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로 만든 국 음식에 대한 내용은 육개장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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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 사발면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식품유형 | 컵라면 |
출시일 | 1982년 11월 27일 |
제조원 | 농심 |
영양성분표 (* % 영양소 기준치) | |
중량 | 86g |
열량 | 375kcal |
나트륨 | 1,590mg (80%) |
탄수화물 | 53g (16%) |
당류 | 2g (2%) |
지방 | 15g (28%) |
트랜스지방 | 0g |
포화지방 | 7g (47%) |
콜레스테롤 | 0mg (0%) |
단백질 | 7g (13%) |
칼슘 | 122mg (17%) |
[clearfix]
1. 개요
2. 역사
▲ 육개장 사발면의 원류인 농심 사발면[2] |
용기 디자인은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거의 변하지 않았으나 포장에는 세세한 변경점들이 있었다. 출시 초기에는 육개장의 서체가 약간 다른 형태였다가 김치 사발면 출시 이후 오늘날의 서체로 정립된다. 그리고 초중반기에는 뚜껑 포장지에 라면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 주는 숨은그림찾기 퍼즐이 같이 인쇄되어 있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다. 86 아시안 게임 전에는 김수정 화백이 삽화를 맡은 일상 영어 회화가 인쇄되어 있기도 했다.
3. 특징
- 면발
잔치국수를 연상케 하는 가느다란 면발이 식감이 좋은 편이다. 소면보다 약간 더 굵은 정도로, 시중의 컵라면 중에선 제일 가느다란 편이다. 때문인지 면발이 좀 굵어진 큰사발면은 재미를 못 보는 편.
가는 면발 탓에 짧은 시간에도 잘 익는다. 그래서 좀 미지근한 물이 나오기 십상인 훈련소 같은 데서도 면을 익히기 용이하다. 살짝 설익을 경우에도 면이 워낙 얇아 어지간하면 익고 약간은 아작아작한 식감을 내는데,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 또한 같은 이유로 인해 생라면으로 부숴서 먹기도 좋고 맛도 좋다.
전골요리에 사발면을 사리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스프를 국물에 넣어도 좋다. 국물이 자작한 요리라면 불을 끄기 직전에 뜨거운 물로 1분정도 불린 사리를 넣고 잠깐 끓여주면 맛있게 익는다. 국물이 많은 요리는 뜨거운 물에 불리는 과정을 생략하고 일반 라면사리처럼 취급해도 무방하나, 익히는 시간을 2분 내외로 짧게 잡아야 한다.
- 국물
육개장을 이름으로 달고 있지만 사실 라면에서 육개장 맛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도 국물 평은 나쁘지 않은 편으로, 얼큰하면서도 달착지근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국물 베이스는 대체로 쇠고기맛과 간장 맛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치킨스톡 맛이 난다는 사람도 있다.
MBC에서 방영했던 회사 홍보 예능 프로그램인 <구내식당> 농심 편에서 등장하는 내용을 보면 회사 측 연구소 사람이 "일반인들은 육개장 사발면에 들어가는 국물만 주고 맛보게 하면 절대 한 번에 육개장이라고 알아맞히지 못할 것"이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만큼 스프의 배합이 특이하다. 실제로 패널로 등장한 연예인들 중 아무도 육개장 사발면 스프라고 알아차리지 못했을 정도.
- 첨가물
동결건조되어 들어가는 건더기의 경우 초창기에는 계란 후라이 모양의 어육 계란[3]이란 명칭의 건더기가 들어갔으나, 이후 일본 라면에서 사용되는 나루토마키[4]가 들어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나루토마키를 비롯해 동그랗고 노란 계란맛 어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점차적으로 양이 줄어들고 있으면서 가격은 올라가고 있어 고물가 시대의 아쉬운 한 단면이다.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계란어포가 원기둥 모양에서 우육탕 큰사발면에 들어가는 불규칙한 모양으로 바뀌었다.
