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짜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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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짜로니

<colbgcolor=#660c0c><colcolor=#fff> 식품유형	유탕면
출시일	1985년 4월
제조원	삼양식품
*영양성분표 ( % 영양소 기준치)**
중량	140g
열량	540kcal
나트륨	1,180mg (59%)
탄수화물	89g (27%)
당류	7g (7%)
지방	15g (28%)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7g (47%)
콜레스테롤	0mg (0%)
단백질	12g (22%)

1. 개요2. 역사3. 특징

3.1. 조리법3.2. 리뉴얼 이전 조리법

4. 파생 상품5. 기타

[clearfix]

1. 개요

삼양식품의 짜장라면으로, 1985년 4월 출시되었다. 삼양 볶음면 트리오 불짬짜[1]의 일원이다.

2. 역사

태생부터가 농심 짜파게티의 히트를 보고 따라 만든 제품이다. 이름 역시 짜장면+스파게티=짜파게티를 본떠서 짜장면+마카로니=짜짜로니로 지었다.[2] 출시 전에는 '짜짜로티'라는 이름을 고려했던 모양이다. 상표 등록 자체는 되었으나 이 이름을 쓰지는 않았고, 대신에 '짜짜로'라는 대체 상표가 상표권 방어용으로 등록되었다가 소멸된 적은 있다. 출시 당시에는 짜파게티의 완전한 카피캣으로 짜파게티처럼 분말스프와 유성스프를 비벼 먹게 되어 있어 조리법이나 맛이나 대동소이했다. 그러다가 1994년에 액상스프를 도입해서 차별화를 꾀했다. 그래서 스프를 말려 가루로 만든 짜파게티와는 달리 조금 더 짜장면스러운 맛이 난다. 짜파게티의 독주 속에서 자기 자리를 확보한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로 1996년에 '삼선 짜짜로니'라는 이름으로 리뉴얼하였고, 1999년에 '볶음 짜짜로니'[3]라는 이름을 거쳐서 2000년대에는 짜파게티처럼 올리브유를 액상스프에 첨가하여 현재에 이른다. 1994년 CF (네이버 블로그) .# 마리오 버전 1996년 CF (네이버 블로그) 이 광고에서 이경규는 자신의 무술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4] 당시 이경규가 방송에서 밀고 있던 유행어 '자연스럽게'를 널리 퍼뜨린 광고이기도 하다.

3. 특징

짜파게티가 소위 독자적인 짜파게티 맛[5]에 중점을 뒀다면, 짜짜로니는 춘장을 베이스로 한 액상스프에서 나오는 좀 더 짜장면에 더 가까운 달달한 맛을 포인트로 잡았다. 조리법도 약간 차이가 있다.

윗 항목에 서술되어 있듯, 매운맛이 조미된 파생브랜드가 많이 나올 정도로 매운 라면과 잘 어울린다. 질적으로 혹평받는 한국 맥주가 소맥 탈땐 소주와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것 같이, 애초에 짜짜로니는 경쟁제품인 짜파게티처럼 고소한 맛이나, 짜왕처럼 탱글한 면발이 아닌 불에서 볶을 때 나오는 꾸덕한 액상소스의 깊은맛과 감칠맛이 특징인 라면이기 때문에 다른 매운 라면들과 다량으로 조리할 경우 아주 좋은 베이스로 작용한다. 진라면, 신라면 등 매운 라면 스프를 매운 맛이 돌 정도로만 적당히 넣어줘도[6] 매운맛이 좀 돌아서 짜장소스 특유의 맛 중에서 호불호를 좀 타는 느끼한 부분이 사라지는 장점을 체감할 수 있다. 게다가 이렇게 넣어도 아주 맵지 않기 때문에 느끼한 짜장소스 맛은 싫지만 아주 매운 불닭소스급은 못 먹는 사람들에게도 좀 더 부담이 덜하다.

