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지(奧地), 또는 벽지(僻地)는 일반적으로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험한 지역을 뜻한다. 그런 만큼 대체로 자연 환경은 매우 잘 보존된 곳이다. 교통만 나쁘고 건강적 측면에서는 살기는 좋은 지역과 살기에도 좋지 않은 고산, 아웃백 같은 곳이 있는데, 전자 같은 경우는 일부러 그런 곳에 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유사 표현으로는 격오지, 첩첩산중, 두메산골, 외딴 곳, 삼수갑산 등이 있다. 삼수갑산은 한국의 분단 전에는 실제로 가장 오지로 꼽힌 지명이다. 오지의 순화어로는 '두메' 가 있으나 잘 사용되지 않고, 오히려 '두메산골'이라는 말이 더욱 자주 쓰인다. 벽지의 순화어로는 '외딴 곳'이 있지만, 표준국어대사전 최신판에서는 없어졌다. 한때는 촌구석이라는 단어가 오지 대신 많이 쓰였는데, 지역 비하의 의미가 더 강해서 이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