- 가격
컵라면 중에서는 제일 싼 편이다. 컵라면 분야의 판매량 1위인 데에는 저렴한 가격 요인이 크다. 다만 2022년에는 이 컵라면마저도 편의점 가격 기준으로 1000원을 찍고야 말았다.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840원. 6개 박스로 구매하면 700원대까지 낮출 수 있다. 그래도 1982년 출시 당시 가격이 300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40년 동안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은 편.[5]
- 양
열량은 375kcal로, 싼 만큼 양도 좀 적다. 보통 봉지라면이 500kcal인 것에 비하면 75% 정도이다. 양이 적은 사람이라면 이대로도 얼추 한 끼가 되기는 하지만 보통은 좀 모자란다.[6] 그래서 좀 더 많이 먹으려고 큰사발을 찾지만 맛이 달라서 실망하는 것이 보통이다. 보통은 편의점에서 으레 팔기 마련인 삼각김밥과 함께 먹는데, 인터넷에 '삼각김밥 육개장' 치면 그렇게 먹었다는 글이 꽤 많이 보인다.#
- 그릇
다른 컵라면과 달리 보울(둥그런 그릇)에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시 일본의 ‘컵면’ 형태로 최초 출시했던 삼양식품의 컵라면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한국인에게 친숙한 국사발(국그릇)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1990년대 초중반 즈음 플라스틱 재질의 컵라면 용기에서 환경호르몬이 용출된다는 이슈로 컵라면 판매량이 급감했던 사건으로 대부분의 컵라면이 종이컵 재질로 바뀌었음에도 육개장은 여전히 폴리스티렌 재질의 스티로폼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 환경호르몬 이슈는 낭설로, 컵라면 용기에는 환경호르몬이 없다.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는 것은 단지 용기가 녹아 변형되기 때문이다.
4. 자매품
4.1. 단종 제품
출시와 발 맞춰 미역 사발면도 출시 되었는데 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 하다.'농심 사발면' 단종과 함께 나왔던 '우동 사발면'도 있는데 이 역시 잘 안 팔리고 없어졌다. 일단 조리 시간이 긴 것도 문제였고, 당시 분식점에서 우동 한그릇에 250원에서 300원 하던 시기였고 분식점에서 시키면 우동 사발은 명함도 못내미는 푸짐한 건더기(어묵, 튀김 부스러기, 계란)에 단무지와 김치까지 나오는 것과 너무 비교가 많이 됐다. 사실 당시 기술력으로는 우동의 굵은 면발을 따라하기도 어려웠다.[7]
1985년 시래기 동결건조 스프가 함유된 '해장국 사발면', 두부가 들어있는 '순두부 사발면' 등으로 여러 제품이 나왔지만 오래 가진 못했다. 결국에 롱런하게 된 것은 1986년에 발매된 '김치 사발면'이고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4.2. 농심 김치사발면
자세한 내용은 농심 김치사발면 문서 참고하십시오.4.3. 봉지라면
▲ 농심 라면 육개장 |
▲ 육개장 봉지라면 |
참고로 봉지에 있는 조리시간을 따르면 절대 안 된다. 시간을 다 지키다가는 맛이 없어지므로 끓이는 것은 1분 30초 내외, 뜨거운 물에 삶는 것은 2~3분 대부터 확인하며 자신에게 맞는 조리시간대를 찾아야 한다.[9] 다른 라면의 비해 국물의 잔열로 익는 비중도 크기 때문에 끓이면서 한 가닥씩 먹어보는 방식으로 체크하더라도 불을 좀 빨리 꺼야 한다. 맛있게 먹고 싶다면 사발면 같이 큰 그릇에 면과 스프를 뿌리고 끓는 물 450ml를 부어서 뚜껑을 덮은 후 2~3분 지나 적당히 익었을 때 먹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후에 봉지라면 겉의 조리법 표기에도 정식으로 추가된 방법으로 사발면 맛도 어느정도 돼서 맛있다. 다만 상기한 큰사발면 쪽이 맛없은 이유와 비슷하게 이 라면 역시 작은사발면 쪽 보다는 큰사발면 맛이 나니 참고하자.