짜짜로니 조리법대로 불닭볶음면과 함께 조리할 경우 불닭볶음면 특유의 감칠맛이 묻히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고추짜장 느낌의 매운짜장라면으로 변신한다. 불짜로니를 먹어본 사람들이 불닭+짜파게티, 불닭+짜왕, 공화춘+불닭과는 다른 특이한 느낌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두 라면의 맛이 잘 남아있기 때문. 커뮤니티에 상주하면서 리뷰를 올리는 일부 마니아층이 존재하며, 특유의 깊은 맛을 즐기기 위해 노른자를 섞어먹으면 맛있다는 포스트도 간혹 발견된다. 이래저래 타 라면들의 인기에 치여서 묻혀있는 꿀조합. 다만 이 조합도 어떻게 볶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건 마찬가지이다! 보통대로 중불에서 졸이는 것보다는 짜짜로니 봉지 후면의 조리법을 따라 센불에서 볶는게 정석이다.

이마트나 홈플러스에서 제법 세일을 자주 하는 품목이다. 5개들이가 보통 2,000원 정도로 판매되어 동종 짜장라면계에서 가장 싼 값으로 팔 때가 종종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세일을 자주 한다는 거지, 세일을 안 하거나 일반 마트에서 사려면 4,000원이 넘는다.

3.1. 조리법

2021년 9월 리뉴얼 되어 감자 후레이크가 추가되고 조리법이 간소화되었다.

끓는 물 500mL 정도에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약 5분 30초 더 끓입니다.
물을 2~3스푼 남기고 따라버린 후 짜장소스를 넣고 잘 비벼드세요.

볶음춘장소스를 넣어 1분 30초 볶는 과정이 사라졌다. 조리법이 짜파게티와 유사해졌음은 물론 난이도도 급격히 낮아졌다.

액상형 스프를 사용해 스프가 뭉치지 않는다는 점과 비비기만 하면 된다는 점을 포장지에 추가했다. 포장지는 녹색인증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다.

3.2. 리뉴얼 이전 조리법

끓는 물 500mL에 면과 후레이크를 넣은 다음 뚜껑을 열고 5분 30초 더 끓입니다.
끓인 후 물을 종이컵 기준 약 반 컵(약 8스푼) 정도 남기고 따라 버린 후 볶음춘장소스를 넣어 약 1분 30초 이상 볶아주십시오.
소스량이 적당량(약 2큰술 정도)이 되면 불을 끄고 맛있게 드십시오.

즉 조리법을 준수하면 인스턴트 라면 주제에 7분 이상을 소비하게 되는 것이다. 스낵면을 3번 끓이고도 남는 시간. 물 끓이는 예열 시간까지 포함하면 10분은 소요해야 식탁 위에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면을 저렇게 오래 익히지만 신기하게도 불지 않는다! 아무래도 끓이거나 볶는 과정에서 화력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4. 파생 상품

이마트에 PB상품으로 팔리는 '볶음짜장면'[7]이 이 짜짜로니 기반이다. 제조사가 삼양라면이라 맛이 거의 비슷하고 조리법도 똑같지만 사천 짜파게티라도 타게팅을 한 것인지는 몰라도 매운맛이 첨가되어 있었다. 이 제품은 2000년도 이전부터 PB로 생산되고 있는 올드비 제품인데, 그 시절부터 매운맛이 첨가되어 있었다. 포장지를 봐도 매운맛이라는 말이 아주 작게 쓰여있으므로 구매시 주의가 필요하다. 건더기는 원가 절감을 위해서인지 당근과 대두단백, 인조육 조금이 전부로 짜짜로니보다 적게 들어있는데 양배추라도 좀 썰어 넣어주면 맛이 훨씬 좋아진다. 하이리빙이라는 다단계 회사[8]에서 팔던 파워짜장이라는 제품도 포장지만 다르고 짜짜로니와 동일했다. 군대 PX에서만 파는 고추짜장이라는 제품도 있는데, 짜짜로니 맛에 매운맛을 더해준 라면이고, 불닭볶음면이 나오기 전까진 볶음면 중에서는 상당히 매운 편이었다. 사천 짜파게티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매웠다. 고추짜장은 2015년 단종되었다. 고추짜장

2017년 이마트에 PB중 저가 라인업인 노브랜드로 다시 부활하였다, 기존의 매운맛을 첨가하거나 건더기 스프가 간소화되는 등 본품과 차별화가 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원판과 거의 동일하다.

