료 비용 때문에 1인당 5억 원씩을 부담해야 했으나 사례자가 미군 장교였기에 저렴하게 처리되었다.[105] 사례자와 배우자는 12세 차이가 난다.[106] 자막은 한강라면으로 표기했으나, 해당 문서에 나와 있는 첫 번째 정의에 부합하지 않다. 그래도 한강공원에서 먹은 것은 맞긴 하다.[107] 정확히 말하면 롤러스케이트의 하위 종목.[108] 8분쯤에 나오는 청첩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109] 2021년부터 함께 살고 있었다.[110] 사례자의 부모는 이 사진을 보고 보정된 사진으로 이해했다.[111] 촬영 당시를 기준으로 개업한 지 1달 남짓밖에 되지 않은 업소였다.[112] 마네킹 혹은 인체에 대고 원단을 자르는 방법을 말한다.[113]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을 때 후계자가 행방불명되면서 1969년에 폐업했고 지금은 문화유산으로 영구 보존하고 있다.[114] 이 때 자료화면으로 나온 학생증에 안드레아스를 안덕사(安德思)로 음차 표기했는데, 이는 영어식 표기인 앤더스의 음차 표기와 비슷하다. 참고로 안드레아스를 중국어로 음차하면 안덕렬아사(安德烈亞斯) 혹은 안덕로(安德魯)이나, 사례자가 독일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앤드루의 음차 표기와 동일한 안덕로로 음차하는 것이 옳았을 것이다.[115] 동해선 오시리아역 2번 출입구와 가깝다.[116] 사례자의 배우자가 스튜디오에서 밝히길 이 날이 어버이날이었다고.[117] 정황상 5월 13일로 추정된다.[118] 외래어 표기법대로 쓰면 쥐덴이 맞으나, 영어식 발음에 가까운 주든으로 창업했다.[119] 영상에서는 전기톱으로 나왔으나, 실제로는 그라인더가 맞다.[120] 영상에 나온 장소는 케르반, 술탄 케밥, 포지티브 미이다.[121] 우유를 가열한 뒤 생겨난 지방막으로 만드는 튀르키예의 전통 음식.[122] 배우자가 사례자를 상대로 과실을 저지른 것이기 때문에 친족상도례가 적용되지만, 제3자가 과실을 저질렀으면 과실치상죄가 적용될 수 있다.[123] 스스로 끓는 용기라는 의미.[124] 한 장면이 좌우반전된 상태로 나왔다.[125] 니겔라 사티바의 씨앗. 지중해의 검은 보석이자 이집트에서 만병통치약으로 쓰인다.[126] 둘째의 이름이 코나테 미예인 이유는 가족관계 등록사무 제2호에 따라 자녀의 이름을 할머니의 이름과 같게 지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127] 외래어 표기법대로 쓰면 테케레이며, 말링케어로 박수를 친다는 뜻이다. 패거리가 아니다. 떼거지도 아니다.[128] 시작한다 또는 밝힌다는 뜻이다.[129] 이와 관련한 일화는 디디에 드록바 문서를 참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