생라면으로 먹을 경우 바삭바삭한 식감과 라면스프 특유의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한 맛으로 인해 아주 맛있다. 그러나 스프 양 조절에 실패하면 극한의 짠맛+혀가 불타는 매운맛을 경험할 수 있으니 주의.
4.4. 육개장 큰사발면
자세한 내용은 육개장 큰사발면 문서 참고하십시오.4.5. 누들핏 육개장사발면맛
자사의 저칼로리 면 제품인 누들핏 의 배리에이션이다. 육개장에서 면만 당면으로 바꾼 느낌이다.5. 대한민국 국군 보급
한때 한국 군대에서 유일하게 보급되던 컵라면이었기에 군인들 사이에서 애착이 컸다. 심지어 사회에선 값싼 컵라면이라고 무시하던 사람까지도 군대에서 육개장 컵라면에 환장하게 될 정도.이는 다른 보급품과 비교해도 더 두드러졌는데, 군대에는 사회에서 듣도보도 못한 종류의 제품이 PX에 있거나 부식으로 많이 나오는 것에 비해서 육개장만큼은 그나마 군용마크가 찍힌 것 이외에는 바깥과 똑같은 제품이기 때문에 친숙함을 느끼기 쉬웠다.[10]
육개장이 보급되는 때는 아주 많다. 규정에 따른 1달 2번의 건빵 및 컵라면 보급과 더불어 행군 도중 제공되는 간식이나 군대리아에 추가되는 부식 등으로 제공된다. 부대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야간 근무자에게 무조건 먹으라고 주거나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은 재고 처리를 위해 거의 하루에 1개씩 주는 경우도 있다.[11] 나중엔 하도 먹다보니 질려서[12] 신병들에게 몰아주거나 과자처럼 생라면으로 먹고, 짬이 되면 식당 메뉴가 별로일 때 컵라면을 가지고 가서 라면에 밥을 말아 먹기도 한다. 사병식당에서 국 대신 컵라면을 지급하기도 한다.
다만 부대마다 차이는 있다. 농심 육개장이 아닌 삼양 또는 오뚜기 육개장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그냥 사발면이 아닌 육개장 큰사발면이 보급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대체로 농심 육개장에 비하면 인기가 없는 편이다. 오죽하면 뭐든 싸제라면 사족을 쓸 훈련병들조차도 맛없다고 할 때가 있을 정도이다.
- 2003년부터 강원도 지역 부대를 중심으로 군납용 육개장이 농심 육개장 대신에, 삼양 육개장이 보급되는 곳이 많아졌다. 특히 원주시 내 군부대에서는 우산동에 삼양식품 원주공장이 있어서 높은 확률로 삼양 육개장이 나왔었다.
덮개에 인쇄된 내용/그림이 좀 다르고, 맛도 청양고추 성분을 넣었는지 약간이지만 탁 쏘면서 칼칼하다. 병사식당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서 밥에 부어 먹거나 부대 내 전자레인지로 라면땅을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다. - 2009년 군번 기준으로 대전의 모 육직부대에서도 가끔 삼양 육개장이 보급나왔다.
- 2016년 기준 원주 내 일부 부대에서는 짜장범벅이나 왕뚜껑 계열(김치, 우동) 컵라면의 보급이 부식으로 이루어 지면서 기존의 쌀국수 컵라면과 육개장 사발면을 대체했다.
- 2019년 기준 일부 부대에서는 참깨라면 컵라면 버전, 신라면 블랙 컵라면 버전 등이 지급된다고 한다.