2014년 2월에 짜짜로니 컵라면이 출시되었는데, 2018년 2월 경 공식적으로 단종이 됐다가 4년 뒤인 2022년 2월 경 소스가 리뉴얼 되며 재출시가 되었다.

2019년 홈플러스 PB상품 국민짜장이라는 저가형 라면이 출시되었다. 저가형이라 건더기스프가 빠져있고, 스프에 춘장 함유율이 꽤 높아 짜짜로니와는 꽤 다른 맛이 난다. 단맛이 덜하고 짠맛이 강한 느낌이다. 이후 국민짜장의 후속 격으로 이춘삼(이것이 리얼 춘장이 39.6%)이라는 저가형 라면이 출시되었다. 다만 이쪽은 4개 들이다.

2022년 11월에 피자브랜드 고피자와 콜라보를 진행하여 짜짜로니 피자가 출시되었다. 2월28일까지 3개월간 판매를 진행한다고 하며, 핫소스 대신 화유, 피클 대신 단무지를 준다고 한다.

5. 기타

짜짜로니의 본연의 맛을 이끌어내는 소설이 있다.[9] 링크글 하단에 DCInside에서 연재됐던 글이라고 주석이 달려 있는데, 원래는 PC통신 유머게시판인 나우누리 우스개에 올라왔던 글로 꽁트/에세이 타입의 유머 연재글이다. 주제만 짜짜로니 라고 써있지 거의 짜장면의 원류를 찾아가는 소설인 듯 보인다. 시간 날 때 보면 신들린 작가의 필력을 느낌과 동시에 짜짜로니가 땡긴다.

중국에도 수출된 듯하다. 구체적인 정보는 나오고 있지 않으나 영상 속에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매출이 급등했다고 한다. 일단은 중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모양이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로그인 필요}

2018년 8월 카카오프렌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짜짜로니 라이언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

2022년 KIA 타이거즈에 외국인 용병으로 입단한 로니 윌리엄스가 커뮤니티 등지에서 주로 이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다만 본인 입장에서는 충분히 인종차별로 느낄 수 있는 별명이라 문제의 소지가 있다.

짜짜로니라는 명칭은 이탈리아에 실존하는 성씨다. 이탈리아의 스포츠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지의 2023년 기준 편집장의 이름이 이반 짜짜로니(Ivan Zazzaroni, 이탈리아어의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차차로니)인데, 김민재가 SSC 나폴리에서 맹활약하자 짜짜로니가 김민재를 극찬하는 기사가 한국에서도 여럿 올라오며 주목받기도 했다. 대한민국에서 짜짜로니 하면 라면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다수라, 웃기면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1] 불닭볶음면, 간짬뽕, 짜짜로니. #[2] 다만 실제 마카로니와는 달리 속이 비어 있지 않다.[3] 볶음짜장소스를 첨부하였는데 당시 판유걸이라는 연예인이 CF를 찍었었다. 이 외에 판유걸은 현재 없어진 815콜라 CF도 촬영한 바 있다. 판유걸 항목 참조.[4] 이경규는 실제로 우슈를 5년 가량 배운 진짜 무술인이다. 훗날, 남자의 자격 라면대회 편에서 이 광고가 또 나왔다.[5] 간짜장 맛을 포인트로 잡았다고도 한다.[6] 짜짜로니 스프 1에 매운 라면 스프 1/4 언저리 분량이다.[7] 마케팅에 따라 이름이 종종 바뀌곤 한다.[8] 다단계 회사이나 라면같은 자잘한 생활 제품만 주로 다루는 곳이다.[9] 현재는 작품에 적힌 것과 조리방법 표현이 미묘하게 다르다. 종이컵 세컵이라는 부연설명이 사라지고 '볶는다' 라는 표현 대신 볼드체로 약 1분 30초 이상 볶아주십시오. 라고 적혀있다.