이는 건빵이나 맛스타 같은 보급용을 제외한 부식은 사단급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계약해서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어떤 부대는 팔도만 주구장창 먹고, 어떤 부대는 오뚜기만, 어떤 부대는 삼양식품만 먹게 된다. 많이 가져오면 싸니까. 이렇게 자체적으로 공급받는 대부분의 부식류는 군납비리 의혹을 방지하기 위해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담당자가 아무 생각없이 입찰을 진행하면 공급단가의 차이로 육개장 사발면이나 펩시콜라 대신 웬 듣도보도 못한 간장면 같은 라면이나 815콜라 따위를 먹게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부식선정에 신경을 좀 쓰는 담당자라면 장병들의 인기가 높은 제품에만 있는 특정 성분 등을 포함할 것을 입찰제한사항으로 올리는 꼼수 아닌 꼼수를 사용한다.
2020년 이후부터는 다수공급자계약 전환에 따라 보급 라면이 육개장 뿐만 아니라 까르보불닭, 양념치킨라면, 사천짜파게티 등 수십가지의 사제 컵라면이 주기적으로 보급되기 때문에 육개장 컵라면만 특별하게 여길 이유는 없어졌다. 물론 사회에서도 부동의 1위를 지키는 인기 라면인 만큼 PX에서도 아주 싸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은 마찬가지고, 지금도 육개장'만' 보급으로 나오는 게 아닐 뿐이지 보급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군대에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6. 외국에서
외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편이다.1988 서울 올림픽 당시에 외국인 방문객 및 외신 기자들의 큰 관심을 얻으며 하루에 23만개씩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고, 미국 NBC에서 미국의 햄버거에 준하는 음식이라 소개되기도 했을 정도였다.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미군들도 좋아한다. 매운맛이 있기는 하지만 고기맛이 나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은데 심심한 맛에 질린 미군들이 상당히 잘 찾는다.
매운맛에 아주 약한 일본인들도 비교적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다.[13] 농심에서 포장에 일본어만 추가한 일본 현지판 버전도 판매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에서는 육개장이 'bowl noodle soup'라는 이름으로 여러가지 맛으로 판매 중이다. 평가가 좋아 잘팔린다.Spicy chicken, SAVORY CHICKEN BOWL NOODLE SOUP, Lobster, Kimchi, Shrimp맛 등등. 한국의 육개장도 'Hot and Spicy'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다만 수출용이라 그런지 한국에 파는 육개장에 비교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맛은 좋지 않다. 그래도 팔도가 같은 이름으로 파는 카피제품에 비하면 면발이던 스프던 격차가 매우 크다. 결론적으로 양과 가격에서 상당히 우수하고 그 가는 면발이 상당히 유니크하고 접하기 쉽기 때문에 가장 보기 쉬운 한국 컵라면이 되었다. 사실상 컵라면 자체를 대표하는 제품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이 보인다.
한국 내 활동 중인 외국인이 먹고 있는 모습이 종종 보이기도 한다. 위 사진은 경남 FC 시절의 조던 머치.
7. 사건사고
7.1. 2010년 이물질 혼입 사건
- 2010년 10월 22일 농심 육개장 사발면에 애벌레가 들어 있는 게 발견되었다. 그 전에는 새우탕 큰사발면에서도 애벌레가 들어 있는 게 발견되는 등 농심은 이물질 혼입 사건이 많다. 해당 기사
8. 기타
- 이름의 기원이 된 육개장은 국물 계에서 한국 요리 중 김치찌개, 된장찌개보다는 약간 밀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14] 라면 분야에서는 김치찌개, 된장찌개를 표방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15] 사실 육개장 컵라면도 실제 육개장을 아주 잘 따라한 건 아니지만 '얼큰하다'라는 점에서 포인트를 잘 잡은 셈이다. 때문에 어린이들이나 외국인들은 실제 육개장보다 라면 육개장이 더 익숙할 때도 있다.
- 세븐일레븐 한정으로 판매되는 '특 육개장 큰사발면'도 있다. 가격은 1,600원으로 칼국수형 면을 쓰며 육개장 사발면보다는 실제 육개장에 가까운 제품으로 맛이 본판과 많이 다르다. 즉, 이 제품은 서울 지역에서 먹는 '육칼(육개장 칼국수)'을 나름 재현한 제품이다. 요리로서의 육개장 특유의 고추기름과 마늘 후추가 가미된 매운맛은 의외로 잘 재현했으나, 반대로 맵기만 하다는 평이 많다. 아무래도 너무 매워서 다른 맛이 다 묻히는 듯. 사실 육칼은 그 넉넉한 고명도 매력의 한 축인데 시판 컵라면에 애호박 고명 넣어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 비닐 포장이 되어 있는데 컵라면 밑 부분이 재봉되어 있다. 해당 부분을 들어서 뜯으면 비닐이 쉽게 뜯어진다.
- 2007년 말 ~ 2008년 초에 테일즈런너 이벤트로 등장한 적이 있었다.
- 농심과 삼성전자의 콜라보로 농심 김치와 함께 갤럭시 버즈2 프로 케이스로 제작되었다. 다만 모바일 액세서리라 '물을 용기안에 붓지마시오.'나 '유통기한: 망가질때 까지' 등의 문구가 들어가 있다. 온라인몰에 따락 2만원 초반대 부터 29,7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다나와
- 육개장에 깻잎, 들깨가루를 넣으면 간단하게 감자탕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돼지 등뼈 국물이란 게 그렇게 쉽게 구현 가능할 리는 없고, 대충 그런 느낌을 내는 정도에 그친다.
9. 아류작들
농심 육개장이 대히트를 친 만큼 이런 인기에 편승하여 여러 경쟁 업체의 컵라면들이 있으며, 삼양식품과 오뚜기에서 비슷한 컨셉의 미투제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위의 사발면의 아성에 한참 밀리기도 하고 시중에서 유통되는 양도 많지 않아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한때는 야쿠르트와 빙그레에서도 농심 육개장의 아류작을 내놨으나 모두 단종되었다. 그나마 야쿠르트의 경우는 미니 왕뚜껑[16]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나 빙그레는 라면 사업 자체를 철수했다.
9.1. 삼양 육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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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육개장의 디자인을 대놓고 배꼈기에 그저 디자인이 좀 바뀌었겠거니 하며 사는 사람도 많다. 차이점이라면 원본과 달리 사발면이라는 글씨가 빠져있다. '사발면'은 농심의 등록상표이기 때문이다.
면발은 전체적으로 농심 것보다 굵지만 중량은 농심과 같은 86g이고 가격도 같다. 면발의 경우 농심 제품보다 약간 더 굵으면서 뻣뻣한 느낌이고 국물은 농심 육개장 특유의 구수하면서 달착지근한 맛이 줄고 대신 매운 맛이 강하다. 좋게 말하면 깔끔하면서 얼큰한 맛이고 나쁘게 말하면 밍밍하면서 맵기만 한 라면. 또한 면발에서 특유의 향내가 나는데 혹자는 바닐라향 비슷하다고도 하며 그 향 때문에 더 맛이 떨어진다고...
그래도 2016년 기준 생산된 제품을 참고하면 면도 많이 가늘어지고 건더기 크기가 작다는 점을 제외하면 단순 하위호환 카피 제품을 벗어나려고 노력은 하는 모양.
위 군대 문단에서 다루듯 군대에서는 농심의 육개장과 이것이 섞여서 보급되곤 했다.
삼양에서 만들어 이마트로 납품하는 PB 제품도 있다. GS25 편의점에도 예전에 麪王(면왕)이라는 이름으로 PB 납품을 한 적이 있다. 이 면왕이라는 게 김치면왕과 짜장면왕도 있었지만 나중에 삼양이 계속 PB 납품을 하고는 있지만 '면왕500'이라는 맛은 육개장과 김치찌개를 섞은 듯한 맛에 째깐한 컵으로 바뀌었다가 현재는 단종됐다.
편의점 도시락 등에 증정품으로 가끔 나오기도 한다.
9.2. 오뚜기 육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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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육개장의 아류작 취급을 받지만, 사실은 청보식품의 육개장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이다. 사실 청보 육개장도 농심 육개장의 아류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오뚜기가 베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17]
오뚜기 육개장은 농심과 달리 동글동글한게 아니라 짜파게티 등지에서 볼 수 있는 동그란 대두단백이 들어있다. 맛살은 농심과 비슷하게 나루토맛살이 들어있다. 전반적으로 농심 육개장에 비해 맛이 조금 더 맵고 진하다. 따라서 매운걸 좋아하는 경우 오히려 농심보다 이쪽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 다소 기름기가 많다는 점도 호불호가 갈리는 점이다. 맵기와 기름기는 2019년 리뉴얼 이후 조금 완화되었다.
드물게 마트에 보이는 큰컵은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
농심 육개장보다는 인지도가 낮지만 오뚜기 제품들답게 가격이 싸기 때문에 가끔 동네 마트나 이마트 편의점, 인터넷 등지에서 세일로 헐값에 판매하기도 하며 1+1, 2+1과 같은 할인 행사도 자주 하는 편이다.[18] GS25에서는 컵라면을 증정 이벤트를 할 때 농심 사발면과 함께 자주 쓰인다.
한라산에서는 오뚜기 육개장을 판다. 모노레일을 타고 운반하는데, 라면 운반에는 어리목에서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는 1시간 20분, 성판악에서 진달래밭 대피소까지는 2시간 10분이 걸린다고 하며, 비상시에는 헬기로도 운반한다고 한다. 높은 고도에서 익혀서인지 평소 먹던 맛과 오묘하게 다른 맛이 난다는 의견도 있다. 원래는 삼양 육개장을 썼지만 이후에 변경된 것이라고 한다.
- 2019년 말부터 아래에 서술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이전에 지적받던 기름기를 제거하고 면도 개선했다. 동시에 맵고 칼칼한 맛이 많이 순해졌다. 리뉴얼 이후 국물에서 미묘하게 사골국물 맛이 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 2021년 리뉴얼되면서 기존의 육개장보다 20% 증량되었다. #
- 2021년 8월 1일부터 밀가루, 팜유 등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개당 838원에서 911원으로 8.7% 인상을 결정했다.
- 2023년 2월 현재 편의점에서 농심 육개장보다 양은 더 많다. 농심 버전의 양이 어딘가 아쉽고 부족하다 싶은 사람에겐 매우 적당한 양으로 큰 컵라면들에 그다지 뒤지지 않는 든든함을 주며 맛도 그다지 떨어지지 않기에 가성비도 좋고 맛도 큰 흠이 없다.[19]
- 2024년 3월에 육개장 김치 볶음면이 출시되었다. 특이하게도 육개장은 국물요리일텐데 육개장이란 이름을 가졌음에도 볶음면이다.
9.3. 삼양 대접면(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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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사발면이 첫 출시되자마자 삼양에서 바로 내놓은 라면으로, 농심이 사발면이라 대접면으로 붙인 듯하다. 당시 삼양은 자체 상표도 내놓기도 했지만 많은 부분 농심을 베낀 제품이 많았다. 대부분은 농심에서 내놓자마자 바로 유사품을 내놓았다.( 사발면vs 대접면, 짜파게티 vs 짜짜로니[20], 너구리 순한맛 vs 포장마차 우동 등)
어느 정도 나오다가 단종되었다. 다음 타자로 나온 1분면과 어느정도 같이 생산 되다가 1분면과 대접면 둘 다 단종되고 포장 마차 육개장으로 바뀌었다. 재밌는 것은 1분면이나 포장마차 육개장 둘다 송골매가 광고 모델이었다. 대접면의 경우 과거 즐겨하던 자매품으로 컵라면 광고 뒤에 끼워나오는 식으로 광고하였다.
9.4. 야쿠르트 육개장(단종)
야쿠르트 육개장은 매우 레어 아이템으로, 동사의 도시락이 같은 사이즈의 컵라면으로 인기가 있었기 때문인지 사회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고 대부분이 군납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즈음까지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볼 수 있었지만 단종되었다. 용기의 형태는 농심, 삼양 육개장과 유사한 형태에 뚜껑 용지에 인쇄된 이미지는 오뚜기 육개장처럼 붉은색 계통이 주 색상이었다. 대략 2003~4년경에 경기남부 지역에서 군생활을 한 예비역이라면 이것을 먹어보았을 가능성이 높다.[21] 참고로 위 사진에 있는 왕컵 육개장의 작은 컵 버전이나 왕뚜껑의 작은 컵 버전(왕뚜껑S) 모두 '야쿠르트 육개장'과는 모두 다른 제품인데, 대략 비슷한 시기에 유통되었거나 야쿠르트 육개장이 약간 앞선 시기에 유통되었다.
1985년 3월자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를 보면 모두모두육개장이라는 한국야쿠르트 제품이 있긴하나 이 제품이 위 제품인지는 확인이 되지않았다.
맛은 농심이나 삼양 육개장이나 동사의 도시락, 왕뚜껑 등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편이고 매우 칼칼한 맛이 난다. 한때 일부 부대에 군납되기도 했는데 장병들의 불평이 심했고 수많은 장병들의 줄기찬 소원수리 끝에 결국 농심 육개장으로 교체되었다. 차라리 생라면으로 먹으면 먹을만 해서 물을 부어 먹지 않고 그냥 생라면으로 먹는 병사도 많았다. 사회에서는 정말로 레어 아이템으로 일반 슈퍼마켓 등에선 거의 볼 수 없었고 입시학원 매점과 같은 좀 특수한(?) 환경에서 드물게 목격된 정도가 사회에서의 목격사례. 구글링을 해봐도 정말 드물게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정보를 구하기가 어려운 제품이다.
2017년도에 육군 동북면 최북단 사단의 보수대대에 방문한 사단 직할대의 군수계원이 왕뚜껑 시리즈를 보급받으러 왔다가 한 두박스를 얻어온적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근래에도 군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미니 왕뚜껑 | 민생라면컵 |
현재는 미니 왕뚜껑이 팔도의 작은 사이즈 컵라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말 그대로 왕뚜껑의 작은 버전으로, 이름과 달리 뚜껑이 없고 타사의 육개장 포장과 비슷하게 되어있다. 물론 맛은 야쿠르트 육개장보다 넘사벽으로 미니 왕뚜껑이 맛있다.
진에어에서 기내식으로 나가는 진에어 컵면도 사실 여기에 상표만 다르게 한 것이다. 이마트 및 이마트24에서도 '민생라면컵'이라는 이름의 PB상품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9.5. 빙그레 육개장(단종)
2000년쯤의 사진으로 보이는데, 1,100원이면 요즘 컵라면 가격이다. 당시 1,100원이면 2,000원 정도하는 프리미엄 라인급 가격이였다. 빙그레 본사의 라면 사업 철수에 따라 단종되었다. 참고로 상위 버전인 캡틴 공기밥도 있었는데, 라면과 전투식량과 비슷한 건조 쌀을 넣고 물을 부어 먹는 방식이었다.
[1] 라면류 전체로 따졌을 경우에는 신라면이 1위이다. 사실 컵라면도 2, 3위는 신라면 컵, 신라면 큰사발면이다. 육개장도 큰사발면이 있긴 있지만 한참 아래 순위에 있다.[2] 아기공룡 둘리에서 나오는 컵라면이 바로 이걸 모티브로 했다. 작중 이름은 주발면(...)[3] 좀 더 지나자 계란 후라이 모양에서 토큰 모양에 노른자 부위가 그냥 덩어리로 분리된 형태로 바뀌었다. 위 영상의 17~18초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4] 성분표에는 '소용돌이 맛살'이라고 기재되어 있다.[5] 1982년 같은 해에 가격 200원으로 육개장보다 더 쌌던 농심 너구리는 2023년 시점에서 육개장과 가격이 비슷해졌다.[6] 봉지라면이라면 이럴 때 대체로 밥을 말아먹곤 하지만, 편의점 등 야외에서 먹을 때가 많은 컵라면은 그러기가 어렵다.[7] 그나마 본격적인 우동 면을 표방하여 롱런하는 컵라면으로는 튀김우동 큰사발면이 있는데, 1990년도에야 출시되었다.[8] 생라면으로 먹어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9] 조리시간처럼 만들면 한마디로 딱 불어터진 잔치 국수같은 더럽게 맛없는 식감이 된다.[10] 이 점은 아침에 주로 나오는 우유도 그렇다. 다만 250ml라는 용량은 사회에서 보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200ml로 통일(?)되었다.[11] 주로 사발면과 쌀국수면이 이런 식으로 보급되며, 혹은 사회에선 듣도보도못한 간장면이나 국밥면 등이 보급되기도 한다.[12] 다만 PX가 없는 부대는 그렇게 보급되는 부식이 말년까지도 엄청나게 귀한 경우도 있다. 다른 부대와 합동 훈련을 하면 그런 사정을 아는 만큼 과자나 컵라면 등을 나눠주기도 한다.[13] 모 일본 유튜버에 의하면 ‘적당히 매워서 맛있다’고 한다.[14] 육개장도 대표적 국물 요리이기는 하지만 김치찌개, 된장찌개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에 가까운 위치에 있어 범접하기 어렵다.[15] 물론 농심 김치사발면 등 김치맛을 더한 라면들은 많은데, '김치찌개를 라면화한 것'이라고 표방한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정도가 본격적으로 김치찌개 라면을 표방했다고 할 수 있다.[16] 이마트24나 이마트에선 민생라면컵이란 상표로도 나온다.[17] 청보식품이 망하면서 기존의 청보 라면은 모두 단종되었지만, 나중에 오뚜기에 의해 이름만 부활한 제품이 몇 개 있다. 이 육개장 외에도 열라면과 스파게티가 그런 사례다.[18] 용량 리뉴얼 후에는 편의점 한정으론 그냥 2+1이 기본이라고 보면 된다. 2023년 중반부터 2024년 후반까지는 +1 이벤트가 없었던 달이 거의 없을 정도고, GS25에서 이벤트가 없으면 CU에서 이벤트중이거나 반대 상황이 나오는 등, 1년 내내 어디에선간 +1이벤트가 기본으로 깔려 있었다.[19] 1000원 이내의 소형 컵라면이 보통 84~86g 정도고 편의점 PB상품들이 80g전후, 그보다 더 작은 짜파게티 범벅등은 60g대인데 오뚜기 육개장은 100g이라 확실하 차이가 난다. 큰 컵들이 보통 110~120g사이이니 정확히 소컵과 대컵의 중간 수준인 셈.[20] 단, 짜짜로니는 산미료를 넣었는지 짜파게티와는 풍미가 서로 다르다.[21] 참고로 웨이백 머신 사이트를 통해 1999년부터 2006년 사이의 yakult.co.kr과 paldofood.com의 자료를 조회해 보아도 이 제품의 정보는 얻을 수 없다. 물론 웨이백 머신이 특정 기간의 모든 정보를 크롤링 해둔것은 아니기도 하고 본 제품이 군납용으로 생산되어 소매용 제품이 소개되는 홈페이지에는 실리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왕컵 육개장이라는 제품은 발견되었으나(위 사진이 그 제품이다.) 본 문서에서 설명하고 있는 제품과는 다른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